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로 살아남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문화산책/서평 2013.01.09 10:17

벤처기업의 5년 생존 확률을 1%라고 한다. 그러면 10년 생존 확률은 0.01%이다. 안랩은 0.01%의 확률을 뚫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보안을 책임지는 회사로 자리잡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는 안랩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0.01%를 뚫기 위해 어떠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잘 보여준다. 무엇이 지금의 안랩을 만들었으며 0.0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출처: YES24 홈페이지>

가 처음으로 주목한 것은 안랩이 능력보다 가치관을 먼저 본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기업문화는 가치관보다 효율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가치관보다 먼저 업무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안랩의 관점은 달랐다. 능력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성을 보았다. 그래서 안랩이 추구하는 A자형 인재는 전문성과 더불어 인성과 팀워크를 매우 강조한다. 여기서 인성은 긍정적 사고를 포함한다. 긍정적 사고는 단순히 “positive thinking”을 의미하지 않는다. “잘못의 원인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는 것”, 이것이 안랩이 말하는 긍정적 사고이다.

다음으로 주목한 것은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선견지명과 통찰력이다. 경영진은 현재를 넘어 미래를 바라보며 사원을 영입하고 장기적 발전을 위해 EPI(Engineering Process Innovation)를 단행했다. 현재를 넘어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은 제품 출시 시점이 생존과 직결되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안랩이 가속도를 잃지 않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안랩은 결코 서두르지 않았으며 바둑을 두듯이 미래를 위한 포석을 하나하나 다져갔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라는 영어 속담처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때 상황을 극복할 통찰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조급해지려 할 때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 그러면서도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남극 황제펭귄이 떠오르다

가장 주목한 부분은 서문에 나와 있는 한 줄의 글이었다.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닌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걸음의 수로 보자면 한 사람의 열 걸음이나 열 사람의 한 걸음은 같다. 그러나 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열 걸음과 열 사람이 만들어내는 열 걸음은 분명히 다르다이 부분을 보자 문득 남극의 황제펭귄이 떠올랐다.

<사진출처 : MBC>

황제펭귄은 영하 40도가 넘는 극심한 추위에 번식을 한다. 따로 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극한의 눈보라를 그대로 맞으며 남극의 추위를 견뎌낸다. 그 과정에서 황제펭귄들이 추위를 견뎌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다. 바로 허들링(Huddling)이다서로 몸을 가까이 대고 모여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깥에서 바람을 맞는 펭귄과 끊임없이 교대를 해준다. 그래서 황제펭귄은 극심한 남극의 환경 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기업이 생존하는 환경은 남극의 혹한과 같이 매우 매섭다.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보적인 한 사람의 리더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협력적 모델이 더 중요함을 안랩은 알고 있었다. 아무리 외부적으로 불황이 있어도 조직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똘똘 뭉쳐 서로를 향한 온기를 내뿜어었기에 그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쟁보다 협력으로 가치를 창출하려고 했던 안랩의 사고방식은 장기적 발전에 견고한 기초가 되어 주었다. 시대와 사람을 올바르게 볼 줄 아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안랩은 협력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협력적 모델은 경쟁적 모델과는 달리 감동이 있다. 그리고 기쁨이 있다.

여담이지만, 대학생기자로 취재차 안랩에 갈 일이 종종 있다.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사원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편안해진다. 그들의 목에는 파란색 끈에 매달린 사원증이 걸려 있다. “나도 안랩인이다."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듯이 말이다. 나에게는 사원증이 없다. 그러나 나도 조심스럽게 외쳐보고 싶다. “나도 안랩인이다.”라고 말이다. 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늘빛의 포근함을 수면에 간직한
맑고 차가운 호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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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성곰 2013.01.09 12: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능력보다 가치관..멋집니다.
    이미 앞서간 안철수연구소.
    더욱더 힘내주고 성장하길 지켜보겠습니다.
    같이 힘낼게요.^^

성공한 CEO가 밝히는 성장 단계 별 차별화 전략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은 매년 정기적으로 전사원이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안랩 스쿨'을 진행한다. 올해는 8 27일부터 30일까지 1 2일 간 총 2회에 걸쳐 강원도 오크밸리에서 진행되었다이번 테마는 열정. '위대함으로 이끄는 열정의 힘'이란 주제로 진행했다여러가지 강의 중에 벤처 1세대로 불리는 휴맥스의 변대규 대표의 스토리를 인상깊게 들었다.

  

휴맥스는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인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디지털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플랫폼의 구현 및 공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1996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세번째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를 개발하였다. 그해 9월 유럽 규격에 맞는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개발에 성공한 후 첫 수출의 기쁨을 맛보았지만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서 리콜이 쏟아졌다. 여러 위기속에서 끈질기게 버틴 끝에 휴맥스는 유럽시장에서 결국 살아남았다. 


변대규 대표는 열정을 주제로 한 2012 안랩스쿨에서 휴맥스의 성장 스토리를 이야기했다우선 변 대표는 기업의 발전 단계를 4단계로 분류했다. "생존을 위한 혁신을 도모하는 창업 기업 단계, 경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하고 새로운 기업 문화와 운영 혁신을 꾀하는 성장 기업 단계, 기존 사업과 함께 운영, 기술 제품, 사업 등에서 혁신 사업을 만들며 성장하는 중견 기업 단계, 혁신 능력이 있는 대기업 등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으며, 단계 별로 각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휴맥스는 현재 기존 사업과 더불어 혁신 사업을 만들며 성장하고 있는 중견 기업에 속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각 단계 별로 휴맥스가 취한 전략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휴맥스는 생존을 위해 혁신을 도모하는 창업 기업 단계에서 휴맥스는 크게 디지털 가전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자리잡고 국내보다 국외에서 직접 보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길 원했다. 경쟁자가 많지 않은 틈새시장을 노려 초기에는 셋톱박스 사업에 전념한 후 지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세웠다. 변 대표는 "해외에서 사업을 유지하려고 했던 점이 다른 회사와 차별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업 문화와 운영 혁신을 꾀하는 성장 기업 단계에서는 핵심 가치로 integrity, communication, commitment, innovation를 중심으로 경영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휴맥스는 셋톱박스 이외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홈미디어 서버 관련 사업과 디지털TV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휴맥스 변대규 대표



변대규 대표의 강의를 들으면서 여러 위기 속에서도 열정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도전정신 또한 지금의 휴맥스를 만들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의미있는 목표를 향해 도전해 나가면 무엇을 이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휴맥스의 성장을 지켜보자. Ahn



 사내기자 장은별 / 안랩 UX/TW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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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아남는 기업의 성장통 처방전

사람만 성장통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장통을 겪습니다.

그리고 이 성장통을 잘 견뎌낼 때 오랜 시간 기업이 건재할 수 있습니다.”

 

신철균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가 최근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을 찾아 기업의 성장통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로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른 성장통의 원인과 해결책을 설파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시기별로 성장통을 겪으며, 이 성장통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처방이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다.

 

 

신 교수는 기업의 성장통을 크게 세 가지 시기별로 나누어 각각의 원인과 처방을 진단했다. 첫 단계는 기업의 태동기로서 기존 시장에 대한 무모한 도전과 자사 제품에 대한 지나친 확신이 기업의 성장통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태동기 기업의 경우 마케팅력과 유통 채널의 확보 여부가 기업 성공의 첫걸음임을 지나치게 인식하여, 기존 시장에 무모하게 도전하고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에 더욱 급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시기의 이 같은 성장통을 처방하기 위해서는 기존시장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자사 제품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보다는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진단한 둘째 시기는 기업의 발전기로서, 태동기를 무사히 견뎌온 기업이 본격적으로 매출 성과를 내는 동시에 다시 한번 성장통의 위기를 겪는 시점이기도 하다. 신 교수는 발전기에 속해 있는 기업이 겪는 성장통으로 물류, 정보, 돈의 흐름의 불일치와 분권형 조직의 부작용을 꼽았다.

 

그는 발전기 기업의 경우 강력한 매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물류, 정보, 돈의 흐름의 일치가 깨지기 쉬워 각 부문별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기업의 성장에 따라 기업 내부의 부서 간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들고, 부서 간 정치적 싸움이 발생하는 등 부서 이기주의가 극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발전기의 이러한 성장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류, 정보, 돈의 흐름을 완벽하게 일치시키는 통합운영시스템을 운영하고, 각 팀의 업무 운영이 효과적으로 조화될 수 있는 ‘CFT(Cross Functional Team)’를 동시에 운영하라고 제안했다.

 

 

신 교수가 진단한 마지막 성장통은 안정기 혹은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에서 발생한다. 신 교수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조직과 사람의 규모와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저마다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존재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기업의 문화나 가치는 희미해지게 마련이다. 이때 마지막 성장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시기의 성장통에 대한 처방으로 그는 기업의 가치관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문구나 표어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인 수치나 대상으로 그것을 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끝으로 짐 콜린스의 말을 인용하며 "기업의 몰락은 외부 요인보다는 내부 요인에 더 크게 기인한다. 따라서 항상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 자만하지 않는 자세로 핵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Ahn

 

대학생기자 엄석환 / 숭실대 영어영문학과

대학생기자 유남열 / 경희대 경영학과

< 毋自欺(무자기) - 나 자신을 속이지 말라> - 大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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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창업철학 잇는 안랩의 핵심가치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2011년 한 해 안랩(안철수연구소)은 눈부신 성장과 성과를 이루었다. 2012년에도 계속 성장하기 위하여 jump-up 교육을 통해 CEO와 함께 2012년 사업방향과 경영전략 그리도 우리가 갖고 있는 핵심가치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선 CEO는 우선 IT 시장의 변화와 방향을 설명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산업과 산업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인터넷, 통신, 디지털의 혁명이 일어났고, 이를 통해 IT만을 하는 IT 산업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사람을 위한 IT가 되어가고 있다. 모든 산업의 제조, 생산, 판매에서 IT가 이용되고 있다. 소비자 또한, 생활 속에서 IT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좀더 편리하고 변화된 삶을 살고 싶어한다. 이런 변화를 빨리 이해하고 한 발 앞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CEO는 또한 한류와 같이 문화적인 혁명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한국의 많은 연예기획사가 한국의 문화 컨텐츠를 공유하여 다른 나라가 동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컨텐츠 유료화 등과 같이 접근하기 어려운 벽을 친 것이 아니라,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서 접근하고, 다가오기 쉽게 만들어 결론적으로 문화적인 동경과 한류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결국 미디어의 변화와 IT 산업의 변화가 바탕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IT 기업의 전략에도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 IT 시장은 과거 메이저 기업과, 신흥 기업의 경계가 뚜렷하였던 시장 구조에서 Mass Zone(가장 많은 소비가 있는 보통 평균 고객)을 타겟으로 점점 커져나가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라며 많은 기업이 초반의 이익보다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하여 시장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결론으로 "IT 산업에서 많은 사람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IT 업계의 영역 파괴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산업의 변화와 방향을 설명한 후 이런 변화에 맞춰서 안랩의 핵심가치를 환기해주었다.


첫째 핵심가치인 자기개발에 대해서는 단순한 worker가 아닌 전문가 expert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자신의 위치와 업무 ownership을 갖고 남의 것이 아닌 정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Cumulate value를 설명했다. 

꾸준히 쌓아온 실력과 노력, 시간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 철저한 자기관리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실력을 통한 자신감과 장악력 또한 고객의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필요한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하며 우리 자신의 실력과 기술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고객의 믿음 또한 얻기 힘들 것이다.


CEO는 또한 우리 생각의 변화를 말했다. 목표와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BOF(Because of : 때문에)가 아닌 ISOF(In spite of :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핵심가치인 상호 존중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상호존중의 개념과 방법을 이야기했다. 단순히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관점에서 서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비판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핵심가치인 상호존중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의 사용성과 관점을 생각 안 하고 단순한 기능성과 기술만을 생각한 제품과 서비스는 결국 사용자에게 외면당한다."라며 책임감 또한 상호존중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내가 맡은 일이 아니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해줘야 더 나은 제품,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개개인 각자가 가지고 있어야겠다.

팀 내 상호존중의 모습은 먼저 솔직한 커뮤니케이션(transparent communication)이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상하간의 의사소통이 막혀있는 닫힌 조직이 아닌, 자유롭게 올바른 의견을 그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열려있는 조직의 중요성 또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Team Work에 대한 정의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단순한 협동이 아닌 팀원 개개인이 작지만 Inch를 변화시키고 발전해 나간다면 그 팀이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핵심가치인 고객만족에서는 틀에 박힌 고객서비스가 아닌 앞서가는(proactive) 고객서비스를 통한 만족을 강조했다. 즉, 형식적인 업무의 고객서비스가 아닌 우리가 고객의 감정과 문화, 목소리를 먼저 알고, 니즈(needs)를 파악한다면 좀 더 감동적인 고객만족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2012년을 시작하며 jump-up 교육을 통해 안랩의 핵심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에겐 그 동안 쌓아온 서비스와 기술이 있다. 이를 통해 안랩은 입체적 사업 전개와 R&D 비전 강화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 안랩인 모두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각자의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안랩이 보안 분야의 world top-class가 되길 소망한다. Ahn

김나리 / 안랩 품질보증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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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자비 2012.03.08 12: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사회에도 존경받는 기업이 있어야겠지요. 안철수의 책을 현재도 보관중에 있는데 참 그의 철학이 와닿더군요.

오케스트라의 강마에와 기업 CEO의 공통점은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이었던 서희태는 연주자, 지휘자, 교수, 공연 연출자 등 다양한 직업을 넘나든다. 그 중에는 음악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작가라는 직업도 있다. 2008년 12월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의 클래식 토크’를 낸 데 이어 얼마 전 또 한 권의 책 ‘클래식 경영 콘서트’를 냈다. 이번에는 클래식이 아닌 경영이 주제이다. 그에게 여러 칭호가 붙지만 경영자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

“작년 2009년 9월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CEO 450명을 대상으로 경영과 예술과의 연관관계를 설문조사했어요. 첫 질문이 “CEO의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되는가?”였는데, 놀랍게도 96%가 “그렇다”라고 답했어요. 또 “인재를 선발할 때 예술적 감각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느냐?”라는 질문에도 86%가 “그렇다”고 답했거든요. 그걸 보고 참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옛날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십의 시대였는데, 이제는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구나.’

그래서 음악가로서 이분들에게 길을 좀더 제시해보자고 생각했어요. 클래식의 어떤 부분이 왜 경영에 도움이 되는지. 기업은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는데, 섬세함과 유연한 사고를 가진, 즉 예술성을 지닌 사람에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잠재되어 있어요. 그래서 CEO와 직원이 예술적인 감각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좀더 논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10개월 간 조사하고 연구해 썻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요. 이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나는 밝은 미래를 본다. 이렇게 시대적으로 보아 ‘클래식 경영 콘서트’는 필요한 책이고, 이러한 책 출판을 내가 가장 먼저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안의 CEO

서희태의 지론을 들으면 음악가가 경영 도서를 썼다는 점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는 데 생각이 미친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는 각 연주자의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고 위기 상황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CEO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지휘자의 악기는 바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에요. 그러므로 지휘자의 가장 큰 임무는 오케스트라 내의 소통이지요. 공연이 끝난 후 어떤 분이 말해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휘자님을 잘 안 봐요.’ 그래서 제가 답했습니다. ‘단원들이 지휘자를 계속 보고 있으면 악보는 언제 보나요?’ 오케스트라는 시종일관 지휘자만 바라보고 연주하는 것이 아니에요. 오케스트라는 박자가 변하지 않는 한 지휘자 없이도 훌륭하게 연주해 냅니다. 하지만 연주를 하다보면 박자가 변하는 등 악상에 변화가 생겨요. 그러면 ‘점점 빠르게’ 혹은 ‘점점 느리게’를 악상을 살려 연주를 해야 하는데, 이것을 어느 정도로 빠르게 연주할지 얼마나 느려지며 연주할지 단원 한 명 한 명마다 그 기준이 달라요. 그것을 하나로 통일해주는 것이 지휘자의 중요한 임무입니다.” 
 

그렇다면 오케스트라에서 위기 상황을 조정한다는 것은 의미일까.
“오케스트라에 들어올 정도면 개인적인 기교는 제 각각 훌륭해요. 하지만 각자 자리에서 연주할 때는 본인 소리가 얼마나 다른 소리와 악상에 맞춰 흘러가는지 알기 어려워요. 따라서 지휘자가 때로는 반주 악기의 소리를 자제시키기도 하고, 주인공 소리인 제1바이올린의 소리가 작을 때는 끌어올리기도 하는 등 전반적인 톤 조절을 합니다.”

이어서 소통과 위기 상황을 조정하는 데 필요한 카리스마에 대해 그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주었다.  “카리스마를 무서운 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정한 카리스마란 ‘자기가 해내야 할 일을 정확하게 해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오케스트라의 CEO이자 한 조직의 리더인 '지휘자 서희태'를 그 자신은 어떤 리더라고 생각할까. “대단히 뛰어나지도, 머리가 명석하지도, 음악적으로 완벽함을 갖춘 사람도 아닌 매우 평범한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저를 시기하는 사람은 '나는 서희태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했는데 왜 서희태가 더 잘나가느냐'라고 해요. 저도 그 이유는 몰라요. 그런데 저는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기 좋아하고 또 그것을 실천에 옮겨봐요. 실패도 많이 하지만 성공도 많이 했어요. 이러한 모습이 지휘자 서희태로서, 리더로서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요.”

음악의 세계 공용어는 오케스트라, 우리 악기로 세계화

대중 음악에 비하면 여전히 거리감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오래 해온 사람으로서 제도나 관행에 대한 고민도 많았을 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간 문화예술 행사 참여 비율은 62.7%, 그 중 클래식/오페라 부분은 4.8%로 지극히 저조하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높은 비용을 가장 큰 문제점(비용, 위치, 행사 빈도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문광부는 예술 부분에 관광 일반 부분의 6배에 달하는 13,22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희태 감독은 예술 부분 예산은 국악, 오페라, 연극 등 모든 분야를 포함하는 것 같다며, 실제로 서양 음악에 배정되는 예산은 그리 많지 않다고 답했다. 그리고 4년 전부터 추진해온 ‘다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우리 음악을 세계화하기 위해 음악의 세계 공용어인 오케스트라에 우리 음악과 악기를 접목하는 뜻 깊은 작업이다.

“언어에 세계 공용어가 있듯이 음악에도 공용어가 있어요. 바로 오케스트라죠. 오케스트라는 어느 나라에 가도 찾을 수 있어요. 오케스트라를 우리 악기로 구성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음악의 세계화 방법이에요. 우리 나라의 여러 악기를 오케스트라로 만들고, 세계인이 읽을 수 있는 악보를 만들면 다른 나라에서도 한국인 없이도 (우리가 이탈리아인 없이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나라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요. 이 프로젝트에 사비 3억 5천만 원 이상을 투자했어요. 이렇게 많은 돈이 들어간 이유는 한국인의 틀에서 벗어나 세계적 화성에 맞추기 위해 세계 여러 사람에게 편곡을 부탁했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예산을 조금이라도 지원 받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서약 음악 전공자에게 필수이다시피한 유학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다. 우리나라는 클래식 음악의 근원지가 아니어서 한계가 있어서인지 음악 공부를 하는 이들은 큰 돈을 들여서라도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서양 음악의 본고장에서 수학하려는 경우가 많다. 오스트리아와 러시아에서 성공적 유학기를 보낸 서희태 감독은 유학을 하든 국내에서 하든 테크닉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국내에서 서양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국제 콩쿨에서 당당하게 입상하는 경우가 많다고.

그의 경우 유럽에서 유학을 한 이유는 공부를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생활을 하기 위해서였다.
“베토벤의 음악을 하려니 그가 쓴 언어도 써보고, 베토벤과 친구는 되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의 후손과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베토벤이 거닐며 전원교향곡을 작곡한 시냇물 곁을 걸어보고 싶고, 그가 마신 와인을 마셔보고 싶고, 또 베토벤이 숨 쉰 공기는 여기와 다를까 알고, 느끼고 싶었죠.”

덧붙여 남들이 가니까, 유명하니까 하는 이유 때문에 가는 것은 너무 재미 없지 않냐고 반문한다. “저는 세계 최고의 지휘자가 되려는 목표를 가져본 적도 없어요. 나만의 목표를 가지고 즐겨왔고, 그렇기에 지금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즐기고 행복할 수 있으면 된다는 뜻이리라. 자신이 가진 재능을 다양하게 변주할 줄 아는 서희태 감독의 이후 행보가 보는 이에게도 행복을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Ahn
 

대학생기자 김혜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대학생기자 박해리 /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대학생기자 오정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夜深星逾輝(야심성유휘)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주위가 어두워질수록 별빛은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만큼 더욱 밝게 빛나죠. 여러 기사와 소식이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비출지라도 더욱 밝게 빛나고, 그리고 그 빛들로 그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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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03.30 11: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이분 공연 보러갔었는데^^
    인터뷰로보니 반갑네요.

제2의 벤처 붐, 안철수연구소가 더 주목받는 이유

문화산책/서평 2010.11.21 06:00


<출처: 다음 책>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각광받고 관련 사업이 활성화함에 따라 바야흐로 제 2의 벤처 붐 시대를 맞았다. '벤처'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에 창업한 벤처 1세대에서 이제는 벤처기업의 대명사가 된 안철수연구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두가 이윤을 좇아 부수적인 것을 돌아보지 않을 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본질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그 다음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 이윤이라고 외친 돌연변이 같은 기업. 
그렇게 전에 없던 화두를 던진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는 국내 정보 보안 시장의 역사이자, 국내 벤처 기업의 역사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10, 김영사)는 안철수연구소가 지난 15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면서 이루었던 성과, 역경과 변화의 과정을 가감 없이 서술했다. 우리 사회에서도 투명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성장하는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대표 정보 보안 기업의 이야기이다.

영혼이 있는 기업

안철수연구소는 영혼이 있는 기업을 이렇게 정의한다.
- 본질에 충실하면 이윤은 자연적으로 따라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는 기업.

회사의 성장을 위해 갖은 편법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성장 과정에서 부딪친 자금난, 인력난, 해외 업체의 인수합병 제의, 몇 차례의 보안 사고 등을 잘 넘길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부지런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능력보다 가치관

훌륭한 재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멘탈(정신력)과 인성(사람 됨됨이)이 결여된 사람은 장기적으로는 조직에 해가 되는 사람이다. 안철수연구소는 능력이 있다고 무조건 채용하는 것을 경계한다.

"실제 해킹을 해봤던 사람이 면접 때 그것을 자랑 삼아 얘기하더군요. '내 기술력은 이 정도다!'라는 걸 자랑하고 싶었던 거겠죠. 또 어떤 사람은 불법 복제를 해봤다고 내세웠지요. 그러면 기술력을 인정해줄 거라 믿었던 거죠. 하지만 우린 그런 사람 뽑지 않습니다. 한번 그런 악의 세계에 맛을 들인 사람은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거든요. 마약과 같아서요." (p.137)

실제로 안철수연구소는 면접을 볼 때, 지원자가 얼마나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느냐보다 말하는 태도나 인상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즉 지원자의 진정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사원들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하다. 다음은 365일 휴일도 반납한 채 사이버 수사대를 자처하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악성코드 전문가의 한 마디.

"긴급 사태가 발생하면 몸도 마음도 힘들지요. 하지만 악성코드를 유포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그대로 둘 순 없습니다. 분석하고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야죠. 시스템을 샅샅이 뒤져 이미 저지른 범죄의 흔적을 찾아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유출하려 한다면 어떨까요? 내가 즐겨 찾는 사이트와 인터넷 구매 목록 같은 사소한 생활까지 고스란히 공개된다면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진땀나는 이 상황을 누군가는 대비하고 수습해야지요."(p.168)

기존 성공 기업 스토리와 차별되는 점


사실 서점에 가보면, 기업의 성공사를 다룬 유사한 종류의 책이 많다. '**처럼 경영하라', '**의 방식' 같은 류의 책들. 어쩌면 이 책 또한 그런 책의 하나로 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이 성공 기업을 다룬 기존 책과 차별되는 것은 내용의 '진실성'과 함께 600여 직원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아닐까.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해온 직원들의 솔직 담백한 고백, 설립자 안철수의 인간적인 고뇌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난 15년의 지속적인 성장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진실성이 밑바탕을 이루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면서 사회적 책무와 자기 역할을 묵묵히 다해온 '히든 챔피언' 안철수연구소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이재일 / 연세대 경제학과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했던 한마디.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YOUR TIME LIVING SOMEONE ELSE'S LIFE.
나만의 방식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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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별 2010.11.22 10: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사...개정판이...전판과 다른 점은...
    사진이 빠지고...내용이...빠지고, 추가된 것이 있더라구요...^^;

육일약국 아저씨는 어떻게 기업 CEO가 됐나

8월 23~26일 곤지암 리조트에서 '안랩 스쿨'이 열렸다. '안랩 스쿨'은 안철수연구소가 매년 8월 말이면 1박 2일씩 2회에 걸쳐 진행하는 전사원 교육이다. 전문성, 인성, 팀워크의 3각 축을 그리는 A자형 인재상에 맞게 매년 다른 주제와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관련 포스팅>
존경받는 기업은 전사 교육도 남다르다
전문가가 말하는 직장에서 카리스마 있게 말하기

이번 '
안랩 스쿨'에서 인상 깊은 강의 중 하나는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김성오 대표의 강연이었다. '나는 경영인이다!'라고 항상 생각하며 몸소 자신이 정한 방침을 정하여 실천하면서 서서히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육일약국 이야기-마음가짐과 자세가 손님을 감동시켜


육일약국을 경영하면서 늘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손님들보다 더 머리 숙이는 자세는 손님들 스스로 약사에 대한 벽을 허물 수 있게 했다. 한번 방문한 손님의 이름을 외워 다음에 올 때 바로 차트를 꺼내 손님의 상태를 확인해줄 때 손님은 감동했다
. 손님이 와서 길만 물어보더라도 같이 집을 찾아 나서고 그러지 못할 상황이면 최대한 자세하고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다 보니 그들 또한 단골 손님이 되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잃는 것은 쉬우나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대하고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은 뭐 하는 사람이오?”라고 물으면 저는 약국(을 경영)합니다.”라며 표현은 못해도 마음 속으로 경영을 한다는 자부심과 의지를 굳혔다. 결국 몇 년 동안 육일약국은 상당히 유명해졌으며 우리나라에서번째로 큰 약국이 되었다. 그것이 다른 사업으로 진정한 경영인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삼고초려 이야기-세상에 절대적인 가능도 절대적인 불가능도 없다


메가스터디에서 부사장으로 일할 당시 어떤 선생님을 스카우트하기 위해서
8개월 동안 30번 전화를 하고 7번을 찾아갔다. 그는 아쉬울 것 없는 인정받는 선생님이었다. 처음 찾아갔을 당시 김 부사장님, 참 삼고초려하시네요~”라는 말에 기대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했다. 그 후 시간이 될 때 계속 찾아갔다. 결국 8번째 방문했을 때 수락을 받아냈다. 그야말로 7 8기 아닌가? 이 어려운 단어가 나한테도 이루어졌다. 결국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대구의 어떤 회사는 방침과 강경한 정책으로 인해 계속 거절당했다. 따라서 직접 대구로 내려가 공손한 마음으로 술자리도 갖고 식사도 하고 결국 어떠한 일을 성사시켰다
 

이번 강의를 듣고 느낀 바를 내 삶에서 실천하고자 5개의 문장으로 정리해 보았다.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 말자.
스스로 마음 속에 어떤 좋은 원칙을 정하여 실천하자.
사람 앞에 공손하고 겸손하라. 그러나 열정과 진심을 가지고 대하라
성공의 목표를 정하여 가슴 깊이 새겨라.
성공은 마음 속에 있다Ahn


사내기자 정윤수 / 안철수연구소 고슴도치플러스팀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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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10.09.23 00: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역시 하면 되는군요.

답을 찾는 20대에게 안철수가 해준 격려

8 27,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들은 안철수 박사를 만나기 위해 모였다. 안철수 박사는 대학생 기자들이 잡담을 나누는 틈에 환영할 새도 없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조용히 나타난다는 안철수 박사.

내가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민을 듣고 제 나름대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조언을 하겠습니다. 그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
라며 대화를 시작했다.
 

-대학이 왜 필요한가?

CEO 시절 면접 시 학교 출신은 보지 않았다. 다만 학점을 보았다. 학점은 주어진 일을 완수할 수 있는 성실도의 척도가 될 수 있다. 기업 조직은 학교와 달라서 본인이 원하지 않는 일을 맡길 수도 있다. 그럴 때 하기 싫더라도 도전해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 대학은 연구 기능을 더 우선시하는데, 개인적으로 연구 기능보다는 교육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 교수들이 말하기를 "한국 학생은 일을 잘하지만, 새로운 질문이나 다른 방법을 요구하는 질문을 할 경우 잘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것이 창의력이다. 창의력이 있는 사람은 답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비효율적이더라도 많이 고민하고 계속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리더의 전형이란?
구성원들이 원하는 일을 하게 해주어야 결과가 좋다. 강요를 하면 단기적으로는 결과가 좋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관리자는 주어진 시간 내에 주어진 돈으로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 사람이지만, 리더는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서 일을 완수하는 사람이다. 또한, 관리자는 구성원이 하는 일에 답을 내리고, 리더는 질문을 하여 구성원이 스스로 답을 찾게 한다. 앞에서 끄는 관리자와 뒤에서 밀어주는 리더는 굉장히 다르다.

-공부를 해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학부를 졸업해서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회사 생활 3년 정도 되면 다 아는 것 같은 생각에 이직을 많이 하지만 착각이다. 학부 졸업장은 가능성을 가진 자격증 정도이다. 그러니 모른다고 걱정하지 말라.

-
실무와 공부의 차이?
실무의 극소수가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시 프로그래밍은 얼마 안 되는 부분이다. 기획과 디자인 등의 전문가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고, 사용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게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론과는 굉장히 다르다

-인력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
벤처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는 시간이다. 기능만 보고 인력을 채용하면, 기업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직원은 프리랜서 마음으로 일하게 된다. 안철수연구소 CEO 시절에 좋은 사람 찾는 고민만 하고 내부 인력 관리는 거의 안 했다. 그러므로 처음에 시간을 많이 쓴다면 나중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업의
수익은 목적인가, 결과인가?
가치관에 우선 순위는 없다. 자기가 생각하는 가치관에 스스로 납득되는 일을 해야 결과가 안 좋아도 마음이 편안하다. 결과가 안 좋다면,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후회는 하라. 하지만 감정 소모는 하지 말고 건설적인 후회를 하라.

-대학생들이 사회를 접할 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
실무 경험을 많이 하라.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나를 알기 위한 것이다. 자기의 모습을 알게 되고, 맞는 분야도 찾게 된다. 기회가 많아질수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고, 그러면 맞는 직업도 찾을 수 있다. Ahn

대학생기자 윤소희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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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llo 2010.09.16 16: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순천향...
    여기서 이렇게 이름을 보니 반가워서...ㅎ
    글 잘보고 가요

  2. 요시 2010.09.18 23: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감사히 보고 갑니다.
    후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교과서보다 뜻깊었던 안철수 교수와 나눈 대화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단에게 뜻 깊은 만남이 선사되었다. 안철수연구소의 설립자이자 국내 정보보안 업계의 선구자인 안철수 KAIST 교수와 대화할 시간을 가진 것. 의대 교수에서 정보보안 전문가로 변신하고, 도덕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기업의 CEO로서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이제 대학에서 미래의 벤처인을 키우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기대를 했다. 대화는 대학생기자와 안철수연구소 사내기자의 질문에 안철수 교수가 조언하는 형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
정직함은 기업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정직성과 이윤 창출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안 교수는 과거 몇몇 기업이 불법자금이나 분식회계 등으로 겉보기엔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러한 것들이 단기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최근에는 예전과 달리 국내 기업의 풍토가 변화해 정직성이 그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1997년에 외국 보안 업체가 자사를 인수합병하고자 시도한 일화를 전하며, 만약 자신이 그때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했다면 도덕적이면서도 훌륭한 기업을 만들고자 했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와 관리자의 차이, 창의성과 소통에서 비롯된다."


이어서 안 교수는 기업 내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기업 또는 단체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크게 리더와 관리자로 나뉘는데, 그 핵심이 팀원과의 자유로운 소통 여부에 있다고 말했다. "리더는 창의적인 생각과 질문으로 팀원들의 소통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반면, 관리자는 정해진 형식과 답변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정해진 틀 안에서 팀원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100%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그리고 관리자는 업무적인 성과만을 얻게 하고, 리더는 그와 함께 사람 간의 신뢰라는 중요한 덕목을 얻게 해준다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하되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소통을 강조한 그는
이러한 창의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서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외국 유학 시절 우리나라 학생들에 대한 외국 교수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대부분의 교수가 "한국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하지만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거나 문제를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풀어가는 것은 어려워한다."라고 평한다고.

그는 그 이유 중 하나로 자유로운 토론식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들었다. 그리고 특별히 대학생에게는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것을 통해 실무와 이론의 차이를 직접 느껴보고 스스로 자신의 꿈을 계속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단순히 대학 교육을 이수하는 것만으로 전공 분야의 완벽한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며, 전문성을 쌓는 과정 속에 대학 교육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점 등 대학 교육의 평가는 다양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성실성과 기본 소양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고민의 실마리는 책과 영화에서 찾는다."


마지막으로 안 교수는 자신의 고민 해결법을 들려주었다
. 복잡하거나 어려운 일에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할 때면독서나 영화 감상으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동안 그 안의 인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잠시나마 문제를 잊을 수 있고, 이 시간에 숨을 고르거나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그러는 동안 머리 속 고민들이 조금씩 정리되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급한 결정이나 중대한 사안을 놓고 고민할 때는 그런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군가의 생각과 철학을 직접 듣는 것은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얻는 것만큼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특히 그 대상이 안철수 교수였다는 점은 무엇보다도 뜻 깊은 일이었다. 정직, 소통의 리더십, 사회적 기업의 모습 등 우리 사회에 중요한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안철수 교수의 메시지는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한병욱 /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1%의 가능성만이 존재하더라도 도전할 수 있는 것이 20대의 특권이다.' 한 소설책에서 본 구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열정적이고 순수함으로 가득한 20대의 소중한 시간을, 영혼이 있는 기업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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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9.16 16: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학생 기자 분마다...인터뷰를...다양하게 써주시네요...^^;...
    ㅎㅎㅎ...
    (tjfak wp eotrmfaks eotrmf dks ekfdkwntlsms rjs dkslrpTwy?)

직접 만난 안철수,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안철수연구소에서 대학생 기자 생활을 하는 내내 기대했던 순간이 다가왔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가슴에 따뜻한 기업가정신을 전수하여 가슴을 뭉클하게 한 이 남자, 바로 안철수 의장과 대학생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나에게 안철수는 세상에는 힘 있는 자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희망을 준 사람이고, 그가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행복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다. 한국에서는 정말 최초로 성공한 투명한 마인드의 기업가 덕분에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기업 정신이 도입되었다. 이처럼 우리 기업 정신에 큰 공헌을 한 안철수 의장이 대학생 기자들에게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안철수. 언제부턴가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널리 알려졌고 매스컴에서 그의 모습은 매순간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런 그를 개인적인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내 대학생 시절에 큰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었다. 

처음 안철수 의장이 우리 대학생 기자들이 모여 있는 대회의실에 들어왔을 때는 TV 속 모습과 매우 유사한 자상한 옆집 아저씨의 이미지를 풍겼다. 또, 너무도 인기척 없이 들어와서 모두가 당황했다. 다들 환영을 해줘야 할 타이밍을 놓친 채 어리둥절해하며 안철수 의장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가 우리의 질문을 들어주고 그것에 답변해줄 때 모두가 그의 진정한 매력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고 그때부터 그에게 자연스럽게 존경을 표하며 그의 대답을 경청했다. 

평소에는 매우 과묵하여 항상 어디를 가나 말을 아끼던 안철수 의장은 우리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기 위하여 말을 아끼지 않았다. 더 좋은 예를 들어주기 위하여 인생에 필요한 노하우도 서슴없이 말해주었다. 우리는 대부분 비슷한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대학에서 얻는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며 소중한 시간을 대학에서 허비하는 것 같다는 전반적인 고민이었다. 안철수 의장은 이를 안타깝게 여기며, 학점은 기업에서 평가하는 인재의 성실성의 척도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충고를 해주었다. 

그리고 리더십에 관하여 질문이 나오자 안철수 의장은 여러 번 TV에서 했던 강연처럼 리더와 관리자의 차이를 물어보았다. 그리고 이 둘은 총체적으로는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역할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관리자는 직원한테 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고, 리더는 직원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직원은 매번 관리자가 일을 시키면 본인의 일로 느껴지지 않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리더가 있는 기업은 누구로부터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는 일이 아닌 개인의 일을 책임지고 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고 한다.

안철수 의장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는 둘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리더가 되는 것이 자신에게는 더 편하고 맞는 선택인 것 같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이 하나같이 모두 착한 것도 그런 리더의 정신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리더가 있는 기업의 직원들이 업무적인 스트레스는 더 받을지 모르지만 사적인 스트레스는 매우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여러 가지 질문에 최대한 많은 답변을 해주었다. “실무와 공부는 다르다”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지만 아직 피부로 느껴보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스트레스 관리법이나 바쁜데 독서에 시간을 할애하는 방법, 그리고 영화나 역사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도 설명해주었다. 그것은 바로 현실이 아닌 역사나 가상 속에 잠시 몰입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 이런 대답을 들으니 왠지 나와 공통점을 찾은 것 같아서 친근함이 들기도 했다. 


맑고 투명하게, 그러면서도 명쾌하게 대답해주어서 듣고 나면 속이 후련해짐을 느꼈다. 왠지 안철수 의장과의 대화는 말하기 치료(talking cure)와도 같은 효능을 발휘했다. 그의 진정한 리더로서의 매력을 눈 앞에서 확인한 나는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다. 예전에 뉴스에서 안철수 의장이 안철수연구소를 나올 때 많은 직원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았는데 그 광경이 이제는 확실하게 이해가 된다. 그의 매력을 느낀 사람이라면 그에게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장효찬 / 고려대 컴퓨터학과
학창시절 때 녹화된 나의 연기와 프레즌테이션, 그리고 내가 쓴 일기장은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자료다. 하지만 그 자료에 대한 부끄러움이 나의 발전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쌓아갈 미흡한 자료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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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서미 2010.09.02 15: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란 인물로부터 얻은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이 있다면...
    "자신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그건 자신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저의 좌우명에 가까운 말이기도 합니다.

    • 보안세상 2010.10.08 10:4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요즘엔 많은 젊은이들이 도전보다는 안정을 추구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자신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는 것, 그 기회를 경험삼아 거듭나는 것. 참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

  2. 장효찬 2010.09.02 21: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그 중요한 얘기를 적는 것도 까먹었군요 ㅠ ㅎ

  3. Sonagi™ 2010.10.07 11: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리더와 관리자의 차이~ 감동 ~~

    • 보안세상 2010.10.08 11:1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리더는 직원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리더가 있는 기업은 지시가 아니라 개인의 책임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죠 ^^

  4. 스마일맨 2010.10.08 11: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 빠져봅시다~ ㅎ
    저도 지난번에 블로거 초청행사에서 보고 빠져들었답니다.
    아... 또 빠져 들고 싶어요 ^^

    • 보안세상 2010.10.08 18:3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들려주신 진심어린 조언이었죠 ^^
      다음번에도 또 빠져드실 기회를 가지시길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