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산책/여행

가을 바다에서 커피 향을, 강릉 커피 축제 현장

뜨거운 여름에만 바다를 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을 바다도 충분히 아름답고 더 좋을수 있다. 잔잔한 가을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면?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10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커피 향 가득한 바닷가를 느낄 수 있는 '강릉 커피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강릉 바다로 향했다.

잔잔함이 흐르는 강릉 바다

바다로 향하기 전 강릉 시내 근처에 있는 임영관 커피 축제 행사장에 들렸다.

 
부대 행사가 11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고 해서 일찍부터 집밖을 나섰는데 평일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았다.

귀엽게 생긴 강릉커피 축제 캐릭터

커피의 역사를 알 수 있었던 커피 히스토리관

커피를 사랑한 고종 황제의 이야기

커피 히스토리관을 구경하면서 우리나라에 커피가 언제 들어왔는지 알 수 있었다. 학자마다 견해가 조금씩은 다르지만 1882년(고종 19년)부터 구미와 일본 등과 공식수교를 하게 되면서 커피가 들어온 것으로 본다고 한다. 커피 전파가 급물살을 탄 것은 아관파천 당시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맛보면서부터이다. 이후 궁으로 돌아온 고종은 커피를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고 서양인과의 교류의 창구로 활용하였다고 한다.

다방이라는 용어는 고려 시대부터 사용했다는 사실.

커피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은은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는 커피로 염색한 손수건

커피로 염색한 천으로 만든, 커피 찌꺼기를 담는 주머니

커피 염색 체험 공간

 나만의 커피 잔을 만들어 보는 자리

우드 버닝을 이용한  나만의 노트도 만들어서 간직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임영관 행사장을 나와서 강릉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강릉항 커피월드관을 가는 길 안목근처에서 다양한 카페들이 축제 기간동안 이벤트를 하고 있다.

잔잔한 가을바다와 해안도로 근처에 위치한 카페들

원래 요트 선착장으로 이용되는 강릉항 커피월드관 행사장

행사장 가는 길 연인들의 추억이 남겨진(?) 빨간 등대

방파제 근처에서 여유를 즐기는 낚시광들도 마주칠 수 있었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도착한 강릉항 커피 축제 행사장.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다양한 해볼거리를 제공하는 강릉항 커피월드관

직접 커피콩을 볶아서

볶은 커피콩을 손수 간 다음

손수 만든 커피를 핸드 드립으로 마실 수 있다.

목공을 하는 분이 직접 제작한 로스터

 자작로스터 #1 

자작로스터 #2

자작로스터 #3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기계식 로스터.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까 직접 로스터까지 만들게 되었단다.

주말을 이용하여 어디 갈지 고민이 된다면 연인, 가족과 함께 잔잔한 파도와 커피 향이 함께 하는 강릉 가을 바다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것은 어떨까? Ahn

제 3 회 강릉커피축제 : http://www.coffeefestival.net/ 


 

대학생기자 김재기 / 한양대 안산 컴퓨터공학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항상 노력하는 대학생기자 김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