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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고운말 바른말 쉽게 배워 사용하기

 

 

  조선 전기, 세종대왕은 백성들과 소통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침을 주기위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소리, 훈민정음(訓民正音)'을 1446년 10월 9일에 반포하셨다. 10월 9일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우리들에게 훈민정음 반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고있다.

 

  한글은 세계 어느 나라 언어보다 최신 언어이며 배우기 쉽기로 알려진 언어이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언어라지만 사용하다 보면 어떻게 써야 옳은 표기법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쉽게 구분 할 수 있는 맞춤법 몇가지를 소개 하려 합니다.

 

 

= 되? / 돼?

 

  되/돼를 구분하는 첫 번째 방법은 돼->되어 로 바꾸어 읽어 보았을 때 어색하지 않으면 '돼'를 사용

  되/돼를 구분하는 두 번째 방법은 되->하 / 돼->해 로 바꾸어 읽어 보았을 때 어색하지 않은 것을 사용

  되/돼를 구분하는 세 번째 방법은 받침(ㄴ)이 올 때는 무조건 되를 사용

 

  Ex1) 그렇게 하면 안 되? / 돼? ( 지금 하면 안 하? / 지금 하면 안 해? )

     '하면 안 하' 보다 '하면 안 해'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돼?"가 옳은 표현이다

 

  Ex2) 시간 되? / 돼? ( 시간 하? / 시간 해? )

     '시간 하'와 '시간 해' 둘 다 어색하지만 '시간 해'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

     시간 돼?"가 옳은 표현이다.

 

  Ex3) 된 / 됀 다고 했어 ( 한 다고 했어 / 핸 다고 했어 )

     받침(ㄴ)이 있는 경우는 무조건 '된'이 옳은 표현이다.

 

 

= 안 / 않

 

  안/않을 구분하는 방법은 안->아니 / 않->아니하 로 바꾸어 읽어 보았을 때 어색하지 않은 것을 사용

 

  Ex1) 안 / 않 먹었다 ( 아니 먹었다 / 아니하 먹었다 )

     '아니 먹었다'가 더 자연스럽기 때문에 "안 먹었다"가 옳은 표현이다.

 

  Ex2) 안 / 않 했다 ( 아니 했다 / 아니하 했다 )

     '아니 했다'가 더 자연스럽기 때문에 "안 했다"가 옳은 표현이다.

 

  Ex3) 먹지 안 /않 았다 ( 먹지 아니았다/ 아니핬다 )

     '먹지 아니았다'가 어색하기 때문에 '않았다"가 옳을 표현이다.

 

 

= 데로 / 대로

 

  데로/대로를 구분하는 방법은 데로->장소로 바꾸어 읽어 보았을 때 어색하지 않으면 데로를 사용

  데로는 장소를 나타내고, 대로는 상태를 나타낼 떄 사용

 

  Ex1) 말하는 데로 / 대로 했다 ( 말하는 장소 했다 )

     '말하는 장소 했다'가 어색하기 때문에 "말하는대로 했다"가 옳은 표현이다.

 

  Ex2) 좋은 데로 / 대로 가자 ( 좋은 장소 가자)

     '좋은 장소 가자'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좋은 데로 가자"가 옳은 표현이다.

 

 

= 왠 / 웬

 

  왠은 왜인지의 줄임말로써 '왠지'만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웬지'가 옳은 표현

 

  Ex1) 왠지 /웬지 기분이 좋네 ( 왜인지 기분이 좋네 )

     '왠지'는 "왠"을 사용한다.

 

  Ex2) 웬일이지

     "왠지"를 제외하고는 "웬"을 사용한다.

 

 

 

 

 대학생 기자단 배성영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정보통신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