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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人side/안랩!안랩인!

직장인 패션, 업무 성과도 돋보이는 코디법

"옷차림도 전략이다"
이런 인상적인 카피로 비즈니스 옷차림의 중요성을 표현한 남성복 광고가 있었다.

공식 석상에 나올 때마다 늘 검정 풀오버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인 스티브 잡스나 지금은 사회사업가로 변신한 빌 게이츠의 체크 무늬 남방도 고도의 전략 하에 그들 이름이 붙은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들의 패션 스타일은 IT 벤처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IT 벤처기업인 안철수연구소 구성원들도 각기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발자는 비교적 자유롭게, 영업대표는 비즈니스맨스럽게 독특한 자기 세계를 패션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른바 “안랩 패셔니스트 월드컵”
월드컵의 토너먼트 형식을 빌려 안랩의 진정한 패셔니스트를 가려보자는 것이다.

'이 사람 엣지 있다.'
‘돈 많이 안 들인 것 같은데 왠지 멋있다.’
‘몸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늘 돋보이게 패션을 연출한다.’
‘다른 사람은 소화하지 못할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입으면 괜찮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안랩인을 추천 받아 여자 8명, 남자 21명이 후보에 올랐다. 각각 A~D 4개 조로 대진표를 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1차 투표를 하여 여자 4강, 남자 7강을 가렸다. 총 376명이 참여한 인트라넷 투표에서 여자부는 백혜선 사원, 박현주 과장, 정효진 사원, 김혜련 사원이 조별 1위를 했다.

한 조에 5~6명으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남자부는 서동진 대리, 송창민 대리, 김창희 과장, 노인걸 책임, 정진성 선임, 김성호 주임, 양정일 사원이 조별 1, 2위를 차지했다.
두근두근~~~
곧바로 이어진 결승전은 8월 5일과 6일 단 2일 간 치러졌다.
남아공 월드컵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과 많은 안랩인의 관심으로 드디어 안랩의 패션 일인자가 가려졌다! 서비스사업팀 김혜련 사원과 신사업팀 김창희 과장이 그 주인공! 311표로 승부가 갈린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김혜련 후보가 98표(32%)의 득표로 백혜선 후보(81표, 26%)를 제치고 여자부 패셔니스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는 김창희 과장이 79(25%의 득표율)를 얻어 59(19%)의 노인걸 책임을 앞지르고 안랩의 남자 패셔니스트로 선정되었다

이상으로 약 2주 간 진행된 '안랩 패셔니스트 월드컵'은 막을 내렸다내년엔 어떤 안랩인이 세련되고 센스 있는 패션으로 안랩 패셔니스트의 영광을 누리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최종 우승자 미니 인터뷰>

 

김혜련 사원 / 서비스사업팀

-평소에 선호하는 스타일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 드레스? ㅋㅋㅋ 원피스에 가디건 입기를 좋아한다.

-코디에 쓰는 시간은? 자기 전에 누워서 생각을 조금 하고 잔다. 그렇지 않으면 아침에 이것저것 골라 입어보다가 지각하기 십상이므로미리 생각해놓고 아침에 바로 입고 나온다.

-안랩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스타일이 있다면짧은 치마를 즐겨 입는데, 짧은 치마에는 하이힐보다는 발레 슈즈나 플랫 슈즈처럼 낮은 걸 신는다. 오히려 플랫 슈즈가 다리를 짧아 보이지 않게 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벤치마킹하는 연예인이 있는지김남주나 오윤아, 한예슬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즐기는 쇼핑 방법은백화점이나 가격이 많이 나가는 경우는 보세를 이용하는데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의 로드샵, 브랜드의 경우 상설매장이나 로데오에 가서 이월 상품이나 시즌 오프 상품 등을 사기도 한다.

 

김창희 과장 / 신사업팀

-평소 스타일 연출 원칙이 있는지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선호한다. 외근도 종종 있으니 너무 편한 복장도 그렇고 정장 차림도 불편해서 적당히 믹스하여 입는다.

-출근 복장 정할 때 어떻게 코디하나내가 알아서 입기보다는 주말에 아내가 코디해주는 대로 출근 때 입고 나간다.

-스타일리쉬하게 코디하는 본인만의 비법이 있다면자유롭게 입어도 티셔츠는 칼라 있는 것을, 청바지보다는 면바지나 캐주얼한 정장 바지를 주로 입는다.

-주로 하는 쇼핑 방법은아무래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다 보니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는 편이다.

-신체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가려주는, 스타일 있게 보이는 비법을 전수해준다면? 체형에 맞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체격이 조금 마른 편인데, 너무 타이트하게 입으면 왜소해 보이고 또 너무 헐렁하게 입으면 더 말라 보인다. 따라서 적당하게 슬림하면서도 붙지 않는 옷을 입는다. 또한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부츠컷을 선호하는 편이다.

 

<본 경기보다 재밌는 응원>

1차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모 연구원을 응원하는 주영종 선임의 글



 "제 여자친구는 마치 하나님과 같아요 ..^^
  있을 거라고 믿긴 하는데 볼 수가 없네요."

             <박사사 팬미팅 사전 인터뷰 中>

휴가를 다녀왔더니
안랩 패셔니스트 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남자 C조에 속해있는 준효씨.
그 누가봐도 전력의 열세가 너무나도 뚜.렷.한. 우리 준효씨. 크흑.

준효씨를 추천한 1인으로서.
또한 박/사/사(준효를 랑하는 람들) 총무로서.
늦었지만 짧은 응원글을 급하게라도 써봅니다.

안랩 패션 리더 박.준.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박.준.효.

아무도 소화해내지 못할 것 같은 땡땡이 오렌지 우산.
그의 순수한 마음을 닮았던 눈부신 하늘빛 신발.
베컴이 콧물 눈물 다 짜내면서 울고갈 헤어 스타일.
등등..

긍정적인 마인드와 아주 약간의 측은지심을 가지고 그를 찬찬히 바라본다면.
분명 철철 넘치는 준효씨의 매력을 보게 되실껍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행복해지는 그의 살인 미소.




외로움 따위는 개나 줘버려!
라고 세상에 외쳐대지만.
시크한 도시 남자 준효씨에게도 삶의 외로움은 때론 힘듭니다.
그는 슬픈 사슴의 눈망울을 가진 27년 모태 솔로남.



여자는 별과 같아요.
무수하게 많지만
너무 멀어서 절대 손에 잡을 수는 없어요.
그저 바라만 볼뿐.. T_T
<박사사 팬미팅 사전 인터뷰 中>

죽음의 C조 사진에서 보듯이
여대생 사진기자가 촬영하는 바람에
카메라도 똑바로 못쳐다보며 머리만 긁적이는
27년 모태 솔로남에게 기적을 선사하지 않으시렵니까!!!

패션 월드컵 4강의 기적.
그건 꿈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박/사/사는 기적을 믿습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ps)
올초에 계획되었던 박/사/사 팬미팅은
글로벌 박/사/사 추진 계획에 따라
내부적으로 좀더 준비기간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어딘가에 있을 준효씨의 그녀를.
좀더 넓은 마음과 안목으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박/사/사
국내를 벗어나 연변, 몽골, 베트남.. 으로 뻗어갑니다.
모두가 20대 초로만 예상했을 준효씨의 그녀.
그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30대, 40대는 물론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시도합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내기자 이동현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대학생기자 이가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대학생기자 김혜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