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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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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깔끔하고 쌈박하게 싸는 요령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징검다리 연휴를 아예 쉬는 곳이 많아 올해 최장의 연휴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번 연휴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사실 여행을 갈 때마다 우리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짐이다. 게다가 해외 여행을 준비한다면 수화물 중량 제한 때문에 더 괴롭다. 여행 짐을 챙길 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량 제한이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가방의 종류이다. 비행 일정이 포함된 여행이라면 중량 부분도 꼭 체크하자. 교환 학생으로 외국에 나가는 필자가 왼쪽 사진의 이 많은 옷과 함께 오리털 파카까지 배낭 하나에 다 넣은 비법을 정리해보았다. 1. 가방에 넣을 물건 목록부터 적어라. 드라마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집에서 쫓겨날 때마다 손에 잡히는 거부터 ..
저가 항공사, 진짜 득이 되는 이용법 5가지 몇 년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저가 항공사들이 각국의 하늘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회사는 유럽의 이지젯. 이지젯은 이미 대부분의 배낭여행객에게 하나의 프로토콜이 돼버렸다. 그런가하면 미국에는 사우스웨스트와 젯블루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전세계 최대의 저가항공사가 있다. 바로 올 11월부터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에어아시아이다. 에어아시아는 이제 막 저가 항공사로 눈을 돌리는 우리나라 여행객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수많은 전세계 배낭여행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이다. 이지젯은 유럽 내에서만, 그리고 젯블루는 미주 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에어아시아는 다르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기점을 두고 동남아의 거의 모든 국가들 그리고 이란, 중동, 중국, 일본, 심지어 런던과..
2% 아쉬운 휴가, 헤이리와 프로방스에서 채우자 휴가철을 맞아 수많은 피서객이 전국 방방곡곡의 해변을 찾는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피서길 교통대란과 혼잡을 예상하고 아예 휴가를 반납하거나 다음을 위해 휴가를 저축해놓았을 것이다. 이렇듯 피서를 갔다온 사람에게도, 가지 않은 사람에게도 여름철 휴가는 2%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이들에게 당일 혹은 주말 1박 2일로 다녀올 만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연인도 가족도 '10점 만점에 10점' 연인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가족 나들이객에게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바로 이 곳! 파주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이다. 두 마을은 차로 약 5분 정도 떨어진 바로 옆 마을. 하지만 차가 없다면 프로방스 마을은 약간 가기 힘든 곳이다. 위 사진은 프로방스 마을 입구. 말 그대로 마을이기에 딱히 정해진 입구가 없다. 가는 ..
요즘 뜨는 유학파 셰프 밀집한 죽전 카페 거리 한낮의 온도는 35도를 웃돌고, 해가 쨍쨍한 맑은 하늘에서 억수 같은 소나기가 내렸다 말았다 반복하는 날씨. 이는 분명히 적도에 위치한 동남아시아의 열대기후이다. 하지만 요즘 서울의 날씨가 이러하다. 우산을 들고 나가자니 귀찮고, 안 들고 나가자니 걱정이 되는 이런 날씨 때문에 나가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건물 안에만 있자니 답답한 하루하루가 지속되는 나날들. 살포시 가벼운 가방에 노트북 또는 책 하나를 넣고 죽전카페거리로 떠나보자. 죽전문화거리는 매번 가는 신사동 가로수길, 삼청동, 합정역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적극 추천하는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의 거리이다. 하지만 문화의 거리라고 해서 공연과 같은 볼거리가 즐비한 거리는 아니다. 죽전카페거리의 위치 자체가 베드타운(Bed town)에 위치했기 ..
상해, 손꼽히는 명소 다 가봤다면 어디를 갈까? 상해는 역사가 깊은 도시는 아니지만, 현대적인 발전과 성장을 대표하는 곳이다. 일반적인 상해 여행 코스를 보면 와이탄, 동방명주, 인민공원, 예원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여행 코스에 있는 상해의 명소들을 한 번씩 가봤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 곳이다. 가본 사람들은 작고 보잘 것 없어 볼 것이 없다고들 말한다. 사실 건물 규모가 작고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 가본다면 그 곳에서 받은 감동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역사책 속에서만 보던 위대한 업적과 그들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김 구 선생의 서재와 임시정부임원들의 침실과 생활공간, 그들의 사진, 독립신문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도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