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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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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말, 신입사원에게 비타민 같았던 3박4일간의 합숙교육 중 3일째 되는 날 안철수 의장님의 강연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처럼 나 역시 안철수 의장님을 평소 존경해왔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해주실까 매우 설레고 기대되었다. 의장님은 먼저 우리 8기 공채들의 나이를 물어보시고는 우리 나이 때에 의장님이 하셨던 고민이나 느꼈던 점 3가지 정도를 말씀해 주셨다. 같은 20대에 했던 고민들이라 그런지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첫째는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이다. 의장님은 학교만 27년을 다녔는데 그렇게 오랜 기간 학생으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사회로부터 혜택을 받은 덕분이며, 의장님도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나는 태어난 순간부터 보답의 의무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해왔다. 먼저 이 세상에 날 낳아주신 부모님에 대한..
안철수연구소 신입사원 교육 받고 뿌나 생각한 이유 2011년 12월 22일 안철수연구소(안랩) 3박 4일의 합숙이 끝나는 날, 때마침 SBS의 ‘뿌리깊은 나무’가 최고 시청률 23.6%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를 보며 우리 민족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세종대왕을 생각하며 울컥한 심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저녁밥을 먹다가도 그 여운 때문에 목 넘김이 수월치 못했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드라마에서 묘사한 세종대왕의 말씀들을 되뇌이고 있었다. 세종대왕께서는 백성을 사랑하였기에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하여 한글을 창제하셨고 또 백성들이 그러한 글자를 사용하여 하루하루 살기에 바쁜 삶에서 자신만의 꿈을 갖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셨다. 이러한 세종대왕의 진의에 대하여 숙고해보던 중, 합숙 기간 동안 받았던 강연들의 의미가 오버랩되는 것..
안철수연구소의 미래, 나는 신입사원이다 (2) 안철수연구소(안랩)는 최근 안랩의 미래를 이끌 공채 8기 신입사원 30여 명을 채용했다. 새내기들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용인 대한생명 연수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았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만큼 입문 교육도 만만치 않았는데, 안랩의 신입사원 교육은 어떻게 다를까. 그 현장 들여다보기 2탄. 안철수연구소의 미래, 나는 신입사원이다 (1) 12/21 - 셋째 날 오후 오후에도 전략마케팅의 조별 프로젝트 워크샵이 계속되었다. 지금까지 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상수 차장에게 피트백을 받는 시간이었다. 전략마케팅 워크샵 및 피드백이 끝나고 팀 빌딩 시간이 이어졌다. 팀 빌딩 과제는 팀별로 주어진 모양을 가지고 그대로 퍼즐을 맞추는 것이었다. 하지만 간단한 퍼즐 맞추기가 아니었다. 주어진 ..
안철수연구소의 미래, 나는 신입사원이다 (1) 안철수연구소(안랩)는 최근 안랩의 미래를 이끌 공채 8기 신입사원 30여 명을 채용했다. 새내기들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용인 대한생명 연수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았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만큼 입문 교육도 만만치 않았는데, 안랩의 신입사원 교육은 어떻게 다를까. 그 현장 들여다보기 1탄. 안철수연구소의 미래, 나는 신입사원이다 (2) 첫째 날 - 12/19 유난히 추웠던 날씨가 조금 풀린 19일 아침 8시 용인의 연수원에 30여 명의 신입 공채 8기가 도착했다. 이 곳은 3박4일 간 입문교육을 받을 경기도 용인의 대한생명 연수원이다. 첫 날부터 교육은 만만치 않았다. 아침 8시에 연수원에 도착해서 9시부터 바로 교육이 시작됐다. 첫 수업은 성백민 상무가 강의하는 '커뮤니케이..
추운 겨울, 따뜻한 동남아 마닐라로 떠나보자 며칠 사이에 한파가 들이닥치고, 폭설까지 내렸다. 해가 바뀔 때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두려울 정도이다. 이런 추운 겨울, 방 안에서 움크리고 있기보다는 차라리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다들 휴가라고 하면, 더운 여름 휴가철에 똑같이 더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사실 따뜻한 남쪽나라의 매력은 겨울에 가야 더 빛을 발한다. 마닐라의 명소, 인트라무로스와 산티아고 요새 마닐라의 손꼽히는 명소인 인트라무로스는 옛 스페인 정복자들의 거주지이다. 비록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폭격을 맞아 흔적만 남아 있지만, 옛 스페인 시절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 예전의 모습과 규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곳에 들어오면 다른 마닐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