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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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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백두산,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느끼는 그곳 외국인에게 가장 가고 싶은 산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어디라고 대답할까? 에베레스트? 록키? 그렇다면 한국인에게 묻는다면 그 대답은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백두산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나 역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다 보니 역사 의식이나 구체적인 이유는 없으나 ‘백두산, 한 번은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그래서 혹독하기로 유명한 겨울 백두산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단지 그 절경에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슴 깊은 곳에서 화산처럼 끓어 나오는 무언가를 느끼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겨울 백두산, 갈 수 있다? 없다? 겨울에는 왜 백두산을 갈 수 없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직접 가보니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업 블로그 기자 활동에서 발견한 나의 가능성 어느덧 달력을 바라보니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찾아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1년이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하지만 내게 지난 한 해는 다른 시간보다 더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된다. 많이 부족했지만 대학생기자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안철수연구소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 내겐 큰 영광이고 고마운 기억이다. 신문방송/미디어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지만, 좋은 기사의 요건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쓸 수 있을지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안랩 대학생기자 활동을 하는 동안 부족함을 더 발견하고, 그것을 극복해 나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스스로 혹은 조원들과 함께 기사 아이템을 선정하는 일부터 직접 취재와 송고를 하는 일까지 모든..
독서광 직장인 추천, 대학 때 읽어야 할 자기개발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마틴 발저의 말을 인용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한다. 그만큼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행위 중 하나가 독서라고 하겠다. 특히 경력이 쌓일수록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더욱 중요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연구소의 이름난 독서광인 품질보증팀 정상미 주임을 만나보았다. 정 주임은 올해 100권 읽기를 목표로 세웠다. 사내 독서 모임을 만들어 동료들과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고 책 관련 강연회도 틈나는 대로 찾아가고 블로그에 서평도 꾸준히 올릴 만큼 만큼 열정적이다. -일하느라 바쁠 텐데 책을 언제 주로 읽나요? 바쁜 직장인이다보니 주로 출퇴근 길에 읽죠. 때론 재밌어서 몰입도가 높은 책은 퇴근 ..
보안전문가가 말하는 내 PC 좀비 안 만드는 방법 내가 즐겨 찾는 인터넷 쇼핑몰이 악성코드에 감염되었다면? 내가 가입한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누군가 내 개인 정보를 해킹해간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안철수연구소는 신개념 웹 보안관제 서비스인 '사이트케어(AhnLab SiteCare)'를 출시했다. '사이트케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기획, 개발한 김창희 선임연구원과 박종필 주임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이트케어'는 기존 웹 방화벽과 어떻게 다른가요? '사이트케어'는 웹 콘텐츠 관점에서 보는 솔루션이고, 방화벽은 서버 관점, 소스 관점에서 패킷 중심으로 보는 솔루션이에요. 웹 서버가 인터넷 서비스 상에서 인터넷 라인에 물리면 그 사이에 웹 방화벽이 패킷들을 들여다봐요. 외부에서 공격이 들어오는지를 보는 거죠. 라인 중간에 ..
컴맹 정치외교학도의 IT 대학생기자 활동기 대학생 대상 기업 활동 중 ‘레알’이고 ‘티오피’라고 컴퓨터가 이상하다 싶으면 Ctrl+Alt+Del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는 컴맹 문과생이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의 사보를 만든다니! 생각해보면 참 우습고 무모한 도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무릎팍 도사’를 보고 안철수란 이름 석 자에 속된 말로 ‘꽂혀서’ 지원했다. ‘V3 만드는 회사’ ‘뭔가 중요한 일을 하는 회사’라는 막연한 이미지 외에는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이제 나에게 안철수연구소는 ‘사람이 중심에 놓인 회사’로 기억된다. 컴퓨터 괴짜들만 모였을 것 같았던 이 곳은 사실 따뜻하고 유쾌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일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넘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