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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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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로 살아남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벤처기업의 5년 생존 확률을 1%라고 한다. 그러면 10년 생존 확률은 0.01%이다. 안랩은 0.01%의 확률을 뚫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보안을 책임지는 회사로 자리잡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는 안랩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0.01%를 뚫기 위해 어떠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잘 보여준다. 무엇이 지금의 안랩을 만들었으며 0.0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내가 처음으로 주목한 것은 안랩이 능력보다 가치관을 먼저 본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기업문화는 가치관보다 “효율”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가치관보다 먼저 업무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안랩의 관점은 달랐다. 능력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성을 보았다. 그래서 안랩..
성공한 CEO가 밝히는 성장 단계 별 차별화 전략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은 매년 정기적으로 전사원이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안랩 스쿨'을 진행한다. 올해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간 총 2회에 걸쳐 강원도 오크밸리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테마는 열정. '위대함으로 이끄는 열정의 힘'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여러가지 강의 중에 벤처 1세대로 불리는 휴맥스의 변대규 대표의 스토리를 인상깊게 들었다. 휴맥스는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인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디지털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플랫폼의 구현 및 공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1996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세번째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를 개발하였다. 그해 9월 유럽 규격에 맞는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개발에 성공한 후 첫 수출의 기쁨을 맛보았지..
오래 살아남는 기업의 성장통 처방전 “사람만 ‘성장통’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장통을 겪습니다. 그리고 이 성장통을 잘 견뎌낼 때 오랜 시간 기업이 건재할 수 있습니다.” 신철균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가 최근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을 찾아 ‘기업의 성장통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로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른 성장통의 원인과 해결책을 설파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시기별로 성장통을 겪으며, 이 성장통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처방이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다. 신 교수는 기업의 성장통을 크게 세 가지 시기별로 나누어 각각의 원인과 처방을 진단했다. 첫 단계는 기업의 태동기로서 기존 시장에 대한 무모한 도전과 자사 제품에 대한 지나친 확신이 기업의 성장통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태..
안철수 창업철학 잇는 안랩의 핵심가치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2011년 한 해 안랩(안철수연구소)은 눈부신 성장과 성과를 이루었다. 2012년에도 계속 성장하기 위하여 jump-up 교육을 통해 CEO와 함께 2012년 사업방향과 경영전략 그리도 우리가 갖고 있는 핵심가치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선 CEO는 우선 IT 시장의 변화와 방향을 설명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산업과 산업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인터넷, 통신, 디지털의 혁명이 일어났고, 이를 통해 IT만을 하는 IT 산업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사람을 위한 IT가 되어가고 있다. 모든 산업의 제조, 생산, 판매에서 IT가 이용되고 있다. 소비자 또한, 생활 속에서 IT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좀더 편리하고 변화된 삶을 살고 싶어..
오케스트라의 강마에와 기업 CEO의 공통점은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이었던 서희태는 연주자, 지휘자, 교수, 공연 연출자 등 다양한 직업을 넘나든다. 그 중에는 음악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작가라는 직업도 있다. 2008년 12월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의 클래식 토크’를 낸 데 이어 얼마 전 또 한 권의 책 ‘클래식 경영 콘서트’를 냈다. 이번에는 클래식이 아닌 경영이 주제이다. 그에게 여러 칭호가 붙지만 경영자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 “작년 2009년 9월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CEO 450명을 대상으로 경영과 예술과의 연관관계를 설문조사했어요. 첫 질문이 “CEO의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되는가?”였는데, 놀랍게도 96%가 “그렇다”라고 답했어요. 또 “인재를 선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