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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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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기부에 고려해볼 믿을 만한 단체 3곳 과거 60년 전 우리나라는 개인소득이 100달러를 간신히 웃돌아 국제적 구호기구의 원조를 받아 학생을 키우고 사회 기반 시설을 확충하였다. 현재는 개인소득이 2만 달러를 넘었고, 개발도상국으로 부터 경제개발의 모델이 되고 있다. 경제 여건이 나아지자 개발 일변도에서 벗어나 국내외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빈곤 문제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데는 션, 정혜영 부부와 차인표, 신애라 부부, 그리고 최수종, 하희라 부부 등 연예인의 영향력이 크다. 이들이 후원하는 자선단체들은 재정 상태도 투명할 뿐더러 편리한 방법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독자를 위해 대표적인 자선단체인 월드비전, 컴패션, 굿네이버스를 소개한다. 자칫 단순하게 자신이 가진 돈을 나누어 주는 ..
국내 최고 항공 축제 '스페이스 챌린지' 현장 공군사관학교는 매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자유비행(고무동력기, 글라이더)과 물로켓으로 나눠 기록과 정확도를 측정해 우열을 다투는 경기지만 대회 참가 학생 외에도 그 가족이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확대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34회째로 지난 5월 19일에 열렸다. 공군참모총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1시간 동안 보기 드문 명장면이 연출되었다. 군악대와 의장대의 멋진 공연, 블랙이글스 전투기의 경이로운 에어쇼, 그리고 낙하산이 하늘에서 연병장으로 떨어지는 광경을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열리는 기분이다. 생생한 현장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공군참모총장 개회 선언 공군 군악대의 연주 드럼라인의 화려한 연..
학점보다 골치아픈 글쓰기, 달인에게 들은 비법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입사뿐만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글쓰기 실력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관공서나 기업도 늘고 있다. 그러나 청년 실업 80만 시대를 관통하는 젊은이들에게 글쓰기는 학점보다 골치 아픈 존재다.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선 스펙 못지않게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한다. 문제는 그 ‘스토리’를 글로 풀어나가는 데에 서툴다는 사실이다. 정말 자기소개서 100번은 써야 한 번 면접 볼 수 있는 걸까? 기왕 글을 써야 한다면, 정말 잘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법은 있다. 단, 쉽지 않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특강 연사로 나선 ‘글쓰기의 달인’ 고미숙 씨는 한 고비 넘기는 글쓰기가 아닌, 정말 글을 잘 쓰려..
음악 비평가와 여행 작가가 제안한 문화 향유법 11월 3일 카이스트에서 KBS '명작 스캔들'에 출연한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흉부외과 전문의인 유정우 선생과, 베스트셀러 여행서인 시리즈의 저자인 송동훈 작가를 모시고 '클래식 그 거리에 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특히 이번 강연은 송동훈 작가가 유럽 여러 도시 중 로마, 파리, 빈을 소개하고, 유정우 선생이 해당 도시 관련 클래식을 듣는 식으로 전개되는, 매우 재미밌는 강의였다. 송동훈 작가의 책 제목이기도 한 '그랜드 투어'. 과연 무슨 뜻일까? 그랜드 투어는 옛 귀족들이 교육을 위해 6~7년 동안 자식들을 우수한 선생님들과 함께 유럽 일주 여행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특히 근대 영국에서는 이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상류층 자제들은 일정 시기가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그랜드 투어'를..
화려한 등불의 향연, 서울등축제 현장에 가다 올해도 '서울등축제'가 열렸다.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가 세 번째인 이 행사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밤이면 어디선가 쏟아지는 인파와 그 속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외국인들이 그 증거이다. 특히 이번 '2011 서울등축제'는 청계광장에서부터 관수교까지총 1.3km 구간에 3만여 개의 등이 전시되며 작년에 비해 그 규모가 1.5배 확장되어 역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축제는 ‘등으로 보는 서울 옛이야기’를 주제로 총 6가지의 세부 테마로 이루어져 관람객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축제는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간 계속되며 오후 5시에 점등해서 오후11시에 소등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몰려드는 많은 인파로 인해 이번 축제부터 주말과 평일 구분없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