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촬영 온 김제동 선행에 놀랐다

바른생활 사나이, 개그맨 김제동이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사연인즉 이랬다. 지난 해 12월 어느 날, 여의도 CCMM빌딩 안철수연구소 사무실에 과일 박스 두 개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한 연구원은 사무실 안에 과일 박스가 있는데 도대체 누가 두고갔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과일 박스는 귤과 바나나가 각각 한 박스씩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스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 필자에게 순간 스치는 얼굴이 있었다. '김제동이다!' 생각했다. 

그 날은 MBC 스페셜 촬영이 있었다. 김제동이 안철수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와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만나는 날이었다. 김제동이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이 만남의 환상의 조합 같았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좀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아니던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촬영은 이루어졌다. 안철수 박사와 박경철 원장은 닮은 점이 많다. 3가지만 대자면 두 사람은 골프, 담배, 술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항상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지성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김제동도 마찬가지다. 남 몰래 선행도 많이 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고 있다.

 

어느새 방송 촬영이 끝났다.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이 나오기까지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기연 PD를 비롯한 스태프들도 여러가지 준비를 비롯 촬영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하는 과정에서 고생이 많았다. 그렇게 그들과 헤어졌다.

그렇게 녹화가 끝난 후, 방송 촬영이 있었던 장소에 있던 어떤 연구원에게 연락이 온 것이었다. 곰곰 생각해보니 촬영팀 장비들이 있던 곳에 과일 박스가 두 개 있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김제동이 사온 것이었다. 아무 말없이 사이버 세상을 지키는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을 위해 과일 박스를 두고 갔다는 것이다.

그 날,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은 감동했다. 김제동이 주고 간 선물은 조용하던 안철수연구소 사무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제동의 선물이라 좋았고 몰래 주고 간 것이라 더 감명깊었다. 김제동이 마음 씀씀이가 깊고 남 몰래 선행도 많이 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직접 김제동의 선행을 접하니 더욱 실감날 수밖에 없었다.

김제동의 여러 선행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다. 김제동은 지난해 7월부터, 4년 간 진행한 MBC '환상의 짝꿍'을 끝내며 프로그램 이름을 딴 '환상의 짝꿍' 기금을 조성했다. 당시 김제동은 초기 출연금으로 3,0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김제동은 지난 12월 겨울 방학을 맞아 이 기금을 아동 캠프 지원 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그는 시민단체 '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아동 캠프를 통해 저소득가정, 한부모가정 등의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게 된 것이다.

여기에 김제동의 훈훈한 선행이 또 이어졌다. 그는 이번 캠프를 시작하며 3,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김제동은 과거 자신이 진행 중인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2'의 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제동은 기부 약속을 지켰고 더불어 캠프도 참여,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김제동, 역시 멋지다.

 

그 전에도 김제동은 선행을 자주 해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피란해 있는 연평도 주민들에게 남 몰래 기부 활동을 한 바 있다. 김제동은 당시 연평도 포격으로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3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 사실은 현지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트위터 아이디 'Barunsori6'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아이디 'Barunsori6'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제동 씨 당신 정말 우리를 늘 이렇게 감동시킬겁니까? 연평도 찜질방 첫번째 기부자. 무려 3천여만원의 물품을 아무도 모르게 보내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김제동의 선행을 알렸던 것. 김제동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관계자 역시 "김제동이 연평도 주민을 위해 이불과 음료 등의 생필품을 기부했다"며 "개인적으로 한 일이고, 알리지 않으려고 해 우리도 뒤늦게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제동은 착한 연예인이다. 그 마음씨에 사람들은 감동했다. 어떤 이는 "서래마을 패셔니스타 김제동! 패션만 앞서가는 게 아니라 기부도 앞서가는군요!"라고 했다. 남 몰래 선행을 베푸는 김제동 덕분에 세상이 따뜻해졌다. 안철수연구소 사람들도 착한 기업을 위해 늘 24시간 365일 사이버 세상을 지킨다. 절묘한 인연의 만남이 아닐까.

이번 주 28일 금요일 밤 11시 5분, MBC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제동이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겨울이 몹시 춥다. 그러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 희망이 있고 훈훈함이 있다. MBC 스페셜은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이란 방송을 통해 그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100분토론과 무릎팍도사 사이 그 무엇이 있나 보다. 이름이 곧 하나의 브랜드가 된 '국민교수' 안철수와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 '시골의사' 박경철, 그리고 아름다운 국민 개그맨 김제동이 있지 아니한가. MBC 스페셜에서 본방사수하며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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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과 안철수 교수의 대화 방송분 Ahn

 

글. 박근우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사진.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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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과 2011.01.26 08: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김제동씨가 방송을 더 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같은 거면 좋겠지요.^^

  2. 라이너스™ 2011.01.26 08:3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김제동씨 정말 멋진 방송인인거같아요^^

  3. 검은괭이2 2011.01.26 09: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 이래서 정말 김제동씨가 넘넘 좋아요>ㅁ< 안철수씨랑 박경철씨두 넘넘 좋아하구요~+ㅁ+

  4. mixsh 2011.01.26 10: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람 참 좋다좋다했는데 이렇게 괜찮은 사람일줄~!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1월 26일 믹시 메인에 선정되셨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5. 조범 2011.01.26 11: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가 좋아하는 분들만 다 나오는군요~!!

    보안세상님은 개인 블로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ㅋㅋ~
    잘보고갑니다.

  6. crownw 2011.01.26 12: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번주 mbc스페셜에 나오시는거같네요 ㅋㅋ 빈손으로 가긴그렇고해서 먹을거 사가신듯 ㅋㅋ 이번주 방송 기대중입니다~_~

  7. 이세진 2011.01.26 12:5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 저 방송 꼭 봐야겠네요.
    좋아하는 분들이 함께 나오시니 ^^ㅎㅎ

  8. 애리 2011.01.26 13: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소장님 너무 좋아하는데...이런분이 이나라에 리더가되시면 안되나요ㅠㅠ
    ebs 지식e채널 [눈눌릐룰라 1,2부 ]를 보면서,
    전 바로 안철수님이 떠올르더군요
    진정한 지성인...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것이 아니라..언제나 그 걱정이 공동체전체와 사회를 향해있는..
    동양의 인문고전에서 그렇게 가르치던 군자와 참선비의 미덕이 이분에게서 보였습니다
    정말 만나보고싶고..정말 함께 일하고싶습니다~!!!

  9. 하나뿐인초록별 2011.01.26 16: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음...사회가 김제동씨...
    ...
    ps>이전글...뉴스 지우신 건 어제 봤는데...
    설마 이것도...그냥...
    ...
    지나친 펌질...주구장창 댓글...죄송합니다...

  10. 똥가스 2011.01.27 00: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금요일날 완전기대하는중입니다. 가장존경하는 안철수선생님과 김제동mc.. 빨리보고싶더군요

  11. 다케노우치 2011.01.27 13: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정말 존경합니다..

  12. Jane 2011.01.30 16: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고맙습니다. 잘 읽고갑니다. 금요일방송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세분이 나란히 방송에 같이 출연하니까 너무 보기좋더군요.

  13. 철이 2011.02.14 18:4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김제동씨에게 v3 365 패키지를 선물로 주세요~

  14. Rennon 2011.05.10 01: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김제동형 사랑합니다.

    안철수 박경철씨 당신들이 아는 일 우리 사회 대학생들이 지켜보며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정의'있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 내기에 앞장서 주세요 ㅎ

  15. 멋진성이 2011.10.21 10:4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어딜가도 빈손으로 가는게 아니죠^^

전공과 다른 직업, 직장생활에서 약일까 독일까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8. 18. 06:00

의대 학과장까지 지냈으면서도 우리나라 대표 정보보안 기업의 경영자로 이름을 날린 안철수 박사와, 대학에서 물리학을 한 학기만 공부하고 휴학한 게 학력의 전부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 이들처럼 우리 주위에는 대학에서 배운 전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거나 언뜻 보면 전공과는 어울리지 않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다안철수연구소에서도 그런 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이한 이력으로 언제가는 제 2의 안철수, 스티브 잡스가 될지도 모르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김정연 팀장 (물리학 전공, 디자인팀)


안철수연구소에서 맡고 있는 업무가 궁금해요. 
- 회사 모든 디자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V3 화면 구성이나 칼라아이콘 배치 등 UI와 메뉴 구조 디자인 전체를 아우르고, 고객의 요구를 수집 및 분석하는 일을 함께 해요.

전공이 물리학인데 어떻게 디자인 관련 직업에 종사하게 된 건가요? 
- 저는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어요. 그 때는 물리 공부가 진짜로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니 생각하던 것과 다르더라구요. 일상 속의 다양한 일들을 물리와 연관시키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실제 수업 시간에서는 계속 증명만 했죠. 금세 학습 흥미가 떨어졌어요. 그러던 중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전공은 최소 졸업 요건만 충족하고 나머지는 미대 수업을 청강했죠. 대학원에 가서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더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처음 배웠던 물리가 모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느껴요.

IT 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디자인팀이라면 사실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미적 역량을 발휘하기에 안철수연구소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는지요? 
- 디자인의 범위를 어디까지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메뉴를 구성해야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도 디자인의 중요한 영역이죠. 대부분의 회사가 이러한 영역이 분리되어 있는데 반해 안철수연구소는 디자인 팀에서 이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대학 전공을 고르거나 전공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넓게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적응하려면 관련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야 소통할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디자인팀이지만 물리도 공부했기에 개발자와의 소통에서 좀 더 이해도가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중, 예고를 거쳐 미대에 진학한 사람들보다 좀 더 중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해야 할까. 처음에는 내가 공부할 수 있는 분야를 넓게 펼치고 그 다음에 파헤치는 것이 좋은 순서인 것 같습니다.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혹시 나중에 더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 항상 사무실에 앉아서 머리 쓰는 일만 해왔기 때문에 몸을 쓰는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직접 몸을 쓰는 노동을 통해 성취하는 어떤 맛을 느껴보고 싶어요.


김정훈 수석 [성악 전공, 기반기술팀]

 

전공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 과정과 이유가 궁금해요.  
- 저는 안랩 병역 특례 1호로 97년 안랩에 병특 입사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성악을 준비하면서 컴퓨터도 같이 공부헸죠. 성악을 공부하고 신학대학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중고등학교 때 북한 동포를 위한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좀 거창하지만(웃음).. 어릴 때부터 꾸준히 다녔던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도 열심히 했고 신학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성악을 공부하면서도 꾸준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아르바이트를 계속 했어요. 꾸준히 컴퓨터를 즐겨 다뤘고 성악뿐만 아니라 컴퓨터 쪽 분야에도 적성이 잘 맞았던 듯합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분야가 하나만 있지는 않잖아요? 성악을 접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시간이 흐르고 보니 컴퓨터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스스로를 발견했죠. 현실적으로 군대 문제도 있고 하다보니 안철수연구소에 오게 되었네요.

안철수연구소 입사 면접 당시 전공에 관한 질문은 없었나요? 
- 당시 조시행 상무님이 면접을 보았는데, 딱히 전공과 관련해 묻지는 않았어요. 출신 대학과 전공보다는 그 전에 해왔던 프로젝트와 경력사항을 중요하게 여겼죠. 저는 대학에 다니면서도 꾸준히 프로젝트와 관련 아르바이트를 해왔고 신입사원치고 경력이 많은 편이였습니다.

업무를 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혹시 진로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세요? 
- 보통 사람들이 일과 취미를 따로 갖고 있다면 전 일과 취미가 같은 것이 특이한 점 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이 저의 일이자 취미이죠. 그래서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밤새 개발을 해요. 힘들기도 하지만 좋기도 하죠.^^

대학 전공과 무관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요. 
-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의장님이 가장 좋은 예라고 생각해요. 의대를 나온 비전공자가 IT를 하기까지 넘어야 할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겠죠. 하지만 사람은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행여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좋아하는 것만 찾는다면, 더 열심히 집중해 공부해 나갈 앞으로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이후에 더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요? 
- 현재는 직장인이라는 현실에 묻혀 살기 때문에 먼 미래를 생각하고 10, 20년 후를 준비한다기보다는 현재 안철수연구소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더 생각해요. V3의 단점이 언급될 때 V3 고객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안철수연구소의 고객들이 자신 있게 “V3가 일등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V3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도전 과제입니다. 


허훈 선임 [행정학 전공, 기술기획팀]

 

현재 하는 일과 대학교 때 공부했던 것을 소개해주세요. 
- 행정학을 전공했고,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했어요. 하지만 지금 하는 일은 보안성 평가 인증을 받는 일입니다. 쉽게 풀어서 말씀 드리자면 핸드폰이 출시될 때 전자파가 얼마나 나올지에 대한 인증을 받듯이 보안제품이 나올 때 보안성을 인증 받는 일을 합니다.

전공과 다른 길을 걷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행정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고 3 때 막상 가고 싶은 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버지의 권유로 무작정 갔습니다. 처음에는 전공이 저와 잘 맞지 않아서 방황도 많이 하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나중에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면서, 제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대학교 4학년 취업 시즌이 되었을 때 친구들이 대기업에 다 원서를 넣었지만, 전 그럴 생각이 없었어요이전부터 벤처에 관심이 있어서 벤처 회사에 처음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회사 규모가 작다 보니 일을 하면서 IT,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일을 많이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후에 안철수연구소에서도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특별히 보안업체에 관심이 생겼던 건,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할 때 맵핵을 받았는데, 그 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들어가 있어 컴퓨터가 완전히 망가진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부터 아마도 보안에 관심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아픈 기억이죠. (웃음)

안철수연구소와 인연이 닿은 계기는 무엇인가요? 
-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데깊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다루는 것이 헤드헌터이 눈에 띄어 안철수연구소에 입사 제안을 받게 됐어요. 돌이켜보면 제가 필요한 지식을 정리해두는 정도였는데, 그것으로 안철수연구소 입사 제안을 받게 될지는 몰랐죠.

즘의 대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 저는 대학교 때 처음 전공이 잘 맞지 않아 방황을 좀 많이 했어요. 1학년 때 학사경고를 받기도 했고, 정말 제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편입시험 공부도 해봤죠. 공대생도 아닌데, 주로 공대생이 듣는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기도 했고. 여름에는 수많은 아르바이트도 해봤어요. 요즘 대학 생활이 정확히 어떤지 모르지만, 짐작되는 건 스펙을 쌓기 위해서 영어 연수를 다녀오거나 여러 대외 활동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그것보다는 실패를 더 많이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이것을 어떻게 쓸지 고민만 하다 보면 그냥 시간은 지나가거든요. 실패할지라도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또 다른 시도들을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어 보는 과정이, 자기가 정말 무엇을 더 잘하고 맞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미래에는 어떤 일들을 더 해보고 싶으세요? 
- 저는 매일 컴퓨터를 대하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적어요. 기계와 대화할 수 없으니까요. 제가 만든 제품이 사회에 나와서 잘 사용되는 것도 뜻 깊은 일이겠지만, 직접 사회에서 제 시간과 몸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 직업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소명을 가지고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어요.


스티브 잡스는 개발자가 아니어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시리즈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더욱이 지금은 컨버전스 시대이다. 관성을 벗고 색다른 관점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전공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3인의 안랩인에게서 보았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 인생에서 짧은 시간일지 모르는 대학의 전공 공부가 인생의 너무나 큰 부분을 결정해 버린다면, 그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했다. 전공이 뭐든 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안철수 교수는 지난해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효율적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나는 비효율적인 사람입니다. (의대 전공한 뒤 컴퓨터 바이러스 분야로 옮겼으니) 14년 간의 의사 생활이 거의 쓸모 없어졌으니까요. 프로그램 개발하던 것도 경영할 때는 쓸모가 없어지고. 효율적인 인생이 성공이라면 저 같은 사람의 인생은 실패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효율성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자기에게 정말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은 값진 시간인 것 같아요.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하면 재미있는지 그런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를요.” 
두고두고 생각해볼 말이다. Ahn

사내기자 박신혜 / 안철수연구소 기술기획팀 선임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대학생기자 박미영 /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한 문구 "행복은 습관입니다^^"
습관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삶의 태도가 될테니 늘 건강한 미소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싶다. '보안세상'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행복을 쌓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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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08.18 10: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전공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고있지만 은근히 전공이 쓰이는거 같아요^^ 안랩에도 이렇게 전공과 다른 길을 걸으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 보안세상 2010.08.18 16:0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전공이 뭐든 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안랩인들의 말처럼, 좋아하는 일이어야 더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율무님의 앞날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2. 유아나 2010.08.18 15: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과생에, 전자 공학과 출신에, 전자회사에 입사했다가 결국 현재의 직업을 선택하면서 혹시 내가 너무 돌아온 것은 아닌지(남들은 쉽게 적성을 찾더만^^) 너무 까탈스러운 건 아닌지(남들은 웬만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그대로의 길을 감사하면서 가던데^^;)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면서 답은 찾은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 보안세상 2010.08.18 16:0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자기에게 정말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은 값진 시간'일테니까요. ^^ 유아나님께 늘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3. 짜라빠빠 2010.08.18 17: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글일 보니까 힘이나네요 지금 배우는전공이 너무 저에게 안맞는 것 같아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는데 좋은 인터뷰내용 감사합니다

  4. 요시 2010.08.18 18: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저 멋있기만 합니다....ㅎㅎ

  5. 블로거.. 2010.08.18 20: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지만 안철수 선생님이 잘못 짚은것이 있네요.
    안철수 CEO님께서는 효율성이 전부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리고 지금 이너뷰 하는 사람들도 전부 학과와 관련 없었다 하지만
    저건 정말 극히 일부 0.1프로의 확률이고
    저 회사 사람뽑은 인사팀은 효율성을 찾고 천편일률적인 토익에 학점스펙에
    얼굴 등등등 이것저것 이잡듯이 들춰내서 떨굴 사람은 떨군다는것..

    저런 쓰잘데기 없는거 올리지 말고
    차라리 그냥 공부들 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심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0.1프로의 확율을 기대하기엔 현실이 너무 각박하지 않을까요???

    • 보안세상 2010.08.18 21:2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적은 확률만 좇으라는 게 아니고 적은 확률을 선택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 0.1%가 1.0%로, 또 그 이상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6. Sonagi™ 2010.08.19 17: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공과 다른 ...
    사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전공을 선택할때 정말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하는 선택을 할 수있는가? 어쩌면 우린 전공이란걸 하나의 기점으로 살아가는 길 (직업등)을 나누고 있을수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삶은 태어나서 부터 죽을때까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의 결과물이 현재이고 또 미래가 됩니다. 단, 선택만하고 행동하지 않은사람들과 선택후 행동을 함에 따라 그 후에 따라오는 선택의 종류나 다양성이 바뀌게 되는 차이가 있는거죠!!
    선택과 그에 따른 실천하는 행동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보안세상 2010.08.20 13:4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네,소나기님 말씀처럼 선택은 늘 우리 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다보니, 늘 효율적이고 옳은 선택만 하면서 살아갈 순 없는 것 같아요. 문득 안철수 박사님의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의 중요성 이 생각나네요. ^^

  7. tomais7 2010.08.31 19: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공은 xx학이고, 프로그래밍은 그냥 재미삼아 비주얼베이직 책 사서 "Hello world!"까지 해봤는데, 어느날 갑자기 안랩에 개발자로 입사하게 될 가능성은 없죠. 전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력입니다. 내가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보내온 시간을 보여줍니다. 컴공 전공인데, 4년 내내 컴공에 몰입했는지는 사실 알아낼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전공은 컴공이 아닌데,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계속 뭔가를 열심히 해왔다면 보여줄 수 있는 게 있겠죠. "배웠다"보다 "해봤다"가 훨씬 높게 평가받는 건 당연합니다.

    전공은 경영학인데, 연구개발쪽에서 직업을 구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효율적인 발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떻게 경영학과를 선택했지만, 고민하다보니 IT쪽이 더 재미있고 끌린다면 경영학 전공이라고 해서 지레 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비전공자인만큼 전공자들보다 더 뛰어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야겠죠.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작은 것부터 배우고 익히고,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저도 비 IT전공인데, R&D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학교 다닐 때, R&D에서 일하고 싶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이쪽이 재미있으니 청강도 하고, 전산과 전공과목을 듣기도 하고 그랬던 거죠.

무릎팍도사 강호동 안철수연구소를 축하하다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0. 4. 4. 11:20

지난 3월 12일에
국내 보안 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창립 15주년 기념 행사가 있었
. 이 행사에 참석해 사보 기자로서 첫 취재를 할 기회를 누렸다. 15년 간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온 '영혼이 있는 기업' 안철수연구소의 경영 철학과, 구성원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꿈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릎팍도사 강호동,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희정 원장의 축하 영상은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강호동이 기업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한다. 지난해 안철수 의장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그의 축하 메시지는 진한 울림이 있었다. http://blog.ahnlab.com/ahnlab/814

여러 순서 중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타입 캡슐 개봉 동영상과, 5년 및 10년 근속자에 대한 시상이다. 
 
타임 캡슐은 안랩의 심볼인 Ahn자 모양이며, 이 안에는 2006년 창립기념일에 각 구성원들이 접어 넣은 이른바 '희망비행기'가 들어있었다. 당시 파란색 종이에 2010년까지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적어 비행기 모양으로 접어넣은 것. 동영상은 타임 캡슐 개봉 장면과, 희망 비행기에 적은 내용을 돌이켜보는 몇몇 안랩인의 인터뷰로 구성됐다. 

가장 인상적인 소망은 '세계로 나가는 안철수연구소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 
특히 노인걸 책임연구원은 2020년 미국 법인의 CTO가 되어 가상 인터뷰를 해 큰 웃음을 주었다. 정보보안 산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리더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안철수연구소의 모습을 그려보는 순서였다.
근속 직원을 시상하는 순서는 안철수연구소의 기업 슬로건답게 5년,10년 동안 핵심가치(영혼)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다. 창립 철학에 걸맞는 'A'자형 인재들이 긴 시간 간직하고 다듬어온 영혼들이 어떻게 빛을 발하고, 그 빛들이 현재의 안랩이 존재하기까지 어떠한 길잡이가 되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설립자인 안철수 의장의 연설은 시간이 흐르면서 약해질 수 있는 핵심가치를 다시 일깨워주는 자양분이었다. 정직한 기업, 깨끗한 기업, 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안철수 의장의 모습에서 평소 안철수연구소의 가족 같은 모습과, 항상 정당한 경쟁을 통하여 성장을 하는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특히 "그저 돈을 많이 벌고 이익이 많이 나서 존경을 받는 기업이 아닌 정당한 경쟁과 깨끗한 경영으로 느리지만 내실 있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되고 싶었노라"는 대목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기업이 15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0.1%에 불과하다는 환경에서 당당히 건재하는 안철수연구소!! 핵심가치와 영혼은 변치 않고 성장은 계속 해나가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나만 것은 아닐 터. 아울러 20주년 행사에는 나도 안철수연구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하나를 얹어본다. Ahn
                                                             
대학생기자 오세혁 / 한국항공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 http://tigernet.tistory.com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던 19살 대학 새내기가 25살이 되어 선배들의 열정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과 나보다 앞서나가는 이들을 보며 느낀 열등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신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안세상과 함께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더 명확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철수연구소에 오세혁이란 사람의 영혼도 더해지는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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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10.04.04 21: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축하드립니다^^
    강호동씨가 축하인사를 하던걸 못봤던거 같았는뎁 ㅎㅎㅎ

일본과 한국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은 사야까씨

우리는 '우리나라'가 아닌 '한국'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태어날 때부터 하나의 문화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구성원보다는 새롭게 구성원이 된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많은 부분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사야까씨가 자신의 블로그인 '내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
http://sayaka.tistory.com/)에 올리는 글들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한 이유일 것입니다.

사야까씨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우리는 미처 몰랐던, 혹은 당연하다고 넘어갔던 '한국'의 단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때로는 (대부분) 즐겁고 명랑한 시선으로 우리사회를 바라보고 관찰하며, 이를 구수한(?) 우리말로 위트있게 풀어내고, 때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가 그동안 외면했던 문제들을 직관적으로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면 댓글란은 토론의 장으로 변신하기도 하죠.

또한, 그녀는 일본의 생생한 생활상도 함께 소개해 한국과 일본이 온라인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런 그녀가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안철수연구소를 찾아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일본 나가노현에서 온 고마츠 사야까입니다. 올해로 한국 생활 10년째이고 부산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 외국인 자문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처음 한국 친구들을 만난 것은 뉴질랜드 어학연수 중이었어요. 그때 만난 한국 친구들에게 저의 재미있는 한국 생활을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지금도 그 친구들은 친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어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 안철수연구소를 알고 계셨나요? 어떻게 처음 알게 되셨나요?
사실은 예전까지는 잘 몰랐어요, 보안에 대한 전문지식도 별로 없고요. 하지만, '무릎팍도사'에 나온 안철수 교수님을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그 방송을 보고 안철수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고요. 특히 가족에게 군대 간다는 말도 안 하고 그냥 간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그분이 만드신 회사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 한국에서 느낀 가장 큰 문화적 충격이 있다면?
음... 일본과는 많은 부분 닮은 듯 달라요. 처음에 와서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운전이었어요. 택시나 버스를 탈 때 너무 공격적으로 운전을 해서 무서웠어요. 아직도 버스나 택시를 탈 때면 조금 천천히 여유있게 운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부정적인 충격이었지만 한국 음식이나 음주 문화, 전통 문화 등 사랑스러운 문화적 충격도 많았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은?
한국어 실력일까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저는 당연히 다른 분들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립니다. 하나하나 뜻을 찾기 위해 사전을 애용하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한국어 실력이 쑥쑥 느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면서 인터뷰나 방송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그걸 통해서 새로운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한국과 한국 사람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거나 안 좋았던 에피소드는?
좋았던 일은 한국 분들이 한국어 잘한다고 말해줄 때와 사야까 덕분에 일본이 좋아졌다는 의견들을 봤을 때 기뻤어요. 제 블로그가 단순 개인 취미에 그치지 않고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나빴던 일은 역시 악플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악플이 엄청났거든요. 지금은 많이 줄었고 별로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악플을 보면 어쩔 수없이 슬퍼집니다. 제 글의 오류나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시는 건 고맙지만 근거없는 악플은 자제를..

- 블로그 운영에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면?
원칙같이 거창한 것이라기보다는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꾸준히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한 포스트 당 최소 한 장 이상의 사진을 올리는 것도 지킵니다. 나머지는 최대한 진솔하게 글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의 한국 생활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 일까요^^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한국에 살 수 있다면 계속 살고 싶어요. 한국에 살면서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어도 가르치고, 블로그로 한국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가능하다면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하면 좋죠^^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싶어요.

-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한 마디
블로그는 인터넷에 쓰는 일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그것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아직 블로그를 안 해보셨다면 꼭 한번 이 즐거움을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이 즐기는 것이에요.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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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일맨 2010.03.16 12: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그 사이의 먼~ 곳을 가깝게...
    아주 가깝게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주세요 ^^

  2. 블랙체링 2010.03.16 20: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야카상의 직접적은 인터뷰는 안랩을 통해 처음보게 되는것 같네요.
    재밌께 잘보고 갑니다. ^^*

  3. adios 2010.03.16 23: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 블로그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는군요.... 재미난 인연들 많이 만드셨겠어요 ㅎㅎ

  4. emiyang 2010.03.17 12: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니!! 언제 오셨어요?
    만날 수 있었는데 ㅠㅠ
    아아, 아쉽습니다. 오시는 줄 알았으면.. 마중 나갔을 텐데요 ^^:

  5. 악랄가츠 2010.03.18 02: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와!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 하셨네요! ㄷㄷㄷ
    저도 인터뷰할 때 직접 방문했어야 했는데 ㅜㅜ
    너무 아쉬워요! >.<

  6. 요시 2010.03.19 23: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터넷 일기 쓰기 ㅠㅠ..
    부지런해야되는 거죠~~ㅋㅋ
    인터뷰 잘 봤습니당^^

안철수나 V3 외 안철수연구소 하면 떠오르는 것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1. 21. 06:30

B군~ 안철수연구소 하면 뭐가 떠올라?

무릎팍도사 출연 이후로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킨 안철수 박사님?
아니면 안철수연구소의 간판 브랜드 V3 ?

안철수연구소의 두 간판이 한 자리에!!!

                                                  
그래, 둘 다 안철수연구소를 대표하는 브랜드지.
특히 V3 는 대한민국 최초의 백신 프로그램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왔어.

그런데 그거 알아? 안철수연구소는 V3만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야.
안철수연구소는 통합보안 회사거든.

그런 표정 짓지 마, 지금부터 설명해줄 테니까.
작년 5~6월에 '2009 AhnLan Integrated Security Fair' (안철수연구소 통합보안 세미나)를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대구의 지방 5개 도시에서 개최한 적이 있어.
목표는 안철수연구소가 통합보안 회사임을 알리는 것!

다시 말하지만 이미 V3는 충분히 유명해. 하지만 안철수연구소의 사업 모델은 V3 같은 보안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트러스가드' 같은 네트워크 보안 장비부터 보안관제, 컨설팅 등의 서비스 분야까지 다양하거든.

문제는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건데... 그래서 홍보를 위해 이렇게 시큐리티 페어를 준비한 거야. 또 V3 Internet Security 8.0과 APC(AhnLab Policy Center) 4.0, 트러스가드 10000 등의 신제품 홍보의 기회이기도 했고.



네트워크 보안
은 네트워크의 보안 침해 요소를 탐지 및 방어하는 것으로 '트러스가드' 같은 장비가 대표적이야. 축구에 비유하자면 '수비형 미드필더'랄까?


엔드포인트 보안 서버, PC, 모바일 기기 등 네트워크에 최종적으로 연결된 IT 시스템을 보호하는 역할이야. V3 같은 백신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쉬워. 축구에 비유하자면 '골키퍼'!


서비스 분야 최적의 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하는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 위협에 대한 솔루션 및 관리를 제공하는 '보안관제 서비스'있어. 장비와 인력 등 모든 걸 제공하는 그야말로 풀 서비스!!!



어쨌든 지금까지 보안 세미나에서 네트워크 보안과 엔드포인트 보안, 서비스 분야를 통합해서 세션을 구성한 적이 없었어. 또 이런 대규모 행사가 지방에선 잘 이뤄지질 않았는데 우리가 내려가니까 지방 파트너와 고객이 굉장히 환대해 주셨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찾아와주셔서 우리도 정말 깜짝 놀랐어.

또, 10월에 열렸던 서울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어. 찾아와 주신 분들게 제일 고마웠던 점은 세미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거야. 왜냐면 세미나 진행 순서가 엔드포인트 보안부터 네트워크 보안까지인데 세미나 초반에 나가버리면 우린 결국 또 V3 만드는 회사로만 기억되는 거잖아.

'시큐리티 페어'에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시큐리티 페어가 끝난 후에 만족도 조사를 해보니까, 이제는 안철수연구소가 통합보안회사란 것이 많이 홍보가 됐구나 싶어.

그러니까 B군도 앞으로 안철수연구소는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서비스 분야를 통합한 보안회사라는 것, 절대 잊으면 안 돼! 알았지?


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B군이 만난 아름다운 안랩인, 2009년 11월 '이달의 스타상' 수상자인 세일즈마케팅팀의 박광순 과장이었습니다.

P.S.
아직 미혼입니다.
이상형은 소지섭 + 유재석 (소지섭의 외모에 유재석의 유머감각을 겸비)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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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1.21 06: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박사님과 V3의 인지도가 너무 커서 ㄷㄷㄷ
    게다가 웹게임도 개발하잖아요! ㅎㅎㅎ

    그나저나 박과장님, 파이팅입니다!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라고 예의상 말하지만, 존재할까요? ㄷㄷㄷ
    신은 공평하잖아요 ㅜㅜ

    • 보안세상 2010.01.21 09:3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후후후후...
      안될거에요 아마 ㅋㅋㅋ

    • 도용아닌mbti 2010.01.21 10:14  Address |  Modify / Delete

      전세계의 미혼 남녀들이...제 짝 찾아, 결혼하시고...
      아이들도 낳고...깨 쏟아지게 사시고...
      길이 좋은 흔적(안철수 교수님의...크료마뇽인(?)...발자취론) 남기시길...기원드립니다...^^;...

    • 도용아닌mbti 2010.01.21 12:01  Address |  Modify / Delete

      네이트 뉴스에...
      이런 뉴스들이 있네요...
      ...
      이혁재 룸살롱 폭행사건 '술값 아닌 아가씨 때문
      http://news.nate.com/view/20100120n09828?mid=e0102
      ...
      복용 금지 ‘타이레놀’ 인터넷 중고 카페서 ‘활개’
      미국서 구입 뒤 한국으로 들여와 카페 통해 판매 확인
      http://news.nate.com/view/20100121n06162?mid=n0407
      ...
      타이레놀, 회수 요청
      http://www.cylooks.com/korea.cylooks/bbs/board.php?bo_table=NEWS_KOREA&wr_id=6770
      ...
      Tylenol, motrin recall
      http://www.fijitimes.com/story.aspx?id=137725
      ...
      http://www.jnj.com/wps/wcm/connect/3f39e100410d29f5afdeffa6cda6bb50/mcneil-full-recall-product-list.pdf?MOD=AJPERES
      ...
      http://docs.google.com/viewer?a=v&q=cache:pwjrl4Ena8kJ:www.jnj.com/wps/wcm/connect/3f39e100410d29f5afdeffa6cda6bb50/mcneil-full-recall-product-list.pdf%3FMOD%3DAJPERES+mcneil+tyleno+motrin+aba568+site:jnj.com&hl=ko&gl=kr&sig=AHIEtbTFk-Izmd3qVWQ0HFkL6yzxmkX-rA

    • 도용아닌mbti 2010.01.21 16:59  Address |  Modify / Delete

      타이레놀하고...우리날 대기업들하곤...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http://blogsabo.ahnlab.com/261#comment5393399

    • 도용아닌mbti 2010.01.22 10:43  Address |  Modify / Delete

      자고로...주색을 가까이 하면...좋지 않다는...

    • 도용아닌mbti 2010.01.22 16:10  Address |  Modify / Delete

      이혁재 같이...자기 얼굴에 침 뱉는 사람들도 있고...
      ...
      무한 경쟁사회 속에...특전사에서 미화원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6558.html

    • 도용아닌mbti 2010.01.22 16:14  Address |  Modify / Delete

      중소기업(약자)는...위아래로 약자로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8&aid=0002027906

    • 도용아닌mbti 2010.01.22 21:00  Address |  Modify / Delete

      댓글, 당분간 앞으로 자숙하겠습니다...
      ...
      이혁재 씨뿐만 아니라...모든 일들이...
      잘 해결되길 바라며,
      ...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 도용아닌mbti 2010.01.21 06: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체로...
    안랩 하면...
    v3, 안철수...요렇게 떠올릴 거라...생각이 듭니다...^^;

  3. 티런 2010.01.21 08: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러게요.ㅎㅎ
    저도 몰랐던 부분들을 다시 머리속에 입력해봅니다^^

  4. 라이너스 2010.01.21 18: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DOS시절부터 V3를 썻던 사용자로써...
    V3와 안철수님은 대한민국 백신의 표준처럼 느껴진답니다.

  5. 요시 2010.01.21 18: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 연구소 하면 이제 많은 것들이 떠오르겠군요^^

  6. LiveREX 2010.01.21 21: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새로운 내용도 알게 되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요며칠 글이 없길래... 바쁘신가보다 했어요 ㅎㅎ

  7. 도용아닌mbti 2010.01.22 10: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어제...의대생들 뉴스 보고...머리 좋다는 젊은이들의 (일탈적,과격적) 생각과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 보안세상 2010.01.22 14:2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인성도 같이 함양하는 교육이 필요할 것 같네요

    • 도용아닌mbti 2010.01.22 15:36  Address |  Modify / Delete

      인성도 중요하고, 교육도 중요하겠지요...
      ...
      그런데, 뉴스가 와전된 것 같습니다...
      의대생이 아니라->보건대(?)생이라네요...^^;
      ...
      의사협 등, "'카데바 사건' 관련자는,
      의대생 아닌 보건계 대학생"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3&aid=0003053890

    • 도용아닌mbti 2010.01.22 16:24  Address |  Modify / Delete

      한국 사회...막말...위험 수위 넘었다...는 기사도 있네요^^;
      http://www.gsbird.co.kr/zbxe/?mid=board&page=1&document_srl=93753

  8. 4천만땡겨줘 2010.01.26 15: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풉..난다김..(개그맨) 생각난다.

외과의사 봉다리 - 1화 "안철수연구소 그리고 직업병"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09. 11. 6. 11:25

똑똑똑

차트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소리친다.

"네 들어오세요"

고개를 들자 한 남자 분이 의자에 앉아 있다.

좋아, 첫인상은 부드럽게.
그는 영업용 미소를 만면에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닥터 뷁이예요!!!"





자신의 성을 뷁이라고 발음하는 것은 그가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개인기!
보통은 여기서 '빵' 터지지만
상대는 차가운 도시 남자.
어이가 '빵' 터져버렸다.    

닥터 뷁은 당혹스러움을 감추며 물었다.
"네, 노인걸씨 어디가 안 좋으셔서 오셨나요?"       

남자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 곳이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 걸 꿰뚫어 본다는..."

응? 뭔 팍? 혹시 이거? 


"아, 환자 분. 잘못 찾아오셨네요. 그건 저 MBC에 가서..."

"제 고민은 항상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사람이 너무 어두워져서 살수가 없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니 그러니까 환자 분, 잘못 찾아..."

"그러지 말고 제 고민도 좀 해결해 주세요."'

아놔, 난 진짜 아닌데.
닥터 뷁은 황당함에 입만 뻐끔 뻐끔 거리고 있었다.
내가 어딜 봐서 강호동이랑 닮았냐고. 어!
그런 위대한 국민 MC랑 내가 닮았을 리가 없잖아! 응? (강호동씨, 사랑해요)

                                               내도 사랑한데이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고민을 해결해 달라는 남자.
닥터 뷁은 체념했다.     

"네, 어떤 고민인지 한 번 들어나 봅시다."

"그런데 건방진 프로필 같은 건 안 읽어주시나요? 기타치시는 분도 없..."

"빨리 얘기나 하시라구요 !!!"

이렇게 된 거 강하게 나가겠다 이거야.

남자는 눈을 감고 천천히 입을 떼었다.
 
"저는 신문이나 책을 볼 땐 오자는 없는지
또 게임을 할 땐 버그는 없는지
심지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상대방의 이야기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생각합니다
.

이러니 무엇을 해도 진심으로 즐길 수가 없습니다. 
누가 저랑 대화하고 싶어하겠습니까?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같은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아니, 별로 환자 분은 하이에나를 닮지 않았습니다.
그것 보다는 쿵푸팬더 쪽이..."

"시끄럽습니다. 
이미 당신에 대한 분석도 끝났습니다.
당신은 한달 전에 여자친구한테 차인 반품남 아닙니까?"

쿠르릉 쾅쾅!!!
쿨럭... 쿨럭
                                                      

"아니... 그것을 어떻게... "

"얼굴이 야위고 까칠 한 것을 보니 제대로 먹지 않았고
 눈빛이 병든 강아지 같은 게 애정결핍이며
 무엇보다도 제멋대로 자란 머리 꼴을 보니 집에만 틀어 박혀 있지 않습니까?"

"대... 대단하십니다."

닥터 뷁은 고개를  떨궜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청진기도 울었다.

"그럼 제가 다시 여자친구가 생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깐, 지금 뭔가 반대로 된 것 같지 않습니까?

오~ 환자. 당신은 왜 환자 인가요? 
닥터 뷁은 눈물을 닦고 분연히 일어났다. 

"네, 좋습니다. 고민 상담을 계속하죠."

"무언가 틀리거나 잘못 놓여있거나 하면 불안합니다.
꼭 바로 잡아야 해요.
또 사람들이 지나치기 쉬운 것도 유심히 보게 되죠.
좋게 말하면 꼼꼼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쫀존한 것 아닙니까?"

음... 좋아, 접수!
이 환자는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내가 치료한다!



"환자 분 지금 하시는 일이 ...QA? QA가 뭐죠? "

"아 QA는 Quality Assurance의 약자로 품질보증을 말합니다."

"... 아니 그러니까 그게 뭐냐구요."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손에 도달하기까지 거치는 수많은 과정 중 한 단계가바로 품질보증 단계입니다. 사용자가 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추었는지를 검증하는 매우 중요한 프로세스입니다. 저희 안랩에서는 각각의 팀원(Quality Assurance Engineer)이 회사의 전 제품을 나눠서 품질보증 업무를 진행합니다. V3나 트러스가드, 사이트가드 등 우리 회사가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에 오류 없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품을 테스트하며 버그(BUG)를 발견해 내고 수정된 사항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또한 개발 프로세스에 맞게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아... 정말, 대단한 일을 하시는군요. 근데 말씀 중에 버그라고 하셨나요?"

"아, 전 세스코 직원이 아닙니다."

"저도 그 정도는 압니다. 저 의대 나온 남자라구요!
흠, 어쨋든 환자 분은 버그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끼시겠군요."

"그렇습니다. 고객의 웃는 얼굴을 생각하면 아무리 사소한 것도 놓칠 수 없습니다."  

남자는 처음으로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래, 바로 이거였어!
닥터 뷁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환자분, 혹시 occupational disease 라고 하시나요?"

"네? 그게 무슨 말인가요? 혹시 제가... 병에 걸린 건가요?
이... 이게 무슨 말이야... 내... 내가 병자라니!"


야인시대의 한 장면을 찍으려는 남자를 닥터 뷁은 간신히 말렸다.

"쉽게 말해서 환자분은 직업병에 걸리셨습니다."

"지...직업병이요?"

남자의 사슴같은 눈망울을 외면 한 채 닥터 뷁은 말했다.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면 누구든지 이환될 가능성이 있는 점이 특색이며, 작업환경의 불비나 근로과중이 겹쳐서 많은 경우에 만성의 경과를 거쳐 발병합니다. 직업 자체의 원인에 의하여 일어나는 질병에는 직업병 외에, 재해성 질환이 있으며..."

"쉽게 설명 하세요!"

깨갱 깨갱

"네, 한 마디로 환자 분의 증상은 버그를 잡고 싶은 열망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경우입니다."

"그럼..."

"네, 환자분. 환자 분은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오히려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일하시는 것에 비해 그만큼의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 커흑 이거슨 !!! "

"틀린 그림을 찾으면서 버그를 향한 열망과 휴식을 동시에 즐겨라~~ 팍팍!!!"
             

오늘의 고민은 ???

"저는 모든 일에 항상 버그를 찾으려고 해요"

고민 해결 !!!

"노인걸이여 언제나 좋은 품질을 위해 노력하는 그 정신!
 앞으로도 영원하라~~~~~~~~~~~~~~~~~~~~~~~~~~~~~~~~~"





무릎 무릎 무릎팍 ♩
무릎팍 무릎팍팍 ♪ 무릎팍
무릎팍팍 ♬


...... 근데 저 무릎팍 도사 아니라니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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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11.06 11: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 고민도 해결해 주나요? ㅎㅎㅎㅎ

  2. 미자라지 2009.11.06 12: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글을 참 재밌게 쓰셨네요..ㅋ

  3. 악랄가츠 2009.11.06 23: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하 전혀 다른 느낌의 글이라 ㅋㅋㅋ
    과연 어떤 기자분이 포스팅한걸까...
    상상해보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최고입니다~! ㅎㅎ

  4. 도용아닌mbti 2009.11.07 10: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닥터 뷁의 사진도...게시해 주시면...^^;...

  5. 포도봉봉 2009.11.09 11: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6. 제너두 2009.11.09 13: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ㅎ
    외과의사 봉다리가 아니라 V3박사 봉대리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너무 친근감 있어보이네요.^^;
    아웅 저희도 이런 포스팅 해야하는데...안랩오니 매번 압박이..ㅜ.ㅠ

안철수-박경철, 지금 필요한 리더십을 말하다

안랩人side/안철수 창업자 2009. 10. 28. 15:46
 

10월 24일 한국리더십센터가 개최한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발'에 안철수 KAIST 교수와 박경철 방송 진행자 겸 안동신세계클리닉 원장이 참석해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논했다.

나란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바 있는 두 명사는 존 사임스 Patchamama Alliance 원장,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이슬기 가야금 연주자에 이어 무대에 올랐다. (존 사임스는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함으로써 지구 환경을 지속하는 일에 힘쓰며, 김경섭 회장은 개인과 비즈니스 코칭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슬기씨는 가야금과 현대 악기를 접목해 최초로 크로스오버 가야금 앨범을 발표한 연주자이다.)

두 명사가 등장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방적인 강연보다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대담을 제안했다는 안 교수와, 대담자의 역할보다 좋은 질문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박 원장의 화답으로 대담이 시작됐다.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라는 약간은 무거운 주제로 열린 대담이었지만 곳곳에 웃음의 포인트가 있었다.

박경철 원장(이하 박):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적 있지 않으십니까? 거기 왜 나가셨습니까?

안철수 교수(이하 안): 카이스트 교수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맥락이랑 같습니다. 안철수연구소 CEO를 그만두면서 내가 경영하는 회사 하나가 잘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 도전의식을 불어넣어주고 개인뿐 아니라 사회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무릎팍도사'에서도 도전이나 사회 전체를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고생을 좀 하고 있습니다. 박 원장님은 어떠세요?


: 저는.. 저는.. 안철수도 나왔는데 어떻게 네가 거절하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ㅎㅎ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 예전에 의사셨잖아요. 그런 경험이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 제가 경영을 하기 전에 의사였고, 프로그래머였죠. 이것들은 개인만 잘하면 되는 전문 직종인데, 그러다가 전혀 몰랐던 경영 분야를 하게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 전공자들이 던지지도 않을 질문을 던지게 되더라고요. 다른 분야에서 보면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고 기존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다시 한번 질문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고, 그런 것이 지금의 안연구소가 만들어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좋은 리더십을 찾는 것이 역설적으로 그런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왜 그런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답이 있을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리더십이라는 자체가 고정된 것이 없어요. 사회가 정말 급변하다보니 불확실성이 커요. 그런 가운데서 정말로 우리 희망인 리더들의 존재가 적다 보니 갈망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탈출구로 리더십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그런 의미에서 좋은 리더십이 나와야 할 텐데, 사회 속에서 리더들을 만나다 보면 당혹스럽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을 찾는다면? 


: 예전에는 일부 중요한 정보를 기득권이 독점했어요. 그런데 21세기에는 정보나 힘을 일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됐죠. 그래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리더십을 바라보자면 20세기까지의 리더십은 아주 외향적이고 리더십이 있게 보이는 사람이 어떤 지위를 가지면 그 지위가 주는 고급 정보, 돈 등이 리더십을 발휘하게 해주었어요. 21세기 리더십은 다른 것 같아요. 리더 한 사람의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서 나오는 것 같아요. 대중이 리더를 보고 저 사람을 따라갈 만한 사람인가를 판단하고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 리더십의 요체는 대중이 주는 것이죠.


: 지금 말하신 리더십은 수직이 아닌 수평 리더십을 말하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모 그룹 회장님이 ‘1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말 속에 들어있는 무서운 함의가 무엇이냐 하면 1 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지만 대신 그 한 명이 1만 명이 먹을 것을 혼자서 먹지 않습니까. 저는 천 명의 발걸음을 한 걸음씩 같이 옮길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규범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하면 그 사람에게만 집중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시각을 넓게 바라보면 그 사람이 성공한 것은 사회가 그 사람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거든요. 자기가 성공하기까지 노력과 재능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100% 자기 공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자기 때문에 기회를 얻지 못한 동료를 생각하는 것이 수평적 리더십의 근간이 되는 것 같아요.


: 우리가 주로 리더와 관리자를 혼동하지 않습니까?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은 뭡니까?



: 관리자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돈 안에서 어떤 일을 이뤄가는 사람이죠. 그러니까 목표지향적이고 거기에 사람이 개입할 여지는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리더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죠. 관리자는 일 자체가 목적이라면 리더는 사람 자체가 목적인 거죠.
리더는 각자가 가진 능력의 합보다 더 많은 것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말씀을 듣다보니 저는 지금껏 리더를 만나기보다 굉장히 많은 관리자들을 만난 것 같은데.. 리더는 어떤 사람이 됩니까.


: 정형화된 이론은 없지만 세 가지는 갖춰야 해요. 첫째, 철학.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해요. 자기를 모르면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죠. 둘째는 비전이 있어야 해요. 자기가 일하는 분야를 어떻게 해나갈 거라는 비전이 필요한 것이죠. 셋째는 실행 능력이 있어야 해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한 것이죠.


: 문제는 이 세 가지를 갖추더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안철수 의사, 안철수 교수 .. 제가 볼 때는 안철수라는 사람이 일관성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는 예전부터 언론에서 계속 노출된 사람인데, 나름대로 보람이 있다고 하면 도중에 한 번도 말을 뒤집거나 이해타산에 맞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 당시에 옳다고 믿는 말들을 해왔어요. 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고 제 정체를 스스로 파악하고 있다 보니 제가 마음에 이끄는 대로 이야기를 해도 일관적이게 되더라고요. 어떻게 저를 잘 알게 됐냐면, 굉장히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보니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겠더라고요. 예를 들면, 의대 교수를 그만두고 안연구소를 창업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그런 순간이 없으면 자기를 잘 몰라요. 그런 순간은 내가 나랑 친해질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 지금 말씀을 듣다보니 조정래 선생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자기 자신의 노력이 자신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우리가 두려운 것은 과정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까 두려운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물의 세기를 알려면 신발을 벗고 강물로 뛰어들어가야 알 수 있겠죠. 혹시 결과가 원하지 않았던 것이라 해도 그 시간은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을 거예요. 삶에 연관이 없을 것 같던 부분도 다 관련이 있거든요.


: 요즘 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보면 "기회를 균등하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해요. 사실 기성세대는 기회가 풍부해서 자신의 노력을 탓했는데, 요즘은 성실하게 노력해도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죠.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아닐까요?


: 답답함이 앞서는 사안인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공감대 형성을 해 풀어나가야 해요. <영혼이 있는 승부>에 썼듯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과 하늘이 줄 수 있는 일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거든요. 개인의 노력을 넘어선 것은 하늘이 주시는 영역 같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대담을 마무리 지으며 박 원장이 안 교수에게 “전국 대학을 돌며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강의를 해보지 않겠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고 안 교수는 “중요한 기부 중 하나는 시간 기부인 것 같다. 고민해보자”고 답했다. 이에 그곳에 모인 많은 학생들의 환호와 함께 대담은 마무리지어졌다.


한 시간 정도 그들의 짧은 대담을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은 든든해졌다. 리더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던 생각의 틀이 깨어지는 순간도 있었고, 마음 속에 사그라지던 도전 의식이 불타오르던 순간도 있었다. 그 순간을 얻는 기쁨만큼이나 좋았던 것은 안철수 교수의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 좋은 질문을 던진 박경철 원장의 예리함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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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용아닌mbti 2009.10.28 18: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 개인정보 도용해서...
    ktf인터넷으로...누가 천통씩이나 보내서...
    (저는...ktf온라인 전혀 사용 안함...)
    오늘...ktf 다녀왔어요...ㅜㅜ...
    ...
    어제부터...그것 때문에...
    ...
    누가 ktf나 사이버경찰에...
    좀 아시는 분 계신지...

  2. 스마일맨 2009.10.29 12: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박경철씨...
    이번에 무릎팍에서 보고 정말 반한인물... ^^
    리더쉽 정말 필요한 것인데,
    저에게도 전수 좀 해주세요~~~ ㅎ

  3. 요시 2009.10.29 15: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 같아요 ㅎㅎ
    부러워요~~

  4. 포도봉봉 2009.10.30 15: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정말 여기에 있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냥 가슴이 팍 와닿네요 ㅠ ㅠ 우리 시대에 이런 분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과 많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5. 대학생기자 2009.10.30 19: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현장에서 들었을때는 더 많은 감동이 ㅠㅠ 글로 그 정도의 감동을 끌어낼 수 없다는게 ㅠㅠ

  6. 도용아닌mbti 2009.10.31 10: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검색해서...몇개 링크 걸어봅니다...
    ...
    http://blog.naver.com/yunkmm/91825656
    http://blog.naver.com/pkcr6443/50074585083
    http://blog.naver.com/dgejahn/50074534660
    http://blog.naver.com/hdyss0317/100091869793
    http://blog.daum.net/khd2008/7760802
    ...
    티스토리나 이글루...좋은 글 있으시면...링크라도...^^;

  7. 도용아닌mbti 2009.10.31 11: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버스 정거장이...중앙 차선 통합되었다가...
    또, 다시 2개나, 그 이상으로...앞뒤(확장)나, 좌우(서울역)로 나뉘는 곳이...
    많은 것 같고...사람들(아니, 제가(?)^^;...헷갈리던데요...
    ...
    버스 정류장 위에...공항처럼(수속장,Gate 등)...
    정류장 A,B,C...이런 식으로...하면 어떨까요?...(멀리서 잘 보이게...위에...)
    ...
    (서울역은 바뀌면서...표시된 듯...)
    (지하철역...위 출입구...번호도 작아서 잘 안 보인다는...)
    (버스에 붙이긴 힘들 것 같은 이유는...정류장마다 서는 곳이 다를 듯...좌회전,직진,우회전...)
    ...
    ps>인천공항...은 멀쩡한데...왜 민영화한다는 건지...

  8. 도용아닌mbti 2009.10.31 11: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타까운...사연들이네요...
    ...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32&aid=0002036304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42&aid=0000008472
    ...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8&aid=0002006123
    ...
    ㅜㅜ...

  9. 2009.10.31 12: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엔시스 2009.11.04 09: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쓰신 분도 잘 쓰셨군요..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잡게 되었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11. 도용아닌mbti 2009.11.04 15: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블로그에서 찾은...쿠키 뉴스 자료입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gCode=eco&arcid=0001317190&code=11151800

    • 2009.11.04 15:41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보안세상 2009.11.04 16:3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mbti님의 모니터링은 정말 대단합니다!!!

    • 도용아닌mbti 2009.11.05 12:59  Address |  Modify / Delete

      단지, 검색 포털들을 사용하고...
      또, 저보다 검색 잘 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뭘...
      ...
      다음은...오늘 본...뉴스 기사들입니다...
      ...
      의학/낮은 콜레스테롤 "미진단 암 신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aid=0002956101
      ...
      버블' 경고 확산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aid=0002958123
      ...
      살맛 나는 인생? 10%만 더 건강해져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37&aid=0000006791

    • 도용아닌mbti 2009.11.08 16:23  Address |  Modify / Delete

      이대는 한번도 못 가본 것 같다는...
      근처아가는 어쩌다 한번 가는데...

  12. 텍사스양 2009.11.16 15: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고 갑니다..

유재석-강호동, 추석연휴 긴급대응 맡길 스타 1-2위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 10. 1. 10:48

최근 안철수연구소에서 재미있는 설문 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내 직원들 500명을 대상으로 한 '추석 연휴에 긴급 대응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스타는?' 이란 설문에서 '품절남' 유재석이 1위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응답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탁월한 진행 실력으로 침착하게 대응 할 것 같다'
,

'재치있는 말솜씨로 동료들을 웃게 할 것 같다' 


'국민기업 안철수연구소에는 국민MC가 어울린다'

등 많은 의견이 나와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작년 유재석과 연예 대상을 겨뤘던 강호동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무릎이 닿기도 전에 악성코드를 팍 팍 꿰뚫어볼 것 같다'

'야생정신으로 어떤 위기상황도 극복해 나갈 것 같다' 는 답변이 있었다.

이외에도 '야식으로 라면을 잘 사줄것 같다'는 특이한 답변도 있었다

그가 메인 MC를 맡고 있는 '무릎팍 도사'와 '1박 2일'의 이미지가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스포츠선수로는 유일하게 3위로 순위에 올랐다. 

'그라운드를 쉴새 없이 뛰어다니는 성실함으로 잘 대응해줄 것 같다'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 하지 않을 것 같다' 
등의 의견으로 변치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기타 순위에는 최근 포스트 시즌을 맞이한 각 프로야구 구단의 인기스타들과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 소녀시대 등이 나왔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에서는 설문조사 결과에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순위에 뽑히신 분들이 각 각 국민 MC,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것처럼 자신들도 사이버보안의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밤샘 근무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들의 열정은 결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시큐리티대응센터(ASEC)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신종 바이러스 출현 및 사이버 범죄에 대비하여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 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ASEC 대응팀의 권동훈 팀장은

"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예년에 비해 길지 않아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거래나 온라임게임 이용 및 정보검색 등을 많이 이용하시진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양한 악성코드가 전세계적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으므로 컴퓨터 사용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백신의 실시간감시를 켜 두시고, 검증되지 않은 자료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실 것과 WINDOW 보안패치는 빠짐없이 설치하신 후 사용하실 것을 당부 드린다. 

마지막으로 신종 바이러스 발견 시에는 긴급 엔진 업데이트를 제공하오니 안심하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안철수연구소에서 권하는 추석 연휴 기간에 개인 사용자가 유의해야 할 ‘보안 수칙’이다.

추석 연휴 대비  PC 보안 10계명

1. 윈도 운영체계는 최신 보안 패치를 모두 적용한다. 

2. 인터넷 로그인 계정의 패스워드를 자주 변경하고, 영문/숫자/특수문자 조합으로 6자리 이상으로 설정한다. 로그인 ID와 패스워드를 동일하게 설정하지 않는다. 

3. 해킹,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을 종합적으로 막아주는 무료백신 V3 Lite나 고품격 통합보안서비스 V3 365 클리닉 등과 같은 통합 백신을 하나 정도는 설치해둔다. 설치 후 항상 최신 버전의 엔진으로 유지하고 부팅 후 보안 제품이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하고 시스템 감시 기능이 항상 작동하도록 설정한다. 홈페이지 참고

4.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악성코드나 스파이웨어가 자동으로 다운로드 되는 경우가 있으니 안철수연구소가 무료로 제공하는 위험사이트 차단 서비스 ‘사이트가드’(
http://www.siteguard.co.kr)를 이용해 예방한다.

5. 웹 서핑 때 '보안경고' 창이 뜰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서명이 있는 경우에만 프로그램 설치에 동의하는 '예'를 클릭한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겠다는 경고가 나오면 ‘예’ ‘아니오’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말고 창을 닫는다.

6. 이메일 확인 시 발신인이 불분명하거나 수상한 첨부 파일이 있는 것은 모두 삭제한다.

7. 메신저 프로그램 사용 시 메시지를 통해 URL이나 파일이 첨부되어 올 경우 함부로 클릭하거나 실행하지 않는다. 메시지를 보낸 이가 직접 보낸 것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본다.

8. P2P 프로그램 사용 시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는 반드시 보안 제품으로 검사한 후 사용한다. 또한 트로이목마 등에 의해 지정하지 않은 폴더가 오픈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9.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인터넷을 통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경우 이를 통해 악성코드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 중요한 자료를 주기적으로 백업해 두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안심하고 다녀오십시오.  

이 곳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입니다.
                           -  B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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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A 2009.10.01 11: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호감가는 설문조사네요!!^^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맛있는 음식들 많이 드시구요..^^

  2. White Rain 2009.10.01 15: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덩치나 여러가지 면에서 강호동 씨..!!
    믿음직스럽군요.ㅋ
    한가위 풍요롭게 보내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3. 요시 2009.10.01 15: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재밌는 설문조사네요 ㅎㅎㅎㅎㅎ

진짜 엄친아 안철수, 엄친아 시리즈로 분석

지난 17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 누가 나왔을까?




그가 무릎팍에 찾아왔다




안철수



안철수의 겸손한 이력을 볼까?



이름 안철수
생년월일 1962년 2월 26일
올해 나이 마흔 여덟

현직 카이스트 석좌교수
전직 안철수연구소 CEO

전전직(?)은 의사

한우물 못파기로는 최고?

서울대 의대 입학
의학박사 학위까지 따내면서
만27에 단국대 의대 학과장 부임
초고속 엘리트코스를 밟기 시작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밉상 엘리트
의대생활중 취미는 바로 컴퓨터
1988년 그 취미 덕분에 우연히
컴퓨터 바이러스 발견
국내 최초 백신 개발 장본인
이후 7년간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더니
1995년에 의대 학과장을 그만두고
안철수연구소 설립
1999년 정보보안업체 최초 연매출 100억원 돌파
21세기를 빛낼 기업인 1위
한국에 필요한 CEO1위
한국디지털 CEO상등
가장 주목받는 CEO로
신문 잡지를 죄다 독점

2005년CEO자리를 사퇴하고
돌연 미국 유학행
스탠포드대 벤처 비즈니스 과정을 거쳐
펜실베니아대 MBA 과정 마치고 귀국
현재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로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고
온갖 기관의 자문위원으로 종횡무진
청소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워너비 CEO 안철수.
평생 쉴틈없이 직업을 바꿔도
또 다른 직업을 꿈꾸는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현직 카이스트 경영학 석좌교수에




전직 안철수연구소 CEO




전 전직(?)은 의사.


세상에! 하나만 하기도 그 어렵다는 직업 세개(교수, 경영인, 의사)를 가지고 있는 진짜 엄친아 안철수.

이런 사람도 고민이 있을까?






"직업이 너무 많아서 선택을 못하겠어요" 라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무릎팍 도사를 찾아온 안철수.


무릎팍도사 강호동과 안철수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아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셨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어머니 (내친엄 → 내친구엄마)
아내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집안의 부드러운 남편 (내친남 → 내 친구 남편)
아버지와 함께 도서실에서 공부하는 아이비리그에 재학중인 딸 (엄친딸 → 엄친딸)
술, 담배를 안하시는 인자한 아버지 (내친아 → 내친구아빠)
부하직원에게 한번도 화내본적이 없는 사장님 (내친사 → 내 친구 회사 사장님)
선생님 몰래 성룡 영화보러간것이 가장 큰 일탈이었던 전전직 의사, 전직 CEO, 현 교수님 (엄친아 → 엄마 친구 아들)


세상에 갖출건 다 갖췄다.


이미 신문과 잡지를 통해서 안철수 교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방송에서 본 안철수 교수는 정말 순수한 이미지의 환한 미소로 웃고 계신 부처님 내지 목사님의 모습이었다.

방송을 통해 교수의 압축해놓은 일생을 함께 훑어보니,

다른 사람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돈보다 명예를 우선시하고, 명예보다는 마음 편한것을 택한다는 안철수 교수.





평생직업 궁금해하지도 말아라.

의사에서 벤처 CEO로 직업을 바꿨기에
우리가 국산 백신 프로그램을 보유할수 있는 것!

그리고 다시 교수가 되었기에
젊은이들이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배울수 있듯이

안철수 교수의 직업이 바뀔수록 대한민국은 윤택하게!

그러니 앞으로도 가능하면 많이
직업을 바꾸세요


앞으로 직업을 50번 더 바꾸시더라도 안철수 교수님을 항상 응원하며 옆에서 배우겠습니다. Ahn


대학생기자 김경민 / 동국대 경영정보학과
떠오르는 블로그계의 샛별. 집에 오면 곧바로 컴퓨터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실행하는 컴퓨터 없이 못사는 IT人이자, 왕년에 신춘문예 등단해보겠다고 발버둥쳐본 독서, 글쓰기를 좋아하는 문학소년이자, 중학교 때부터 비즈니스모델과 경영학에 눈을 떠 군고구마를 팔아본 타고난 장사꾼. 지금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로서 또 다른 도전의 주사위를 던졌다.



2009/05/17 - [안랩人side/차한잔의 여유] - 대학생이 본 안철수 교수님
2009/05/20 - [안랩人side/차한잔의 여유] - 내가 안철수빠(안빠)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2009/05/16 - [안랩人side/차한잔의 여유] - 대학생 안 기자, 안철수 박사와 소중한 만남
2009/05/13 - [안랩人side/차한잔의 여유] - 대학생인 나, 안철수 박사 직접 만나보니
2009/05/27 - [안랩人side/차한잔의 여유] - 안철수 석좌교수와의 가슴설레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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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6.21 11: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존경해요 T^T

  2. 엘진 2009.06.22 11: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카리마스가 물씬~ 현장에서 강호동을 긴장시킨 몇 안되는 출현자라죠? ㅋ 역시 내공이 짱이십니다~

  3. mbti 2009.07.06 13: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50번은 너무 많은 것 같구요...ㅎ...// 안철수 교수님께서...하시고...싶은 일을...
    그 유명한...선택과 집중으로...
    하셔서...많은 사람들과 안철수 교수님에게도...
    모두에게 좋은 일을...하셨으면...좋겠습니다...//

  4. 광년이 2009.07.10 02: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무릎팍 도사보고.. 마음속 멘토님을 발견한 기분...
    정말 멋지십니다!

인간 안철수의 티없이 맑고 순수함에 반했다





"지금도 의사를 했으면 더 행복했을 것도 같다. 더 단순하게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하고 지금도 생각한다. 하지만 의사를 그만둔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다채롭게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왔으니까 그렇다."   
                                                                                                                                                 -                                                                   - 안철수


지난 6월 17일 'MBC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는 현 카이스트 석좌교수이며 안철수연구소의 이사회 의장인 안철수 박사가 '나의 평생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는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소년 같은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MC 강호동과 유세윤 그리고 우승민을 매우 당황스럽게 만든 안철수 박사. 그는 의사에서 V3를 개발하기까지의 과정, 전도유망한 의대교수의 길을 접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기업의 CEO가 되고, 다시 CEO를 그만두고 학생으로 돌아갔다가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지내는 자신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였다.

안철수 박사는 의대 시절 심장전기생리학으로 부정맥을 연구하던 어느 날, 우연히 잡지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관련 글을 읽으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본인이 세계 최초의 바이러스인 '브레인'에 감염된 것이 계기가 되어 백신 프로그램 개발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하던 88년도에는, 당시 전철을 타면 디스켓이 깨진다는 속설이 있어 사람들이 호일로 디스켓을 싸서 다닐 정도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던 시기였다고 한다.

때 마침 의대 실험을 잘하기 위해 컴퓨터 기계어를 마스터한 그는 대학 후배의 요청으로 백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지금의 V3의 원형인 백신(Vaccine, V1)이다.


" 단지 책 읽는 걸 병적으로 좋아했다. 땅에 떨어진 종이 같은 것도 읽을 정도였다. 책을 읽어도 정가, 저자 등 글자로 된 것은 다 읽어야 직성이 풀렸다. 활자 중독증이었다." 
                                                                -안철수

그는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과학책, 소설책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얼마나 책을 좋아했는지 초등학교 시절,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장르 불문하고 다 읽었다고 했다. 이렇게 매일 책을 빌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도서관 사서가 책을 읽지 않고 장난을 치려고 빌리는 줄 알았을 정도라고... 

학창 시절 최대의 일탈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성룡 영화를 본 것이라 대답하며,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하고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일탈이 맞지 않냐며 오히려 반문하는 재치도 보였다. 또한 그는 자신은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했는데 고 3때 처음으로 1등을 해서 서울대 의대를 턱걸이로 들어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효율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사람이다. 의사로서 했던 게 CEO로서는 쓸모가 없고 또 백신 개발자로 했던 것은 경영에는 쓸모가 없었다."
                                                                 - 안철수
그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똑똑한 인재들이 잘못된 사회구조 속에서 단지 효율성만 추구하기 위해 직업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며 효율적인 면에서 보면 자신의 인생은 실패한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를 주는 것은 가장 큰 선물이고 기회라고 덧붙였다.

또한 'CEO 안철수'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나 남에게 화를 낸 적은 없다며 스스로에게 화나면 가끔 목욕탕에서 크게 고함을 지르며 화를 푼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이 "참으며 살고 계시냐?"고 질문하자 "사람이 1-2년은 참을 수 있지만 어떻게 20년을 참고 살겠냐. 참으며 산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돈보다 명예가 좋고 명예보다 마음 편한 게 좋다고 밝혔다.

자신은 담배도 못 피우고 골프고 못 배웠지만 지금껏 잘하는 일을 해오며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말한 안철수 박사.
오늘 난 한 시간 남짓한 짧은 방송을 보며 그의 맑고 깨끗한 두눈에서 보이는 티없이 맑은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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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6.19 17: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면서 정말 감동했었는데 ㅎㅎㅎ
    정말 존경하는 분이에요 ㅠ.ㅠ
    그나저나 V1이 있었군요~~ㅋㅋ

  2. 악랄가츠 2009.06.20 08: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본방 못보고 다음날...
    아버지께서 극찬을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버지 왠만하면 그런말씀 안하시는 분인데...
    정말 보면서 그렇게 순수하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이 있네라며 하시길래..
    다시보기~! 고고..
    이야.. 예상은 했었지만~! 정말~! 순수하시고.
    명예로운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시더군요~!
    짧은 예능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방송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