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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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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현장서 직접 느낀 100˚C의 삶의 열정 KBS 1TV에서 방영 중인 '강연 100˚C'는 인생의 끓는점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적인 강연자가 아닌 우리 주변의 누구나 할 수 있는 강연으로, 투박하지만 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이 프로그램은 3명의 강연자가 나와 순서대로 강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장모 사랑은 사위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위를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는 말이다. 그 반대로 '장모 사랑은 사위'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지난 5월 장모에게 간을 이식해 준 사위 김대호씨가 바로 그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가 없이 살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항상 어머니의 빈 자리를 느끼며 자랐다. 학..
직장인 자녀 교육의 핵심은 경청과 '나' 화법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에게 육아 고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이다. 많은 부모가 처음으로 맡는 ‘부모’ 역할에 서툴 수밖에 없고 실수도 많이 한다. 안랩은 자녀를 둔 직장인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부모-자녀 대화법'이란 주제로 테마 특강을 열었다. 직원 상담실 '안심터'를 운영하는 김신희 박사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열강을 펼치자 참석한 안랩인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김신희 박사는 이번 특강에서 자녀와 관계 증진을 위해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은 매우 당연한 얘기인데, 그렇다면 어떤 의사소통이 좋은 것이며 반대로 관계를 해치는 유형의 의사소통은 어떤 것인가. 이번 특강은 의사소통의 나쁜 예를 드는 것부터 출발하였다. 김 박사는 관계를 그..
월요병 콘서트, 일상에 지친 심신에 주는 힐링 선물 바쁘고 지친 현대인이 앓고 있는 새로운 병이 생겼다. 바로 월요병(月曜病). 이 병은 월요일 아침에 특히 피곤한 상태를 말한다. 주말에 쉬고 월요일에 다시 출근을 하는 직장인과 학생에게 주로 나타난다. 황금같은 주말에 휴식을 취하고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월요일이면 모두들 지치고 힘겨워한다. 이렇게 월요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공연이 있다. 바로 '월요병 콘서트'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하는 이 공연은 인디밴드들이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100명 미만의 관객이 들어가는 공연장으로 작고 협소하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으나, 그만큼 관객과 공연자의 호흡이 잘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 부모님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바닥에 남은 삼푸 남김 없이 쓰겠다는 학생의 발명품 방학을 맞아 학생들로 붐비는 곳이 있었다. 특허청 주최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였다. 이 전시회는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발명품을 발굴하고 전시하여, 학생들의 발명의식과 창의력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전시된 발명품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학생 발명품 160점, 교원 발명품 9점 등 169여 점의 수상작이다. 문어발 펌프 일상생활에서 샴푸 통 안에 남아있는 적은 양의 샴푸를 사용하기 위해 불편했던 경험은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문어발 펌프’는 단지 빨대, 글루건, 가위, 자, 네임펜으로만 만들어졌다. 이러한 재료들로 펌프 주변에 보조펌프를 이어 붙여 통 안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적은 양의 샴푸까지도 모두 흡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고..
미녀를 사랑하는 추남, 그에게 필요한 것은? 프랑스의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의 '공격'에는 추남인 에피판과 미녀 에텔이 등장한다. 에피판은 에텔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아름다운 그녀는 에피판이 아닌 젊고 멋진 화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에피판은 자신의 흉측한 겉모습을 인정하며, 스킨십조차도 상대를 위해서 삼갔다. 에텔이 자신을 쳐다봐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겼으며,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황홀함을 느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주기만 하던 에피판은 점점 사랑 받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된다. 에피판은 에텔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이렇게 생각한다. 정신주의자를 자처해왔던 나로서는 정신에 대한 물질의 우위를 입증하는 눈부신 증거와 마주하게 될까봐 겁이 났다. (p.44~45 / 공격) 미녀를 마음에 품으면서 겪는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