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429)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술하는 습관, 예술가보다 작품에 집중하는 것 "난 매일 글을 써. 예술하는 습관이 있거든." 젊은 나이에 '최고의 영국 시인'이 된 '위스턴 휴 오든'을 연기하는 배우의 명대사이다. 이 연극은 극중의 극이다. 중학교 때 배웠던 지식을 다시 되새김질 하자면 '액자식 구성'이란 것이다. 노시인 위스턴 휴 오든과 노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삶을 다룬 연극인 '칼리반의 날'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즉, 오든 역을 맡은 배우가 대사를 하다가도 "아, 근데 작가 양반. 이건 좀 뭐뭐하지 않나?" 라고 하기도 하고 "난 배우입니까? 장치입니까?"라며 연기를 하다 회의를 느끼는 험프리 카펜터 역의 배우가 연기하다가 무대에서 뛰쳐나가기도 한다. 중간중간 무대감독과 그 스태프는 징징거리는 배우를 달래며 대본리딩 연습을 끝마친다. 대본리딩의 시작부.. 3가지만 챙기면 야구장 경기 관람 100배 재밌다 야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막달인 4월이 훌쩍 지나, 어느새 시즌 중반에 이르렀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야구의 열기는 더 올라가고 올해는 특히 한국 프로야구가 3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서 그런지 더더욱 야구장은 붐비는 듯싶다. 내가 처음 야구장을 찾았을 때보다지금은 야구장에 여성 팬들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만 보아도 이미 프로야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실공히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30년의 긴 세월을 보낸 현재, 티켓 예매를 하기 힘들 정도의 호황을 누리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올해는 600만 관중 돌파가 목표라는데, 하지만 아직까지 야구에 관심이 없거나, 야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지만 야구장 가기가 낯설어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도 ..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단 하나의 연극 6월 5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연극 . 실은 그동안 TV에서만 봤던 강부자, 조민기, 장영남 같은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려 하고 많은 연극 중 을 택했다. 사실 은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최고봉인 고 차범석의 대표작이고, 이번 공연이 그의 5주기 추모 특별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전후 문학의 1세대였다. 전통적 사실주의에 입각한 희곡 작품을 발표했으며 한국적 개성을 살린 사실주의 극을 확립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이데올로기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능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품의 중심을 시대 상황이 아닌 인간 실존에 두었기 때문에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한다. 과부촌에서 .. 인순이-장혁-이승환이 청춘에게 전하는 응원 이 시대의 청춘을 위한 뜨거운 응원. 가 100회를 맞아 준비한 특별한 만남이 5월 4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있었다. 100회 특집의 멘토들은 이전에 ‘피플인사이드’를 방문했던 이들 중에서 청춘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멘토들이다. 인순이(36회), 장혁(42회), 박웅현(45회), 안철수(54회), 이승환(56회). 꿈꾸는 청춘을 위해 5명의 멘토들이 다시 한번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 ‘청춘&꿈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정, 도전, 꿈이라는 키워드로 열정적인 축하 공연과, 청춘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열정의 다른 이름, 인순이 ‘열정’이라는 단어로 모신 분이라는 소개가 나온 뒤 노래가 흘러나왔다. 노래와 함께 등장한 이는 한국 공연계의 디바인 가수 인순이였다. TV에서는 많이 봤는데 .. 해운대에서 열린 지식공유 콘서트 TEDx 현장 "사람에게 걱정이 많은 것은 당연하고, 걱정을 끝까지 해야 걱정이 풀린다." 4월 23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열린 'TEDx 해운대'에서 들은 강연 중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다. TEDx는 미국 TED와 라이선스를 맺어 개최되는 지역 프로그램이다(TEDx 한강 연설 - http://blogsabo.ahnlab.com/432). TED(www.ted.com)는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Ideas Worth Spreading)'을 일반 시민과 나누자는 모토 아래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지식공유 행사이다.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 등 세 분야의 지식을 나눈다는 취지로 시작돼 앞글자를 따 'TED'로 이름 붙였지만, 최근..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