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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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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엔 없는 88만원 세대 향한 위로 '불청객' 얼마 전 동아리 후배로부터 한 편의 영화를 소개 받았다. 제목은 '불청객'.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소개된 68분 짜리 영화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정보를 찾아보지 않은 채 시사회장인 서대문구 대신동의 소극장 '필름포럼'으로 향했다. 기괴하기까지 한 포스터. '88만원 세대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라는 문구가 영화의 성격을 말해준다. 줄거리 만년 고시생 진식은 시험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있다. 진식과 같이 반지하 자취방에 사는 취업준비생 강영과 응일은 폐인처럼 잠만 자며 인생을 허비한다. 이 집에 어느 날 큰 폭발음이 나며 정체 모를 소포 상자가 떨어진다. 진식이 상자를 열자 4차원의 포인트맨이 나타나 은하연방 론리스타 수명은행과 계약이 성립됐음을 알린다. 포인트맨의 초능력에 의해 집과 함께 우주로 납치..
안철수와 박경철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KBS 인터넷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 100회 특집 "시대의 지성에게 듣는다"(2)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의 멘토링. 그 둘째 주제는 2010년 화두인 '정의'와 '스마트폰'이다. 이 두 가지가 나타내는 바는 무엇일까. 단순히 ‘좋은 책’, ‘신기한 기술’이 아닌, 이것이 이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두 멘토가 풀어냈다. 어느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가려낼 수 없을 만큼 두 사람의 말 하나하나 가슴에 와닿았다. 그렇게 진지하고 깊은 담론을 이어가면서도 내내 유쾌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 이들의 전문적 지식도 단연 높이 살 만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일상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
동영상에 담은 한미 공군 전투기 에어쇼 현장 남자라면 한 번쯤 꿈꾸며 타보고 싶은 그것. 가슴 터질 듯한 우렁찬 엔진 소리. 현존 과학의 집성체!!! 바로 '전투기'이다. 마침 에어쇼가 열린다기에 달려갔다. 10월 9일, 10일 K-55 한국공군구성군사령부와 미8전투비행단, 미태평양공군사령부가 오산비행장에서 개최한 '2010 에어파워데이'가 그것. 매년 열리는 행사여서 인기가 제법 있는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에어쇼를 보려고 아침 7시부터 줄을 서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라 더 많은 사람이 관람하지 않았을까. 화려한 이벤트 속에 가려진 전쟁의 비극성도 생각해보는 계기였다. 에어쇼가 열린 오산미군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영토로 구분돼 '대한민국 속 미국'이라고 불린다. 미군과 그 가족이 사용하는 ..
소셜 미디어 혜민아빠가 말하는 아이패드의 미래 혜민아빠(http://sshong.com/)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홍순성씨. 6년 전에 시작한 블로그가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되어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째다. 사업은 소셜 미디어 쪽 컨설팅을 많이 한다. 작은 업체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활용해서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전문 업체가 그들을 다 커버하지 못하기 때문에 혜민아빠에게 도움을 청한다. 자칭 '사업 파트너'와 함께 혜민아빠를 소개하는 단어는 '인터뷰어'이다. 전업 블로거로서 의미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이런 곳에서 얻은 것을 블로그와 트위터에 올리고, 인터뷰에 관련된 강의를 의뢰받기도 한다. 디지털 상에서 좋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그는 "세상이 변할 때 그걸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된다. 최신 디바이스를 ..
안철수가 말하는 21세기 프로페셔널의 조건 10월 11일 순천향대학교 인문대 대강당에서 ‘급변하는 21세기와 A형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안철수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학생들은 안철수 교수가 인문대에 들어서자마자 모두 놀란 표정으로 반가워하며 인사했다.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참석한 이 특강은 안철수 교수의 말을 경청하는 동시에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은 특강 요약문. 퀴즈를 내겠다. IT 분야에서 가장 뜨는 다음의 회사 중 당신은 몇 개나 아는가? 1. Facebook 2. Twitter 3. Zynga 4. Foursquare 5. Groupon 6. Blippy 7. Y combinatory 1번 2번을 제외한 회사는 잘 모를 것이다. 최근의 느낌은 10년 전과 같다. 빨리 변하고 있다. No following하면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