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가가 말하는 스마트폰 안전요령 10가지

안랩人side/안랩팀워크 2010. 10. 20. 07:34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40만명을 넘었고, 내년이면 휴대폰 사용자의 과반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요즘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이다. 하지만 이렇게 급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쉽게 지나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스마트폰 보안 분야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 될수록 악성코드 등 다양한 보안 문제가 스마트폰 내에서 발생하게 마련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안철수연구소 모바일개발팀을 만나보았다.

모바일개발팀의 간단한 소개와 담당하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모바일개발팀은 1년 전쯤부터 좀 더 큰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물론 안철수연구소에서 모바일 사업을 진행한 지는 10년 정도의 됩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모바일 개발,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피처폰, 태블렛 PC 등 기존 PC를 제외한 유동성을 가진 모바일 기기들의 보안을 담당하는 제품을 개발합니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V3 모바일과 V3 모바일 플러스가 있습니다. PC에 V3가 있듯이 모바일 쪽에도 악성코드나 외부 공격을 막아주는 보안 솔루션 개발을 주로 합니다.

모바일개발팀의 직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스마트폰에는 PC와 달리 플랫폼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연구원들이 각자 플랫폼을 담당합니다. 모바일개발팀이 다른 부서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개발과 QA 조직이 함께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모바일용 소프트웨어는 다른 부서보다 개발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V3 모바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V3 모바일'은 윈도우 모바일용이 이미 있었고, 올해 안드로이드폰이 나온 후 그에 맞춰 추가 개발했습니다. 타사 제품보다 CPU 점유율이 적고 속도 면에서 훨씬 빠릅니다. 또한 새로운 악성코드를 진단/치료하는 엔진의 업데이트가 매우 빠르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PC의 보안과 모바일 보안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PC는 가만히 나둬도 누가 가져간다는 걱정을 하진 않지만 모바일 기기는 언제든지 도난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춰서 'V3 모바일'을 만들었습니다.


모바일개발팀과 팀원들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모바일 쪽이 아무래도 변화 정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팀원 모두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환경 변화를 수용하는 정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다른 부서보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많고 외부 발표도 많아서 다들 언변이 뛰어나다는 점도 특징일 수 있습니다. 또 팀원 모두 경험과 경력이 다양합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시각에서 토론하고 신선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게 만드는 모바일개발팀만의 특별한 팀워크 향상 방법이 있나요?

회사에서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트위터로 커뮤니케이션하기도 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복불복 게임을 하는 등 모바일 테크놀로지와 함께 휴식을 종종 즐깁니다. 그리고 좀더 좋은 백신 개발을 위해 팀원 자신의 스마트폰을 실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른 직원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테스트를 할 때, 잘못되면 안 되니까 더 신경써서 하는 점도 있습니다. 단체로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좋은 스마트폰 백신을 개발하려면 팀원 각자의 건강도 중요하니까요. 좀더 체력을 기른 후에는 마라톤 대회에도 단체로 참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돌풍 때문에 무척 바빠서 앞으로 한동안은 좀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현 사회에 적합한 모바일은 어떤 것일까요?
이제까지의 모바일은 통화 기능이 중심이었지만,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기존 모바일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봅니다. 움직이면서 정보를 습득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점에서 유비쿼터스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하는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모바일 시장은 발전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모바일이 예전에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였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고 그러한 것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소통의 접점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소통의 접점에서 모바일의 역할을 지켜보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보안 10계명>

1. PC로부터 파일을 전송 받을 경우 악성코드 여부를 꼭 확인한다. 

2.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때는 신중하게 다른 사람이 올린 평판 정보를 먼저 확인한다.

3.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 연결 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있는 URL은 신중하게 클릭한다.

4.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이상한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한다.  

5. 스마트폰용 보안 소프트웨어(V3 Mobile )를 설치하고 엔진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한다.  

6.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암호 설정)을 이용해서 다른 사용자의 접근을 막는다. 잠금 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한다.  

7.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요할 때만 켜놓는다.

8. ID, 패스워드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는다.

9. 백업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분실 시 정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10. 임의로 개조하거나 복사방지 등을 풀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Ahn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대리
사내기자 유지형 /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
대학생기자 이가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대학생기자 오정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夜深星逾輝(야심성유휘)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주위가 어두워질수록 별빛은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만큼 더욱 밝게 빛나죠. 여러 기사와 소식이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비출지라도 더욱 밝게 빛나고, 그리고 그 빛들로 그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율무 2010.10.20 10: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가 쓰고있는데 V3 모바일을 만드시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덕분에 항상 감사하게 잘 쓰고있습니다^__^

    • 보안세상 2010.10.20 18:0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율무님 방문해주셨네요~! V3모바일, 스마트폰 보안10계명으로 늘 안전하게 스마트폰 이용하세요 :)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

  2. 해커 C 2010.10.22 23: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오늘 후배가 아이폰4를 샀는데, ㅎㅎ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후배에게 꼭 알려 줘야 겠군요!! 브이3모바일 다운로드 하라고 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안철수와 박경철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안랩人side/안철수 창업자 2010. 10. 17. 08:00

KBS 인터넷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 100회 특집 "시대의 지성에게 듣는다"(2)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의 멘토링. 그 둘째 주제는 2010년 화두인 '정의'와 '스마트폰'이다. 이 두 가지가 나타내는 바는 무엇일까. 단순히 좋은 책’, ‘신기한 기술이 아닌, 이것이 이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두 멘토가 풀어냈다어느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가려낼 수 없을 만큼 두 사람의 말 하나하나 가슴에 와닿았다. 그렇게 진지하고 깊은 담론을 이어가면서도 내내 유쾌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 이들의 전문적 지식도 단연 높이 살 만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일상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본받을 멘토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다음은 10월 8일 업로드된 2부의 요약 전문.

<정의란 무엇인가>의 돌풍=함께 담론 만들어갈 계기

차정인 기자(이하 차): 최근 인문학 서적 중 드물게 잘나가서 화제인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내용을 떠나서 제목이 생각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 요즘 세상에서 두 분이 생각하는 정의의 정의는 무엇인가?

박경철 원장(이하 박)
: 세상 모든 구호는 콤플렉스의 반영이라 생각한다. 어떤 것이 뜨거운 화두가 되는 것은 그것이 가장 결핍돼 있다는 증거이다. '정의'가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의가 가장 결핍돼 있다는 것의 반영, 표상이다. 정의라는 화두는 아무도 입 밖에 꺼내지 않았지만 누군가 꺼내고 싶은 단어였을 것이다. 그것이 책으로 정의라는 메시지가 드러나자 "그래, 저거야."라며 지지하는 모습, 호기심, 열망이 나타났고 거대 담론화가 시작된 것이다.

 

안철수 교수(이하 안):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마이클 센델의 책이 쉬운 책은 아니다. 읽으면 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읽은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생각하는 데 써야 그게 좀더 구체화하고 각 개인마다 내재화하고, 그리고 다음에 선택하고 행동할 때 반영이 될 수 있다. 그게 모이면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데 한 발 다가가는 게 아니겠나.

그런데 그런 과정 없이도 어느 한 권 의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는 건 큰 힘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이 무서운 것 중 하나가 내가 보기에 쉬운 책이 아닌데 5년 이상 10위권 내에 베스트셀러로 유지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결국 한 권의 책을 많은 사람이 봤다는 것이고, 여러 사람의 관심사를 한 곳에 모아 의견을 응집하는, 거기서 나오는 힘은 놀랄 만하다. 그래서 선진국 베스트셀러를 매주 체크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도 만만치 않은 책이 계속 베스트 셀러로 있는 것을 보고는 정의롭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서 한 편으로는 착잡한 동시에생각이 한 곳에 결집이 되고-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공통의 관심사를 묶고 같은 용어로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질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차: 박원장님이 예전에 뉴스풀이(2009.12.11)에 출연해서 ‘대출을 많이 해서 집을 사는 사람에 대해 빚 내는 것은 악마와 계약한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 부동산 대세 하락, 하우스푸어가 이슈인데 어떻게 보나?

 

: 거주권(사람이 가옥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을 고민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거주권 구현이 시장화했고, 시장 논리를 앞세워 거래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 사례를 들어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코리안 스탠다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사안에서 논의나 논리가 막히면 "일본은, 유럽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그들은 그들이고 우리의 스탠다드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가 되지 않았나. 우리가 모두가 행복하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할 떄가 됐고. 

그런 맥락에서 
주택 문제를 보면 거주권을 충족하는 데는 국가나 공공의 칼이 작동하고, 주택에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에게는 시장 기능에 완전히 맡기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필요한 경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그 이상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금액이 크더라도 마음대로 거래하게 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관점에서 주택 가격이 반드시 올라야 행복하고 떨어지면 불행하다가 아니라,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주택 가격 하락에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고, 다만 경제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 부동산 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항상 사는 집만 살았다. 집 한 채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청문회에 나가도 문제될 게 없는데요.(웃음) 무엇보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었다. 돈에 관심이 없다기보다 돈은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려고 가면 돈이 멀리 도망간다는 어른들 말씀도 있지 않나. 그리고 돈에 신경을 쓰면 오히려 본연의 일을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고 마음을 정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

 

차: 안교수님은 총리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데, 공직에 대한 생각은?


: 사실 여름방학기이도 해서 외국 대학에 단기 연수를 떠났다. 복잡한 상황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갔는데 그럼에도 휘말린 감이 없지 않은데 사실 정식으로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 그러니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웃음) 오히려 다른 분들이 더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40대는 아직 전문성을 쌓고 거대한 흐름을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어설프게 잘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 능력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일을 하면 결국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회자됐던 그 정도의 공직이라면 내 능력에 벅차다. 아직도 할 게 많고 지금도 모르는 영역이 많은데 섣불리 남들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

 

: 내가 보기엔 감당할 능력은 된다. 다만 본인의 가치관이나 자기 검열이 엄격하기 때문인 것 같다나 역시 얼마 전 (공직) 비슷한 제안이 있었다. 그 즉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람이 딱 망하는 전의 징후가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해야 하는데, 살다보면 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나, 거울 앞에 서서 내가 잘할 수 없는 일인데 '잘할 수 있을 거야.' 하는 순간이 멸망이 문을 열기 시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비슷한 생각이. 어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잘되는데, 어떤 이는 누구 부러울 것 없을 정도록 높이 올라갔다 급격히 추락한다. 추락하는 사람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자기가 최고라고 스스로 느끼는 순간, 그 다음부터 내리막길 것 같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남의 단점이 자신의 단점보다 커 보이기 시작할 떄. 그떄가 자기 검열을 시작할 시간이 아닌가 싶다. 남 탓을 더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내리막길로 갈 수밖에 없다. 

 

2010년 스마트폰 열풍, 한국은 갈라파고스 섬


차: 2010년 화두가 '스마트'이다. 스마트폰,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카 등. 그 중 스마트폰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는데, 스마트폰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 사실 많이 늦었다. 애플 아이폰이 나온 게 3년 전인데 우리나라에는 늦게 도입됐다. 이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파급 효과나 속도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좋은 점도 많지만 고쳐야 할 몇 가지 중 하나가 기득권이 과보호된다는 점 것 같다. 인류 역사상 기득권이 어느 정도 보호되는 것은 당연한 논리, 질서이다. 그러나 과보호되면 스스로 혁신과 노력이 부족해지고 외부 영향으로부터 취약하게 되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된다. 기득권이 과보호되면 결국 기득권에게도 독이 된다. 그게 역사가 증명하는 건데, 우리나라가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한 것 같다. 

스마트폰, 아이폰이 같은 시기에 도입됐다면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노력해서 지금쯤 아이폰도 물리칠 정도의 제품을 만들었을 것이다. 다방면에서 증명을 했으니. 그런데 기존 제품, 통신사 보호 위해 차단하다보니 갈라파고스 섬처럼 외국 거대 흐름에서 독립돼 있다가 한꺼번에 그 영향을 받으며 충격을 받았
. 앞으로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 관계자, 기업인이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현재 4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시장 전체에 관심 있고 전체 시장의 주류, 트렌드의 변화를 지켜보는 관찰자이다보니 이를 이해하기 위해 망, 기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열심히 써본다. 요즘 안 교수님한테 질문하는 것 중 한 70%도 이에 관련한 것이다. 안 교수님과 대화하며 지식과 지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많은 정보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건 지식을 얻는 것이다. 지식을 가지고 통합해서 방향성을 결정하는 지혜가 없는 거다. 지식은 배우는 거지만 지혜는 깨우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배운 지식과 영향 받아 얻은 지혜, 스스로 활용해보며 지혜를 얻는 것이다.

 

: 4대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전자파 효과가나중에 연구대상이 되실 것 같아요..(웃음)

: 박 원장님이 4대라면 안 교수님은 10대 정도 갖고 다녀야 이미지에 맞지 않을까?

: 원래 전문가나 리더는 굳이 활용할 필요가 없고, 소비자 관점에서 보는 사람은 10대씩 갖고 다녀야 이해가 된다.

: 사실 전화 때문에 지장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 거의 5분 간격으로 전화가 왔는데, 거의 부탁 전화였. 그러다보니 해야 할 일을 진행하지 못하고 생활이 망가졌다. 트렌드 읽기 위해 스마트폰을 쓰고는 있지만 통화 기능은 없앴다.
 

 

차: 스마트폰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가?


: 거대 담론으로 보면 보통 60년 주기로 산업 사이클이 새로 생긴다.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서 버블이 생기고 투자가 일어나고 일자리와 기회를 만들고 과잉중복투자로 절멸해가고 동력이 떨어지면 새로운 산업이 일어난다는 게 슘페터가 말한 경기 변동, 산업 투자 변동이다. 스마트폰 시대가 새로운 산업 사이클의 등장인가 아니면 IT 혁명이 일어난 이제까지 기반을 다지다가 본격적으로 발화하는 것인가 궁금했다. 안 교수님과 대화하며 많은 영감을 얻어 현재 본격적으로 발화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관찰자로서 가슴이 떨린다. 
 

: 현재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IT 분야갸 굉장히 역동적이다. 기발한 아이디어, 새로운 창업이 생격난다. 더 이상 IT가 생겨날까 싶었는데도 지금은 사업 아이템의 수가 너무 많아서 골라야 할 정도이다. 사실 창업에 뛰어들기는 너무 위험이 많다. 실리콘밸리조차 그렇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는 창업이 활발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고 세계적 흐름에서 동떨어져 갈라파고스처럼 있는가. 그 이유가 여러 가지일 텐데,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의 크기를 사회가 분담하기 때문이다. 창업에 뛰어들 만큼 위험도가 작게 줄어드니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든다. 새싹이 나올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그것이 결국 장기적으로 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새싹이 자라지 않고 거대한 나무만 있으면 말라 죽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창업자 개인이 모든 위험을 짊어지는 구조이다. 정부나 관련된 곳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문제 해결은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
그렇다면 여러 가지 위험에도 창업을 한 사람이 왜 많이 망하느냐. 첫째, 의욕은 앞서지만 능력은 부족하다. 둘,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 구조적 인프라가 부족하다. 셋,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중소기업이 크지 못하고 말라 죽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문제가 풀려야, 우리나라도 세계적 조류에 참여해 많은 창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Ahn

 

*1부 요약 전문 : http://blogsabo.ahnlab.com/535
*3부 요약 전문 : http://blogsabo.ahnlab.com/556
*동영상 바로 가기 : 
‘멘토’에게 듣는다! - 안철수 · 박경철
안철수 · 박경철 “공직 생각 없다”
안철수 · 박경철 “이제 남은 꿈은…” 

대학생기자 오정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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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어두워질수록 별빛은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만큼 더욱 밝게 빛나죠. 여러 기사와 소식이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비출지라도 더욱 밝게 빛나고, 그리고 그 빛들로 그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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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구세라 2010.10.17 08: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고 갑니다^^

  2. 여강여호 2010.10.17 10: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일요일 아침 조금은 무거운 포스트인데....잘 읽고 갑니다.

    • 보안세상 2010.10.19 18:1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였나요? 안철수 교수님과 박경철 원장님이 말씀하시는 '정의', 창업에 대한 가치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한번쯤 곱씹어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CEO가 말하는 우리 시대 변화의 3대 키워드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0. 9. 14. 06:00

8월의 마지막 날,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조금은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V3 365 클리닉 PC주치의' 홈플러스 판매를 기념해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EO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오픈 강연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오픈 강연의 힘일까? 마트라는 강연 장소의 특성 때문인지 강의실은 20대의 젊은 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새내기 엄마, 70~80은 족히 돼 보이는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대학생 대상 강연보다 한층 더 역동이면서도 신선했다.

마트의 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 장소는 에어로빅실이었다. 장소의 특성상 소리 전달이 잘 안 되는 등 강연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청강생의 열정과 호응은 상상 이상이었고 김홍선 대표는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열과 성을 다한 강연으로 보답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처한 시대적 변화를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 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스펙트럼-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환경
. 기술과 인문학(인간 감성)의 융합
. 스마트워크-사람의 역량이 절대시되는 환경이 도래함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하는 것
이 지금 할 일이며, 특히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도록 끊임없이 질문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모차 속 아이가 초등학생으로 자랄 때쯤엔 우리나라 공교육이 주입식이 아니라 마음껏 꿈꾸고 생각하는 바를 친구와 토론하는 환경으로 바뀌어 있기를. 


김 대표의 강의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는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가 액티브X의 미래를 진지하게 물어보았다. 끊임없이, 그리고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관심이 모이고 시의적절한 대응에 대한 고민이 거듭되는 과정에서 제 2, 제 3의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다음은 김홍선 대표 강의 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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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스펙트럼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시가총액이 얼마인지 아시는 분 있는지요?
10년 전, 애플의 시가총액은 휴대폰 최다 판매 회사인 노키아의 1/14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애플이 노키아의 8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애플이 최근 내놓은 아이패드는 출시되기도 전 20만 대의 선주문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놀라운 애플의 성장은 무엇 덕분일까요? 이러한 상황이 과연 IT 얼리 어답터에게만 국한된 일일까요?

인터넷 시대인 현재,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문제는 바로 정보의 '질'이죠. 예를 들어, '암 치료'를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봅시다. 검색 결과를 보면 부정확한 정보나 재확인이 필요한 루머, 오류가 난무합니다. 정보는 무수히 많은데 문제는 내가 원하는 정보,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스팸 메일도 이러한 문제들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의 메일 중 94%가 스팸 메일이라는 점은 이제 무수한 정보 중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시대로 변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쓸데없는 부연 설명과 부연 정보들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상대에게 전하고픈 정보의 핵심만 전달하면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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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00자로 생각이 정리되고 공유되는 트위터, 이것이 트위터 붐의핵심입니다. 현재 김주하, 이찬진, 이외수 등 사회 유명인들이 앞다투어 트위터로 대중과 소통합니다. 연예인들 보십시오. 일상 생활을 트위터로 대중과 공유하며 친숙함을 유인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소통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100세 할머니의 아이패드 체험기 동영상을 보여준 후) 할머니에게 아이패드는 2권의 책을 읽고, 시를 짓는 등 새로운 소일거리가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아이패드는 적적한 노년기를 흥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신개념 장난감 같은 것입니다. 더 이상 스마트폰은 IT 전문가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전자 기기에 능숙치 않은 대중, IT 기기 사용법을 전혀 모르는 이들을 위한 디바이스입니다.

아이폰의 가장 큰 특징은 구조가 간단하다는 점입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 상태로 돌아오는 심플한 구조는 IT 기기에 친숙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쉽게 기기 조작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으로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글도 쓰며, 포털 사이트 검색도 합니다. 상품의 바코드만 한번 찍으면 가격 비교부터 제조 회사, 제조 연도, 재고 상태까지 상품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가 모두 뜹니다. 굳이 이 점포 저 점포 가서 직원에게 재고 있냐고 물어볼 필요가 없는 것이죠. 시간과 노동력을 모두 절약해줍니다. 한번 지니면 한시라도 떼놓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일상 생활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컨버젼스; convergence
)

스마트폰은 단순히 PC와 휴대폰의 결합, 그 이상의 것입니다. '스마트'라는 수식어는 멋으로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스마트한 폰'을 말합니다. 만약 내가 여기 잠실 홈플러스점을 찾아오는 길을 잃었다. 현재 있는 위치에서 사진만 찍으면 바로 원하는 위치까지 가는 곳을 말해주는 기기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요즘 속속 나오는 애플리케이션 중에 수면 파동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신체 리듬을 감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타이밍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인데, 저는 그날 그날 저의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컨디션이 좋은 날은 파동이 깨끗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오감을 인지하는 폰, 이것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현재 쓰는 PC만 하더라도 상당히 접근하기 힘든 디바이스였습니다. 먼저 PC 사용법을 익혀야 하고, 여러 가지 오류에 조치를 취해줘야 하며 명령어를 눌러줘야 하죠. 인간에게 다가오기보단 다가가야 하는 기계가 바로 컴퓨터입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은 인간에게 친숙히 다가오는 기계입니다. IT 기기에 익숙지 않은 주부, 노인에게 더욱 유용한 휴먼 디바이스로 거듭난 폰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미국에서 히트한 애플리케이션을 아시는지요? 길을 지나가다 좋은 곡을 들었을 때 이 노래를 몇 초 간 스마트폰에 들려주면 해당 곡의 제목, 가사, 가수 가 나타는데, 이것이 불과 5~10초 내에 이루어집니다. 음악을 인식해서 디지털로 변환해 저장된 음악과 비교하는 기술은 80년대 초반에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땐 PC가 없었습니다. 컴퓨터가 없으니까 디지털로 변환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매우 혁신적인 기술이었으나 어디에 팔 데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기술이 스마트폰과 결합되자 놀라운 속도로 대중의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융합의 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신문, 잡지 등 온/오프라인 미디어의 매출이 2008년에 비해 28%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떨어질 기세입니다. 언론은 광고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청취자는 방송사가 송출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요. 통신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가 라이선스를 부여하여 주파수를 주면 이것으로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콘텐츠를 얹을 수 있을 권한을 부여하는 것인데 전형적인 하청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에도 융합이 일어납니다. 언론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각 미디어의 뉴스를 내가 필요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 선별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융합의 힘입니다.

쿡(QOOK) 같은 인터넷TV(IPTV나 케이블TV)의 양상을 보면 미디어가 단지 하나의 서비스 분야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선택해서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죠. 방송사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틀어줄 때까지 발 동동 구르며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최지우가 나온 드라마 ‘에어 시티’의 예를 들면 TV 시청률은 낮았지만 인터넷 다시보기 시청률은 매우 높았습니다. 시내 통화 등 통신료가 주된 수익원이었던 KT는 민영화 이후 인터넷 전화로 통신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끊임없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에 이릅니다.

스마트워크-사람의 역량이 절대시되는 사회가 온다.

며칠 전 저는 인터넷 대형 서점인 아마존에서 캔들이라는 E-book을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아이패드, PC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여러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서점의 E-book은 한번 구매하면 최대 5개의 디바이스로 무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떤 플랫폼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한 마디로 적응을 잘하는 놈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제 우리는 하드웨어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구조, 변해야 삽니다.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를 선택하여 담는 것은 이전까지는 통신사 및 휴대폰 제조사의 권한이었습니다. 이들만이 승인할 수 있었죠. 통신사에서 만들어 넣은 콘텐츠 중에는 사용자가 쓰지 않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자신들의 콘텐츠 선택권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스마트폰 들여오기를 주저했던 것입니다. 이제 아이폰의 등장으로 더 이상 통신사의 승인 없이 일반 사용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엡스토어라는 웹 장터에 올리면 누구나 동등하게 다운받아 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잘 터지는 것이었습니다. 대관령이든 지하철에서든. 그런데 이는 더 이상 중요한 사양이 아닙니다. 화질이나 통화 품질 등은 이미 보편적으로 일정 수준만큼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제는 얼마나 소통이 편리하며 사용하기 유용한가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 구조를 한번 살펴봅시다. TV, PC, 휴대폰 사업부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는 하드웨어 많이 파는 것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아이폰, 구글, 애플 등은 어떤 기기든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플랫폼만 다를 뿐 소프트웨어 콘텐츠는 어떤 기기에서도 구동 가능합니다. 이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디바이스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전자책이 유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학교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가서 집에서 숙제는 홈 PC로 하고 부모님과 함께 TV로 결과물을 살펴보는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개인 별로 원하는 게 다 다르지 않습니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구축하고 내가 쓰기 쉬워서 쓰면 됩니다. 남들이 쓰니까 따라 쓰는 시대는 지난 셈이죠.

현재 구글이나 애플이 TV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케이블TV, 인터넷TV는 언제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은 여기에 채팅 기능을 첨가해 소통 기능까지 겸비한 TV를 만든다는 발상입니다. 같은 경기를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시청하더라도 소셜 네트워크로 소통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요즘 'IT 빅뱅'이라는 말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제 지식과 정보가 세상을 변화시키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개인의 경험과 판단 능력에 따라 미래가 좌우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아이튠즈 유니버시티에서 아이비리그의 유명 강의 다운로드 횟수가 무려 3억번입니다. 이제 원하는 정보나 지식을 얻는 노력을 그리 많이 기울일 필요가 없게 되었지요. 하버드 문턱 한번 밟지 않고도 그곳의 유명 교수의 강의를 생생히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시대를 선도해 나갈 정보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베스트셀러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어보셨는지요. 하버드대 정치철학 강의를 엮은 이 책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의 끝에도 결론이 없습니다. 제자에게 끊임없이 생각할거리를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스승의 역할입니다. 한편으로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에서 부족한 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스티브 잡스는 공대 출신이 아닙니다. 최종 학력은 대학 중퇴이며 그것도 전공은 인문학이었습니다. 아이폰은 테크놀로지와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출시된 새로운 개념의 디바이스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제2, 제3의 아이폰을 만들어 내려면 우선 학교부터 창의력 훈련의 장으로 변해야 합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현장 경험이며 사회 생활입니다. 벤처기업의 젊은 창업가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로 실전 경험을 쌓았고 현장에서 창업의 아이디어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것이 때로는 지식의 습득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홍선 대표가 트위터에 남긴 후기>
* 오늘 홈플러스 강연장은 다양한 연령대, 성별의 청중들로 꽉 들어차 인상적. 너무나도 진지한 모습에서 시대의 변화를 실감. 연세 들어 보이시는 어른의 질문 "Active X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대학생, 주부, 젊은 청년, 은퇴하신 어른 등 다양한 분들과 IT 빅뱅을 통한 사회 변화를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 아주 보람. 보다 많은 소통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 
                      -출처: 김홍선 대표 트위터(http://twitter.com/hongsunkim) Ahn


대학생기자 김혜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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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아나 2010.09.14 10: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우 단순히 쓱 읽고 지나갈 글은 아니군요^^ 스마트폰과 인문학이 어떻게 결함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하나만 콕 집어 설명하는 글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는 걸요^^

    • 벼리♥ 2010.09.14 23:01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제가 알고 있는 사례 하나 짧게 들려드릴께요. 지금은 예쁜 글꼴들이 만지만 그 '폰트' 개념은 사실 스티븐 잡스가 대학을 중퇴하기 전 타이포그래피 교양과목에서 들은 내용을 컴퓨터 기술과 접목한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인문학과 일맥상통하지는 않지만, 글꼴에 디자인을 접목시킨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2. 초록별 2010.09.14 18: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흠...blogsabo.ahnlab.com 글꼴 바꾸셨나요?...
    뭔가 바뀐 것 같은...(글씨가 작아보이는 것 같기도...)

스마트폰, 기업 업무 환경도 스마트하게 바꾼다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9. 10. 10:28

9 1 ‘KT Enterprise Mobile Conference 2010’ 개최되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 전략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기업에서 효율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첫 순서는 KT Mobile Office ucloude pro의 소개였다. 기업 임직원에게 이동 사무실 환경을 제공해 실시간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모바일 오피스는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다양한 단말기로 자유롭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ucloude pro환상의 짝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그 다음 발표는 안철수연구소 전상수 차장의 모바일 활용과 보안이었다. 블랙베리는 보안 이슈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아이폰4는 멀티태스킹이 되어 보안에 취약하다고 생각하지만,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체 심사하기 때문에 악성코드가 있을 리가 만무하다. 그러므로 아이폰은 보안 이슈가 없다고 할 만하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앱을 직접 심사하지 않기 때문에 악성코드가 있는 앱을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PC용 악성코드와는 다르게 다른 앱에 침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데이터를 변조하거나 파일을 손상하는 기능이 아닌 사용자 정보를 빼가는 기능을 주로 갖고 있다. 전 차장은 스마트폰의 가장 큰 위협은 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24시간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 유출과 금전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오라클 고창진 씨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기업은 모바일 IT 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마트 워크를 추진하고 있다며, 실시간 기업(RTE)를 추구하는 모바일 기반 CRM을 소개했다. 가온아이 전일권 씨는 스마트폰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바일 서비스는 현재 발전 중이니앞으로의 트렌드를 바라보고 좋은 선택을 하라고 말했다

다우기술 김박사 씨는
기업이 이익을 창출하려면 영업력이 우선이라며 영업 관리 측면에서 모바일 서비스에 접근했다.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의 전응선씨는 자사 무선랜 장비의 강점을 설명하고, 스마트폰의 모바일 서비스 솔루션을 소개했다.

컨퍼런스 장 밖에서는 참여사의 모바일 오피스 제품을 직접 볼 수 있었다
.

현 시점에 스마트폰이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가 현재 기업 업무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Ahn

대학생기자 윤소희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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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별 2010.09.10 13: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흠...아직까진...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만 나오네요...
    윈도우폰도...나온다던데요?...^^;...

  2. 요시 2010.09.11 23: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일이 점점 편해져가는것 같은데용?^^

고수에게 듣는, 알고 보면 별것 아닌 최신 IT 트렌드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 15회 정보보호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심포지엄은 ‘미래를 향한 도약 무선인터넷과 융합보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 대표는 '미래를 향한 도약 - 무선 인터넷과 융합 보안'을 발표했다. 최신 IT 트렌드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인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 시점의 정보보안 범위와 역할을 설명했다. 다음은 강의 뒷 부분의 요약.
* 강의 앞 부분 요약 바로 가기 => 스마트폰, IT 비즈니스 권력까지 바꾼다

스마트폰 보안은 무엇인가? 원론적으로 PC에서 일어나는 보안 이슈가 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PC 보안 사업 초기에 위협이 있을 것은 인지했지만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2005년을 기점으로 해킹의 조직화에 따라 보안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

스마트폰 보안, 무엇을 상상하든 지금은 무의미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 얼마나 보급될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지, 또 어떤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표준이 될지, 어떤 소셜 네트워크가 기반이 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단계에서 모든 상상은 사실 의미가 없다. 스마트폰 보안을 인지하는 것은 맞지만 현재 보안이 핫이슈인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먼저
SW 플랫폼을 잘 설계하는 것이 보안의 첫 걸음이다. 우리나라의 보안 문제가 심각한 이유 중 하는 소프트웨어를 다 만들고 나서, 시스템을 다 구축하고 나서 그 후에 보안을 하기 때문이다. 잘못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와 개발사 모두를 힘들게 한다.  

한편
, 우리는 스마트폰과 보안 이야기를 할 때 위협과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리스크)’을 혼동한다. 언론이나 어떤 발표를 보면 해킹을 시연해 위험성을 경고한다. 사실 해킹이나 암호를 깨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그 정도의 돈과 노력을 들여서 그렇게 할 이유가 있는가이다. 정보는 중요도에 따라 공유되어도 되는 것과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 것, 그리고 최고 기밀 정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일괄적으로 보안을 하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해킹이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기업 및 고객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DDoS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스마트폰 보안 이슈도 차분하게 볼 필요가 있다. 가령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SD 카드나 PC 감염 등의 종합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 가지 관점


스마트폰 다음으로 주목받는 키워드가 클라우드이다
. 클라우드와 보안의 관계는 세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첫째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이다. 한 달에 100만 개 이상씩 발견되는 악성코드를 모두 사용자 PC에서 처리하면 부하가 크기 때문에 서버에서 제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그 속에 많은 알로리즘을 적용해 더 정교하고 정밀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각 PC와 스마트폰, DDoS 차단 장비 등 다양한 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

둘째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체의 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보안으로서 자동화한 위험 탐지 및 대응 체제와 보안 관제 서비스가 해당한다

셋째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할 때 필요한 보안 기술이다
. 기존 컨셉, 기존 제품으로만 보지 않고 다시 분해하고 재조합해 각 트랜젝션이나 단계 별로 어떻게 처리할지 세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방위 대응 능력, 보안 표준 업데이트,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보안도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IT 인프라의 변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컨버전스라고 할 수 있다. I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비디오 및 데이터 등의 멀티미디어를 복합적,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컨버전스 시대에는 보안도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금은 하드웨어, 그 다음 소프트웨어를 배워서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용자 스스로 쓸 것을 찾고 그 다음 스마트폰을 정하고 통신사를 정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애플과 구글의 트렌드를 놓쳐서는 안 된다
. 이들이 만든 수퍼 플랫폼 아래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렇게 콘텐츠와 단말기가 교류하도록 안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보안의 역할이다. ,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체를 폭넓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UX(user experience), 속도 등의 사용편의성과 실질적 보안 성능을 보아야 한다.

아울러 획일적이지 않은 보안 정책이 필요하다. 많은 기관이나 기업에서 스마트폰을 도입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이는 5년 전부터 미국의 CIO들이 고민하던 것이다. 사실 조직 구성원들이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웹 메일이나 스마트폰 쓰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중요 기밀을 다루는 구성원과 일반 구성원을 세분해 전자에게는 오바마 대통령이 특별 제작된 블랙베리를 쓰듯이 별도 조처를 하는 등 유연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단순히 하드웨어 사고 소프트웨어 사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중심으로 설계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먼저, 그 다음에 디바이스


현재의 플랫폼은 클라우드
, ,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이런 플랫폼이 각종 디바이스와 맞물려 돌아간다. 예를 들어 교육 측면을 보면 이미 많은 교육 자료가 디지털로 저장됐고 BBC나 디스커버리 채널의 많은 자료도 멀티미디어로 제작되어 있다. 디바이스만 나오면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아이패드나 태블릿 PC, 밖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보고 집에서는 PC로 공부하고, 가족과 함께 TV로 보게 된다. 나는 아마존 킨들을 갖고 있는데 킨들에 있는 것을 아이폰, 아이패드, PC에서도 본다. 이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이다. 어느 디바이스에 어떻게 적용되느냐는 그 다음에 고민할 사안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얼마나 측정할 수 있고 추정 가능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만드냐이다. 가령 모바일 오피스를 만든다면 허용할 수 있는, 허용해야 하는 디바이스를 정하고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 등을 오픈할 것과 하지 않을 것을 구분하고, 어떻게 얼마나 안전하고 추적 가능하게 할 것인가를 시스템화해야 한다. 이때, IT 부서가 정책을 만들어 공지하고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교육하는 수직적인 방식이 아니라 전체 업무를 수평적인 플랫폼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보안은 다양한 서비스, 앱, 콘텐츠, 다비이스에 스며드는 것


보안 기술이 다른 소프트웨어나
IT 기술과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라우터는 테이블에 저장된 것을 다른 곳에 보내기만 하면 역할이 끝난다. 그러나 방화벽이나 IPS, DDoS 방어 장비 등의 보안 제품은 수많은 패킷을 다 분석해야 한다. 다른 소프트웨어는 로직을 따라가면 되는데, 보안은 각 콘텐츠의 가치를 따져야 한다. 따라서 IT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보안 소프트웨어이다.

 

더욱이 보안 기술은 얼마든지 외연을 확장해 다양한 서비스나 하드웨어와 접합될 수 있다. 보안 제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안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와 컨셉이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와 디바이스에 스며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보안이고 사용자를 편하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일어나는 변화는 정말 예상을 초월하는 굉장히 큰 변화이다. 엔지니어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보안은 외부의 위협을 막는다는 관점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 플랫폼에 스며들어서 투명하고 측정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모바일 인터넷과 컨버전스(융합)의 시대에 우리가 고려할 요점이다Ahn

사진.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정리. 여동호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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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09.07 10: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이렇게 읽고나니 IT 트렌드도 별 것 아니군요^^ 보안프로그램을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가능하면 인터넷 뱅킹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그 보안프로그램들도 제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로 처리되었으면 좋겠어요;ㅅ;

  2. 초록별 2010.09.09 17: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스티브잡스 강의는 한번도 안 봤지만...
    뉴스에서 보니...아이 오스(i-os) 깔린 기기(아이팟(ipod),아이폰(iphone),아이패드(i-pad) 등)가...
    1억2천만(120,000,000) 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고 하네요...^^;...
    ...
    조만간...애플tv(진짜 tv아닌, tv관련 기기랑, 연계 콘텐츠)도 나온다고 하던...

    • 초록별 2010.09.09 17:54  Address |  Modify / Delete

      뉴스에 보니...
      애플이 삼성에게는 2위 고객이더군요...^^...
      ...
      역사는 반복된다...사람들은 여전하다, 남이면 불륜, 내편이면 로맨스...토사구팽...

안철수가 말하는 아이폰 신드롬에서 배울 점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연수하는 동안 한 일간지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제까지 일관되게 피력해온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수평적, 개방적 사회 구조로 바꿔야 미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가능한 시장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화 인터뷰 내용 전체를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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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먼저 묻고 싶은 질문은 바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웬만큼 전망있는 산업에는 이미 외국에서의 거대한 투자가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는 장기간 많은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어서 우리나라가 잘할 수 있을지는 걱정이 앞섭니다IT 분야도 애플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전체적인 흐름들이 플랫폼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단품 하나만 잘되고, 또 안되더라도 다른 분야에 영향이 없는 그런 수준을 넘어 이제는 플래폼화로 가고 있죠. 아이폰의 경우 휴대폰, MP3, 거기에 소프트웨어, 컨텐츠, 기본적인 마켓 플레이스까지 전체가 어우러져 하나의 큰 산업군을 형성합니다플랫폼화, 플랫폼 장악으로 넘어가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데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균형적으로 골고루 발전한 산업군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튼튼하고 건강한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있어야 하며 다른 분야 간 수평적 협약 관계가 필요합니다. 이는 한 분야가 아닌 비즈니스 모델에서 또 기술적인 부분, 상거래 관행상 여러 가지 분야가 크게 하나로 엮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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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산업을 더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애플 아이폰을 예로 들면 단순히 하나의 전화기가 아니라 하나의 표준이 되는 것입니다. 표준이 되면 기존에는 애플과 전혀 상관 없던 회사들이 거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컨텐츠 등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제공하는 형태가 되죠. 그것이 플랫폼입니다. 또 다른 예로 가장 고전적인 플랫폼은 IBM PC, MS 윈도우 같은 것이죠. 이렇게 하나의 커다란 표준을 형성하면, 다른 회사들이 거기에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주변기기를 만들면서 산업군이 형성되는데, 가장 큰 이익은 플랫폼을 장악한 곳에서 가져가게 마련이죠.

 

- 아이폰 이야기로 돌아가서 한국 사회에서 아이폰 신드롬까지 생기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아이폰 신드롬을 통해 우리가 변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아이폰이 주는 교훈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아이폰이 나온 지 벌써 3년이 되는데도 긴 시간 동안 우리나라는 계속 막고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커다란 흐름을 막고 있었기에 오히려 뒤늦게 온 충격파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죠. 사실 기득권이 보호되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도 다 있는 일이지만 그것이 과도하게 보호되면 결국 기득권에도 독으로 돌아옵니다경쟁력이 없어져 오히려 스스로 파멸하게 되지요. 지금 보이는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가 기득권, 즉 대기업이 지나치게 많이 보호되는 양상입니다. 그것이 무척 안타까운데 기득권이 무조건 보호되는 이런 환경은 기득권에도 결코 좋지 못하고, 독이 된다는 사실을 정부 관계자, 대기업들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플랫폼이 가능하게 됐던 이유 중 하나가 다른 분야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여러 가지 기술의 융합과 수평적 상거래 관행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래야 플랫폼 모델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갑을 관계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죠. 우리나라 대기업이 능한, 수직적 효율화 비즈니스 모델과 미국 애플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수평적 비즈니스 모델이 충돌하면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 최근에 정부도 융합 얘기를 많이 합니다. 허나 우리나라의 역사성, 그간 경제 개발 패턴을 보면 우리에게 융합은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융합을 위해서는 수평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나와 다른 분야의 사람을 내 아래로 보지 않고 나와 동등한 관계로 인정하고 그의 장점을 최대한 인정해주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상대방은 나에게 적극 협조를 합니다. 그 관계에서 가능한 것이 융합입니다. 그것이 기본이고 그 다음 융합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예로 문과 사람과 이과 사람을 한 조직 내에서 일하게 하면 자기들끼리 뚝딱뚝딱 융합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미 여러 곳에서 실패한 모델이죠. 그것은 마치 모래알을 상자 속에 잔뜩 넣어둔 다음 벽돌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모래알끼리는 절대 융합이 안 되죠, ‘글루(glue)가 있어야 합니다. 모래알과 모래알을 엉기게 하는 연결 고리가 되어줄 조직원이나 조직관리자 또는 그런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중소기업, 벤처 업계에 대한 시각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벤처 업계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산업 경제 구조 하에서 벤처들이정말잘되어야만 합니다. 그 이유가 세 가지 정도 있습니다. 첫째는 한국 경제의 포트폴리오로서의 역할이지요. 주식 투자할 때 한 분야에만 투자하면 위험도가 커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투자인 것처럼 국가 경제에서도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대기업에만 의존하다 IMF 때 취약했던 것처럼 지금 튼튼하게 버티고 있는 대기업의 다른 한 축으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잘되면 그만큼 외부 충격의 다양한 리스크에 서로 받쳐줄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둘째로는 고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천 만명 정도가 취직해 먹고 살아야 하는데 대기업에서 고용할 수 인력은 150만 명이 채 안 됩니다. 대부분은 중소기업이 그 역할을 해야 하기에 실업률 문제도 중소기업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셋째,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대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잘 생겨나지도 않고 일단 생겨나도 실패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 이유 또한 세 가지 정도 들 수 있는데 우선 중소기업 경영자들 자체가 아직도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이를 잘 못 깨닫고 있죠. 다음으로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사회적인 지원 체제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굉장히 취약합니다. 예를 들면 인력을 공급하는 대학,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탈, 자금을 대여해주는 금융권, 여러 가지 아웃소싱 업체들, 거기에 정부 정책까지 한결같이 모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마지막이
제일 중요한데 대기업과 공공기업이 벤처기업의 이익을 다 빼앗아가버리는 불공정한 산업 구조, 거래 관행들 때문에 굉장히 힘들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의 이익을 빼앗아가는 것은 오래된 문제인데 공공기관이나 정부 조달 쪽에서도 이러한 불공정 거래를 바로잡는 역할을 뒤로 하고 오히려 그 부조리를 악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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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정부에서는상생’, ‘융합이란 말을 최근 굉장히 많이 하는데요.

너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창업 지원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실제로 더 중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도 생색이 안 나는 불공정거래 관행 쪽은 그냥 두니 수요 공급 측면에서 문제가 많죠, 기업은 많이 만들어지는데 제대로 살아남을 터전이 척박하니 말라죽어 버리죠. 상생 같은 경우도 접근 방법을 보면 상생 펀드를 만드는 등의 지원에 치중하는데 사실 벤처기업과, 그곳과 일하는 대기업 내 팀원, 팀장 간의 상생이 실질적으로 중요하거든요. 아무리 국가적인 과제고, 대기업 CEO까지 상생을 외쳐도 담당 팀장이나 임원은 당장 이익을 많이 내고, 비용을 줄여야 하니까 상생의 대상인 벤처기업을 쥐어짜는 것이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과 일하는 대기업의 팀장이나 담당 임원의 평가 시스템을 바꿔야 하고, 그럼에도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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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에서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이러한 진출 과정에서 M&A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시나요?

M&A는 잘 이뤄지면 양쪽 다 이익이 됩니다. 그것이 실리콘밸리의 모델이기도 하고요. MS나 구글이나 처음에 자기 핵심기술을 가지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된 후 끊임없이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했지요. 대기업에서도 수많은 가능성에 다 진출할 수 없으니 어느 정도 검증된 곳과 M&A를 하면 성공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죠. 벤처들도 그것이 착취 당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대가를 받고 매각을 할 수 있으면 이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지요. 그게 아닌 갑을 구조로 지나치게 저렴하게 거래하다 나중에는 기술까지도 막무가내로 빼앗아가는 합병이 굉장히 나쁜 모델이죠. 하지만 투명하고, 공평한 시장 구조하에서의 M&A는 충분히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 앞으로 우리나라가 10, 20년 장기 미래를 봤을 때 어느 쪽을 어떻게 바꾸고, 무엇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보시나요?

우선은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모두 자기의 작은 시각으로만 바라보니 문제를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합의를 이루기가 어렵죠. 문제에 대한 공통적인 인식을 해야 문제 해결이 시작되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노력이 부족합니다. 둘째,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선진국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개인적인 실수로 보기보다 먼저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죠. 담당자를 해고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시스템 문제를 고쳐 다른 누가 오더라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개선해가는 것이 선진국인데, 우리나라는 그런 시스템화 노력이 굉장히 부족하고, 기본적으로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셋째,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약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는 리스크 테이킹을 해서 이만큼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지만 규모가 커지면 그때부터는 무조건 리스크 테이킹만 하다가는 피해가 너무 커지죠. 그래서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필요한데 우린 그 부분이 너무 약하죠. 넷째, 앞서 말했지만 기득권이 과도하게 보호되는 구조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구글이 있지만 또 다른 검색 업체들이 여전히 치고 올라와 아무리 잘하고 있어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구조가 기본적인 경쟁력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어야 바람직한 거겠죠.

 

- 공감대 형성이 안 된다 말씀하셨는데 사례를 들어보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 사회 전반으로 흑백 논리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사실 흑백 논리라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죠. 이렇게 복잡한 세상을 흑 아니면 백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많은 거죠.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데시오노 나나미가 한 말 중에 "양극의 중앙점에 서서 가만히 있는 것이 균형 감각이 아니다. 최고의 균형 감각은 양극 간을 오가면서 나름대로 장단점을 판단한 다음 최적점을 찾아가려는 끊임없는 과정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즉 균형 감각은 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동적인 개념이고, 항상 주위 상황이 바뀌게 마련이니까 균형점도 항상 바뀌게 마련이란 말인데 그러한 균형 감각을 갖고 세상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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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를 여러 번 지적하셨는데요.

성공한 기업들이 잘되게 인프라를 만들어줘서가 아니고 실패를 어떻게 처리했느냐가 실리콘밸리의 핵심적 능력입니다. 100개 중 99개가 실패해도 도덕적이고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를 했으면 다시 기회를 주니까, 그 실패가 자산화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번 실패를 하면 그것으로 100% 잘못을 실패한 사람에게 씌우니까 다시 도전하려고 하지 않죠. 예를 들어 가장 심한 경우가 대표이사 연대보증이거든요. 회사 빚과 개인 빚이 분리돼야 하는데, 연대보증을 서면 회사가 망했을 때 100% CEO 개인 빚이 돼요. 그런 구조들 때문에 사업 한번만 실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지죠

이런 시스템을 없애면 악용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우려하는 분이 많죠
. 당연히 어떤 제도를 완화하면 악용하는 사람은 나오게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규제를 철폐할 때 동시에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감시를 강화하고징벌적인 배상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머니 게임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항상 두 가지를 견주어 보죠사기를 치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잡힐 확률이 얼마이고 잡히면 얼마나 돈을 내야 할까? 그것을 보거든요. 지금은 잡힐 확률도 낮고, 처벌도 낮은데 이럴 경우 감시 기능을 강화해서 악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잡아내고, 한번 잡히면 일벌 백개하는 그런 징벌적인 배상 제도, 또는 그런 유사한 개념으로 접근하면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우리 사회의 과도한 경쟁 문화를, 말씀하신 수평적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까요?

경쟁이 꼭 나쁜 것은 아니죠. 예전 인텔 CEO인 앤디 그로브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짜 경쟁이 뭔지 알려면 한국 기업과 한번 경쟁해봐라." 그런데 요즘은 연합군을 만들어서 경쟁을 하는 시대거든요. 옛날에는 개인 플레이를 했다면 지금은 연합군이 함께 싸우죠. 그래서 연합군을 형성하는 기술이 필요하고, 또한 수평적인 연합군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최근 정부에서 ‘1인 창조 기업’을 자주 언급합니다. 1인 창조 기업 육성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창업하는 경우보다 두 사람 이상의 파트너가 창업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으니 서로 보완한다는 측면인데 그런 면에서 1인 창조 기업은 실패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그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게 사회적으로 인프라가 구성이 되어서 자기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런 인프라 형성이 아직은 미약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제대로 잘 공정하게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시장 구조도 아직 잘 되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1인 기업들이 성공하려면 먼저 정부에서 개개인이 경영자로서 자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줘야 하고, 산업 구조 상에서 지원할 부분을 미리 닦아주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구조를 만들어주는 노력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교수로서 목표로 갖고 연구하는 분야를 여쭤도 될까요?

제가 현장에 있다 온 사람이다 보니 현장에 당장 도움이 될 그런 쪽 연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생존 확률, 흥망성쇠에 대해, 또 어느 정도 되면 고용을 많이 할 수 있는지 등 고용과 관련된 문제를 연구 중입니다. Ahn

 

정리. 사내기자 전소현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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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의감 2010.08.23 12: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교수님
    교수님께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총리가 되어, 높은 자리에 올라
    전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춘 대국이라 떠벌이는 이 국가를
    근본이 없는 이 나라를 대기업 공화국인 이 나라를
    바꿔 주시면 안되나요.
    지금 대한민국은 생각있고 도덕성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 보안세상 2010.08.23 13:4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회의감님, 안철수 박사님에 대한 응원의 마음으로 알고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초록별 2010.08.23 12: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위에 분...근본이 없는 건 아니지요...단군,삼국,고려,조선 등등...
    총리(?)는 정운찬 총리나, 고건 총리 분들 보면, 아시겠지만ㅋ...일만 하시는 거죠...
    대통령(?)...YS,DJ...위대한 분들이 대통령 하셨어도...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바꿀 수 있는 건...한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일자리는 어쩔 수 없듯이...)
    ...
    최익현, 김구...선생 같이...대한민국 전체에 영향을 주시는 방법도ㅎ...
    ...
    아님, 앙드레 김...선생 처럼...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도...

  3. 전북의재발견 2010.08.23 13: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포스팅 잘 읽어보았습니다. IT 사업이 국가적으로 큰 사업일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이 점 간과하지말고 안철수 선생님의 조언 잘 듣고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언제 들어도 좋은 이야기 해주시는 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yemundang 2010.08.23 13: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이야기 잘 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5. 유아나 2010.08.23 17: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플랫폼화라 융합, 집중이라는 컨버전스와는 다른 말이 군요. 어느 한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성장이 어느 정도 이뤄질 때까지 보호주의는 필요하지만 어느 순간 그 장벽을 걷어내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데 우리의 스마튼폰 시장은 너무 늦었지요. 6개월 기술도 따라가기 벅찬 판에 3년이란 시간은 에고 ㅠㅠ

  6. 요시 2010.08.23 22: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고 갑니다.~
    아이폰 하나가 모든 것에 대한 열풍이 불어오네요^^

  7. 율무 2010.08.24 10: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성공에서 배우는 것보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은데 실패를 기회가 아닌 나락으로 생각하는 구조가 슬프네요. 포스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8. 덱셀 2010.08.24 16: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진짜..훌륭하시네..

일본에서 만난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이 마모루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8. 21. 06:00

8월 6일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즈에서는 구글맵 사용자와 파트너가 모여 구글맵 5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의 핵심 순서는 시공간의 개념을 영화에 접목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押井守 監督)의 강연이었다. 



지도(Map)와 공간 감각


필자는 많은 일본인이 여행을 하든 국내에서 생활하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지도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들과 같이 다니면 자주 듣는 소리가 "지금 우리가 어디쯤에 있나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나요?"이다. 

하지만 오시이 감독은 지도에 능숙하지 않다고 서두를 던지며, 사람이 공간 감각을 느끼는 것에 이렇게 메시지를 던졌다.

"사람이 혼자 살면 공간 감각이 필요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사랑, 일, 싸움 등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랑과 일은 약속이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이고, 싸움은 곧 전쟁을 뜻하여 누군가를 이겨야 하는 것이다."



지도는 약속 장소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제 시각에 갈 수 있게 하며, 전쟁에서는 이기기 위한 전술에 필수가 되었다. 오시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지도를 통해 다른 누군가와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생활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시간 감각

"애니메이션 속에 시간이란 개념은 없다.
               있다면 캐릭터가 움직이는 액션 타임만 있을 뿐이다."


오시이 감독은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사건을 현실에서 일어나게 만들려면, 영화 대비 3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고 밥을 먹고 출근길에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고, 사무실에 도착하여 자연스럽게 책상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상황을 영화 속에서는 아무런 변수 없이 잘 나타내지만, 현실적으로는 주차장에서 나와 길막히는 출근 길 속에 카페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올라가고...  당연히 일어나는 시간 요소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제 지역에서 제작된 내용을 각종 CG와 스토리를 합친 뒤 구글맵을 통해 시간 요소와 공간 요소를 체크하며 사실성을 높렸다고 한다.
 

"인간은 자신만의 척도로 시간과 공간을 측정한다. 10명의 사람이 있으면 각자의 시공간적 척도가 있다는 이야기다."

오시이 감독이 도쿄의 1990년대 분위기 속에 전쟁의 요소를 넣어 큰 호평을 받은 '
파트레이버2'는 오시이 감독이 직접 발로 뛰며 애니메이션 속에 실제로 일어나는 시공간적 상황을 반영한 첫 작품이다. 특히 날씨에 따라 극중 도쿄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지하철을 타고 날씨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과 분위기를 관찰하여 영화에 반영했다고 한다.

극 중 도쿄 도청의 경우 실제 구글맵을 이용하여 그 정교함을 더했다고 하니 IT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IT 기술은 오시이 감독이 시공간의 개념을 영화에 깊숙이 적용하도록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IT 기술이 공간 감각에 들어왔고 이제 시간 부분까지 들어와 인간에게 영향을 끼쳐가는 이 시점에, 가상 현실과 현실의 차이는 뭘까 생각하게 된다. 
이미 스마트폰, SNS를 통해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이 우리 삶의 모습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오시이 감독처럼 우리나라에도 이런 변화를 포착해 콘텐츠에 연결하는 시도가 있으면 좋겠다. Ahn

*사진을 흥쾌히 제공해 주신 Masakiishitani(@masakiishitani)씨 감사합니다.
*写真を喜んで提供してくださった正樹石谷さん、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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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10.08.23 22: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 일본감독 중 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합니다..ㅎㅎ
    그중에 벼랑위에 포뇨^^

  2. 초록별 2010.08.24 11: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나라 문화계에도 훌륭하신 만화가들도 많으신데...
    일부 젊은 작가 몰이나...일본 오타쿠 ?오이 추종(빌어먹을 언론,상업)...
    안 좋은 것들만 들어오는 건 아닌지...
    ...
    우리의 좋은 문화들은 왜점차 외면 당하는 느낌이...나쁜 것들만...증강 현실이 되어가는 듯한...
    ...
    ps>지하철에서...일본 만화들 보는 것 보면...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이...
    책은 아니더라도...
    차라리 오목,숫자게임,지뢰찾기 같은 게 더 나을지도...
    ...
    日 에니메이션(만화),영화,소설 등...소리 없이...한국시장 장악...
    (...
    한류를 많이 얘기하지만, 일본 문화의 한국시장 공략 정도와 비교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문화계 인사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거리마다 들어선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패스트패션 유행을 끌어들인 ‘유니클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신발 전문점 ‘ABC마트’ 등에서부터,
    어린 여자들을 적당한 수준으로 벗겨놓은 ‘그라비아물’까지,
    일본은 이미 한국 곳곳에 침투해 있다.
    ...)

    검찰...일본음란물 보고 범행 계획 김수철...구속 기소...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3&aid=0003319485

스마트폰 앱 개발하며 느낀 이대호 홈런의 가치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 8. 16. 09:23
최근 학교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가 있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에서 간단한 액션(Action)으로 파일이 전송되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은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인 '옵티머스Z'의 광고에도 나온 적이 있다.

우리
프로젝트에서는 좀더 특화시켜 'MBCM(Mobile Business Card Manager)'로 명명했고, 서로 다른 사용자가 가진 명함이 간단한 액션으로 교환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프로젝트는 크게 설계, 구현, 보충/수정의 3단계로 진행되었다. 첫 단계인 설계 단계에서는 문과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원할 것인가, 그 기능을 시스템에서는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과 답을 계속적인 회의와 토론으로 도출해야 한다. 이 과정은 전체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이러한 요구사항 도출이 끝나면 설계를 해야 한다. 설계는 말 그대로 요구사항 명세서를 바탕으로 좀더 체계적이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추상적으로 머물러 있던 것을 구체적이고 시각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 단계인 구현 단계에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우리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알고리즘을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듯이 자료가 전무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명함이 교환될 것인지에 대한 알고리즘을 찾기 어려웠다. 특히 맨 처음 설계에서 센서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구현 도중에 많은 제약 사항이 생겨 수차례 알고리즘을 바꾸기도 했다. 또한 그렇게 교환된 명함 정보들이 구글 계정에 있는 주소록에 저장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구현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결국 이런저런 방법을 써가며 구현을 완료하였지만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이렇게 구현이 끝난 뒤, 마지막 단계로 이 프로그램을 정제하고 보충, 수정하는 단계를 거쳤다. 이것은 사후 점검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프로세스를 거쳐 약 20일의 짧은 시간에 프로그램을 하나 완성했다.

프로그램을 완성했지만 구현 단계에서 부딪힌 어려움처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팀원과의 의사소통을 비롯해 기술적 문제도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숙고를 거듭해 프로젝트롤 완성할 수 있었다.

이대호 9경기 연속 홈런이 더 값진 이유 

 

얼마 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전대미문의 세계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도 대단하지만 그의 인생 스토리를 보면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 그는 2001년 촉망 받는 고졸 오른손투수로 롯제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큰 시련을 겪었다.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큰 부상을 입은 것다. 하지만 이대호 선수는 이러한 시련 앞에서 방황하고 포기하기보다는 우용득 감독 밑에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도전하기 시작했다. 피나는 노력이 뒤따랐다.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해야 하고, 큰 부상이라는 악재가 뒤따랐음에도 이대호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고, 2004년 시즌 132 경기에 출전해 2할 4푼 8리에 20홈런 68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그는 2006년 타율 3할3푼6리 26홈런 88타점을 올리며 타격 3관왕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그리고 2010년 그는 전대미문의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기록을 만들었고, 더 나아가 7년 만에 40홈런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기를 모르는 집념 하나로 이룬 성과이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참 많았다. 하지만 거기서 포기했다면 아마 어떤 결과물도 남지 않고 우리의 노력은 증발되었을 것이다.
이대호 선수도 부상을 견디지 못하고 그 순간 좀더 편한 길을 선택했다면 지금의 기록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위대한 스포츠 선수나 학자들은 모두 저마다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안정된 의사의 직업을 포기하고 기업인의 길로 들어선 안철수 교수가 그러했고, 평발을 딛고 일어선 박지성 선수가 그러했으며, 굳이 이런 사가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는 저마다의 시련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얼마 전 우리를 지도하는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김수동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모든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없다. 쉬운 것을 찾으려고 한다면 분명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길을 택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도 나 자신을 뛰어넘을 수도 없다."

교수님 말씀을 듣고 이대호 선수를, 지금까지 나약했던 나 자신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긍정적 사고를 가진다면 어떠한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Ahn

대학생기자 이종현 / 숭실대 컴퓨터학부
감성이 없었던 시절 유일하게 브라운 아이즈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런 브라운 아이즈의 2집 앨범명은 'Reason 4 Breathing?'이었습니다. 
지금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저 자신에게 'Reason 4 Breathing?'라고 외치며 하루 하루를 가슴 떨리게 살고 있고, 그 정답을 찾을 때까지 계속 가슴 떨리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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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자이너스노트 2010.08.16 09:4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교수님의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잘 읽고 가요~ ^^
    이대호 선수의 세계신기록도 완전! 축하합니다..ㅎㅎ

  2. 율무 2010.08.16 10: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 포스팅이 제게 큰 힘이 되네요^^ 요즘 이것저것 포기하고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3. 요시 2010.08.16 22: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고 갑니다...ㅎㅎ

  4. 유갱 2010.08.17 00: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감명받았습니다. 저도 더욱 전진하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5. 고 우용득 감독?? 2010.08.17 03: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용득 감득 아직 생존해계신걸로 아는데...

    혹시 고 김명성 감독을 착각하신거 아닌가요?

  6. 세렝기티 2010.08.21 13: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ㅋ 면회나와라LJH

통신사의 스마트폰 스쿨 직접 수강하고 느낀 점

보안라이프/리뷰&팁 2010. 8. 8. 06:00

요즘
IT,
통신업계 최대의 화두는 스마트폰이다. 첨단과학영화 속처럼 스마트폰 하나로 생활 속 대부분의 일들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이렇듯 높아지는 관심 속에서 스마트폰 이용률은 증가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투자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관심과 함께 스마트폰이 지닌 단점도 나타나고 있다
.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일반 휴대전화와는 다른 복잡성으로 인해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스마트폰 이용정보에 대한 무료강좌를 진행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다소 난해한 스마트폰 이용에 대해 어떠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고자, 기자도 스마트폰 강좌의 일일 수강생이 되어보았다.

T스마트폰 스쿨, 이렇게 이용하자!

SK
텔레콤에서 제공하는 ‘T스마트폰 스쿨(이하 스마트폰 스쿨)’은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거나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용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서, 전국 SK텔레콤 주요 대리점에서 무료공개강좌의 형태로 진행된다.

열린 강좌라는 점에서 스마트폰스쿨에 참여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스마트폰 스쿨 웹사이트(http://tschool.tworld.co.kr)를 방문한 뒤,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날짜를 택해 이용자 교육 신청을 하면 모든 것이 마무리된다. 이러한 절차상의 편리함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쉽게 공개강좌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수준 정도에 따라 초급/중급 과정을 선택할 수 있어, 참여자가 부담 없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정 인원 이상이 되면 직접 강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한 방문교육도 개설되어있어
, 단체별 교육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스쿨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기종에 대한 동영상 강의 자료가 등록되어있어, 공개강좌에 방문할 수 없는 이용자들에게도 스마트폰 이용정보를 제공하였다.

T스마트폰 스쿨 일일강좌에 참여하다.

기자가 참여해본 스마트폰 스쿨은 초급과정으로서 주로 스마트폰의 기초적인 사용법을 설명하는 강의였다
.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듯, 2~30대 젊은 층부터 70대 할아버님까지, 다양한 세대가 스마트폰 스쿨에 참여하였다. 강의 시작 전부터 많은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곧바로 강의가 시작되었다.

오늘 강의는 크게
스마트폰 알아보기 사용하기 활용하기의 틀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먼저 알아보기시간을 통해 스마트폰에 대한 기초 설명이 이루어졌다. OS, Wi-Fi, 애플리케이션 등 일반 휴대전화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순서를 가졌다.

특히 스마트폰 스쿨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딱딱한 수업방식이 아니라 교육강사와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여
, 강의 시작부터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또한 스마트폰이 없는 참여자에게는 강의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제공되었다. 7월 이후부터는 주로 갤럭시S,
갤럭시A 기종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는데, 오늘 강의는 갤럭시S 기종으로 진행되었다.

기본적인 설명이 마무리된 뒤
, ‘사용하기시간을 통해 본격적인 스마트폰 이용 강의가 이루어졌다. 스마트폰을 켜는 방법부터 전화 도중 다이얼을 누르는 방법, Wi-Fi 설정 방법 등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능에 대해 실습이 진행되었다. 특히 강의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참여자에게는 또 다른 교육강사가 직접 설명해줌으로써 강의의 이해도를 높여나갔다.

곧바로 이어진 활용하기시간에는 Wi-Fi 연결 후 이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무선인터넷으로 자유롭게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 많은 참여자들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후 Wi-Fi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고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변지역의 정보를 알려주는 오브제’, 흘러나오는 음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샤잠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았다. 특히 제품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바코드 스캐너기능은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끝으로 스마트폰 스쿨 일일 강좌가 모두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참여자들의 열렬한 수업분위기에 힘입어, 정규강좌가 마무리 된 뒤에도 스마트폰 이용에 관한 몇 가지 팁(Tip)을 제공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진행한 스마트폰 스쿨 김정환 강사는
평균적으로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지만 더 필요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추가 진행을 해드리는 경우가 많다.”라며,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이용하시는 분들도 그러한 점에 만족해하시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기회에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 앞으로도 이러한 관심과 열기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기술력이 많은 이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폰 붐속에서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고, 그에 따라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 역시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스마트폰 스쿨의 시도는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Ahn

대학생기자 한병욱 /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1%의 가능성만이 존재하더라도 도전할 수 있는 것이 20대의 특권이다.' 한 소설책에서 본 구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열정적이고 순수함으로 가득한 20대의 소중한 시간을, 영혼이 있는 기업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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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IT 비즈니스 권력까지 바꾼다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0. 7. 21. 06:30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 15회 정보보호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심포지엄은 ‘미래를 향한 도약 무선인터넷과 융합보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 대표는 '미래를 향한 도약 - 무선 인터넷과 융합 보안'을 발표했다. 최신 IT 트렌드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인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 시점의 정보보안 범위와 역할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정보보호 관계자 및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다음은 강의 앞 부분의 요약.
* 강의 뒷 부분 요약 바로 가기 =>고수에게 듣는, 알고 보면 별것 아닌 최신 IT 트렌드


누구나 알다시피 애플의 혁신은 가히 혁명적이다.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보급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활성화를 불러왔다. 트위터의 CEO는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포메이션 허브이다’라고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제까지는 정보의 양이 많은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기에 반론을 던진 게 트위터이다. 정보가 많지만 실제로 필요한 것은 140자면 충분하다고. 이것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미디어 등에 많은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변화는 세 가지 키워드-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로 읽을 수 있다.

스마트폰은 인간에게 다가오는, 기술 이상의 기술


첫째가 단말기. 단말기 관점에서 보면 이것을 기능이 좋아졌다고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이 ‘스마트’란 말을 왜 쓰는가이다. PC는 명령어, 기능을 익혀야 하는, 인간이 기계에 다가가야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부터는 이 많은 기능이 인간에게 다가온다. 일례로 스마트폰은 냄새 외에 모든 것을 감지한다. 볼 수 있고 흔들림도 알 수 있고. 최근 나온 4G는 레티나 익스플레이라는 게 있는데,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를 넘도록 했다. 굉장히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이처럼 인간적인 제품으로 와닿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이 아닌 관점에서 봐야 한다. 최근 일본의 아이폰 사용자가 급증했는데, 아이폰 사용자의 40%가 여성, 컴맹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최근 알게 된 어느 50대 여성은 아이폰이 없으면 못 산다고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그림을 보고 미국에 있는 자녀와 채팅하는 용도로만 쓴다. 작아서 잘 보이냐고 하니 그렇잖아도 아이패드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아이폰, 아이패드,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는 매우 스마트하기 때문에 논태크니컬 사용자층에 급속히 받아들여진다.

다음 관점은 커뮤니케이션. 휴대폰은 음성 통신부터 시작했는데 이것이 더 인간적으로 바뀌며 정보, 음성, 데이터, 로데이터 등이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이냐 그것을 끄집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관점으로 바뀐다. 스마트폰 성장으로 소셜 네트워크가 같이 성장한다.

그 이유는 많은 이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게 강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트위터를 보면 타임 라인으로 쭉 흘러간다. 전통적으로는 문서를 만들어 파일을 만들어 폴더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끄집어내고 이에 대한 보안 시스템을 만들고 했다. 이제는 무한정 돌아다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내 지식으로 쓸 수 있고 아이디어를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사이버 전쟁 기법을 보면 이런 것이 총망라돼 있다. 그들은 모바일 기기를 항상 갖고 다닌다. 정보는 저장이 아닌 가공, 리얼 타임으로 나에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음성 통화는 줄고 있다. 음성보다 이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많아지면서 숨겨진 자투리 시간이 많아진다.


셋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이는 우리나라 대기업과 언론이 긴장하는 부분이다. 바로 앞서 말한 것처럼 그동안 휴대폰에 SW, 콘텐츠를 넣을 권한은 통신사, HW 업체에 있었는데 이것이 개방됐다. 따라서 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 앱스토어가 등장하자 누구나 앱을 올릴 수 있게 글로벌화, 개방된 것이다. 어찌 보면 비즈니스 권력의 싸움이다. 더 이상 통신사, HW 업체와 중소기업이 하청구조 아닌 윈윈해야 살 수 있는 모델로 간다.
애플은 개발자에 70을 준다. 구글은 통신사에 30에, 70을 개발자에 준다. 이런 수평적 관계가 되고 생태계가 된다. 수직 아닌 수평 관계로 간다. 여기에 아이디어, 이노베이션이 얼마나 있냐가 중요하다. 중소기업에 의해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다.

마지막 포인트가 컨버전스. 스마트폰에 맞는 기술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미 기술은 만들어져 있다. 아바타가 불러일으킨 3D를 보면 3D 기술은 50년대에, 3D TV, 영화는 70년부터 나왔다. 하지만 그때는 그저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말았다. 안경이 없어 퀄리티가 떨어졌나? 그게 아니라 아바타 나오기 이전에 다른 발전 과정이 있었다. 제임스 카메론 말마따나 상상하는 것을 충분히 실감나게 보여줄 기술, 비주얼라이제이션, 3D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이 상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현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었고 여기에 3D가 얹혀져 꽃핀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외계에서 온 게 아니라 기존 기술이 여기에 발휘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앱 중 작년 크리스마스에 인기 있던 앱이 드라마 음악을 인식해서 누가 불렀는지, MP3가 어떤 게 있고 유튜브 어디에 있다는 정보를 보여준다. 사실 시그널을 인식하는 기술은 80년대에 나왔다. 그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액세스가 효율적이 되면서 컨버전스가 일어나는 것이다. 결국 앱은 우리가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만든 기술이 컨버전스되어 나오는 것이다.

또 하나 지금은 앱과 콘텐츠가 구분이 잘 안 된다. 워드를 열었을 때 도큐먼트 파일과 애플리케이션은 완전히 별도이다. 하지만 지금은 앱을 받았을 때 콘텐츠인지 앱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이다. 거기다 3G, 와이파이든 상관없이 저절로 알아서 로밍하는 통합도 일어난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컨버전스가 스마트폰에 영향을 준다.

클라우드, 하드웨어 투자의 한계를 푸는 해법 


둘째 관점은 스마트폰이 이렇게 보여줄 수 있고 사람에게 바로 와닿는데 정보는 어디에 있냐는 것이다. 바로 클라우드에 있다. 수많은 정보를 자기 전산실에 가지고 있을 수 없다. 이는 HW 프로세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1990년대 말부터 투자를 많이 해 IT 강국이 됐지만 거기에 한 HW 투자를 지금 기준으로 하면 그보다 훨씬 빠른 브로드밴드를 구축할 수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일본의 인터넷이 느리다고 한탄한 적이 있는데 올해 3월에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모바일과 인터넷이 빠르고 싸다고 말했다. HW 속도에 의한 것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는데 이에 따라 전기(에너지) 비용도 는다. 로컬에서 CPU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 성능 좋은 환경에서 갖다 쓰면 되는 것이지 비디오 편집을 내 PC에서 일일이 장비를 구입해 하는 게 아니라 많이 갖고 있는 클라우드에서 처리해서 오는 결과만 받으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유틸리티 컴퓨팅 개념으로 바뀌는 것이다.

구글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에너지가 싼 시골에 구축한 이유가 있다. 구글에는 검색 엔진 분야보다 더 많은 엔지니어가 시스템 네트워크 분야에 있다. 에너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자신만의 서버 및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다. 결국 비용의 싸움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먼 얘기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이미 3~5년 전에 끝났다. IBM 클라우드 담당자 말로는 20% 정도가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정보이고 나머지는 클라우드에 두는 게 관리와 보안 면에서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최근 IT 부서는 효율성을 고민해 CIO가 CFO로 통합되는 추세이다. CFO의 관심사는 딱 두 가지. 비용 줄이는 것과 보안이다. 보안은 고객 정보, 내부 정보, 브랜드 이미지 타격. 둘째는 비용 줄이는 것. 가능한 한 빌려쓰자. 이 요구에 맞는 게 클라우드이다. 여기에 스마트 기기가 나오면서 클라우드에 더 많은 정보를 가공해 제공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가장 파워풀한 커뮤니케이션 공간


우리나라 SNS에 없는 게 에코시스템(생태계)이다. 페이스북 안에 매우 많은 정보가 올라오고 미디어가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트위터가 기존 언론보다 빠르다. 스티브 잡스가 현지에서 2시에 발표한 게 새벽에 보니 수백 개의 트위터가 날아오고 분석된 블로그까지 올라왔다. 소셜 네트워크의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지금 봐야 하는 포인트는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클라우드, 디지털 콘텐츠를 같이 고려해 어떤 가치와 효율성을 만들어내고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것인가이다. 기존 통신사, 방송사는 정부에서 허가를 받아 콘텐츠를 변환했기 때문에 사업을 할 수 있었다. 이 모델이 모두 인터넷에서의 앱이 된 것이다.

그에 따라 기존 사업 모델이 무너지게 된 것이다. 그 중 광고 모델만 해도 방송사는 뉴스 앞뒤에 광고를 해서 돈을 벌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콘텐츠만 잡아가기 때문에 광고를 콘텐츠 안에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비즈니스 모델도 인프라 가진 업체와 콘텐츠 제공 업체 간 수직 관계가 아니라 수평 관계로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캐리어와 디바이스 같은 하드웨어의 게임이 아니라 누가 디지털 콘텐츠를 빨리 전세계에 공급하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과는 무관했던 애플과 구글, MS 등이 모바일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PC와 휴대폰에서 진화한 것은 맞다. 여기에 더해진 것이 통신사만 알고 있던 로케이션 정보 등이다. 스티브 잡스도 PDA를 출시했다 실패했다. 그 당시에는 사용자가 없어 잘 안 됐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수많은 애플리게이션이 있고 소셜 네트워크를 많이 쓰는 등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아진 것이다. 영화 ‘아바타’가 나오기 직전에 3D를 현실화할 수 있는 많은 기술이 있었듯이 스마트폰이 지금 그런 환경에 놓여 있다.

교통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유명한 고등학생이 있다. 그는 그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미 교통에 대한 많은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있었고, 그것을 활용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올린 것뿐이다. 한 명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베스트바이 같은 곳은 자신의 제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인터넷에 공개를 해놓았다. 때문에 고객은 자신이 찾는 물품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빠르게 알 수 있다. 만약 점포 직원에게 물어본다면 훨씬 많은 시간이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TV와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가치는 모두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단순한 스마트폰의 문제로 보면 안 된다. 컨버전스된 여러 하드웨어 플랫폼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하드웨어 사업 위주로만 보는 사람들은 이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고 영원히 여기서 헤어나올 수 없다.

구글이나 애플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집중하는 것은 여러 플랫폼을 겨냥한다는 것이다. 비록 시작은 스마트폰에서 했지만 수많은 모발일 기기와 심지어는 가전제품에도 적용된다. 결국 이것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가 유통되는 마켓과 수많은 스마트 단말기, 그리고 정보가 삼각 축으로 구성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 코드, 지축이 흔들리는 변화


결국,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 코드는 한 마디로 지축이 흔들리는 변화이다. 일부 산업의 문제가 아니고 일부 국가의 문제도 아니고 미디어, 인프라, 정책, 더 나아가서 문화까지 확산된다. 점점 개인화, 수평화하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표준도 바뀌고 있다. 애플이 플래쉬를 안 쓰겠다고 선언했다. HTML5 파일을 표준으로 정해 그것으로 개발하고 있다. 액티브X나 플래쉬를 많이 쓰는 우리나라도 빨리 HTML5 환경으로 가야 하며 SW 플랫폼의 변화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HW보다 SW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

늦었지만 우리나라 스마트폰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가 도시화로 모바일 인구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IT를 받아들이는 데에 익숙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들어 배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기획/품질 테스트는 물론 보안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하고 패치하는, 일련의 서비스 인프라를 제대로 갖춘 기업이 많지 않다. 소프트웨어 업체가 거의 몰락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는 영원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태계가 중요하다. 그래서 SW 플랫폼과 인프라의 문제는 SW 라이프 사이클 관리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자에게 제공 받고 하드웨어를 선택하고 통신사를 선택한다. 그럼 사용자가 보안이나 제품의 문제에 닥쳤을 때 누구를 찾아가야 하는가? 이런 서비스 인프라에 대해서도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나는 리버럴하다. 인문학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점에 있다.”라고 말했다. 바로 그것이 현재 변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Ahn

사진.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정리. 여동호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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