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창업자 이재웅이 말하는 청년 창업 요건 3가지

지난 21일 포스텍(포항공대)에서는 ENP(Entrepreneurs' Network of POSTECH, 포스텍 기업가 네트워크)의 주최 하에 다음커뮤니케이션(한메일)의 창업자 이재웅 전 대표가 "기업가정신과 소셜 벤처"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터넷 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995년 2월 설립되어 무료 이메일 서비스와 카페 서비스로 전국을 인터넷 열풍으로 몰아넣었다. 우리 나라에서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만한, 인터넷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 중 하나이다. 그 '다음'의 창업자가 소셜 벤처, 청년 창업에 필요한 요건 등을 들려주었다. 다음은 강의 요약문.



Entreprenuer(앙트러프루너)란 무엇인가?

Entreprenuer를 우리 말로 가장 가깝게 번역하자면 '기업가'일 것이다. 흔히 기업가라고 하면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나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과 같은 대기업 CEO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Entreprenuer는 이와는 의미가 약간 다르다. 이 단어의 어원인 'entreprendre'는 프랑스어로 '무언가를 감수하다'라는 뜻이다. 기업가를 다음과 같은 두 개의 키워드로 정의할 수 있다.

1. Risk Taking

Risk taking이란 말 그대로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굳이 경제적인 위험뿐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종류의 피해라도 올 수 있는 확률을 인정하고 이를 감수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위험을 감수할 때에는 뭔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일까?

2. System Innovation
 
바로 '시스템의 혁신'이다. 히말라야 등정이나 세계 일주와 같은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서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지금 존재하는 어떤 체계를 새로운 가치가 있도록 바꾸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존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때의 파괴는
기존 시스템을 붕괴한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는 '창조적 파괴'를 말한다.

시스템 혁신은 기존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이다. 이는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을 부정하는 과정으로 기존 관점에서는 '비이성적-unreasonable'일 수밖에 없는데, 성공한 기업가들은 모두 비이성적이다. 주어진 시스템에 잘 적응하고 순응하는 사람들은 '창조적 파괴'를 실행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의 힘과 창의성

요즘 '소셜 네트워크'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예전부터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존재했는데, 왜 요즘 소셜 네트워크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가. '아이러브스쿨'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는 초중고 동창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한때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서비스되지 않는다. 반면 전세계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트위터(twitter)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두 서비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미 아는 사람과의 네트워크는 그 가치에 한계가 있다. 네트워크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연결되어 있는지, 그들이 얼마나 다양한지, 그리고 그 네트워크에서 어떤 정보가 오고가는지에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얻는 정보와, 전세계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당연히 그 질과 양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날 것이다. 정보의 양과 질, 다양성의 한계점을 확장해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주고받게 하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의 목적이며, 트위터는 이런 목적을 잘 충족하기 때문에 화제인 것이다.

네트워크는 창의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한국의 획일적인 교육 제도는 예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던 문제이지만,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의 한류 열풍이나, 한국 사람이 만들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UCC 등의 컨텐츠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창의성이 없다는 말은 별로 믿을 수 없다.

이 두 가지 사실의 거리에는 '인터넷'이라는 비결이 숨어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했다.
인터넷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 영화, 드라마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문화 수준이 향상되면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는 힘이 생겼다. 다양성은 창의성의 원천이며, 따라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것이 곧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다.

'타임 머신을 타고 10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뭘 발명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얼핏 생각하기에는 자동차, 휴대폰, 컴퓨터 등 엄청나게 많은 발명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현대 문명은 한 명의 천재가 아닌 여러 분야의 지식을 가진 전문가의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사람들의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을 이끌어내는 것, 서로의 지식이 융합되어 집단 지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네트워크의 존재 의미 중의 하나다.

소셜 벤쳐(Social Venture)와 지속가능한 기업

벤처란 무엇일까? 벤처 기업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이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창업을 하지 않은 상태를 벤처라고 말하지 않는다. 반대로, 특출한 아이디어 없이 일반적인 사업을 하는 회사 역시 벤처 기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벤처는 '
꿈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벤처는(venture) '모험'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대단한 목표가 있더라도 직접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모험이 아니라 꿈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벤처는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며,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이윤이나, 다른 사람의 인정 같은 것은 모험의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산물에 불과하다. '소셜 벤처'란 사회적인 혁신이 목적인 기업을 말한다. 단순히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사회적으로 꼭 필요하거나 사회적인 의미가 있는 것의 교집합을 성취하기 위한 단체가 소셜 벤처라고 할 수 있다.

흔히 기업은 이익 창출을 위한 단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윤을 많이 내는 기업일수록 좋은 기업일까? 소셜 벤처라면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까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은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이 이익은 회사의 이익만이 아닌 사회 전체의 이익까지 고려한 개념이다.

하지만 실제 세계에서는 사회적 이익이 기업에 손해가 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두 이익 간의 관계를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한 쪽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단체는 지속가능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소위 '닷컴 열풍'을 타고 창업한 수많은 회사들이 망한 것도 같은 이유로, 지속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해 생산비를 줄여가면서 이익을 최대화한다면 결국 그 기업의 상품을 살 사람이 없어져 결과적으로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노동자에게 과도하게 많은 임금을 지급한다면,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어 결국 망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기업은 두 이익 사이의 관계를 조정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유지해야 한다.


창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1.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냥 두지 말고, 그 아이디어에 집중하여 어떻게 해야 실현 가능하게 만들지 고민하라. 막연한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리스크를 떠안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행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라.

2. 산업이 아닌 기술 위주로 생각하라. 요즘같이 기술이 우리 생활을 크게 변화시키는 시대 상황에서 기술 기반이 아닌 산업으로 사람의 생활을 변화시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기술에 기반하여 생활을 바꾸는 것이 제일 가치 있고 훌륭한 일이다.

3. 실현 가능한 꿈을 꾸어라. 예전에는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 정보의 격차가 존재했지만, 요즘은 한국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과 미국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어떤 꿈을 꾸느냐'이다.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꿈을 꾸고, 단계적인 목표를 세워 실행해나가라.

벤처 기업이 창업 후 5년 간 생존할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 그 안에 들지 못했을 때, 만약 돈을 목적으로 창업을 했다면 매우 괴로울 것이다. 하지만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면, 실패해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창업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권해보고 싶은 일이다. 나는 95년에 다음(한메일)을 창업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 다시 경험하기 힘들 것 같은 경험들을 했다. 특히 내가 생활을 변화시킨다는 짜릿한 느낌, 내가 생각하는 대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느낌은 단순히 돈을 목적으로 창업해서는 느끼기 힘든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습관과 생활, 사회를 바꾸어 나가는 데 일조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경험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사회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 두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이 문제에 도전하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다. 이 재미있는 과정을 한 번쯤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Fun, Enjoy! Ahn

대학생기자
한대희 /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사람은 누군가가 되어가는 작은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저의 작은 과정이 되어주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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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감 2010.05.28 12: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렇죠. 모든 사람이 다 창업에 맞다고 볼수는 없지만 도전하고 노력한 경우 그 과실의 댓가는 매우 큽니다. 독립성과 창조적사고, 사회성 모든 면에서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죠

  2. 분홍돌고래 2010.05.28 20: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글 잘보고 가요^^

  3. 특별한애 2010.05.31 18: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 잘 정리하셨네요. 읽기도 좋고 내용도 좋고~! 멋진 글 감사합니다.

국내 해커 1호에서 명문대 교수로 변신한 사연

대한민국 해커 1호에서 정보보안 벤처기업 CEO로, 게임 업체 보안관리자에서 대학원 교수로 끊임없이 변신한 이가 있다. KAIST 해킹 동아리 출신으로 A3시큐리티컨설팅을 창업하고 엔씨소프트 정보보안실장을 거쳐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조교수가 된 김휘강.

그가 독학으로 해킹을 공부한 사연과 우리나라 정보보안 상황, 인재 채용 때 꼭 했던 질문, 미래 보안전문가를 위한 조언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주었다. 보안전문가로서는 보안 솔루션이 알아서 모든 걸 해결해준다는 환상을 버리라고 강조하고, CEO로서는 3년, 5년 후의 비전을 명확히 가지라고 요구했다. 또한 미래 보안전문가에게는 정말 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깊이 생각하고, 보안 이외 기반 지식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또한 정보보안에 대한 건전한 관점을 갖추고, 학창 시절 때부터 진로를 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학으로
해킹을 공부하셨는데 어떻게 독학에 성공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실 그 시절은 저뿐 아니라 해킹을 배우는 사람 대부분이 독학을 할 수 밖에 없었죠. 저는 유닉스를 PC보다 먼저 배웠는데, 책도 물론 구매해서 보았지만 주로 유닉스 내의 온라인 매뉴얼 페이지를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도스 명령어 DIR과 유사한 것으로 “ls” 명령어가 있는데 옵션이 15가지가 넘습니다저는 이것들을 직접 하나하나 실행해가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살펴본 경우라고 할까요.

개발자로 출발해서
OS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해킹 기술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레 습득하는 사람도 있고, 시스템 관리를 많이 하다 보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해킹 방식을 터득할 수도 있는데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시스템을 알게 된 후부터 여러 가지 보안 관련 영감이 떠올랐고, 이와 관련해 좀더 즐거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전과학고에 다니던 당시 선배 중에는 해킹을 공부하며 몇 가지 초보적인 장난을 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컴퓨터 수업 시간, 서버에 로그인을 한 같은 반 학생의 채팅을 유닉스 "talk" 명령어를 이용해 몰래 보거나 선생님의 계정을 탈취하여 수업을 중단하고, 지연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당시 학생에게 제한적으로 주어지는 디스크 용량 제한을 풀어서 무제한으로 쓰기도 하고. 그런 선배들에게 어깨 너머 이것저것 배우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직접 시험해보면서 독학했습니다. 

 

해커 출신으로 밴처기업 창업, 글로벌 기업의 보안 총괄 책임자를 거쳐 대학교수로 부임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흔한 사례는 아닐 것 같은데요. 

정말 운이 좋았죠.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벤처 붐이 불었고, 큰 회사에서 일하고 싶을 때 마침 기회를 얻었고, 일을 하는 도중에 학교에서 마침 저와 관련된 분야로 신임 교원 모집을 하고 있었어요.

 

언제부터 어떻게 컴퓨터 보안에 뜻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스스로 평가해본 결과 남들보다 개발을 뛰어나게 잘할 것 같지는 않고, 남들이 잘 모르는 분야인 보안 분야는 상대적으로 많이 아니까 계속 이쪽 분야를 한다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쿠스(KUS, KAIST UNIX Society)라는 해킹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때부터 보안 분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죠당시 교과서나 문서 위주로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 비해 저는 실전에 강했고 꾸준히 연구하고 실력을 키워가며 보안 분야를 많이 공부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한 후에는 더욱 자유롭게 보안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공이나 학업에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 나처럼 한 분야에만 매진하기 어렵지요.  

당시 대학원 진학은 면접과 필기 시험만 통과하면 됐기에 지금보다 수월했고, 덕분에 한 분야에 깊이 있는 공부가 가능했습니다경영정보시스템을 공부해 IT를 경영에 접목,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 다닐 때 조직론이나 사람의 행태를 연구하는 수업은 나중에 정보보호 전문기업을 창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1996년에 포스텍(포항공대)와 카이스트 사이에서 해킹 대결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보안 실력은 얼마나 향상됐다고 평가하십니까.  

기술적인 면에서는 큰 발전을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90년대 학생들은 아무 기반도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우리나라 보안 기술의 취약점을 연구하고 공부해 문서를 만들어 인터넷에 알리고 보급하면서 보안 산업의 첫 장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 초기 보안 산업에 많은 기여를 했죠. 기업의 보안 인식이 부족했던 당시에는 보안 사고라도 나면 취약점을 분석할 수 있는 조직이나 정보보호 전문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저 같은 학생이 나서서 취약점을 분석하고 공격을 막아주기도 했어요. 기술력만 보면 지금 친구들이 월등히 높은 수준과 실력을 발휘하지만, 정보보호 인프라 자체가 없던 과거의 학생들이 보안에 대한 열정이나 연구하는 자세는 지금보다 더 진지하고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96년도에 일어났던 해킹 대결은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보안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지요?

사실 한두 가지가 아니죠. 늘 자금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외부 차입금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고수하려 했죠. 우리가 가진 자금으로 회사를 얼마나 운영할 수 있는지 매일 체크했어요보유한 현금으로 수입 한 푼 없이도 회사가 최소 6개월에서 1년을 버틸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재무 관리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지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자본금 20억이 넘는 회사를 만들었지만 그 과정에선 늘 자본금 여유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고, 수주를 못할 경우를 생각해 항상 노심초사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자본을 투입해서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할 시점이 분명히 있었는데, 그러한 시점에 보수적인 경영 원칙을 고수하느라 좀더 공격적인 경영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2000년 이후 점차 경기가 안 좋아지고 벤처 열기가 꺼져가면서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도 했어요.

 

기업에 계실 때 직원 채용 시 가장 중점적으로 보신 부분과 가장 많이 한 질문은 무엇인지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력서가 하나 있는데학력이 높지는 않은데 정말 온 힘을 다해 이력서를 쓴 게 눈에 보였어요. 겸손하면서도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할지 목표가 뚜렷했어요. 20MB가 넘는 용량의 본인 개발 포트폴리오 다운로드 경로도 잘 정리되어 있었고요. 한눈에 업무를 위한 목적에 부합하다고 판단해 당장 채용했죠.

 

또한, 저는 면접을 할 때 3년 뒤나 5년 뒤에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꼭 합니다. 3년 뒤나 5년 뒤 꿈이 없는 사람은 목표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 뽑지 않죠. 그리고 "3년 뒤 사업을 하고 있겠습니다" 혹은 "5년 뒤 더 큰 회사에 입사할 것입니다." 이렇게 대답해도 뽑지 않죠우리 회사에 입사하면서 3년 뒤, 5년 뒤에 다른 회사를 위해 일한다고 말하는 사원을 뽑는 곳은 아무 데도 없겠죠.


우리나라 보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는 항상 스팸과 악성코드 배포지로 10위 안에 들어요. 미국은 변함없이 1위이고. 우리나라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실제 악성코드 배포 시스템은 중국에 있지만, Script Tag 입력을 허용하는 우리나라 게시판 등에 악성코드 유도 스크립트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서 악성코드 배포가 급증합니다. 우리나라 자체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해외 시스템을 경유한 사용자 접속 쿠키 정보 노출과 제로데이 취약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를 보더라도 1위와 2위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제가 세계로 확대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럼에도 99% 안전해도 1%의 취약성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게 보안이니, 기술과 관리 측면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융합하여 보안 위험을 줄여나가거나 피할 수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모바일 시대에 걸맞는 통제 방식 기준도 수립하는 게 중요하고요. 개인도 보안 솔루션이 뭐든 것을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해요. 가끔 다른 사무실에 가면 모니터에 시스템 접속용 ID, 패스워드를 붙여놓은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런 경우 보안이 지켜질 리가 없죠. 물론 사용자는 서비스 제공자가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지만, 결국 PC, 내 시스템을 지키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인식에서 보안이 시작됩니다. 실제로 사람의 고의적, 비고의적 실수가 보안 사고의 발생 원인 분석 측면에서 항상 상위에 랭크되곤 합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인증 기술이 스마트폰 발전의 저해 요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글쎄요. 인증 기술을 간소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 보면 아직 피해를 당하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일 텐데요. 막상 피해를 당하면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할 거라고 봅니다.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원하지만, 편리함과 안전함은 공존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요.

그리고 기술적 보안 외에 다른 측면도 봐야 해요.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제가 G마켓에 오픈마켓을 하나 열어요. 제품을 구매할 때 회원가입 등으로 개인정보를 넣게 해요. 그리고 며칠 뒤 사이트를 닫아버리고 실제 배송을 하지 않아요. 결제가 되지 않게만 하고 사이트를 닫아버리면 금전적인 부정행위가 일어난 것이 아니니 앱을 만든 측에서도 사이트에서 물건 조달을 못해서 사이트를 닫았다고만 알거든요. 하지만 사용자는 이미 개인정보를 많이 빼앗긴 것이죠. 이런 식으로 사회 공학적 피싱까지 이어지는 것은 앱 개발자가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OS 레벨의 보안만 너무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악성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챙겨봐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공공기관이나 은행에서 보안 솔루션의 이용을 강제합니다이러한 보안 솔루션이 PC의 오작동이나 부하를 증가시킨다는 불만도 상당한데, 이러한 불편을 줄일 방안이 없을까요? 

예전에 어떤 게임 회사에서 무료 보안 솔루션을 제공했어요. 한 번이라도 악성코드가 감지되면 치료하겠냐고 관련 정보를 묻는 식으로요. 자동 치료도 되지만 치료가 되면 기록이 날아오게 했거든요. 그래서 일주일 동안 이 툴로 얼마나 많은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지되었느냐 조사해보니 몇 만 건이 넘어가요사용자가 불편해하는 이런 툴로 구제받는 컴퓨터가 무시할 수치는 아니라는 거지요. 불편함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보호장치를 무시하거나 보안 프로세스 절차를 없애가면서까지 서비스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우리나라 보안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고 개발자나 품질 테스트 인력이 많지 않다보니 천차만별인 PC 환경을 모두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요그래픽카드, 랜 카드만 해도 종류가 많은데 그 많은 환경을 모두 갖춰놓고 품질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어요. 최대한 테스트를 해서 내보내지만 충분하지 않은 거지요. 그러다 보니 설치했는데 또 설치하라거나 재부팅을 하라고 해서 인터넷 뱅킹 5분을 쓰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20분 동안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에요. 이러한 부분은 업체가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일부에서는 외국은 우리나라같이 보안 프로그램 없이도 뱅킹을 잘만 쓰는데, 왜 우리나라만 이러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사고 건수의 정확한 통계를 가진 나라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사고 건수 중 실제 신고 건수는 10% 미만이라는 게 정설이지요. 다만 은행권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고는 대부분 은행 쪽보다는 개인의 잘못이 더 많다고 봅니다

사실 외국 시스템도 다르지는 않아서
, 외국도 피해 규모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것만 가지고 외국에서는 보안 솔루션을 덜 적용했기 때문에 더 취약했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워요규모 자체가 다르니까요그렇다고 근거가 없다고 얘기할 수도 없어요. 정확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이런 보안 솔루션이 고객 PC를 보호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사고를 막아낸 경우도 있고 보안카드, 원타임 패스워드, 인증서로 방어하는 공격도 분명히 있어요

마침 근래 들어 모바일 환경이 갖춰지면서 공인인증 모델이나 접근 제어와 차단 시스템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많은 시도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기존 정보보호 시스템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사용자 중에는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정보보호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쓰는 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당장 속단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이 순차적으로 무엇부터 배워 나가야 할지 알려주십시오.

첫째는 자기가 정말 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생각을 다시 해보는 게 좋아요. 보안전문가의 길은 상당히 힘들어요. 다른 IT 분야도 워낙 변화무쌍하지만 보안 분야는 하루도 새로운 지식이나 책을 읽지 않으면 금방 뒤처지고 제가 3년 전 알던 것은 어디 가서 발을 못 내밀어요. 그건 이미 옛날 지식이 되어버려서요. 따라서, 항상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OS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웹개발, 일반적인 C언어나 이런 것을 이용한 개발이라든지, 또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 해서 어셈블러 지식과 네트워크 지식같이 보안은 어디서나 연관되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것이 매우 많아요.

둘째, 보안 이외 기반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보안 쪽 일을 하려면 필요한 지식이 적어도 5개 영역(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DB, PC)이에요. 이 분야는 기본적으로 다 알아야 해요. TCP/IP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보안을 배우고 싶다고 하면 참 곤란한 일이 많이 생기겠죠?

셋째, 정보보안에 대한 건전한 관점이 필요해요. 얼마 전 일본에 투채널이라는 카페와 우리나라 네티즌이 도스 공격으로 공방전으로 벌였는데, 그런 공격은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여기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이 큰일을 한 것으로 알아요. 물론 지식을 알고 한 사람도 있지만 그 툴을 내려받아서 공격에 참여했고 집단 활동에 참여했다는 것에 더 크게 만족하더라고요. 이런 사람은 안 좋은 길로 빠질 확률이 엄청 커요. 

 

넷째,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미리 진로를 학창 시절 때부터 짜봐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공부를 언제부터 하고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말이죠. 이런 것을 배우려면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학과를 가야 하고 굳이 대학을 그곳에 가지 않더라도 그 분야의 공부를 어떻게 독학할 것인지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Ahn

대학생기자 이가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대학생기자 장효찬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

 

대학생기자 박미영 /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한 문구 "행복은 습관입니다^^"
습관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삶의 태도가 될테니 늘 건강한 미소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싶다. '보안세상'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행복을 쌓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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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5.27 17: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해킹의 해자도 모르지만...
    셋째, 관점(?)이...제일 중요하다는 생각...물불동전다이너마이트 등...한활인검?쪽살인검?...

  2. 윤소희 2010.05.27 18: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 잘봤어요 미영언닝 ㅋ_ㅋ 가현언니와 효찬오빠(?).. 도 수고 하셨어요 +_+ ㅋㅋ

  3. LIKE SEA 2010.05.27 19:4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언니 수고하셨어요!!! ㅎㅎㅎ 저도 저 분 만나보고 싶어요 :D 굉장히 재미있으실 것 같아요!!

  4. 유아나 2010.05.28 17: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이 분 글 만큼 미모 역시 빛나는 걸요. 3년 뒤 5년 뒤 내모습이 저도 뚜렸하지 않아 부끄럽네요

사진으로 둘러보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현장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5. 26. 17:58

국내 최대의 IT 전시회인 'World IT Show 2010'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다. 전시 분야는 디지털 가전, 통신방송, 전자장비, 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IT 융합의 5개 분야이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IT 융합 분야 기술이전 설명회, ITRC 워크숍, 가상 로봇 경진대회, 블루투스 세미나, 태국 투자설명 – IT, 전자 및 전기 기기, 유럽 IT의 중심 룩셈부르크,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문화기술 이전 설명회/상담회 등 여러 가지 부대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 참여 업체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하니 상품을 얻을 기회도 있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 정보를 미리 얻거나 체험할 수도 있다.

<관람 시간>
비즈니스 관람 : 5. 25(화)~27(목) 10:00~17:00(고등학생 이하 제한)
일반 관람 : 5. 28(금) 10:00~17:00
※ 입장 마감 시각 : 16시 30분



코엑스 1층에 도착하면 입구가 보인다. 입구 왼쪽에는 현장 등록대가 있고 오른쪽에는 매표소가 있다. 
공식사이트(
http://www.worlditshow.co.kr/)에서 24일 이전에 온라인 사전등록을 했다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개인은 5,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2,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전시장은 태평양홀(1층)과 대서양홀, 컨벤션홀(3층)으로 되어 있다.
1층 태평양홀(Hall A)에는 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IT융합, 전자장비가 전시된다. 3층 대서양홀(Hall C), 컨벤션홀(Hall D)은 연결되며 Hall C에는 디지털 가전, 통신방송이, Hall D는 G-TEK(Global Technology Exhibition in Korea), ITRC가 전시되는데 산업체, 대학, 연구소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IT융합, 그린기술, 기업지원 분야 140개 기술과 제품이 시연된다. 1층 태평양홀(Hall A)에서 3층으로 이동하려면 태평양홀(Hall A) 출구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하면 바로 입구가 보인다.

아침 10시. 현장등록을 마치고 입장을 하면 사진과 같이 많은 볼거리가 있다. 첫날 이른 시각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게임을 옛날처럼 앉아서 손으로 하지 않고 몸을 사용하면서 하는 모습이다. 게임을 어렵지 않게 즐기면서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다.

대형 모니터에 마우스나 펜 없이 모니터 터치 형식으로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다. 많은 외국인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LED로 표현한 노을의 멋진 모습이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여기저기서 월드컵 응원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축구공 차기 이벤트가 열린다. 찰 때마다 모두 한마음으로 골을 원했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3층 대서양홀(Hall C)에 가면 3D TV 체험 할 수 있는 곳과 에코, 환경과 관련된 제품이 굉장히 많다. 특수안경 없이 자연스럽게 3D를 느낄 수도 있고 2D로 녹화된 방송을 3D로 변경하여 시청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소로 줄인 제품 등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 많았다. 많은 업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3D와 관련한 기기가 많이 나올 것이 기대된다.

가상로봇경진대회가 25일에 펼쳐졌다. 대회 시작 전에 무대 위에 올라와 있는 한복을 입은 에버로봇이 ‘흥부가 기가막혀’를 열창한 후 옆에서 진행을 도와주는 모습이다. 가상로봇경진대회는 25일 하루만 펼쳐져 아쉬움이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재밌고 유익한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남아있다.

25~28일의 짧은 기간에, 평일에 진행되는 것이 아쉽지만 IT에 관심이 있다면 관람을 정말 권하고 싶다. IT 관련 국내외 기업 및 유관 기관 600여 개사(1,400 부스)가 참여해 근래에 보기 드문 규모감을 갖추었고, 올해의 주제인 'IT를 통해 미래를 보자(Feel IT, See The Next)'가 잘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동안 '앞으로 우리 생활이 어떻게 바뀔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TV에서 튀어나올 듯한 생동감 넘치는 3D TV, 온몸으로 운동하며 즐기는 게임, 아름다운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IT 기기 등 상상이나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세계가 이제 현실로 점점 다가온다는 것을 실감한 시간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현 / 명지전문대 컴퓨터정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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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5.27 17: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2008년부터인가...행사가 바뀌고 나서부턴(정통부 없어지고)...
    평일만...하는데...아쉽다는...

하녀 덕에 보고 싶어진 옛날 영화 어떻게 볼까

문화산책/컬처리뷰 2010. 5. 25. 06:30
요즘 영화계의 핫 이슈는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시'와 '하녀'이다. 특히 '하녀'는 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 국내외로 관심이 높다.


<출처: 네이버 영화>


임상수 감독의 2010년작 '하녀'는 지금 여러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원작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 요구가 반영되어서인지 1960년작 '하녀'를 오는 6월에 극장에서도 볼 수 있다. '하녀'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CGV 대학로/강변/서면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대한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이다. 

'하녀'는 지금 핫이슈이기 때문에 영화관에서도 볼 수 있지만, 다른 많은 국내외 고전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수가 많지는 않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우선 오프라인으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있다. 이 곳에서는 영화를 대여해서 볼 수 있다. 또한 영화관 대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뿐 아니라 단체도 이용할 수 있다. 자료 이용 시에는 누구나 최소한의 이용 실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용하고 싶을 때는 홈페이지(
http://www.koreafilm.or.kr/)에 들어가서 '자료시설이용' 게시판에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다음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산하의 '디브러리'가 있다. 서초역과 가까운 이 곳은 회원 가입만하면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예약할 수 있다. 이 곳은 디지털 도서관으로 옛날 영화뿐 아니라 모든 자료를 다 볼 수 있다. 또한 촬영장, 편집실, 영화 감상, 회의실, 개인 작업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으며 시설도 아주 훌륭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용자가 많았지만 지금은 한적한 것 같다.
홈페이지(http://www.dibrary.net/)에 들어가면 이용 방법, 시설 설명, 찾가가는 길이 자세히 나와 있다. 처음에는 이용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체크하고 가는 것이 좋다.

디브러리 홈페이지

                                         

온라인으로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를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http://www.kmdb.or.kr/)로 들어가면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한국 영상물을 모두 DVD로 볼 수 있다.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홈페이지

                           
기자는 고전 영화 보는 것을 정기적으로 하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오드리 햅번과 마릴린 먼로의 영화이다. 50년도 더 된 영화인데 지금 보아도 영화에 나오는 스타일과 촬영, 편집 기법이 정말 세련되고 아름답다. 또한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영화는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다. 때문에 옛날 영화를 보면 지금은 볼 수 없는 이미지, 영상 등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영화 산업은 3D가 새롭지 않을 만큼 자본과 물량 공세가 엄청나다. 아바타 등 헐리우드의 유명 신작과 우리나라의 좋은 작품도 많지만, 가끔 시간을 내서 옛날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분명 색다른 느낌과 영감을 얻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장효찬 / 고려대 정보통신공학과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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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5.25 13: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화 코너는 모르겠지만...디지털도...자리 꽉꽉 찹니다...^^;...
    ...
    예약 필수...3일 연속 사용하면...일일 카드 발급해줍니다...

    • 2010.05.26 11:39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하나뿐인지구 2010.05.29 10:23  Address |  Modify / Delete

      영화는...주로 TV에서 틀어주면 본다는...
      요샌 한국영화나 가끔 틀어주니...
      그냥 인터넷이나 한다는...^^;...

4G 이동통신, 우물쭈물하다 또 기회 잃는다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0. 5. 24. 07:00
약 6개월 전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국내 모바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물론 아이폰의 도입으로 국내 기업이 입은 타격은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덕분에 국내 모바일 환경은 크게 변화하였다. 이제서야 3G(3세대) 이동통신다운 모습을 갖추었다고나 할까? 3G가 도입된 지 4년여 만에 드디어 우리도 모바일화에 한걸음 다가서는 것 같았다.

이렇게 우리가 아이폰의 기쁨에 취해있고, 국내 휴대폰 제조 기업들은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다른 나라에서는 벌써 4G를 준비하고 관련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3G가 이제 시작이라니 정말 씁쓸하다. 이러다가는 4G까지 뒷북을 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좀더 다이나믹한 국내 모바일 환경을 기대하며 4세대 이동통신을 알아보자.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은 이미 '레디~' or '액션!'

지금의 3세대 이동통신보다 이론상 10배 이상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정지 시 1Gbps, 이동 중 1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하나의 기기로 위성, 인터넷 등을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4세대 이동통신은 초기 3파전 양상을 보였다. 퀄컴의 UMB, 노키아와 에릭슨 등의 LTE, 삼성과 인텔의 와이맥스 진영. 그러다가 퀄컴사가 기술 개발을 포기함으로써 이제는 2파전 양상이다.

* LTE (Long Term Evolution) : 기존 3G망을 업그레이드해 1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음. 
* WIMAX (World Interoperability for Microwave Access) : 삼성, 인텔이 주도해 만든 4G 기술

스마트폰의 이용이 활성화하고 좀더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생기자, 해외에서의 4G 도입은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스웨덴은 유럽 중심 진영의 LTE기술을 도입하여 4G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역시 올해 4분기 중 LTE 방식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이폰의 다음 작품은 4G를 지원한다는 설도 있으니 시기적으로도 맞는다.


우리나라의 이웃 국가 역시 4G 서비스 준비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본은 12월 중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며, 중국 역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테스트 중이다. 특히 일본은 올해 4분기에 상용화한다고 하니 빠른 속도의 무선 환경을 생각하면 부럽기만하다.

3G 투자비용 회수 욕심에 주도권은 더 멀어져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이렇다할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3G의 활성화가 늦어진 탓에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3G다운 모습을 갖춘 기기의 도입이 늦어졌으니 당연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우선 와이맥스의 개발에 참여한 삼성은 정부와 손을잡고 와이맥스(와이브로)의 상용화에 열을 올리지만,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하다. 세계적으로 보면 LTE 진영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가입자 역시 우세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LTE를 받아들여야 하나? 아님 와이맥스를 받아들여야 하나? 와이맥스는 국내 기업이 참여했고, 정부 역시 가담했다. LTE 기술은 기존 3G망을 업그레이드 하면 되는 방식이라 와이맥스의 신규망 구축과 비교하여 비용이 적게 든다. 우리나라의 4G 도입 시기는 불투명하지만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KT와 LGT가 LTE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관련 기사 보기) 그러나 KT는 와이맥스의 기술 개발에 참여한 터라 아직 와이맥스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한 도입하겠다는 발표 외에 더이상의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처럼 이미 상용화를 했거나, 준비 중인 유럽과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4G 정책은 아직도 불투명하다. 기업에서는 3G의 투자비용을 회수한 후에 4G를 도입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도입 시기는 더욱 늦어지고, 지금의 3G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우리나라가 4G 시장만큼은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Ahn

대학생기자 전호균 /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인생에 있어서 디딤돌인지, 걸림돌인지는 자기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간다는 정신으로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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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V수신료인상반대! 2010.05.24 11: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도 4G를 밀고 있을텐데요?
    단 헌법위의 초법적 기관인 삼숭을 먹여살리기 위해
    국내에선 삼숭이 유일하게 미는 와이브로 밀고 있죠.. 어딘지는 아실테고..

    기업들은 다 lte 하고 싶어합니다.. 세계적인 통신사는 거의 다 LTE로 가니때문에
    장비값이나 기술면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삼숭이 와이브로를 하기때문에 삼숭 돈 벌게 하려면 와이브로를 해야죠
    물론 삼숭의 와이브로를 하면 소비자는 물론 통신사도 똥밟는겁니다
    우리가 2G때 퀄컴의 독점기술인 CDMA 사서 로얄티 엄청나게 지불한거 아시죠?
    경쟁사가 없었기 때문에 장비값도 엄청났고..
    물론 우리는 3G에서도 퀄컴칩만을 쓰고 있죠

    아마 3개통신사중 1개이상은 와이브로 강제로 하게 하겠죠
    그리고 지금 WCDMA2개사, CDMA REV.A처럼 갈라져서 또 소비자만 등쳐먹겠죠..
    그넘의 국익타령(=소비자착취)하면서..

  2. 이거쓴 2010.05.24 11: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빨리 해야죠.. 국제 표준을 지키면서.. 엘쥐가 완전 똥 밟은 거죠..ㅡㅡ 3G 에서는..

  3. 폼홀릭 2010.05.24 17: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LTE나 와이맥스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 본지도 몇년 됐습니다.
    본 글을 읽고나니, 국내에서 일반화 될려면 오래 걸릴것 같군요.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의 간극이 점점 멀어져 가는거 불안하네요...

  4. 2010.05.25 16: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유아나 2010.05.26 21: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러다 CDMA가 국내 휴대전화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올려 놓은 것은 사실이나 결국 트렌드에 밀려버렸지요. 중국이야 자국시장이 크기에 해볼만 하다지만 글쎄요. 불안하네요. 이러다 도태되는 건 아닌지 ㅠㅠ

  6. 하나뿐인지구 2010.05.28 12: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스마트폰...백신...축하드립니다...
    http://cafe.naver.com/vgeneration/7933

아이폰이 자극한 수직과 수평의 딜레마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0. 5. 23. 07:00

애니메이션 ‘데스노트’에서는 상반된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 애니메이션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두 명은 바로 야가미 라이토와 L이다. 이 둘은 애니메이션 중반까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한 명이 앞서나가면 다시 한 명이 뒤쫓는 형식으로 애니메이션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두 주인공을 보면서 느낀 점은 서로 목표하는 방향과 생각은 다르지만 그 모습이 무척 닮았다는 점이다. 야가미 라이토는 악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L을 죽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반면 L은 세상의 혼돈과 악의 근원인 키라를 반드시 잡는 게 목표이다. 둘의 목표는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각자 내면의 고통 때문에 외롭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확연히 차이 나면서도 서로 오버랩되는 두 주인공처럼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뜨겁게 논의되고 이슈가 되는 두 단어가 있다. 바로
‘수평과 수직’이다. 격렬하면서도 뜨거운 두 가지의 단어를 많은 사람들은 시에서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예를들어 ‘아 그 어떤 잘못을 했기에 저 바다 위의 수평선은 세상을 반으로 나누어 버린 것인가!’, ‘내 가슴에 너는 떨어져 내리는 번지점프였다’ 와 같은 ‘수평과 수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표현을 한 번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다가오기만 했던 ‘수평과 수직’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패러다임의 변화 혹은 혁신이라는 단어와 맞물려 큰 논의거리가 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의 시발점이 된 것은 아이폰이다. 사실 아이폰을 쓰지는 않지만 워낙 뜨거운 논의거리이기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이폰이 우리 사회에 던진 중요한 키워드를 알게 되었다. 바로 수평의 발견과 수직의 한계.

사실 아이폰 출시 전까지 우리 사회와 IT 산업의 전반적 구조는 수직이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그림의 떡이었다. 통신사가 제시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인터넷 접근은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공짜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다. 그 결과 통신사에서 수직적으로 제공한 인터넷 서비스가 아이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수평적 구조로 전환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아이폰으로 시작된 수평적 패러다임은 종교, 교육, 기술, 과학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여러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경쟁은 기기 간 싸움이 아닌 다른 사업 모델 간의 충돌"이라며 "대기업 식의 수직적인 하도급 구조로는 현재의 수평적인 융합 추세에 대응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수직이 아닌 수평을 강조한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는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실 수평은 추상적 개념이다. 즉, 머리로 그렇게 가야 하고 그렇게 시장이 만들어져야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데서 끝난다면 아무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많은 사람의
참여와 행동이다. 낡은 조직과 낡은 모럴, 낡은 이해관계를 떨쳐 내고 새로운 수평의 세상으로 나아기게 만드는 원동력은 참여와 행동인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이며 실증적인 모습이 사회에 큰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다면 우리 사회의 '수직과 수평' 딜레마도 극복될 수 있지 않을까.  Ahn

대학생기자 이종현 /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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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3 11: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 잘보고 갑니다. ^-^
    사실 수평이라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평선이 수평으로 보이는 건 사실 멀리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 사람의 높낮이가 다르다는 것 마저도 한 마음에 담을 수 있는 크고 멀리 보는 시선 말입니다.

    • NP PROBLEM 2010.05.23 18:4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정말 감명깊은 말입니다.
      모든 사람의 높낮이가 다르다는 것이라는 말이 특히 감명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견해는 천편일률적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구해낼 수 있는 생각은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산업구조에서는 이러한 생각과 견해는 무시된채 소수의 의견만이 진리이고 법인 세상이였습니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수평적 모델에서 새로운 목표점을 향해 지향하는 신 산업구조로 말이죠.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꼭 그렇게 되서 누구나 생각과 의견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는 사회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 픽팍 2010.05.23 17: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ㅋㅋ
    아이폰이 점화한 수평 열풍을 대기업이나 다른
    조직에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ㅋㅋ

    • NP PROBLEM 2010.05.23 18:51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사실 이러한 수평적 모델은 안철수 교수님께서도 오래전에 언급하셨지만 늘 그 필요성은 부각되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발전==우리나라의 발전이라는 이상한 궤변이 생겨나서 그것에 대해 묵인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폰으로 떠오른 신 패러다임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관념화된 생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조원동 2010.05.23 17: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고갑니다 .
    낡은 구조는 언젠가 퇴보하기 마련입니다. 이전의 우리나라가 그랬고 그 이전의 우리나라, 아니 세계 어느나라도 특정 집권이 유지되는 체제는 붕괴되기 마련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IT 분야 뿐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과도기적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도기적 시기를 이겨낸 향후의 지금의 저와같은 대학생들이 그때의 어떤 역할을 할지 매우 궁금하네요, 아마 그때에도 그때의 수직적 구조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아이디어가 매우 좋네요

    • NP PROBLEM 2010.05.23 18:45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역시 조원동님은 대단하시네요.
      군대에서 그런말들 하죠.
      내가 이등병때는 말이야..
      그러면서 갓 전입한 이등병들을 괴롭히고..
      분명 자기는 이등병때 내가 병장이 되면 저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는데도 말이죠.
      이게 바로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망각의 동물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행위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성과 그것을 실천하려는 노력이지요.
      이 둘 중 하나만 벗어난다면 곧 다시 잊어버리고 말지요.
      아이폰으로 시작한 패러다임은 절대로 단기성에서 그치면 안됩니다. 잊지 않고 그것에 대한 필요성과 그것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러한 두가지 사명을 잊지 않고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되새긴다면 적어도 지금 불고있는 수평적 패러다임이 없어져버리는 그런 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요시 2010.05.23 18: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한제품으로 이렇게 변화되는게 놀랍고 신기합니다 ㅎ

  5. 하나뿐인지구 2010.05.24 11: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경상도와 전라도...맨날 싸우는데...
    서울,경기도,충청도는...맨날 고래 싸움에 등 터진다는...쩝...

    • 하나뿐인지구 2010.05.24 13:45  Address |  Modify / Delete

      4G 딜레마...이통사, 제조사, 소비자...이해 엇갈려...
      news.naver.com_main_read.nhn_oid=031_aid=0000183874
      ...
      ps.기술발전 속도로...어차피 또 투자비용 회수 못 할 거라면...
      이익화가 어렵다면...
      5G를 개발하고...후일에 해보심이...

  6. LIKE SEA 2010.05.25 16:3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데쓰노트는 영화로도 봤었는데,, 데쓰노트를 수평과 수직이란 구조에 접목하신 부분이 기발하신 것 같아요!! 정말 수직구조였던 우리 사회, 그리고 정보화 시대의 아이폰과 맞물리면서 큰 변화를 가져다 준 듯 보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D

국제 전시회에서 실감한 도우미의 어려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5. 22. 07:00
5월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는 '2010 서울 국제 식품 산업 대전'이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 식품 업계의 해외 수출 지원,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유도, 국내외 식품 업계 간 교류 촉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국제관에는 베트남, 중국, 타이완, 일본, 뉴질랜드 등 각국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관에는 식품뿐 아니라 식품 기술 관련 기계 업체도 입점했다. 4일 내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시식을 하려고 줄을 길게 선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각국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차도르를 두른 사람부터 기모노를 입은 사람, 다양한 언어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전시회에 참관 또는 참가했다. 신기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식품이 탁월한 맛과 효능으로 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나는 도울농산이라는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이번 전시회에 도우미로 참가했다. 도울농산은 흑마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남해군에서 남해 흑마늘 업체 여러 곳과 같이 부스를 차려 참가했다.

 
나는 참관객에게 도울농산과 흑마늘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흑마늘과 남해마늘의 효능을 설명하고 바이어들과 업체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첫 날은 방문객의 반응에 당황하고 질문에 대답도 잘 못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질문하는 참관객에게는 지식이 부족해서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맛이 너무 강하다고 하는 이에게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모르는 언어로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과는 의사소통이 매우 힘들어 바디 랭기지를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 영어를 쓰더라도 가령 "흑마늘은 혈액 순환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항암 효과가 있으며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둘째 날부터는 흑마늘 공부를 열심히 해서 흑마늘의 효능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당황스러운 반응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시음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외국인에게도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많은 경험을 했다. 뭐든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전문적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여러 가지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나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여유를 배웠다. 또한 기업에 입사해서 정말 직원이 된 기분이었다. 기업에 입사해서도 전시회 참가는 경력이 어느 정도 쌓여야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아울러 외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으로 보는 것과 경험하는 것의 차이를 실감한 4일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윤지미 / 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과

늘 아름답고 순수한 꿈을 꾸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어른아이 윤지미입니다.^^
다들 웃어넘기지만, 비웃지 말아요. 믿기진 않겠죠. 보여드릴께요.
마냥 순수한 아이의 꿈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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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0.05.22 09: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고생 많으셨겠어요. 정말 쉬운 일이 아닌듯합니다^^;

  2. 요시 2010.05.23 18: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수고하셨어요^^

안철수가 말하는 힘든 시기에 할 일 3가지

 

지난 513일 한양대학교에서 “나의 창업 이야기”라는 주제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의 공개 강연이 있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몰려 몇몇은 회의실 바닥에 앉아서, 회의실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옆 세미나실에서 스크린을 통해 보거나 발길을 돌려야 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안철수 교수는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할 즈음부터 지금까지의 삶 중에서 중요했던 기회와 위기의 순간들을 청중과 공유하면서 대학생에게 사회에 나가기 전에 고민해보고 알아둬야 할 것을 이야기해주었다
.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생각할 것 세 가지

 
안 교수는 인생에서 커다란 결정을 할 때 그 시기의 많은 고민들이 자신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다고 했다
. 평소에 하던 생각이나 말보다는 중요한 시기의 선택과 행동이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생각해볼 세 가지를 언급했다.

①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지 않는 것만큼이나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것도 중요.

②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장기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음.

③ 미래의 잠재적 결과에 과욕을 부리지 말 것.


위 세 가지와 함께 일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나에게 그리고 내가 속한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재미있는 일인가?

내가 잘하는 일인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오랜 시간 거듭한 후에야 의대 교수를 그만두고 안철수연구소를 세웠고, CEO 자리에서 물러나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는 등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결정들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오랜 고민을 거쳐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정말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

  

어려울 때 해야 할 세 가지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기 전에 왜 사람들은 모여서 일을 하는지, 회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라는 것이 맞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보다 크고 의미 있는 있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고, 회사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며 수익은 목적이 아니라 기업 활동의 결과라는 결론을 내리고 회사를 설립하였다.

하지만 많은 회사가 창업 초기에 그러하듯이 안철수연구소도 자금
, 재능 있는 인재, 그리고 CEO의 경영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안 교수는 이런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그 이후를 결정한다면서 힘든 상황에서 꼭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강조했다.

① 편법의 유혹에 빠지지 말 것.

② 문제점 고치기. 일이 잘 풀릴 때는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보고도 넘어갈 수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는 그동안 느꼈던 문제점들을 고치는 과정이 필요.

③ 스톡데일 패러독스. 현실의 어려움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가져야 함.


안 되는 시기를 잘못 보내면 회사나 개인이나 나락으로 추락할 수 있고 반면에 미래를 위한 준비를 탄탄히 하면 훗날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때는 어려운 시기라고 강조했다
.


마지막으로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 나온 답변 중 청년들에게 중요한 내용 하나를 적어본다.

예전보다 지금이 오히려 여건이 열악할 수 있어요. 여기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한번 실패를 하면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 시스템 때문에 사람들이 움추려있는 거죠. 실리콘밸리는 창업하는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사회가 분담을 해요. 그러면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리스크가 줄어서 창업을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창업자 혼자 모든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구조에요. 사회에서 이것을 거들어주지 않죠. 이런 구조를 깨면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올 수 있는데. 그리고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 기득권이 보호되는 산업구조가 새롭게 일을 하려는 사람들의 성공 확률을 낮추는 것도 문제죠

그런데
이런 많은 구조적인 문제들은 바뀌기가 정말 힘들고, 바뀌더라고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그래서 청년으로서 열악한 구조 하에서도 스스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죠. 불평하기보다 열악한 가운데서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든지, 자기 운명을 바꿀 선택을 해야 해요.” Ahn

 

대학생기자 김경수 / 한양대 전자통신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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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1 19: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cw 2010.05.22 01: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누구나 다 아는 입에 발린말이지만 언제나 들어도 맞는말이에요 ㅎ 투명경영 안랩 파이팅!

  3. 무예인 2010.05.22 08: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바른 말인데 지키기 어렵죠

  4. 하나뿐인지구 2010.05.22 10: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부분의 사람들이...원칙은 알지만...
    실제 어려울 때...지켜야...원칙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구요...
    ...
    최근엔...이런 말씀도 하셨던데요...
    첫인상은 거짓이다...마지막 인상이 진짜 모습이다...라고...
    ...
    글쎄요...책은 읽는 게 다 가 아니라...
    읽은 시간만큼...생각을 해야(소화) 된다라는 말씀과...
    ...
    책은...자신을 읽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때마다...달리 읽히더라...)...라고 했던...말씀 등등...

    • 하나뿐인지구 2010.05.22 10:45  Address |  Modify / Delete

      검색 중...
      ...
      http://web4.c2.cyworld.com/myhompy/board/retrieveBoard.php?home_id=a1776151&lmenuSeq=246661&smenuSeq=336009&postSeq=3331172

입사를 축하합니다, 환영 풍선에 담긴 의미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0. 5. 20. 06:30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08, 김영사)


이 책은 V3 탄생 20주년 기념 경영 에세이다.
저자는 안철수연구소 사람들로서 경영진이 아닌 직원들의 시각으로 쓰여졌다.

V3의 탄생 배경과,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벤처기업이 어떠한 노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오르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 지난 14년 간의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경영 철학을 소개한다.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닌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인재를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덧붙여 동료와 회사의 발전을 두루 생각하는 사람이 안철수연구소가 요구하는 진짜 인재이다. 개인보단 협동심을, 능력보다 가치관을 중요시한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혼자보단 여러 사람이 모여 일을 처리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이는 책 표지의 그림에서도 느낄 수 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엔 느끼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그림을 다시 보니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탑을 쌓고 있다. 서로 협력하여 높은 탑을 쌓은 것이다. 가장 위에 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안철수연구소가 현 위치에 오른 것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는 것이다. 칭찬 릴레이, 프렌드십 어워드(Friendship Award), 삼복 더위에는 통닭과 아이스크림, 10월에는 독감 예방 주사, 11월 11일에는 가래떡 데이, 12월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는 이벤트와 축하 풍선 이벤트 등의 여러 이벤트가 있다.

그 중 ‘입사 축하 풍선’이 눈에 띄었다. 출근 첫날 긴장을 잔뜩 하고 있을 동료를 위해 책상 위에 ‘입사를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풍선을 달아 놓는다. 그러면 주위 동료들이 자연스레 곁으로 다가와 축하 인사를 건네준다. 딱딱하고 일만 하는 사무적인 분위기가 아닌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경영서이기는 하지만 '아하!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고 탄성을 내지를 만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안철수연구소만의 독특한 문화가 그려져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책에 빠져들 수 있다.

세계적인 기업을 향해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위기를 이겨내며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 원칙을 지키는 경영으로 작은 벤처기업에서 대한민국 1위의 보안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이제 세계 1위의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안철수연구소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백신 만드는 기업, V3를 개발한 기업 정도로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분명히 생각이 바뀔 것이며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깨끗한 기업이 있다는 것과, 정말 인간적이며 사람을 위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영혼이 있는 정말 멋진 기업이라는 것을… Ahn

 

대학생기자 김대현 / 명지전문대 컴퓨터정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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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5.20 11: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

  2. 하나뿐인지구 2010.05.20 15: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날씨가...갑자기...더워요...ㅜㅜ

IT 정책을 돌아보며 노무현을 추모하다

보안라이프/이슈&이슈 2010. 5. 19. 10:10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유서 내용 중)"

온 국민을 충격과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 오는 23일로 1주기를 맞는다. 전국 각지에서 추모 콘서트 등 조용하지만 다채로운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가운데 '보안세상'은 가장 보안세상다운 추모 방식으로 참여정부 5년의 IT 정책을 돌아보고자 한다.


'World's first internet president logs on(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 로그온하다).'
고인의 당선을 영국 가디언지는 이렇게 표현했다. 참여정부의 출범에 인터넷이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만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IT 관련 정책에 열정을 보였다. 더욱이 인맥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경력이 있고, 서거 후에는 "SW 제값주고 사는 대통령"으로 재조명되기도 했다(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52513485845395&outlink=1). 참여정부 시기에 이루어진 IT 정책과 그 성과를 살펴본다.

정보화 - 양적 고도화와 질적 고도화 추진

                   

▲ 광대역통합망(BcN)의 개념도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참여정부 시기에는 'BcN 구축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 BcN(광대역통합망)이란, 기존의 통신망을 유지하면서도 전송장치 등의 성능을 높여 대용량, 고속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BcN 구축으로 인터넷, 전화, 방송을 통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1995년부터 2010년까지로 예정되었던 초고속 국가망 구축 사업은 2005년에 조기 종료되었다.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를 보급하여 급증하는 인터넷 사용에 대비하고, 이제는 하이패스나 교통카드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RFID가 의약품, 감염성 폐기물, 각종 물류 관리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도 이 때이다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외에도 인터넷의 질적 향상에도 힘썼다. 2003년에는 24시간 가동되는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가 설립되었고,
2006년에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본인 확인 수단인 아이핀(i-PIN)이 도입되었다 

IT 산업 - IT 839 전략 통한 집중 육성

                

▲ IT 839 전략의 개요도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IT 산업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기 시작하자 2004년 정보통신부(현 방송통신위원회) 2004 IT 839 전략을 수립하였다. IT 839 전략은 8대 신규 서비스, 3대 첨단 인프라, IT 부분의 9개 신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하여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전략이었다. IT 839 전략의 결과로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2.6(2003)에서 1.6(2006)으로 단축되는 성과가 있었다.

- 8대 신규 서비스 :
와이브로(WiBro, 휴대인터넷),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RFID(무선인식기술), WCDMA(3세대 이동통신), 지상파 디지털TV,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 3대 첨단 인프라 :
광대역통합망(BcN), U-센서 네트워크(USN),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IPv6)

- 9대 신성장동력 :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방송, 홈네트워크, IT SoC, 차세대 PC,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텔레매틱스(원격진료, 위치정보 등), 지능형 로봇 

통신/방송 - 와이브로, DMB 국제표준 채택

참여정부 시기 통신과 방송 분야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3세대 이동통신 WCDAMA 서비스(2003), 3.5세대 이동통신 HSDPA 서비스(2006)가 개시되었다. 2005 12월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가국전기전자협회(IEEE) 표준으로 채택되었으며, 이듬 6월에 역시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인터넷전화(VoIP) IPTV 서비스의 개시를 위한 기반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이동전화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기본료 인하(2004), 발신번호 표시 단계별 무료화(2006), 정신지체장애인용 정액요금제 도입(2006), 단말기 보조금 법제화(2003~2006), 번호이동성 제도(2004) 등이 이루어진 것도 참여정부 시기였다.

방송 분야에서는 지상파 TV 방송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으며, 위성 DMB와 지상파 DMB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우리나라의 DMB 기술이 2005 7월 유럽정보통신표준화기구(ETSI)에서 유럽 표준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IT 국제협력 - IT Korea를 세계에 알리다

                          

▲ 2006 독일 월드컵 지상파 DMB 시범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출처: 방통위)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와이브로와 DMB 등의 국내 개발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IT Korea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 56개 국가와 IT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한국 전자정부 시스템은 스리랑카로 수출되기도 했다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 동아시아 정보격차해소 특별사업으로 개도국의 정보화를 도왔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2008 OECD 정보통신장관회의 유치(2006.10.)에 성공하기도 했다. 2005 8월에는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 이루어지는 등 대북 교류에도 IT 기술이 이용되었다.

이러한 정책들과 함께 --연의 협력이 더해져 우리나라는 2005~2007년 디지털기회지수(DOI : Digital Opportunity Index) 3년 연속 1, 2005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기술인프라 부문'에서 2, 2006~2007년 미국 브라운 대학(공공정책센터)의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정책의 일관성 부족은 아쉬움으로 남아

물론 참여정부의 IT 정책에는 아쉬움도 남는다. 실제로 IT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미미한) 용두사미 정책이었다, 특정 기업에만 도움을 준 정책이었다, 정책적인 방향과 소신을 찾기 힘들었다, 수익성을 외면한 밀어붙이기식 행정이었다, 하드웨어 산업에 밀려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 등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권 말기 레임덕 현상으로 IT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IT 업계 종사자들의 바람과 달리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문제와 IPTV 관련 문제 해결은 지지부진했다. 이로 인해 IT 업계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기도 했다.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와이브로와 DMB 역시 와이브로와 HSDPA, 위성 DMB와 지상파 DMB가 중복 경쟁하면서 서로의 수익성을 약화하는 상황이다. 이공계 인재 육성과 처우 개선 문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해소 등도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처럼 참여정부 5년 간 시행됐던 IT 정책에는 공과 과가 모두 존재한다. 정치적 견해를 넘어 IT가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IT에 애정이 각별했던 고인을 기리며, 참여정부 5년 간의 성과와 시행착오가 앞으로의 IT 발전에 밑거름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Ahn

※ 참고 자료 :

2006년도 정보통신백서, 정보통신부

2007년도 전기통신에 관한 연차 보고서, 정보통신부

[취재수첩] IT인들이 바라는 것들, 디지털데일리, 2007.05.22

u대통령에 바라는 소망교육문제 더 이상 신경 안썼으면…”, 디지털데일리, 2007.05.18

‘방통융합 문제가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정책 추진 과제 돼야, 디지털데일리 2007.05.18

참여정부 IT정책잘했다에 무게, 디지털데일리, 2007.05.18         

성과없이 끝나는 참여정부 IT정책, 매일경제신문, 2007.12.16

대학생기자 양정민 /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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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5.19 10: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YS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허걱 했었는데...
    뉴스 찾아보니...별 문제는 없는 듯...
    ...
    http://wonsoon.com/1533#comment5386
    ...
    요새...티스토리에서...링크 주소(뉴스 포함) 넣으면...
    귀하는 차단되었다고...댓글이 등록이 안 되네요...

    • 하프물범 2010.05.26 13:4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네~ 큰 병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링크는 박원순 변호사 홈페이지네요! 링크도 잘 봤습니다.

    • 하나뿐인지구 2010.05.26 14:35  Address |  Modify / Delete

      네...답변 감사요~...
      ...
      전쟁(화)은 안 났으면...좋겠어요...
      사람들과 생명체들 죽고...
      온난화는 더 심각해질 듯...
      ...
      http://kfem.or.kr/kbbs/bbs/board.php?bo_table=proposal&wr_id=26370&sfl=wr_name&stx=%C7%CF%B3%AA%BB%D3%C0%CE%C1%F6%B1%B8

  2. 덱셀 2010.05.23 14: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명바기는 컴도 못킨다던데.. 노무현 대통령의 반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 하프물범 2010.05.26 13:45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컴퓨터도 못 켠다는건 아마도^^; 대통령 취임 초기에 화면보호기에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그렇게 전해진 듯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IT 산업 발전은 계속해서 추진해야 할 과제겠지요?

  3. NP문제 2010.05.23 16: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노무현정권
    참여정부
    이명박정권
    이명박정부
    그 어떤 수식어를 붙일 수 없는 정부.
    지금 우리가 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정권이 끝날 때까지는 소수 계층의 배만 채우는 정책으로 일관할 것 같네요.
    특히 이명박대통령이 좋아하는 삽은 IT보다도 우대받는 대한민국 성장동력이겠죠?
    참 답답하고 말도 안되는 정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립네요.

    • 하프물범 2010.05.26 13:4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초기에 '중도실용정부'로 불러 달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 현 정부도 IT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콘텐츠보다는 기술, Device 중심의 지원에 치우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