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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전문가 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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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소송한 웃대 대표 만나 세 번 배반당하다 '웃긴대학 사무처장, 얼라이언스인터넷 대표이사,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장' 이렇게 번듯한 직함을 세 개나 가진 이라면 나이도 지긋하고 위엄이 넘칠 거라는 생각으로 이정민씨를 만났다. 그와 약속한 장소는 대학교 캠퍼스였는데, 정말 여차하면 그냥 지나칠 뻔했다. 기존 인터뷰 사진을 몇 번이나 머릿속에 되새기고 갔는데도, 가죽 점퍼를 입고 대학생 사이에서 동안 포스를 뽐내는 그를 누가 대표 직함 세 개나 있는 사람으로 알겠는가. 이름보다 웃긴대학(이하 웃대) 사무처장으로 더 많이 알려진 그에게서 그만의 인생 철학과 최강 동안 비법을 들어보았다. 인터뷰하는 동안 그는 내 선입견을 세 번이나 배반했다. 돈벌이 안 되는 웃대를 선택한 이유 웃대가 만들어진 지도 벌써 13년이 흘렀다. 2002년 웃대 총장(설립자 김상유..
안철수연구소 사옥에는 스페인 광장이 있다? ‘세살이’를 면하고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은 모든 이의 꿈이다. 기업이 자사 사옥을 갖는 것 또한 그에 견줄 만한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오는 가을이면 안철수연구소가 판교 사옥 시대를 연다. 1995년 조그만 벤처로 시작해 세계적인 정보보안 기업으로 성장하여 '판교 테크노밸리'에 터를 잡고 자사 사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사옥은 업무용 빌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고유의 창업 철학과 기업 문화가 곳곳에 녹아든 작품으로 완성될 것이다. 그 핵심적인 요소가 인테리어 디자인이라 하겠다. 집에 들어설 때 집집마다 다른 분위기가 묻어나는 것은 주인의 생각과 취향이 인테리어에 녹아든 까닭이듯, 안철수연구소 사옥도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로비부터 소품 하나까지 고유한 색깔이 담길 것이다. 이런 인테리..
게임 즐기며 친구와 소통도 하는 착한 소셜 게임 게임을 하면서 친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착한 게임. 소셜 게임을 정의하는 또 다른 표현이다. 지난 4월 1일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기자단 워크숍에 국내 소셜 게임 분야 선두주자인 노리타운 스튜디오 송교석 대표가 참석해 소셜 플랫폼과 소셜 게임을 소개했다. 아는 후배가 싸이월드 SNG(Social Network Game)에 초대를 한 적이 있어 생소하지는 않은 분야였다. 그때는 후배의 요청을 거절했는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소셜 게임을 잘 알게 되었다. 송 대표에 따르면 친구와 연인과 소셜 게임을 통해서 잠시나마 어떤 것을 꾸미고, 어떤 것을 만들어 보는 키우는 재미,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게 소셜 게임의 특징이다. 포털사이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친구가 소셜 게임 초대를 한다면 그 친구와 게임을 하면서..
백신 설치,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사람들은 컴퓨터에 백신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연구소 보안전문가 박제석 팀장(서비스운용팀)은 일반들의 이러한 통념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워크숍에 참석해 정보보안의 기본 상식을 설명한 그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간단 명료했다. “완벽한 보안은 없다.”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에 우리의 올바른 보안습관이 더해져야 비로소 최적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다음은 강의 요약문. CIA(정보 보호의 3요소)에는 기밀성, 가용성, 무결성이 있다. 보안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이 3요소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먼저, 기밀성은 정보가 공개 /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기밀성이 높은 정보의 대표적인 예가 암호이다. ..
PD가 직접 밝힌 MBC스페셜 안철수 편 뒷얘기 딱 한 달 전인 1월 28일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이 만난 ‘신년특집 MBC 스폐셜’이 방송됐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예상 이상으로 뜨거운 반향이 있었다. 문득 궁금해졌다. 세 사람의 만남 자체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 프로그램을 만든 이는 누구일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결과에 만족하는지 듣고 싶어졌다. 앳된 얼굴의 성기연 PD를 만나 진솔한 대답을 들어보았다. - 방송이 끝난 후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우선 MBC스페셜이 방송됐던 날 한국이 아시안컵 축구 3,4위전을 치루게 된 바람에 원래 준비했던 프로그램 시간보다 10분을 줄여야 했습니다. 이미 편집이 다 된 프로그램에서 10분을 줄이다 보니 내용 연결이 다소 부자연스럽고 갑자기 끝난 느낌이 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