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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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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논란 중에 읽은 세계 절반의 기아 현실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비타민 A의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사람이 3분의 1명 꼴이다. 그리고 세계 인구의 7분의 1에 이르는 8억 5000만 명이 심각한 만성적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 기아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이 2000년 이후 1200만 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블랙 아프리카의 상황은 특히 열악하다. 아프리카에서는 현재 전 인구의 36퍼센트가 굶주림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다. 장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p18 현재 선진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차고 남을 음식에 대한 처리 문제, 과다 영양 섭취로 인한 비만 문제가 골칫거리인 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기초적인 식량 섭취조차 하지 못해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태반이..
우리 회사 싱글 따도남이 책과 연애하게 된 사연은 책과 연애하는 따도남. 사내에서 자리에 책이 가장 많아 안철수연구소의 대표 독서광 중 한 명에 뽑힌 전상수 차장에게서 받은 인상이다. 그만큼 그의 책 사랑은 남달랐다. 1년에 300만원 어치의 책을 구하는 양적인 사랑은 연말에 아름다운 가게에 200~400권을 기증하는 질적 선순환으로 끝이 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전상수 책임에게는 '독서'가 그 해답이었다. 그는 사업기획팀에서 일한다. 기획 업무는 빠른 생각의 전환과 기발한 창의력을 요한다. 바쁜 직장 생활에도 그가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바로 '책'에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혜안(인사이트)을 얻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으로서 어떻게 연 300만원 어치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그는 동시에..
배낭 여행자라도 3일이면 눌러 앉는 중국 리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낭여행객의 도시 중 내가 가본 곳은 태국 방콕의 카오산 로드와 중국의 리장이다. 방콕의 카오산 로드는 호주, 인도, 네팔,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가장 마지막에 쉬다 가는 성격이 강하다. 그 때문일까? 나에게 카오산 로드는 너무 유흥에만 치우쳐진 곳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중국의 리장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 흔히 리장을 이렇게 묘사한다. ‘배낭여행객이 사흘을 머물면 눌러 앉아 살게 되는 곳이 바로 리장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리장 고성 수 년 전 리장에 발생한 큰 규모의 지진은 리장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새로 지은 건물은 모두 다 무너진 반면 소수 민족의 전통 가옥은 멀쩡했다. 이를 눈여겨본 중국 정부는 리장 고성 일대 모든 건물을 전통 가옥으로 바꿀 것을 공표했고, 유네..
안철수연구소 촬영 온 김제동 선행에 놀랐다 바른생활 사나이, 개그맨 김제동이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사연인즉 이랬다. 지난 해 12월 어느 날, 여의도 CCMM빌딩 안철수연구소 사무실에 과일 박스 두 개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한 연구원은 사무실 안에 과일 박스가 있는데 도대체 누가 두고갔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과일 박스는 귤과 바나나가 각각 한 박스씩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스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 필자에게 순간 스치는 얼굴이 있었다. '김제동이다!' 생각했다. 그 날은 MBC 스페셜 촬영이 있었다. 김제동이 안철수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와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만나는 날이었다. 김제동이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이 만남의 환상의 조합 같았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좀더 ..
대학생으로서 스펙 쌓기 이상의 가치를 얻고 싶다면 변화하는 안철수연구소를 직접 목격하다 작년 이맘때 웹 서핑 중 안철수연구소에서 블로그 기자단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았다. 평소 대학생이 가장 선망하는 기업 중 하나이고,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였기 때문에 대학생 기자 활동을 하면 대학 생활 중 뜻깊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기자단에 지원, 합격했다.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취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활동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은 안철수연구소는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기 전에 느꼈던 안철수연구소는 백신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 서점에서 설문조사한 내용을 봐도 안철수연구소가 얼마만큼 백신 전문 기업의 이미지가 강한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기자로 활동하며 느낀 안철수연구소는 백신 소프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