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어쩐지 리얼하다 했더니 배후에 안랩 있었다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2. 7. 24. 09:57

디도스 공격, 스턱스넷, 악성코드...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보안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었지만 일반인에게 IT∙보안 관련 용어는 아직도 난해한 이야기이다.  
글로벌 보안 기업인 안랩(구 안철수연구소)
은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과 인식 수준을 높이고자 보안을 주제로 한 콘텐츠 제작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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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SBS 드라마 ‘유령’의 대본 검수를 무료로 맡으며 일반인에게 좀더 쉽고 재미있게 보안 중요성과 해킹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

드라마 ‘유령’은 첨단 IT 기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사이버 범죄 드라마이다. 사이버수사대 팀장과 유명 해커로 등장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은 디지털 증거를 분석하며 살인자를 추적한다.

수사대는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를 복사한 후 증거분석(포렌식) 장비에 연결해 피해자가 죽기 직전 어떤 파일을 열어보고 인터넷으로 어떤 단어를 검색했는지 기록(로그)을 샅샅이 살펴본다. 또한 범인들은 ‘스턱스넷’ 악성코드를 이용해 손가락 하나로 도시 전체를 한순간에 마비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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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는 온통 낯선 풍경과 용어들이다. 이에 안랩은 매회 대본 검수 작업에 참여해 일반인이 드라마를 통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려운 보안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있다.

극적 긴장감이나 재미를 위해 조금 과장된 표현도 있지만 드라마 유령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이 현실에서 가능하다. 비슷한 주제로 제작된 기존 영화들이 대부분 현실과 조금 동떨어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안랩은 유령의 대본 검수 작업을 진행하며 최대한 극에 등장하는 보안 용어나 악성코드의 기능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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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서는 디도스 공격을 다루며 개인의 부주의가 큰 피해를 불어올 수 있음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또한 14회에서는 백신 소프트웨어를 가장한 해킹 프로그램의 실체를 드러내 정품 백신 소프트웨어 사용의 중요성과 가짜 백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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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의 장면은 12회에서 천재 해커 박기영(소지섭)이 재현한 자동차 제어 시스템 해킹 장면이다. 대본을 검수하며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장면이다. 일반인은 다소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날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각종 첨단기기가 접목되어 있는 소형 컴퓨터와 같다. 아직까지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이다. 안랩에서도 이와 같은 악성코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드라마 유령의 대본 검수를 맡은 안랩 이호웅 시큐리티대응 센터장은 “정보보안의 의미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보안은 어려운 주제 같다. 유령과 같이 보안에 관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주제의 더 많은 콘텐츠가 제작되길 바란다. 안랩은 이번 드라마 참여가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과 사이버 범죄에 대한 인식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노력이 향후 우리나라에서 많은 정보보호 전문가를 배출하는 데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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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옹이 2012.08.13 09: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만 기술지원 한거 아니잖아요 ㅋㅋ

당신도 지능적 사이버 공격의 타깃이 될 수 있다!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 10. 25. 07:00

APT라고 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생각할 것이다. 지능형 타깃 공격인 APT(지능형 지속 보안 위협, Advanced Persistent Threat)은 기업들 사이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최근 강력한 보안 위협으로 이슈의 중심에 있는 APT!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이 APT에 대한 동향과 공격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ISF 2011’을 개최하였다.

10 20일에 열린 ‘ISF 2011’‘Integrated Security Fair 2011’의 약자로 보안 위협에 대한 융합 보안 전략 세미나이다. 이 세미나는 2개의 키노트와 3개의 트랙으로 진행하였는데 특히 APT에 중점을 두었다.

세미나는 이호웅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의 발표로 시작했다. 고도화된 보안 위협,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의 주제로 시작한 발표는 청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APT가 도대체 무엇인가? APT는 정치적, 경제적 등의 목적으로 특정 사람을 공격하여 원하는 정보를 빼내는 공격을 말한다. , 일반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악성코드와는 다르게 APT는 특정적인 사람이나 목적을 갖고 다양한 위협을 가하는 것이다. 목표물에게만 존재하는 유일한 악성코드인 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많은 기업들도 APT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호웅 센터장은 APT의 심각성을 시연으로 직접 보여주었다. 시연의 내용은 이러했다. 피해자 A와 공격자 C가 있다. 피해자 A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다. 공격자 C는 목표를 피해자 A로 잡고 미끼를 놓는다. 피해자 A는 그 미끼를 통해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파일을 실행한다. 눈으로 보기에는 다른 일반 파일과는 전혀 다르지도 않고, 내용 역시 평범하다. , 피해자 A는 이 파일이 바이러스인 지 인식하지 못한다.

pdf
가 실행되자마자 공격자 C의 화면에는 피해자 A의 화면이 떴다. 공격자 C가 사용하는 툴은 피해자 A의 파일을 확인할 수 있고, 키로그 기능이 가능하며, 심지어 피해자 A가 현재 무엇을 하는지 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 피해자 A는 감염 사실도 모른 채 기업의 기밀문서를 열람하는 순간 공격자 C에게 포착되어 기밀문서가 공격자 C에게 유출된다. 공격자 C는 원하는 정보를 얻은 후 자신이 공격한 사실과 증거를 지우는 파일을 피해자 A의 컴퓨터에 심는다. 공격자C가 그 파일을 실행하자마자 피해자 A의 컴퓨터는 블루스크린이 뜨고 종료된다.

 

시연이 끝나자 청중들은 단지 pdf 파일 하나 실행했을 뿐인데 저런 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피해자는 자신이 악성코드에 감염이 되었는지, 자신의 컴퓨터에서 기밀문서가 빠져 나갔는지조차 알지 못 하는 것이다. APT는 정상 파일로 위장하고 정상 네트워크 트래픽을 갖고 있어서 백신조차도 잡을 수가 없다.

 

일반적인 바이러스만 인식해왔던 터라 APT의 공격 시연 영상은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저렇게 특정 목표에게만 공격하고 지우는 것을 반복한다면 완벽히 준비되어 있지 않는 한 누구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APT가 강력한 보안 위협인 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의심되는 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모든 보안에 대한 수칙을 인식하게 하는 발표였다. Ahn

대학생기자 윤소희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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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시무식 현장, 새해가 더 기대되는 이유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1. 1. 4. 15:44

60년만의 백호랑이띠 해였던 경인년이 저물고, 2011년이 밝았습니다.

새해, 새 마음, 새 뜻. 언제나 그렇듯 '시작'이란 늘 설레고 가슴 두근거리기 마련인가 봅니다. 독자 여러분은 토끼띠의 해인 신묘년을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안철수연구소는 2011 1 3일 아침, 600여 안랩인이 한 데 모여 올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 행사를 했습니다. 유난히 매서운 날씨에도 안랩 시무식에는 후끈후끈한 열기가 느껴진다는 소문이 있던데,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 안철수연구소 시무식 현장에 함께 가 보실까요?

지난 한 해동안 안랩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첫 순서는 600여 안랩인이 선정한 <2010 안랩 10대 뉴스> 발표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안철수연구소에서 일어난 각종 이슈를 임직원이 투표해 10가지로 선정한 것이지요지난 한 해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새해에 있을 각종 보안 이슈도 예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를 맡은 송창민 대리의 재치있는 입담이 재미까지 더했다지요 ^^

다음 순서는 지난 12월에 입사한 공채 7기 소개였습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살짝 긴장한 새내기의 모습입니다.

톡톡 튀는 안철수연구소 신입사원의 소개가 평범할 리 없겠죠?
"저희 공채 7기의 소개는 오늘을 위해 준비한 공연과 함께 이어지겠습니다!"
당차고 감각 있는 신입사원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실까요?
두둥~ 뭔가 심상치 않은 3인조가 등장했네요. '어디서 본 듯도 한데..'라는 생각이 들 때 쯤 흘러나온 음악! 바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였습니다.
댄스까지 곁들인 첫 곡에 이어진 무대는 리쌍의 '우리 지금 만나!'
너무나 아름다운(?) 미미 시스터즈의 모습, 노래의 특색을 그대로 살린 보컬은 좌중을 폭소케 했습니다 ^^
첫 등장부터 신선한 충격을 준 공채 7기의 두 번째 무대는 난타와 함께 한 'Smile Boy' 열창으로 꾸며졌습니다. 가수 이승기와 피겨 요정 김연아가 함께 불러 화제가 됐던 이 곡 특유의 발랄함이 그대로 살아나 많은 박수를 받았지요. 
마지막 무대는 바로 합창!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인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택해 신입사원뿐 아니라 안랩인 모두가 함께 노래하는 하모니를 연출했습니다.

공채 7기 신입사원의 풋풋한 이벤트 후에는 2010년 우수 안랩인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선후배 및 동료로부터 인정받는 시상식인 만큼 수상자의 기쁨도 컸겠죠? 한 해 동안 안랩을 빛낸 얼굴들을 만나볼까요~
오늘의 첫 수상자인 공공사업팀의 명재열 과장. 사업성과 부문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연구개발 부문 공로상을 수상한 어플라이언스개발팀 신태수 수석연구원.
많은 동료의 축하를 받은 고객만족 부문 공로상 수상자 CERT팀 정순권 대리.
상호협력부문 공로상을 수상한 서비스운용팀 유진원 선임연구원.
특별상을 수상한 네트워크지원팀 김연성 과장.
프론티어상을 수상한 기반기술팀 김정훈 수석연구원.
Good Leader상을 수상한 보안기술팀 이호웅 팀장
'올해의 안랩인' 상에 빛나는 기반기술팀 고항훈 선임연구원까지.
총 4개 부문에서 8명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수상 소감은 하나같이 동고동락한 동료들을 향해 있었습니다. 많은 동료들이 수상자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고, 수상자들은 그 공을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 돌리는 훈훈한 모습이 이어졌지요.
다음으로는 김홍선 대표의 새해 인사와 2011년 목표 및 조직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김홍선 대표는 지난 한 해 각자의 위치에서 부단히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새롭게 시작하는 신묘년의 안랩에 대한 목표를 '성장과 도약의 해'로 정하고 그 계획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김홍선 대표를 포함한 임원들이 행사장 출구에서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악수와 함께 신년인사를 전하며 사우 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새롭게 시작하는 신묘년에 딱딱하고 경직된 행사가 아닌, 전 직원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기분좋은 출발을 맞았습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경영 마인드, 도전 정신으로 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 풋풋한 신입사원의 열정까지. 안철수연구소의 2011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Ahn

사내기자 송창민 이동현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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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슈퍼볼매냐 2011.01.04 21: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신입사원분들이 너무 풋풋하고 보기 조으네요~ 토끼해에도 더 멋진 안철수연구소를 기대해봅니당~!~!~!

  2. crownw 2011.01.06 01: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호랑이 사자성어를 내걸면서 시무식 글이 올라온때를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1년 시무식이네요..

    시간 엄청빨라요...ㅎㅎ

  3. 카레 2011.01.06 09: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토끼띠 는 아무 탈 없이 잘 지나갔으면 합니다.

드라마 작가가 파헤친 안철수연구소 진짜 모습

파워인터뷰/명사 인터뷰 2010. 10. 19. 05:00

“꿈이 뭐예요?”

갑자기 날아든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대학교 4학년, 친구들 사이에서 어느새이란 단어는 하나의 금기처럼 여겨진 지 오래였다. “네 꿈은 뭐야?”가 아니라공채 어디 썼어?”를 묻는 것에 익숙해져 가던 때에, 다시이라는 단어를 듣자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꿈? 내 꿈이 뭐였더라? 대기업에 가서 높은 연봉을 받는 것? 아니면 공무원이 돼서 안정적으로 사는 것? 어렸을 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인터뷰를 하러 왔다가 오히려 인터뷰를 당하는 것으로 박지영 작가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소설가, 번역가, 드라마 작가, 텍스트 디렉터출판과 영상 넘나드는 팔방미인. 사실작가라는 이름만으로 박지영 작가를 규정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0여 년 간 그녀는 때로는 소설가로, 때로는 번역가로, 또 때로는 드라마 작가로 다방면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 안철수연구소>의 초판에 이어 개정판 작업에도 텍스트 디렉터로 힘을 보탰다.

“텍스트 디렉터라고 하면 굉장히 낯선 직업인 것 같지만 사실 새로운 일은 아니에요. 자료를 수집하고 취재하고 정리하는, 그러니까 말 그대로 감독(director) 역할을 하는 거죠. 물론 책 지은이는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이고, 저는 방대한 자료들을 교통 정리를 하는 사람이에요.”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안철수연구소 15년의 이야기를 글로 엮어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작업이 아니었을 터다. 2007년부터 현대자동차 등 기업 관련 책을 집필해 왔던 박 작가였지만, 출판사의 추천을 받고도 한참을 고심했단다.

사실 IT 분야는 그전까지 저에게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었거든요. (웃음)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 반, 안철수 박사님에 대한 호기심 반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안철수연구소는 나를 긴장시키는 기업이다


기억에 남는 안랩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 작가의 눈망울이 어린 아이처럼 빛났다. 한 명 한 명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박 작가의 들뜬 목소리에서, 취재원과 작가 이상의 끈끈한 애정이 느껴졌다.

“안랩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을 만난 것 같아요.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권진욱 차장님이에요. 우리가 흔히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요? 제게는블링블링’(박 작가는 꼭 이 표현을 써달라고 당부했다)하게 느껴지는 그런 분이고요. 이호웅 차장님은 정말 내 편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조동수 전무님은 첫인상만 보고 잔뜩 기가 죽었는데, 인터뷰를 자청해서 더 길게 하실 정도로 적극적이고 친근한 분이어서 기억에 남네요.”

실제로 박 작가에게 안철수연구소와의 만남은 단순한 일 이상의 의미를 주었다. “당시에 드라마 메인 작가를 맡으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시기였어요. 제작자와 배우, 작가라는 세 주체를 조율해야 하다 보니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났죠. 그런데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을 만난 뒤로는 예전보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한 것 같아요.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도록 만드는 긍정적인 의미의 압력을 받은 거죠.” 
 

안정적인 삶? 그런 건 없다


이후 박 작가는 기업가 정신과 관련한 벤처에 참여하고, 새로운 원고와 드라마를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면서 남들처럼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안 박사님 말씀처럼 안정적인 삶라는 건... 죽어야 안정적인 거죠(웃음). 저는 항상 오늘만 있지 내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삶은 언제나 도전이잖아요.
사실 전 스타 작가는 아니에요. 남들보다 빼어나지 않은 만큼 더 열심히 살아야 그나마 티가팍팍나겠죠. (웃음) 적어도 제 삶에서만큼은 주인공으로 살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제 삶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기가 아닌 투자로 생각하고 있어요.

꿈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에 이어서, 다시 한번 잠시 말문이 막혔다. 그저 막연하게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은 어쩌면 이미죽어있는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텍스트 디렉터의 작업은 기자와도 유사하다. 다양한 자료를 모아 정리하고, 취재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려면 먼저 해당 분야에 관한 준 전문가급 지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집필하는 동안에는 온전한 몰입이 필요하다. 박 작가 역시 한의학에 관한 책을 쓰면서 한의사로부터침만 놓을 줄 모르지 반은 한의사나 다름없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단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도 최근 준비 중이라는 유전자에 관한 책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다. 다음에는 요리에 관한 책을 쓸 예정이라고 하니, 몇 주 뒤 그녀를 다시 만난다면 이번엔 요리 이야기가 끊이지 않을 터다.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의 공통점이요? 개성이 강하지만, 한 편으로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거예요. 각자가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있어서, 타성에 젖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

그러고 보면 박 작가와 안철수연구소 사람들, 많이 닮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 안철수연구소>의 지은이인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이란 이름 속에는 이미 그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책이 나오는 대로 꼭 보내주겠다며 끝까지 배려를 잊지 않는 박 작가의 모습에서, 그녀가 안철수연구소에게 감염됐다는행복 바이러스가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책과 브라운관에서 만나게 될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하고 응원한다.  Ahn

 

대학생기자 양정민 /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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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10.10.19 22: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2. tomais7 2010.10.20 14: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태그에 "권진옥" 눈에 띄네요...^^

  3. 이나래 2010.10.22 15: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작가님 너무예쁘세요^^ 계속좋은 글부탁 드립니다^^*

  4. 황훈선 2010.10.27 09: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진이 왜이리 예쁘게 나왔나요. 역시 잘 보고 갑니다. 쭈~~욱 잘 나가세요

  5. niki 2010.10.27 11: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터뷰 하신 분이나 인터뷰에 응하신 분이나..
    어쩌면 이리도 말씀을 잘하실까요. 놀래부렸네요.
    달인의 만남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6. 이용섭 2012.02.10 03: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너무 멋지세요..^^ 그런 삶을 동경만 해왔지 그렇게 살지 못한 제가 느끼는 건 바로 허탈감?이 아닌 기대감이 있다는 건 내가 느낀 그리움이 기쁨이 돼어 돌아온다는 것. 그 이상의 기쁨을 전해주신 작가님께 고맙고 감사합니다..^^

  7. ㅋㅋㅋ 2013.04.17 20: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 남자면 이렇게 못하져 마누라 먹여 살려야지 자식 챙겨야지~ ㅋㅋ 여자들은 굳이 결혼 안해도 된다는 인식도 있고 여자들이 꿈찾기에는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보안전문가 기타리스트 연주의 선율은?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09. 11. 12. 14:37

악기 연주만큼 멋지고 낭만적인 취미는 없다. 그런 사람이 직장에 있다면 더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 여기 영화 'once'에서처럼 안랩에는 능력있는 기타리스트들이 있다. 이들은 단순한 개인의 취미를 넘어서 사내 밴드와 외부 밴드 활동을 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기타를 잡게 되었고 또 지금은 기타로 어떤 로맨스를 꾸며 가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호웅 책임연구원


(음악할) 뻔한 놈
이호웅 책임이 음악을 시작한 것은 6살 때이다. 그의 아버지는 바이올린을 하셨는데 아들이랑 같이 연주를 하는 게 소원이었다. 그래서 시작한 악기가 피아노다. 왠지 어울리지 않았다. 개구쟁이처럼 생긴 외모와 개성 넘치는 패션은 그런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호웅 차장의 피아노 실력은 최고이다. 대학교 때까지 밴드에서도 건반을 맡았고 콩쿠르에서 상 받고 개인 독주회를 두 번이나 열었다면 그 실력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남다른 실력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음대를 지원하라고 할 정도였다. 이때 진로를 음악으로 선택했다면... 이호웅 책임 말대로 그는 "음악할 뻔한 놈"이었다.

그리운 안랩 밴드활동
이호웅 책임은 중학교 때 어머니의 권유로 기타를 잡게 됐다. 그토록 지겨워했던 피아노를 그만두던 순간이었다. 다른 악기를 접하면서 기타에 대한 흥미는 높아져갔다. 레슨이나 학원 없이 스스로 기타를 익혀가면서 통기타에서 클래식 기타 그리고 베이스와 일렉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었다. 그는 레슨을 받지 않으면 실력에 어느 한계점이 오는데 안철수연구소에서 밴드 활동을 했던 것들이 그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안랩의 김철수 전 사장과 같이 밴드를 하며 음악활동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그는 김철수 전 사장과 각자의 음악 세계가 달라 고생을 했다. 하지만 티격태격하면서도 음악 하나로 정을 쌓았던 그때를 지금도 그리워한다.

손에서 기타를 놓다
그러던 어느 날 이호웅 차장은 농구를 하다 손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그 좋아하던 기타를 잡을 수가 없다. 새끼손가락이 잘 오므라들지 않아 기타를 잡는 것도 수월하지가 않다. 인터뷰를 하면서 오므라지지 않는 손가락을 보여주었다. 너무도 안타까웠다. 자신이 가장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음악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그 아픔이 느껴졌다.

이호웅 차장은 앞으로 드럼을 치고 싶다고 한다. 베이스 기타를 하면서 드럼에 관심이 많아졌다. 앞으로 드럼으로 기타를 연주하지 못하는 아픔을 덮고 열정을 보여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전진표 주임연구원

나는 만능 엔터테이너!
전진표 주임은 정말로 음악을 사랑하고 즐긴다. 음악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자신이 좋아서 여러가지 악기를 다뤘다. 특별한 음악 활동도 하지 않았다. 기타뿐만 아니라 하모니카, 피아노도 할 줄 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인터뷰할 정도로 잘치는 정도가 아니라며 부끄러워했다.

인터뷰하는 내내 수줍은 듯하면서도 코믹스러운 웃음으로 즐거운 인터뷰가 되었다. 그가 꼽는 최고의 음악 활동은 예전에 했던 앨범 제작이다.  KORG 전자 키보드를 이용해서 앨범을 제작했는데 흥행에 실패했다. 그 당시 테이프로 녹음을 해서 친구에게 들려줬는데 친구가 듣자마자 발로 밟아 버려 결국 앨범을 들은 사람은 자신과 그 친구 둘뿐. 그래서 그 후로 어떤 대외적인 음악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전진표 주임은 국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국악을 시간이 나면 꼭 하고 싶다고. 상상을 초월하는 대답에 인터뷰 내내 정말 독특하고 재밌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김민성 주임연구원

노는 것에 지쳤다. 그래서 기타 했다!
김민성 주임은 자주 뭉쳐다니는 친구들과 노는 것에 지쳐서 기타를 시작했다고 한다. 특별히 음악을 해야겠다는 동기는 없었다. 단지 그 이유였다. 그를 제외한 친구들도 모두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서로 악기 하나씩을 배워가면서 밴드활동을 시작했다. 그런 친구들 만나기 어려운데 정말 좋은 친구들을 뒀다는 생각과 함께 부럽기까지 했다. 그들의 밴드 이름은 '돌칼', 돌아온 카리스마다. 이름과 같이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락'이다. 김민성 주임의 외모에서도 약간의 락 기운(?)이 느껴졌다.

홍대는 나의 무대
그는 친구들과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매년 홍대에서 작은 클럽을 빌려서 지인들을 초대해 공연을 연다. 하지만  그 초대는 강매(?) 수준이다. 비록 작지만 홍대에서 공연을 한다니 그들의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실력이 눈에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역시나 일이 바빠서 아직 공연을 하겠다는 계획만 있다고 한다. 올해도 공연을 한다면 꼭 안랩인들 초대해주길 바란다.

악기는 불황에도 떨어지지 않는 중고보험이다
"본인에게 악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민성 주임은 "불황에도 떨어지지 않는 보험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조율되어온 악기는 중고 시장에서도 그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김민성 주임에게 악기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정말로 기억에 남은 말이었다. 자신에게 변하지 않고 추구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것에 프로페셔널한 삶을 느꼈기 때문이다. 언제나 떨어지지 않는 악기의 가격처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쭉 이어나가길 바란다.

안철수연구소의 기타리스트들을 만나보니 정말로 멋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같은 남자로서 부럽기까지 했으며 나도 악기 하나 배워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 동안 늘 여가시간에는 누워있기, 컴퓨터하기만을 고집해온 나로서는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 좀더 활동적이고 어딘가에 몰입할 수 있는 것. 바로 악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남자는 더 멋있어 보이지 않는가. Ahn

 

대학생기자 유지상 /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피천득의 '은전 한 닢'을 보면 늙은 거지는 마지막에 "그저 이 돈 한 개가 갖고 싶었습니다." 하며 행복해 한다.
사람은 꿈과 희망이 있기에 내일이 있는 것 같다. 보잘 것 없는 저 은전 한 닢이지만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행복해 했다. 그런 행복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유.지.상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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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11.12 15: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멋있어요 ㅠ.ㅠ

  2. 스마일맨 2009.11.12 16: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다들 다재다능하신데요~
    재주가 별로 없는 저는...
    부럽습니다용~ ㅎㅎㅎ

  3. 악랄가츠 2009.11.13 04: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신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분...
    너무 멋져요! >.<
    전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피아노 학원을 보내주셨는데,
    초딩때부터 학원비를 낼름하고 오락실로 직행하였네요 아낰ㅋㅋㅋㅋㅋㅋ

  4. 포도봉봉 2009.11.13 09: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에는 다들 능력자들이군요^^
    멋있습니다요~~ㅎㅎ

  5. 칸타타~ 2009.11.13 11: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원래 능력자들이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죠.
    저도 능력자가 되고 싶어요.

  6. 우아 2009.11.13 13: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집니다.. 이호웅책임님 왠지 그런 Feel이 느껴졌었는데 ^^ ~~
    진표,민성주임님도 짱 멋지십니다.~

  7. 도용아닌mbti 2009.11.13 13: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비능력자라...ㅜㅜ...

  8. 도용아닌mbti 2009.11.16 12: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날씨가...이제 겨울 날씨인가요?...
    감기 조심하셔요~ ^^;

  9. 최탑마누라 2009.12.02 17:3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일렉멋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