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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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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킹대회 참가해 목격한 한국인의 활약상 올해로 18회를 맞은 데프콘(DEFCON, http://defcon.org)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해커 컨퍼러스로서 각종 해킹/보안 관련 발표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데프콘 행사장에 입장하려면 먼저 등록을 해야 한다. 데프콘은 온라인 사전 등록 없이 직접 현장에서 등록해야 하며, 시작 전날부터 행사장 입구에서 가능하다. 당일 오전에는 엄청나게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전날 하더라도 약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므로 서둘러 해야 한다. 앞서 열리는 블랙햇 행사장에서도 마지막 날 데프콘 등록을 할 수 있는데 역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그만큼 인기가 높다. 등록을 빨리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등록자에게 지급되는 뱃지의 수량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데프콘 뱃지는 전자 기..
스마트폰, 기업 업무 환경도 스마트하게 바꾼다 9월 1일 ‘KT Enterprise Mobile Conference 2010’이 개최되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 전략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기업에서 효율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첫 순서는 KT Mobile Office와 ucloude pro의 소개였다. 기업 임직원에게 이동 사무실 환경을 제공해 실시간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모바일 오피스는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다양한 단말기로 자유롭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ucloude pro와 ‘환상의 짝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그 다음 발표는 안철수연구소 전상수 차장의 ‘모바일 활용과 보안’이었다. 블랙베리는 보안 이슈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아..
선배 보안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래에 대한 준비 "금보원 ! 금보원 ! 금.보.원.!" 금보원은 금융보안연구원의 줄임말이며, 위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금보원이 개최한 '제 1회 2010 대학생 금융 보안 캠프’의 구호이다. 이 캠프는 미래 정보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금융보안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열린 행사이다. 18일 첫날, 안성연수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각자 짐을 정리하고, 조끼리 모여 앉았다. 첫 강연으로 ‘전자금융 이러면 안전할까?’라는 주제로 김인석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강연을 했다. 전자금융의 IT 사고 사례를 들며 그에 대한 조사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서 ‘신기술 기반 금융보안 추진 현황’을 장재환 금융보안연구원 팀장이 발표했다. 신기술 기반 금융보안으로 스마트폰과 IPTV, VoIP에 초점을 두고 그에 대한 금융보..
안철수 박사와 미래 보안 전문가의 1일 교실 8월 27일 9기 V스쿨이 열렸다. 이번에는 주제를 기존 보안에서 확장해 소프트웨어 전반, 특히 스마트폰, SNS 등 최근 이슈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의 창의력을 자극할 만한 최신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셜 게임 등의 여러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한편, 조를 나누어 직접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다. 또한 안철수 박사(KAIST 석좌교수)가 직접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도 나누었다. 청소년의 장래 계획이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 연구원들이 조 별로 참여해 소그룹으로 친밀하게 대화하고 점심 식사도 함께 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었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공동 개최해 KISA 전략기..
일본에서 만난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이 마모루 8월 6일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즈에서는 구글맵 사용자와 파트너가 모여 구글맵 5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의 핵심 순서는 시공간의 개념을 영화에 접목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押井守 監督)의 강연이었다. 지도(Map)와 공간 감각 필자는 많은 일본인이 여행을 하든 국내에서 생활하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지도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들과 같이 다니면 자주 듣는 소리가 "지금 우리가 어디쯤에 있나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나요?"이다. 하지만 오시이 감독은 지도에 능숙하지 않다고 서두를 던지며, 사람이 공간 감각을 느끼는 것에 이렇게 메시지를 던졌다. "사람이 혼자 살면 공간 감각이 필요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사랑, 일, 싸움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