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기자

(904)
대학 생활 첫 대외 활동이 삶의 전환점이 된 이유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 아님을 목격하다 “대희야, 이거 한번 지원해봐~” 2010년 2월의 어느 날 친하게 지내던 선배 중 한 명이 네이트온을 통해 건넨 말이었다. 선배가 보낸 주소에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단 모집’이라는 글이 연결되어 있었다. ‘글 솜씨가 변변찮은데 괜찮을까?’ 걱정도 들었지만 떨어지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고, 운 좋게도 선발되어 1년 동안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지원한 것이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는 이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3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대외 활동은커녕 학교 밖 사람조차 거의 만난 적이 없었다. 외진 곳에 자리잡..
컴퓨터공학도 눈으로 본 차세대 정보보안의 현장 3월 4일 학교 수강 신청 정정 기간. 친구와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켰는데, 시작 페이지가 열리지 않았다. 순간 우리는 '정정 기간이라 학교 자체 서버만 작동하는구나.' 생각했다. 수강 정정을 마친 뒤, 트위터에서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해서 일부 사이트가 일시 마비되었다.” 라는 소식을 접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도 ‘DDoS’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보안' 문제에 일반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다.이 같은 관심은 DDoS 사건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관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향후 DDoS 공격이 재발할 수 있고 그보다 더 큰 보안 위협이 발생할 개연성은 매우 크다. 각 기업이나 기관이 그에 대비해 종합적인 보안 대책을 수립..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 음악감독 직접 만나보니 몇 해 전 방영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클랙식 음악을 소재로 했음에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마에스트로 강마에의 독특한 말투와 까칠한 성격과 함께 머리 모양이 시선을 끌었다. 강마에 역의 김명민 외에 주목 받은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음악감독을 맡은 서희태. 당시 그는 ‘남자의 자격-남격 합창단’의 지휘자인 박칼린 못지않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강마에의 외모가 서희태 감독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종횡무진 걸어왔고, 현재진행형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음악을 공통분모로 할 뿐, 연주자이자 지휘자에서 교수, 작가, 음악 감독, 공연 연출자 등 많은 분야에서 서희태는 단 한 번도 남 같았던 적..
안철수-박경철 올해 첫 강연 현장 기자로 취재하니 3월 16일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이 강원대에 왔다. 작년부터 전국 대학을 돌며 해온 대담 강연의 열풍이 이번엔 강원도로 이어진 것이다. 주제는 "미래에 대한 도전과 바람직한 리더십". 30분 전에 도착했지만 강당의 반이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라고 했더니 맨 앞자리로 안내해주었다. 진짜 기자가 된 기분이었다. 강연에는 1800명 넘게 왔다. 2층까지 가득 메우고도 서서 듣는 사람이 많았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강연은 대화 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엔 무릎팍엔 왜 나갔냐는 가벼운 소재로 시작했다. 1년 전부터 요청이 와서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안 교수의 대답에 박 원장은 "안철수 교수도 나오는데 너가 왜 안 나오냐?" 해서 나갔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이내 진지한 대화로 1시간 반이..
소셜 미디어, 앞서가는 기업들은 어떻게 활용할까 2010년 사회 최고의 화제는 바로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였다. 특히 페이스북은 9개월 만에 전세계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서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여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NS는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한 새로운 매체로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누구보다 시대 변화에 민감한 기업들이 이 SNS를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수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즉 소셜 마케팅에 뛰어들었고 혁혁한 성과를 거두며 소셜 미디어는 또 한번 주목받게 되었다. 그리고 2011년 2월 22일, 인터넷커뮤니케이션협회(이하 ICSI)주최 하에 ‘웹 / 소셜미디어 / 모바일 성과와 전망’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소통대상 우수사례로 손꼽힌 기업들의 2010년을 되돌아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