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손꼽히는 명소 다 가봤다면 어디를 갈까?

문화산책/여행 2010. 7. 30. 10:14

상해는 역사가 깊은 도시는 아니지만, 현대적인 발전과 성장을 대표하는 곳이다. 일반적인 상해 여행 코스를 보면 와이탄, 동방명주, 인민공원, 예원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여행 코스에 있는 상해의 명소들을 한 번씩 가봤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 곳이다. 가본 사람들은 작고 보잘 것 없어 볼 것이 없다고들 말한다. 사실 건물 규모가 작고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 가본다면 그 곳에서 받은 감동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역사책 속에서만 보던 위대한 업적과 그들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김 구 선생의 서재와 임시정부임원들의 침실과 생활공간, 그들의 사진, 독립신문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도와주신 많은 임원과 외국인의 흔적들도 고스란히 전시되어있다.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 작고 볼품없는 건물에 남아 있는 독립투사들의 소소한 흔적들이 가슴을 울린다. 정말 눈물이 날 뻔했다. 박물관 가서 보는 것과 임시정부청사를 직접 내 발로 가보는 것은 와닿는 감동이 천지차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의 입장료는 15위안. 여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했는데 검사하지는 않았다.

상해미술관

상해미술관은 위의 사진처럼 건물이 시계탑 모양으로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의 느낌을 준다. 건물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넝쿨이 미술관 건물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멋을 더해준다. 매번 전시하는 미술품이나 주제가 다른데 내가 갔을 때에는 1층에는 수묵화가 전시되어 있었고, 2층에는 주제는 잘 모르겠으나 독창적인 미술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실, 3층에는 유명 외화를 터치 스크린으로 확장하여 볼 수 있는 전시실, 4층에는 미와 화장의 변천사에 대한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원래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거의 사진 촬영을 한다.) 사진자료는 첨부하지 않겠다. 1~2층에는 중국인 화가 위주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수묵화가 주제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른 점은 단지 산수 풍경이 중국을 배경으로 했다는 것. 섬세한 붓솜씨와 생동감 있고 멋스러운 운치를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았다.

2층에는 창의적이고 생소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조형 전시물도 있었고 난해한 작품이 많았다. 사실 미술에 문외한이고 중국어도 잘 읽지 못해서 그냥 눈으로만 느꼈다.  중국어를 여러 서체로 써놓은 작품들도 우리나라 서예를 보는 것처럼 멋스럽고 좋았다.

3층에는 터치 스크린으로 외화를 전시해두었는데 확장해서 볼 수 있어서 세세한 그림의 터치나 묘사를 공부하려는 미술학도들이 많이 보였다. 4층에는 중국과 일본 위주의 미의 변천사와 화장품, 잡지, 미인 사진을 전시해두었는데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고 신선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여성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시해놓은 작품과 전시방법과 분위기가 잘 어울려 매력적이었다. 입장료는 성인 20위안, 학생 5위안이다.


상해동물원


상해동물원은 규모가 어마어마하고 동물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 못 봤던 동물을 많이 볼 수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팬더, 악어, 펠리칸, 학, 두루미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동물들....  반도 못 둘러봤는데도 금방 지친다.

주말엔 사람들이 많아서 표를 사기 위해 줄을 길게 서야 한다. 다만, 냄새가 엄청나게 많이 난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그 때문에 힘들 수 있다. 입장료는 40위안이고 코끼리쇼를 본다면 50위안이다. 볼거리가 많아서 돈이 아깝진 않았다. Ahn

대학생기자 윤지미 / 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과

늘 아름답고 순수한 꿈을 꾸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어른아이 윤지미입니다.^^
다들 웃어넘기지만, 비웃지 말아요. 믿기진 않겠죠. 보여드릴께요.
마냥 순수한 아이의 꿈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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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7.30 11: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중국에서 홍수나서 난리라네요...
    백두산, 이어도, 서해 가지고 뭐라 하더니...ㅋ...
    ...
    의사에서...기업가에서...교수님...
    더 좋은 흔적 남겨주시길...고대합니다...
    ...
    안철수연구소 매출액 대비...고용 1위...기업...
    http:__news.naver.com_main_read.nhn?oid=112&aid=0002112824
    ...
    워킹맘...억대 연봉...비결은?...
    http:__kfem.or.kr_kbbs_bbs_board.php?bo_table=proposal&wr_id=6978
    ...
    [펌]안철수 박사님 및 보안 관련 뉴스들...
    http:__kfem.or.kr_kbbs_bbs_board.php?bo_table=proposal&wr_id=26695

    • 하나뿐인지구 2010.08.02 12:16  Address |  Modify / Delete

      중국이...백두산 근처에...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다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2&aid=0001958424
      ...
      군국주의, 제국주의, 배타주의적 성격이 있는...
      일부...일본,중국...극우 세력들의...
      역사 왜곡(고구려,발해,고조선,삼국시대),교과서 왜곡(침략 전쟁 범죄 미화,731부대 및 위안부 피해자 등 역사적 사실 왜곡),영토 분쟁화(독도,이어도,백두산),무력(군대,살상 무기) 증강 등...
      상당히 인류 미래에 좋지 않다는...

대학 생활 3년보다 값진 인턴 생활 5개월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7. 29. 08:52
전문가의 조언으로 진로를 결정하다


2010년 1월 학교 공지사항에 평소 존경하던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에서 연수생(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떴습니다. 면접 도중 마지막 질문이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것을 말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했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저는 밭일을 제일 잘합니다.”

이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 연수생활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연수 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저를 도와준 모든 직원들입니다. 연수하는 동안 진로를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에 걱정 반, 죄송스러움 반으로 다른 부서 연구원들에게 각 부서 업무를 알고 싶다고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메일을 받은 모든 분들이 매우 친절하게 회신해주었습니다. 또 평소 아이패드, 아이폰 같은 기기에 관심이 많은데 직접 자신의 아이패드를 3일 정도 빌려준 분도 있습니다.

 

안랩인들의 도움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학교 소모임, 동아리 활동으로는 배울 수 없었던 값진 것들을 배웠습니다. 현실적으로 저한테 부족한 게 무엇이고 남은 대학 생활 동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연수 생활 전이나 후나 안철수연구소는 여전히 저에게 존경스러운 회사입니다.

 

저는 품질보증팀에서 특허 업무와 모바일 테스트를 했습니다. 공대생인 저에게 특허는 생소한 분야였는데 이 일을 맡으면서 발명을 제안하고 그 발명이 특허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테스트를 하는 동안에는 제가 발견한 버그가 수정되거나 건의한 기능이 제품에 반영되기도 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품질보증팀에서는 매달 버그를 가장 많이 찾은 연수생을 버그킹으로 선정하고 포상으로 휴가를 하루씩 주는데 두 번의 버그킹으로 이틀 동안 포상 휴가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연수생에게 작은 조언을 하자면, 연수 생활 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한다면 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철수연구소에서 연수생으로 있었던 5개월이 대학 생활 3년 중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모든 안랩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연수 생활을 마칩니다.

 

강다솜 /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SW 품질보증의 전체 프로세스 이해..V3 홍보 모델로 매스컴 타기도


3, 4월에 눈이냐며 두꺼운 코트를 입고 질척질척한 눈을 밟으며 여의도 공원을 가로질러 출근했는데, 이제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나무 그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여의도 공원 출근길도 걸을 날이 며칠 안 남았네요.

 

IT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 이 길로 나아갈지 확신도 없던 대학교 2학년 때, 서점에서 ‘네 꿈에 미쳐라’라는 안철수 의장님에 관한 책을 우연히 읽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컴퓨터 보안에 흥미를 갖고, 직업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연이 연수생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윤 창출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안철수연구소는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닌 '너와 나를 위한 일'을 하고 싶은 저의 가치관과 잘 맞기에, 그리고 정보보안 분야 리더이기에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품질보증팀에서 위험 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사이트가드(SiteGuard)’의 테스트를 맡아 일했습니다. 전반적인 기능뿐 아니라 작은 버튼에서부터 텍스트 하나하나까지 확인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꼼꼼하고 책임감을 요하는 직업인지 알았습니다. 게다가 QA(품질보증) 전체 과정을 모르고 테스트만 했다면 ‘이게 다인가’라는 섣부른 생각을 할 수도 있었지만, 권서진 주임이 최초 기획 문서부터 보여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사이트가드가 있는지 설명해 주어서 업무 파악이 수월했고, 그 일에 매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운 좋게도 잠시 AhnLab Online Security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테스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품마다 테스트 방식, , 환경, 장비 등 모든 게 달라서 헤매기도 했지만 직접 테스트를 해봄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중간에 테스트를 하다가 하드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하드웨어 부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없이 하드 디스크와 케이블 선을 바꾸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 때문에 시간도 낭비하고 그동안 설치한 이미지도 다 날렸지만 덕분에 하드웨어까지 마스터하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안랩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하루하루가 모두 잊을 수 없는데, 그 중 하나는 안철수 의장님과의 창립 기념 사진 촬영이었습니다. 전 직원 단체 촬영 후에는 의장님과 연수생들만 함께 사진을 찍는 기회도 누렸습니다.

 

다른 하나는 난생 처음으로 신문에 나왔는데, 바로 ‘V3 365클리닉 PC주치의신제품 홍보 사진 모델로서였습니다. 보도용 샘플 사진을 보고 촬영했는데, 평소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도 입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힘들어서 아무나 모델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연수 기간에 실질적인 업무를 직접 해봄으로써 책임감과 성취감을 느꼈고, 어떠한 태도로 사회 생활을 해야 하며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고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향후 하고 싶은 직무를 실제로 하는 분들을 만나 귀한 조언을 얻었습니다. 컴퓨터 관련 다양한 툴을 다룰 기회가 많아 기본적인 컴퓨터 하드와 개발 언어에 대한 지식을 쌓은 것도 값진 소득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연수생들께 하고 싶은 말은,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고 또 좀 익숙해졌다고 자만할 이유는 더욱 없으며, 초심을 잃지 말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즐기라는 것입니다. Ahn

 

이정훈 / 성신여대 컴퓨터정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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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7.29 09: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밭일을 가장 잘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는.... 삽질을 가장 잘한다고 대답하였을 거 같습니다! 하하하;;;;;;;
    짧은 기간이었지만 값진 경험이 되셨네요! ㅎㅎ

  2. 하나뿐인지구 2010.07.29 13: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밭일...^^;...

  3. 태양처럼 밝은 2010.07.29 13: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5개월의 짧은 기간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니
    그 경험이 사회생활에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4. 추억 2010.07.29 19: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직 학생이라서 저도 이런 글들을 읽고 힘들 내고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crownw 2010.08.04 11: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턴은 얼굴도 보고뽑나요? 다들 미인이시네요 ㅋㅋ

  6. 유아나 2010.08.09 14: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두 번째 분 어째 낯이 익는다 했더니 ㅋㅋ

  7. 강승구 2010.08.17 09: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5기 연수생 강승구라 합니다. ^^;
    저도 QA에서 생활을 했는데 중간에 익숙한 이름도 보이고 (권서진 주임님 ㅎ)

    시간이 벌써 4년이나 흘렀네요. 저도 제 대학생활에서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건승하시길 ^^

평범한 대학생이 최연소 외통부 홍보관 된 사연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7. 23. 06:00

7월 17일 한국대학생 IT 경영학회에서 주관하는 ‘2010 자기계발포럼’이 광운대 문화관에서 열렸다. 강연자 여러 명 중 김정훈씨는 단연 눈에 띄었다. 그의 경력에는 대부분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홍보정책 담당, 제 17대 대통령인수위원회 언론 담당을 거쳐 현재 맡고 있는 G20 대외무상원조홍보단 기획단장, 외교통상부 산하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홍보관에 이르기까지 그는 최연소로 중책을 수행했다. 1981년생인 그는 어떻게 이런 다양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을까? 그 답은 최선을 다했던 그의 20대에 있었다. 다음은 강연 요약.


나는 집을 떠나 대학교 생활을 한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1학년 때는 내성적인 성격의 기숙사 친구들하고만 어울리는 평범한 생활을 했다. 그 친구들과 함께 ROTC를 지원했지만, 나만 떨어졌다. 그래서 ROTC보다 어려워 보이는 해병대를 지원해 다녀왔다.

전역을 한 후에는 꼭 장학금을 타고 싶었다. 그 때는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에 ‘국제 정치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했다. 기말고사는 ‘이라크 1차 파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는 것으로 치러졌다. 그래서 토론 전날 공부를 많이 했지만, 시험 당일엔 말을 한 마디도 못 했다. 타당한 근거를 기반으로 토론하기보단 단순히 찬성 혹은 반대로만 나뉘어 논쟁만 벌였기 때문에 참여하기 어려웠다. 시험이 끝난 다음, 이것을 누군가에게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외교통상부, 주한 미국대사, 미군 사령부에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를 쓸 때는 ‘설마 이 사람들이 이걸 볼까?’하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미국대사관에서 전화가 왔고, 토머스 하워드 전 미국 대사를 만날 수 있었다. 또 주한미군 사령부에서 전화가 와 판문점에도 방문했다. 판문점으로 가는 길에 기자와 동행했는데 그때 기자가 나에게 한국의 분단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나는 머뭇거리다가 한 마디도 못하고 말았다. 그래서 외교에 관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후원을 해 줄 곳이 필요했다. 재정적인 후원이 아닌 외교 관련 행사와 경험을 하도록 도움을 줄 곳이 필요했다. 며칠을 찾은 끝에 한미협회라는 단체를 알았고 판문점과 주한미대사관을 방문한 이야기와 함께 나를 소개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했다. 몇 분이 지나고 전화가 왔다. 주한미군과 미국대사관에 통화를 했더니 두 곳 모두 나를 똑똑하고 패기있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는 것이다. 결국 그 협회의 회원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협회에서 당시 반기문 신임 외교부장관 조찬 강연에 참가할 수 있었다. 반기문 장관과 어떻게든 면담하고 싶어서 질문도 제일 먼저 해서 눈에 띄려 했다. 강연 전날 자기 소개 준비도 철저히 하고, 내가 만든 단체를 설명하는 홍보물도 안주머니에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반기문 장관과 만날 수 있었다. 면담 시간은 40분이었지만, 실제로는 3시간 넘게 대학생의 시각으로 본 외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난 것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나는 그의 자서전 <마이라이프>의 한국어판 출판 기념 강연회에 대학생 대표로 참가했다. 나는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정말 하고 싶은 질문이 있었는데 할 수가 없었다. 멀리서 구경만 하는 동안, 사인회도 끝나고 그는 퇴장하려 하고 있었다. 클링턴 대통령이 나가려고 할 때 한국 기업의 회장 한 분이 그에게 인사를 했고, 둘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다가갔다. 경호원들은 제지했지만 다행히 회장께서 나를 알아보고는 자기 쪽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나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묻고 싶었던 한 가지 질문을 물어봤다.

“저는 국제문제와 여러 정치적 내용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대학생인 지금 나이에서 어떤 일들을 해서, 제 꿈을 구체화할 수 있을까요?”

클린턴 대통령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선거 캠페인 참여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어떤 선거든지 직접 참여해보면 모든 문제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말을 듣고 그동안 고민하던 문제가 해결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정말 2년 후에 나는 선거 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대로는 유일했다. 지금 자신의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하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고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김정훈씨의 강연은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 시간이 부족해 선거 캠프에서 있었던 일을 더 많이 듣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가 20대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삶의 자세나 노력의 중요성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노력만을 강조한 것은 아쉬웠다. 그는 말했다.

“20대 때는 옷을 거의 산 적이 없으며, 친구 한번 제대로 만난 적도 없다.”

물론 자신의 꿈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것은 멋있어 보였다. 그러나 아무리 주변 상황이 안 좋아도 본인만 열심히 하면 모두 헤쳐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자칫 모든 문제의 원인이 20대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는 그가 쓴 책 ‘세계의 리더와 어깨를 맞대라’에서 “현재 사회는 20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노력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사회가 20대에게 지나치게 요구하는 점도 말해주었다면 강연을 듣는 20대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Ahn

대학생기자 김준일 / 국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대학생기자 양희은 / 성신여대 컴퓨터정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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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7.23 06: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언젠가 웹서핑을 하다
    김정훈님의 미니홈피에 들어가본 적이 있네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예요! ㄷㄷㄷ
    꿈과 열정을 본받고 싶습니다! ㅎㅎ

직접 경험한 실리콘밸리, 엔지니어의 천국인 이유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 7. 22. 06:00
기자는 여름방학 동안 작은 회사의 인턴으로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실리콘 밸리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실리콘 밸리란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 호세(San Jose) 근처 지역을 일컬으며, 실리콘 칩 제조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기업이 등장하고 수많은 엔지니어와 투자자자 모여들어 벤처의 요람이 되었다. 또한 실리콘 밸리는 엔지니어에게 '꿈의 근무환경'으로 유명한데, 짧게나마 직접 지내면서 왜 그러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쾌적한 생활 환경


우선 실리콘 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날씨가 좋기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지만 습도가 낮아 덥지 않고, 겨울에도 눈이 내리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따뜻하다. 미국의 서부는 동부와는 달리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사는 곳이기 때문에 인종 차별 같은 문제를 겪을 염려도 적으며, 밤에 혼자 돌아다녀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치안이 좋다. (우리 나라와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도 우리 나라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땅이 넓으므로 그만큼 놀러다닐 곳이 많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 하겠다.

자유로운 근무 환경

기자는 미국에 와서 지낸 약 2주 간 회사에 나간 날과 집에서 일한 날 수가 거의 비슷하다. 일이 있든 없든 회사에 출근해서 앉아 있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우리 나라와는 달리 여기서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 해내고, 정해진 약속(미팅이나 일을 마쳐야 하는 기한 등)만 잘 지키면 다른 사람의 생활에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 특히 컴퓨터로 일하는 프로그래머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 일하든 아무 상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음은 물론 굳이 출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되므로 생활이 여유롭다. (물론 일이 많을 때 정신 없는 건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위 사진은 아는 분의 초대를 받아 간 구글에서 본 수영장과, 회사에서 비치 발리볼을 하는 구글 직원의 모습. 우리 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다.

더 많은 기회
 
애플, 구글, 인텔, 최근 부상한 트위터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IT 트렌드를 주도하는 회사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생겨났고, 지금도 제 2의 구글을 꿈꾸는 수많은 회사가 생겨나는 장소이다. 실리콘 밸리가 이렇게 많은 회사의 요람이 된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창업 인프라가 매우 잘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 핵심적 요소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그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성이 있고 유망하다고 판단되면 벤처 캐피탈이나 엔젤 투자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창업자가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 우리 나라를 생각해보면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안철수 교수는 '실패한 사람도 도덕성에 문제만 없으면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기에 실리콘 밸리를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토양이 만들어질 날을 기대한다. Ahn

대학생기자 한대희 /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사람은 누군가가 되어가는 작은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저의 작은 과정이 되어주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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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종현 2010.07.22 08: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나라도 미국같은 기술자 우대가 있었으면..
    '사'자들은 그만...

  2. 라이너스 2010.07.22 11: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본받아야 할 점이 많군요.
    오늘도 날씨가 많이덥네요. 건강하고 시원한 하루되세요^^

  3. 초록별 2010.07.22 13: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구글...많이 얘기되긴 하는데...
    애플...MS는...
    얘기가 없네요?...
    ...
    안철수연구소도 해외에 많이 알려졌으면...^^;...

    • hye 2010.07.22 17:34  Address |  Modify / Delete

      참고로 MS는 실리콘 벨리가 아니에요 ^^;;
      시애틀에 있죠-

      구글이 많이 회자되는 이유는 실리콘밸리의 장점이 정말 부각된 회사라서 그런 것 같네요ㅎ

    • 초록별 2010.07.22 19:15  Address |  Modify / Delete

      아, 몰랐습니다...ㅎ...^^;...
      ...
      실패의 요람이라고...불린다던데...
      우리나라는 전기자동차 회사나, 기술 벤처를...

  4. 율무 2010.07.22 15: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람들은 흔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 중에 하나가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화가, 작가와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정말이지 실리콘밸리는 천국인듯......

  5. 악랄가츠 2010.07.22 19: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실리콘밸리!
    구경이라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6. 악랄가츠 2016.01.16 09: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레미콘밸리!
    신경이라고 여섯번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홍콩, 여행 고수 소리 듣는 맛집 명소 BEST 3

문화산책/여행 2010. 7. 16. 06:30

이번 여름에는 외국 한번 나갔다 와야 하는데…’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본 생각일 것이다. 이와 동시에
에이, 시간도 없는데 외국은 무슨!’
이라며 해외여행의 꿈을 접는 이들이 있다면 홍콩을 최고의 휴양지로 추천한다.

비행기로 약 세 시간이면 도착할 뿐만 아니라
, 시차는 1시간이니 피로 걱정도 없고, 여행사마다 경쟁적으로 투어 혹은 자유여행, 에어텔(항공기와 숙박만을 여행사가 대행하는 상품)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하니, 경제적 부담도 적다. 이뿐인가. 과거 일본과 영국의 치하에 있었으며 현재 경제적 자유를 만끽하는 지역인 만큼 국제적 입맛 사로잡는 맛집과 브랜드가 즐비하니, ‘전지역 면세특권 역시 마음껏 누릴 수 있다.


* 홍콩 맛집 BEST 3

 

1. 허유산(Huh Liu San)
홍콩은 중국 남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각종 열대과일이 풍부하다. 그 중에서도 사랑받는 것이 바로 망고. 허유산은 홍콩의 음료, 디저트 체인점으로 이 망고 음료 덕분에 홍콩 주민은 물론, 우리 한국 관광객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일부러 위치를 알아두지 않아도 될 만큼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면 쉽게 발견할 수 있고
, 메뉴 역시 다양하다. 그 중 추천 메뉴를 꼽자면 A1. 시원한 망고 주스 속에 망고 조각이 들어있어 음료의 심심함을 줄여준다. 워낙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A1이라고 말하면 따로 음료 이름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니, 길을 걷다 지칠 때는 꼭 들르시길.
 

2. 학카훗(Hak Ka Hut)


홍콩에 가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딤섬. 학카훗은 딤섬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전 9~12시나 오후 2~4시 사이에 방문하면 40% 할인된 가격으로 갓 만든 딤섬을 제공한다. 학카훗 역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된 메뉴까지 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다. 음식 이름뿐만 아니라 음식 설명까지 한국어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전혀 없는 곳이다. 메뉴 중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지 않는 것도 있지만 새우를 사용한 메뉴는 대부분 한국인에게도 맛이 좋다.

 3. 맥도날드(McDonald)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전세계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서 해외 여행 맛집으로 꼽기에는 부적절하지 않은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당당히 말한다. “맥도날드야말로 Glocal(Global+Local: 세방적)한 즉,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한 음식점이라고 말이다. 맥도날드는 한 국가에 정착할 때 그 지역 입맛을 고려해 토착화한 메뉴를 출시하는데, 우리나라의 상하이 스파이시 치킨 버거도 바로 그 사례이다. 매콤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딱 맞는 한국인만을 위한 메뉴인 것이다.

홍콩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에도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에비버거도 있고, 무엇보다 후렌치 후라이를 시키면 일종의 라면 스프와 비슷한 시즈닝(세 종류 중 택일)을 주는데, 다시다맛 시즈닝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홍콩 사람들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게다가 홍콩 맥카페의 메뉴는 우리나라와 달리 라떼 프라푸치노에서 치즈 케익까지,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스타벅스나 커피빈을 겨냥한 맥도날드의 사업방향도 미리 눈여겨볼 수 있다.
 

그 밖에 비첸향(육포), 크리스탈 제이드와 맥심(홍콩 현지식), 허니문 디저트(망고팬케이크가 유명) 놓칠 수 없는 맛집이 즐비하다. 그러니, 홍콩 여행 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거라며 컵라면을 챙겨가는 어리석음은 보이지 않기를! (한국 음식이 혹시라도 그립다면 컵라면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홍콩 관광/쇼핑지 BEST 3


1. 피크트램
홍콩하면 야경, 야경하면 홍콩인데, 피크트램은 홍콩의 야경을 제대로 보여주는 코스다. 45도 기울여진 채로 홍콩섬을 올라가다 보면 잎이 무성한 나무를 지나 어느 순간 홍콩의 야경이 펼쳐지는데, 그 순간만큼은 국적이 다양한 관광객 모두가 하고 탄성을 지른다. 이 때 중요한 팁은 오른쪽에 앉아야 한다는 사실! 왼편은 주로 나무로 덮여있기 때문이다.

피크트램에서 내리면 바로 마담투소로 이어지는데
, 마담투소는 전세계 유명인사들을 실제와 같은 크기, 모습으로 만들어놓은 곳으로 성룡이나 베컴, 마돈나, 오바마 대통령 등을 실제로 만난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국인으로는 욘사마 배용준이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세 번째 즈음에 있으니 그의 위력을 알 수 있다.

마담투소를 구경하고 나오면 유료입장인 스카이테라스
(피크타워의 꼭대기)에 갈 수도 있고, 피크타워에 머물며 스타벅스, 델리프랑스 같은 카페나 맥도날드 같은 음식점, 그리고 기념품 가게를 돌아다닐 수도 있다. 스카이테라스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야경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여기서도 팁을 제시하자면 버거킹 테라스에 가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옹핑360
옹핑
360은 공항과 가까운 퉁청역에서 탈 수 있는 총 길이 5.7km, 총 소요 시간 25분의 케이블카로 세계 최대 좌불상인 청동좌불상이 있는 옹핑 빌리지까지 이어진다.

옹핑
360의 가장 큰 매력은 엄청난 길이보다 케이블카 자체에 있다. 옹핑360은 일반과 크리스탈 캐빈 두 종류로 나뉘어져있는데, 일반은 여느 케이블카와 같지만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다.

따라서 발 밑으로 바닥을 내려다보는 아찔함과 함께 홍콩의 경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또한, 옹핑 빌리지와 청동좌불상, 포린사의 입장은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각양각색의 홍콩을 구경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 옹핑 빌리지에서 21번 버스를 타면 타이오 어촌에 갈 수 있는데,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보트 투어나 핑크 돌고래 투어를 할 수 있고, 화려한 야경을 지닌 홍콩 도심과는 달리 평온하고 여유로운 수상가옥을 볼 수 있다.

 




 

출처: http://www.citygateoutlets.com.hk

3. 시티게이트 아울렛
옹핑360을 타고 다시 돌아와 시티게이트 아울렛으로 가면 왜 홍콩을 쇼핑천국이라 부르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시티게이트 아울렛은 다양한 패션, 잡화 매장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와 하겐다즈 같은 음식점까지 한 건물 안에 있어서, 무더운 홍콩 날씨에서 벗어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홍콩은 면세니까 할인, 시티게이트는 아울렛이니까 할인, 여름은 홍콩 전지역 그랜드 세일이니까 또 할인!! 쇼핑홀릭이라면 하루가 모자랄지도 모른다. 그리고 쇼핑홀릭이 아니더라도, 받는 사람에게 짐만 되는 장식용 기념품보다 실용적 선물을 사가고 싶다면 이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찬스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박물관과 유럽풍의 소호나 스탠리 마켓
, 멋진 해변의 리펄스 베이, 야경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비롯하여 하버 시티, IFC몰 등 홍콩을 작다고 무시할 수 없게 만드는 관광, 쇼핑 명소가 있다. 그러니 홍콩을 잠시 스탑오버할 만한 곳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올 여름 여행지로 샅샅히 파헤쳐보는 것이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오정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夜深星逾輝(야심성유휘)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주위가 어두워질수록 별빛은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만큼 더욱 밝게 빛나죠. 여러 기사와 소식이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비출지라도 더욱 밝게 빛나고, 그리고 그 빛들로 그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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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6 09: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프리허그의 진화, 프리헹가래를 아시나요?

문화산책/컬처리뷰 2010. 7. 14. 06:30

가장 최근 하늘은 본 게 언제인가요? 그렇다면 하늘로 뛰어올라본 적은 있나요? 여러분께 프리헹가래 캠페인 헹가래비아(飛我)를 소개합니다.

'헹가래비아'는 순우리말 헹가래에 날 비(飛)와 나 아(我)를 합친 말입니다. 프리헹가래 프로젝트 이름으로서 '헹가래를 통해서 날다'는 의미이며, 캐치프레이즈인 'You Can Fly'와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시작은 작년 9월이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방학, 뜨겁던 그 해 여름에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어느 날 함께 다녀온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경우야, 민우야! 우리 같이 헹가래 해볼래?”
의아해하는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프리허그 알지? 그것처럼 우리는 프리헹가래를 하는 거야. 사실 살면서 헹가래 받을 일이 대부분 없지 않을까? 헹가래를 받는 사람은 분명히 신날 거야!”


프리허그가 모티브였습니다. Free Hugs라는 피켓을 들고 길을 걷는 사람, 누군가에게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따뜻한 체온을 나누는 그 사람의 가슴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 단 한번의 포옹으로 사람들을 행복한 표정을 짓게 만드는 모습이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그래, 바로 저거다.’
그 이후 생각했습니다. 무엇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떤 것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까? 사람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때 떠오른 것이 헹가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헹가래가 가락시장 상인, 노량진 수험생, 여의도 회사원, 고3 수험생, 그리고 최근에는 명동에서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헹가래는 단 몇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헹가래를 받은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람들에게 헹가래를 해준다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한 선의로 이러한 일을 한다면 받는 분은 더 큰 행복을 느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함께 시작한 친구 중에는 군대 간 사람도 있고 유학을 간 친구도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아쉽게도 지금은 함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직장인이 된 친구들은 지금도 꾸준히 참여하고, 나머지 빈 자리는 취지에 공감하는 새로운 친구들이 채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씩 같이 하는 사람이 늘어 처음 시작했던 인원보다 많아졌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프리헹가래 캠페인은 쭈욱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날 길을 걷가 'You Can Fly'라는 피켓을 들고 서있는 사람들을 본다면 주저 없이 와서 헹가래를 타고 가세요^^


 

사내기자 여동호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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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epapa 2010.07.14 09: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멋집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프리헹가래 화이팅

  2. 율무 2010.07.14 13: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프리허그보다 좋은 것 같아요..ㅎㅎ 저도 대학 졸업식 때 친구들이 헹가래를 쳐줬죠.. 정말 행복하더라구요~ㅋ 아~ 또 하구 싶당~ㅋ

    • 생각나는 사람 2010.07.15 14:5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ㅋ 프리헹가래의 매력은 둘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할 수있다는 거에 있는 거같아요 ㅎㅎ 프리헹가래 할 때마다 주변에서 함성을 들을 수 있거든요 ^-^~!

  3. bluepapa 2016.01.16 09: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멋집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프리헹가래 화이팅

직장인 영어, 원어민 강사 3인이 말하는 문제점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7. 12. 06:30

‘지구의 언어’라고 불리는 영어.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화를 두고 "세계는 평평하다(World is flat)"라고 매우 명쾌하게 정의했는데, 세계화로 장벽이 없어진 데는 세계의 언어가 영어로 거의 표준화한 것이 주효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글로벌 무대를 누비기 위해 많은 이가 영어를 배우고자 고군분투한다. 특히 영어 실력을 인증해 주는 공문서는 이들에게 필수조건 이상으로 ‘Must Have Item’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학업이나 취업, 그리고 승진의 도구 이전에 자신의 생각을 다른 언어로 표현할 수단이라는, 좀더 유연한 생각이 필요할 것 같다.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안철수연구소에서도 많은 사원이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일과 중 시간을 내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안랩인도 있지만 회사에서 지원하는 사내 스터디를 이용하는 안랩인도 20여 명에 이른다. 한 어학원과 제휴해 영어 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주 3회 아침 7:50~8:50에 진행한다.

안랩인의 영어 실력 향상을 이끄는 이들은 하와이에서 온 켈리(Kelly), 미국에서 온 데이빗(David), 그리고 캐나다에서 온 자스민(Jasmine)이다. 켈리와 자스민은 한국인 교포 2세이다. 이들을 만나 안랩인들과 함께 하며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한국인이 영어에 갖는 부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았다.

왼쪽부터 켈리, 데이빗, 자스민


-수업에 가장 적극적인 안랩인은 누구인가요?
David: 한 명을 뽑기는 조금 힘들어요. 모두가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Kelly: 맞아요. 수업이 비교적 아침 일찍 시작되는데도 모두가 시간을 지켜오려고 매우 노력을 하죠. 물론 그 날 주어지는 회화 토픽에 따라서 참여도가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대부분 그것을 고려해서 토픽을 선택하기 때문에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Jasmine: 개인적으로 한 명 한 명의 열정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모두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때와 비교해서 안철수연구소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을 것 같아요.
David: 앞서 말했던 것처럼 매우 열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부지런하다는 점? 하하. 수업 시간이 이르니깐요.
Kelly: 수업 내용이나 방식을 습득하는 데 조금 더 빠른 것 같아요. 기사를 읽거나 할 때도 어려움이 거의 없죠. 말하기 연습도 열심히 하고요.
Jasmine: 말하는 데 전혀 두려움이 없어요. 물론 제가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끄러워하거나 물러서지는 않아요. 늘 용기 있죠.


-한국인을 가르칠 때 발견되는 단점이 있나요? 예를 들어 한국인은 회화 실력이 유창해지기 전에 발음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죠. 또 영어의 어떤 것보다 문법 실력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Jasmine: 말하기에서는 무엇보다 용기가 가장 중요해요. 지나치게 부끄러워하고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거죠. 어떤 것보다 ‘자연스러움’이 먼저가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어떻게 통문장(full-sentence)을 잘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하기 바쁜 경향이 있어요. 문장 완성도가 의사소통보다 중요할 수는 없거든요.
David: 맞아요. 그건 아마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인이 절대 어휘 부분에서 약한 게 아니거든요. 다만, 그 단어를 알고 있음에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수동적인 편이라고 하는 게 적절하죠. 안철수연구소 사원들도 처음 3주 동안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데 적응하느라고 힘들어했죠.
Kelly: 그건 학생 성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문법을 많이 알면 대화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덜한 경우도 있거든요. 문제는 아마 지나치게 그 부분에만 집중을 해버리는 것에 있죠. 실수를 해도 괜찮아요.^^

-영어를 잘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해외 어학연수를 떠납니다. 어학연수가 실력 향상을 보장해준다는 의견도 있고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어요.
Jasmine: 그건 진짜 확실하게 말하는데 사람마다 달라요. 제가 아는 중국인 친구는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는데 그 곳에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한국말을 더 잘하게 돼서 돌아왔어요. 환경의 차이를 실력의 차이라고 볼 순 없어요.
David: 저도 Jasmine의 말에 동의해요. 여행하기에 유명한 장소가 공부를 하기에 유명한 장소가 아니듯이 말이죠.
Kelly: 사실 생각해보면 해외로 여행을 가도 혼자 가면 말을 거의 안 하잖아요. 이건 얼마에요? 저게 뭐죠? 같은 몇 마디를 하려고 여행을 가는 건 아닐 테니깐. David이 말했던 것 처럼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그것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어요. Keep Challenging yourself!


-한국 중·고등학생 중에는 영어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들에게조언을 준다면요?

David: 요즘은 취업의 기본 관문인 면접에서도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회의에서도 그렇고 실제로 제 친구도 직장 내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해요.
Kelly: David의 말처럼 직업을 가질 때 영어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일상에서도 영어가 굉장히 많이 필요해요.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도 영어가 필요할 수 있거든요.

-한국에서는 토익과 토플처럼 영어 공인 인증서가 직업을 얻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Jasmine: 한국인들은 인증서에 굉장히 열중하는 것 같아요.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에 열광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David: 스스로 이것을 싫어하면서 동시에 굉장히 환영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토익이나 토플에 많은 혜택을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도 사실이죠. 저는 그 점수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아무래도 능력(ability)과 기술(skill)은 좀 다른 것 같아요.
Kelly: 자기가 하고 싶어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시험을 보는 건 좋은데, 매달 시험을 보고 자괴감에 빠지고 하는 건 스트레스를 자처하는 것에 불과해요.

-영어 강사로 일하는 데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Jasmine: 인내심이요. 하하하.
Kelly: 많은 사람을 만나고 앞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외향적인 성격과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종종 선생님과 마주하기를 두려워할 때가 있죠. 그럴 때 학생들을 안심시켜 줄 수 있는 편안함도 필요하죠.
David: 저는 무엇보다 지식적 자질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강사는 무엇보다 지식을 선사하는 일이니깐 말이죠. Ahn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사내기자 오주현 / 안철수연구소 보안기술팀 주임연구원
대학생기자 이자연 / 동덕여대 영어과

꼭두밤을 새고 마주친 샛별을 바라보다 외로움을 잊게 되었다는 어느 허심탄회한 수필을 보며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다가 구름처럼 하얗게 죽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오늘도 모든이의 하루가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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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7.12 11: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인이 뭔가 했습니다.. -_-a
    제가 원시인인건지;;;

  2. ;; 2010.07.12 11: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덧붙여서.. 제목은 "직장인 영어,... 문제점"인데..
    내용에 딱히 문제점 지적은 "문법에 너무 치중," "수줍음 많이 탐" "시험에 너무 연연"
    정도밖에 없군요.. -_-;;;;
    그리고 이건 직장인인들 뿐만이 아니라 아니라 그냥 전체에게 해당되는 문제인듯..
    어쨌든 잘 읽었습니다;;;

  3. 율무 2010.07.12 15: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어배우러 캐나다로 유학갔다가 한국어를 더 잘하게 되었다는 중국인 이야기.. 윽.. 좀 충격이었어요..ㅡㅡ;;;

  4. 스마일 2010.07.12 20: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고 갑니다, 또 올께요^^

    기본문장과 문장이 길어지는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말하기를 향상할수 있습니다.
    http://v.daum.net/link/8089475

  5. 남자이야기 2010.07.13 02: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어의 배움과 사용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영어 자체를 배워야만

    한다고 강요하는....사회가 잘못 됐단 생각은 안드시오?......내 생각에

    한국의 영어 열풍은 시작부터 잘못 되었는데....기가 찰 노릇이오.....

    • 보안세상 2010.07.15 14:4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영어를 할 수있다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에서 그리고 속도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 때문에 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그만큼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로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태도를 추측하는 단초가 죌 수도 있을 수도... 만약 영어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 이런 점을 보안 또는 능가 할 수있다면 영어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해요.

  6. 초록별 2010.07.13 15: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세계적으로 공용어이고, 많이 쓰이니까 영어 쓰는 건 이해가 가는데...
    어렵다는...ㅜㅜ...
    그런데, 중국이 대세라며, 중국어 배우는 사람들 보면...좀 rlghlwndmlwk 같다는...
    ...
    ps>여러 스타 강사들과 수많은 학원들이 대한민국에 있고...
    중,고,대 까지...그렇게 배워도...
    대화가 안 된다는 게...(하긴, 저도 안 됨...ㅋ...)

    • 레몬녹차 2010.07.15 14:39  Address |  Modify / Delete

      영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하면 좋은거죠.
      기회주의자라는 단어가 좀 부정적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제대로 따져보면 현명하고 순발력 있는 사람입니다.

    • 초록별 2010.07.15 14:58  Address |  Modify / Delete

      전망은 소용 없다는 말씀,
      잘 하고,재밌고,의미 있는 걸 찾아야 한다 하셨던 것 같은...
      ...
      일어 잘 해도,
      친일 안 하면, 좋지만...
      ...
      근묵자흑, 적묵자적이라던...
      ps>바이러스,악성코드 계통과 거리를 두시는 것처럼...

스펙에 눌린 20대에 전하는 선배 6인의 메시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7. 10. 06:30

학점
, 토익, 봉사, 인턴, 아르바이트

요즘 스무 살에게 24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잠재적 인재를 뽑겠다고 하는데, 내 잠재력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찾고, 또 키울 수 있는 걸까? 이에 대한 해답을 지난 3 장장 4시간 동안 이어진 TEDx한강의 강연이 제시했다. 이화여대의 한 강당은 비 오는 토요일인데도 여기저기서 모인 학생들로 가득했다. 


SCG
대표 고영, 29살의 바이미(VAIMI) 대표 서정민, 안철수연구소 CEO 김홍선,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주원, PAMG 대표 컨설턴트 박세정, 그리고 구글코리아의 김태원 씨까지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내로라 할 강연진이 20대 젊은이들에게 잠재력을 일깨워주기 위해 모였다.

 
(1) 나비형 인간이 돼라

아프리카의 말라위(Malawi)라는 나라를 아는가. 바로 20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월스트리트지 표지를 장식하고, TED 국제회의에서 연설을 하는 풍차소년 캄쾀바가 있는 나라이다. 캄쾀바는 돈이 없어 학교에서 몰래 수업을 듣다가 쫓겨나던 불운의 소년이었지만, 우연히 도서관에서 풍차에 대한 책을 읽고 연구를 시작해 지금은 2만 여 개가 넘는 풍차를 만들어 말라위의 가정이 캄캄한 밤에도 불을 켤 수 있게 한 주역이다.

이렇게, 자신이 아닌 남을 성공시켜 내 꿈을 이루는 것이 고영 씨가 말하는 잠재적 인간의 첫 단계이다. 무료 컨설팅으로 현재 여러 강단에 서고, 더 큰 컨설팅까지 맡는 고영씨 본인과도 부합하는 얘기다.

(2) 창업의 네 가지 고려 사항 

올해 나이 29수억원 대 투자를 받고도 실패한 경험을 딛고 당당히 성공한 창업가 반열에 오른 서정민 씨는 현실적 고려 사항을 제시했다.

일단 자신의
능력이 되느냐. 아무리 희망한다고 해도 능력이 없다면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 (유전자부터 문과인 내가 스티브 잡스 잡으러 스마트폰 만들겠다고 하는 것처럼ㅠㅠ) 그리고 불가항력. 특히 젊은 우리에게는 기존 기득권층이나 사회구성원의 반발이 적어야 할 터.

물론 자신의
적성에도 맞아야 실패에도 굴하지 않을 수 있을 거고. 가장 현실적으로 근본, 돈이 있어야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을 거란다. 서정민 씨는 마더론(mother loan), 파더론(father loan), 엉클론(uncle loan) 중에 마더론이 최고라고 한다. 어머니가 이자율도 가장 낮고 아버지 귀에도 안 들어간다나?
 
(3) 이제는 내가 중심 
국내 최고
IT 보안 기업의 CEO답게 김홍선 대표는 스마트폰에서 시대의 변화, 그리고 패러다임 시프트를 읽어냈다.

"쉽게 경제적 수익 모델로 얘기하자면, 과거 일반 휴대폰 시대에는 이동통신사가 거대한 수익을 창출해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아이폰의 등장으로 아이폰 유저끼리는 무료 문자를 이용하고, 와이파이 존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한다. 통신사 수익의 근원이 사라진 거다. 이는 언론사나 기존 포털 사이트도 마찬가지이다. 트위터 이용이 급증하고, 사람들은 더 이상 웹사이트가 아닌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선으로 정보를 얻는다. 번거롭게 웹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앱스를 통해 정보가 자신에게 오게끔 하는 것이다. 이제는 통신사나 웹사이트, 더 확장해서 말하면 중간 매개체 같은 장애물에 얽매이지 않고 혁신성을 발휘할 시대가 온 것이다."
 
(4) 좋아하고 변화하라 

98
년 국립발레단에 주역으로 데뷔한 이래 10년이 넘게 최고의 자리를 놓지 않는 그녀, 김주원 씨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발레에 대한 사랑이다. 뒷목 뼈가 기형인 그녀는 상반신 골격 때문에 아름다운 선을 찾기가 힘들었지만 단 하나, 발레에 대한 사랑으로 하루 스무 시간씩 거울 앞에서 선을 그리며 지금 이 자리에 왔다.

, 작품마다 그리고 한 작품일지라도 공연마다 변화하는 자신의 연기는 10년 단골 관객들로 하여금 주원씨, 오늘 오뎃트는 또 달라요.”라며 칭찬을 하게 한다.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금은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그녀를, 같은 여자로서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5) 
51:49, 도전의 관성 비율 
51:49
라는 숫자는 경영학에서 경영권 획득의 황금 비율로 많이 알려져 있다. 성신여대에서 강의도 하는 PAMG 대표 컨설턴트 박세정 씨는 자신의 다이어트 전과 후의 모습을 공개하며 화끈하게 이야기를 진행했다.

다이어트 중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자신을 이끄는 것이 바로
51이라는 가속도라고. 내 길 앞에 작은 돌이 있을 때 가속도가 51, 저항력이 49라면 그러한 돌쯤은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반대로 저항이 51, 가속도가 49라면 주저앉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98, 99라는 완벽함이 아니라 2!! 혹시 내가 그 많은 걸 어떻게 해라며 주저앉은 분이 있다면, 얼른 일어나시길...

(6)
면접의 필수 관문은 바로 즐겨찾기
Your market is changing.
Your competition is changing.
Your organization is changing.

And you? What are you changing?


컬럼비아
MBA 광고라고 한다. 시장이 변화하고, 경쟁이 변화하고, 조직이 변화하고 있는데 지금 당신은? 무엇이 변화하고 있습니까? 역시 구글러답게 김태원 씨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나에 대해 조언을 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한다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내가 어떻게 그 속도를 맞추냐고? 그 비결은 바로 당신 컴퓨터 속 즐겨찾기에 있다. 즐겨찾기에 넣어놓고 내가 자주 마주치는 사이트는 나의 행동과 생각을 조금씩 바꾸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태원 씨는 면접 때 개인 노트북을 가져오게 해서 즐겨찾기를 항상 확인한다고 한다. 지금 여러분의 즐겨찾기는 무엇인가?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가? 혹시 기존 관념과 사고에 갇혀 자신의 잠재력까지 가두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제는 사고를 칠 순간이다사고(事故, accident)치지 말고 사고(思考, thinking) 치시길!! Ahn

  

사진. 대학생기자 박해리 /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대학생기자 오정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夜深星逾輝(야심성유휘)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주위가 어두워질수록 별빛은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만큼 더욱 밝게 빛나죠. 여러 기사와 소식이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비출지라도 더욱 밝게 빛나고, 그리고 그 빛들로 그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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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7.10 09: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이폰 쓰는 oo석이라는 분이...아이폰을 쓰고 나니 좋더라는...얘기를 하시던데요...^^;
    ...
    몇달 전 바꿨는데...그렇게 좋더라는...

    • 하나뿐인지구 2010.07.10 09:42  Address |  Modify / Delete

      간만에...전화(수다^^)를 많이 했었다는...^^;...

    • 초록별 2010.07.10 11:08  Address |  Modify / Delete

      중기청...벤처 기업가정신...서적 Chance 발간...
      http:__fpn119.co.kr_sub_read.html?uid=11612
      ...
      CHANCE
      http:__book.naver.com_bookdb_book_detail.nhn?bid=6322878
      ...
      금전적 이익만 추구하는 스파이웨어
      http:__news.naver.com_main_read.nhn?oid=030&aid=0000113482
      ...
      ps>검색하다 보니...
      나왔던...
      어제가 그저껜 뉴스에선만 떴다는 네이버 북에서 검색이 안 되었었는데, 교보도...

    • 하나뿐인지구 2010.07.13 15:25  Address |  Modify / Delete

      ebs에서...
      아주 옛날...일본 만화만...틀어줘서...
      좀 그렇다는...
      ...
      얼마 전에 틀어줬던...
      http://en.wikipedia.org/wiki/SpongeBob_SquarePants
      http://en.wikipedia.org/wiki/The_Fairly_OddParents
      http://en.wikipedia.org/wiki/The_Simpsons
      ...
      이런 건...왜 안 틀어주는지...ㅜㅜ...

    • 초록별 2010.07.13 15:38  Address |  Modify / Delete

      그리고...
      http://en.wikipedia.org/wiki/Flashpoint_(TV_series)
      위 플래시포인트도...
      범죄 예방 면에선...좋을 것 같은데...
      ...
      http://en.wikipedia.org/wiki/CSI_(TV_series)
      탐정 콜롬보 같은 시리즈도,
      kbs에서 안 틀어준지 좀 오래 된 것 같다는...

  2. 잘읽었어요~ 2010.07.11 21: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과후배시네요 ^-^
    좋은 길 선택해서 나갈시길.

주말에 즐길 만한 여의도 엣지있는 잇!플레이스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 7. 3. 06:30

안랩인을 위한 주말에 즐기는 여의도 IT! Place
 

증권가와 방송국, 여러 외국계 기업의 오피스가 밀집돼 주중에는 일하는 직장인들로 떠들썩한 여의도. 그 여의도 한가운데에 안철수연구소도 자리잡고 있다. 평일의 여의도는 식사 시간 때마다 몰려나온 직장인들로 모든 음식점이 정신이 없지만, 주말에는 차도 드물게 지나갈 정도로 한가하기만 하다. 하지만 항상 보안 시스템을 감시하고 관리해야 하는 IT 보안 업체의 특성상 주말 근무도 종종 감수해야 하는 안랩인들이 있다. 주말에도  묵묵히 일하는 안랩인과 여의도 직장인들을 위해 대학생 기자들이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여의도 IT! Place를 찾아 나섰다.

 

단연코 여의도의 중심 여의도역 사거리

 

여의도역 6번 출구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많은 사람들이 친구와 여의도에서 만날 때 애용하는 여의도역 6번 출구 투썸플레이스는 2층 공간이 넉넉해 주말에 갑자기 생긴 가벼운 업무 미팅이나 친구와의 약속이 생겼을 때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 그리고 투썸플레이스의 대각선 방향에 새로 들어선 건물인 에스트레뉴에는 또 다른 대형 커피숍인 파스쿠치와 여러 개의 식당이 있으며,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매드포갈릭, 토니로마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인 오봉팽이 있다.

또한 이 근처에는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쥬빌리 쇼콜라띠에가 있는데
, 다양한 초콜릿의 달콤함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다만 쥬빌리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고, 일요일에는 쉬므로 일요일 방문은 금물!

 

수제 초콜릿이 땡기는 날이라면? 단연, 쥬빌리이다

 

*투썸플레이스 : 여의도역 6번 출구 아일렉스상가 1, 782–2332 , 3천원~8천원 미만

*오봉팽 :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골목 뒷편 동양증권 본사빌딩, 3770–1110 

*쥬빌리 : 여의도역 3번 출구 골목 뒷편 서울증권빌딩 1, 785–7221, 6천원~1만원 미만

 

홍대와 가로수길이 부럽지 않다 - KBS 본관 옆 더샵아일랜드

 

테라스로 이루어져 이국적인 풍경이 느껴지는 KBS 본관 옆 거리


KBS 본관 옆 더샵아일랜드은 크게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 모든 방향에 다양한 맛 집과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몇몇 카페와 일마레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테라스 자리를 마련해 주말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하며 업무 스트레스도 잊고, 한껏 분위기도 낼 수 있는 장소이다.

캐주얼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수제 햄버거 전문점, 일본라면 전문점 등 많은 음식점이 사방에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적당히 어떤 음식을 먹을지 염두에 두고 가야 빙빙 헤메지 않고 정하기가 편하다.

그 중 KBS 본관 옆에 자리잡은 일본라멘집인 ‘(
あぶら)아부라는 여름철에 제격인 냉라멘과 다이어트하는 여성을 위한 아부 라멘, 그리고 데리야끼 정식 등 다양한 일본 전통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냉라멘은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회사 업무와 더위에 지친 직장인에게 제격인 음식이다. 또 트랜스 지방 0, 콜레스테롤 0의 다이어트 음식인 아부 라멘은 이번 여름 해변에서 즐거운 휴가를 만끽할 계획이라면 쉽사리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국물이 없이 참치와 콩나물이 한데 섞여 특제 소스와 함께 버무러져 일반 라멘과는 다른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여름의 별미 냉라면


주말에도 KBS 본관 옆을 찾는 이유가 있다면 여의도 지역의 특성상 평일에만 여는 다른 지역의 음식점과 달리 주말에도 항상 문을 연다는 점이다. 또한 방송국 근처라 종종 연예인과 마주치는 재미도 있다.

 

*아부라 더샵아일랜드파크 102-106, 2090–7319, 4천원~1만원 미만

*일마레더샵아일랜드파크 101-111, 783–7777, 1만원 ~ 2만원미만 

 

주말의 마무리 메리어트 호텔 1층 폴(PAUL)

 

120년 전통의 프랑스 베이커리 폴(PAUL)

 

식사 후, 편안한 휴식을 한다거나 힘들었던 주말 업무를 마치고 연인과의 데이트 약속이 잡혀있다면, 폴(PAUL)을 추천한다. 메리어트 호텔 1층에 자리한 폴(PAUL)은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로 12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분위기는 정말 편안하고 아늑하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파이는 폴(PAUL)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다소 비싸지만, 오렌지 주스는 100% 오렌지 과즙으로 주문 직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말 다른 곳의 오렌지 주스와는 다르다.

다양한 종류의 치즈 파이에선 세 가지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다양한 종류가 입 안에서 녹는 그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다. 폴(PAUL)의 가격대는 대체로 비싼 편이지만, 빵과 파이를 좋아하는 여의도 직장인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여의도의 IT! Place. 또 주말을 반납하고 IT 보안 현장에서 오늘도 열심히 뛴 안랩인 정도라면 이 정도 호사는 누려도 되지 않을까?

 

*폴(PAUL) :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1, 2070-3165, 1만원~2만원 Ahn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대학생기자 윤소희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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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과 보안, 화살과 갑옷의 경계에 선 전문가들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6. 28. 15:42

구글 그룹스 ‘버그트럭 커뮤니티(http://groups.google.com/group/bugtruck)’는 6 25일 구로디지털 단지 내 이니텍 대회의실에서 “버그를 마시자(Drink Bugs)”라는 제목으로 해킹&보안 커뮤니티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했다버그트럭이 처음 주최한 이번 모임은 국내 보안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직장인과 보안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었고,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김기영 이니텍 개발본부 상무의 “보안과 돈”을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휘강 교수의 “학생 vs 회사 내 보안담당자 vs 보안회사 종사자 그리고 학교”로 이어졌다.

 

“보안과 돈” How to make money out of computer security jobs?


처음 발표를 맡은 김기영 이니텍 개발본부 상무는 '더 강력한 보안'을 요청하는 감독 당국과 '편의성'을 외치는 사용자 간 충돌 사이에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무엇이 문제인지를 아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그가 말하는, 보안으로 돈을 버는 공식은
△기술과 돈은 같지 않다.
C&D를 구축하라.
△새로운 것에 
오픈 마인드를 가져라.

좋은 기술이 꼭 좋은 제품이 되지 않으며, 개발 협력(C&D, Connect & Development)이 형성될 때 문제 해결 시간이 단축되고 빠른 기간 안에 제품화가 가능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모든 것을 자기가 다 하려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창의적으로 모색하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철수연구소가 보안 산업의 리더로서 기존 것과 다른 것에 도전하는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라 언급했다.

 

김기영 상무는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오직 사람을 상하게 하지 못할까를 걱정하고, 갑옷 만드는 사람은 오직 사람이 상하게 될까 걱정한다"는 맹자의 말을 인용하여 “혹시 보안 산업에 몸 담고 있거나 보안 관련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 중 자신의 능력을 갑옷보다는 화살로 쓰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그러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발표를 마쳤다.

 

“학생 vs 사내 보안 담당자 vs 보안회사 종사자 그리고 학교”

다음 발표를 맡은 김휘강 교수는 보안에 매진하고 싶으나 학점이나 토익 등으로 스펙을 쌓아야 하는 요즘 학생들은 학업 부담이 심하고, 보안 업계 구조상 멘토가 부족해 이미 사다리에 올라간 사람은 아랫사람을 위해 손을 내밀어주지 못하는 구조(Ladder climbing problem)에 문제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만큼 보안 분야가 척박하다는 얘기다.

 

김휘강 교수는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보안 마인드를 확산시키는 것은 보안 업계 종사자들이 발벗고 나서야 할 문제임을 강조하며 전문성에 맞는 처우가 가능하도록 우리 스스로가 먼저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학력이 아니라
△성공한
프로젝트 제품 개발에 참여했는가
△보안 커뮤니티에서 인정받는 사람인가
등의 문제일 수 있다며 학력보다 소중히 여겨지는 가치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어설픈 보안의 가면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보안 시장을 레드 오션으로 만드는 주범이라며 이런 사람의 숫자가 줄어야 정말로 보안 분야에서 종사하고 싶은 사람만 남고 이들이 전문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의 어려운 환경은 역으로 그만큼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아직 사회적인 인식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 시장이 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아직 신선한 아이디어와 자본이 만나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시장(nice market)이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레드 오션 블루 오션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보안 업계 종사자들이 스스로 찾고 그 전에 본인이 이 직업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든 것의 대전제는 '당신이 이 직업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 뜻있는 사람들과 만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이 날 모임은 보안 커뮤니티인 만큼 보안과 관련된 지인들이 실제 현업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얘기하는 장이 되어 더욱 의미가 컸다.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후 버그트럭 커뮤니티에 어제 발표를 듣고 나서 흔들림이 없어졌다. 발표자 두 분께 감사드린다(ID. Lyn Tohno Heo)",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유익한 모임이었다"(ID. Dong Kyu Kim) 등의 후기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미니 인터뷰 - 김기영 이니텍 개발본부 상무>


오프라인 모임의 주제와 성격이 신선합니다. 어떻게 아이디어가 나왔는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안 정보 서비스 중 Securityfocus에서 제공하는 보안 뉴스레터 메일링 제목이 BUGTRAQ인, 일종의 패러디 버전이라고 할까요? 국내 보안 업계 종사자들의 친목을 표방한 메일링 리스트의 제목을 Bugtruck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기업·연구소·공공기관의 다양한 분들이 모이다 보니 온라인 모임 특성상 자기소개를 할 기회도 없어서 오프라인 모임도 한번 가져보자는 의견이 나왔죠. 당시 소규모로 계획했던 것이 일이 커져 행사 규모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Drink bugs란 작명은 처음에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컴퓨터나 프로그램 상의 시스템 오류인 bug drink, 마셔버리자! 혹은 치워버리자 란 뜻에서 처음 오프라인 모임을 주관한 Matt님이 생각해냈습니다. 보안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애환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런 오프라인 모임을 계속 진행할 예정인가요? 

학술적인 세미나가 아닌 방식으로 접근해 보안업에 종사하는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소규모로 진행하고자 했던 모임이 언론에 언급될 정도로 커져서 다소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해외 유수의 유명 보안 컨퍼런스도 초기에는 비슷하게 운영된 만큼, 한번 제대로 발전시켜나가자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컨퍼런스는 참여 인원이나 스태프, 스피커의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어서 향후 오프라인 모임의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Ahn

 

대학생기자 박미영 /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한 문구 "행복은 습관입니다^^"
습관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삶의 태도가 될테니 늘 건강한 미소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싶다. '보안세상'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행복을 쌓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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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하 2010.06.29 13: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여기 갔었는데 혹시 안랩에서 왔다는 그 분이셨나^^ㅋ

  2. MIYOUNG 2010.06.29 15:0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앗, 그런가 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