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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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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치유법, 나를 백일 된 아기처럼 대하기 사람들을 보면 누구나 다른 사람, 낯선 사람 즉,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는 예의를 차리며 행동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관대하며 때로는 무자비하게 대하는 것이 보통이다. 당신은 그러하지 않는가? 곰곰이 생각을 해보기를 바란다. 11월 8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주)카카오 사무실 내 카페에서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방송인 김제동씨가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는 서울시와 정신과 의사 정혜신 박사가 만든 치유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의 주제가 다소 무거운 만큼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고 흘러갈 것인지 매우 궁금했는데 김제동씨는 '외모'라는 키워드로 조금 특별한 강연을 시작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도대체 눈이 몇 센티이면 잘생긴 것인가? 곰곰이..
국화향 가득한 인천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다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늦가을, 그윽한 국화향기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인천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2013년 10월 11일부터 21일간 열렸던 인천 월미공원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에 찾아가 보았다. 월미공원은 6.25 때 인천상륙작전의 역사가 서려있고,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서울근교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월미도 광장에 도착하니 파란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이 펼쳐져 있었다. 바다 향와 어울어진 국화의 향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월미공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월미 광장으로부터 월미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긴 벽화가 그려져있다. 어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길이지만, 벽화를 보는 재미에 금방 월미공원에 도착한 기분이 들..
걸어서 아름다운 길 경주로, 주말 여행 강추 코스 아침이면 입김에 두 손이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는 겨울이 일찍 찾아오고 있다. 이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경주의 길'을 하루 빨리 소개하고자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경주 하면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이 많은 곳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수학여행으로 거쳐 갔을 공간이다. 하지만 오늘은 문화재와 어우러진 자연을 품고 있는 길을 조명해보려 한다. 대릉원 옆 돌담길은 서울 덕수궁 옆 돌담길과 달리 아담한 크기이다. 아담한 크기에 비해 길이는 길다. 돌담길의 가로수는 벚꽃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봄에는 벚꽃이 피어 돌담길을 흰색으로 물들여 주고, 햇빛이 쨍쨍한 여름날에는 땀을 식혀줄 그늘이 되어 주고, 가을에는 빨갛게 옷을 갈아입고, 겨울엔 가지만이 남아 돌담을 지키는 병사들이..
그래비티, 우주의 아름다움 혹은 두려움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영화 '그래비티'는 아름다움과 공포를 동시에 보여준다. 서로 상반되는 의미를 어떻게 동시에 표현 할 수 있을까? 만약 당신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지만 혼자 있어야 하는 외로움과 두려움, 답답한 공간에 속하여있다면 상상이 가겠는가? 상영시간이 90분인 이 영화는 많은 배우가 나오지 않는다. 단 2명의 배우가 이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진 2명의 배우가 우주에서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묘사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매트역을 맡은 조지 클루니는 유머러스하면서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쉽, 여유로움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배우를 통하여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아름다움, 화려함, 지구인의 화려한 기술 등을 볼 수 있으며, 왜 우리가..
첫눈에 반하다? NO 첫코에 반하다? YES 사람이 사람에게, 특히 이성간의 호감을 느끼는 것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5감, 즉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중 나는 후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일반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사람들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유의 체취들이 있다. 그 체취는 좋을수도 혹은 나쁠수도 있다. 예를들어 특히 시험기간 등 누군가가 씻지 못하여 냄새가 날 것이라고 생긱이드는 경우에도 그 특유의 체취는 여전히 사람을 자극시킨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MHC라는 특유의 유전자로 인해 상호 보완적인 향기가 서로를 성적으로 끌리게 한다고 하니, 이렇게 후각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는 체취를 통해 상대방과 나의 유전자가 서로 상호 보완적일 것이라는 점을 본능적으로 알고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M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