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야기> 신포동 파헤치기!

문화산책/컬처리뷰 2018.04.26 23:58

 

 

 

 

 

<인천이야기> 신포동 파헤치기!

 

인천의 숨겨진 명소, 그 중에서도 신포동 여기저기 숨겨진 카페를 소개하려합니다.

 

 

 

 

 

 

 

 

 

동인천역 도보 5분거리의 'coogee coffee'입니다.

호주식 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커피를 고르실 경우

신맛 또는 고소한 맛이 나는 원두 중  한가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깔끔한 카페 내부와 귀여운 캥거루 소품들이 놓여져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조용한 팝송을 틀어주셔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카운터 직원분이 한국말을 굉장히 잘하시는 외국분이셔서 처음에는 놀랐으나

 친절하게 메뉴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 종류도 있습니다.

 

coffee 에서는 플랫 화이트 커피를,

non-coffee에서는 호지티 라떼를 추천 받았습니다.

*호지티 라떼는 녹차의 고소한 맛을 살린 것으로 미숫가루 맛이 납니다. (good!)

 

 

 

 

 

 

 

 

 

 

2번째로 소개할 카페는

인천역 근처 아트플랫폼 쪽에 위치한 '서니구락부' 입니다.

 

따뜻한 느낌의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꽉찬 느낌을 줍니다.

 

 

 

 

 

 

 

 

 

 

 

 

 

 

헷갈리기 쉬운 음료에는 귀여운 그림과 함께 메뉴 이름을 적어줍니다.

 

카페가 넓기 때문에 단체 손님에게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석빙고(얼음 창고)를 모티브로 한 '아카이브카페빙고' 입니다.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위에 표기된 주소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철문으로 되어 있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월-금(평일)은 18시에 문을 닫으니 꼭! 시간을 확인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층 느낌의 건물입니다.

돌로 이루워진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나무로 인해 빈티지한 느낌이 납니다.

 

당근케이크와 홍차가 이곳의 인기메뉴입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던 'cafe 화요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의 밀크티를 추천합니다.

우유와 밀크티와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마셔본 밀크티 중 1위라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오미자 차와 밀크티가 인기 메뉴입니다.

 

 

오른쪽 사진과 같이 종이를 묶어 놓은 노트에 방명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cafe 화요일도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만, 올라가려면 신발을 벗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층과 분리된 느낌이 들어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윗 층에는 두 테이블 밖에 되지 않고, 올라오는 사람이 적어 지인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덧,

 

 

 

 

마지막으로 음식과 음료를 같이 판매하는

'All day In the kitchen'을 소개합니다.

 

온전히 카페로만 여겨질 수는 없지만 맛있는 음식과

예쁜 내부를 추천하고 싶기에 추가로 넣어보았습니다.

 

카페는 코카콜라 굿즈들로 가득합니다. 처음 보는 병부터 익숙한 모양의 캔까지 

다양한 코카콜라 용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일본식 도시락과 덮밥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돈가스, 치킨가스 도시락 시리즈는 알찬 구성으로 가성비 갑 메뉴입니다.

 

도시락 속에는 음식 뿐만 아니라 기본 반찬과 과일까지 즐길 수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5월,

예쁘고 멋진 카페들이 있는 인천으로 떠나보세요!

 

 

 

 

 

[카드뉴스] 아프기 전에 준비하자! 봄철 건강상식

문화산책/에세이 2018.04.26 12:00












고양이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 고양이 책 소개

문화산책 2018.04.16 22:12

 

  나날이 증가하는 1인 가구, 그리고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생활 속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편의점에서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을 팔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이라하면 강아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고양이역시 반려동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8321위메프는 자사 반려동물 매출액 집계 결과 2017년 매출이 2015년보다 6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양이 용품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더불어 Youtube 채널에도 고양이 관련 채널이 많은 것도 말씀드레고 싶네요. 저는 Youtube ‘크림히어로즈채널을 꼭 챙겨보는 랜선 집사랍니다!

 

[출처 : "85만원 화장실· 35만원 유모차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인기'" > 아이뉴스24 > 2018.03.21 > 윤지혜 기자]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양이가 너무 좋은! 고양이를 더 알고 싶은! 지금은 랜선 집사지만 꼭 집사가 되고 말! 초보 집사! 만랩 집사!

  고양이의 치명적인 귀여움에 빠져버린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 소개합니다. 고양이 책 소개 :D




  이 책은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님들과, 곧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될 예비 집사님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를 가져다 줄 책입니다! 고양이들이 아플 때 그 증상을 미리 체크해보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볼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 수의사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집사가 가장 쉽게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화장실과 관련된 설명도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답니다. 또 고양이는 가 아픈 경우가 많은데, 고양이가 귀 바깥쪽을 자주 긁는 모습에서 의심을 해볼 수 있죠.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참 많은데요. 고양이 귀를 청소해 줄 때는 면봉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양한 Youtube 고양이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데, 면봉으로 귀 청소를 하는 집사님도 계셔서 면봉으로 닦아도 괜찮은 줄 알고 있었거든요.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쉽게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저는 중성화를 하면 왜 비만이 되기 쉬운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으나,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스프레이 행위를 하는데, 이를 활발하게 하던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스프레이 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식으로부터 갑자기 해방되면서 관심이 먹는 것으로 옮겨가서 식욕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고양이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답니다!




  “길고양이를 찍는다는 건 나와 고양이 사이에 눈부처 하나씩 정표로 나눠 갖는 일이다.” 13쪽에 쓰여 있는 글의 일부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감동적인 문장이라 소개하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이 책의 작가인 고경원씨는 길고양이와 함께한 10년을 책에 담아냈습니다.


  저에게 길고양이라는 단어는 왠지 애처로운 느낌을 안겨줬습니다. 도시에서 하루하루를 험난하게 살아나가는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따스한 볕이 드는 자리 하나, 발톱을 갈아낼 튼튼한 나무, 꼬리를 휘감을 수 있는 친구 고양이 등. 고된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는 사람이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집고양이는 집사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만, 길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책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에게 얽힌 인연의 숫자만큼 이름도 많아지는 법이니.”


  김춘수 시인의 <>이 생각났습니다. 이름을 불러주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것. 길고양이들은 얽힌 인연에게 모두 의미가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존재의 의미가 있는 그들은 결코 불행하지 않습니다.


  길고양이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고 싶으신 분들과, 그들의 일상을 통해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싶으신 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고양이의 매력을 작품에 담는 젊은 예술가 15인과의 만남을 품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팬시, 그림, 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고양이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다 다른 고양이를 키우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작품세계는 고양이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작업실이 집에서 먼 곳인 사람도, 침실 문을 열고 세 발짝만 걸으면 작업실이 있는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고양이에게 주는 애정으로 인해 작품들이 하나하나 따뜻하고 생기있다는 것도 특징이죠.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도예가 김여옥님의 작품입니다. 고양이의 아름다운 몸의 선을 흙으로 표현해내는 것도 신기할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눈이 항상 감겨있다는 것이 의미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종종 매료되곤 합니다. 이 세상의 온갖 빛이, 우주가 그 안에 들어있는 것만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예가 김여옥이 탄생시킨 고양이들은 꿈꾸는 듯 눈을 감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이유는 직접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그들이 고양이를 통해 만든 작품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게 되었는지, 고양이가 예술가의 세계에 얼마나 깊숙이 발을 담그고 있는지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만능 작가이자 출판인 피터 게더스가 직접 쓴 수필입니다. 어쩌면 기록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끼 고양이가 그의 삶에 등장하고 그는 자신의 아주 특별한 고양이를 기록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으니까요.


  “나는 고양이를 싫어한다 작가는 그가 한 말을 몇 년 후 이렇게 평가합니다.

 이제 그 말은 젊은 날의 어리석음 탓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너무 무지해서 나온 말이었다.”


  작가 게더스, 그는 고양이를 싫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 신디가 데려온 작은 고양이의 야옹하는 울음소리와 함께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리게 되었죠

난 노튼을 바라봤다. 여전히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작은 고양이의 눈을 들여다보았고, 녹아버렸다. 죽어버렸고, 사라져버렸고, 완전히 나가떨어졌다.” 

  커뮤니티나 SNS에 종종 업로드 되는 고양이를 절대 데리고 오지 말라던 아버지, 어머니가 고양이와 즐겁게 노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게더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고양이가 함께 잘 상대로 나를 고른 것에 뛸 듯이 기뻐하고,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만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레인코트 주머니에 고양이를 넣어 다니게 됩니다.


  게더스의 고양이 노튼은 다른 고양이들과는 달리 새로운 장소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게더스와 노튼의 여행. 비행기로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함께 바닷가를 노닐기도 합니다. 노튼은 게더스가 없다고 믿었던 진정한 사랑을 믿게 해줍니다. 아주 사랑스럽고 당돌한 고양이.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파리에 간 고양이>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노튼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아시면 여러분 모두 미소를 띠게 되실 겁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 소개한 책들 중에서 한권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저는 바로 이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예비집사, 초보집사, 만랩집사까지 모든 집사들이 읽으면 정말 유용한 책입니다.


  영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양이는 이사를 할 때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랩집사들도 고민에 빠지는 부분인데요. 이 책에서는 이사를 하는 순서부터 어떻게 해야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와 같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모래, 화장실의 형태, 캣푸드, 스크래쳐 선택 요령 등 고양이가 사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라 놓칠 수 있는 것조차 꼼꼼하게 짚어줍니다. 예비·초보집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집사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가구에 발톱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중성화 수술로 고민하는 집사, 둘째 셋째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은 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도 가득하답니다 :D


  앞서 5권의 책 중에서 이 책을 가장 추천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고양이 응급처치 방법때문입니다. 상세한 해설과 삽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집사님들이 알아두시면 혹여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초기대응을 잘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노령 고양이와 함께 살 때 주의할 점, 배려해야 하는 것과 같은 정보도 있으니 집사님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는 고양이들이 따스하고 포근한 삶을 살길 바라며 고양이 책 소개를 마칩니다.








나 홀로 크리스마스, 집에서 혼자보기 좋은 옛날 크리스마스 영화

문화산책/컬처리뷰 2017.12.03 04:24

 크리스마스하면 시끌벅적한 곳에 가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하지만 혼자 집에서 차분하게 보내길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옛날 크리스마스 영화 3가지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크리스마스 영화 = 나 홀로 집에라는 공식을 깨고, ’나 홀로 집에보단 덜 유명하지만 크리스마스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를 소개한다.


1. 솔드아웃(1996)

  

 ‘솔드아웃은 항상 일이 바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가 미운 아들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다. ‘솔드아웃의 내용을 요약하면 바쁜 일에 치여 약속을 미루기만 하던 아버지가 크리스마스 때 만큼은 아들과 아내와 시간을 보내고 아들이 원하는 장난감도 꼭 사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전날 아들이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은 이미 품절이 난 상태다. 그래서 그 장난감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고군분투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솔드아웃은 영화 속에 속속히 숨어있는 깨알개그코드와 디테일한 설정들, 그리고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가족영화다. 옛날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여러 방송사에서 많이 틀어주던 솔드아웃이지만, 항상 크리스마스 영화하면 나 홀로 집에에 밀려왔다. 하지만 나 홀로 집에못지않게 그 시절만의 크리스마스 감성이 녹아져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솔드아웃을 다시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엘프(2003)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영화를 찾는다면 엘프를 추천한다. ‘엘프의 간략한 내용을 소개하자면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의 선물보따리에 실수로 들어간 아기가 산타마을에 가게 된다. 인간계로 돌려보내야할지 고민하던 도중 노총각 엘프가 입양하겠다고 해서 엘프로 자라게 되지만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친아빠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친아빠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삶을 살고 있었고, 주인공 버디의 존재도 달갑지 않다. 매일 지루한 삶을 사는 것은 친아빠의 새 가족들 도였다. 그래서 버디는 이러한 가족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자 한다.

 엘프계에서는 일처리가 늦고 실수투성이인 버디가 인간계에 내려와서는 빠른 일처리능력을 보여주면서 어린아이처럼 이것저것 하며 돌아다니는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약간은 유치할 수 도 있지만 코믹스럽게 녹여낸 귀여운 영화다. 그래서 엘프를 보고 있으면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 왠지 캐롤이 부르고 싶어진다.

 재밌으면서도 잔잔한 감동까지 주는 가벼운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고 있다면 엘프를 추천한다.


3. 로맨틱 홀리데이(2006)

  

 크리스마스 로맨스영화로 대표적인 러브액츄얼리’. 그럼 그 다음으로는 뭐가 있을까. 아마도 로맨틱 홀리데이이지 않을까 싶다.

 ‘로맨틱 홀리데이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모든 게 완벽하지만 연애만 안 되는 두 여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동안 서로의 집에서 바꿔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두 여자가 낯선 곳으로 여행하면서 운명적인 상대를 만나 연애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의 내용으로, 낯선 장소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라 괜히 나까지 설레는 영화다.

 클래식한 로맨스 이야기로 전개가 새롭지는 않지만, 그 뻔한 결과로 가는 과정에 빠져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로서는 우연히 보게 된 영화여서 그런지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선물 같은 영화였다. 솔로든 커플이든 행복하고 설레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싶다면 사랑스러운 로맨틱 홀리데이를 추천한다.



평창 롱패딩 완판의 진짜 이유!? 한 눈에 알아보는 가성비 트렌드!

문화산책/컬처리뷰 2017.11.30 22:58

 오랜 열광 끝, 드디어 평창 롱패딩이 완판됐다. 평창 올림픽 기념 굿즈로 3만벌만 제작된 이른바 '평창 롱패딩'은 입소문을 타고 가히 열풍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백화점 앞에서 번호표를 뽑고 오래 줄을 선 끝에 구매하는데 이어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기도 했다. 이처럼 평창 롱패딩이 선풍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올림픽 굿즈로서의 기념적인 의미도 있을테고, 롱패딩 자체가 유행하는 요즘이기에 더욱 인기를 얻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구매자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평창 롱패딩의 인기 이유는 <가성비>였다.

 평창 롱패딩의 또 다른 이름이 가성비 롱패딩이기도 했다. 수십 만원을 호가하는 브랜드 롱패딩들 사이에서, 15만원에 비슷한 품질을 자랑하는 평창 롱패딩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사용되고 있는 이 가성비라는 말, 가성비가 정확히 무슨 뜻일까?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낸다. 바로 이 가성비가 최근의 문화 트렌드를 장악하고 있다. 상품의 가성비만을 따지는 시대를 지나, 여행, 여가 생활 등 문화 전반에 걸쳐서 가성비 문화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트렌드는 만연해있다. 대학가 앞에 즐비한 가게들만 보아도 한 눈에 들어온다. 가성비 문화생활의 가장 대표적인 걸로는 '코인 노래방' 이 있다. 가게 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대체로 1000원에 4곡을 부를 수 있다. 서너명만 들어가면 꽉 차는 좁은 방이지만 노래만 부르고 갈 거라면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 한 시간에 몇 만원을 호가하는 일반 노래방보다 분명히 훨씬 가성비가 뛰어난 것이다. 코인 노래방은 대학가 뿐 아니라 번화가에서는 조금만 눈 돌리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제는 확실하게 정착된 문화시설이다.

 인형뽑기방 역시 마찬가지다. 500원, 천원을 주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운이 좋아 인형을 뽑는다면 적은 돈으로 그 값어치 이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인형뽑기방 역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코인 노래방과 인형뽑기방 뿐 아니라 가성비 트렌드에 힘입어 인기를 누린 유행들이 많다. 아이스크림 하나를 오백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파는 아이스크림 할인점,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카스테라 전문점, 천원에 파는 핫도그 전문점까지 문화생활 뿐 아니라 식생활까지 전반에 걸쳐 가성비 트렌드가 유행했고,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

 

 안 쓰는 것이 잘 쓰는 것이라고 한다. 가성비 트렌드는 한때 트렌드였던 '욜로(YOLO)'를 어느 샌가 쑥 밀어냈다. 일상에 자리 잡은 가성비 트렌드는 방송가에서도 점점 눈에 들어오고 있다. 잘못된 소비습관을 고쳐준다는 김생민의 영수증은 '그레잇', '스튜핏' 이란 유행어를 낳으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잘 아끼는 사람의 표본이 되어버린 김생민의 새로운 프로그램 짠내투어는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좋은 곳으로, 돈 많이 쓰면서 즐거운 모습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여행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시청자들의 욕구를 대리실현 시켜주는 데 그쳤던 방송이 또 다른 길을 찾은 것이다. 물론 이런 방송이 제작되는 데는 지금의 트렌드가 충분히 반영되었다.

 가성비 트렌드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긍정과 부정이 공존한다. 무조건 비싼 게 좋은 거라는 기존의 생각을 부수고 저렴해도 질 좋은 걸 찾고, 또 만들어가는 문화는 긍정적인 기대를 가져온다.  동시에 가성비 트렌드가 인기를 끄는 배경을 생각해보면 씁쓸해진다. 계속 되는 경제 침체와 취업난은 자연스레 적은 돈으로 최대한의 효용을 이끌어내는 문화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보다 품질과 가격을 생각하여 소비하는 트렌드는 현명한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가성비는 무조건 싼 것만 찾는 게 아니라 가격 대비 합리적인 효용을 끌어내는 것들을 찾는 것이다. 가성비 소비를 통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져 보자.

 



 

자동화, 무인화의 시대? 편의점 무인점포에 가보다!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7.11.28 03:14

지속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하여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무인점포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다. 이미 무인 티켓, 주문 등 많은 무인기기들이 상용화된 가운데에 무인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편의점 무인점포는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 중으로, 앞으로 각 사의 무인점포 시스템 개발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무인점포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하여 직접 찾아가보게 되었다!

▲ 현재 시범 운영중인 무인점포

 

출입구 앞에 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가 있고, 매장 안에 직원이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편의점 문을 열 수 있다. 매장 안은 평소에 보던 편의점과 다르지 않았다. 상온, 냉장, 냉동식품이 진열되어 있었고, 전자레인지와 컵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온수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 출입을 위한 단말기와 편의점 내부 모습

 

일반 편의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술은 판매하지 않는다. 담배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담배 자판기를 이용하여 구매가 가능하고 나머지 물건들은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여 구매할 수 있다.

 

▲ 무인점포의 담배 자판기

 

원하는 상품을 골라 셀프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면 되는데, 편의점 무인점포를 처음 이용해보는 사람도 알기 쉽고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었다. 계산은 현금을 제외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했고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도 일반 편의점과 같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관계자에게 전화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있다.

 

직접 편의점 무인점포에 가보니, 직원 눈치도 안보며 이것저것 둘러볼 수 있고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직원 대신에 여러 대의 CCTV가 편의점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CCTV가 있다고 해서 무인점포가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무조건 계산을 해야 나갈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물건을 훔쳐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처럼 시범 운영 중인 특정지점이 아닌 중, 고등학교 근처에 무인 편의점이 있다면 훔쳐가는 것은 물론, 매장이 어질러지고 더러워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또한, 편의점 무인점포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편의점에서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데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담배는 자판기로 대체 하였지만 개수가 제한되어 주로 많이 팔리는 담배만 진열되어 있다.

아직 시범운영이기 때문에 개선이 되겠지만 신분확인이 필요한 물건을 팔지 않고, 테이블을 청소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없다면, 그냥 큰 과자 자판기와 음료수 자판기가 설치 되어있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무인점포를 상용화 하기는 이르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24시간 무인점포를 운영하기 보다는 야간에만 무인점포로 운영되는 것이 알맞을 것 같다.

 

 

멀리가지 않아도 좋다, 도심 속 자연 BEST5 !

문화산책/여행 2017.10.31 19:05


현대인들에게 떠오르는 키워드!! <휴식, 자유, 여행>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치여, 온전한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멀리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주말은 너무 짧아서 가는 시간마저 너무 아깝다면, 혹은 주말마다 겪는 교통체증에 신물이 난다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도심 속에 위치한 자연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미아 북서울 꿈의 숲

 

주소: 서울 강북구 월계로 173

관람시간: 매일 00:00 24:00

입장료: 무료

 

강북구 미아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히든명소이다. 광활한 들판을 보고 있으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은 물론, 북서울 꿈의 숲에선 근처에 위치한 오패산이 보이기 때문에 풍경 또한 보장한다. 좀 더 걸어가면 사슴방조장도 있기 때문에, 귀여운 사슴들 또한 보고 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갤러리와 전망대까지 있으니, 늦오후 쯤에 전망대에 올라가 한번 둘러보고 오는 것을 추천! 전망대는 예전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장이기도 하다.

 

 2. 양재 시민의 숲

 

주소: 서울 서초구 매헌로 99

관람시간: 상시개방

입장료: 무료

 

도심 속에서 을 찾고 싶은 사람은 이곳을 추천한다. 복잡한 도로, 차가 내뿜는 매연, 사람으로 가득 차있는 거리에 지친 사람이라면 더더욱. 강남과 가까이 위치해있으니, 강남에 갔다가 잠시 들려도 좋을 곳이다. 양재 시민의 숲을 걷고 있으면 이곳이 서울인지 헷갈릴 정도로 도심 속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수림대를 확인할 수 있다. 울창한 숲과 풍성한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양재 시민의 숲을 추천한다.

  

3. 상암 하늘공원

 

주소: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관람시간: 매일 05:00 22:00 월마다 유동적

입장료: 무료

 

세 번째 추천지는 요즘 핫한 상암의 하늘 공원이다. 상암 하늘 공원 주변엔 월드컵 공원, 노을공원, 난지천 공원, 난지 한강공원도 인접해있기 때문에, 이곳을 전부 둘러보려면 상암에서 하루를 보내도 모자를 정도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하늘공원은 억새축제를 끝마쳤으며, 핫한 도심 속 자연으로 명성을 끌고 있다. 억새축제가 끝났다고 너무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하늘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걷기 좋은 하늘공원의 으뜸 산책로이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하늘공원에서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보자!

 

4. 연남동 경의선 숲길 (=연트럴파크)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홍대입구역 3 출구)

 

소개하지 않아도 언론에서도 너무 유명한 연남동, 연남동 거리는 걷기 좋은 산책로와 앉아서 쉬기 좋은 벤치들도 많다. 연남동은 도심에선 느낄 수 없는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잔뜩 풍기며, 언뜻 유럽을 연상시킨다.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 가족나들이 등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곳이다. 예쁜 건물의 음식점, 카페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기분과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절대적으로 추천하는 이곳! ‘연트럴 파크이다.

 

5. 도봉 창포원

 

주소: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4

관람시간: 평일 07:00~22:00

 

도봉산역에 위치한 창포원은 모르는 사람들이 아마 많을 것이다. 이곳 또한 서울의 히든명소라고 할 수 있는데, 들어서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자연 향기가 폴폴 풍기는 창포원. 큰 연못도 있고, 연못을 헤엄치는 오리와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다. 창포원은 붓꽃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이 들어서게 되면서, 붓꽃의 아름다움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편안히 쉬고 싶다면, 자연 냄새 가득한 창포원을 추천하겠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5곳, 이번 주말에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전설의 귀환, 블레이드 러너

문화산책/컬처리뷰 2017.10.05 17:40


저주받은 걸작, 블레이드 러너

1982년, 가장 주목받던 감독과 배우가 만났다. <에일리언>의 리들리 스콧과 <스타 워즈>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가 그들이었다. 해리슨 포드는 명실상부 당시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였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일리언>을 연출한 이후 형의 죽음 등 여러 곡절이 있었으나 주목받는 신예 감독임에 틀림없었다. 거기에 최고의 SF 소설 작가인 필립 K 딕의 원작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까지 만나, 영화 <블레이드 러너>가 탄생했다.

하지만 영화의 흥행성적은 실망스러웠다. 2천8백만 달러의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3천2백만 달러를 거두어들이는 데 그쳤다. 당시 <ET>가 1천만 달러를 투입해 무려 북미 4억 3천만 달러, 전 세계 7억 9천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것과 대비된다. 평론가들 역시 <블레이드 러너>에 대해 혹평했다.

하지만 <블레이드 러너>가 극장에서 내린 후, DVD 등 2차 시장에서 뜻밖의 재평가가 이루어진다. 놀라운 시각적 효과, 탐정물과 SF가 섞인 기묘한 분위기, 악역 룻거 하우어의 열연은 DVD 애호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알음알음 영화팬들 사이에 <블레이드 러너>라는 이름이 다시 퍼지기 시작한다. 그 결과, 1992년에 감독판(Director's cut), 그리고 2007년 감독 리들리 스콧이 전면적 재편집을 한 최종판(Final cut)이 나오게 된다. 이후 로저 이버트를 비롯해 많은 평론가들이 자신의 평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블레이드 러너>를 SF와 사이버펑크의 시금석이라 칭한다. 흥행 실패와 초기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 러너>가 위대한 영화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1. 눈부신 시각효과

<블레이드 러너>는 CG가 없던 시절 만들어진 영화다. 그렇기에 거의 모든 작업은, 모형과 페인팅 등으로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되레 억지 CG를 사용한 후대의 작품들보다 훨씬 아름다운 시각적 효과를 보여준다.


2. 독특한 분위기

<블레이드 러너>는 SF 느와르, 사이버펑크의 시초격 되는 작품으로 불린다. 끝이 보이지 않는 마천루, 음울하면서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거리들, 안드로이드 등의 소재와 작곡가 반젤리스의 음악이 적절히 어우러져 '어둡고 건조한 미래도시'를 성공적으로 묘사해냈다. 이런 분위기와 감성은 후일 근 미래를 다룬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게임 <폴아웃> 등 많은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3.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찰

영화는 인조인간 레플리컨트를 사냥하는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의 행적을 따라간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레플리컨트가 얼마나 인간과 같은지, 과연 레플리컨트를 죽이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인간은 과연 레플리컨트보다 인간다울까?'라는 의문이 떠오르며, 동시에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 역시 동반된다.


새로운 전설, 블레이드 러너 2049

<블레이드 러너> 같은 대작의 후속작은 정말 잘 만들어도 소위 '본전치기' 이상하기는 어렵다. <대부 2>는 좋은 속편이었으나 <대부>의 흥행과 평가에 미치지는 못했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후속작 <2010 - The Years We Make Contact> 역시 마찬가지였다.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 역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감독을 맡은 드니 빌뇌브는 이런 부담 때문에 감독직을 고사하는 것도 고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적어도,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원작을 망치는 작품이 될 거라 상상하기는 어렵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최고 흥행보증수표 해리슨 포드, 가장 핫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 영화계 최고의 작곡가 한스 짐머, 신인을 넘어 거물 감독이 된 드니 빌뇌브까지.

그 중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사람은, 역시 감독인 드니 빌뇌브다.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프리즈너스>, <컨택트> 등 호평 받은 영화를 여럿 연출했지만 그에 비해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다. 마치 십 수년 전의 놀란 감독을 보는 듯하다. 현재 소설 <듄>의 영화화 감독, 그리고 새로운 <007> 시리즈의 감독으로 물망이 올라있는 만큼 영화팬이라면 드니 빌뇌브의 행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두 주역, 라이언 고슬링과 해리슨 포드 (출처: https://flic.kr/p/VVVoZT)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레플리컨트와 대결하는 블레이드 러너들의 이야기다. 니안더 월레스(자레드 레토 분)는 레플리컨트 군대를 통해 세계를 지배하려 하고,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 분)와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는 월레스의 음모를 분쇄하려 한다. 과연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전작의 훌륭한 현대적 계승이 될지 어떨지는 두고 볼 일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10월 12일 개봉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2017 후기

문화산책/컬처리뷰 2017.09.30 23:58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무료로 개방되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동대문 DDP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필자는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행사에 방문하였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평양시장에게 편지보내기 라는 이상한 행사로 주목 받았던 바로 그 전시회다.
여론의 물매를 맞긴 했지만 예술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꽤 큰 축에 속하는 전시행사이다. 


1번 DDP와 2번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주전시장으로 지정 되어 전시 중이며
DDP에서는 일반적인 전시물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설치예술을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위와 같다.

입구에 있는 매표소.

들어가자 마자 있는 기념품점 같은 곳인데 전시중인 품목들에 대한 설명과 여러가지 도시건축학적인 설명들이 써있다.

한국어 버전과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버전이 있다.

전시물중엔 신기한 건축물이 있었다. 계단형 옆으로 펴지는 큐브형 건물 등 상상을 초월하는 디자인이 있었다.

더 많은 신기한 건물들이 많지만 전시회에 참가하여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외국에 있는 건축양식들과 도시 구성을 보여주어 그 도시에 가보지 않더라도 어떤 문화 및 환경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친절히 설명 되어있다. 

외국 도시 뿐만아니라 한국의 도시들의 도시 구성 계획과 구성요소가 설명 되어있다.

위 사진은 세종시의 도시 설명인데 스마트 에너지 도시에 대한 내용이다.

일상속에 당연하다고 생각 되었던 도시건축물들이 다 의미를 갖고 있었기에 새로운 시각으로 건물들과 도시의 구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을바람타고 다녀온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7.09.05 00:34

창밖너머로 가을냄새가 불어온다. 가을이다. 바야흐로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상쾌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나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 다녀왔다.






1. 다함께 즐기는 '송도세계문화축제'


  8/25일부터 9/2일까지 열린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는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송도맥주축제'라고도 불리는  축제는 음악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있는 우리나라 대표 맥주축제이다올해에는 자그마치  77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국내맥주를 비롯하여최고의 수제맥주 제조 전문가가 만든 '송도수제맥주'다양한 수입맥주를 모두 생맥주로    있다다른 축제와는 달리 무료입장이라 사람들이 더욱 반기는  하다해가 저물면서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연인친구가족들을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밖으로 나와 축제를 즐겼다어린 아이들과 그의 반려견이 함께 뛰어 놀았다  쪽에는 자전거라이딩을 마친  보이는 분들이 헬멧도 벗지 않은채 서둘러 돗자리를 펴고 맥주를 마시는 풍경이 보였다마침  뒤의  할머니께선 자리에서 일어나 울려퍼지는 트로트에 몸을 맡기고 춤을 췄다.


2. 지구촌의 다양한 맥주와 먹거리


 축제에는 카스,아사히,파울러너,밀러,스텔라 등의 맥주브랜드가 참여했다. 특히 오비맥주의 대표브랜드 카스는 축제를 공식 후원하면서 카스야구게임과 포토존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맥주는 500ml 4000~5000 대였다. 맥주와 함께 어울릴 만한 통바베큐, 송도치킨, BBQ, 오사카꼬치, 족발,큐브스테이크,오꼬노미야끼 등의 여러 먹거리들도 준비되어있다. 여러 셰프들의 푸드트럭도 줄지어 손님을 맞았다. 축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음식 가격대는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다. 준비해간 돗자리를 잔디에 펴고 음식과 맥주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기분좋은 저녁이었다.


▲ 카스 생맥주와 푸드트럭 음식을 먹어보았다



3. 매일 콘서트와 불꽃놀이, EDM파티까지


오후 6시부터는 먹거리와 함께 즐거운 콘서트도 관람할 있었다. 여러 아티스트와 가수들을 섭외한 퍼포먼스와 공연이 열렸다. 전인권 밴드, 산울림, 김경호, 크라잉넛, 딥플로우&던밀스, 도끼, 더콰이엇 등의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트로트뮤지컬,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이 준비되었다. 특정계층을 겨냥하지 않고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만한 콘서트였다. 외에도  타악기를 체험해볼 있는 체험부스와, 샌드아트체험부스, 그리고 '잉카안데스' 음악을 이용한 특별공연과, 인디언 장신구를 구경할 있는 기념품샵 등 다양한 볼거리로 풍성한 축제였다.


매일  930~10 사이에 불꽃놀이가 터졌다사랑하는 가족연인아이들과 함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밤하늘에 수놓은 불꽃 놀이가 일품이었다메인 공연이 끝난 후에는 EDM파티가 진행되었다모두가 노래와 하나되어 즐길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