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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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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5분만 더'를 외치는 당신에게 필요한 책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기 위해서 수십 번의 망설임을 거친다. 5분의 유혹은 얼리버드가 되겠다는 새해 희망을 무력하게 만든다. 매일 아침 반복되는, 아니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행동 설계에 관한 책인 '생각에 관한 생각', '넛지', '스위치'는 이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다. 각각의 책에는 매력적인 수많은 사례들이 있으며 대중교양서로서 저술이 된 만큼 부담스럽지 않다. 생각에 관한 생각우선, 이 책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저자인 대니얼 카너먼부터 알 필요가 있다. 그는 심리학자로서는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으며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다. 그의 이론은 심리학의 개념을 경제학에 도입하여 인간의 비합리성과 그에 따른 의사결정에 관련한 연구를 바탕..
업무 중 우리 팀에 찾아온 피자 습격 사건의 전말 1월 어느 목요일, 안랩 연구혁신팀과 경영기획팀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점심 때 먹은 음식이 소화되어 살짝 허기질 바로 그 시각! 모두가 공감하는 바로 그 마의 시간에 때마침 그 이름도 찬란한 피자가 배달되어 온 것이죠.^^ 이 두 팀은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 속 작은 이벤트였던 '얼리버드 이벤트' 기간, 그러니까 물품 기증 1차 기증 마감일 전에 팀 전원이 기증에 참여하여 팀의 단결력을 보여준 팀입니다. 아름다운 토요일의 취지를 잘 살려 솔선수범한 두 팀에게 주어진 맛있는 보상, 아름다운 피자가 배달된 것이지요. 먼저 찾아간 6층! 그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피자 습격(^^)에 연구혁신팀 팀원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팀원 기증 참여율 100%에 빛나는 단결력의 비결은 피자 한 ..
48시간 안에 게임을 완성하라, 미션 첫 도전기 지난 1월 25~27일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 잼(Global Game Jam)이 진행되었다. 취재진이 아닌 개발자로 참가하여 글로벌 게임 잼의 이모저모를 체험할 수 있었다. 게임 잼(Game Jam)은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안에 게임을 제작하는 행사이다. 프로그래머, 기획자, 아트 디자이너, 사운드 디렉터 등의 다양한 주 분야를 가진 사람들이 빠르게 게임의 시제품(Proto-type)을 만들게 된다. 이 행사의 짧게 제한된 시간은 참가자들이 개인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로벌 게임 잼(Global Game Jam)은 전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게임 잼 행사이다. 올해는 58개국, 27..
뱀띠 해라 주목되는 뱀에 관한 오해 혹은 진실 드디어 2013년! 새해가 밝았다. 2012년은 임진년이었다. 그렇다면 2013년은? 바로 계사년이다. 계사는 60간지 중 30번째로, 계는 검은색을 뜻하므로 흑사의 해, 즉 60년 만에 돌아오는 ‘검은 뱀의 해’이다. 뱀은 보통 인간에게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존재로,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뱀에 관한 오해와 진실, 뱀띠를 가진 사람들의 대체적인 성향은 어떤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뱀은 사악하다? 뱀은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데다가 날름거리는 혀와 섬뜩한 눈초리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뱀 하면 사악하고 징그러운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 때문인지 주로 뱀은 민간을 해치려는 사악한 동물로 여겨졌다. 에서는 뱀을 아담과 이브에게 금단의 열매를 따먹게 해 원죄를 짓게..
삶을 고찰하는 두 가지 관점, 후설과 하이데거 우리는 동일한 대상을 보고도 서로 다른 인상을 갖게 되거나, 상이한 해석을 하게 된다. 산책을 하다 발견한 꽃 한 송이는 생물학자에게는 분석대상으로 보이고, 미술가에게는 화폭에 담을 예술적 대상이며, 어떤 이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소재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우리가 가지는 사고체제에 따라 동일한 대상은 서로 다른 의미의 존재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상이한 해석과는 다른 불변의 객관적인 무엇은 존재할까? 해석의 대상이 되는 어떤 실체가 객관적으로 존재할까? 이처럼 분변의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고대시대부터의 철학자의 과제이자 숙명이었다. 과학문명이 빠르게 발전하고 실용성과 효율성이 중요시되는 지금 이 시대에 이러한 고리타분하고 대답이 없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은 비생산적인 일처럼 치부될 수 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