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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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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보안 영재의 1등이 아름다운 진짜 이유 1등이 빛나는 이유는 최고 그 자체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향한 열정이 더욱 1등을 빛나게 해주는 듯하다. 지난해 서울호서전문대학이 주관한 '중고생 정보보호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대근군이 그러하다. 대상을 차지한 것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이대근군.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기자의 요청에 아직 배울 것이 많은 학생인데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겸손하면서 당찬 포부를 지닌 그를 만나 보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이대근군은 정보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교 수업 역시 관심 분야 위주로 듣고 있고 앞으로 전산학을 꾸준히 공부하여 정보기술을 연구하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그가 대단하게 느껴진 것은 단순히 대상을 수상해서가 ..
캄보디아 키르키스스탄 대학생과 2박3일 <홈스테이 준비사항 4가지> 나는 지난 여름 방학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한 ‘미래를 여는 아시아 청소년 캠프(이하 아캠)’에 참여했다. ‘Future of Asia, Passion of Youth(아시아의 미래와 우리들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아캠은 22개국 한국 청소년 100명, 아시아 청소년 200명이 참여했다. 15일 간 진행된 캠프의 마지막 3일은 홈스테이 프로그램이었다. 홈스테이 멤버는 처음부터 알려주지 않았다. 혹 그들과 먼저 친해져 다른 친구들과 못 친해지는 등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의도였다. 멤버가 누구일까 몹시 궁금했지만 11일은 금방 지나갔고 홈스테이 명단 공개와 함께 2박 3일 홈스테이가 시작되었다. 내 홈스테이 친구는 17세 대학 신입생인 캄보디아 캐마와, 7개 국어를 하는 키르기스스탄 18세 ..
the end가 아닌 the and - 미래를 여는 아시아청소년캠프 가보니 얼떨떨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15일짜리 캠프에 기자 자격으로 참여하라니. 나는 그렇게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최한 ‘미래를 여는 아시아 청소년 캠프(이하 아캠)’에 참여하게 되었다. ‘Future of Asia, Passion of Youth(아시아의 미래와 우리들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아캠은 22개국 한국청소년 100명 아시아청소년 200명이 참여하여 우리들의 (참고로 청소년 기본법상 청소년의 나이는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사람을 일컫는다) 잠재적인 열정을 발산하는데 충분한 장이었다. 아르바이트와 다른 일정들을 포기하는 등 엄청난 기회비용을 안고 참여하는 터라 14박 15일이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와, 벌써 이렇게 끝나 있다. 14박 15일을 정의하라고 하면 ‘제대로 깨진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
성년의 날에 전통 성년례 경험해보니 성년의 날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생일이야 내년에도 돌아오고 내후년에도 돌아오지만 성년의 날은 그것이 아니니 말이다. 나는 장미와 향수의 유혹을 물리치고 전통 성년례에 참여하리라 작정했다. 전통 성년례에는 남자가 하는 성년례를 관례, 여자가 하는 성년례를 계례라고 한다. 관례는 시가례(처음 관을 씌워주는 것), 재가례(갓을 씌워주는 것), 삼가례(유건(儒巾)을 씌워주는 것), 초례(술을 마시는 것), 자관자례(자(字)를 지어주는 것), 현우사당(조상에게 고하는 것) 순으로 진행되는데 관례와는 달리 계례는 삼가(三加) 를 줄여 시가례(始加禮)만 행했다. 그 후 초례(술을 내리는 의식)와 자관자례(호를 내리는 의식)가 진행된다. 5월 18일 1:00 AM, 아침형 인간인 나는 잠을 깨기 위한 필사적인 분..
자아 발견과 도전의 가치를 가르쳐준 안철수 교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아름다운재단 이사, 유한학원 이사, 포스코 사외이사 등 멀티를 넘어 트리플도 모자라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분이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 안철수 교수님이다. 특유의 유한 말투와 표정으로 우리에게 평생 남을 말들을 아낌없이 쏟아주고 자극해주시는 안교수님. 정말 어딜 가나 안철수 교수님의 이름을 만날 수는 있지만 직접 만나 뵙기는 힘든 그분을 안철수연구소 10층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보았다. ------------------------------------------------ Q. 얼마 전에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셨는데 어떠셨어요? A. 제가 받는 질문의 90% 가량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급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