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장 왈, 면접은 첫 5분 자기소개로 결정된다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6. 14. 06:30

취업부터 교외 활동까지 면접 없는 활동을 찾기가 힘들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1차 관문인 서류 전형에 대해 어떻게 하면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지를 알아봤다(http://blogsabo.ahnlab.com/392). 그렇다면 서류 전형을 통과한 후에는 어떻게 하면 면접관 마음에 쏙 드는 면접을 할 수 있을까면접관은 어떻게 수많은 피면접자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것일까? 다음은 안철수연구소 인사팀장 성백민 팀장의 특강 요약이다. 

면접은 짜여진 순서가 있다. 대부분의 면접은 가장 기본적인 틀 안에서 각 회사나 활동의 특성에 맞게 약간씩의 변형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본 틀은 무엇일까?

 Step 1. 인사를 나눌 때부터 면접은 시작된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많은 준비를 했음을 알고 있고
,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질문에는 이미 연습했음을 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면접이라는 특수한 상황 앞에서 긴장하고 있다는 것 역시 안다. 따라서 면접관도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그리고 그들의 진정한 모습과 능력을 보기 위해 초반에 많은 노력을 한다지원자와 인사를 나누고 면접의 목적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면접관의 접대성 멘트도 들을 수 있다.

그럼 이 과정에서 지원자는 그냥 접대성 멘트를 듣고 안심하고 있어야 할까? 그렇게 생각했다면, 마음가짐부터 다시 돌아보라. 알다시피 면접은 전쟁이다이 단계에서 지원자는 반드시 어느 정도 면접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것 역시 면접자의 순발력이며 적응력의 일종이다. 그리고 아주 약간이나마 면접관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Step 2. 첫 5분 자기소개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앞서 첫째 이력서가 첫 백지수표라고 이야기했다
. 그렇다면 이제는 둘째 백지수표를 알차게 채울 차례이다. 다들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것이다.
"OOO
,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대부분의 지원자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듯이 수십 번 원고를 쓰고 수백 번 거울을 보며 연습한 자기소개를 줄줄줄줄 읊기 시작한다. 이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면접관도 대부분의 면접자가 자기소개를 연습해 온다는 것을 알기에, 이 부분을 감안하여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왕 면접관도 알고 있는 거 더 확실하게 연습하자. 어떤 내용으로 자기소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그 내용은 이력서의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이고 특징적인 부분을 간략하게 간추리고, 그 내용을 확실하게 면접관에게 전달하자. 그리고 이때 중요한 것이 표정과 말투이다면접에서 자기소개는 다소 보편적이지만 필수 코스이다자기소개에서 면접 당락의 70~80%가 결정되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보편적이고 고정적인 코스라고 무시하지 말자. 가장 전형적이고 고정적인 코스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보통의 면접 시간은 약 30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면접관은 첫 5분 안에 면접자의 당락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25분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만약 면접관이 첫 5분에 많은 영향을 받는 면접관이라면, 5분에 당락을 결정하고 나머지 25분은 면접관이 내린 결정을 확인하는 데 쓴다 5분 동안 아주 좋은 인상을 남긴 지원자가 나머지 25분 동안에도 잘 답변했다면 면접관은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라고 생각하고, 그 반대인 경우에는 역시 이 사람은 아니야.”라고 자신의 결정을 확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Step 3. 업무 관련 질문 시 능력을 최대한 보여라

자기소개 시간 후에는 본격적으로 업무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이 과정은 회사의 사업 분야와 성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연구개발 쪽은 코딩 테스트를 한다. 물론 이와 다른 분야에서는 또 다른 업무 능력 평가나 다른 형태의 무언가를 할 것이다. 이 부분은 단시간 내에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또 각 회사마다, 각 분야마다 다르기에 아마 그 회사에 지원하는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자기가 지금까지 이 회사에 오기 위해 습득한 능력을 발휘하는 단계임을 명심하고 본인의 능력과 기술을 자신있게 보여라완벽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사회 초년생이 그 분야에 완벽한 능력과 기술을 가질 리가 있겠는가. 관건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부족하다면 이는 분명히 감점 요인이 된다. 


 Tip. 대사뿐 아니라 제스처와 표정도 평소에 연습하라

면접은 활자가 아닌 말과 표정이다
. 이력서는 활자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지만 면접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 표정이 어우러진 커뮤니케이션이다. 따라서 대사만을 기억할 것이 아니라 제스처와 표정까지도 연습하라. 대사는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우면 되는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제스처와 표정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한 습관이다.

말을 하는 동안의 적절한 제스처는 일상 생활에서도 의사소통의 정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이해를 돕는 데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면접 기간이 되어서 거울앞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것보다 지금부터 바로 일상 생활에도 간단한 제스처를 사용해보자. 혹시라도 어떤 제스처를 언제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 사람의 손을 유심히 살펴보라.
분명히 내가 보기에도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쉬운 제스처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 제스처부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평소에 연습하자. '내가 보기에, 듣기에 쉬운 것이 남에게도 쉬운 것이다'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사실 가장 힘든 것이 표정이다. 사람이 당황하거나 궁지에 몰리면 그 사람의 가장 밑바탕에 있는 성격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어른들이 흔히들 얼굴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가.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은 그 사람의 얼굴에 그것이 나타나 있다. 하지만 항상 부정적이고 매사에 꼬여 있는 사람은 얼굴만 봐도 인상이 찡그려지는 것을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표정은 절대 한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시간이기에, 지금부터라도 어색하겠지만 매일 거울을 보며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을 해보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였다.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웃어보자.

 
지금까지 큰 면접의 틀과 각 과정에서 중요한 점들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면접관은 그 많은 면접자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까? 딱 간추려 이 두 가지를 본다. 첫째, 왜 우리 회사에 왔나, 정말 우리 회사를 원하나, 혹시 그냥 아무 데나 걸리면 간다는 마인드를 가지진 않았나를 확인하는 것이다. 둘,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왔는가, 뭘 할 수 있나를 본다. 혹시 지금이라도 지원하는 회사가 원하는 능력도 없이 아무 데나 걸리는 곳에 가자는 마인드로 지원하고 있지는 않은가? 회사가 날 선택하길 기다리기 전에 나 자신을 그 회사에 맞도록 만드는 것은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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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일맨 2010.06.14 16: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면접을 해본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첫직장을 아직까지 유지...
    이번에 한 번 도전을??? ㅎ

상해 엑스포, 톰 크루즈 액션의 마천루도 챙겨보라

문화산책/여행 2010. 6. 8. 06:30

곧 휴가철이 다가온다. 학생은 여름 방학을 맞아, 회사원은 휴가를 내고 어디론가 떠난다. 2010년 여름은 유난히 할 것이 많은 해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월드컵으로 인해 광화문과 시청 앞은 붉게 물 들 것이다. 이 와중에 이미 축제 분위기인 곳이 있으니 바로 중국 상해이다. 혹시 1993년에 열린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를 기억하는가? 필자는 아주 어릴 때 부모님 손을 잡고 꿈돌이와 함께 자기부상열차를 탔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우리의 아주 옛 기억 저편을 차지하고 있는 엑스포가 지금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것이다. 

상해는 엑스포 외에도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흥미로운 도시이기에, 이번 여름 상해 엑스포에 갈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상해에 가지는 못하지만 상해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다.

상해의 명동, 명동보다 더 명동 같은 상해의 동직루


동직루는 상해 한복판에 있는 번화가이다. 낮에는 깃발을 든 패키지 여행 관광객들로 붐비고, 메인 로드 양 옆으로는 온갖 유명 브랜드의 로드숍이 즐비해있다. 하지만 나는 배낭여행객으로서 쇼핑보다는 남들이 찾지 못하는 것을 찾아다녔다.
동직루에 간다면 꼭 그 메인 로드를 따라서만 다니지 말고 옆으로 난 골목들로 들어가보자. 사실 메인로드는 그냥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번화가이다. 하지만 조금만 골목으로 들어가면 신식 중국과 구식 중국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광경이 펼쳐진다. 메인 로드에서 단지 옆길로 들어갔을 뿐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왼쪽 사진 속 아저씨가 손에 잡은 것은 대나무이다. 사실 필자도 뭔지는 정확히 모른다. 저 나무를 압착기 같은 것에 넣어 즙을 낸다. 즙은 아래로 떨어지고 찌꺼기(정말 나무를 대패질한 것 같은)는 반대쪽으로 나온다. (단, 저 찌꺼기는 다시 압착기 속으로 재활용되니 비위가 약한사람들은 구경하거나 마실 때 유의하자.) 저 대나무 즙의 맛은 달콤하면서도 갈증을 해소해주는 신비의 물약 같다. 비위생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다시 먹고 싶을 만큼 특이하고 맛있다.

 

밤이 더 예쁜 예원

사실 대부분의 상해 여행객은 밤의 상해를 선호한다. 상해는 낮보다는 밤이 훨씬 더 예쁘다. 원래 예원은 입장료가 있는 관광 코스이지만, 화려하면서도 중국스러운 예원상장의 야경을 둘러보는 건 무료이다. 예원은 일종의 박물관이지만 예원상장은 말 그대로 예원 주변에 있는 상점들이 모여있

는 곳이다.

물론 많은 맛집이 있으며, 둘러보다 보면 정말 길게 늘어선 줄을 어느 만두집 앞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의 행복의 절반은 음식이라고 했다. 꼭 사먹어보자.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유명한 집이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상해는 야경을 많이 찍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그러니 DSLR 혹은 똑딱이 디카를 가져가는 사람들은 삼각대를 준비해가면 더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IKEA 쇼핑몰에서 가정적인 남자가 되어보자

요리하는 남자의 뒷모습은 섹시하다. 드라마 '파스타'의 이선균을 시작으로 어느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남성상이 바로 요리하는 남자이다. 요리와 함께 여자친구 혹은 사랑하는 아내가 쏙 마음에 들어하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주방용품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IKEA는 꼭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구경만으로도 입이 벌어지고 눈이 호강하는 쇼핑몰이자 관광명소이다. 
내부는 하나하나 소품을 이용해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우리의 눈을 한층 더 호강시켜준다. 하지만 지름신을 단속하지 못한다면 남은 일정 동안 쫄쫄 굶어야 할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가난한 배낭족이 먹을 만한 중국 음식 '훠궈(HOT POT)'

상해는 바다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많은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도시이다. 하지만 나홀로 여행객이거나 여행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면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상해 털게 요리 같은 유명한 요리는 먹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그런 여행객을 위해 필자가 추천할 음식은 바로

'훠궈'라는 샤브샤브 형식의 요리이다. 혹시라도 필자처럼 도미토리에서 만난 외국인과 같이 먹을 일이 생긴다면 그들에게는 HOT POT이라고 소개하자.

상해는 중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보이는 도시이기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으면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도 이렇게 개인용 HOT POT, 즉 훠궈 냄비를 제공해주는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다. (원래 훠궈는 우리나라 샤브샤브처럼 큰 냄비를 테이블 중간에 놓고 같이 먹는 형식이다.)

내부도 굉장히 깔끔한 레스토랑을 동직루 주변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그러니 굳이 가이드북에서 소개해주는 식당만 쫓아 다니지 말고 동직루 같은 번화가에서는 먹고 싶은 음식, 가고 싶은 식당을 찾아가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중국 속의 유럽, 신톈디

럭셔리한 중국을 보고 싶다면 신천지를 가보자. 중국식 발음은 신톈디. 아마 이렇게 말해도 성조 때문에 중국인들은 못 알아들을 가능성이 크니, 그냥 한자로 적어서 택시 아저씨한테 보여주자. 지하철을 타고 가면 10분 정도 걸어야 하고 나와서 바로 있는 것이 아니니 꼭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

을 물어보자.

전세계 어디를 가나 항상 최고의 명당을 차지한 스타벅스. 여기서도 예외는 아니다. 신천지의 시작지점이 바로 스타벅스이다. (단 대부분의 중국인은 스타벅스라고 하면 못 알아 들으니 중국식 이름을 알아가도록하자.)

혹시 '아.. 중국어 못하는데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하고 있다면 괜한 걱정이다. 신천지에서는 중국인을 보기가 힘들다. 신천지 유동 인구의 90%는 외국인 비즈니스맨들이다. (가격대가 우리나라 청담동이나 압구정동 정도이다.)

신천지 역시 예원처럼 낮에 가면 깃발을 든 패키지 여행객이 점령을 하는 곳이니 꼭 밤에 가자. 사실 낮에는 별로 볼 것이 없고 관광객뿐이다. 밤이 되고 조명이 켜지면, 신천지의 유럽식 건물과 인테리어가 더욱 더 빛을 바란다. 심지어 스타벅스 맞은 편에 있는 빵집마저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할만큼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왼쪽
 사진이 바로 그 빵집 내부. 아무리 봐도 여기는 유럽이다. 빵들 역시 굉장히 고급스러우며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보다시피 손님의 대부분은 외국인이다. 필자는 낮과 밤의 신천지를 모두 보고 싶어서 두 번을 방문하였다. 이때는 점심 시간쯤이어서 많은 외국인이 브런치를 주문하였다. 
혹시 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중국 길거리의 빵이 아닌 조금 고급스러운 빵이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사실, 신천지에서 진짜 추천하고 싶은 식당은 중국 현지인들로 많이 붐비는
'蘭亭餐廳(난정찬청)'이다. 장담컨대 현지인이라면 100% 안다. 자장 소스 닭요리이다. 이 집만의 특제 자장 소스인데 맛이 오묘하다. 강조하건대 여행의 반은 먹는 즐거움이다. 여행 간 국가의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회가 되는 대로 현지 음식 먹는 것을 추천한다. 더군다나 중국의 경우 웬만한 음식은 다 먹을 수 있다. 물론 정말 서민들이 먹는 음식은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 것은 서민들의 음식이다. (단, 화장실의 위치를 확인하고 휴지 유무를 확인한 뒤 먹기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상해의 마천루


<출처: 네이버 영화>


2006년에 개봉된 영화 '미션 임파서블 III'의 명장면 중 하나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이단 헌트)가 상해 마천루 꼭대기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이다. 아슬아슬하게 초고층 빌딩 외벽에 매달린 그의 모습은 아름다운 야경과 극단적인 대비를 이루며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전세계 어딜 가나 이름 좀 있다는 도시는 요새 마천루 전쟁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는 상해도 마찬가지. '미션 임파서블 III'의 배경이 된 상해의 마천루를 보려면 상해의 푸동 지구로 이동하여야 한다. 지하철로 편하게 갈 수 있으니 이동수단 걱정은 하지 말자. 

위 사진의 두 건물이 최근 마천루 전쟁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왼쪽 계단식 건물이 바로 금무대하. 순수 중국 기술로 지어진 건물이라 중국인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금무대하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오른쪽 UFO 모양의 동방명주가 상해의 마천루였으나 금무대하가 완공된 이후 동방명주는 금무대하에 최고 지위를 빼앗겼다.
 

금무대하 내부 엘레베이터

금무대하에는 많은 사무실이 입주해있고 하얏트 호텔이 들어와 있다. 호기심 많은 필자가 또 그 내부가 궁금하여 직접 들어가보았다. 배낭여행객 차림으로 으리으리한 엘레베이터를 타러 가니, 직원들의 눈길이 모두 필자에게 집중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화려함에 움츠릴 수밖에 없었다.



금무대하 옆에는 꼭대기에 구멍이 뚫린 상해환구금융중심(Shanghai Global Finance Center)이 있다. 
같이 다닌 독일인 건축가가 그 모양에 착안해 '병따개 빌딩'이라고 별명을 붙였다. 정말 어질어질하지 않은가. 바로 이 건물이 상해의 새로운 마천루이다. 금무대하보다 더 높은 최고라는 지위에 걸맞는 건물이다. 하지만 이 빌딩 역시 언제 최고라는 지위를 뺏길지 모르는 게 상해이다. 상해에 가면 꼭 마천루를 직접 확인해보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저런 높은 빌딩들보다 더 자랑스러운 빌딩도 상해 푸동에서 찾을 수 있다. 높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바로 찾을 수 있는 미래에셋 빌딩이 바로 그것이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이 때문일까? 수많은 쟁쟁한 기업들 사이에 우리나라 기업의 빌딩이 떡 하니 자리잡은 모습을 보면 마음이 꽉 찬 느낌이 든다. 

상해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무서운 도시이다. 2010년의 상해와 2011년의 상해는 아마 또 다를 것이다. 혹시 더 이전에 상해를 갔다 왔다면 이번 상해 엑스포를 계기로 다시 한번 방문해보는 것을 어떨까? 살면서 이렇게 급격한 성장을 하는 도시를 내 눈으로 직접 볼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다. 여유가 된다면 꼭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자.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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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6.08 14: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얼빈에서 학교 다닐 때,
    후구워 정말 원없이 먹었습니다! ㅎㅎㅎ
    당시만 해도 소고기, 돼지고기 가격이 별반 차이없었기에 ㅋㅋㅋ
    한국에서는 꿈도 못꾸는 소고기만 주구장창 먹고...
    입가심으로 돼지고기를 먹을 정도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6.11 12: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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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ewsky 2010.06.13 12: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상해에서 꼭 챙겨볼 것들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예원의 밤 풍경을 못본것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이 글을 참고해서 가보고 싶네요^^

PC보안에 액티브X, 툴바 손쉽게 제거하려면

보안라이프/리뷰&팁 2010. 5. 15. 22:27

IT 보안에 관심이 뜨거워지는 요즘 독자의 컴퓨터에는 어떤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을까? 내 컴퓨터에는 V3와 알O이 설치되어 있다. ‘안철수연구소 사보 대학생기자가 왜 알O을 쓸까?’ 혹시 지금! ‘배신자’라고 생각하나? 알O을 쓰는 이유는 인터페이스의 친근함 때문이다. 쉬워 보이는 인터페이스와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한 모양의 캐릭터. 그렇다면 V3는 또 왜 설치해놓은 것일까? 안철수연구소 기자라서 예의상? 아니다. 알O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평소 친근하게 느껴지는 알O에 마우스가 자주 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컴퓨터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마우스는 V3를 향해 간다.

불필요한 액티브X, 툴바 청소해주는 V3 Lite

 
오늘은 실질적으로 내 컴퓨터를 지켜주는 V3를 살펴볼까 한다. 여러분의 컴퓨터에는 어떤 V3가 설치되어 있나? 대부분 V3 Lite일 것이다. V3 Lite가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은 6가지로 간추려진다. 
     

1. 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
2. PC최적화 기능
3. One Click으로 검사와 최적화를 한 번에 하는 시스템
4. PC관리
5. 사이트가드
6. 자녀 PC 관리 

 
약간은 생소한 기능인 PC관리와 사이트가드를 좀더 알아보자. PC관리란 설치된 응용 프로그램,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귀찮게 하는 액티브X,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때마다 끼워 넣기로 설치되는 무분별한 툴바들을 관리해주는 기능이다.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뜨는 액티브X. 바쁜 와중에 액티브X를 설치하고나면 또 다시 로그인하라고 뜨는 사이트, 아예 처음부터 다시 뜨는 사이트에 짜증이 밀려온다. 그러나 V3의 'PC관리' 기능이 이런 걱정을 줄여준다. 
 
다음으로 사이트가드. 사이트가드란 악성코드 배포 사이트를 차단하고 악성 스크립트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사기, 피싱 사이트까지 차단해주는 기능이다. 나와 같은 컴맹을 위해 좀더 쉽게 설명해보겠다. 학교 컴퓨터실의 PC에는 으레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이 있어서 선생님 몰래 게임하던 즐거운 시간을 방해하곤 한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유해한 사이트들이 우리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기능이다. 

여기까지가 V3가 무료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그렇다면 유료인 'V3 365 클리닉 스탠다드'에는 어떤 기능들이 있을까? 


V3 Lite보다 풍성한 V3 365 클리닉 스탠다드

  

케이스를 열면 제품번호, 그리고 안철수연구소 도장이 찍힌 사용권 증서를 볼 수 있다. 항상 프리웨어만을 사용하다가 번듯한 사용권증서를 보니 뿌듯함(?)이 느껴졌다. '아 드디어 나도 유료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써보는구나' 

V3 365 클리닉은 무료인 V3 Lite와 어떻게 다를까? V3 Lite가 제공하는 기능 외에 다음 기능이 더 있다.

1. 해킹 차단 - 강력한 개인 PC방화벽, 네트워크 침입차단
2. 개인정보보호 - 완전 삭제를 통한 정보 보호

3. 인터넷 하드 - 트래픽 무제한의 2G 저장 공간
4. PC주치의 - 원격으로 PC 문제 해결


이처럼 V3 Lite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기능들을 컴맹인 나도 쉽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언뜻 보기에도 인터넷 하드의 경우 2G라는 공간이 너무 작아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웹 보안의 기능 중에 안전 다운로드 기능은 다운로드할 때마다 귀찮게 바이러스 검사 창이 뜰 것 같다. 실제로 어떤지 확인해보자.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약간 귀찮은 단계가 있다. 회원 가입과 제품 등록을 해야 한다. 사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용자가 이 과정을 굉장히 귀찮아하지만 유료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어쩔 수 없는 단계가 아닐까.


이처럼 약간 귀찮은 단계
를 거치면 그 다음부터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단, 설치 전 V3 다른 버전을 삭제한다는 동의를 얻는 단계가 있다.)







설치를 완료한 후 직접 V3 365 클리닉을 사용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해보았다.



인터페이스가 생각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고 컴맹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에서는 어떤 인터페이스와 어떤 기능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만을 소개했지만, 지금 내 컴퓨터에서는 V3가 열심히 PC최적화를 하고 있다. PC최적화가 끝나면 개인정보보호 탭에 있는 자료흔적지우기를 할 생각이다. (예상 소요 시간이 거의 하드 하나 당 10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냥 켜두고 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간을 들이는 만큼 뭔가 달라지겠지...?

아 참! 인터넷 하드가 2기가라 약간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업 시간에 사용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업로드했다 다운로드해보니, USB를 안 들고 다녀도 된다는 점에서 제법 유용했다.

꼼꼼히 살펴보니 V3도 사용하기 어렵지 않다는 것과, 또 V3에 바이러스 검사 기능 외에 이렇게 많은 유용한 기능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지금까지 V3 사용자들은 이 모든 기능들을 알고 있었을까? 더욱이 나처럼 Digital unfriendly 유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니 반가울 따름이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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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f2416 2010.08.09 14: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쎄요ㅜ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no=290330&table=humor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