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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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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남미를 이해하는 키워드 '탱고' 우리가 사는 지구는 경제, 정치,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선진국들이 많은 북반구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당연히 눈이 내리고, 6월에서 8월은 당연히 여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고정관념과는 정반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 곳이 바로 남반구에 위치한 남미이다. 사실 남미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적어도 40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접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에서도 남미의 생활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연인끼리 읽어보면 좋은, 연애 전문 작가 알랭드보통의 책 알랭 드 보통, 불안, 공항에서의 일주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사서는 안 되는 것들 모든 비용이 시간으로 계산되는 미래. 커피 1잔.. 4분, 권총 1정.. 3년, 스포츠카 1대.. 59년.. 그리고 돈으로 이러한 시간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 부자들은 돈으로 시간을 매입하여 몇 세대에 걸쳐 영생을 누릴 있지만,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으로 노동을 하며 산다… 영화 In Time의 줄거리이다. 다분히 허구성으로 가득한 이 영화를 보면서 허구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한 것은 필자 혼자만은 아닐 듯하다. 교환의 필요성으로 인간이 발명한 도구인 ‘돈’이 이제는 역으로 인간의 삶 곳곳을 지배하려는 시장중심주의인 사회를 만들면서, 현대인은 점점 비대해져 가는 돈의 위력에 불편함과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돈을 열망하게 된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어, 『돈으로 살 ..
잘나가는 남자 김정운이 말하는 이 시대 남자들 교수는 따분하고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깨듯, 요즘 김정운 교수는 명작 스캔들 그리고 힐링캠프에서 까지 인기를 끌었던 이 시대의 '유쾌한' 교수이자 연구인인다. 심지어 이러한 인기를 보여주듯 그의 저서 '남자의 물건'은 출간 된 이후 몇 달동안 꾸준히 여러 인터넷 도서판매 순위에서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저서 '남자의 물건'은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그의 직함만큼이나 그의 책 '남자의 물건'은 재밌다. 여러가지문제연구소, 김정운 교수는 책 서두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말 그대로 여러가지문제를 모두 연구하기 때문에 절대 실직자가 될 일이 없다. 이 얼마나 발칙한(?) 상상인가. 언제나 근엄하실 것 같은 교수의 이미지는 모두 날려버리고,..
금융 황제 조지 소로스가 남다른 이유 “이제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이 학교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배우고도 두뇌와 삶에 어떤 변화도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저자 이지성의 말이다. 초등학교 교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인문고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꾸준히 인문고전 독서를 해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인문고전 독서는 바로 “사랑”이다. 저자는 천재의 마음인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문고전을 읽을 때 두뇌가 혁명적으로 바뀌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세종, 조지 소로스, 카를 비테, 장한나 등을 예로 든다. 내가 특히 인상 깊게 보았던 것은 20세기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의 이야기이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