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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명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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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트윗 번개, 민경욱 앵커를 만나다! 번개의 태동 내 타임라인을 볼 때 마다 센스 있는 멘션으로 웃음을 가득 주던 KBS 앵커 민경욱 기자(@minkyungwook). 항상 TV에서 보던 사람과 내가 바로 옆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정담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은 어느 날 올라온 그의 트윗 때문이었다. “안녕하세요? 7월 7일에 맞이한 저의 7,777번째 팔로워는 바로 @s~~ 이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여의도에 오실 일이 있으신지요? 제가 점심 대접 한번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본 몇몇 팔로워들은 저녁으로 시간을 옮겨 함께 할 것을 요구하였고, 엉겁결에 내가 “그럼, 번개 할까요?”라는 트윗을 날리게 되면서 민경욱 기자와의 말 그대로 ‘번개’가 성사되었다. D-Day 7월 14일, 그런데 참석자가 없다… 본래 20대 시절부터 통신 동호회 ..
참이슬 손글씨 쓴 강병인, 한글의 아름다움 전도사 오랜 무명 연예인이 첫 번째 팬레터를 받았을 때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2001년 8월 17일 1호를 발행하기 시작해 올해로 만 10년을 맞이한 시큐리티 레터 앞으로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그것도 아름다운 글 꽃인 캘리그래피와 함께. 편지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상수동에 위치한 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 사무실을 찾았다. 문을 연 순간 그윽하게 퍼지는 묵향. 시간마저 그 향기에 취해 천천히 흐르는 것만 같은 공간이다. 묵향이 그대로 살아나 향기를 뿜어내는 글 꽃들이 기자 일행을 가장 먼저 반긴다. 잠시 후 한글에 생명과 아름다움을 불어넣는 강병인 작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강병인 작가는 ‘엄마가 뿔났다’, ‘세종대왕’,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 인기드라마 타이틀 작업을 한 한국의 대표..
CEO가 말하는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 3가지 지난 4월 2일 포스텍(포항공대)에서는 '창업과 이니시스 경영 그리고 성공이란'을 주제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이사의 강연이 열렸다. 인터넷으로 쇼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니시스'라는 이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권 대표는 바로 그 '이니시스'의 창업자로, 현재는 '프라이머'라는 벤쳐 인큐베이팅 회사의 대표이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조그만 강연장은 하나라도 더 듣고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창업의 성공은 찰나의 아이디어가 아닌 꾸준한 노력의 산물 평범한 회사원에서 이니시스, 이니텍, 퍼스트데이타(Firstdata) 등 다섯 개나 되는 회사를 설립한 권 대표. 이런 경력 덕분인지, 그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역시 "어떻게 해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까?" 이다. 이 질문에 그..
뉴욕 타임스퀘어 독도 광고의 숨은 주역 만나보니 3월 1일 미국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 광장. 그 한가운데 옥외 광고판에는 독특한 광고가 올려졌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카피였다. 퍼즐 형식으로 풀어낸 독도 광고는 '참신하다'라는 평과 함께 인터넷에 빠른 속도로 퍼졌다. 이처럼 우리나라 문화나 이슈가 외국 미디어에 노출되는 일이 종종 화제가 되곤 한다. 미국 유명 신문에 비빔밥 광고가 실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일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기자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숨은 주역을 찾아나섰다. 그는 바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서경덕 객원교수이자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정책자문위원, 아리랑국제방송 전략기획위원, 독립기념관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 독도가 워낙 ..
방송인 이금희 "유재석씨 배려심 탁월해요" (훈훈한 방송과 삶 이야기) 방송인 이금희는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다. 방송으로 많은 사람을 직간접으로 만나 대화하기 때문에 인터뷰는 과잉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런 그가 ‘보안세상’을 위해 짧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주었다. 그가 아니면 안 되는 의미 있는 인터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얼마 전 ‘KBS 아침마당-목요특강’ 코너에 안철수 교수가 출연한 것에 대한 답례이기도 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온 그는 환한 미소를 머금고 고유의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상큼한 복숭아를 먹고 밝아지는 느낌이랄까. 자리에 앉자마자 기자 수대로 준비해온 책 여러 권을 펼치며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게 했다. ‘고민하는 힘’, ‘건투를 빈다’, ‘아웃라이어’ 등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저는 남에게 주는 걸 참 좋아해요.”라는 말이 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