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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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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성공한 사람에게 보이는 3가지 공통점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종(種)은 강인한 종도 아니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 진화론으로 유명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남긴 말이다. 우리는 살면서 진학, 취업, 결혼 등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이에 맞춰서 우리의 행동 양식을 변화시켜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들이 모두 같은 난이도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매일 다른 식단으로 밥을 먹는다는 사실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식사를 양껏 하던 사람이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을 참는다거나 평생 담배를 피워왔던 사람이 담배를 끊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처럼. 그럼 어떻게 해야 어려운 변화를 쉽게 만들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의 저자 히스 형..
보라카이 제대로 즐기려면 알아야 할 몇 가지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집을 나서면 꽉 막힌 도로는 계속 시계만 쳐다보게 만든다. 겨우 지각은 면했더라도 그 사실이 기분 좋은 하루, 편안한 하루를 보장해주진 않는다. 책상에 앉기도 전에 시작되는 상사의 잔소리에, 쌓인 업무가 벌써부터 우리를 짓누른다. 쳇바퀴 같은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나에게는 여행이다. 그리고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쯤은 지니고 있을 ‘꿈의 휴양지’. 나에게는 보라카이였다. 학생 시절, 우연히 그 이름을 들은 이후로 보라카이는 그냥 ‘꿈의 휴양지’가 되어버렸다. 이번에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 보라카이 가는 길은 꽤 번거롭다. 먼저 한국에서 필리핀 마닐라에 가는 데 4시간이 소요된다. 마닐라에서 프로펠러 경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을 더 가고 항구로 이..
가을 만끽, 북한산 둘레길 대신 한갓진 한택식물원 지난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영화나 연극으로 문화 생활을 즐기는 분, 레포츠를 즐기는 분, 밀린 잠을 보충하는 분까지! 독자 여러분의 주말을 보내는 방법도 각양각색일 테지요. 올 여름이 그렇게나 무덥다고 성화였는데, 어느덧 가을의 한가운데에 와 있습니다. 그냥 흘려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 가을. 가벼운 마음으로도 떠날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나들이 장소를 소개합니다. 바로 지난 주말에 다녀온 경기도 용인 소재의 '한택 식물원'입니다. 한택식물원은 비봉산 자락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 있습니다. 비봉산의 서향에 위치하여 양지와 음지, 계곡 등 습지대가 잘 형성되어 있고 다양한 종의 자생식물이 자리하기에 좋은 요건을 갖추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로부터 21km, 중부고속도로 일죽 I..
블록버스터엔 없는 88만원 세대 향한 위로 '불청객' 얼마 전 동아리 후배로부터 한 편의 영화를 소개 받았다. 제목은 '불청객'.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소개된 68분 짜리 영화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정보를 찾아보지 않은 채 시사회장인 서대문구 대신동의 소극장 '필름포럼'으로 향했다. 기괴하기까지 한 포스터. '88만원 세대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라는 문구가 영화의 성격을 말해준다. 줄거리 만년 고시생 진식은 시험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있다. 진식과 같이 반지하 자취방에 사는 취업준비생 강영과 응일은 폐인처럼 잠만 자며 인생을 허비한다. 이 집에 어느 날 큰 폭발음이 나며 정체 모를 소포 상자가 떨어진다. 진식이 상자를 열자 4차원의 포인트맨이 나타나 은하연방 론리스타 수명은행과 계약이 성립됐음을 알린다. 포인트맨의 초능력에 의해 집과 함께 우주로 납치..
난생 처음 참석한 한글날 경축식, 의외의 재미 태어나서 첫 경험이다. 뜻하지 않게 국가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9일 오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글, 세상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564돌 한글날 경축식. 사실 TV에서 국경일 행사가 생중계되면 채널을 돌리기 바쁘다. 그런데 직접 참석해보니 약 40분 간 진행된 식은 외의로 재미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2005년 이전에는 ‘기념식’으로 소박하게 치러졌으나 2005년부터 국경일에 준하는 ‘경축식’으로 예우를 받게 됐는데, 작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정한 형식에 문광부가 기획한 콘텐츠를 넣어 조금 더 다채로워진 것이란다. 행사에는 한글 관련 단체와 정부 주요 인사 외에 인터넷 참여 신청자도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경축식 음악이 연주됐다. 기존 서양식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