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그것의 혜택을 보고 살까? 여러 가지 혜택 중 하나는 바로 '정보의 습득'일 것이다. 여기 DMB, 실시간 인터넷 방송, 포털 사이트의 뉴스 인스턴트식 정보 그 너머의 교양을 맛볼 수 있는 세계가 있다. 그 세계로 조금씩 발을 디뎌 보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트위터 등 양방향식 소통 플랫폼이 생김에 따라 OCW(Open Course Ware) 및 OER(Open Educational Resorces)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OER은 교수자, 학생 등 강연에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무료로 제공되는 교수-학습 자료를 말한다. 또한 OCW는 이를 이용하는 플랫폼 혹은 사이트를 말하는 것으로, 해당 오픈 코스 사이트를 지칭한다.
이러한 운동들을 통해 유명 강연을 접하는 데 물리적 제약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 클릭 한 번이면 내 눈앞에서 세계적인 명사가 나에게 강연을 하는 것이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다. 영어 실력도 늘고! 지식과 교양도 쌓고! 일석이조의 득을 볼 수 있는 오픈코스 정복하기. 새해를 맞아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오픈 코스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원래 TED(www.ted.com)는 Richard Saul Wurman이 기술(Technology), 오락(Entertainment), 디자인(Disign)의 강력한 융합을 목적으로 1984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학회를 말한다. 매년 4박 5일 간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연사로 초청하여 18분씩 연설을 하는데 비영리 재단임에도 그 참가비가 무려 6000$, 한화로 약 700만원 정도이다. 따라서 이런 경제적 지리적 여건으로 직접 연설을 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하여 2006년 이후부터 사이트가 생겼고 이곳에서 무료로 연설이 제공된다.
숙명여대가 만든 오픈코스 사이트인 SNOW(Open Knowledge Share Dreams, snow.or.kr)는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주제별로 강연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트 메인에 수강생이 자주 검색하는 탑 검색어가 나열되어 있다. 메인에 "빌 게이츠"라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빌 게이츠와 관련된 강연이 모두 검색되어 나온다. 또한 TED, 예일대 등 국내외 유명 오픈코스 강좌를 주제별로 묶어 제공한다. 따라서 주제별로 심도 있는 공부와 학습을 원하는 수강생에게 유용하다.
또한 강의를 수강한 뒤 든 생각이나 감정을 토론하는 '지식 모둠' 코너도 있어 다른 사람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다. 인문, 역사, 사회, 지리 등 10개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으며 강의를 들었다면 누구라도 모둠을 만들 수 있고 또 모움에 참여할 수 있다. 강연의 번역 및 해석은 '번역 모둠'에 가입하여 자발적으로 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숙명여대 리더십 그룹 '지식리더'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KOCW(Korea Open Course Ware, www.kocw.net)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E-learning을 위해 만든 학습자료 공유 사이트로 시작하였다. 교수와 학생들의 강의자료 공유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사용자의 범주가 교육자 및 학생에서 일반인으로 확대되었다.
KOCW의 특징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 89개 대학의 1,026개 강좌의 동영상, 강의록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자크 데리다 등 세계적인 석학의 강의도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있다. 세계 석학의 강의가 무료로 오픈되어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아직 한국어 지원 강좌가 다양하지 못해 어떤 강의는 원문 그대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영어로 읽고 듣기가 가능하다면 하버드대, 예일대 등 미국 대학의 연합 오픈 코스사이트(http://www.ocwconsortium.org/)에서 수강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Ahn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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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가 짱이져ㅋ ㅇㅅㅇ
많은 유익한 공부를 했겠군요.^^
ted 만세 ㅎㅎ
ted 어플도 있어요 쫭!
어플에 한글 자막 지원이 안되지만...ㅠㅠ;;
네, 참 유익한 강의가 많더군요.^^
카페에서 댓글로...두편 봤다고 썼는데...(절대적도덕(?))
내용이 긴가 보네요...ebs12편?
http://ko-kr.connect.facebook.com/pages/Justice/103995746304539?sk=wall
(페이스북은...안 해서요...)
...
박성미?분이 작성한...글은 퍼오신 것 같은데...그렇게 느끼는 것도 일리가 있을지도...
...
막상 저 긴 목록들을 보니까...강의의 목적이 뭔지 더 헷갈림...
저 교수분은 토론과 정치철학을 좋아하는 듯...
...
좀 어려운데...저는 그냥...
교차로 칼럼이 더 좋다는...
http://society.icross.co.kr/board/contentsView.php?idx=403869
그리고저는인터넷테드뇌성마비과학자등밖에못봤는데...
...
EBS에서 끝난 건지 모르지만...
채널별로 낮시간과 밤시간에 틀어줬다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38&aid=0002111803
...
제가 뒷북치는 것일 수도...
1.방금 snow와 kocw 에 가봤는데...안철수교수분 껀 없네요ㅜㅜ...
대체로 외국 교수분들의 명강의 위주인 듯...
...
2.대학생 때...서울대 학생쪽에서 누가 자살했다던데...
이번엔...카이스트 학생이...
미적분/공학수학...전 진짜 할말 없다는...
...
ps>직업이나,진로...학생상담,미적분...이런 건 만들기가 어려울까요...
쌍방향 소통?...
미적분학도 있네요...죄송...ㅜㅜ...
http://snow.or.kr/field/math/
입학사정관제...수학(수학2선택),영어...도 있겠지만...
...
미국...명문대 학생,유학생쪽도...자살이 많다고 본 듯...
...
행복은...성적,돈,건강 순이 아닌 것은...
'오체불만족','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김연아의 7분 드라마'등의 책과...
...
tv와 뉴스 등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는...
...
일본쪽은 책이 많은 이유는 뭔지 궁금...
혐한류 책도 그렇고...
별의별 책이 다 나오는...
좋은 정보네요. 감사해요^^
인터넷 오픈 코스 통해서 유익한 강의 들으시고 좋은 정보 얻어가세요~^^ 좋은 하루 되시길!!
저희 TEDxHangang 2월 12일 이대에서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www.tedxhangang.com 에 들어가셔서 읽어보시고 참가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