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은 뭔가 색다르다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6. 12. 06:30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복지 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하거나, 연말연시에 독거노인을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김치를 담그는 등 몸으로 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은 좀 달라야 할 것 같다. 업종의 특성을 살려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활동이 적합하지 않을까.

6월 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상대적으로 IT 환경이 취약한 NGO(비정부기구)를 위한 사회공헌(CSR) 테크매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NGO 데이를 열었다. NGO 관계자들이 MS MVP(Most Valueable Professional; MS 제품군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에게 IT 기술을 배우고, 문제점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박성기 MVP의 트위터 생중계로 트위터리안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IT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NGO의 정보화 노력을 함께 해 나가는 지식 나눔 행사입니다. 어르신, NGO, 학생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셔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부디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IT 기술이 NGO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담당이자 사회복지사인 권찬 이사의 인사로 NGO 데이의 막을 올렸다. 권찬 이사는 이 행사가 1년에 한 번 하는 행사가 아닌 http://cafe.daum.net/ngoday에서 교류와 강의로 지속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가 생각하는 IT를 이용한 사회공헌활동

점심 시간을 이용해 이지선, 김수영 MVP와 NGO 데이, MVP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MVP로서 NGO 데이는 무슨 의미를 갖나요?

 이지선 :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보람 있고 매우 기쁩니다. NGO 데이는 지속성을 띄다 보니 매년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임합니다. 

▶ 김수영 : 
일 년에 한 번씩 미국 시애틀에서 MVP 서밋이 있습니다. 거기서 세계의 MVP들과 교류를 하는데요, 이와 마찬가지로 각 분야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MVP들과 NGO가 만나 IT 기술이 전파되는 NGO 데이는 상당히 뜻깊습니다. 퀄리티 역시 전문성이 있다보니 뛰어나고요. 
특히 우리나라만의 NGO 데이의 특징을 꼽자면, 새터민의 재사회화를 IT 측면에서 도와드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데크매치 프로그램에서 NGO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셨는지요?

▶ 김수영 : 요셉의원 홈페이지(http://www.josephclinic.org)를 새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요셉의원은 쌍방향 홈페이지가 필요했는데, 훈스닷넷이라는 커뮤니티의 MVP들이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했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HTML 등 어려운 기술을 모르더라도 글이나 콘텐츠 편집, 배치 등의 기능 및 필요한 수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셉의원에서는 더욱 효과적으로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의 혜택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테크매치 베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곧 정식 오픈해 더 많은 분들에게 IT 컨설팅 같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NGO도 IT 트렌드에 민감할 것 같습니다. 2010 IT 트렌드에서 어떤 것이 NGO에 도움이 될까요?

▶ 이지선 :
NGO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 사용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의 비중이 크죠. 
올 연말이면 우리나라에도 윈도우7폰이 나옵니다. NGO의 경우 이동 시간이 다른 조직보다 많습니다. 윈도우폰의 경우 MS 오피스 제품군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보다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동 중에 프리젠테이션 연습을 하거나, 워드 문서를 수정하거나 이메일 확인, 엑셀 파일 열람 및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 김수영 : NGO는
아무래도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이 아니기에 비용 부담이 클 겁니다.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서버가 필요하고, 각 컴퓨터에 들어가는 프로그램 라이선스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최근 각광받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효율과 비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큰 호응을 얻을 거라 생각합니다.

왼쪽부터 필자, 김수영 MVP, 이지선 MVP

사진으로 보는 강의 일정


장미희 MVP – 엑셀; 데이터 분석 및 VBA 

안형진 MVP – IT 인프라 컨설팅; 쉐어포인트 & 익스체인지 서버

우석진 MVP –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기획 및 발표 스킬

권순만 MVP – 윈도우7; 윈도우 7 활용 및 개인 PC 보안

이건복 MVP – 스마트폰; 윈도우폰 활용

염기웅 MVP – 엑세스; 업무 자동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박성기 MVP – 소셜 미디어; 트위터 & SNS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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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따라잡기, 스마트폰-클라우드-SNS-보안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6. 6. 12:04

“지금은 누구든지 애플리케이션을 올리고, 이것을 스마트폰에 추가할 수 있다. 제조 업체와 통신 사업자가 가진 권력이 개방되면서 패러다임의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사용자, 통신 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CP가 수평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가면서 보안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여러 위협적인 요소가 합쳐져 실제적인 보안 위협이 만들어지기에, 복잡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보안 분야에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하다.”


얼마 전에 열린 ‘NES 2010 차세대 정보보안 세미나’에서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 코드 - 스마트폰, 클라우드, SNS와 보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키노트 연설을 한 김홍선 대표는 스마트폰 보안의 필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이어서 안철수연구소 모바일개발팀 최은혁 팀장은 ‘스마트폰과 에코시스템의 보안 이슈와 고려 사항’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스마트폰은 하드웨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플랫폼과 콘텐츠가 중요하다. 통신사와 개발사는 더이상 하청 구조가 아닌 수평 관계의 파트너다. 개방형 마켓 구조인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스마트폰 보안 위협을 소개했다.

스마트폰도 안심할 수 없다!!!


안철수연구소는 주제발표 외에 전시회 참가도 했다. 전시된 제품은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V3 모바일(V3 Mobile). 이 즈음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악성코드인 '트레드다이얼(TredDial)'이 발견돼(http://blog.ahnlab.com/ahnlab/836) 전시장에는 많은 이들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서 방문객은 안드로이드폰, 윈도우 모바일폰에 탑재된 V3 모바일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제 PC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도 웹(Web)이 들어왔다. 금융 거래, 온라인 쇼핑, 온라인 서점 등 갈수록 스마트폰 안에서 구동될 프로그램은 늘어날 것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내 정보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친숙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를 찾을 것이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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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둘러보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현장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5. 26. 17:58

국내 최대의 IT 전시회인 'World IT Show 2010'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다. 전시 분야는 디지털 가전, 통신방송, 전자장비, 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IT 융합의 5개 분야이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IT 융합 분야 기술이전 설명회, ITRC 워크숍, 가상 로봇 경진대회, 블루투스 세미나, 태국 투자설명 – IT, 전자 및 전기 기기, 유럽 IT의 중심 룩셈부르크,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문화기술 이전 설명회/상담회 등 여러 가지 부대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 참여 업체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하니 상품을 얻을 기회도 있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 정보를 미리 얻거나 체험할 수도 있다.

<관람 시간>
비즈니스 관람 : 5. 25(화)~27(목) 10:00~17:00(고등학생 이하 제한)
일반 관람 : 5. 28(금) 10:00~17:00
※ 입장 마감 시각 : 16시 30분



코엑스 1층에 도착하면 입구가 보인다. 입구 왼쪽에는 현장 등록대가 있고 오른쪽에는 매표소가 있다. 
공식사이트(
http://www.worlditshow.co.kr/)에서 24일 이전에 온라인 사전등록을 했다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개인은 5,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2,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전시장은 태평양홀(1층)과 대서양홀, 컨벤션홀(3층)으로 되어 있다.
1층 태평양홀(Hall A)에는 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IT융합, 전자장비가 전시된다. 3층 대서양홀(Hall C), 컨벤션홀(Hall D)은 연결되며 Hall C에는 디지털 가전, 통신방송이, Hall D는 G-TEK(Global Technology Exhibition in Korea), ITRC가 전시되는데 산업체, 대학, 연구소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IT융합, 그린기술, 기업지원 분야 140개 기술과 제품이 시연된다. 1층 태평양홀(Hall A)에서 3층으로 이동하려면 태평양홀(Hall A) 출구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하면 바로 입구가 보인다.

아침 10시. 현장등록을 마치고 입장을 하면 사진과 같이 많은 볼거리가 있다. 첫날 이른 시각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게임을 옛날처럼 앉아서 손으로 하지 않고 몸을 사용하면서 하는 모습이다. 게임을 어렵지 않게 즐기면서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다.

대형 모니터에 마우스나 펜 없이 모니터 터치 형식으로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다. 많은 외국인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LED로 표현한 노을의 멋진 모습이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여기저기서 월드컵 응원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축구공 차기 이벤트가 열린다. 찰 때마다 모두 한마음으로 골을 원했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3층 대서양홀(Hall C)에 가면 3D TV 체험 할 수 있는 곳과 에코, 환경과 관련된 제품이 굉장히 많다. 특수안경 없이 자연스럽게 3D를 느낄 수도 있고 2D로 녹화된 방송을 3D로 변경하여 시청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소로 줄인 제품 등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 많았다. 많은 업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3D와 관련한 기기가 많이 나올 것이 기대된다.

가상로봇경진대회가 25일에 펼쳐졌다. 대회 시작 전에 무대 위에 올라와 있는 한복을 입은 에버로봇이 ‘흥부가 기가막혀’를 열창한 후 옆에서 진행을 도와주는 모습이다. 가상로봇경진대회는 25일 하루만 펼쳐져 아쉬움이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재밌고 유익한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남아있다.

25~28일의 짧은 기간에, 평일에 진행되는 것이 아쉽지만 IT에 관심이 있다면 관람을 정말 권하고 싶다. IT 관련 국내외 기업 및 유관 기관 600여 개사(1,400 부스)가 참여해 근래에 보기 드문 규모감을 갖추었고, 올해의 주제인 'IT를 통해 미래를 보자(Feel IT, See The Next)'가 잘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동안 '앞으로 우리 생활이 어떻게 바뀔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TV에서 튀어나올 듯한 생동감 넘치는 3D TV, 온몸으로 운동하며 즐기는 게임, 아름다운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IT 기기 등 상상이나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세계가 이제 현실로 점점 다가온다는 것을 실감한 시간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현 / 명지전문대 컴퓨터정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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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5.27 17: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2008년부터인가...행사가 바뀌고 나서부턴(정통부 없어지고)...
    평일만...하는데...아쉽다는...

국제 전시회에서 실감한 도우미의 어려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5. 22. 07:00
5월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는 '2010 서울 국제 식품 산업 대전'이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 식품 업계의 해외 수출 지원,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유도, 국내외 식품 업계 간 교류 촉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국제관에는 베트남, 중국, 타이완, 일본, 뉴질랜드 등 각국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관에는 식품뿐 아니라 식품 기술 관련 기계 업체도 입점했다. 4일 내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시식을 하려고 줄을 길게 선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각국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차도르를 두른 사람부터 기모노를 입은 사람, 다양한 언어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전시회에 참관 또는 참가했다. 신기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식품이 탁월한 맛과 효능으로 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나는 도울농산이라는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이번 전시회에 도우미로 참가했다. 도울농산은 흑마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남해군에서 남해 흑마늘 업체 여러 곳과 같이 부스를 차려 참가했다.

 
나는 참관객에게 도울농산과 흑마늘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흑마늘과 남해마늘의 효능을 설명하고 바이어들과 업체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첫 날은 방문객의 반응에 당황하고 질문에 대답도 잘 못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질문하는 참관객에게는 지식이 부족해서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맛이 너무 강하다고 하는 이에게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모르는 언어로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과는 의사소통이 매우 힘들어 바디 랭기지를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 영어를 쓰더라도 가령 "흑마늘은 혈액 순환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항암 효과가 있으며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둘째 날부터는 흑마늘 공부를 열심히 해서 흑마늘의 효능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당황스러운 반응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시음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외국인에게도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많은 경험을 했다. 뭐든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전문적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여러 가지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나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여유를 배웠다. 또한 기업에 입사해서 정말 직원이 된 기분이었다. 기업에 입사해서도 전시회 참가는 경력이 어느 정도 쌓여야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아울러 외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으로 보는 것과 경험하는 것의 차이를 실감한 4일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윤지미 / 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과

늘 아름답고 순수한 꿈을 꾸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어른아이 윤지미입니다.^^
다들 웃어넘기지만, 비웃지 말아요. 믿기진 않겠죠. 보여드릴께요.
마냥 순수한 아이의 꿈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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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0.05.22 09: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고생 많으셨겠어요. 정말 쉬운 일이 아닌듯합니다^^;

  2. 요시 2010.05.23 18: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수고하셨어요^^

국제 보안 컨퍼런스에 학생 스탭으로 참여해보니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4. 18. 06:30
4 7일과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지식경제부가 코드게이트 조직위원회와 함께 민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해킹방어대회 및 국제보안컨퍼런스 코드게이트(CODEGATE) 2010’이 열렸. 정보보안 관련 행사여서 정보보호학과 학생으로서 8일에 일일 스탭으로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다.

8일 아침 행사장에 도착해 
해킹대회가 진행되는 트랙으로 들어가니 실내는 자주색 조명으로 인해 엄숙하고 웅장한 분위기였다. 중앙엔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가 대회를 실시간 방송하기 위해 중계석을 차려놓았고, 그 옆에는 문제 푸는 데 집중해 있는 해커 팀이 여럿 있었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해커
여덟 팀은 이틀 동안 본선을 치렀다. 그 결과
스웨덴 팀인
HFS가 1위의 영광을 가져갔다. 이 여덟 팀 중팀은 우리나라 팀이었는데, 비록 순위권 내에는 들지 못했지만 세계적인 대회에서 5, 8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실력과 열정을 인정해줄 만하다.

이번 해킹방어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색달랐다. 해커 팀이 문제를 푸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보기 편하도록 대회장 안에 관
람석을 배치했고
, 해킹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이 좀더 쉽게 다가가도록 3D 가상 도시를 만들어놓고 해커 팀이 문제를 풀 때마다 크래커가 공격해서 어두워진 가상 도시에 전기가 공급되어 하나 둘씩 불이 밝혀지게 했다. 

트랙 밖으로 나와보니, UCC 공모전과 미래 IT 기업 취업 이벤트, 그리고 기념품 티셔츠 판매 부스 등 볼거리와 정보가 풍성
했다
. 특히 취업을 앞둔 사람은 채용 기회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UCC 공모전으로 많은 사람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하고, 참가자가 좋은 작품을 직접 투표하게 해 참여도를 높였다.

컨퍼런스의 오프닝은 화려한
레이저 쇼로 사람들을 압도했다. 해킹방어대회와 UCC 공모전의 시상식을 한 후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김형종 교수, Jose Duart(Tora), Christofer Hoff 등 유명한 보안전문가가 스마트폰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근의 이슈를 발표했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좋은 점도 많지만 취약점도 적지 않아서 많은 집중을 받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또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IT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일련의 주제
발표에서 최근의 보안 이슈를 한눈에 파악하고, 보안에 관한 공부를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을 많이 만난 뜻깊은 시간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윤소희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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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남구 2010.04.18 11: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글 잘봣습니다ㅎㅎ
    전 호서대 정보보호학과 학생입니다~

  2. 이방인펠블닷 2010.04.19 02:1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으으으...코드게이트 스탭 ㅠㅠ 부럽다아...ㅎㅎㅎ

  3. Eunah 2010.04.19 17: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소현아~~드뎌 너의 글이 실렸구나...ㅋㅋ
    글 잘 읽었엉!!!!!
    나도 조만간 글 올려야징!!

트위터, SNS에서 많은 친구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4. 11. 09:43

스마트폰의 본격적 보급으로 한동안 주춤하던 트위터 사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각광받는 환경이 된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안랩 R&D 스쿨'에서는 소셜 컴퓨팅 주제로 소셜웹연구소의 초대 회장인 한상기 KAIST 문화기술연구대학원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소셜 컴퓨팅의 특징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예를 들어보고 변해가는 컴퓨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주제들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상기 교수의 강의를 요약했다.

 

웹2.0 다음은 '웹 스퀘어드' 


웹2.0의 핵심인
참여와 개방성은 사용자로 하여금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그 규모와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웹2.0 이후의 모습은 웹 스퀘어드(Web Squared)라고 할 수 있다. 웹 스퀘어드에서 중요한 점은 웹을 통한 관계의 확장이다. 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웹 접속 기기의 출현으로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해짐으로써 점점 더 가속화한다. 또한 기존 데이터를 융합하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플리커 + 지오테깅 결합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란 공개/비공개 프로파일(개인정보)을 만들어 친구를 연결시키고, 그 관계를 통해 새로운 정보에 접근(traverse)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개인의 신상 정보라고 할 프로파일(profile, social graph)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복합적인 서비스가 증가하고 웹 사용 패턴이 변화하면서 단순히 컴퓨터 과학 기술만으로는 설명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따라서 소셜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사회문화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

 

소셜 네트워크 상의 친구는 양보다 질


소셜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온라인/오프라인의 생활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온라인이 가진, 활용도 높은 각각의 서비스가 서로 연계되어 사회적 이슈와 행동을 유발함으로써 뉴스가 생성되고 소비되기도 한다.

 

또한 정보의 전달/접근 단계에서 사람을 유도하는 과정이 프렌드 캐스팅(Friend casting;지인을 통한 전달)으로 변하고 있다. 단순한 검색은 기존 검색 엔진을 사용하지만,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는 소셜 네트워크(친구의 블로그, 트위터)의 링크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쇼핑몰처럼 상업적인 목적이 강한 서비스일수록 프렌드 캐스팅이 해당 서비스의 성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정보의 전달과 공유 관점에서는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느냐'가 아닌 '얼마나 중요한 친구를 가지는가'가 중요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정보감염성(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가)이 어느 정도인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관점이 생긴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정보의 다양성은 밀접한 관계가 아닌 옅은 관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쉽게 관계를 맺고 끊을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더욱 다양한 정보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다. 트위터가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된 것도 관계의 연결과 끊음을 쉽게 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이다.

 

또 하나의 예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대표적인 검색 엔진인 구글의 검색 접속량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일시적이긴 했지만 페이스북을 이용한 검색 시도가 구글을 이용한 검색량을 넘는 상황도 발생한다.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하여 고민해볼 만한 주제

- 소셜 컴퓨팅, 가령 자신의 삶을 블로그에서 공유하거나 공개 게시판에 참여하는 일을 왜 하는가?

- 지역성, 나이 별로 성공하는 서비스와 그렇지 않은 서비스가 존재하는가?

- 소셜 네트워크에서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소셜 네트워크 분석 : 누가 네트워크 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가? 데이터의 흐름이 어떻게 이동하고 확산되는가?

- 분산된 커뮤니티들을 어떻게 종합적으로 분석할까?

- 신뢰성에 대한 고민(트위터에 위치 정보를 포함하려는 시도가 있다.)

- 소셜 검색 : 유사한 소셜 그래프를 바탕으로 한 검색 및 추천 서비스. 

 

웹을 통한 참여의 증가는 구성원의 요구를 더욱 다양하게 만든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요구사항은 컴퓨터공학, 과학기술과 함께 다양한 인문사회 관점에서 함께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기업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는 사람의 행동양식이나 관계를 충분히 이해해야 소셜 컴퓨팅 환경에 효과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공개 문제 사회적 합의 필요


SNS에서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 SNS에서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아닌지, 공개된 프로파일이나 프라이버시를 악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프라이버시의 공개 수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있다. 공개를 요구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사용 여부를 결정하거나 공개 수준에 대한 조절을 요청할 것이다. 프라이버시 공개 수준은 사용자가 조절하고 결정해야 한다. 보안 관점에서는 프로파일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해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Ahn

 

 

사내기자 김현철 주임연구원 / 기반기술팀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살아가는 자기합리화의 달인. 자신이 가진 기술이나 능력이 우주평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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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4.11 10: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단순한 팔로우의 수보다,
    역시 한 명이라도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중요하네요!

  2. 아이프리드 2010.04.11 22: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너무 팔로수에만 의존하다보면 폭풍속에서 고독감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_=;; 너무 많은 트윗에 타임라인이 폭주하고 왠지 소외되는 느낌이 강해진다는...

  3. yemundang 2010.04.12 12: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프로파일이 중요하군요. 저 역시 처음에는 무조건 팔로잉 수를 늘리려고 했지만, 요즘은 프로파일을 보고 신중하게 팔로잉을 하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으로 가려다보니, 가벼운 잡담 속에서, 중요한 이야기들을 많이 놓치게 되더라구요. 트위터에 관심갖게 된지 한달쯤 되었는데, 좋은 소개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안연구소와 김홍선 대표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좋은 소개 많이 해주셔서 넘 반갑습니다.
    블로그, 트위터, 아이폰이... 육아에 지친 저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보안세상 2010.04.12 14:0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닌텐도 위와 SNS 게임의 진짜 인기 비결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4. 8. 09:25


세계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되는 가운데 4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사와 유통사,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셜 앱의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2010 대한민국 소셜 게임 전략 컨퍼런스’가 열렸다. SK커뮤니케이션 주관, 한경닷컴 주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일본의 대표적 SNS 업체인 믹시(Mixi)까지 참여해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소셜 게임은 컴퓨터나 콘솔에 게임을 설치해 다른 사람과 게임을 하거나 혼자서 즐기는 지금까지의 게임과는 다르다. 페이스북(FaceBook)이나 믹시, 네이트 같은 네트워크 상에 말 그대로 사람들이 모여 별다른 세팅 없이 손쉽게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호 작용는 것을 말한다.

안철수연구소 사내벤처팀 고슴도치플러스의 송교석 팀장은 '시뮬레이션 타입
(농장, 레스토랑, 수족관, 도시건설 등) 형태의 소셜 게임의 특징과 Monetizat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슴도치플러스는 네이트 앱스토어에서 7개의 SNS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이 중 ‘해피가든’은 네이트 앱스토어의 앱 중 매출 1위를 달린다. '캐치미이프유캔(Catch me if you can)'은 미국 페이스북, 일본 믹시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고슴도치플러스의 SNS 게임>

'해피 가든'

http://appstore.nate.com/145
'세계 어디까지 가봤니?'
http://appstore.nate.com/141
'야옹야옹'
http://appstore.nate.com/142
'한자 챌린지'
http://appstore.nate.com/143
'바이러스 퇴치 작전'
http://appstore.nate.com/144
'영어 챌린지'
http://appstore.nate.com/389
'캐치미이프유캔(Catch me if you can)'
http://appstore.nate.com/412


송 팀장은 타임(TIME)지 선정 ‘10 Tech Trend for 2010’ 3위에 소셜 게이밍(Social Gaming)이 랭크되었음에 주목했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가 트렌드임을 확인해줌은 물론, 게이밍이라는 표현으로 콘솔 게임(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위)과 온라인 게임(리니지 등)까지도 소셜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작고 소박하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행복하고 활기찬 세계(생활)”  

송교석 팀장
은 소셜 게임의 특성을 이같이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그 예로 팜(Farm)시리즈 소셜 게임인 '해피가든'을 들었다. 이는 꽃을 피워 정원을 꾸미는 게임으로서

씨를 심고 – 물을주며 – 싹이 트고 – 꽃이 핀다. (1~16시간 소요)

라는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사람들이 텃밭을 가꾸며, 베란다 정원을 꾸미고, 어려서 병아리를 키우는 과정으로 인간의 모성 본능과 성취감을 자극하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자기가 정성껏 가꾸는 정원을 하트나 강아지 모양으로 꽃을 배치하여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것을 자랑하는 것이다.

자랑하고 싶다? → 표현의 본능!!!


하지만 무엇보다 소셜 게임의 인기 비결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일 것이다. 친구 정원에 가서 무당벌레를 놓아 그곳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꽃을 서리해 오거나, 선물을 주거나,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인사말을 건네거나, 나의 행동을 알려주거나 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닌텐도 위의 매력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같이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가 아닌, 소소한 일상 속 재미를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쉽게 즐기는 데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3Screen(PC, Mobile, TV) + SNS = ???

2010년 IT 트렌드의 핵심인 3 스크린(PC, Mobile, TV)과 SNS(소셜 네트워크)가 합쳐져 소셜 게임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생태계가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소셜 네트워크로 소통하고, 소셜 게임으로 삶의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끼는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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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8 13: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라이너스 2010.04.09 11: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흥미롭게 잘보고갑니다.
    멋진 주말되세요^^

  3. 유아나 2010.04.09 20: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소셜 게임이라 이거 미래 영화에서나 봤던 것이 곧 현실화 되겠군요.

    • Fast_Gumbaeng2 2010.04.10 01:2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저는 TED에서 마이너리리포트에서 나왔던 손으로 스크린을 휘젓는 기술을 보고 깜짝놀랬습니다. 이미 현실이 된것이죠.

      점점 기술의 발전은 빠를테니 흥분되지 않나요? :)

벤처 CEO가 말하는 "20대에 준비할 것"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4. 2. 06:30

3월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에, 3 30일 연세대 공대강의실에서는 좁은 취업의 문을 뚫고자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이 시대의 젊은 공학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강연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벤처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비트컴퓨터 조현정 대표가 20대에 할 일, 기업가 정신의 요소 등을 역설한 것. 이번 강연은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YES(Young Entreprenuers Leader)’ 특강의번째 순서로 진행된  것이다. 조 대표는 300여 명의  ‘21C기술경영수업 수강생에게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열정적인 강의를 하였다 


20대에 열정을 키워라


취업을 고민하는 요즘의 대학생들과 달리, 조현정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창업을 꿈꾸었다. 그것도 그냥시험삼아 해보는 창업이 아니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창업을 구상했다. 본인의 포부를 펼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을 위해 20대 때부터 4가지 원칙을 정했다.

 

1)    평생 몸 담을 전문 분야의 최고가 되자.

2)    시간을 통제할 능력을 갖추자.

3)    가족에 남을 도덕심 갖추기(납세의 의무)

4)    국방의 의무

 

조현정 대표는 이 원칙에 따라 20대 때부터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왔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시간을 최대한 공부에 투자하였고, 담배 피우는 시간조차도 아까워 담배를 일부러 멀리했다. 또한, 대학생 창업을 시작했던 80년대 초만 해도 세무 시스템이 허술하여 굳이 소득신고를 해서 세금을 낼 필요가 없음에도 소득을 모두 신고하여 세금을 내왔다. 마지막 4번째 원칙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에도 군의관을 속이고 군대에 갔기 때문이다. 조현정 대표는 군대 시절을 미래의 리더가 되기 위해 조국에 봉사하고, 자기를 계발하는 기회로 삼았다고 하는데, 이런 전통은 그 아들 대에까지 이어졌다. 미국 영주권자인 아들 둘을 모두 입대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가 처한 현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면 열정의 크기를 더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이다.

 

조현정 대표의 20대를 상징하는 단어인 열정’. 가난한 집, 비명문대 출신 등의 수많은 악조건에도 그는 열정을 무기 삼아서 모든 악조건을 하나하나씩 돌파해나갔다. 자기 전공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남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의료정보 분야 소프트웨어를 개척하고 꾸준히 한 우물을 팠다. 결코 남의 말이나 사회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자 블루 오션의 기회가 펼쳐졌고, 그렇게 얻은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비트컴퓨터는 소프트웨어의 시대를 미리 예견하고 테헤란 밸리에 최초로 입주한 벤처기업이 되었으며, 동시대에 창업한 무수히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도산한 가운데도 변함없이 건강하고 존중받는 기업으로 남았다.

 


써먹지 못하는 지식은 무용지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어제의 유용한 지식이 오늘은 무용한 지식으로 판별되는 일들이 허다하다. 조현정 대표는 배우기만 하고 써먹지 못하는 지식을 경계했다. 혼자서든 여럿이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라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배우는 교육을 뛰어넘는 새로운 창조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조현정 대표는 논어의 학이시지 불역열호(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얼마나 즐거운가)’라는 문장을 학이시지 불역열호(배우고 때때로 사용하니 얼마나 즐거운가)’로 바꾸면서 배운 것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지식은 인터넷 검색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스펙 NO! 스킬 YES!


스펙이 나쁘지만 스킬이 좋은 학생은 창업을 해도 되고 취업을 해도 된다. 하지만, 스펙은 좋은데, 스킬이 나쁘면 곤란하다.”
조현정 대표는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 앉아서 학점을 높이기 위한 공부에 몰두하는 세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스펙이 아니라 스킬이며, 이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그 분야에서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아울러 스펙을 높이기 위한 청년 인턴’, ‘학점 올리기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시간 낭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라.

 

조현정 대표가 운영 중인 비트교육센터, 조현정재단은 미래 사회의 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해 사재를 출연하여 만든 단체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이런 단체를 조직한 이유를 조현정 대표는 십자가 네트워크로 설명했다. 상하좌우 다양한 방향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친하든 별로 친하지 않든 두루두루), 이러한 과정에서 후진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키울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이득이 돌아온다는 논리이다. 1990년에 설립된 IT 인재 사관학교 비트교육센터는 이러한 일념 하에 지금까지 8163명의 프로그래머를 키워냈으며, 이들은 모두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들이 GDP에 기여한 액수만 1 8천억원에 이르고, 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한다  

 

2시간 강의가 언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하나 가슴에 깊이 남는 내용이었다. 시종일관 자신감 있게 삶의 여정을 소개한 조 대표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어설픈 전문가가 넘쳐나는 요즘  자기 분야의 최고수로서 잘난 척이 아니라 건강한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1%라도 이 강연을 듣고 삶의 키워드를 잡고 이를 방향타로 삼아서 멋진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는 말처럼 이 강연은 나태했던 내 삶을 반성하고 더 멋진 삶을 살도록 자극을 주었다. Ahn


대학생기자 이재일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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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4.02 07: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국방의 의무! +.+

  2. 호환 2010.04.02 11: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IT교육과 IT산업을 이끄는 인재를 키우는 비트컴퓨터의 대표다운 말씀이네요. 저희학교에도
    이런 초청 세미나나 설명회가 많아졌으면 좋을텐데 ㅎㅎ 내년이면 4학년이 되는 시점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글이어서 좋네요 ㅎㅎ

    • 에제키엘 라베씨 2010.04.02 16:5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조현정 대표님이 다른 곳에서도 강연을 많이 하신다고 하니까 한번 직접 강연을 통해 뵙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목소리에 힘과 내공이 실려 있어서, 듣는 사람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3. yemundang 2010.04.08 00: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희가 요즘 '한국의 20대 CEO'에 대한 도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2회 포스팅 하였는데, 함 엮어보았습니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저도 참 좋아하는 말인데요, 저도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4. 2010.04.14 00: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적 네트워크 어떻게 보면 좋은말일지도 모르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력보다 인맥으로만 뽑는경우가 더 많아서 그 내용은 개인적으로 보기 않좋네요...

    실력보다 인맥,학벌 이런것으로만 뽑는 사회모순은 없어져야할텐데 말입니다...

    • 보안세상 2010.04.14 07:3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인사청탁에 국한해서 생각하면 그렇지요. 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이상 사람 간 네트워크 없이 되는 일은 없다고 봐야지요. 그런 면에서 말씀하신 거라고 이해하심 좋을 듯해요.

  5. ^^ 2010.06.03 07: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연히 들어와서 읽고 가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생이 경험한 안전한 IT 위한 열정의 현장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3. 25. 15:41


컴퓨터나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생활의 편리함이 증대되었다. 그러한 정보와 기술을 합법적이고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보안 정책과 사회적 인식이 더 높아져야 한다.’

문득 정보교양 관련 수업 시간에 한 교수님이 한 말이 생각났다. 그리고 최근 이 말이 실천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려 길거리에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하진 않았지만, 'NGS 2010 (Next Generation Network Security 2010)' 보안 세미나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는 IT 보안에 관심을 가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궂은 날씨에도 세미나에 참석한 수많은 인파를 보면서 첨단 IT 정보와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IT, 정보보안 현안 논의

 
올해로 9번째 열린 'NGS 2010' 보안 세미나에서는 정보 유출 방지의 중요성과 차세대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의 진화에 따른 보안 정책 마련 등 최근 정보 보안 분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지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트랙 12로 나뉘어 각 주제에 해당하는 발표가 진행되었다.
오전 세션 발표자들은 대체로 정보 유출 사고, DDos 공격으로 인한 피해 등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각종 보안 관련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고, 인터넷과 함께 최근의 이슈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차세대 네트워크에 관련된 보안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후 막바지 세션에서는 블루코트코리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과 관련된 각종 보안 정책을 발표했다.
 실시간 클라우딩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인터넷 웹 사이트 통제라는 주제였다. 정부나 기업이 웹 2.0 기반의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가운데, 이러한 웹을 통한 사이트 간의 접근 과정 속에서 악성코드의 전파와 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런 보안 문제의 해결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전세계의 자사 제품 사용자들이 접속한 웹사이트를 5개 주요 지점에 위치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위험 요소에 따라 분류하고, 이렇게 분류된 웹사이트 중 위험 요소가 많은 사이트 정보를 다시 모든 사용자에게 전달하여 웹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코드 감염이나 정보 유출을 차단한다는 것이었다

이로써 인터넷 상에서 애플리케이션 간의 양방향 통제가 가능해지고, HTTPS(월드 와이드 웹 통신 규약인 HTTP에서 보안 요소가 강화된 버전) SSL(전자상거래 보안을 위해 개발된 암호 규약)에서의 보안 통제도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이라는 테마로 발표했다. 주니퍼는 클라우드 환경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 요소(Cloud Infrastructure)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한 서버 내에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가상화’로 효율적인 서버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이슈로 떠오르는 클라우드 환경의 확대 양상에 대해서도 다수의 작은 클라우드 환경과 하나의 큰 클라우드 환경 사이의 장 단점을 비교하고, 우리가 두 환경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가지 접근 방식으로 단순화, 자원 공유, 보안을 선정했다단순화 과정을 통해 보안 장비의 통합과 가상화가 이루어지고, 이것이 곧 전체적인 네트워크 과정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웹 서버 간의 관리 및 보안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트러스가드' 보안 솔루션 많은 주목받아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세션 발표를 한 업체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보안 업체들의 전시 부스도 함께 열렸다. 그 중에서도 안철수연구소는 네트워크 상의 다양한 보안 요소와 관련된 전시를 진행했다. 작년 일명 ‘7·7 DDoS 대란이후 DDoS(디도스) 공격 방어 및 기타 컴퓨터 보안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함께 많은 이들이 안랩 전시 부스를 찾았다.

특히 DDoS 공격이나 각종 정보 유출과 직접 관련이 있는 기업, 공공기관 등의 보안담당자들은 안철수연구소의 '트러스가드' 제품군에 큰 관심을 보였다. DDoS 공격 방어 전용 장비인 트러스가드 DPX’, 컴퓨팅과 관련된 모든 위험 요소를 방어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가드 10000’이 핵심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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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가드 DPX'는 작년 7 7일에 있었던 DDoS 공격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했던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세서이다. 공격 유형 별 동작 필터 작업을 한눈에 보여주고, 주소가 변환된 신종 네트워크에 대한 자동 학습 기능으로 높은 수준의 DDoS 공격 방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안철수연구소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전략인 ACCESS(AhnLab Cloud Computing E-Security Service) 시스템과 연동하여, 각종 보안 관련 위험 정보를 안철수연구소의 종합 분석 시스템으로 취합해 신종 DDoS 공격을 더욱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
트러스가드 10000'DDoS 공격 방어뿐 아니라 파일 기반의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차단, 스팸 메일 차단, 그리고 IPS를 통한 바이러스 · 웜의 침입방지 등 통합적인 컴퓨터 보안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주요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표현 방식인 IPv4 환경뿐 아니라 차세대 표현 방식인 IPv6 환경까지 함께 지원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 부스를 방문한 한 보안관계자는 작년 DDoS 사태에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준 것이 안철수연구소였기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도 안철수연구소의 제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IT 및
보안과 따뜻함. 어쩌면 서로 잘 연관되지 않는 단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보안 세미나에서 각 업체들이 보여준 보안에 대한 열정, 그리고 고객의 믿음과 안전을 위해 기술개발에 힘쓰는 모습에서 두 요소가 서로 하나의 구심점으로 수렴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보안 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보안이라는 한 분야를 통해 서로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보안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약이 되었다. 아직도 많은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시발점에서 이번 세미나 참여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Ahn


대학생기자 한병욱 /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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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3.27 11: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더 낮은...스펙이더라도...쉽게 살 수 있게(구매 장소나, 가격 등)...
    안연구소 보안 제품의...보급형이라도 많이 퍼졌으면...하는...

해킹과 보안, 창과 방패의 무한 충돌 현장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3. 18. 09:09
얼마 전 국내 보안 컨퍼런스로 유명한 'Paradox Confernece 2010'(이하 파도콘 2010)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었다. 파도콘은 2005년부터 올해로 6번째 열렸다. CTF(Capture The Flag; 팀 간 상호 공격과 방어를 하며 점수를 획득하기)와 같은 해킹대회부터 보안 관련 이슈들에 대해 세미나와 다양한 이벤트까지 열정적인 행사들로 가득했다.


파도콘은 2005년 국내 해킹 및 정보보호 동아리들이 연합하여 만든 해킹/보안 컨퍼런스로 매년 초미의 관심사인 보안 이슈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세미나 형식으로 발표하는 자리이다. 무엇보다 등록비도 없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어서, 학생부터 전문가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다. '파도콘 2010'은 이틀 동안 두 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모바일 기기 해킹


국내 해커 그룹으로 유명한 beistlab의 멤버 osiris는 윈도 모바일이 가진 위험성을 시연과 함께 언급했다. 발표자는 윈도 모바일에 악성코드를 이용해서 SMS 서비스를 스니핑하는 등 예상할 수 있는 위험을 언급하고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binoopang은 최근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기기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서 BOF(Buffer OverFlow; 메모리를 다루는 데에 오류가 발생하여 잘못된 동작을 하는 프로그램 취약점)를 이용하여 원격에서 코드를 실행해 리버스 바인드 셸코드(reverse bind shellcode)를 시연해 보였다. 그동안 애플의 정책상 불가하다고 알려진 원격 공격을 직접 시연해 충격을 주었다.


IPTV 해킹 및 ECU(전자제어장치) 해킹




그동안 IPTV의 해킹 위험성이 많이 알려져 관련 기관에서 보안에 힘쓰고 있지만, 상용 제품에 한해서는 아직 보안이 부족하는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전북대 정보보호 동아리 IS(Invisible Sheild)의 이강욱씨는 IPTV에 보안에 매우 신경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하는 말과 함께 유료 컨텐츠에 대한 보호를 우회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또한, 동명대 정보보호 동아리 THINK의 최영남씨는 차량 안에 들어가는 ECU(전자제어장치)를 해킹해서 원하는 행동을 유발하는 하드웨어 해킹을 선보였다. 차량 안에 들어가는 ECU 역시 시스템의 일종이니 해킹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통념이었는데, 이를 직접 시연해서 도난방지 장치가 되어있는 차량의 시동장치를 우회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시연했다.     

 

더 발전한 해킹 기법, 새로운 위협


영남대 정보보호 동아리 @Xpert의 이대규씨가 최신 안티 디버깅 기법들을 우회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경북대 정보보호 동아리 KERT의 송석우씨가 악성코드(루트킷)을 감추는 최신 기법을 소개했다.


또, 동명대 정보보호 동아리 THINK의 심영진씨는 이제까지의 무선랜 해킹 기법과는 생각의 원리를 반대로 하는 'Passive War-Driving'을 선보여, 공개된 AP(Access Point; 무선 랜 구성 장치 중 하나로 유선 랜과 무선 랜을 연결해줌)가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시연했다.


이제는 고전 해킹 기법인 BOF나 FSB(Format String Bug; 입력값을 다루는 데에 오류가 발생하여 잘못된 동작을 하는 프로그램 취약점)들이 최신 윈도에서도 아직 통용된다는 사실을 자세히 보여준 충남대 정보보호 동아리 ARGOS의 심준보씨는 윈도 비스타 커널에서 BOF를 통해 쉘코드를 실행하는 시연을 보여준 뒤, “보안은 끝이 없다. 계속해서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보안 업체 nchovy의 양봉열씨는 Kraken이라는 새로운 보안 프로그램 개발 프레임워크를 선보이고, 편의성에 중점을 둔 개발이 어떤 것인지 깊이 있게 설명했다.


참여하는 세미나, 재미있는 이벤트


파도콘에서는 매우 다양한 참여 형식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상적인 이벤트로는 주어진 개수의 메모리(RAM)을 최대한 높이 쌓아올리는 RAM stager, 어셈블리 코드를 프린트물로 나눠준 뒤 손과 머리로 리버싱해 답을 구하는 핸드 리버싱(Hand Reversing), 행사장 안의 AP로 도전하는 해킹대회인 라이브 해킹, 분해된 키보드를 다시 맞추어서 재조립하는 키보드 어셈블링(Keyboard assembling) 등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 역시 파도콘에서는 CTF 방식의 해킹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서는 본선을 진행했는데, 누구나 구경할 수 있어서 다른 참가자의 해킹 과정을 실제로 관람할 수 있었다. 본선에서는 beistlab 멤버들이 출전한 ADNIM 팀이 1위를, 고등학생들의 연합팀인 1234팀이 2위를 거머쥐었다. 크지 않은 상금이었는데도 CTF장에서는 매우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정보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곳에서 재미를 찾아 순수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무엇보다 좋아 보인 행사였다.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꿈나무로 자라는 학생들이 있어서 우리나라 보안 업계의 미래는 매우 밝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항상 열정을 잃지 않는 파도콘이 되길 바란다. Ahn

     

 


심준보 / 파도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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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0.03.18 17:05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흥미진진했겠어요?
    창과 방패라... ^^

  2. 요시 2010.03.19 23: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해킹에 관심이 많았는데 ^^
    관심 가는 내용이 많네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