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벤처 붐, 안철수연구소가 더 주목받는 이유

문화산책/서평 2010.11.21 06:00


<출처: 다음 책>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각광받고 관련 사업이 활성화함에 따라 바야흐로 제 2의 벤처 붐 시대를 맞았다. '벤처'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에 창업한 벤처 1세대에서 이제는 벤처기업의 대명사가 된 안철수연구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두가 이윤을 좇아 부수적인 것을 돌아보지 않을 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본질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그 다음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 이윤이라고 외친 돌연변이 같은 기업. 
그렇게 전에 없던 화두를 던진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는 국내 정보 보안 시장의 역사이자, 국내 벤처 기업의 역사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10, 김영사)는 안철수연구소가 지난 15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면서 이루었던 성과, 역경과 변화의 과정을 가감 없이 서술했다. 우리 사회에서도 투명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성장하는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대표 정보 보안 기업의 이야기이다.

영혼이 있는 기업

안철수연구소는 영혼이 있는 기업을 이렇게 정의한다.
- 본질에 충실하면 이윤은 자연적으로 따라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는 기업.

회사의 성장을 위해 갖은 편법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성장 과정에서 부딪친 자금난, 인력난, 해외 업체의 인수합병 제의, 몇 차례의 보안 사고 등을 잘 넘길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부지런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능력보다 가치관

훌륭한 재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멘탈(정신력)과 인성(사람 됨됨이)이 결여된 사람은 장기적으로는 조직에 해가 되는 사람이다. 안철수연구소는 능력이 있다고 무조건 채용하는 것을 경계한다.

"실제 해킹을 해봤던 사람이 면접 때 그것을 자랑 삼아 얘기하더군요. '내 기술력은 이 정도다!'라는 걸 자랑하고 싶었던 거겠죠. 또 어떤 사람은 불법 복제를 해봤다고 내세웠지요. 그러면 기술력을 인정해줄 거라 믿었던 거죠. 하지만 우린 그런 사람 뽑지 않습니다. 한번 그런 악의 세계에 맛을 들인 사람은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거든요. 마약과 같아서요." (p.137)

실제로 안철수연구소는 면접을 볼 때, 지원자가 얼마나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느냐보다 말하는 태도나 인상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즉 지원자의 진정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사원들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하다. 다음은 365일 휴일도 반납한 채 사이버 수사대를 자처하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악성코드 전문가의 한 마디.

"긴급 사태가 발생하면 몸도 마음도 힘들지요. 하지만 악성코드를 유포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그대로 둘 순 없습니다. 분석하고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야죠. 시스템을 샅샅이 뒤져 이미 저지른 범죄의 흔적을 찾아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유출하려 한다면 어떨까요? 내가 즐겨 찾는 사이트와 인터넷 구매 목록 같은 사소한 생활까지 고스란히 공개된다면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진땀나는 이 상황을 누군가는 대비하고 수습해야지요."(p.168)

기존 성공 기업 스토리와 차별되는 점


사실 서점에 가보면, 기업의 성공사를 다룬 유사한 종류의 책이 많다. '**처럼 경영하라', '**의 방식' 같은 류의 책들. 어쩌면 이 책 또한 그런 책의 하나로 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이 성공 기업을 다룬 기존 책과 차별되는 것은 내용의 '진실성'과 함께 600여 직원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아닐까.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해온 직원들의 솔직 담백한 고백, 설립자 안철수의 인간적인 고뇌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난 15년의 지속적인 성장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진실성이 밑바탕을 이루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면서 사회적 책무와 자기 역할을 묵묵히 다해온 '히든 챔피언' 안철수연구소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이재일 / 연세대 경제학과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했던 한마디.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YOUR TIME LIVING SOMEONE ELSE'S LIFE.
나만의 방식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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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별 2010.11.22 10: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사...개정판이...전판과 다른 점은...
    사진이 빠지고...내용이...빠지고, 추가된 것이 있더라구요...^^;

항공대에서 파일럿 지망생 말고 주목할 인물들

한국항공대라는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은 비행기나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에 나온 미래의 파일럿을 떠오릴 것이다. 연세가 조금 있는 분이라면 송골매라는 밴드와 연예인 배철수를 떠올리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 소개할 것은 파일럿도, 연예인도 아닌 정보보호 동아리인 IDT이다.

IDT는 침입방어팀
(Intrusion Defence Team)의 약자이다. 교내 학술 동아리로서 학교가 지원하는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에 자리잡고있다. 이것은 교내에서 매우 특이한 경우이다. 평소 정보보안에 관심이 있던 대학원생들이 벤처창업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이러한 지원을 받게 되었고 IDT가 창립되었다. 

IDT는 작년과 재작년 2년에 걸쳐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세미나에 참가하고 정보보안에 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보완할 점을 논의하고 내부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스터디는 KUCIS(대학정보보호동아리연합회)의 운영진이기도 한 동아리 내 학생이 주도해 웹 해킹 개론과 프로그래밍 언어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한 개인별로 리버싱, 네트워크, 간단한 OS의 제작 등을 하기도 한다.

동아리 내에서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활동이 활발하다.
 항공대 항공전자및정보통신공학부에 입학한 새내기들을 위해 매년 C언어 강의를 하는가 하면 컴퓨터정보공학과에 올라온 전공과정 학생들에게
C++, 자료 구조, 시스템 구조에 관한 튜터링도 병행한다. 자체 세미나도 학기 당 2회 정도 진행한다. IDT 구성원은 학부생임에도 정보보호론이나 기타 보안 관련 과목에서 데모 및 실습 조교를 할 정도로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벤처창업경진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기도 한다. 2009년에는 현
회장이 모 대학의 창업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타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예전 멤버 중에는 아태지역 최초로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인 시스코의 CCIE를 취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IT 관련 직종은 21C 신종 3D 업종으로 불리울 만큼 꺼리는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각 대학의 IT 관련 전공자 지원은 해마다 줄어든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학업과 연구를 병행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IDT에 열의와 열정을 가진 구성원이 있는 한 항공대의 상징인 비행기처럼 언젠가 높은 곳으로 비상(飛上)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 Ahn

                                                             
대학생기자 오세혁 / 한국항공대 컴퓨터정보공학 http://tigernet.tistory.com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던 19살 대학 새내기가 25살이 되어 선배들의 열정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과 나보다 앞서나가는 이들을 보며 느낀 열등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신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안세상과 함께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더 명확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철수연구소에 오세혁이란 사람의 영혼도 더해지는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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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 참석한 2009 최고의 컨퍼런스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 정말 유익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적잖은 공을 들여야 하는 시대이다. 그런 정보를 얻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 컨퍼런스는 발품을 팔아야 하고 시간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있다.
세미나의 매력은 첫째, 평소 만나기 어려운 대기업 CEO나 세계적인 석학의 강연을 통해 향후 경제 발전 방향과,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브레이크 타임이 되면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끼리 서로 인사하고, 상호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다..더욱이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라면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 해를 정리하며 그동안 참석한 컨퍼런스, 세미나를 되짚어보았다. 지난 10월 26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업가정신 국제 컨퍼런스'가 2009년 최고의 컨퍼런스가 아니었다 생각한다.
              

한국무역협회 회장, 지식경제부 장관이 각각 개회사와 축사를 하고 바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 넛지의 저자 리처드 탈러, 한국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이 기조 연설 및 개막 강연을 했다.

국내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의 윤도준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장수기업과 기업가정신'에 대해 말했다.

- 위기는 '좌절'이 아니라 '극복'되어야 한다.
- 직원들이 '남의 회사'가 아니라 '내 회사'라고 느껴야 한다.
- 대표적 히트 상품과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 신뢰는 기업의 생명이다.
- 비전을 공유해야 효율성이 극대화한다.

이어진 세션 1에서는 '창업 초기 단계를 넘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곽수근 교수, '브레이크 스루 컴퍼니'의 저자 키스 맥팔랜드, 코라오 그룹 오세영 회장이 발표를 하였다. 

코라오 그룹 회장이 말하는 글로벌 사업의 조건

오세영 회장은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으로 성장한 한상의 힘을 설명했다. 요즘 각 나라들이 해외로 나가서 땅을 확보하고 개간, 경작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가 브랜드 구축을 위해 우리 정부가 노력하는 것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라오의 10가지 원칙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말해주었다.


<코라오 그룹의 10가지 원칙>

1. 다른 모든 사람이 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어 그것과 다르게 하라.
2. 고객만족에 저해되는 일과는 절대 타협하지 말라.
3. 협의는 의사 결정권자와 하고 협의된 사항은 꼭 문서로 남겨라.
4.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일을 하게 하라.
5. 시대 흐름을 읽고 국가 발전과 함께 하라.
6.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브랜드 관리로 기업가치를 높여라.
7. 정부 관련 이권 사업에 개입하지 말고, 현지 중소 상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업은 삼가라.
8. 준법 경영을 반드시 실천하고 고위층과의 관계 과시에 주의하라.
9. 이익의 사회 환원을 무조건 실천하라.
10. 기업의 경쟁력과 영속성은 현지화에 달려있다.

이어서 오 회장은 그 나라에 맞게 창의적으로 계획하고, 역발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라오 그룹은 그 나라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것을 만들려고 했다. 다른 회사들은 현지화에 집중하느라 서비스의 질이 낮았다. 이를 역발상으로 만들었다. 라오스에서 선진국을 표방한 서비스의 질이 높은 금융업을 만들었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질 높은 서비스와 인테리어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은행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인도에서 4위로 올라갔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을 하려면 조급함을 버리고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에 가보면, 우리나라에는 있는데 그곳에는 없어서 사업을 빨리 하고 싶은 조급함이 생긴다. 하지만 그곳에 없다고 해서 사업 아이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라오스에서 사업을 하려고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 나는 1년 정도 살아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한다. 거기서 먹고 자고 생활하며 그곳 사람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나라에서 성공하는 것은 그 나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코라오 그룹도 학교에서 무료로 강의하는 등의 봉사를 한다."라며 현지인이
외국 기업에 주는 존경은 상당히 인색하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이 스피치를 마치자 한 청년이 지금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젊은이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그는 "
한국의 청년 실업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인자를 채워서 나가라. 그러면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안철수 교수가 새롭게 정의하는 기업가정신


세션 2에서는 '실패와 도전의 기업가정신 - 제2의 벤처 붐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이경태 원장, 카이스트(KAIST) 안철수 석좌교수, 스탠포드대학교 경영대학원 황승진 석좌교수,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이사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안철수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경영자와는 구별되는 기업가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유를 발표했다. 안 교수는 우선 '기업가'와 '기업가정신'을 새롭게 정의했다. '기업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 세 가지가 나오는데, 우리는 흔히 企業家, 즉 비즈니스맨(businessman)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할 때의 '기업가'는 起業家, 즉 앙트러프루너(entrepreneur)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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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業家 기업에 자본을 대고 기업의 경영을 담당하는 사람.
起業家 어떤 사업을 구상하여 회사를 설립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機業家 천을 짜는 사업을 경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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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起業家(entrepreneur)는 현상 유지를 하기보다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사람이며, 그런 마음가짐과 행동(활동)이 바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경영자 마인드가 아니라 창업과 가치 창조 활동을 의미한다는 것.



안 교수는 "이러한 기업가정신은 국가경제 전체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성장의 원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기업가정신이 쇠퇴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하나하나 짚었다.   

1. 사업 기회가 적은가?
미국 시장보다는 한국 시장이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가정신을 해치는 주요한 원인은 아니다.                          

2. 보상이 적은가? 상대적으로 작은 M&A 시장과 투명하지 않은 수요공급자 시장이 보상을 감소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3. 성공 가능성이 적은가? 산업 전체적인 구조가 약하고, 대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형성되었다.                 

4. 위험 부담이 높은가?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연대보증제가 있어 사업이 망하면 개인뿐 아니라 한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가 많기에 위험 부담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업가정신을 저해하는 요소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 교수는 우리나라 정부, 기업, 개인 모두 합심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이해 당사자가 서로 협력해 기업가정신을 살릴 수 있는 산업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또한 모범 사례로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들었다. 실리콘 밸리는 지리적으로 온화한 이점도 있지만, 국가와 지역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서로 프로젝트를 분담하고, 스탠퍼드, 버클리, 산타클라라 등 명문 대학이 근접해 있으며, HP, 인텔, 구글 같은 세계 초일류 기업들이 있어서 산업 구조가 유기적으로 잘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벤처 창업은 위에서 말하는 기업가정신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많은 인재들이 양성되어,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기업가가 나오기를 소망해 본다. Ahn
 

대학생기자 김광연 / 중앙대 경영학과
꿈꾸는 당신을 위한 초석 Red-Bricks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제가 가진 열정과 노력으로 세상의 모든 일은 이룰 수 없지만, 무엇인가는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어제보단 오늘이, 오늘보단 내일의 모습이 더 나아짐을 꿈꾸며 오늘도 한걸음, 세상을 향해 발디뎌 봅니다.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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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10.01.01 15: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2009년에도 즐거우셨던 일들
    2010년에는 더욱 더 즐거운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2. 엔시스 2010.01.02 08: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었습니다. 트랙백 하나 달고 갑니다.

  3. LiveREX 2010.01.02 15: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4. 도용아닌mbti 2010.01.03 22: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글...잘 보고 갑니다...ㅎ...

  5. 블랙체링 2010.01.04 13: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 교슈님이시군요 ^^*

    안랩의 모두들 2010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6. 도용아닌mbti 2010.01.08 10: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현대차 납품단가 깎기…"협력사만 죽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19&aid=0002077574

  7. 도용아닌mbti 2010.01.08 10: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기업・중기 상생협력은 공염불인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32&aid=0002046602

  8. 미스비시 2010.01.12 23: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자아 발견과 도전의 가치를 가르쳐준 안철수 교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아름다운재단 이사, 유한학원 이사, 포스코 사외이사 등 멀티를 넘어 트리플도 모자라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분이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 안철수 교수님이다. 특유의 유한 말투와 표정으로 우리에게 평생 남을 말들을 아낌없이 쏟아주고 자극해주시는 안교수님. 정말 어딜 가나 안철수 교수님의 이름을 만날 수는 있지만 직접 만나 뵙기는 힘든 그분을 안철수연구소 10층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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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 전에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셨는데 어떠셨어요?

A. 제가 받는 질문의 90% 가량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급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았고요. 오히려 기 싸움에서 강호동씨가 힘들어 하던걸요? (웃음)

Q. 가장 잘 선택한 것과 후회한 것이 있다면요?

A. 가장 잘 선택한 일은 의사 그만두고 CEO를 한 것이에요. 동시에 가장 어려운 길이기도 했고요. 이유는 CEO가 하는 일이 10명일 때 다르고 30명일 때 다르고 100명일 때 다르기 때문이죠. 10명에서 시작해서 규모가 점점 커졌어요. 규모가 달라지면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것이 고통스러우나 적응했을 때 50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때는 전략을 투입해야 하는데 여기에 적응하는 데도 한참 걸리죠. 또 여기에 익숙해지니 100명이 되어 있던데 이때는 임원진을 구성해야했죠. 십년 동안 돌아보니 고통의 연속이었어요. 가장 힘든 일이지만 동시에 저에겐 가장 보람찬 일이죠. 

Q. 교수님이 말하는 A자 인재,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A. 제가 강의 중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대학생들이 자신이 걷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해줘요. 그것은 '자기 분야 외 다른 분야를 포용하는 것', '커뮤니케이션 능력' '긍정적 사고방식' '끊임없는 학습' '자기 한계를 넓히는 것'이에요. 많은 대학생들이 이것을 지켜나갔으면 좋겠어요. 

Q. CEO들이 범하는 오류, 뭐가 있나요?

A. 성공한 사람이 빠지는 함정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기업 사원들이 MBTI 검사에서 8개를 못넘는 것에서 알 수 있죠. 일전에 우리 회사 신입사원 모두를 제가 뽑았는데 MBTI 검사 결과 14가지가 나왔어요. 저는 다양성을 위해 다른 사람을 뽑으려고 애썼죠. 자신과 다르다는 이점이 매우 크니까요.


Q. 미국은 잘되어 있는데 한국은 IT 벤처가 잘되어 있지 않습니다. IT 벤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A. 작년 경영자MBA를 졸업할 때 다른 친구들은 금융권으로 갔어요. 월스트리트에 쉽게 취직이 되거든요. 하지만 금융 위기가 온 후 그 친구들 다 회사에서 나가야만 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데가 안전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니에요. 한의학과를 봐요. 한때 한국에서 한의학과가 인기가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저는 어리석은 선택이 사회에서 뜨고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많이 시도하지 않은 부분이 오히려 더 전망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결코 예측은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최종 결정은 본인 선택에 달려 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면 행여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못되어도 후회는 없을 거에요.

Q.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알려주세요.

A. 이건 사회 인센티브 구조 때문에 생긴 문제죠. 아무리 장학금을 주고 장려해도 사회에서 잘 안되면 끝이에요. 근본적인 건 사회 인센티브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제너럴리스트를 버리고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가 선진국을 따라가다보니 제너럴리스트가 득세하게 되었죠. 이제는 스페셜리스트가 대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해요. 안 되면 국가 위기가 올 수도 있어요. 장학금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고 시장을 투명하게 하는 데 주력해야 해요. 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것이 정도라 생각합니다. 



Q.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A. 술, 담배, 골프, 노래방과 같은 것을 즐기지 않고요. 영화를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요즘 영화는 컴퓨터 그래픽 때문에 오히려 감정 전달이 잘 안 되는 듯해요. 나머지 시간에는 책 쓰고 싶고요.

Q. 낭만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어릴 때 소설책을 매우 좋아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의미가 없어지더라고요. 그 때가 CEO 직책을 맡고 있을 때였는데 내가 순간 너무 각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을 잘 못 보내고 있다는 죄책감도 들었고요. 그래서 꾀를 냈는데 영어로 된 소설을 읽은 것이에요. 영어 공부하는 겸 소설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Q. 공식 직함이 많은데 어떻게 시간 관리하세요?

A. 하루에 메일 300통 정도를 받는데 거절 메일 쓰는 것이 한 시간 이상 걸려요. (무릎팍도사 출연 후 더 많이 오면 안 되는데^^) 강연 요청도 많이 들어오는데 큰 기업은 거의 안 가고 초등학교 교사 연수회같이 강연 요청할 여유가 없는 곳에서 강연을 해요. 언젠가 고구마 한 박스를 받았는데 아내와 둘이 먹는 데 세 달 걸렸어요. (웃음)

Q.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하셨어요?

A. 고민한 다음에 얘기하는 제 스타일을 부모님이 아시기에 신중한 자기 결정을 존중해주셨어요. 그런 면에선 참 감사하죠.



Q. 가장 안 좋은 기억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는지요?

A. 안 좋은 기억은 별로 없고요. 결정에 대해 후회한 적은 있지만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요. 인생을 살다보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그것이 제게 어떤 교훈이 될지를 생각하죠. 

Q. 끝으로 대학생기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저는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강의 평가에서 5.0 만점에 4.8점을 받았는데 제가 수업을 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 해줘서 아마 학생들이 좋아한 것 같아요. 다른 교수님들은 방법을 가르쳐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신이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방법을 알기 이전에 자기를 알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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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세기를 알려면 강둑에 앉아서 강물을 쳐다만 보지 말고 신발 벗고 강물 속으로 들어가보라는 안철수 교수님. 우리 한번 교수님의 말대로 강물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이 어떨까. 물론 두려움이 있겠지만 밑져야 본전! 한번 도전해보자. 혹시 아나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보물일지. 혹은 그 선택이 당신을 바꿔놓을지. Ahn

 

대학생기자 구슬 /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서툴지만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많은 꿈을 가졌다. 편지쓰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니 '안철수연구소' 사보기자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아직은 작은 수족관에 살고 있지만 안랩을 통해, 그리고 사회를 통해 수족관을 깨뜨리고 바다로 나아가려 한다. '대통령 앞에서는 당당히, 문지기 앞에서는 공손히'를 모토로 삼고 열정과 발품으로 '보안세상'에 감흥을 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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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시절 바이러스의 추억과 안철수 교수와 설레는 만남

초등학교 시절 V3를 플로피 디스크에 옮겨 담아 바이러스를 치료하던 추억을 남겨 준 개발자. 당시 안철수연구소에 대해선 모르던 나에게도 DOS에서 "c:> v3 c: /a"라는 마법의 키워드를 알게 해준 분과의 대면은 머리로는 떨리지 않는다 되뇌어도 가슴 속 심장이 떨리는 현상은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대학생 중에 안철수 교수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공식 직함만 12개를 가지고 계신 바쁜 분을 만나뵌 나는 행운아라고 자부한다.


지난 5월 8일 오후. 안철수연구소 '도전과 도약' 회의실에서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의 만남이 있었다.

만남

언론 매체를 통해서만 보던 안철수 교수가 내 눈앞에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 한마디로 시작된 우리의 만남. 간단히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근사한 한마디 준비해 갔으면 좋았을 터인데. 솔직히 말해버렸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네요."
다행스럽게도 분위기가 굳어지지 않고 유하게 답변해주신다.
안도의 한숨을 마음 속으로 푹~ 쉬었다.

대화의 시작


첫 질문은 '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소감이었다.

- 평상시 여러 생각을 하면서 나름대로 답변을 정리해 놓기 때문에 별달리 힘들지 않았다.

자연스레 우리 모두의 관심은 어떻게 예능에 출현을 하실 생각을 하셨는지로 옮겨갔다.

- 1년 전부터 섭외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왔고 중, 고교생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높은 평가를 한다.

그렇다. 연예인들이 출연해서 자신들의 삶을 회고하며 심경을 토로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하나로 알고 있었던 하나의 '쇼'에 출연을 하는 안교수님의 모습은 뭔가 어색할 것 같았다. 교수님은 의미에 중심을 두고 행동을 한는 말씀으로 미루어볼 때 '쇼'라는 프로그램의 빛깔보다는 그로써 얻어지는 의미 있는 상황, 더 큰 혜택을 생각하고 계시지 않았을까 추측해보았다.

이어서 CEO로 걸어온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 경영자로서의 삶을 회고해 보면 참으로 좋은 선택이었을 수도 힘든 길을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처음 시작한 벤처기업의 소수 인원에서 점점 사원이 늘어가면 갈수록 변화해야 하는 최고경영자의 위치가 가장 힘들었다. 과거 86년 IBM PC가 나오면서 남들과는 차별적인 능력을 위해 배우기 시작한 기계어를 배운 것이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백신을 개발하는 효시가 되었다.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가정에서의 직접적인 반대는 없었다. 깊이 오랫동안 생각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기에 부모님께서도 이해해 주셨다. 소수로 시작한 기업이 점점 인원이 많아지고 사업이 다각화함으로써 모든 인원을 총괄하던 것에서 여러 전문가를 통솔하는 것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10년 간 변화하는 조직에 맞춰가는 일은 보람차면서 힘든 일이었다.

안정적인 길을 마다하고 벤처기업을 시작한 것을 들으며 누구나 "대단한 용기다!"라 평을 하는 우리에게 교수님은 "안정적"이라는 길은 없다고 하셨다. 도전하는 삶이 또한 위험하기만 한 것 또한 아니라고 하시니 세상 하늘 아래에는 불안정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가 의구심이 생겼다. 그러나 10년을 터울로 '안정적'이라는 직업은 포화가 되어 다시금 '불안정적'인 면모를 띄는 사회의 모습을 생각하니 일말의 의구심이 없어졌다.

그럼 우리는 무엇인가에 도전하기에 앞서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 우선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앎과 동시에 기회를 부여하여 일을 추진해 나아가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강물의 세기를 알기 위해서는 몸을 강에 담가 흐름을 체험하는 수밖에 없다.

자신을 아는 것은 어렵다. 지독히도 어렵지 아니한가. 우리는 항상 주위의 누군가에게 자신에 대한 한마디를 들으며 '난 그런 사람인가 보다'라는 식의 평을 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흔히 말하는 적성이 숨  쉬고 있는지 모르는 일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금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정해졌으면 망설임 없이 실행에 옮겨 봐야 하는 점 역시.

마지막으로 나는 떨어지지 않는 입으로 질문 한가지.

"낭만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말하면서도 참 면구스러웠다.

- 과거에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점점 독서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해진다. 그래도 책은 읽고 싶고 시간을 회사의 업무에 할애하지 않으면 뭔가 죄를 짓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결국엔 영어로 된 소설을 읽게 되었다. 과거 CEO 시절과 비교해 현재는 개인적으로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해 인생의 질이 향상된 느낌이다.

독서를 하며 삶의 낭만을 찾는다.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여유있는 낭만의 길이라 생각하니 이제 남는 시간에 인터넷 서핑을 하던 습관을 버리고 책을 드는 습관을 들여봐야지 싶다.


취재를 마치며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사람은 딱딱함과 차가운 벽이 있을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진 자신이 조금은 어리석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부드럽고 따뜻하게 흘러간 시간에 기존 선입관 따위는 눈 녹듯이 없어졌다. '의미 중심의 삶'을 지향하며 관철해 나가는 모습은 우리 시대 젊은이로서 닮아야 할 모습이라 생각한다. '의지'의 명맥을 이어가는 안랩의 미래에 기대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허윤 / 한국항공대 전자 및 항공전자과
"영혼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향을 품고 있을까." 어린 시절 대답을 구했던 소년은 어느덧 한적한 시골의 버들강아지의, 햇살을 가득 머금은 나뭇잎의, 비 온 뒤 젖은 흙의 향기를 가진 이들을 알아가며 즐거워하는 청년이 되었다. 새로운 혼의 향기를 채집하기 좋아하는 이에게 영혼을 가진 기업 '안철수 연구소'는 어떤 향으로 다가올지. 흥미로 가득 차 빛나는 그의 눈빛을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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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9 18: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무릎팍 도사 본방사수~^^

  2. 흰소를타고 2009.05.19 19: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이번에 무릎팍 도사에 나오시나요?
    꼭 챙겨봐야겠네요 ^^

  3. pennpenn 2009.05.20 16: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훌륭한 분을 만나셨네요~~

안철수 교수, 무릎팍도사 출연 소감은?

안랩人side 2009.05.17 19:48




안철수, 그의 이름은 대한민국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익숙할 것이다. 의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V3 백신을 개발하였고, CEO가 되어서도 투명한 기업 경영과 안철수연구소를 사회적 기업으로 성공시킨 주역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최근 MBC의 유명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하기로 하고 녹화를 끝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관련기사 원문 보기]



안철수 교수의 '무릎팍도사' 출연 소식은 네티즌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미 많은 블로그뿐만 아니라 각종 카페에까지 소식이 퍼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본 방송을 사수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조용하고 착한 성격으로 인해 강호동한테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과연 '무릎팍도사' 촬영 느낌은 어떠하였는지 교수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하자.

Q:'무릎팍도사' 촬영을 끝내셨는데 첫 버라이어티 출연 소감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버라이어티 첫 출연은 아니다. 예전에 '파워인터뷰'에 출연했다. 심혜진씨가 사회를 보고 박경림, 김생민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다. 또 내가 워낙에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어떤 질문을 해도 90%는 생각을 했던 질문이다. 그래서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정리된 생각이 많았다. 그리고 강호동씨가 생각보다 작았으며, 다른 두 분은 거의 말을 안 하더라.(하하)

(이 두 분을 말씀하신 듯.....^^;;)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사실 1년 전부터 섭외가 들어온 것을 계속 거부했다. 내가 공인도 아니고 20년 전부터 언론에 꾸준히 노출된 사람이라 꼭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해도 내가 더 알려진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근데 1년 전부터 계속 접촉해오고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말을 들어보니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것  같았다.


Q.기 싸움에서는 힘들지 않으셨나요?

A:오히려 강호동씨가 힘들어 하셨다. 안쓰러워서 계속 격려하면서 진행했다.무척 곤란해하더라~(웃음)


요즘 학생들의 고민에 효과적인 방법을 한 가지라도 제대로 알려줄 수 있다면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출연 결정했다. 가르치고 있는 KAIST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무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였고, 내가 당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 (웃음)


안철수 교수가 출연한 방송은 5월말이나 6월초경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진행된 대학생 기자단과 안철수 교수와의 간담회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른 대학생기자들이 내용을 정리하여 기사를 올렸고 내용이 중복될거라 생각되었다. 또 많은 네티즌이 웃으며 볼 수 있도록 간담회 때 오고간 다른 내용은 생략한다. 하지만 안철수 교수가 이야기한 내용 중에 딱 두 가지는 꼭 전하고 싶다. 

첫째는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꼭 갖추어야 할 다섯가지이다.

1.
다른 분야에 대한 포용력과 상식이 필요하다.
2.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3.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4.
끊임없는 학습이 필요하다.
5.자기 한계를 넓히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다. 안철수 교수가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리자 아래와 같은 말씀을 했다.

"우리 학생들은 문제 풀이법만 공부하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또 나의 재능은 어떤 분야에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 같다. 강물의 세계를 알려면 강둑에서 바라만 봐서는 알 수 없다. 직접 자기가 신발을 벗고 뛰어들어야 자기가 그 강물에서 버틸 수 있는지, 떠내려가는지를 알 수 있다. "

자기를 어떻게 발견하고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현대는 과잉 경쟁 사회이다. 우리는 과잉 경쟁 속에 오로지 성공만을 위해 틀에 박힌 공부만을 해나가고 있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그 끝에서 나는 웃을 수 있는지는 생각 할 시간조차 없다. 필자도 경쟁 속에 익숙해져 이러한 것들을 놓쳤던 것 같다. 안 교수의 생각을 전부 이해하고 실천하기에는 필자가 많이 부족하지만, 나를 움직이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전호균 /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인생에 있어서 디딤돌인지, 걸림돌인지는 자기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간다는 정신으로 열심히 산다.
안랩 대학생기자 활동이 인생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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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7 22: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세한 방영날짜를 알 수 있었으면 좋을텐뎅 ㅠ.ㅠ
    마지막 말이 기억에 맴도네요=.=~~
    무엇보다도 제 자신을 믿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 전호균 2009.05.18 08:24  Address |  Modify / Delete

      저도 정확한 방영날짜를 알고 싶어요 T_T; 제가 보기에 요시님은
      무언가가 느껴지는 그런분 입니다.^^

  2. 절대 2009.05.18 10: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본방 사수

  3. mbti 2009.05.18 10: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 박사님은...
    큰 줄기를 말씀해주시는 것 같은데...
    ...
    강점 책도 그렇고...저는...진전이...

  4. 곽승화 2009.05.18 11: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호균오빠아아 ㅋㅋㅋㅋ

  5. 불계화상 2009.05.18 11: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한테도 가까이서 뵐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텐데.ㅎㅎ

    • 전호균 2009.05.18 22:21  Address |  Modify / Delete

      안교수님을 뵙게 된 것은 저한테도 큰 행운이였습니다!

  6. 홍문화 2009.05.18 12: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CEO 안철수 박사님을 존경합니다. 그 분의 경영철학.
    정직과 성실로 회사를 이끄셨는데.. 그런 회사 찾아보기 정말 힘듭니다.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는 그런 회사.
    이익만 쫓는 사람들, 이익만 쫓는 그런 사회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CEO입니다.

    • 전호균 2009.05.18 22:23  Address |  Modify / Delete

      한 기업의 CEO라는 자리에서 손해를 감수하며
      원칙을 지키시는분은 쉽지 않죠..

  7. 2009.05.18 13: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TV는 잘 안 보는데 안철수 박사님이 출연하시는 이 프로는 꼭 보고 싶네요^^ 기대할게요~

  8. **jun 2009.05.18 15: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신의 한계를 넓히려는 많은 노력일 필요하다! 라는 안철수님의 말이 맘에 팍~~~ 와 닿네요~~~

  9. conan 2009.05.18 16: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포털 검색 중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고 닫으려다, 기자를 꿈꾸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고 말씀 남깁니다. 향후에도 기사체를 의도하신다면 이런저런 표현은 통일시키는 점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주부의 <안철수 교수>와 술부의 <말씀을 했다>는 표현은..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문제가 뭔지 아시겠죠. 안 교수는 ~라고 말했다.. 라고만 하면 되십니다.

    안 교수님 방송이 기대되네요^^

    • 전호균 2009.05.18 22:26  Address |  Modify / Delete

      조언 감사합니다. 좀 더 노력해서 완벽해 지겠습니다^^

  10. 공포영화 보면서 밥말아먹어 2009.06.12 15: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많은 누리꾼들께서 보시겠네요 (저 또한 포함해서 ㅋㅋㅋ)

  11. Freddie Mercury 2009.06.12 21: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앗 다음주에 방송 되나봐요~ 5월 말에 무척이나 기대를 했지만....그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6월 초에도 기다렸는데 다른 게스트 촬영 분이 방영되서 아쉬웠습니다.ㅎㅎ

  12. 아크몬드 2009.06.19 02: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전에 한번 읽었던 포스트인데, 다시금 들어와서 읽어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존경합니다. 안교수님.

  13. 10대의비상 2009.09.20 01: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ㅋ전 본방사수는못했지만... 재방으로는 봤답니다 ! V스쿨 7기가서도 보구요 ㅋㅋ

    아 정말......... 이 날은 참 배울게 많았어요 ^^ 자주는 아니더라도....... TV프로 출연 다음에 한번더 가능할지요...? ㅋㅋㅋㅋㅋ

  14. 잡학소식 2009.10.09 14: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

    방송 내용도 재미있고, 유익했지만,
    이 글도 못지않은 것 같습니다.ㅎㅎ

    트랙백 살포시 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