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가을에 읽기 좋은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 소설

문화산책/서평 2013. 11. 30. 07:00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쓸쓸해진 날씨만큼 추워진 가슴을 채워주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고른 책이 신경숙 작가의 '어디선가 전화벨이 울리고'이다. 예전에 '엄마를 부탁해'를 감명깊게 읽은 후 작가 이름만 보고 고른 책이다. 꾸준한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책인데 알고보니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나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출처: 다음 책>

제목이 쓰다 만 문장 같은 느낌이 들어 무엇인가 여운을 남긴다. 책을 읽고 나면 제목이 주는 여운을 좀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프롤로그... 내.가.그.쪽.으.로.갈.까
1. 이별
2. 물을 건너는 사람
3. 우.리.는.숨.을.쉰.다
4. 소금호수로 가는 길
5. 함께 길을 갔네
6. 빈집
7. 계단 밑의 방
8. 작은 배 한 척이...
9. 모르는 사람 백 명을 껴안고 나면
10. 우리가 불 속에서
에필로그... 내.가.그.쪽.으.로.갈.게
작가의 말

 

'내.가.그.쪽.으.로.갈.까', 어느 날 걸려온 전화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연인과 가족과 사제 간의 이야기다. 시간 배경은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던 시기로 주인공인 '정윤'은 대학생이었다. 정윤의 친구들로 명서, 윤미루, 단이, 그리고 윤교수가 등장한다. 80년대는 내가 살았던 시대가 아닌데도, 그 시대의 일들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았는데도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그 안에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걷는 일은 스쳐간 생각을 불러오고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들을 바라보게 했다. 오늘을 잊지 말자. 살아 있으라. 마지막 한 모금의 숨이 남아 있는 그 순간까지 이 세계 속에서 사랑하고 투쟁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며 살아 있으라.


주인공 '윤이'는 윤교수의 수업에서 '미루'와 '명서'를 만난다.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 셋은 곧 서로를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함께 시위에 참여하면서, 길을 걸으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또 다른 누군가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성장해간다.


이 책은 윤의 현재 이야기에서 그들의 대학생 시절인 과거로, 그리고 다시 현재로 이어진다. 또한 주인공의 시점뿐 아니라 '윤의 이야기'와 명서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갈색 노트'가 번걸아 나온다. 작가가 직접 어떠한 상황을 이야기해주지 않고 두 사람의 시점에서 묘사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 상황 속에 직접 들어가게 해준다.


연애소설, 청춘소설, 성장소설 장르가 한 권에 함축되어 있다.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상처받은 서로가 모여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며 또한 함께 상처받기도 한다. 이렇게 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차분하게 묘사한다. 어둡지만 아름답고, 긴장감 있는 전개가 아님에도 책을 읽는 내내 긴장하며 보게 된다. 잔잔하고 차분하게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큰 갈등이 없는데도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숨이 턱 하고 막히는 구절이 많다. 슬프고 아픈 이야기지만 위로를 주는 책이다.


누군가 약속을 해주었으면 좋곘다. 의미 없는 일은 없다고 말이야. 믿을 만한 약속된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쫓기고 고독하고 불안하고 이렇게 두려움 속에서 보내고 나면 다른 것들이 온다고 말이야. 이러느니 차라리 인생의 끝에 청춘이 시작된다면 꿈에 충실할 수 있지 않을까?


'괜찮아'라고 직선적으로 위로하기보다 가슴 아픈 상처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위로를 건넨다. 외롭고 쓸쓸할 때, 무엇인가로 허전할 때,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나도 모르게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임지연/ 덕성여대 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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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설 2013.11.30 15: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두려움끝에 즐거움이 올거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청춘이 더 아름다운것은 아닐까
    모든것이 다 안정되고 정해진, 다르게 말하면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순간에 맞이하는 청춘은 더 큰 두려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지금 제가 겪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훗날 제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열정적이었던 시간이라 회상하게 될거라 믿습니다.

시원한 가을 밤, 기분따라 골라 읽는 문학 작품

문화산책/서평 2013. 10. 19. 07:00

우리에게는 여러 개의 밤이 있다. 추수의 계절인 가을에 나는 무엇을 걷어들여야 할지 마음이 복잡해 지는 밤, 하루종일 열심히 달렸다는 뿌듯함에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밤, 사랑과 우정에 가슴 아파 잠 못 이루는 밤. 오늘 밤은 치킨 대신 책 한권을 사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하며, 기분 따라 골라 읽을 수 있는 세 권의 책을 추천해본다.


가을 날씨만큼 쿨해지고 싶은 밤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찬차키스]


<출처: 다음 책>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는 밤이 있다. 하찮은 상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떠오르는 생각들에 괴로워지기도 한다. 그럴 때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만나보길 권한다. 쿨해지고 싶은 날에 추천하는 도서로 골랐지만 사실 책 속의 조르바는 쿨하다기 보다는 핫한 사람이다. 뜨겁게 살아가는 조르바의 이야기, 그리고 조르바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화자 오그레.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니코스 카찬차키스의 거침없는 표현력에 자잘한 스트레스쯤은 모두 날아갈 것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니코스 카찬차키스의 대표작이며 노벨문학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올랐다. 작품성은 이미 검증 받았다고 볼 수 있으며 여러 대학이 필독서로 권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책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없다. 그러나 조르바의 호쾌한 언행과 오그레의 사색을 통해 해결보다 더 좋은 묘안이 떠오를 수 있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조르바는 내가 오랫동안 찾아 다녔으나 만날 수 없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가슴과 커다랗고 푸짐한 언어를 쏟아 내는 입과 위대한 야성의 영혼을 가진 사나이, 아직 모태인 대지에서 탯줄이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었다. (p.22 /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사람에 힘들고 사랑에 아픈 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 강 폰 괴테]


<출처: 다음 책>

'베르테르 효과'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한 용어로,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미 자살이라는 키워드로 스포일러가 된 것 같지만, 작품의 주축이 되는 소재는 죽음이 아닌 사랑이다. 베르테르라는 젊은 청년은 로테라는 여인을 사랑하면서 겪는 심리상태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고백한다. 누구나 짝사랑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고백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짝사랑은 두근두근 하지만, 고백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짝사랑은 참 가슴 아프다. 베르테르의 짝사랑은 후자였다. 로테에게는 약혼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베르테르는 로테와 가까이 붙어 있어보기도, 멀리 떨어져 있어보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든 마음은 더욱 커져간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땐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내일 슬플 거 오늘 다 슬퍼버리자는 마음으로 슬픈 노래를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베르테르는 자신의 감정을 다른 감정으로 덮지 않고 마주본다. 베르테르와 함께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고 싶은 밤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권총은 당신의 손을 거쳐서 왔습니다. 당신이 권총의 먼지를 털어주셨다고요. 당신이 직접 손을 대고 만졌던 권총이기에 나는 천 번이나 그것에다 키스를 했답니다. 그대, 하늘의 정령이시여! 당신은 나의 결심을 확고하게 해줍니다. 로테! 당신이 내게 무기를 내주었습니다. 나는 당신 손에서 죽음을 받기가 소원이었는데, 아아, 이제 이렇게 받게 되었습니다. (p.20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잠을 포기하고 이야기를 택하고 싶은 밤 [고백 - 미나토 가나에]


<출처: 다음 책>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책 날개를 장식한 [고백]은 살인, 추리, 복수, 교차서술 등의 태그를 달고 소개되는 도서이다. 사건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한 가지 사건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백]은 일본에서 영화화 되어, 영화를 통해 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겉표지 뒤쪽의 한 줄평 중 '이 책은 절대 자기 전에 읽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라는 평이 있다. 이런 평을 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 하며 공포물일까봐 가슴 졸였으나, 다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기 때문에 밤에 읽기 시작하면 잠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늦잠을 예약할 수 있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에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선생님은 공기를 의식하시나요? 괴어 있거나, 맑거나, 막혀 있거나, 흐르고 있는... 공기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기운이 모인 집합체라고 생각해요. 그 공기를 매일 답답할 정도로 의식하고 마는 것은 제가 집합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어쨌든 봄인데도 B반 교실 안에 감도는 공기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p.60 /고백/ 비채)


가을을 왜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것일까. 네이버 지식인만 봐도 음양오행부터 농사주기까지 그럴듯한 근거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독서와 잘 맞아떨어지는 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 좋은 시원한 날씨가 아닐까 한다. 밤이든 낮이든, 책과 스스로를 들여다 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가을을 더 넉넉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나를 바로 세우고, 타인을 존중하는 삶.

오늘도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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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라인비즈 2013.10.20 01: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도서 추천 감사합니다~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습관의 힘'

문화산책/서평 2013. 10. 18. 07:00

 


습관의 힘

저자
찰스 두히그 지음
출판사
갤리온 | 2012-10-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넛지] [아웃라이어] 이후 세계가 주목한 2012년 최고의 비...
가격비교


<출처: 다음 책>

 

당신은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가? 매일 정해진 시간이 되면 낮잠을 자는 사람, 습관적으로 쇼파에 앉으면 과자를 뜯는 사람, 하루라도 운동을 안하면 힘들다는 사람. 인간들은 각자 크고 작은 여러개의 습관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습관을 인식 하는 경우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옛말 처럼 우리는 습관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카지노 중독, 마약, 다이어트 실패 등 왜 우리는 후회할 줄 알면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할까? 동시에 이런 문제상황에 부딪힐 떄 마다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저자는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해 다양한 논문과 사례들, 전문가의 소견을 이용해 답하고 있다.

 

하나. 습관의 순환고리 '신호','반복행동','보상' 그리고 '열망'

 

습관은 세가지 단계로 구별 된다. 원숭이 실험을 예로 들어 보자. 슐츠라는 학자는 훌리오라는 원숭이를 통해 습관에 대한 실험을 하였다. 훌리오를 앉혀놓고 모니터에 도형이 나타날 때마다 손잡이를 당겨 블랙베리 주스 한 방울을 훌리오의 입술에 떨어뜨렸다. 훌리오는 주스를 좋아하는 원숭이였다. 처음에는 훌리오는 모니터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블랙베리 주스 한 방울이 떨어지면서 모니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훌리오는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모니터에 비친 도형이 반복행동(손잡이를 당기는 행위)을 유발해서 보상(블랙베리 주스)을 얻는 신호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렇게 습관은 '신호', '반복행동', '보상'이라는 세가지 단계로 구별 된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훌리오의 습관이 길들여지자 훌리오의 뇌는 주스를 '기대'하기 시작했다. 모니터에 도형이 나타나는 순간, 즉 입술에 주스가 떨어지기도 전에 훌리오의 뇌는 '보상을 받았다!'라는 패턴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을 우리는 '열망'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달콤한 빵냄새를 맡으면 빵을 사고 싶은 것도 냄새를 통한 '열망'때문이다. 열망은 습관의 반복행동을 만드는 요인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을 예로 습관을 분석해보자. 운동을 마친 후 몸속에 생긴 엔도르핀 효과나 성취감이라는 '열망'때문에 우리는 운동을 반복하게 된다. 신호의 는 습관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운동화나 운동복을 침대 맡에 두거나하는 행도이 신호가 될 수 있다. 반복행동은 운동이라는 반복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둘. 핵심습관

 

핵심습관이란 한 습관이 삶 전체에 큰 영향을 주는 습관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은 습관의 변화가 개개인의 삶을 비롯해 만흔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운동이 일상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10년 동안 연구한 결과들을 예로 들어 보자. 우리가 습관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하다못해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운동과 관계없는 삶의 다른 부분들가지 부지불신간에 바뀌기 시작한다. 운동을 시작하면 식습관이 좋아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담배도 덜 피우고, 동료들과 가족들에 대한 인내심도 깊어진다. 신용 카드도 한층 절제해서 사용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 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에게 운동이 다른 변화를 광범위하게 끌어내는 핵심 습관인게 분명한 듯하다.'

이렇게 핵심 습관은 개인의 삶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며,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구체적으로 운동, 가족들과의 저녁식사, 매일 아침 잠자리 정리 등 작은 핵심습관의 변화는 삶 구석구석에 적용된다. 학계에서 핵심습관을 '작은승리(small wins)'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셋. 습관을 바꾸는 네가지 단계

<1. 반복 행동을 찾아라 2. 다양한 보상으로 실험해 보라 3. 신호를 찾아라 4. 계획을 세워라>

예를 들어 매일 점심식사 후 쿠키를 먹는 습관을 가진 여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첫번 째 단계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예에서 반복행동은 '쿠키를 먹는다'이다. 이 여자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선 다음단계론 반복행동이 원하는 '보상'을 찾아야한다. 쿠키를 사러 가는 행동이 '지루함' '허기' '기분전환' 등 어떤 보상에서 비롯되었느냐를 알아야한다. 이를 찾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쿠키를 사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마다 다른 보상을 한다. 예를 들어 쿠키를 사는 대신 산책을 해 본다든지, 동료들과 간단한 이야기를 해본다든지, 쿠키대신 초코바나 도넛을 사먹어 보는 실험을 해본다. 보상 실험 후 자리에 돌아와서 드는 세 가지 단어들을 적어본다. 하지만 보상 실험 후 15분후에도 계속 까페에서 쿠키를 사고 싶다면 당신이 행한 보상은 당신의 몸이 열망하는 것이 아니다. 한 편 친구와 잡담을 나누고 15분 후에도 쿠키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당신의 습관을 만족시키는 보상은 일시적인 기분전환과 인관관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신호때문에 여자는 쿠키를 사고 싶어 할까. 학계에 따르면 보통 모든 습관의 신호는 다음 다섯 가지 중 하나에 속한다. '장소, 시간, 감정 상태, 다른 사람, 직전의 행동'. 따라서 '카페테리아에 가서 초콜릿칩 쿠키를 사 먹는'습관의 신호를 알아내려면 충동이 밀령는 순간 다음 다섯 가지 질문에 답해 보라.

'어디에 있는가?' '몇 시인가?' '감정 상태는 어떤가?' '주변에 누가 있는가?' '충동이 있기 직전에 무엇을 했는가?'

이 질문에 대해 매일 답하다 보면 반복되는 답변이 있을 것이다. 그 것이 이 습관의 '신호'다. 이렇게 습관의 신호까지 알게 됬다면, 이제 계획을 세워 습관을 바꿀 수 있다. 예를들어 이 습관의 보상은 '지루함 해소'였고, 신호는 '시간'이였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매일 3시30분마다 10분동안 산책을 한다 든가 인터넷 서핑을 하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전 습관 때문에 힘들 수 도 있지만 새로운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룰 때면 성취감이 더해져 습관을 바꾸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시점에는 의식적으로 결정하지만, 얼마 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도 거의 매일 반복하는 선택'을 습관이라고 한다. 작은 습관 하나가 당신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 고은정 /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성공은 자주 웃고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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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시크릿'

문화산책/서평 2013. 10. 13. 07:00


<출처: 다음 책>

‘비밀’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얻게 해준다. 행복이든 건강이든 금전이든.

<시크릿>을 펼치면 처음으로 마주치는 문구이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잘 풀리지가 않아서 답답할 때가 많다. 저 글처럼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얻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세상이 평화로워 질 것이다. 그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누구든지 안 좋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거나, 좋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비밀을, 알면 왜 이와 같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 수긍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비밀이란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끌어당겨 자신의 삶에 반영하는 것이다.

만약 아침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면 나의 머릿속은 그 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일을 야기하고, 부정적인 일은 또 머릿속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우다 보니, 하루 종일 부정적인 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즉, 운이 좋지 않아서 부정적인 일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정적인 것에만 집중함으로써 좋지 않은 일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면 부정적인 일이 계속 발생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 긍정적인 일이 계속하게 일어난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여 좋은 일을 발생하게 하는 것처럼, 인생의 비밀인 끌어당김의 법칙을 잘 이용한다면 자신의 삶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Secret

* 인생의 커다란 비밀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지난 학기에 시험을 하루에 3개나 볼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 걱정되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좋지 않은 상황이 일어날까봐 생각을 안 하려 해도 무의식적으로 걱정을 계속 하였다. 그랬더니 진짜 하루에 시험이 3개나 겹치고, 2개는 아예 시간까지 겹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처럼 가족 건강 걱정이나 시험 걱정같이,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하려 해도 그 걱정을 떨치긴 어렵다. 이 책에서 말하길 부정적인 생각을 한 번 한다고 해서 부정적인 일이 삶에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나더라도 걱정 할 필요가 없다. 걱정을 하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증폭시키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이 난다면 그 것을 깨닫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시도를 하면 된다.

그리고 끌어당김 법칙을 사용하는 데 있어 유의할 것이 있다. 이것은 '않아', '아니' 혹은 부정어를 처리하지 않는다. 친구와 다투기 싫어서 "다투기 싫어"라고 생각하면 끌어당김 법칙은 "싫어"라는 것을 처리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투기 싫어"가 아닌 "다투고 싶어"로 처리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투기 싫어가"가 아니라 "친하게 지내고 싶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보통사람들은 나쁜 생각이 나면 '피그말리온'효과가 나타날 것 같은 걱정에 나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계속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법칙을 알고 보니 우리는 괜한 걱정 때문에 나쁜 생각을 증폭시키고만 있던 것이다.

Secret

* 끌어당김의 법칙은 부정어를 처리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것을 계속 싫다고 생각하다보면 그 것이 싫어지는 것을 뛰어넘어 증오까지 생기게 된다.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조언은 감사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지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사고방식을 좋게 생각하도록 바꿔야한다. 좋게 생각하기 위한 시발점은 어떤 것이든지 감사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이나 자기 전에 샤워를 하는 것같이 사소한 일에도 모두 감사하다고 말을 해보라고 한다. 어떤 것이든지 감사하다고 느끼다보면 무언가를 바라볼 때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로부터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놓쳤던 좋은 것들이 갖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당장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전에 다이어리에 오늘 감사했던 일을 적어 보는 것이 어떨까? 세상에 관하여 감사하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부정적으로 보였던 것들이 긍정적이게 보일 것이다. 긍정적으로 마음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생각하면 어느 순간 내 앞에 와 있을 것이다.

Secret

강력한 도구, 감사하기

지금 우리의 모습은 과거에 자신이 한번쯤은 생각해보았던 것일 것이다. 지금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럽더라도 그 것은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기때문의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 부정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하여 탓하지 말고 부정적인 일일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아인슈타인, 셰익스피어 등 과거의 위인들이 사용했다는 이 비밀은 거창한 것도 아니고 단순한 것이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생각한다면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내 삶이 흘러가게 될 것이다.

<시크릿>은 돈, 건강, 인간관계, 행복 등 인생의 모든 면에서 비밀을 활용하는 법이 적혀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것 같다. 긍적적인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원하던 삶이 내 눈앞에 그려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비밀들이 적혀있는 <시크릿>을 독서의 계절의 가을에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Ahn

 

대학생기자 윤현정/ 동덕여대 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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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미래를 구체적인 현재에서 찾아라

문화산책/서평 2013. 9. 29. 14:00

미래를 예측한다?

가장 단적인 예로 미래를 예측해서 로또 번호를 맞출수 있을까?

다소 허황되고 추상적이어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의 저자 안랩 김홍선 CEO는 그만의 대답을 제시한다. IT 보안기업의 최선두자 안랩, 그리고 그곳의 CEO의 눈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이야기한다. 


<출처: 다음 책>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저자의 메시지가 담긴 꼭지마다 그에 해당되는 사례가 있다. 특정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고, 그 경험으로부터 배웠을 수도 있을 만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이 다른 책에서 나와 있는 말처럼 추상적이지 않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변화를 직시하고, 받아들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는 말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다. 즉,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라는 질문의 대답은 시대 코드를 읽고 해석하면서 자신을 깊이 바라보는 우리 각자로부터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변화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지금 IT 시대에 있으며, 이는 권력주의의 종지부를 찍고 수평적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라이프에 내재된 가치를 우리 삶 속에 유연하게 적용하는 융합과 스마트의 시대다. 선진국의 기술 동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에서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더 나가가 그는 지금은 개방성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 경제 체제. 다시 말해 전문성이 최우선으로 평가받는 수평적 관계가 세계적 추세이므로 창의력과 혁신 가능성을 갖춘 전문 중소기업이 더욱 절실하며, 공정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기업가 정신 역시 살아 날 수 있다."

 

그리고 교육에 대해서는 “요컨대 교육의 목표는 졸업장이나 외형적 스펙이 아니다, 각 개인의 잠재 역량을 발견하고 끄집어내는 데서 찾아야 한다. 또한 이들의 성공에는 창의력과 다양성이 발휘되는 사회 환경이 뒷받침되었다.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발적 커뮤니티, 다양한 싦허 프로젝트가 가능한 환경, 생각하는 훈련에 도움이 되는 활발한 토론 문화다. 과연 우리가 그런 환경에 대해 진정으로 고민해보았는지 자문해보았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교육혁신의 필요성을 말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는 안주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 실례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대만계 미국인 선수인 제러미 린(Jeremy Lin)을 이야기한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코스를 포기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세계를 뒤엎었다. 언제 방출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서 후보 생활을 전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농구에 대한 꿈과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불굴의 노력은 한순간 주어진 기회를 거머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꾸준한 연습으로 다져진 충실한 기본기와 장대 숲을 헤집고 다니는 그의 스피드는 많은 이들을 열광시켰다.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걸 해라.”

이 책을 보고 있자면, 신기한 점이 있다. 혜민 스님도, 김홍선 CEO도, 개인적으로 운좋게 만났던 삼성전자 전무도 모두 같은 말을 한다.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걸 해라.”

20대의 나이에 흔히 하는 고민인 '돈이 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어떤 면에서 이 책은 대답을 준다. 그는 "자신에 대해 더 깊게 파고들고, 수많은 잠재적인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지 않은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을 길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수많은 일을 재미있게 해볼수 있다는 기쁨도 있지 않은가?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사회 변화를 탐구하는 삶 속에서 각자 자신에게 맞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독려한다. 

 

마지막으로 IT 기업의 리더인 만큼 IT에 관해 이야기를 하였다. '소프트웨어가 모든 것을 바꾼다'는 주제에서 그는 <모바일 웨이브>의 저자 마이클 세일러의 말을 인용하여 “데스크톱 컴퓨터의 경우 소프트웨어는 책상 위에 있는 큰 바위처럼 고체 형태로 존재한다.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책상으로 가야만 했다. 노트북은 소프트웨어가 ‘액체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다. 와이파이가 흘러나오는 작은 샘이 있는 커피 하우스에 앉아서, 와이파이로 만들어진 시냇가나 오아시스를 따라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술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소프트웨어를 가열하여 우리 주위를 감싸는 '기체형태'로 변화시킨다.” 라며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보의 생명주기라는 개념을 들어봤는가? 그는 '지금까지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만 주력해온 결과 정보의 생명주기를 책임질 주인의식이 실종된 경우가 허다하다'라며, 정보가 영구적으로 저장되는 디지털 시대에 정보의 폐기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러한 개념의 생각은 처음 느껴본 거라서 너무나 놀라웠다.

 

이 책에는 글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의 김홍선 CEO의 생각과 조언이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책이라는 것이 주는 즐거움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우리가 김홍선 CEO를 직접 만나서 그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책은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이며, 그와 내 생각이 만나는 장소이다. 이 책을 읽는 누구나 미래에 대한 그의 관점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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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이승건 /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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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건 2013.10.01 01: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썼네요^^

단점을 고치기보다 강점을 발견해 극대화하라

문화산책/서평 2013. 9. 24. 07:00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NOW, DISCOVER YOUR STRENGTHS

- 마커스 버킹엄, 도널드 클리프턴 지음

- 윤봉락 감수

- 박정숙 옮김
<출처: 네이버 책>






"자신의 단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대답할 것이 줄줄이 생각나면서,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꽤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자기 자신의 발전을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꾀하는 사람들 말이다. 


단점을 알고 그를 개선하려고 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점을 고치는 것 보다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진정한 자기계발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차별화 시키는 것이라고. 


갤럽에서 30년 동안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200만 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테스트인 'Strength Finder' 를 통해 34개의 강점 중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위 5개의 강점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강점 34가지와 그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본다.


*개발자 Developer 다른 사람들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키운다. 조그마한 진보 하나하나를 보여주는 신호를 알아보고 이러한 진보에서 만족을 얻는다.

*개인화 Individualization 각 사람의 고유한 속성에 매료된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를 알아내는 재능이 있다.

*경쟁 Competition 자신의 진보를 다른사람의 성과와 비교한다. 이 사람들은 1등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경쟁을 즐긴다.

*공감 Empathy 상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나 상황에 자신을 이입해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공평 Fairness 사람들을 똑같이 대할 필요를 강하게 의식한다. 분명한 규칙을 만들어 그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일관성있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관계자 Relator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을 즐긴다. 친구들과 함께 목적 달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에 깊은 만족을 느낀다.

*긍정성 Positivity 주위 사람들에게 번지는 열의를 가지고 있다. 이 사람들은 낙관적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려는 일에 열의를 갖게 만든다.

*매력 Woo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일에 도전하기를 무척 즐긴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에서 만족감을 얻는다.

*맥락 Context 과거를 생각하기를 즐긴다. 과거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한다.

*명령 Command 확실한 태도가 있다. 상황을 장악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미래지향 Futuristic 미래와 가능성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복구자 Restorative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서 해결하는 데 뛰어나다.

*분석가 Analytical 이유와 원인을 찾는다. 특정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원인들을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

*사고 Intellection 지적 활동으로 특징지어진다. 내성적이고 지적인 토론을 높이 평가하고 즐긴다.

*성취자 Achiever 정력이 넘치고 열심히 일한다. 바쁘고 생산적인 것에 큰 만족을 얻는다.

*신념 Belief 변하지 않는 특정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가치들 중에서 인생의 목표가 정의된다.

*신중함 Deliberative - 진지하게 생각해서 결정하거나 선택하는 사람으로 가장 적절하게 표현된다. 이 사람들은 장애가 있을 것을 예상한다.

*연결성 Connectedness 모든 것이 관련되어 있다고 믿는다. 우연이란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고 믿는다.

*의사소통 Communication 대개 자신의 생각을 쉽게 말로 옮길 수 있다. 대화와 발표에 능하다.

*자기확신 Self-Assurance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는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느낀다. 자신의 결정이 옳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내적 척도가 있다.

*적응력 Adaptability 자연스러운 진행과정을 선호한다. 현재에 살며 일이 일어나는대로 받아들이고 미래를 하루하루 발견해 간다. 

*Strategic 일을 진행하는 대안적인 방법을 만든다. 어떤 시나리오에 직면하더라도, 이와 관련된 경향과 문제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조정자 Arranger 조직력이 있지만 이 능력을 보완하는 유연성도 있다. 모든 단편들과 지원들이 어떻게 조직되어야 최대의 생산성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내기를 좋아한다.

*조화 Harmony 합의점을 찾는다. 갈등을 좋아하지 않고, 그보다 동의의 영역을 찾는다.

*중요성 Significance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되고싶어 한다. 독립적이며 인정받기를 원한다.

*질서 Discipline 정해진 순서와 구조를 즐긴다. 이 사람들의 세계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질서로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다.

*착상 Ideation 아이디어에 매료된다. 다른 현상들간의 관계를 찾아낼 수 있다.

*책임 Responsibility 자신이 하겠다고 말한 것에 심리적인 의무감을 갖는다. 정직과 헌신적 애정과 같은 안정된 가치에 따르려고 노력한다.

*초점 Focus 방향을 정하고,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목표를 위한 진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수정을 가한다.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행동한다.

*최상주의자 Maximizer 개인과 집단의 우수성을 자극하는 일종의 방법으로 장점에 초점을 둔다. 우수한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탐구심 Input 더 알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각종 정보를 수집해 보관하는 것을 좋아한다.

*포괄성 Inclusiveness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인다. 배제된 사람들을 의식하고 그들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학습자 Learner 배우고 계속 진보하려는 열망이 강하다. 결과보다는 학습 과정에 흥미를 느낀다.

*행동주의자 Activator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일을 만든다. 종종 성격이 급하기도 하다.


강점 리스트를 쭉 보고 '나는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보고 난 결과가 생각보다 달라서 놀랐다. 내가 고칠 점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다가 내 강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사람들간의 상대성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저런 34가지의 항목중 일부만 있고 일부는 없다는 소리가 아닐 것이다. 다 갖추고 있어도 상대적으로 열등한 것들, 우월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또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향, 성장 배경이나 주위의 사람들, 직업에 따라서 어떤 성향은 독이 될 수도 있다. 똑같이 '신중함'을 가지고 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우유부단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독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장애물을 생각하고 대처하는 좋은 능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각자가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발달되는 고유한 '재능'일 것이다. 그 재능을 알아내고, 갈고 닦으면 그 재능은 본인의 강점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모른 채, 발전시키고 싶은 어떤 능력이 있을 때 충분히 노력한다면 학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일수도 있다. 누구에게든 고유한 재능이 있고, 자신의 반복적인 행동 패턴에서 재능을 발견해내고 그것을 생산적인 진정한 강점으로 개발하는 것이 약점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 보다 훨씬 비용은 적게 들고 효과는 보다 크다. 그러나 오해를 해서는 안된다. 이 책에서는 약점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약점을 관리하라고 말하고 있다. 강점에 집중하되, 약점은 관리하는 것이다. 


강점을 기반으로 일과 인생을 윤택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 가지 필요한 도구를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 첫째는 '재능과 학습을 통해 얻은 능력을 구별하는 것', 줄째는 '재능을 알아내는 것', 셋째는 '재능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진정한 강점을 구축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가장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고 지식과 기술을 통해 그것을 다듬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로 재능을 강점으로 변화시킬 것인지는 우선 그것을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두드러진 재능을 알아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 발 물러나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 이라고 한다. 이 말에 많이 공감했는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자신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바라보는 것이 나의 단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항상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그런 입장에서 내 재능이 무엇인지,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파악 해 볼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또한 재능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능을 묘사하는 공통적인 언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인간의 약점을 표현하는 언어는 매우 다양하지만 강점에 관한 언어는 빈약하다. 저자는 '유감스럽게도 인간의 강점을 표현하는 언어의 수준은 여전히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인간의 강점을 '34가지'로 나누어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단점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것은 중요하게 여겼으면서, 정작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장점에는 한없이 냉정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나도 그렇다. 하지만 진정한 자신의 발전, 보다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도 냉철하게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자신과 마주하려고 노력할 수록 보다 재능도 수월하게 발견하고 강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런 시간을 가지지 못하거나,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테스트느 생각보다 꽤 괜찮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것 같다. 


강점은 '어떤 일을 할 때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 이라고 한다. 어쩌다 한 번 좋은 성과가 난 것은 자신의 재능이 발휘되었다고 하기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내게는 재능이 없나' 라고 좌절하지 말자. 좋은 성과를 내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것이 즐거운가' 라는 대답에 '즐겁다' 라는 대답을 할 수 있는 것일테니까. 그 즐거운 시간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내 무의식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내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순간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반면에, 즐겁지 않은 일을 억지로 '즐겁다' 라고 애써 의식하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하기 싫은 것도 참고 견디는 것이 재능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재능을 하기 싫은 일에 발휘하는 것 보다, 자신에게 보다 솔직해지고 하고 싶은 일에 '견디는 재능'을 발휘한다면 보다 강력한 강점이 되어 훨씬 즐겁고 윤택한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강점으로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속인 채로 내가 원하는 재능이 내가 가진 재능이 아닌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고집부린다면 결국 자신의 진짜 가치를 알지도 못한 채, 원하는 페르소나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고 삶을 허비하는 것 밖에 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가치가 무엇인지 진정하게 아는 사람이 남들에게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조직에서 어떤 강점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지만, 꼭 조직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상관 없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이 책은 꽤 준수하다. 테스트를 하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와 거짓없이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자 강정진 /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과


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멍청해지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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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해석하는 자 미래를 가질 것이다

문화산책/서평 2013. 9. 22. 07:00

IT(Information Technology, 이하 IT)는 우리와 공존하며 자연스럽게, 그리고 조용하게 삶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이런 크고 작은 변화들을 주시하면서 그 속에 담긴, 심오하지만 알고나면 당연한 듯한 시대의 코드를 읽어내야만 더 나은 미래를 살 단서를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IT는 더 이상 일부 젊은이의 유행성 향유물로 치부해 버릴 만큼 보조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 안의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한다. IT는 우리가 먹고 사는 새로운 방법을 창출해냈고, 라이프 스타일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정도로 필수 요소가 되었다.


<출처: 다음 책>

바로 당신이 미래의 주인공이다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의 저자인 김홍선 대표는 그가 지난 20년 간 직접 체감하고 목도한 것을 토대로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변화 양상을 짚어보고,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대응책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는 것이 현명한지 그만의 견해를 전한다.

안랩의 창업자이자 현 국회의원인 안철수 의원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의 메시지가 "현직 CEO이자 오랜 변화를 직접 체험한 디지털 1세대의 통찰이라는 점만으로도 귀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스마트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지식 기반 사회에 맞는 스마트한 삶을 살고 싶은 이에게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 과거와 현재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를 읽고 싶은 사람에게, 좀더 나은 삶을 바라는 사람에게 이 책은 또 하나의 바람직한 길을 제시할 멘토가 될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 시대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이다. 그의 말을 빌자면 우리 시대는 현재 지축이 흔들릴 정도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다양한 관점의 해석으로 변화 요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는 우리에게 우리 삶을 관통하는 핵심적 요소인 'IT'에 집중 조명하며, 독자에게 이를 재고찰할 것을 요구한다. IT의 대중화. 바로 이것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동력이라고 말한다. 몇 천 년 동안이나 이어져온 인간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던 산업혁명처럼, 이 산업혁명이 우리가 사는 현재를 만들어 놓은 것처럼, 'IT'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그리고 시대적으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봤을 때도 커다란 변혁이 진행되지만, 좀 더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은 개인에게 벌어지는 변화들이다. 'IT'는 권력의 중심을 소수의 지배층에서 시민 개인에게로 옮겨놓았다. '재스민 혁명'에서 봤듯이 시민은 SNS나 인터넷으로 부패한 권력의 잘못된 관행들을 폭로했다. IT는 시민 권력 향상과 탈권위주의의 기폭제가 된 것이다.

IT는 기업 경영에도 영향을 주었다. 산업화 시대에는 조직과 시스템이 중요했다면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조직 구성원의 역량 발휘가 중요해졌다. 결국 구성원 개인의 역량에 따라 그 조직의 성패는 좌우된다. 단, 이 역량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 전문성과 현장 감각이다. 이 사회가 절실하게 바라는 인력은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지닌 엔지니어다. 이들이야말로 사회에서 발생한 모든 실질적 문제의 해결사이다. 뛰어난 인재로 인정을 받고 싶다면 거추장스러운 타이틀보다는 오직 실력과 결과물을 가지고 말해야 한다.

국문 이력서와 영문 이력서의 차이

이와 관련해 책에는 아주 흥미로운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바로 이력서에 대한 내용이다. 국문 이력서는 출신 학교, 자격증, 수상 내역을 적은 후 마지막에 자신의 경력을 연도 순으로 나열한다. 반면, 영문 이력서는 최근 이력부터 시작해서 연도의 역순으로 나열하면서 잘할수 있는 역량, 즉 스킬셋(Skill Set)이 형성된 과정을 보여준다. 학력은 맨 마지막에 나온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학교와 자격증 위주로 사람의 역량을 평가하는 문화가 팽배해 있다.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몇 해 전 졸업한 학교가 뭐 그리 중요한 문제일까? 사실 일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사람의 커리어, 즉 현재 본인이 있기까지의 축적된 경력이 아닐까? 우리는 이런 것을 따지기 전에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는지 어떤 실질적인 스킬을 배우고 익혔는지 더 궁금해해야 할 것이다.     

나만의 모멘텀을 자기 탐구로 연결하라

저자는 실력이 있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인정받는다며, 축구선수 박지성의 사례를 들었다. 실제로 박지성처럼 오로지 실력과 능력으로 우리 사회의 학연, 지연, 혈연에 대한 통념을 타파한 사례는 적지 않다.

바야흐로 기회의 시대가 도래했다. 현재에 안주하면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이고 편한 삶을 살지만, 40~50년 앞을 내다보고 변신을 도모하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더 풍요롭고 만족스런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어설프게 잘하는 척하기보다는 당장 실력은 부족해도 끊임없이 탐구하는 자세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가 컴퓨터 구조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소개하며 자기 탐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처음 컴퓨터를 접하면서 아주 원초적인 호기심이 있었다. 키보드에서 키를 하나 눌렀는데, 왜 내 앞에 놓여 있는 모니터의 왼쪽 상단 저 자리에 알파벳이 나타날까? 도대체 키보드와 모니터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너무나도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바로 그런 작은 모멘텀으로부터 컴퓨터 구조에 대한 관심이 싹텄다. 사람마다 모멘텀은 다른 형태로 온다. 선배의 프로그램 실력에 감명 받을 수도 있고, 어떤 제품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한다. 요컨대 그런 모멘텀을 어떻게 자기 탐구로 연결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자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안철수 의원이 한 말이다. 스스로에게 다양한 기회를 줘야 한다. 나를 개발하고 내 안에 숨겨져 있는 '노다지'를 발견하고 끝없이 자신을 탐구해야 한다.

우리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비전이 없다고 푸념만 늘어놓는다. 하지만 시대는 달라지고 있을 뿐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이 더 많이 생겨나고 있다. 저자 말대로 '지축이 흔들리는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스스로를 탐구하고 도전하는 삶을 산다면 변혁의 시대, 융합의 시대에 맞는 현명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박규영 / 연세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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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의 지혜가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문화산책/서평 2013. 9. 20. 07:00

소박한 삶은 건강한 인간을 만들어내고, 좋은 습관은 기존의 삶을 더욱 가치 있는 것으로 변화시켜준다. 좋은 친구를 두루 사귀는 것은 자신의 품격을 높여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을 성찰하며 위와 같은 명제들을 되뇌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생활과 습관들이 나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지는 지각하지 못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삶의 지혜>를 추천한다.

 


<출처: 다음 책>

이 책은 젊은이여 어떻게 살 것 인가라는 주제를 7개의 chapter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서술해놓았다. 나 자신, 주변, 처세, 결혼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책 서두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다. 그 중에서도 시간 절약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구절은 매우 인상적이다. “한 시간은 60분이라지만 60분이 모여 한 시간이 된다는 사실의 참된 의미를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작은 돈을 소중히 여기면 큰 돈을 저절로 굴러들어온다는 말처럼 1분을 소중히 여기면 1시간은 저절로 충실해진다.” 시간을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강조하고 있다.

미리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을 반드시 지켜서 행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시간 관리 뿐 아니라 게으름을 지양하고, 윗사람을 사랑하며 실현 가능한 목표들을 정해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고이자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구체적인 사례와 알기 쉬운 설명들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은 쉬워도 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관리하고 신경쓰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나 자신의 가치를 위해서는 대인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책의 세 번째 챕터와 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이러한 대인관계의 중요성과 주변의 상황을 이용하는 처세술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있다.

필자는 결혼 또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 중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많은 장점을 가진 사람보다는 발전하려는 사람을 만나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며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결혼한다면 나 자신과 배우자 모두가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배우자를 찾는 것은 자신의 가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우선 나 자신을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부단히 노력하면 훌륭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목표를 높이 세워라. 인내와 근면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 이 세 가지 명제를 마음속으로 곱씹으며 이 책을 읽는다면, 그리고 책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삶을 살아나간다면 분명히 타인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엄용석 / 고려대 화학과

  타인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쁨을 온라인 상에서 느껴보고 싶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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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CEO가 던진 화두,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문화산책/서평 2013. 9. 13. 07:00

집에 컴퓨터를 갖고 있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이야기는 DEC사의 회장인 Ken olson1977년에 한 이야기다. 나는 현재 집에서, 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미래 예측은 실패가 아니라 거짓말에 가깝게 느껴진다. 우리는 기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너무나도 많은 기술이 발전하고, 쏟아지고, 합쳐지고 있다.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예측은 물론이고 내일 발표할 전자기기에 대한 스펙을 맞추는 일도 쉽지 않다.


<출처: 다음 책>

그러나 궁금하다. 미래는 어떤 모습이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최근에 출간된 안랩 CEO 김홍선씨의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책은 그러한 호기심을 채워준다. 주된 내용은 그의 주종목인 IT이다. IT라는 말은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책에서 등장하는 IT는 어렵지 않다. 이 책에서 IT는 스마트폰, 태블릿PC처럼 우리에게 친숙하고 흥미있는 놀이로 다가온다.

다른 미래를 예측하는 책은, 책이라는 느낌보다는 미래 예측 '보고서처럼 다가올 때가 많다. 여러 개의 수치가 나열되어 있고, 많은 기술들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보고서들에는 정작 중요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있다. 미래를 살아가는 것은 새로운 기술들이 아니라 바로 사람들인데, 많은 미래 예측 보고서들이 이 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다. 내가 오늘 읽은 것은 미래를 생각해보는 이었다. 김홍선CEO 본인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이야기로 미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예측을 한다기보다는 미래를 한번 생각해보는 책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누가는 과연 누구일까. 이 책에서는 개인, 기업, 그리고 국가를 의미한다. 미래를 예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주체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 이야기가 다소 추상적일지는 몰라도, 분명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있다.

이 책에는 사람과 인간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두 단어 사이에 정확한 의미 차이는 모르겠지만, 사람이라는 말에서 더 정감이 느껴진다. 앞으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 그 안에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미래는 현재의 삶 속에 답을 숨겨두고 있다. 미래의 정답은 바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노현탁 /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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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지연 2013.09.13 22: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얼른 읽어야겠네요~ㅎㅎ

  2. electricowl 2013.09.14 15: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세상을 바꾸는 건, 결국 가장 빠른 것이다'라는 모 LTE 광고 문구가 생각납니다. 소외되고 뒤쳐지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쫓아가야 하는데 생소한 IT분야의 입문서로 좋을것같네요^^

  3. 윤지해 2013.09.16 08:3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너무 잘 읽었습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4. 장돼 2013.09.16 13: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술에서 '인간'을 빼서는 안되죠. 공감합니다.

내 인생을 생각하게 한 김용택의 수필집 '인생'

문화산책/서평 2013. 9. 8. 23:35

요즘엔 상당한 양의 유행어, 외래어, 은어, 외국어가 우리 생활과 함께 한다. 아름다운 우리말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 정겨웠던 시골의 모습과 여유롭던 사람들도 사라진 지 오래다. 경쟁과 산업화 속에 바쁘고 빽빽한 도시의 모습만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다. 이런 변화를 맞다 그르다 판단할 순 없지만 그리움과 아쉬움, 소외감과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은 더욱 소중하다. 그는 아름다운 고유어와 시골 풍경을 정겨운 언어로 표현한다. 섬진강 주변에서 평생을 먹고 자란 그의 시골 마을과, 강물에 씻긴 모래알같이 정갈한  그의 생각을 볼 수 있는 수필집 '인생'을 소개한다. 


<출처: 다음 책>

자연과 함께한 인생

'자고 일어나면 달려들고 오르던 산과 강은 거기 그대로 있으되 이제 옛날의 맑은 강과 고운 산이 아니다.

...(중략)...

어느 날 문득 세수를 하려고 강물에 엎드렸을 때 내 얼굴이 흐려 보였다. 거울이, 인간의 거울이 더러워진 것이다. 그 얼마나 오랜 세월 산이 거기 있었고 강이 거기 있었던가. 사람들이 거기 그렇게 있었던가.'

 

김용택은 섬진강 주변에서 평생을 살았다. 그래서 그의 책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그가 자란 마을의 모습이다. 강변에서 풀을 뜯고 노니는 소들, 푸른 풀과 아기자기한 꽃들이 피어난 논밭과 길 주변, 그리고 그 속에 살아가는 섬진강 사람들. 그의 책을 읽으면 나는 어느새 그 마을사람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시골 사람들의 깨끗한 마음까지 배운다.

그런 자연의 모습이 점점 사라진다는 점을 작가는 지적한다. 위에 인용한 책 구절을 보면, 김용택은 강물이 흐려짐을 느낀다. 그리고 자연이 먼저 있었을까, 사람들이 먼저 있었을까 의문을 던지며 글을 마친다. 자연과 사람 누가 먼저일까? 지배하는 세력이 먼저일까, 앞서 뿌리 내린 세력이 먼저일까. 김용택은 강물은 인간의 거울이라 하였다. 자연은 인간을 비추고, 인간은 자연을 바라보기 때문에 거울이라 했을 것이다. 이 둘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열을 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흐려진 강물이라는 시어가 우리 주변을 되돌아보게 한다.

'난로 위에는 물이 끓고 창밖에는 눈이 옵니다'

'어떤 선생님은 고구마를 우리들 맘대로 구워 먹을 수 있게 했지만 어떤 선생님은 절대 금지였다. 아무리 선생님이 금지를 시켜도 우리들은 고구마를 구워 먹었다.

...(중략)...

난롯불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함부로 고구마 자른 것을 올리고 내릴 수 없어서 우리들은 조금 굵은 철사 꼬챙이를 만들기도 했다. 짓궃은 아이들은 그 철사 꼬챙이로 아이들이 구워 놓은 고구마를 잘도 낚아채다 먹었다.'

 

'인생'에는 어른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글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난로 위에는 물이 끓고 창밖에는 눈이 옵니다'이다. 이 글에는 어렸을 적 난로 위에 고구마를 구워먹던 시골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스마트폰과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 요즘 아이들에겐 고구마 구워 먹기는 위험한 장난일 뿐일 것이다. 과거 시골 아이에겐 이것도 하나의 '놀이'였다. 난로 위에 올려놓아 늘 바닥이 탄 밥을 먹던 시절, 눈싸움 후 젖은 옷을 말리다 양말이 타 엄마에게 혼이 났던 기억. 시골 아이에겐 이런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선생을 하는 것이 시를 쓰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 

'시 쓰는 일과 선생 하는 것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느냐'

'선생을 하는 것이 시를 쓰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

이 두가지 질문은 나를 찾아온 사람들의 한결 같은 질문이다.

(중략)

책을 통해서 세계를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믿는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터득한 것이다. 나는 지식으로 얻어지는 새로움으로 자연을 이해하고 세계 질서를 내 삶으로 구체화했던 셈이다. 글을 쓰는 일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게 주어진 순간들이 중요했고, 그 순간을 확실한 내 삶의 '현실'로 현실화했던 것이다. 글을 쓰는 일은 그 나중의 일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받은 글은 바로 '시인과 선생님'이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그림의 목적은 잊고 그려야 한다는 마음의 굴레에 매여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또 미래의 자신을 지금의 자신에게 희생시키기도 한다. 주객이 전도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혹은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작가의 삶은 일침을 준다.

글 쓰는 일을 자신의 삶을 확실시하는 수단으로 올곧게 사용하는 것, 현실에 충실히 하는 것, 그리고 자연을 통해 얻은 지혜를 내 삶으로 끌여들여오는 것.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인생의 지침을 시인은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 잊고 살지 말자고 다시 굳게 다짐을 해본다.

'인생'은 정말 얇은 책이다. 하지만 그 얇은 책 속에 시인의 광활한 삶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이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고 생생한 감동이 느껴진다. 작가의 삶과 생각이 한 권의 아름다운 문학으로 깊은 여운을 주는 것처럼 우리 각자의 삶도 그 자체로 아름다운 한 편의 에세이다.

책을 읽고 자신에게 두 가지 물음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나의 삶보다 타인의 삶에 익숙하진 않았는가. 지금 나에겐 '인생'을 생각해볼 여유가 필요하진 않은가.Ahn


대학생기 고은정 /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성공은 자주 웃고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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