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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人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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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서평)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08, 김영사)는 한국의 정보보안 1세대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14년 역사와 경영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작은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회사의 경영철학과 핵심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영 에세이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시작, 위기, 세계 진출 등의 역사를 조직 구성원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재미와 생동감을 안겨준다. "사람들이 모여서 기업이나 조직을 이루어 일하는 이유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루기 위한 것이다" - 안철수 (현재 카이스트 석좌교수) 직원 500명, 연 매출액 660억원. 분기당 십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과 비교해 보면 턱 없이 작은 규모인 국내의 한 중소..
<터미네이터4> 인간의 중심에서 로봇을 외치다. 주의 :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 봐도 상관 없습니다.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은 3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영 전부터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과,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맥심(MAXIM)지가 뽑은 섹시 스타 100인에 든 문 블러드굿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역시 시리즈물 중 '터미네이터'야말로 단연코 최고라 칭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필자처럼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터미네이터2(당시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충격이었다)를 꼽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줄거리가 인간과 기계의 싸움이고 기계는 바로 인간이 만든 스카이넷이라는 군사 방위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3편까지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4편에서는 현재의..
편의성과 디자인, 안랩 디자이너들 만나보니 디자인이 경쟁력이 되는 세상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모두 한 번쯤은 '이 버튼은 왜 여기에 있을까?', '이 디자인은 참 예쁘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제품들은 보기 좋고, 사용자가 쓰기 편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모든 제품 디자인은 디자인팀이 담당한다. 디자인팀의 정식 명칭은 UX 디자인팀.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사용자를 위해 보기 좋고, 쓰기 좋은 UI(User Interface)를 만드는 것이 디자인팀의 임무이다. 이번에는 디자인팀을 만나보았다. UX 디자인은 외국의 경우에는 30년 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3년 전부터에서야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다. UX 디자인은 사용자의 만족과 편의성을 최우선..
버거킹 아니죠, 버그(BUG)킹 맞습니다! 버그(Bug)를 잡아라~ 버그를 잡아야 하는 사람들. 안철수연구소에는, 개발 과정 중 나타나는 결점이나 버그들을 발견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을 다하는 QA팀(품질보증팀)이 있습니다. 이 팀에서는 직원들 및 연수생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달에 한 번 버그 갯수를 카운팅하여 버그킹(BUG KING)을 선정하고 있어요. 1위에게는 '휴가 1일', 2위에게는 '휴가0.5'일이라는 달콤한 포상이 있기에 암묵적으로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두 달 간, 놀라운 기록 달성과 함께 2연속 버그킹에 등극한 연수생이 있다기에 QA팀으로 가 보았습니다! 테스팅에 한창이던 그에게 업무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해당자료를 검토하던 중 놀라운 것을 발견 했습니다. 아래에서 ..
한눈에 보는 안철수연구소의 14년 변천사 여의도 CCMM빌딩 안철수연구소 6층 사무실 내부로 들어 가다보면,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액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올해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안랩의 '과거에서 현재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체 사진들이다. 회사 창립일이 1995년이지만 기업 설립의 모태가 되는 V3가 탄생한 것은 그 보다 7년전인 1988년 6월이다. 이번 달이 V3로 보면 21주년이 되는 셈이다. 안철수 박사 혼자서 무려 7년간 무료로 백신을 제공하다가 1995년 외국 기업의 공세가 시작되면서 자국의 정보보안을 지키고자 안철수연구소를 공익연구소 개념으로 설립했다. 안 박사는 의사는 많지만 보안업체는 없는 당시 시절에 편한 의사를 그만 두고 어렵고 힘든 보안기업을 설립한 것이다. 그 때 백신이나 보안에 투자하거나 거들떠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