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책방 갈다'의 이명현 대표를 만나다.

7월 28일 삼청동에서 

'과학'이라는 주제로 남들과는 다르게 책방을 운영하고 계신 

과학책방 갈다의 이명현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과학책방 갈다'는 다양한 교양 과학 서적들을 직접 큐레이팅해서 

대중들에게 제공하는 독립서점입니다.

책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눈길을 끌고 있는 곳입니다.



과학서점 갈다의 입구


서점 1층 내부 모습.


서점 2층 내부 모습. 칼 세이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Q. 정현 : ‘과학책방 갈다를 기획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이명현 대표 : 저희는 주주가 110명인 주식회사를 만들었어요구성원 대부분이 과학자, 과학 저술가이고 그 외에도 IT 개발자, 소설가, 미디어 아티스트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설립 전부터 친분을 유지하던 분들이에요구성원이 다양하긴 하지만, 모두 과학 저술을 기본적으로 하셨어요.  큰 마스터 플랜을 만들고 기획해서 한 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해볼까?” 얘기하다가 생긴 것이에요처음에도 책방을 하겠다고 결집한 것이 아니라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뭐할까?”라고 여러 분들과 얘기하며 사안들을 압축시키다가 책방부터 하자라고 수렴되어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주혜 : '갈다'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진 것인가요?


A. 이명현 대표 : 갈릴레오와 다윈에서 따온 것인데요. 처음에 책방을 하기로 하고, 홍대에서 관련 모임이 있었어요. 그 모임에서 책방이름을 이야기해보자 했는데, 서울대 장대익 교수님이 늦게 오시면서 문자로 멋진 것을 생각해봤다면서 ‘갈다’를 말씀하셨어요.국어사전에 나오는 갈다의 뜻을 다 적어서 보내셨고, 그 자리에서 토론을 하다가 저희 백여명분들에게 문자를 보내서 책방이름 후보를 받았어요. 최종적으로 4-50가지의 후보를 두고 투표를 했습니다. 코스모스나 100만 광년 같은 것도 있었는데, 갈다는 밑에 설명을 길게 쓴 것에서 많은 의욕을 보여 어필을 하여 뽑히게 된 것 같아요. (웃음)

 

Q. 정현 : 과학책방 갈다와 다른 서점의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요?


A. 이명현 대표 : 기초 교양 과학을 전문으로 하는 서점은 잘 없는 것 같아요. 문학 책방의 경우 문인들이 많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 할 수 있는데, 교양 과학은 아무래도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이죠. 일반적인 독립서점은 한 사람의 개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에 비해 저희는 100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시작한 만큼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어요.

 

Q. 주혜 : 책방외에 다른 기획안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A. 이명현 대표 : 책방 말고 저희 맴버들이 모여서 술도 마시고 하면서 아지트로 만들자는 것도 있었고, Airbnb로 활용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상상할 수 있는 별별 얘기가 다 나왔어요. (웃음)

 

다양한 종류의 교양 과학 도서가 모여있는 신간 코너

Q. 연화 : 처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기 때문에 각자의 욕망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어서 갈다라는 공간이 더 풍성 해지는 것 같아요.


A. 이명현 대표 : 이건 양날의 칼인 것 같아요다양성을 가지면 생각이나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룰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저희 같은 경우에는 되게 간단한 룰인데, 일단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에 실행을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편이죠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내가 직접 할 시간이 없으면 못해요반면 약간 부족한 거 같아도, 당장 실행할 수 있으면 그거부터 해보는 것이죠. 해보고 안되면 관두고 (웃음)

 

페미니즘, SF, DVD 등 소재와 형태가 다양했던 1층 도서들


Q. 주혜 : 강연기획이나 특별전시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이명현 대표 : 저희 맴버들은 각각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는 만큼 섭외는 수월해요이번에 웹툰 윤태호 작가님이랑은 오리진이라고 하는 교양만화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어요.강연기획은 갈다가 기획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있지만, 출판사에서 기획하는 것도 있어요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주제는 어떤 지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커리큘럼을 짜기도 하죠.(웃음)주최자가 뚜렷하게 정해지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실행해요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독서모임이나 강연이 이루어지는 2층 카페 공간.


Q. 연화 : ‘작가의 방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이명현 대표 : “현재성을 살리자는 취지 아래에 진행됐어요저희가 작가들이 모였으니까, 예약을 받아서 작가가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게 되었죠독립된 것처럼 작업을 하지만 따로 문을 만들지 않아 열려 있는 공간이에요.(웃음이 곳에서는 작가분들이 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인터뷰를 진행할 수도 있으며, 갈다를 찾아오시는 고객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접점을 높이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폐쇄적인듯 개방적인 서점 내 작가의 작업 공간 '작가의 방'

 

Q. 연화 : 1층에 진열된 책들을 보니까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도 있던데, 갈다 서점에 방문하는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A. 이명현 대표 : 저희는 사실 처음부터 아이들은 고려대상이 아니었어요그냥 과학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죠저희가 따로 아이들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이 엄마 손에 끌려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에요.강좌 같은 경우에도 엄마 따라오는 아이들이 있긴 한데, 그냥 혼자 찾아오는 아이들이 더 환영이죠그래서 일부러 어린이 코너를 만들어 놓지 않고 작가별로 책을 진열하고, 그 작가분이 어린이를 위한 책도 쓰셨으면 같이 진열을 하는 식이죠그런데 아이들은 성인책이나 어린이 책이 섞여있어도 보면 딱 바로 어린이 책을 알아보고 그걸 고르더라고요. (웃음)

 

1층 서가에 비치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서적들


Q. 정현 : 갈다가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이명현 대표 : 지금으로서는 딱히 목표는 없어요. (웃음되는대로 적응해서 하자는 건데, 그래도 큰 지향점이라고 하면 과학이라는게 사람들 사이에서 문화로 인식되고 향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저희는 모인 사람들이 다 책을 저술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책방을 열거나 자신의 서재에 대한 욕망들이 있는 사람들이니까 그게 실현이 되어서 책방이라는 형태로 모습을 갖춘 거죠.지금 책방 말고도 컨텐츠를 중심으로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요결국에는 컨텐츠 생산 회사가 되는 것이죠. 컨텐츠를 전하는 방식으로 책 말고도 다양한 길을 열어 두고 있어요저는 이 책방이 완전히 메이커 스페이스로 바뀌어 버려도 상관없어요.


Q. 주혜 : 마지막으로 갈다의 정체성을 한단어로 표현해주신다면요?


A. 이명현 대표 : 과학을 현장에서 수행하는 사람도 있지만그것을 끄집어내서 사회 속에서 수행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과학을 삶 속에서의 문화로 보는 관점이 있어요그게 키워드가 될 것 같네요. 과학문화? 문화로서의 과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명현 대표와 인터뷰 중인 안랩 기자단의 모습


인터뷰를 마친 후, 직접 갈다 서점 내부를 안내해주셨고 

현재 진행중인 칼 세이건 특별전과 다목적 지하실도 둘러볼 수있었습니다.


갈다에서는 10월달부터 8주동안 블록체인 문화사에 대한 강좌를 시작합니다. 

블록체인 관련 종사자분들이랑 해커, 사이버 펑크등의 역사적인 맥락부터 

테크니컬한 부분까지 함께 다루는 강좌이니 많은 관심바랍니다.


인터뷰 후 안랩기자단과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신 이명현 대표!



[인터뷰] 공씨책방, 이 도시의 역사

  531, 신촌점 공씨책방에서 장화민 대표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장화민 대표는 부드러운 어투로 공씨책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공씨책방은 1972년부터 운영되어 온 중고책방이다. 최근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신촌점과 성동점으로 나뉘는 일이 있었다. 공씨책방은 오래된 헌책방으로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공씨책방은 시간과 추억을 저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이 새겨진 공씨책방, 장화민 대표와의 생생한 인터뷰 현장을 소개한다.


Q. 장화민 대표님이 생각하는 공씨책방은 어떤 모습인가요?

A. 헌책방와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없어져 구하기 힘든 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이 공씨책방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촌이라는 공간에서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이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공씨책방과 다른 헌책방, 중고책방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부터 살펴본다면, ‘어떤 책을 주로 취급했는가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책방이 많았는데, 대부분 참고서나 교과서를 주로 취급했습니다. 그렇지만 공씨책방은 일어나 독일어 등의 원서를 주로 취급했습니다. 이는 공진석 창업주가 문학을 좋아해서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해외원서를 취급하는 서점이 드물었기 때문에 이것 역시 공씨책방의 정체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공씨책방은 오래 운영된만큼, 고객에 대한 의미가 각별할 것 같습니다. 공씨책방에게 고객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공씨책방의 주 고객층은 5-60대로, 노교수님들이 많이 찾아오십니다. 논문을 찾으러 주로 방문하십니다. 공씨책방에게 고객은 늘 반가운 분들입니다. 퇴근 후에 오시는 분들이 공진석 창업주와 함께 문학이나 정치에 대한 토론도 하고 좌담회도 간간히 열리곤 했습니다. 또 독립영화를 하시는 분들이나 연극을 공연하시는 분들이 찾아오셔서 일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씨책방은 많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 이야기의 장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이사를 하게 되면서 끊기게 되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어떤 분께서 학생시절에 봤던 교과서를 구하려고 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로 절판된 책을 구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공씨책방에서 그 책을 구했을 때의 기뻐하는 모습들이 하나하나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들의 기쁨이 공씨책방을 운영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공씨책방에 있는 수많은 책들 중 가장 특별한 책은 어떤 책인가요?

A. 시집이나 역사책, 고문헌들이 더 특별합니다. 꼽자면, 조선시대에 나온 목판인쇄본인 사서삼경과 윤동주 시집 초판본 등이 있습니다. 희소성과 역사성이 있는 책이 특별합니다.

 

Q. 최근 공씨책방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건물을 옮기는 일이 있었는데요. 건물을 옮겨야 했을 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A. 일단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많은 책들을 다 어디로 옮겨야 하는지였습니다. 공간확보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또한 신촌하면 공씨책방이라는 정체성이 있었는데, 신촌점과 성동점 두군데로 나뉘게 되니 연결이 안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현재 성동점에 분점을 내긴 했지만, 이를 해결하는 것은 공씨책방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Q. 성동점 공씨책방의 문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건물이 본래 사무실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동인구가 별로 없고, 휴일에는 건물 정문이 폐쇄되어서 고객들이 일부러 직접 찾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신촌점도 지상에서 지하로 옮겼는데, 이 역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Q. 공씨책방을 한 단어또는 한 문장으로 소개해주세요!

A. ‘이 도시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씨책방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이진경 작가님이 직접 써주신 글에도 쓰여 있듯이, 긴 시간동안 고객들과 함께 해온 만큼, 그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人터뷰]‘스마트 키 포 PC(SmartKey for PC)’로 한이음 엑스포 대상 탔다고 전해라




주인이 없으면 잠기는 똑똑한 PC가 있다?

 

카페 같은 공공장소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 잠시 자리를 비울 때 PC 안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이 걱정된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고민에서 착안해 사용자와 PC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 자동으로 PC가 잠기는 똑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열린 한이음 엑스포*에서 대상을 거머쥔 팀이 있습니다.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블루모션 팀과 그들의 멘토 안랩 정상미 책임연구원을 대학생 기자단이 만나 보았습니다.

  

*한이음엑스포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ICT멘토링제도 운영 사업을 통해 진행된 산학협력 우수 성과물을 전시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 ICT 전시회

 

 

Q. 먼저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좌측부터) 경주원 멘티, 박준성 멘티, 안랩 정상미 멘토, 김성식 멘티

 

성식: 세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4학년 김성식이라고 합니다. 이번 '스마트키 포 PC프로젝트의 팀장을 맡아서 약 8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주원: 세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4학년 경주원입니다. 현재 마지막 학기 다니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준성: 개발자를 꿈꾸는 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부 4학년 박준성입니다. 작년에 안랩에서 QA연수생으로 근무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안랩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Q. ‘한이음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어떻게 팀을 결성 했는지 궁금합니다.

 

성식: 우선 한이음 멘토로 활동 중이신 정상미 멘토님께 한이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함께 QA연수생을 하고 있던 박준성 멘티와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는 의견을 모았고 경주원 멘티를 팀원으로 초대하여 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팀 구성 후, 정상미 책임님께 프로젝트에 대한 멘토 역할을 부탁드려 ‘SmartKey’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원: 김성식 학생의 추천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김성식 학생한테 제의를 받았을 때는 취업준비와 전공수업 병행으로 못할 것 같

다고 고사했습니다. 또한 이런 공모전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없었고 처음이었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 나중에 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생겨서 프로젝트 중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팀에 합류한 후, 저는 중간에 합류한 만큼 개발적 측면보다는 공모전 문서 작업, 홍보 영상 제작, 발표 자료 등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쉽게 보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작업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준성: 저희는 올 초, 정상미 멘토님을 비롯해 다른 멘토분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전산직 업무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도와주는 한이음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멘토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당시 저와 같이 연수생이던 김성식 멘티가 프로그램에 합류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팀을 결성했습니다. 이후 경주원 멘티도 합류하게 되어 지금의 팀이 완성됐습니다.

 

 

Q. 그렇다면 멘토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한이음 멘토를 하시게 되었나요?


정상미 책임 연구원(이하 정상미 책임): 안랩에서 연수생들과 생활하면서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다른 멘토님의

추천을 통해 한이음 멘토링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고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한이음 멘토링에 멘토로 지원하여 현재 3년차 멘토가 되었습니다.

 

 

Q. 한이음 공모전을 준비한 기간과 그 기간 동안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인가요?


성식: 퇴근 후 혹은 수업 후 안랩 마스코트인 안자처럼 밤을 새우며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담당한 모듈에 대한 구현을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실 직접 생각한 아이디어를 통해 팀원들과 회의하고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재미있고 보람찼습니다.

 

준성: 실제 개발 기간은 3개월이고, 아이디어 선정프로젝트 설계 등을 포함한 전체 기간은 4월 말~11월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역할 별로 나누었던 모듈을 통합시켜 저희가 설계한 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때 에러가 발생하면 어디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하나하나 디버깅하면서 되짚어 가고 수정하고 다시 확인하던 시간들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주원 : 저희가 만든 제품을 사람들에게 잘 보여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아이디어를 창작 해야 한다는 점이 공대생인 저에게 어려운 숙제였습

니다. 하지만 팀원과의 회의, 오프라인 미팅을 거쳐 받은 피드백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갖춰졌다는 그 성취감이 뿌듯했고, 수정 작업을 여러 번 했던 과정 또한 생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었습니다.

 

 

Q. 멘토님께서는 직접적으로 프로젝트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으셨을텐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는지 과정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정상미 책임: 프로젝트는 멘토마다 진행방식이 다릅니다. 저의 경우 1년을 기준으로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상반기에는 IT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론과 실무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멘티들의 아이디어를 기획서 형태의 문서화 하도록 가이드합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기획서를 기반으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설계, 구축, 테스트 등을 수행하면서 한이음 엑스포 출품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완성합니다. 모임은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번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진척확인을 하고 필요에 따라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스마트키는 10회 넘게 오프라인 멘토링을 했던거 같습니다.

 

 

Q. ‘스마트키 포 PC’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지는데요. 설명 부탁드려요.

 

성식: 우선 팀의 공통적인 생각은 스스로 쓰고 싶은 SW’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윈도우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고, 실제로 비밀번호를 노트북에 메모해놓거나 힌트로 전체 비밀번호를 적어 놓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점을 착안하여 스마트 키 포 

PC(SmartKey for PC)’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전에 친구에게 노트북을 빌려줬는데 각종 자기소개서나 자동 로그인이 되는 SNS사이트 때문에 노심초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 모두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로 채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랩의 연수생 경험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APC(AhnLab Policy Center)의 모니터센터와 V3의 자체보호 기능을 통해서 완성도 높은 SW에 대한 영감을 얻었습니다.

 

준성: 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씩 범위를 좁혀 생각해보니 어릴 적 PC방에 갔는데

제가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누군가 제 게임 아이템을 가져가 당황스럽고 허탈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보안은 네트워크 유입, 유출을 감시를 통한 것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 제가 경험한 바와 같이 타인에 의한 접근을 불허하는 일차적인 보안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했고 조금 더 나아가 원격으로도 감시 및 제어까지 가능한 기능들을 설계하고 점차 구체화시켜 ‘스마트키 포 PC’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멘토님께서는 처음 스마트 키 포 PC’에 대한 아이디어를 들었을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정상미 책임: 아이디어 동기를 듣고 카페에 가보니 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실제로 노트북이 방치된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단순한 니즈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하면서 아이디어가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동 잠금 기능 이외의 키보드 인식, 웹캠 촬영, 프로세스 제어, 문서 보안 등의 열매는 점차 멋진 PC 제어 시스템인 스마트키에 모습을 갖추어 가게 되었고 멘티들의 고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프로젝트 진행, 기획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스마트키 포 PC’가 어떤 보안 솔루션인지 설명해주세요.


성식: 블루투스 기반의 PC컨트롤러 시스템입니다. 우선 사용자들이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자리를 비울 때 잠금을 하지 않고 자리는 비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PC와 소지한 스마트폰이 멀어지는 것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자동으로 보안시스템을 활성화 시키는 솔루션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모니터센터라는 기능을 구현하여 원격으로 자신의 PC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노트북을 타인에게 대여해줬을 때도 언제나 자신의 PC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 PC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입니다.

 

준성: 타인이 내 노트북 제어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원격으로 노트북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노트북을 두고 화장실을 가는 등 잠시 자리를 비우는 상황에서 누군가 내 노트북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노트북을 잠금 시킨다는 개념입니다. 이 때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노트북과 떨어진 상태에서도 노트북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시할 수 있고 또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주원: 무엇보다도 요즘 주변에 스마트폰 안 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자 기기 하나씩은 가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블루투스라는 통신 기술이 현재까지도 널리 쓰이고 전자 기기 뿐만 아니라 차, 사물에도 탑재되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탑재된 블루투스 기능이 여러 오브젝트들과 연동하여 무궁무진하게 쓰일 수 있고, 저희 제품인 ‘스마트 키 포 PC’ 또한, 쉬운 설치과정만으로 손쉽게 자신의 기기를 보안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Q. ~ 그런 유용한 솔루션이군요. 그렇다면 스마트키 포 PC’가 어떤 사람에게 가장 유용할까요?

 

성식: 우선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이나 개인을 위한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노트북의 사용이 많은 개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멘토님께서 최근 발생한 기업 내 보안사고에 대하여 소개해주시고 기업 내 관리자PC를 위한 보안 소프트웨어로 확장시키자는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차단프로세스 관리’, ‘확장자별 파일 암호화’, ‘프로세스 자체보호’]와 같은 강력한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준성: 처음은 저희가 사용자 입장으로서 카페나 도서관에서 노트북 사용이 잦은 사용자들의 PC 잠금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만을 고려했었지만 멘

토님이 기업에서 내부자료 유출 등에 관한 사례를 설명해 주신 뒤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의 제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까지 생각이 확장됐습니다. 또한, 일반 사용자 및 회사나 병원 등 내부문서,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면 손해를 볼 수 있는 집단, 기업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원 : 개발 초반에는 단지 노트북을 가진 개인만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PC나 에이전트(PC)는 한 공간에 머물러있고 그 PC를 이용하는 클라이언트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빈번하다면, 이런 경우에 처한 모두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기업 내 개개인이 갖고 있는 데스크탑이라던지, 매장 내 POS시스템에도 적용시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저희가 알기로는 블루투스가 일정거리가 멀어지면 연결이 잘 안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던데, 블루투스로 PC와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성식: 그 점에서 착안하여 사용자거리를 측정하는 로직을 구현했습니다. , 블루투스 유효범위를 이용해 사용자가 멀리 있는지 가까이 있는지 판

단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습니다. 이외의 기능인 개인PC 원격제어를 위해서는 TCP통신을 이용했습니다. 따라서 모니터링, 프로세스관리, 파일암호화기능을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자신의 PC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습니다.

 

준성: 저희 작품의 통신은 블루투스와 스마트폰의 셀룰러 데이터 두 가지를 이용합니다. 여기서 블루투스 통신은 사용자와 노트북과의 거리를 체크할 수 있는 용도입니다. 블루투스 신호는 사용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라고 판단되면 노트북을 잠금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쓰이고 그 후 감시 및 제어는 와이파이를 포함한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결을 유지하여 지속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블루투스 관련하여 또 한가지가 더 궁금해요! 블루투스 오차 범위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셨나요?

 

성식: 애플의 OS XIOS환경에서는 블루투스 신호강도를 이용하여 아이폰과 맥북의 거리를 계산하는 솔루션이 이미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Windows에서는 블루투스 신호강도세기(RSSI)를 확인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PC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통신이 연결되어 있으면 사용자가 가까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대로 블루투스 통신이 끊어지면 사용자가 멀리 있다고 판단하고 자동으로 잠금 시스템을 활성화 했습니다. , 블루투스 유효범위를 이용해 사용자가 멀리있는지 가까이 있는지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PC와 스마트폰의 거리가 멀어질 수록 블루투스 통신지연시간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통신지연시간을 주기적으로 계산하고 그에 따른 거리인지 과정을 추가하여 정확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준성: 페어링 된 스마트폰과 PC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신호가 잡히는 듯 안 잡히게 되는 경계 구간이 존재하여 오차가 발생합니다. 어느 정도로 거리가 멀어져 통신지연이 계속 지속되면 사용자가 PC로부터 충분히 멀어졌다고 판단하여 잠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였습니다.  

 

Q. 사실 PC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잠금 기능이 있죠. 하지만 스마트키 포 PC’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 즉, 스마트폰이랑 연결해서 하는 PC자동 잠금만의 장점이 있나요?

 

성식: 기본적인 잠금 시스템의 경우는 다른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한번 알 경우 계속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밀번호를 포스트잇에 적어 놓거나 비밀번호 힌트에 정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놓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스마트 키 포 PC’는 사용자의 거리를 통해 자동으로 잠금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잠금 시스템이 활성화 되는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또한 사용자가 PC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해제되구요. 또한 잠금 시스템이 활성화 되어있을 때는 타인이 접근하여 키보드나 마우스 입력을 하면 노트북 웹캠으로 촬영된 이미지가 전송되어 사용자는 타인 접근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인의 자동차를 만지면 경고음이 울리는 것과 같아요. 또한, 추가적으로 타인에게 PC를 대여 했을 때도 모니터센터의 여러 가지 기능을 통해 자신의 PC를 원격제어, 관리 할 수 있습니다.

 

 

준성: 네 그렇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사용자가 멀어지면 자동적으로 PC를 잠금 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OS에서 제공하는 화면 잠금은 사용자가 일일이 활성화 시켜야 하지만 스마트 키 포 PC’는 블루투스 신호를 이용하여 잠금을 해야하는 거리인지 판단하여 PC 잠금을 자동적으로 활성 또는 비활성화 시킵니다. 잠금 상태에서는 웹캠을 작동시켜 캡쳐한 사진을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원격 감시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트북을 타인에게 대여해줄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파일 암호화 및 프로세스 감시 제어 기능을 가져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감시/제어, 그리고 아는 사람으로부터의 감시/제어가 가능한 종합적인 관리 기능을 제공하므로 기존에 PC에 내장된 잠금과는 차별화된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주원 : 요즘은 사람들이 귀찮아하는 것을 자동으로 해주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도 잠금 화면을 풀기위해 암호 치는 것, 게다가 암호 입력했는데 틀려서 다시 입력 해야될 때 약간 짜증 섞인 음을 내면서 다시 치곤했습니다. 하지만 PC와 스마트폰에 한 번만 깔아놓고 스마트 키 포 PC’를 이용하게 된다면, 이러한 잠김을 해제하는 일련의 귀찮은 과정이 생략되는 것입니다. 사소하지만 이런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이용이 편리한 느낌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금 시스템 말고도 원격 관리 및 제어 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편리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신뢰도를 상승시켜 사용자 이용 측면에서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Q. 멘토님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에 대해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성식: 우선 멘토님은 개발자로 근무하시다가 안랩에서는 QA를 담당하셔서 프로젝트 개발과 구현에 대한 측면 뿐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이슈관리 측면에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심사위원님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테스트와 그에 대한 이슈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한 팀은 저희 팀 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멘토님의 조언과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멘토링으로 프로젝트의 완성도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큰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원: 멘토님은 저희가 작성한 문서들, 제작한 영상들을 한 자 한 자, 한 프레임 한 프레임 꼼꼼하게 봐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공모전에 제출할 문

서에서도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고, 실무를 많이 경험하신 분이라 여러 측면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잘 모르는 실무 용어라던지 기술들에 대한 설명들을 꼼꼼하게 들을 수 있었기에 좋은 제품으로써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준성: 저희가 흔히 범할 수 있는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헤맬 수 있는데 현업에 계신 멘토님께서 저희를 길잡이를 해주시며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에 대해 가르쳐주셨습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저희끼리 이런 저런 것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단순히 결정하여 진행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멘토님이 솔루션에 대한 객관적으로 필요한 점들이나 사용자의 입장에서 피드백을 주셔서 편협한 관점으로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Q. 멘토님께서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문서화하는 실무적인 도움을 주시면서 힘드셨던 점은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정상미 책임: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소프트웨어로 만드는 작업이 바로 코드 구현과 문서화입니다. 상반기에 소프트웨어 공학

기반으로 요구사항 정리, 분석, 설계 등의 소프트웨어 라이프 사이클과 각 단계에 필요한 기획서, 설계서, 테스트 이슈 관리 등의 산출물을 익힙니다. 이를 통해 멘티들이 문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구현 전후에 문서를 만들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피드백에 대한 수정 작업이 어쩔 수 없이 반복되었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이 피드백을 어떻게 멘티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전달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이었습니다. 고맙게도 멘티들이 멘토가 피드백 한 사항들에 대해 고민하고 더 많이 생각해 와 주어서 프로젝트를 좋은 결과로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또한 멘티들과의 팀워크는 어떠했나요?


감사하게도 이번 한이음 엑스포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상장이 1장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를 알고 한 멘티가 이 상장을 3개로 자르자고 하더군요. 너무 재치 있어서 모두 웃었습니다. 이 각도가 좋을거같다며 농담도 하구요. 이렇게 1년동안 프로젝트를 하면서 본인들의 감정을 바로 드러내지 않고 지혜롭게 대화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팀웍크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웹 드라이브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단체 카톡방으로 수시로 대화하면서 멘티간에 소외되거나 이중, 삼중 소통하는 부분이 없도록 서로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에 이 상장은 스캔되어 웹 드라이브에 올려졌습니다.

 


<인터뷰중인 김성식 멘티>

 

Q. 향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성식: 공모전 수상으로 저희가 생각하고 개발한 프로젝트가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추후에 스마트키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은 통해 더 발전된 PC관리 솔루션으로 거듭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팀원과 정확히 협의된 내용은 없지만 팀원과의 협의하여 방향을 정하겠습니다.

 

주원: 저는 취준생으로써 단순히 공모전을 통해 소위 말하는 스펙 쌓기의 기회를 얻는 것으로 그칠 줄 알았지만, 이번 저희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시연을 보임으로써 저희 제품을 인정해 주시고 좋아해주신 덕분에, 더 발전 시켜 팀원과 협의 하에 제품의 가치를 더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준성: 우선 저희 작품을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등 조금 더 공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모전을 통해서 코딩의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됐습니다.

단순히 저 혼자 만들어보고 스스로 평가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공모전 엑스포를 통해 사람들 앞에 내놓고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희열을 느낄 만큼 즐거운 일이고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사용자들에게 가깝고 편리한 기술을 만드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상소감 부탁 드립니다.

 

성식: 좋은 멘토님과 적극적인 멘티들을 만나서 프로젝트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목표는 중간에 흐지부지 되지 말고 팀을 끝까지 이끌고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 이었습니다. 8개월 동안 끝까지 설정한 목표를 수행하고 대상이라는 큰 상까지 얻게 되어 큰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IT에 대한 더 큰 꿈을 목표로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 멘토님, 멘티들, 홍지수 모두 사랑합니다.

 

주원: 저에게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처음이었고, 경험도 얼마 없어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만들려는 그 의지 하나로 만든 프로젝트였습니다. 결과 또한 저에게 과분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저도 기뻤지만, 무엇보다도 주변 지인들이나 가족들에게도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서 뿌듯했습니다. 이러한 성취감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와 함께해 준 저희 팀원들과 멘토님! 모두 고생하셨고 지금도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 앞으로도 서로 좋은 관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 때문에 잘 보지도 못하고 기다려준 가족들 친구들 많이 사랑합니다

 

준성: 늘 마음 속에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생각하면서, 제가 결과 지향적이기 보다 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최면을 걸었는데 정말로 좋은 결과가 따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신기한 경험이었고 노력하는 것에 가치를 다시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켜보아 주셨던 부모님, 형제에게 감사합니다. 저희 프로젝트 결성에 있어 인연을 맺게 해준 안랩에도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우리 멘토님, 멘티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정상미 책임: 수상 소식을 듣고 아들 셋을 잘 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1년 가까이 만나면서 멘티들과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학교에서 밤을 새고 온 멘티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고, 밥버거로 끼니를 때운다는 말을 들으니 고기를 안 사줄 수 없었습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완성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 동영상이 완성되고 난 후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보여주며 잘 만들지 않았냐며 자랑을 하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프로젝트하는 동안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대상까지의 약 1년의 과정을 들으며 대상을 받고도 넘치는 블루모션 팀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험에 착안하여 사용자들이 사용해보고 싶은,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완벽하게 사용자의 입장에서 개발했다는 것이 눈에 띄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블루모션팀의 성공적인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스마트키 정보

유투브 URL: http://youtu.be/lbYw5alKyqI

 


글 / 

                       대학생 기자단

                       서울여자대학교 송예림

 


멘토스 사장님! 아이디어 디렉터 안다비 씨를 꼭 만나주세요!

호기심이란 무엇일까요?

각자의 색깔이 다른 20대들이 한 회사 앞에서는 모두가 같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자격증, 영어점수 및 학벌을 많이 보는 요즘 세상에서 호기심이란 중요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자기만의 why를 물어가며 새싹을 달기 시작한 아직까지도 호기심이 가득한 그녀, 그녀는 풀리지 않는 why를 노트에 빼곡히 적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여 마침내 그녀만의 새로운 why를 만들어 '왜'라는 호기심에 새싹을 달았습니다.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저는 아이디어 디렉터 안다비 씨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사진 촬영: 김 보미   사진 촬영: 김 보미

                                      

Q) 전시회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저는 그림을 그릴 생각이 없었지만  저의 그림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그림을 더 그릴 필요가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분들 때문에 다시 한 번 전시를 열어서 한 사람이라도, 내 또래 친구들이라도 그런 변화의 계기가 된다면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여유가 있지 않았고 무료로 대관해 주는 곳을 찾다가 '바로 그림'이라는 곳을 찾아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Q) 전시회를 열다보면 많은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전공이 디자인학과가 아닌 안다비 씨는 스트레스 받거나 말하지 못하는 고민이 있었나요?

'바로 그림'이라는 좋은 곳을 찾아 미팅을 했어요. 최대 2주를 빌릴 수 있지만제 할 거냐는 질문에 제가 망설였어요. 왜냐하면 저는 첫 전시회 때 그림을 다 드려서 그림이 없었어요." 당장 언제 하실래요? "라는 말에 112일부터 15일까지 빌렸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다시 그려보기로 했고 일단은 기회가 보이니까 잡았어요. 그래서 2주를 빌리고 개인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집에서 why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저희 할아버지가 농사를 하시는 분인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시다가 엉덩이뼈가 다 깨졌어요. 병간호를 할 사람이 없었어요.  제가 밖에서는 프리랜서다 아이디어 디렉터라고 해도 저희 할머니 눈에는 컴퓨터로 알 수 없는 것만 하는 백수였어요. 저희 할머니께서 "다비야, 네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고 저도 그랬어요. 저는 누가 일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결국 할아버지 병간호를 한 달 동안 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저도  그림을 그려야 했고, 저도 시간이 없었고, 생각해야 했는데 날마다 병간호를 해야만 하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날마다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들고 병원에 갔어요. 이 그림, 저 그림 다 그려놨는데 만족스럽지가 않은 거예요. 제가 첫 전시회 때는 그냥 why 만 그렸는데  두 번째 전시를 하니까 제가 욕심을 내고 있었던 거예요. 뭔가 '더 잘해야지, 그럴 듯하게 해야지' 하면서 제가 전시 코앞까지 스트레스가 정말 잔뜩 받아 있었어요. '너무 촌스러워! 너무 유치해!' 이러고 있는 거예요. 근데 제 남자친구가 제 머리를 망치로 뻥친 것 같았어요. "다비야, 이 일은 누가 시킨 일이 아니야, 근데 왜 누가 시킨 것처럼 하고 있어?"라는 거예요. 다시 생각해보니 저는 누가 시킨 게 아니었어요. 저는 메시지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그림의 완성도에 신경을 쓰고 있었고, 똑같은 그림이었는데 갑자기 멋있어 보였어요. 이 정도면 되겠다 하고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총 전시회를 2번 열었는데, 혹시 전시회를 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작은 강연 같은 전시회를 열었어요. 어떤 분이 "저 이 그림 사고 싶어요"라는 말을 했어요. 말도 안 되었고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아니고 그림 팔 생각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드렸고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다른 분이  "저는 그림 세 개를 갖고 싶은데요. 하나는 그냥 주시고 두 개는 제가 사면 안될까요? 제 동생 중이 선생님이 있어요. 근데 그 동생에게 이 그림을 설명해주면서 제발 너 학교 학생이 왜요? 했을 때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 말고 좀 들어줘라하면서 그림을 선물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가격이 없다고 하며 말했어요.  "제가 지금은 그냥 드리지만 어마어마하게 비싸질지도 몰라요. 근데 지금은 가격이 없으니까 원하시는 가격을 넣어주세요"라고 했어요. 근데 그 분이 "저도 백수라서 돈을 못 벌고 있어요. 제가 성의껏 넣어드릴게요." 해서 그분이 2만 원을 넣어주셨어요. 제가 처음으로 돈을 번 순간이었어요!

 

    사진 촬영: 김 보미

Q) 아이디어 디렉터가 원래 있는 직업인지 아니면 안다비씨가 따로 안다비씨를 지칭 말인지 궁금해요. 아이디어 디렉터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아이디어 디렉터가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파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게 파티 플래너고, 디자인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는 게 디자이너예요. 광고에 아이디어를 내는 게 광고 기획자에요. 근데 저는 파티 면 파티, 디자인이면 디자인, 광고면 광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싶었어요. ? 나는 손재주와 아이디어로 감동을 주는 게 꿈이었으니까요. '왜 꼭 파티, 광고, 디자인 한 가지만 정해야 돼? 난 모든 곳에 아이디어를 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저는 아이디어 디렉터라는 말을 제 입 밖으로 내뱉기 시작했어요.

 

   사진 촬영: 김 보미

Q) 인터뷰하기 전에 제가 안다비씨가 만든 멘토스 영상을 보고 왔는데요. 혹시 멘토스 그림이나 영상에 대해 숨겨진 의미를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아이디어 디렉터가 되고 첫 번째로 한 일은 UCC를 만드는 일이었어요. 제 맘대로 제가 아이디어를 내고 싶은 곳에 아이디어를 내고 있어요. 근데 아이들에게, 내 친구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어요. 제가 전문대 2년제 나와서 너희들보다 2년 먼저 나온 사회는 너희들이 말했던 스펙만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 꼭 멘토스 같았어요! 한 어른은 자기가 살아보니 우연히 딸기 맛 멘토스만 느낄 수 있었던 거예요. 두 번째 어른은 살아봤는데 레몬 맛 밖에 못 먹어 본 거예요. 세 번째 어른은 딸기 맛도 맛보고 레몬 맛도 맛본 거예요. 멘토스 껍질이 안 벗겨져 있는 것이 사회 초년생들이에요. 여기서 말하는 것은 딸기 맛은 꿈과 열정, 레몬 맛은 스펙을 의미해요. 근데 사회 초년생들이 물어봐요. "저는 딸기 맛을 먹고 싶어요. 딸기 맛 먹을 수 있을까요?" 딸기 맛만 먹은 어른은 "당연하지 너는 달콤한 딸기 맛을 먹을 수 있어!"라고 얘기해요. 근데 레못 맛만 먹은 어른은 "내가 지금 살아오면서 내가 맛봤던 맛은 레못 맛인데 무슨 소리야! 꿈 깨!"라고 말해요. 세 번째 어른은 "딸기 맛을 먹을 순 있는데 네가 레몬 맛을 먹기 싫다고 먹지 않으면 딸기 맛도 먹을 수 없어"라고 얘기해요. 제가 2년 먼저 나와서 사회에서 만났던 어른은 세 분류의 어른들이었어요. 아무리 유명하고, 성공하고, 멋있는 사람을 만나도 이 세 가지 어른들이 공존했어요. 내가 느낀 사회는 세 어른이 살고 있는 사회인데 그때 당시 고등학교 안에서만 느낀 사회는 레몬 맛 어른들만 살아가는 사회였어요. 사회라는 곳은 무섭고 두려워야 할 곳이 아니라 무언가 설레야 하는 곳 이예요. 사회는 시큼함 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콤달콤한 맛이 있는 곳 이예요. 그걸 전해주고 싶었고 그래서 멘토스를 이용해서 광고를 만들겠다고 생각했어요.

 

Q) 네덜란드에서 다음 전시가 연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미국도 있고 다른 유럽나라도 있는데 꼭 네덜란드에 가서 전시를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멘토스 회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봤는데 네덜란드에 있었어요.  멘토스 사장을 만나러 가려고 했지만 회사를 찾아보니 본사가 네덜란드에 있는 거예요. 근데 이 회사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합병한 회사로 회사 안에 대표 브랜드 츄파춥스와 멘토스가 있어요. 사장님을 만나서 광고를 만들려고 했는데 저는 해외여행을 나가본 적이 없었어요.  비행기 차표가 200이 넘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죠. 근데 멘토스를 머리에 떠올리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려 광고를 만든 거였어요. 그런데 이 영상을 더 많은 학생들,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것을 느꼈고 멘토스 사장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방법을 생각했어요. 결국 단기 알바를 뛰어 90만 원에 티켓을 구입했는데 티켓의 조건이 저렴하게 주는 대신 네덜란드에 1주일을 머물러야 하는 거였어요. 저는 멘토스 사장만 만나면 되는 거였어요. '그럼 1주일 동안 네덜란드에서 뭐 해야 할까?'라는 생각에 운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네덜란드의 대표 꽃이 튤립이잖아요. 제가 그린 그림이 튤립이 닮았어요. 그때 제가 '아! 네덜란드에 가서 말은 안 통하지만 이 튤립을 보여주면서 호기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네덜란드에 가서 길거리 전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Q) 멘토스 사장이 네덜란드에 있어서 가기로 결정하였는데요. 혹시 멘토스 사장이랑 연락이 된 건가요?

네덜란드는 처음이어서 네덜란드에 사는 한국인과 연락을 해봤습니다.  메시지로 제가 설명과 함께 포스팅을 하였는데 충격적인 댓글이 달렸어요! " 멘토스 사장 네덜란드에 안 살아요. 이탈리아에 있어요!. "  취소를 하기엔 너무 늦었고 저는 네덜란드라는 나라를 너무 사랑하고 있었고 꼭 가고 싶었어요. 멘토스라는 것 때문에 내가 네덜란드행을 결심했지만 저 꽃을 보여주고 네덜란드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직원들이라도 보여드리기 위해 네덜란드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멘토스 사장이랑 이메일이나 편지로 연락하는 법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러한 방법으로 연락을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제가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멘토스에 대해 가장 애착을 가지는 사람은 직원이 아니라 사장이었어요. 그런데 전 분명히 직원한테 보내게 되는 거였어요. 그럼 직원들은 "? 이게 뭐야, 무슨 말이야. 안될 것 같네요."하고 잘라버릴 것 같았어요. 근데 제 스타일을 봤을 때 답장을 받았을 때 "아 안 될 것 같네요, 못 만날 것 같네요. 열심히 사세요."라는 메시지가 오면 너무 풀이 죽을 것 같은 거예요. 너무 의욕이 꺾일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다이렉트로 사장님한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출발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해서 약속은 잡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진 촬영: 김 보미

Q) 요즘 호기심이라는 것을 잃어버리고 취업, 공부에만 몰두하는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을까요?

제가 항상 학교를 가면 질문하는 질문이 있어요! "여러분 사회는 어떤 느낌인가요?" 열이면 열 학생들이 "무서워요, 걱정돼요, 두려워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 이런 말을 해요. 저는 그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사회라는 곳은 설레는 곳이니까요.  저는 사회 초년생들이 멘토스의 레몬 맛과 딸기 맛 둘 다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호기심을 잃고 살아가고 요즘 공부, 취업에만 몰두하는 현대인들에게 안다비 씨의 그림이 많은 아이들,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사회란 설렘을 주는 곳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모두가 맛봤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뜻깊은 말씀을 전해주신 아이디어 디렉터 안 다비 씨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글/ 대학생 기자 김보미 


[재테크 블로거 ‘김나연’님 인터뷰] 머니(Money)가 뭐니?

안랩 보안세상 독자 분들께 돈이란 무엇인가요?

누군가에게는 방법누군가에게는 수단누군가에게는 돈 그 자체가 인생 이라고 말합니다

그야말로 돈에 대해 사람마다 가지는 의미가치관이 다를 텐데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대학생 재테크 블로거 '요니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녀는 20대 라는 젊은 나이에 저축을 통하여 1000만원을 달성하기도 했고무엇보다 20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 하는 동안 친구에게 듣는 조언같이 많이 공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자 그럼 요니나님이 말하는 ''이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재테크 블로거 김나연입니다. 요니나' 라는 필명으로 재테크 블로그, 카페등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3'대학생 재테크' 라는 책을 발행 했고 현재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금융교육이나 돈 관리에 대한 정보와 중요성에 대해 조언 해주는 프리랜서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 요니나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 http://blog.naver.com/nayeon0508

 

Q. 재테크에 관련하여 블로그, 카페,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재테크의 대한 실천과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있으셨나요?


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어렸을 때부터 돈을 쓰는 것 보다 돈을 저축함으로서 통장에 하나 둘 씩 쌓여가는 잔액에 대한 희열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용돈 기입장 이라는 것을 작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용돈은 한 달에 7만원이었고 근처 카페에서 2500원에 아이스 초코를 살 수 있었는데, 하루에 500원씩만 모으면 일요일에 그것을 먹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구매 하였을 때의 희열과 경험들이 작은 습관을 만들었고 그 다음에도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조금씩 저축 하여 나중에 꼭 구매 하곤 해요. 사고 싶은 것을 구매하기 위해 조금씩 돈을 할애 하여 구매하는 것과 일단 구매하고 나중에 조금씩 돈을 메워 나가는 것과는 감동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저 스스로에 대해 자기 자존감도 가질 수 있겠죠? 또 이렇게 구매할 경우 구매하고 싶은 물건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구매를 하였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죠!

 

대학생이 된 후엔 한 달에 30만원씩 받고 생활을 했습니다. 평소보다 4~5배 늘어난 용돈에 너무 좋아서 무엇을 살까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죠. 그렇게 새 학기가 되었고 3, 4월에는 가진 돈으로 쉴 세 없이 놀기만 했던 것 같아요. 그때도 물론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고 있었고 어느 순간 기입장에 예산이 초과 된 것을 확인했지만 곧 다가올 시험 기간에는 돈을 쓸 일이 없겠지 라고 하면서 위로를 했었죠. 하하. 6월 말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이 같이 놀이공원에 놀러가자고 했는데 이미 저에겐 돈 한 푼 없었던 상태였고 평소에 부모님께 용돈이 부족하다고 조른 적 한번 없던 제가 이런 상황이 너무나 당황스러웠었죠. 친구들에게는 집안일 때문에 갈수 없다고 말하고 돌아가는 길에 너무 슬펐고 저 스스로에게 너무나 자존심이 상했던 경험이 아닐 수가 없었죠.

 

Q. 20대 초중반까지는 자신이 스스로 하는 경제활동 보다는 가족으로부터 용돈을 받고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 일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테크 습관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재테크 습관을 익히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때 7만원 받던 제가 고작 30만원이 늘었다고 과소비를 만들어냈는데, 만약 20대에 용돈으로 생활을 하다가 취직을 하여 고정수입이 생겼을 때 과연 그것을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을까요? 저축이란 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과소비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에요.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무의식적으로 불편하지 않으니까 고치지 않으려고 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게 되는 것처럼 재테크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하루하루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줄 아는 눈을 키워야 해요.

 

Q. 대학생에게 있어서 재테크가 왜 중요한지 알 것 같으나,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계부 작성부터 해보는 것을 추천 해드려요.

다들 한번쯤은 해봤으나, 꾸준히 하지 못하고 금방 포기할 수밖에 없는 그것 말이죠. 하하

일반적으로 재테크 습관을 만들자! 라고 했을 때 저축을 하자! 라고 떠오르지만 사실 저축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소비습관이 만들어져야 남은 돈으로 저축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무조건 많이 저축을 하려고 하다가 예상외의 지출로 금방 포기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소비습관이 정해진 사람에게는 자신이 얼마를 저축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죠.

 

가계부를 작성 하는 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지금 바로 같이 종이를 꺼내 같이 해볼까요?

먼저 날짜를 적고 대분류, 소분류, 내역, 실제소비금액, 결제수단, 혜택 받은 금액을 차례대로 적어요.

그 다음 오늘 자신의 지출을 생각해본 후, 대분류는 식비, 통신 생활용품, 미용등 크게 나눌 수 있는 분류 이고 소분류는 식비라는 대분류 안에서 주식, 간식, 외식, 커피 등 더 작게 나누는 기준이에요. 이후에 내역, 금액 등을 차례대로 적으면 되는 거죠.

하지만 단순히 가계부가 지출의 나열이 되선 안 되고 자신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해요. 밑에 칭찬 할 점, 반성 할 점, 느낀 점을 적고 자신의 소비패턴을 느낄 수 있도록 의식하며 작성하는 거죠. 처음에 작성할 때는 손에 익지 않아 낯설겠지만 꾸준히 작성 하다보면 무언가를 구매 하셨을 때 가계부를 작성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Q. 저축을 하는 방법에는 수입원을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대학생들이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자신의 입장에서 낭비의 기준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 집까지 오는 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택시를 이용했다면 그건 낭비가 아니에요.

, 지나가는 길에 콜라가 먹고 싶어서 자판기에서 한잔 뽑아 먹었더니 다시 생각해보니 집에서 마실 것들이 충분히 있었어요. 그렇다면 그건 낭비 일 수도 있어요.

상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먼저 자신이 작성한 가계부를 보면서 무엇이 낭비인지 알아보는 것이 현명해요.

또한 카드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교통비 같은 경우에 한 은행사의 체크카드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씩 포인트로 적립 되어 한 달 후에 최대 5000원씩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고요, 각종 멤버십 포인트 이용을 하거나 카드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 로드샵, 영화관, 편의점등의 브랜드를 단일화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Q. 대학생에게 있어서 가장 효율적으로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있어서 통장 쪼개기를 강조하셨는데 어떠한 방식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통장 쪼개기는 다들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꺼에요.

통장 쪼개기가 어렵다면 저는 목적을 가지는 통장이라고 설명 해드리고 싶어요. 목적통장이요.

소비통장은 소비를 하기 위한 통장, 저축 통장은 저축을 하기 위한 통장 처럼요.

목적이 없는 통장은 자신에게 무의미한 통장에 불과하죠. 통장 쪼개기에는 답이 없어요. 사람마다 소비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의 말을 듣기 전에 앞서 말한 가계부를 통해 지출 경로를 파악한 후 본인에게 맞도록 통장을 효율적으로 이용 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에게 해당하는 특별한 통장이 있다면 바로 경조사 통장인데요일반적인 지출 외에 특별히 생길만한 지출을 대비하여 미리미리 저축해두는 통장이에요.

5월에는 가정의 달인만큼 어버이날, 결혼기념일 등을 고려하여 예상외에 지출이 발생하여 대비 할 수 있다는 목적을 가진 저만의 통장이죠.


 

Q. 이 인터뷰로 많은 독자 분들이 자신의 수입, 지출에 대해서 되돌아 볼 계기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해주실 한 말씀 전해주세요!   





제가 제태크 강연을 진행할 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20 대에는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현실적으로는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 많을거에요.

막상 그런 일에 부닥쳤을 때 돈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저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요!















자우림 인터뷰 "든든한 친구 같은 안랩"

          밴드 자우림 왼쪽부터 구태훈, 김진만, 김윤아, 이선규.

"렇게 멋진 파란 하늘 위로 날으는 마법 융단을 타고 이렇게 멋진 푸른 세상 속을 날으는 우리 두 사람" 시원한 목소리에 오묘한 느낌을 주는 보컬과 밴드의 조화. 자우림 3집의 타이틀 곡 <매직카펫라이드>의 도입부분 가사이다. 학창시절 방과 후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방방 뛰면서 부르면, "용감하게 씩씩하게 오늘의 당신을 버려 봐요." 라는 후반부 가사처럼 일상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노래가 고음이어서 펄쩍펄쩍 뛰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지 않으면 올라가지 않았다. 인기작 <응답하라 1994>의 후속작으로 <응답하라 2000>이 나온다면, 아마 자우림의 노래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 8월 29일 잠실에서 자우림 밴드와 안랩이 만났다. 올해로 데뷔 17년차인 자우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잡았다. 자우림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이 대중에게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는 셈이다. 무대에서 땀나도록 신나게 노래를 하다가도 어느새 잔잔한 노래로 다양하게 감동을 준다. 자우림 밴드는 열정적인 붉은색과 지적인 파란색을 섞어놓은 보라색 같은 그런 밴드이다.

 만남의 끝에서 "자우림이 쭉 음악을 한다면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마치 안랩과 같이 있기만 해도 든든한 그런 느낌의 밴드가 되지 않을까요?" 라며 맞을 맺었다. 그들에게서 자우림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안랩 : 평소 '안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김윤아 : 자우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안랩'은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항상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주는 안정제 같은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하)

          자우림 보컬 김윤아

안랩 : 연예인분들도 개인정보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실 텐데 혹시 PC이외에 모바일에서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시나요?

김진만 : 모바일에서도 그런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건가요?

안랩 : 네, 요즘은 모바일에도 인터넷을 접속하실 때 사진이나 개인정보, 특히 인터넷 뱅킹하실 때 정보가 유출될 수 있거든요. 

김윤아 : 모바일에서도 사용하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컴퓨터만큼 자주 사용하지는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안랩 : 어플은 기본적으로 핸드폰에 내재되어 있고요. 프로그램 클릭하셔서 검사 실행만 해주시면 돼요. 모바일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으니깐 신경쓰셔서 사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진만 : 당장하죠.(하하)

안랩 : 다음은 음악과 관련해서 질문을 드릴게요. 재작년에 나가수 프로그램에 출현하셨잖아요? 다양한 곡들을 리메이크 하셨는데, 그 중에서도 '조용필의 꿈'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리메이크한 곡을 특히 인상깊게 들었거든요. 곡을 리메이크 하실 때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어떤 것들인지 궁금하네요.

구태훈 : 일단, 멤버들이 모두 다 동의하는 곡을 선별했구요. 그 곡을 재밌게 나올 수 있고, 그 곡의 본질을 잘 살리면서 자우림의 색깔을 잘 입힐 수 있는 곡들을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곡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던 것 같아요. 편곡은 저희가 평상시에 앨범에서 실험적으로 했던 것들을 기본적으로 생각하면서 리메이크를 했는데, 그 당시 '관객 분들이 좋아하실까?'라는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저희가 원곡의 본질을 잘 살리면서 우리만의 색을 입혔기 때문에 관객 분들도 많이 호응해주시더라요. 

          자우림 구태훈(리더/드럼) 김진만(베이스)

안랩 :  사실 저는 원곡보다 편곡하신 '조용필의 꿈'이 더 좋았거든요. 정말 수십번 들었던 것 같아요.(하하) 음원도 그렇지만 영상도 정말 좋았거든요. 앞으로도 좋은 곡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안랩 : 최근에 SNL코리아에 출연하신 것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봤는데요. 또 최근 이선규님께서는 잉여공주에 출연하면서 노래 외에 다른 분야에 도전을 하고 계신데요. 음악과 연기 어느 쪽이 더 어려우신가요?(하하)

이선규 : 물론 저에게는 연기가 더 어렵고요. SNL코리아 출연 당시에는 스태프 분들과 감독님이 저희에게 굉장히 잘 맞는 옷을 입혀주셨어요. 회의도 많이 했었고요. 앞으로도 저희에게 딱 맞는 옷을 입혀주신다면, 새로운 도전을 굳이 피하진 않을 것 같아요.

         자우림 이선규(기타)

안랩 :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대중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조사를 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우림하면 보라색이 많이 떠오른다고 해요. 신비스럽고 오묘하기도 한 그룹인 것 같은데요. '자우림이 생각하는 자우림은 이런 색입니다! 이런 팀입니다!'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윤아 : 보라색은 붉은색과 파란색이 섞여있는 색이 잖아요. 붉은색은 굉장히 감정적이고, 파란색은 차갑고 지적이면서 냉정한 느낌이에요. 보라색이 이런 상반된 색깔이 섞여서 나온 색깔인데, 자우림은 그런 팀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도 갈수 있고 저렇게도 갈 수 있는'. 지금은 이렇게 색깔로 말씀을 드리지만, 앞으로 자우림이 쭉 음악을 더 오래해 나가면 언젠가는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마치 안랩과 같이 있기만 해도 든든한 그런 느낌의 밴드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랩 : 감사합니다. 저희도 항상 자우림 응원하겠습니다!

대학생 기자 김수형 /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대학생 기자 주윤지 /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신문방송학과


울랄라세션, 개그맨 김학도가 말하는 안랩

8월 30일 안성팜랜드에서 안랩스쿨이 열렸다. 안랩스쿨은 원래 1박 2일에 걸쳐 여러가지 강의를 들으며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이번엔 'All for One, One for All"이라는 슬로건 하에 체육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랩인 전체가 참여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4개 팀으로 나누어 농구, 축구, 피구를 비롯해 에어볼 위 달리기, 노래 자랑 등 다채로운 게임이 진행되었다.

오후 5시부터는 울랄라세션의 깜짝 축하 공연도 있었다. 미리 공지가 되지 않은 공연이라 안랩인의 반응은 처음엔 다소 점잖았다. 그러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모두 무대 앞으로 달려나가 흡사 스탠딩 콘서트 같은 열광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울랄라세션 또한 그에 화답해 화끈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다.

공연에 앞서 이날 하루 종일 행사를 공동 진행한 개그맨 김학도씨와 울랄라세션을 아주 짧게 만나보았다. 김학도씨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시에 셋째 아들도 얻은 뜻깊은 해를 보내고 있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묻어나는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울랄라 세션은 무대가 아닌 곳에서도 유쾌한 끼를 발산하는 모습이 '천상 딴따라'라는 느낌을 주었다. 

"안랩인의 열정과 기백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 개그맨 김학도

- 오늘 아침부터 진행을 맡으셨는데 같이 참여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안랩은 사실 저에게 고통을 안겨준 회사입니다. 물론 주식을 얘기를 한 것이고요. 오늘은 저에게 기쁨을 안겨준 그런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행사를 하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은데 그동안 많은 행사를 해보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동고동락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의 열정과 기백을 느낀 것 같아서 저도 참 좋은 시간이었고 많이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올해가 데뷔 20주년인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새로 다짐한 것이 있습니까?

2년 된 신인의 자세로 지금도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한 만큼 더 열심히 하는 자세로 앞으로 20년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얼마 전에 셋째를 득남하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잘 키우고 있고, 아이를 키우려면 많이 벌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많은 사랑으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2004년에 가수로도 데뷔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무엇인가요?

노래방에 나와 있는 '거짓말'이라는 노래인데, 김범룡씨가 작곡을 했고 제가 작사를 했습니다. TJ노래방에서는 14421, KY노래방은 45049번입니다. 많이 불러주시면 저에게도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

-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관심사는 항상 세상 돌아가는 것이지요. 행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개그맨들이 행사를 많이 해서 넉넉해졌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하락기인 것 같습니다. 경제가 좀더 좋아져서 많은 분이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안랩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어요"

▲ 울랄라세션(김명훈, 박광선, 군조)

- 안랩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지금 춤이 절로 춰질 만큼 매우 즐겁습니다. 무대에 올라가기 10분 전인 것 같은데 오늘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불태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안랩 V3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랩 V3는 저희 모두의 컴퓨터에 다 깔려 있습니다. 제 컴퓨터의 의사 선생님, 병원과도 같은 그런 존재이고 없으면 큰 일 납니다. 컴퓨터가 우리 주변의 수많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아파할 수도 있는데, 안랩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조차 없네요. 

- 이번에 발표한 신곡 'FONKY'에서 설운도씨와 콜라보 작업을 하셨는데, 특별히 설운도씨와 작업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설운도 선배님을 평소에 매우 좋아하기도 했고, 설운도 선배님은 곡을 쓰는 아티스트이기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선배님을 찾아가서 부탁드렸고, 감사하게도 선배님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이승건 /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대학생기자 임지연 / 덕성여대 컴퓨터학과

 

 

션이 들려준 만 원에서 시작된 나눔의 기적

나눔에는 설명할 수 없는 포근한 매력이 있다. 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있을 때의 포근함과 비슷할까?  필자는 나눔의 삶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가수 을 10월 30일 청주교대 특강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시작은 작은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그는 804명의 아버지가 되었다. 어떻게 그러한 기적이 가능했는지 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특강을 시작하며 션은 결혼 이야기를 했다. 요즘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졌는데 그 이유는 바로 축의금과 혼수 때문이다.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까지도 축의금과 혼수 때문에 싸우는 부부가 많다고 한다. 그러면서 션은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션은 축의금을 받는 것이 낸 돈을 다시 돌려받는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션-정혜영 부부는 결혼식 때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만약 받았으면 정말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포기하고 정말 주인공이 행복할 수 있는 결혼식을 택했다.

결혼한 다음 날 션은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매일 만 원을 이웃을 위해 쓰자고. 아내는 흔쾌히 허락했고 그렇게 1년을 돈을 모아 결혼기념일에 밥퍼에 가서 기부하고 봉사를 했다. 1500명이 식사하는 데 150만 원 정도가 필요한데 1년 동안 매일 만 원씩 모은 돈은 "밥퍼"에서 두 번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큰 돈이었다.

션 부부에게는 아이가 4명 있다. 하음, 하랑, 하율, 하엘. 이름이 정말 예쁘다. 아이들은 2세에서 4세 사이에 효도를 다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너무 예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억만으로도 평생을 살아갈 수가 있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가 매우 사랑스러웠기에 션-정혜영 부부는 아무리 바빠도 스케줄을 조정하여 아이들을 손수 키우기로 생각했다. 그래서 베이비시터의 도움을 받기 위해 써야 할 돈을 저축하여 아이의 돌이 될 무렵 돌잔치 비용과, 그에 더하여 서울대병원에서 3명을 수술시켜 주었다션의 아이들도 부모님처럼 이웃의 손”을 잡았다.

션은 하음, 하랑, 하율, 하엘뿐 아니라 다른 800명에게도 아빠이다. 20085, 션은 컴패션이라는 단체를 통해 6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들 중 하나인 필리핀에 사는 클라리제가 션의 아내에게 “I love you mommy.”라는 편지를 보내 왔다. 션의 아내는 귀한 우리 아이라며 클라리제를 만나러 직접 필리핀에 갔다. 그리고 그곳의 어린이센터를 방문하여 열약한 사정을 직접 확인했다. 클라리제는 집에 굉장히 어려웠지만 션 부부의 후원으로 식사와 의료, 학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필리핀에 다녀온 션의 아내는 션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뒤로하고 100명의 아이들을 돕자는 말을 했다. 그래서 션-정혜영 부부는 100명의 부모가 된다.

그리고 아이티에 강진이 있었을 때 션-정혜영 부부가 후원하는 아이들 중 한 명이 생사 확인이 되지 않았다. 2개월 후 아이가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션은 직접 아이를 만나러 아이티에 갔다. 먼 타국에서 아이를 걱정하며 노심초사하다 직접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안도하며 기뻐했던 션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후에 션-정혜영 부부는 컴패션을 통해 또 다른 100명의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션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시선을 돌려 북한의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북한에는 후천성 장애가 많다고 한다. 사람의 뇌는 1-2세 때에 급격하게 자라는데 먹지 못 해 뇌가 자라지 않아 정상적으로 태어났음에도 후천성 장애를 갖는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션은 북한에도 500명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부부동반 CF 출연료로 홀트아동복지회에 100명을 후원하게 되었다.

정리해 보면 션-정혜영 부부는 컴패션에 200, 홀트아동복지회에 100, 북한에 500, 그리고 하음, 하랑, 하율, 하엘 모두 804명의 부모가 되어 그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8년 전 하루 만 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션의 집에는 봉투가 6개 있다고 한다. 하나는 밥퍼공동체에 보내는 것이고 4개는 하음, 하랑, 하율, 하엘이 이름으로 하루 만 원씩 모아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켜주고 있다. 마지막 하나는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봉투이다. 션은 현재가 선물(Present is a present)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면 선물은 기적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때로는 세상이 어둡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션은 일깨워 주었다. 희망은 션의 행동처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작은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면 그 씨앗은 어느새 자라나 희망의 나무가 되지 않을까? 변화는 작은 곳에서 시작된다. 큰 것을 바라보기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영역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려 보자. 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늘빛의 포근함을 수면에 간직한
맑고 차가운 호수처럼

시골의사 박경철이 들려준 사람 이야기

911일 청주교육대학교에서는 '자기 혁명을 이끄는 공감의 힘'이라는 주제로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의 특강이 열렸다. 박경철(이하 강연자), 시골 의사이면서 경제 전문가이자 작가이기도 한 그는 여러 얼굴을 가진 인물이다. 필자는 강연자의 이러한 능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참 궁금했다. 강연을 통해 필자는 강연자의 뒤에는 니코스 카잔차키스라는 거인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존경하는 그의 아버지와 중요한 깨우침을 주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인 조르바로 유명한 작가이다. 강연자는 20대 후반에 카잔차키스의 그리스도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다를 읽고 마음에 불이 붙는 것 같았다고 했다. 강연자는 그 이후에 카잔차키스의 작품을 읽으며 카잔차키스의 사상을 내면화했다. 그리고 올해는 그리스 곳곳에 있는 카잔차키스의 흔적을 찾아가는 쉽지 않은 시도를 했다.

카잔차키스, 사상의 스승

강연자가 카잔차키스의 묘지가 있는 크레타 섬에 갔을 때의 일이다. 카잔차키스의 묘비에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강연자는 카잔차키스의 묘에 술을 올려놓고 절을 두 번 했다. 강연자의 독특한 행동에 주변에 있던 현지인 한 사람이 다가와서 방금 한 행동의 의미를 물었다. 강연자는 이것이 상대에게 가장 큰 경의를 표하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현지인이 강연자가 왜 이곳에 왔는지 물어보았다. 강연자는 무의식적으로 “He’s my hero.”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듣고 현지인은 무료로 카잔차키스의 흔적을 하루 종일 보여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택시기사였다.

강연자는 하루 종일 카잔차키스의 흔적을 둘러보고 택시기사의 집에서 저녁 초대까지 받았다. 그리고 매우 귀한 포도주까지 대접받았다. 강연자는 현지인의 호의에 답례를 하고자 택시비용과 포도주값을 어림하여 350유로를 현지인에게 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완강히 거절했다. 강연자는 처음 만난 현지인이 왜 이런 친절을 베푸는지 의아했다. 그래서 자신에게 왜 이런 친절을 베푸는지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 때 현지인은 그는 나에게도 역시 영웅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필자는 첫째 이야기에서 공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강연자는 현지인과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영웅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그렇기에 현지인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해 주었고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 아버지

강연자의 다음 이야기에는 그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강연자는 대학 원서를 쓸 때 아버지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강연자는 처음에 법학이나 문학과 같은 문과 계통의 공부를 하고 싶다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러자 강연자의 아버지는 너 이과잖아!”라고 말을 하면서도 아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잘 들어 주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자신의 삶도 이야기했다. "인생이 대청봉의 붉은 단풍 같은 인생도 있고 빛이 바랜 단풍 같은 인생도 있다. 그러나 바람에 날리는 것은 매한가지 나는 잡초일지라도 땅에 뿌리박는 인생을 살고 싶다."라고 했다. 강연자는 이때 아버지와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아버지를 꼽는다.

강연자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고 말했다

"사회적 존재라는 것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인간은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에 맞게 살아갈 때 사회는 유지된다. 그러나 인간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진실하지 못할 때가 참 많다. 특히 부모와 자식은 진실하기 참 어려운 것 같다. 왜냐하면 아무리 나쁜 부모일지라도 자식에게는 올바른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강연자의 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달랐다. 자신이 추구했던 삶을 아들에게 진실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아들과의 보이지 않는 벽이 무너졌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수련의 시절에 만난 남매

마지막으로 강연자는 수련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암환자가 있었는데 두 아이의 어머니였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없고 아이들 중 오빠는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다. 수련의들은 두 아이가 가여워서 종종 회진이 끝나면 데리고 와서 같이 라면을 먹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을 해 주었다.

그 환자에게 임종의 순간이 왔을 때의 일이다. 환자의 심전도는 정지했다. 심전도가 정지했지만 여전히 아이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었다. 잠시 후 의사는 아이에게 어머니의 임종을 알렸다. 그제서야 아이는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 때 아이의 초록색 셔츠는 온통 눈물로 젖어 있었다. 아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모른 것이 아니었다. 다만 조용히 울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는 엄마를 안아주고 엄마의 귓가에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어떤 신부님이 강연자를 찾아왔다. 강연자는 신부님이 항문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체면 때문에 약속이 있는 척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강연자는 손님을 만나러 가려다 자신을 찾아온 젊은 신부님에게서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 같아 순간 멈칫 했다. 그는 강연자에게 자신을 모르겠냐고 물었다. 그는 바로 강연자가 수련의 때 병원에 같이 있었던 그 암환자의 아들이었다

신부님은 강연자를 찾아온 이유를 말해 주었다강연자는 수련의 때 아이들과 라면을 먹으면서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관점이 아니라 어머니의 관점에서 보라. 아이들을 남겨두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생각해보라."라고 말했다

강연자는 특별히 의도를 가지고 그 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이는 그 말을 마음에 새겼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었다. 어머니를 안아주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던 것은 자신의 관점을 넘어선 행동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와 동생은 여기서 자신이 주저앉으면 어머니가 얼마나 슬퍼할지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동생과 다짐했다. 그 결과 오빠는 신부가 되었고 동생은 교사가 되었다. 잠시 나누었던 대화가 한 사람의 일생을 바꾼 것이다. 강연자는 이 일을 통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현대인은 늘 지금보다 큰 영향력을 꿈꾼다. 그러나 그 이전에 어떻게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연자는 강조했다. 위의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강연자는 공감의 핵심이 진실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이야기책을 읽어 주는 것처럼 편안한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 흐르고 있었던 잔잔한 감동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필자에게 남아 있다. 그 감동을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다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늘빛의 포근함을 수면에 간직한
맑고 차가운 호수처럼


‘유령’ 작가가 털어놓은 드라마 제작 뒷이야기

2012년 9월 26일 오후 4시에는 특별한 손님을 초청해 테마특강이 진행되었다. 한 시간 동안 안랩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테마특강의 명사는 지난여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유령’의 김은희 작가였다. 인터넷 사용도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컴맹에 가까운 그녀가 어떻게 유령과 같은 사이버 수사물의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녀만이 알고 있는 드라마 ‘유령’의 뒷이야기까지 흥미진진했던 테마특강으로 초대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강연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던 김은희 작가. 하지만 10분도 안되서 청중을 사로잡는 언변을 선보이며 안랩인들을 놀라게 했다. 

인터뷰의 첫 시작은 김은희 작가의 남편인 장항준 감독과의 에피소드였다. 김은희 작가는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시작한 케이블 예능 FD에서 장항준 감독과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로 연을 맺었다고 한다. 장항준 감독과의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면서 테마특강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인터넷도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컴퓨터에 문외한인 그녀가 어떻게 사이버 수사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을까?

김은희 작가는 그 뒤에 안랩 자문단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분위기가 조금 숙연해지려는 찰나에 김은희 작가는 이호웅 센터장의 얼굴을 기억하는 이유가 ‘갈갈이’로 유명한 개그맨 박준형씨와 닮아서 그렇다고 전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작가라는 직업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느냐고 김홍선 대표가 묻자 그녀는 여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남들보다는 덜 힘든 것 같다”고 대답하며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만족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은희 작가의 재치있는 입담에 테마특강을 지켜보던 안랩인들이 김은희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안랩의 첫인상을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어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묻어난다고 말하며 작가가 아니었다면 꼭 일해보고 싶은 회사라고 전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안랩인의 모습이 제대로 전해진 것 같았다. 

이후에 김은희 작가는 안랩인들의 거침없는 질문에 조금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캐스팅 비화부터 배우들의 연기호흡까지 작가만이 알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어 안랩인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기도 했다. 

또 인기 드라마인 ‘신사의 품격’의 김은숙 작가와의 친분을 전하며 촬영에 여유가 있었다면 스핀오프 기법을 통해 배우 소지섭이 ‘신사의 품격’의 배우 장동건의 건축 사무실에 해킹 여부를 조사하는 카메오 출연이 가능했을 수도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었다. 

아래의 사진은 김은희 작가가 유령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유령의 1화에서 극 중 김우현이 유명 여배우의 사망소식을 전하는 전광판과 경찰의 수사 발표를 하는 전광판 사이를 뛰어가는 장면이다. 진실과 거짓의 사이를 표현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이 장면을 선택했다고 한다.  

드라마 작가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고,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다,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다.”라는 말을 전하면서 드라마 작가로서의 삶에 만족함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안랩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은희 작가는 어느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작가들처럼 괴팍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안랩인과 소통하며 안랩인에게 직업에 대한 열정을 다시 지펴주었다. Ahn 

 

사내기자 유남열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연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