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학생과 고교 중퇴자 중 누가 더 행복할까

문화산책/서평 2013. 5. 19. 07:00

요즘 건강 뉴스를 보다보면 인간수명 100세 시대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건강 평균 수명은 68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면 남은 30여 년의 인생을 어떻게 지내야 행복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20대 중반에 일을 시작하여 60세에 일을 끝내고 난 뒤 일을 시작하기 전보다 더 많은 생을 일을 하지 않고 지내게 된다. 


노후 생활과, 그 노후 생활의 바탕이 되는 유년기 생활을 어떻게 시작해야 인간은 행복해지는 것인가? 아마 모든 인간은 태어나 한 번쯤은 자신이 행복해지는 조건을 생각해 봤을 것이다. 명예, , 건강, 사랑, 우정 등 많은 긍정적인 단어를 자신의 행복의 조건으로 삼고 그 목표를 채우기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단어만으로 100년 가까운 인간의 행복의 조건을 논할 수 있는가? 아마 어떠한 책도 이런 물음에 정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 할 것이다. 하지만 좀더 많은 결과물을 이용해 행복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출처: 다음 책>


심리학자 조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건'은 약 9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70년에 걸친 그들의 인생을 따라가며 행복의 조건을 탐구한 책이다. 사회적 혜택을 받으며 자라난 하버드대학교 2학년 268, 사회적 혜택을 누리지 못한 고등학교 중퇴자(이너시티 남성) 456, 지적 능력이 뛰어난 중산층 여성(터먼 여성) 90명으로 그룹을 나누어 2년마다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보내 연구를 시작하였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하버드대학교 2학년과 터먼 여성 그룹이 많은 돈을 벌고 성공을 하였기에 행복의 조건을 채우며 살았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유년기와 청년기, 그리고 시작에서의 위치가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너시티 남성 대상자인 피렐리는 인생은 수많은 장들로 채워진 책 한 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한 장이 끝나면 반드시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p.44> 


우리는 10대나 20대를 살면서 가정 불화, 시험 성적, 대학 입학, 취업 등 많은 부분에서 실망을 겪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긴 인생을 놓고 보면 그 부분은 책 한 장에 지나지 않으며 다음 장에서 그 전의 내용에 대해서 수정했다라고 충분히 말할 내용을 채우면 된다.

 

터먼 여성 대상자인 웰컴은 성공적인 노화란 자기가 늙어간다는 생각을 잊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p.122> 


인간은 항상 늙어간다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늙어간다는 생각을 접어두고 성숙해진다는 생각을 가지면 노화를 더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 졸업자인 빌 로먼은 변호사 단체를 운영하며 매달 많은 연봉을 받는 변호사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기쁨과 슬픔을 나눌 만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할 만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p.124> 


많은 사람이 행복의 조건의 1순위로 돈과 능력을 손꼽는다. 하지만 정작 돈은 성공적으로 노년을 맞이하는 것과 거의 연관이 없고, 오히려 알코올 중독과 충분치 못한 어울림이 불운한 노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유년기의 불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덜 중요해진다. 유년기가 불우했느냐, 행복했느냐에 따라 대학생활에 적응해 가는 양상은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중년에 갓 들어설 무렵까지도 유년기를 어떻게 보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노년에 접어들면 유년기의 행복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p.151>


뉴스를 보면 유년기의 불행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불행을 어떻게 이겨내고 어떤 사고로 생각하냐에 따라 노후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인은 범선 무역에 성공한 번성한 가문에서 태어났고,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거액의 신탁 재산을 상속받았다. 그러나 그의 노년은 결코 행복하지 못 했다. 인생에서 성공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는 자기 관리와 사랑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계급이 아니라 부모의 진정한 사랑과 보살핌이 노년의 경제 수준을 결정짓는 지표가 될 수도 있다.” <p.275>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실패를 부모의 지위나 계급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실패는 자기 관리가 부족하고, 부모의 진정한 사랑과 보살핌이 부족해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외에도 '행복의 조건'은 많은 통계자료와 사례를 들어 어떠한 조건에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행복의 조건을 채울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하지만 통계자료와 사례는 결과를 보여줄 뿐 정답은 아니다. 이 사실을 아는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바로 우리가 모른 척 내버려두지만 않는다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라는 책의 마지막 글귀이지 않을까 한다현재의 조건에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라는 것이다


많은 행복의 조건과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주관적인 견해가 난무하는 세상에 이 책을 읽음으로써 행복의 조건을 조금은 이해하고 자신만의 행복의 조건을 찾으려 노력하고 주위 사람과 함께 하며 가족과 사랑을 나눈다면 충분히 자신만의 행복의 조건을 채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Ahn



대학생기자 유희만 / 수원대 컴퓨터학과

The achievement of one goal should be the starting point of another.
(목표의 성취는 또 다른 목표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색다른! 목표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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