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인터뷰 "든든한 친구 같은 안랩"

          밴드 자우림 왼쪽부터 구태훈, 김진만, 김윤아, 이선규.

"렇게 멋진 파란 하늘 위로 날으는 마법 융단을 타고 이렇게 멋진 푸른 세상 속을 날으는 우리 두 사람" 시원한 목소리에 오묘한 느낌을 주는 보컬과 밴드의 조화. 자우림 3집의 타이틀 곡 <매직카펫라이드>의 도입부분 가사이다. 학창시절 방과 후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방방 뛰면서 부르면, "용감하게 씩씩하게 오늘의 당신을 버려 봐요." 라는 후반부 가사처럼 일상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노래가 고음이어서 펄쩍펄쩍 뛰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지 않으면 올라가지 않았다. 인기작 <응답하라 1994>의 후속작으로 <응답하라 2000>이 나온다면, 아마 자우림의 노래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 8월 29일 잠실에서 자우림 밴드와 안랩이 만났다. 올해로 데뷔 17년차인 자우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잡았다. 자우림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이 대중에게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는 셈이다. 무대에서 땀나도록 신나게 노래를 하다가도 어느새 잔잔한 노래로 다양하게 감동을 준다. 자우림 밴드는 열정적인 붉은색과 지적인 파란색을 섞어놓은 보라색 같은 그런 밴드이다.

 만남의 끝에서 "자우림이 쭉 음악을 한다면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마치 안랩과 같이 있기만 해도 든든한 그런 느낌의 밴드가 되지 않을까요?" 라며 맞을 맺었다. 그들에게서 자우림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안랩 : 평소 '안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김윤아 : 자우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안랩'은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항상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주는 안정제 같은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하)

          자우림 보컬 김윤아

안랩 : 연예인분들도 개인정보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실 텐데 혹시 PC이외에 모바일에서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시나요?

김진만 : 모바일에서도 그런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건가요?

안랩 : 네, 요즘은 모바일에도 인터넷을 접속하실 때 사진이나 개인정보, 특히 인터넷 뱅킹하실 때 정보가 유출될 수 있거든요. 

김윤아 : 모바일에서도 사용하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컴퓨터만큼 자주 사용하지는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안랩 : 어플은 기본적으로 핸드폰에 내재되어 있고요. 프로그램 클릭하셔서 검사 실행만 해주시면 돼요. 모바일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으니깐 신경쓰셔서 사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진만 : 당장하죠.(하하)

안랩 : 다음은 음악과 관련해서 질문을 드릴게요. 재작년에 나가수 프로그램에 출현하셨잖아요? 다양한 곡들을 리메이크 하셨는데, 그 중에서도 '조용필의 꿈'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리메이크한 곡을 특히 인상깊게 들었거든요. 곡을 리메이크 하실 때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어떤 것들인지 궁금하네요.

구태훈 : 일단, 멤버들이 모두 다 동의하는 곡을 선별했구요. 그 곡을 재밌게 나올 수 있고, 그 곡의 본질을 잘 살리면서 자우림의 색깔을 잘 입힐 수 있는 곡들을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곡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던 것 같아요. 편곡은 저희가 평상시에 앨범에서 실험적으로 했던 것들을 기본적으로 생각하면서 리메이크를 했는데, 그 당시 '관객 분들이 좋아하실까?'라는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저희가 원곡의 본질을 잘 살리면서 우리만의 색을 입혔기 때문에 관객 분들도 많이 호응해주시더라요. 

          자우림 구태훈(리더/드럼) 김진만(베이스)

안랩 :  사실 저는 원곡보다 편곡하신 '조용필의 꿈'이 더 좋았거든요. 정말 수십번 들었던 것 같아요.(하하) 음원도 그렇지만 영상도 정말 좋았거든요. 앞으로도 좋은 곡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안랩 : 최근에 SNL코리아에 출연하신 것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봤는데요. 또 최근 이선규님께서는 잉여공주에 출연하면서 노래 외에 다른 분야에 도전을 하고 계신데요. 음악과 연기 어느 쪽이 더 어려우신가요?(하하)

이선규 : 물론 저에게는 연기가 더 어렵고요. SNL코리아 출연 당시에는 스태프 분들과 감독님이 저희에게 굉장히 잘 맞는 옷을 입혀주셨어요. 회의도 많이 했었고요. 앞으로도 저희에게 딱 맞는 옷을 입혀주신다면, 새로운 도전을 굳이 피하진 않을 것 같아요.

         자우림 이선규(기타)

안랩 :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대중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조사를 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우림하면 보라색이 많이 떠오른다고 해요. 신비스럽고 오묘하기도 한 그룹인 것 같은데요. '자우림이 생각하는 자우림은 이런 색입니다! 이런 팀입니다!'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윤아 : 보라색은 붉은색과 파란색이 섞여있는 색이 잖아요. 붉은색은 굉장히 감정적이고, 파란색은 차갑고 지적이면서 냉정한 느낌이에요. 보라색이 이런 상반된 색깔이 섞여서 나온 색깔인데, 자우림은 그런 팀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도 갈수 있고 저렇게도 갈 수 있는'. 지금은 이렇게 색깔로 말씀을 드리지만, 앞으로 자우림이 쭉 음악을 더 오래해 나가면 언젠가는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마치 안랩과 같이 있기만 해도 든든한 그런 느낌의 밴드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랩 : 감사합니다. 저희도 항상 자우림 응원하겠습니다!

대학생 기자 김수형 /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대학생 기자 주윤지 /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신문방송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