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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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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버라이어티 1박2일 몽골 체험은 어떨까 사람들은 여행을 다니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여기에 더해 여행은 자기만의 특별한 경험으로 독자적인 시야,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모든 여행이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여행은 내내 '참 시간이 아깝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다른 여행은 '마음이 편안한 여행'이 되기도 한다.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몽골 여행 푸른 하늘과 푸른 초원,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 이 모든 수식이 바로 몽골을 대표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몽골에서도 이런 초원을 보려면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몇 시간 떨어진 국립공원으로 가야 한다. 태어나서 초원을 처음 본 나는 그저 신이 났다. 아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아무리 뛰어도..
끝나지 않은 축제 현장 광저우의 볼거리 3가지 월드컵이나 올림픽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아시안게임은 제 2의 올림픽으로 자국 선수의 기량뿐 아니라 각 나라의 위세를 자랑하는 장이라 할 수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인 12월 11일, 12일 광저우를 여행했다. 광저우는 또 다른 올림픽 때문에 도시 전체가 장애우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바로 2월 12일부터 19일까지 7일 간 열리는 '아시아장애인올림픽' 때문이었다. 광저우 시내 곳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우와 관광객을 위해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광저우 곳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장애우를 위한 시설이 적잖이 마련되어 있다. 사실 상해 엑스포 이전에는 중국에서 장애우에 대한 배려를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
미래 디자인 전쟁 시대 책임질 대학 수업 엿보니 바야흐로 디자인 전쟁 시대다. 국가 경쟁력에서도 제품 디자인이 곧 문화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인식되면서 제품을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사용하기 편하게 디자인하는 일은 기업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가 됐다. 일상 생활을 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주변의 모든 제품은 누군가가 사용자의 필요를 전제로 철저한 계획에 따라 디자인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제품들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어떤 지식과 감각을 어떻게 익히고 공부할까? 제품디자인과 학생들의 수업을 살짝 공개한다. 우선 제품을 사용하는 실제 사용자를 만나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개선되어야 하는 점은 어떤 것인지 묻고 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장면을 카메라나 비디오로 담는다.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은 직접 찍어온 사진이나 동영상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관찰..
실리콘밸리 인턴 경험하고 영화 '소셜 네트워크' 보니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페이스북(Facebook)을 알 것이다. 페이스북은 5억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보스니아에는 도로는 없어도 페이스북은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이다. 바로 이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ug)의 창업 과정을 그린 영화 가 얼마 전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실리콘 밸리와는 멀리 떨어져있는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그 성장 과정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 기업들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지난 몇 달 간 실리콘 밸리 내 벤처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한 내 경험과 영화에서 엿볼 수 있는, 실리콘 밸리 벤처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단계 - 구상 1단계..
제2의 벤처 붐, 안철수연구소가 더 주목받는 이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각광받고 관련 사업이 활성화함에 따라 바야흐로 제 2의 벤처 붐 시대를 맞았다. '벤처'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에 창업한 벤처 1세대에서 이제는 벤처기업의 대명사가 된 안철수연구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두가 이윤을 좇아 부수적인 것을 돌아보지 않을 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본질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그 다음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 이윤이라고 외친 돌연변이 같은 기업. 그렇게 전에 없던 화두를 던진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는 국내 정보 보안 시장의 역사이자, 국내 벤처 기업의 역사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10, 김영사)는 안철수연구소가 지난 15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