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人side/안랩!안랩인!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홍길은 엄두도 내지 않는 직딩 산악인들 울긋불긋 산 여기저기를 오색 빛깔의 꽃으로 물들였던 봄이 지나고 푸르른 녹음을 자랑하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무더운 더위 속에 산이 주는 시원한 그늘과 선선한 산바람은 자연 속에서의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로 하여금 산을 찾게 한다. 안철수연구소에도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 동호회 ‘산들바람’은 엄홍길 같은 전문 산악인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는, 그저 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제는 안랩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OB들까지 회원으로 유지되는 유일한 동호회이기도 하다. 회장 권영찬 차장과 총무 이솔메 주임연구원을 만나 그들의 산 사랑을 들어보았다. 컨설팅팀 권영찬 차장은 8년 남짓 된 ‘산들바람’ 동호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산을 워낙 좋아해, 작년에 10년 근속 휴가를 받았을 때 이를 .. 지혜로운 IT 직장 생활을 위한 5가지 팁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5~6월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대구까지 5대 지방 도시에서 ‘2009 안랩 시큐리티 페어’를 개최했다. 그리고 그 대미를 오는 9월 서울에서 장식할 예정이다. 전국 각자의 고객과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한 대규모 행사는 보안사업본부는 물론 인터넷사업본부, 서비스사업본부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페어를 진두지휘한 조동수 보안사업본부 전무는 작년 11월에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한, 안랩에서만큼은 참신한 새내기(^^)이다. 그가 밖에서 보던 안랩은 구성원으로서 보는 지금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보안사업본부 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객과 나눈 이야기 중 안랩인과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 안철수연구소 보안사업본.. 건축학도가 백신 개발의 역사가 된 사연 "고객과의 1분이 사무실서 1개월보다 값져" 찌는 듯한 무더위가 시원한 비로 잠시 꺾인 날의 상큼한 아침, 안랩의 발자취를 함께 한 조시행 상무를 만나러 갔다. 안랩의 살아 있는 역사라 할 분을 만난다는 부담감에 처음에는 살짝 얼어 있었다. 하지만 먼저 말도 걸어주고 기자의 관심사를 물어보는 인터뷰이 덕에 이내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조시행 상무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이 아닌 건축학을 전공했다. 그럼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의 말을 빌면 "운이 좋아서"였다. 1984년에 전공을 따라 동아건설에 입사했으나 건축에 필요한 '아트'와는 거리가 있었던지라 걱정이 없지 않았다. 다행히 적성 검사 결과에 따라 전산실로 발령이 났다. 1년 간 컴퓨터 공부를 하니 다른 컴퓨터 전공자들과 비.. 안랩 15년 역사 함께 한 조시행 상무 만나보니 안철수연구소 설립 원년부터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 해온 조시행 상무. 지금의 안철수연구소는 상당 부분 그의 노고에 힘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V3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낸 그와 안철수연구소의 인연은 1995년 6월 한글과컴퓨터에서 안철수연구소로 파견 나오면서 시작됐다. 그로부터 15년째. 당시 4명뿐이던 개발자가 250명을 훌쩍 넘기기까지 안철수연구소와 동고동락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철수연구소 전체 인력은 500여명인데 그 중 50% 이상이 개발자다.) Q. 안철수연구소가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요? A. 좋은 느낌도 있고 나쁜 느낌도 있죠. 그런데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보니 '정'이라는 게 참 커졌습니다. 좋은 쪽으로 많이 생각하게.. 보안 회사 다니는 남편, 그의 내조의 여왕 1999년 어느 날, 주간 경제지를 읽다가 인물 인터뷰 기사 한 꼭지에 문득 눈길이 갔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소장 안철수’라는 제목과 함께 호빵맨을 닮은 어떤 신사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의사로서 V3라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여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라는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를 미국의 어떤 큰 회사에서 매각하라고 했는데 그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 그로 인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도 버리고 V3라는 백신을 무료로 배포해서 우리나라 공익에 매우 큰 기여를 했다. ...” 컴퓨터에 대해 큰 지식이 없던 내가 그 글을 읽으며 기억했던 내용은 이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런데 소장이라는 분의 소신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판단을 할 때 돈을 빼놓고 생각한단다. 많은 사람이 살면서 얻..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