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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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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싫어한 전쟁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로버트 카파의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8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로버트 카파는 헝가리의 보도사진가로 전쟁사진가로서 영웅적 명성을 떨쳤다. 1936년 스페인 내란 때 인민전선파의 보도사진가로 참가하여 유명해진 이후 중일전쟁, 제 2차 세계대전을 취재했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의 ‘노르망디상륙작전 시리즈’는 걸작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로버트 카파 사진전에서 주목 해야 할 두 가지는 한국 최초 전시되는 작품들과 당대 최고 예술가들과 카파와의 교류가 담긴 사진들이다. ICP소장 오리지널 작품과 2007년 발견된 멕시칸 수트케이스 작품이 최초로 한국에 오다 ICP는 1974년 코넬 카파가 형 로버트 카파의 기록과 추억을 보존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 재단이다. ..
다큐3일 속 KBS 공개홀, 인생이 오가는 플랫폼 은 얼마 전 KBS 공개홀을 조명했다. 3일 동안 조명된 KBS 공개홀은 수많은 인생의 열차고 오가는 플랫폼이었다. 콘서트나 영화는 결제만 하면 볼 수 있지만 공개홀에서의 무대는 사연 신청이라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야 볼 수 있기에 그만큼 애틋한 사연들이 녹아 있다. 매주 7000명의 사람들이 저마다 사연을 들고 이곳을 찾는다. 여기는 ‘공개홀’. 사람과 시간을 소통하는 마법과는 같은 인생 무대이다. 제 1막 in KBS 신관 100인에게 1인 1조명을 주어야 해서 조명을 100대 이상 설치해야한다. 그래서 촬영 전날 밤새워 조명, 전기, SET팀이 무대를 완성한다. 장비도 많고 촬영에 임하는 출연자도 많아 특히 안전에 신경을 쓴다.오늘의 촬영은 추석특집으로 100명의 며느리들과 시어머니의 대결로 펼쳐진다..
청춘과 열정의 또 다른 이름 '축제'의 현장 청춘의 대학 생활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수 많은 대학생들은 대학문화는 커녕 학점과 대외활동, 스펙 그리고 취업으로부터 스트레스만 받으며 생활을 해가고 있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매년마다 한차례 학점과 스펙, 취업만 보며 달려가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벗어던지고, 열정을 태울 수 있는 기간이 있다. 1년에 한번밖에 피지않는 대학생활의 꽃이라 불리며, 청춘의 대표적인 키워드 '축제'. 대학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5월과 9월은 청춘들의 열정넘치는 문화를 보여주는 기간이다. 충남대학교의 축제는 학과별, 단과대학별부터 인근학교까지 연합하여 다양한 각종 공연이나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지난 9월 13일 열린 경탑제(경상대학교 축제) 당시 비는 조금씩 내리긴..
시골 속 조용한 커피농장 '커피 커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806-1에 위치한 '강릉커피농장'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커피 나무를 직접 볼 수 있고, 이 나무에서 채집한 커피를 가지고 만든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 어른(만20세~60세)은 5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만4~19세)은 4000원이다. 입장료를 내는 대신에 관람을 마친 후 마지막에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로 더치커피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커피농장 입구로 다른 박물관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여러 개의 작은 건물을 이어 박물관을 만들었고 각각의 전시관마다 커피의 역사와 다른 나라의 커피 제조 과정을 엿볼 수 있다. 1전시관과 3전시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커피제조기의 모습과 어떤 방식으로 커피를 만들었는지, 옛날부터 커피가 없어서는 안될..
추상적인 미래를 구체적인 현재에서 찾아라 미래를 예측한다? 가장 단적인 예로 미래를 예측해서 로또 번호를 맞출수 있을까? 다소 허황되고 추상적이어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의 저자 안랩 김홍선 CEO는 그만의 대답을 제시한다. IT 보안기업의 최선두자 안랩, 그리고 그곳의 CEO의 눈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저자의 메시지가 담긴 꼭지마다 그에 해당되는 사례가 있다. 특정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고, 그 경험으로부터 배웠을 수도 있을 만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이 다른 책에서 나와 있는 말처럼 추상적이지 않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변화를 직시하고, 받아들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는 말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