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하오! 내가 만난 상하이

문화산책/여행 2017.02.28 23:47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그렇게 우리는 상하이로 떠났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 공주들의 성

 

  상하이의 랜드마크, 바로 디즈니랜드로 아시아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한다

55억달러(66천억원)를 들여 완공하였으며 2016 6 16일부터 운영 중이다

디즈니랜드에 가기 위해서는 상하이 지하철 11호선(자주색)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하면 입구에서 여권만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하다. 


출처: 어플리케이션 Disney Resort 화면


 Disney Resort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로드 받으면, 놀이기구의 대기시간과 여러 행사의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은 google 및 앱스토어가 불가능하므로 한국에서 미리 설치해가야 된다

필자는 평일에 방문하였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soaring over the horizon이라는 놀이기구를 타는데 2시간 가량을 기다렸다

 

귀염귀염 곰돌이 푸와 티거

세젤귀 주토피아 주디와 닉


  사랑스러운 디즈니 인형들을 만날 수 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 . 나의 어린 동심이 되살아남을 느낄 수 있었다


디즈니랜드 푸드코트 음식


 디즈니랜드 푸드코트의 음식은 가히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격은 비싸고 맛은 정말 없다

밀봉이 잘된 음식이나 음료는 반입이 가능하니 최대한 많이 가져가자.

많이 가져가면 압수될 것 같아서 적당히 챙겼었는데 충분히 많이 가져가도 무방하다


  

디즈니성의 야경


디즈니랜드의 야경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폐장 1시간전에 불꽃놀이를 하니 시간에 맞추어 꼭 관람하자.

디즈니랜드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또한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 굉장히 매력적이고 추천할만한 장소이다.


 [수향마을 쑤저우]



상하이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쑤저우로!

 표 값은 편도 39.5위안(6500원가량)으로 30분이면 쑤저우역에 도착한다


쑤저우 맛집을 찾아 주홍흥면관으로! 

메뉴가 너무 많아서 신 메뉴를 시켜보았다

결과는 대만족! 만두도 맛잇는 집이었다

배를 채웠으니 쑤저우의 명소 졸정원을 찾아가 보자


졸정원 입구 모습


졸정원 내부 사진

호수가 정원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산책을 하면서 둘러보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마음의 평온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산탕지에 야경

야경이 정말 이쁘다! 배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홍등으로 빛나는 거리를 시간가는지 모르고 구경했다. 


거리에서 파는 탕후루

탕후루는 딸기, 키위, 사과같은 열매를 달콤한 시럽을 바른 후 굳혀 만든 것이다.


여러가지 길거리 음식들

특유의 향이 많이 심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숙소 들어가기 전 양꼬치와 칭따오!

여행은 역시 식도락이니까


 [항저우 서호]


해가 지는 서호의 모습

서호는 인공호수로 규모가 굉장히 크다. 

이날은 날씨도 따듯해서 산책하기에 굉장히 좋았다. 

공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서호근처 맛집 와이포지아를 찾아갔다! 

와이포지아는 한국어로 외갓집



와이포지아 음식들

와이포지아에서 유명한 음식은 다 시켜보았다

거지닭, 오리고기, 새우당면요리, 동파육

향도 심하지않고 가격도 저렴하고 대.만.족!


서호의 야경 (feat. 뇌봉탑)

바람한점 불지 않는 호수를 거닐며 숙소로 돌아왔다. 

가을에 나무들이 단풍이 지면 정말로 장관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상하이 와이탄]


상하이 와이탄 야경1 (feat. 동방명주)


마지막날 밤에 와이탄 야경을 보러왔다.

오후 6시가 지나자 서서히 건물들이 자신의 맵시를 뽐냈다.


상하이 와이탄 야경2


건축물과 야경이 상당히 유럽을 닮았다. 

강의 반대편은 현대 도시의 모습이 있고 또다른 반대편은 유럽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 모습이 정말로 조화롭다고 생각했다.


여행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내일이라는 여행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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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한강을 느끼고 싶다면, "세빛섬"으로!

문화산책/여행 2016.08.25 02:01

 

 

 

무더위 여름을 피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찾는 핫 플레이스는 어디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3초마저 지나지 않아 두 단어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곳은 바로한강이다. 겨울에는 낮에도 춥고 밤에도 춥지만, 여름에는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서늘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하여 해가 뜬 낮에도 놀고, 밤에는 또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이 한강이라고 생각을 했다. 한강이라고 하면, ‘여의도 한강공원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물론 필자도 불꽃놀이 때의 지옥의여의나루를 맞보았음에도 여의도 한강을 자주 방문하곤 한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한강에서 색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세빛섬에 대해 소개해보고 싶다.

 

 

 

벌써 입소문을 타는 중이지만 "세빛둥둥섬이 어디야?"라며, 대부분은세빛섬에 대해 의문을 가질 것이다. 섬이라 하면, 무언가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세빛섬'은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는 건축된 수상 복합 문화공간이다. 또한,  '세빛(sevit)' 'Awesome'이 결합된 단어로, 방문객들이 감탄을 자아낼 만한 멋진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직접 가본다면, 정말 예쁜 이름인 세빛섬의 이름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럼, 함께 찾아가보자. 일단고속터미널까지 가면 그 후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3, 7, 9호선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대부분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고속터미널에서부터는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첫 번째, 고속터미널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건강한 두 다리로 걸어갈 수 있다. 하지만 20분이라는 애매한 시간과, 가까운 듯 먼 듯한 거리고 인해 무더운 날에는 피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지도로 갈 수 있고,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돗자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두 번째,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버스를 이용해서도 사실 한 정거장이기 때문에 걸어가는 것이 좋을 수 있지만 환승이 가능하다면 버스를 이용해도 나쁠 것은 없다. 버스 역시반포한강공원역에 내려서 모두가 가는 지하도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눈에 그려왔던 자연스러운 한강의 모습을 쉽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 정말 사진처럼 평화로운 한강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돗자리를 깔고 집에서 손수 싸왔던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 그저 아무런 걱정 없이 누워있는 사람들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세빛섬에선 모두 여유롭고 행복해 보인다는 것이다.

 

 

 이 곳은 한강 위의 다리를 건너 쉽게 가볼 수 있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포토존이다. 센스있게 다리 가운데 꽃기둥이 있기 때문에 꽃과 한강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고 있다고 해서 아쉬워할 것도 없다. 꽃기둥은 4개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가진 후에, 예쁜 조명이 강물에 비추어 있을 때에 사진을 찍는다면 더욱 분위기 있게 연출 할 수 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다리를 건너면 옆의 신세계 보트를 볼 수 있다. 수동으로 움직이는 오리배가 아닌, 한강의 핫한 놀거리 '튜브스터'이다. 튜브스터의 가격은, 보트 1대당 30분이며, 한시간에 4만 5천 원이다. 또한 보트 1대당 승선 가능한 최대인원은 6명으로 친구들 혹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강에서의 최고의 먹거리는, sns에서도 핫한 바로 '한강라면'이다. 우리가 자주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면이지만 한강에서 직접 끓여먹는 이 즉석라면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일단, 사진처럼 기계가 있고 라면만 뜯고 '조리시작'을 누르고 3분만 기다리면 정말 보글보글 맛있게 라면을 자동으로 끓여준다. 3분밖에 안되는 시간이지만, 보글보글 끓고있는 라면을 보며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그렇게 맛있는 라면, 김치, 김밥을 사서 돗자리를 폈다. 돗자리를 펴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것도 행복했는데 막상 펴고 디스플레이를 하니, 더더욱 몇 배로 행복해졌다. 정말 라면은 꿀맛이었으며 김밥과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다 먹은 뒤에 남들처럼 하늘을 마주보고 누워보았다. '.' 정말 의도치 않은 감탄사가 나왔다. 여기에 Music Start 해주면 Game Over 이다. 정말로 행복한 주말이었다.

 

 

 

 

 마지막으로, 돌아가기 전 '무지개 분수'앞에 앉아 음악 감상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바쁜 현대인'이 이제는 수식어가 될 만큼 각자 할 일에 치여 제대로 된 여유를 즐기지 못했다면, 집에서 TV를 보고 쉬는 것도 좋지만 한번만은 돗자리를 갖고 반포 한강공원으로 나와 진정한 여유로움 그리고 행복까지 즐기는 것을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또한, 그 행복한 의미는 더욱 크다는 것과,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까지 느껴진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렇게 '세빛섬'부터 '유채꽃 축제' 뿐 아니라 영화관람도 진행되고, 운이 좋을 땐 가수 무대를 볼 수 있으며, '멍때리기 대회'와 같은 이색 대회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반포 시민 한강 공원의 '세빛섬'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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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등산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문화산책/여행 2015.09.02 17:45


 

[청계산 등산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안랩 보안세상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새 9월에 접어들고 날씨는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늦더위가 나타나는 날씨인데요. 종종 내리는 비는 더위로 지친 우리들에게 한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머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 주는 듯 하고 그늘 아래에서 선선한 바람은 친구 혹은 동료들과 자연 속으로 이끕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러분들께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바로 청계산인 데요서울에는 인왕산, 용마산, 청계 산, 북한산 등 등산코스로 유명한 산 중에 안랩 사옥이 위치한 판교에서 가깝게 위치한 산인 청계 산을 제가 직접 가보았습니다.

먼저, 등산코스 입구까지 지하철을 통해 판교 역에서 한정거장 옆에 위치한 청계 산 입구역은 바쁜 직장인 혹은 판교 근처 주민들에게 주말에 부담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역의 2번 출구로 나온 후, 정면에 보이는 인도를 통해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굴다리와 함께 청계산이 적힌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많은 등산용품 매점과 음식점이 보이며 더 나아가면 청계 산의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청계산의 대한 자세한 정보는?!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6484&cid=40942&categoryId=33148

 

 

저희는 청계산의 정상인 매봉을 목표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높이는 약 582m 로 가족 혹은 동료들과 등산하기 무리 없는 높이로 보입니다

산을 오르면서 가장 처음 느낀 점은 환경 조성이 잘 되어있다는 점 입니다. 오르막길에는 바위길 혹은 나무 계단 등으로 길이 구성 되어 무릎에 직접적인 자극을 덜 주는 듯 합니다. 또한 등산길 중간중간에 위치한 표지판은 길을 헤매지 않고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약수와 정자는 등산객들에게 피로감을 덜어 줍니다.



청계 산을 오르다 보면 중간중간에 산의 역사와 유래 혹은 산과 얽힌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데요이 또한 등산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이러한 것들은 자신도 모르게 일상에서 벗어난 듯 한 여유로움을 줍니다.

 

걷다 보면 어느새 청계 산의 정상인 매 봉에 가까워졌을 때 가운데 크게 구멍이 뚫려있는 돌문 바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돌문 바위를 통과하여 세 바퀴를 돌면 청계 산의 정기를 듬뿍 받을 수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가끔은 스님이 이 곳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직접 보지 못한 대신 저는 이 날 한 어머님께서 수능을 앞둔 딸을 위해 바위를 돌며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돌문 바위를 지나 걷다 보면 어느새 산 중턱까지 올라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땅이 아닌 하늘이 보이기 때문이죠. 매봉에 도착하기 전 서울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경이 펼쳐 집니다. 이 곳에 왔을 때쯤이면 평소에 등산을 자주 하지 않던 저도 왜 등산객들이 산을 다시 찾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구름 낀 하늘을 바라 볼 수 없었던 여유를 이 곳에서 다시 되찾을 수 있었던 기분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보기 힘들지만 강남 부근과 잠실 부근의 제 2 롯데타워등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남산타워의 서울야경 모습과는 또 다른 경치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이 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머지 않은 곳에 매봉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 도착 했을 때에는 이미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와 쉬고 있었습니다. 여러 청계산의 봉우리 중 매봉은 이 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봉우리 입니다. 서울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음과 동시에 부담스럽게 정복할 수 있는 봉우리 중 하나 이기 때문이죠. 이 곳에서 저는 친구들과 함께 여러 사진을 남기고 몇몇 등산객 분들과 함께 즐겁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산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몇 시간 가량 걸어왔기 때문에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봉을 중심으로 하산하는 길은 여러 곳이 있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올라온 반대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는데 올라온 길보다 다소 험해서 등산보다 힘이 들었습니다. 판교로 다시 돌아가는 길을 원하신다면 왔던 길 반대방향으로 그대로 하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매봉까지 도착하기까지의 소요시간은 성인남자 기준으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경사는 너무 완만하지도, 너무 가파르지도 않은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체감상으로는 능선이 많지 않아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져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등산을 하시는 것 또한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청계산은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도심 속 또 하나의 힐링 공간이었습니다.

저 또한 등산을 마치고 나서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자연이 주는 경치를 만끽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동료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배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 후저희는 다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후 또 다른 등산 계획을 가지자고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철학자 칸트는 '노동 뒤에 휴식이야말로 가장 편안하고 순수한 기쁨' 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이번 주말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 혹은 동료들과 함께 청계산으로 등산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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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먹어봤니? 식도락내일로, 강릉부터 부산까지

문화산책/여행 2015.03.04 00:11

 

 독자들에게 묻는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여행을 떠난 것은 언제인가? 12년도 대학내일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은 어떤 시간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취업? 토익? 아니다. 여행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란 답변이 1위를 차지하였다. 대학생들에게 여행하면 내일로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물론 문화재관람이나 무전여행도 좋지만 식도락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내일로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코스: 강릉 안동 경주 부산

 

 

사진출처: 대학생기자 서은율

 

 

<강릉>

겨울내일로에 강원도가 빠지면 섭하다. 겨울 어느 때라도 눈을 볼 수 있는 강릉이 첫 여행지이다. 강릉고 주변에 위치한 초당순두부마을. 듣도보도 못한 짬뽕순두부를 파는 집이 있다. 순두부집 사장님이 식사로 짬뽕을 드시다 개발하셨다는데, 순두부전문점으로 점심에만 짬뽕순두부를 판매한다. 순두부보다는 치즈의 식감을 닮았는데, 풍성한 해물과 고소한 두부가 배를 알차게 채워준다. 순두부를 다 먹고 말아먹는 공깃밥도 일품!

강릉이 워낙 넓어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저녁이 되기도 전에 배가 고파온다. 강릉에는 딱 하나 있는 수제버거집으로 택시에 타서 강릉에 유명한 수제버거집 가주세요라고 말만하면 갈 수 있다는 폴앤메리. 많은 버거들이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모짜렐라치즈버거이다. 햄버거에 치즈밖에 없는 듯 버거 사이로 엄청난 양의 치즈가 흘러나와 있다. 맛도 물론 있지만 버거높이가 너무 높아 쓰러트려 먹어야 한다는 것이 흠이다. 또 바로 앞이 바다인지라 바람이 날카롭지 않다면 식후산책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강릉에 하나밖에 없는 시내에 가 어두운 골목골목을 지나면 일명 마약떡볶이가 나온다. 주문을 하면 떡볶이 뿐 아니라 튀김과 순대까지 같이 제공된다. 떡꼬치소스보다 새빨간 양념을 의외로 맵지않고 달콤하니 계속 손이 간다.

 

 

사진출처: 대학생기자 서은율

 

<안동>

한옥, 안동찜닭, 안동소주. 안동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 이다. 강릉에서 기차를 타면 오후 4~5시경에나 안동에 도착한다. 하회마을은 다음으로 미루고 꽃그림들이 특히 예쁜 벽화마을에 들렀다 안동찜닭을 먹으러 가보자. 안동찜닭은 아예 시장 안에 찜닭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매콤하고 진한 간장양념에 잘익은 닭고기와 짧조롬한 당면, 포슬한 감자가 입맛을 돋운다. 어느 가게를 들어가도 맛있겠지만 닭 한 마리가 성인남성 3명분이니 그 이하라면 반 마리씩 판매하는 집을 찾아가길 권한다. 저녁을 먹고 해가 지면 월영교를 꼭 찾아가야 한다. 찜닭골목에서 차로 3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월영교는 너무도 아름다원 볼거리여행을 싫어하는 이도 만족스러운 것이다.

아침 해가 밝으면 당장 안동하회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자. 안동역에서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일찍 출발해야 한다. 한옥에 관심이 없더라도 마을 안 낙화암을 꼭 올라가보길 바란다. 강을 건너 산을 올라 낙화암에 오르면 공기도 시원할뿐더러 하회마을과 이를 둘러싼 산들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안동에 유명한 것이 또 있는데 헛제사밥과 간고등어이다. 헛제사밥을 제사를 치루고 남은 음식들을 모아 주는 것인데 여러 나물과 전, , 밥까지 한상 차림처럼 먹을 수 있다. 둘 다 그리 특별한 맛을 선사하진 않지만 한 끼 식사로는 나물 데 없다.

전국 3대 빵집으로 소문난 맘모스베이커리가 안동에 있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엄청난 인파가 모이지만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이 집의 트레이드마크인 크림치즈빵을 쫀득하면서 느끼함 없이 고소하고 달콤한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다. 케익류는 하나같이 일품이다. 보통의 생크림케익과 다르게 덜 달지만 느끼함없이 가벼운 크림이 일품이다. 시트도 촉촉하여 한 입을 먹자마자 부드러운 그 맛에 취해버린다. 안동소주의 경우 그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소주를 좋아하는 이가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좋은 향이 나는 독한 소주라고 평가한다.

 

 

사진출처: 대학생기자 서은율

 

<경주>

경주는 문화재가 많은 곳이다. 어느 곳을 가던지 택시기사님들이 맛집을 잘 알고 계시는데 경주는 먹을 곳이 없다는 대답밖에 들을 수 없었다. 음식보다는 안압지와 첨성대를 야경으로 보길 추천한다. 안압지의 경우 커다란 연못과 정자들이 은은하게 화려한 빛은 내뿜는다. 몇몇 게스트하우스나 자전거가게에서 자전거를 렌탈하여 안압지에서 첨성대 코스를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사진출처: 대학생기자 서은율

<부산>

부산하면 부산오뎅, 씨앗호떡, 비빔당면 등 길거리음식이 유명하다. 이를 제쳐놓고 흔하지만 특별한 가게들을 소개한다. 부산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남포동. 그곳에 제 1호 질소아이스크림집이 있다. ‘플라스크13년도 초 문을 열어 질소아이스크림을 첫 선보였고 현재 4호점까지 생겨났다. 달기만 한 일반 질소아이스크림과 다르게 은은한 단맛과 각 재료별 본연의 맛을 살린 점이 이 곳의 장점이다. 메뉴는 가장 기본인 우유와 요거트, 딸기요거트, 티라미스, 크림블레가 있다. 딸기요거트는 생딸기우유를 차갑게 먹는 듯 딸기씨가 알알이 씹히고 티라미스는 티라미스베이스 위에 카카오가루를 토핑하고 초코소스가 든 주사기를 꽂아준다.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크림블레를 추천해주는데 이 또한 은은하게 달고 크림블레베이스 위에 뿌린 설탕을 토치로 녹여 얇은 설탕막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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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4박 5일이면 충분한 제주도 여행

문화산책/여행 2015.02.15 15:03

버스로 45일이면 충분한 제주도 여행

해외여행을 간다면 버스로 여행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 렌트해야지?”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필자는 운전면허가 없던 터라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렌트를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면허가 있더라도 렌트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사고 날 가능성이 높아서 렌트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부모님이 동생과 제주도 여행을 가라고 했을 때 버스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행은 성공적이었다.

여행을 가기 전

여행을 가기 전에는 당연히 계획을 짜야한다. 그러나 계획을 짤 때에는 방법이 있다! 단순히 서울 여행을 하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는 몇 시간 걸리지 일이 없다. 그러나 제주도는 하나의 큰 섬이다. 따라서 출발지와 도착지의 거리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며, 버스 편과 환승의 정도도 달라진다. 따라서 계획을 짤 때에는 이러한 방법으로 짜는 것이 좋다.

먼저 제주도 지도를 프린트하거나,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 놓는다. 그래야 1일 코스를 짜는데 편리해진다. 그리고선 가고 싶은 곳 리스트를 작성한다. 어디이든지 상관없다. 그냥 가고 싶은 곳을 정해라. 그 다음에 처음에 준비한 제주도 지도에 대략적으로 위치를 찍어 놓는다. 코스를 짤 때에는 너무 많이 짜서는 안 된다. 약간 부족하게 짜야 하루 일정을 소화하는데도 쉽고, 많은 일정을 소화하려하다가 시간에 쫓기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내가 짜본 결과 대략 다음 코스로 가는데 이동 시간이 평균적으로 40~50분정도 걸렸다. 따라서 하루에 코스는 5~6개 혹은 4~5개가 적당하다. 그리고 45일이기 때문에 2일은 서귀포를 나머지는 제주를 도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제주도를 가면 우도와 같은 곳은 필수 코스이다. 하지만 서귀포에 숙소를 얻어 우도를 가면 오고 가는 시간만 6시간이 걸린다(필자가 머무른 숙소(중문단지)를 기준으로). 따라서 제주와 서귀포를 나눠 돌기 위해서는 숙소를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 좀 복잡해진다. 제주도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냥 대략적으로 코스를 짜도 되지만, 버스를 이용하고 자신이 코스를 짜서 가는 여행이기에 정확히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지금부터 하는 작업은 좀 복잡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 하면 복잡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 대략적으로 찍어놓은 위치마다의 걸리는 시간을 알아봐야 한다. 출발지와 도착지의 경우의 수에 맞춰 다 걸리는 시간을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 내가 서귀포올레시장과 쇠소깍과 신영영화박물관을 가려고 했다면 서귀포올레시장에서 쇠소깍까지 걸리는 시간, 쇠소깍에서 신영영화박물관까지 걸리는 시간, 서귀포올레시장에서 신영영화박물관까지 걸리는 시간, 숙소에서 쇠소깍까지 걸리는 시간을 다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도로 보기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코스를 돌다보면 안 가고 싶은 코스가 생길 수도 있고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스를 짜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미리 다 알아보는 것이 이득이다.

이렇게 걸리는 시간을 알아본 뒤에는 코스를 짜면 된다. 소요 시간과 환승횟수, 가는 시간 등을 고려해 코스를 짜면된다. 그러고선 코스에 맞춰 버스편을 미리 한 종이에 적어가는 것이 좋다! 물론 제주도를 가서도 검색을 하며 코스를 다니는 것은 필수! 네이버 지도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TIP! 위 책(왼쪽에서 두번째 사진)을 구매하면 코스를 짤 때 제주도에 대해서 알아갈 때 정말 유용하다! '버스로 즐기는 제주 여행'이라는 책을 이용하길 바란다!


이외에 코스 짤 때

 

제주도 비행기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하면 되며,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필자는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그리고 비행기 예약은 갈 때는 오전에 올 때는 오후로 잡는 것이 많은 여행을 할 수 있으며, 가는 날과 오는 날은 비행기 시간에 맞춰 코스를 짜는 것도 잊지말자! 더불어 공항에는 한시간 전까지 가야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그리고 숙소도 마찬가지로 코스를 다 짜고서 짜자! 중간 거리를 찾아야 이동하기도 편리하고, 주변에 식당과 편의점이 있는 곳을 짜는 곳이 좋다. 혼자 간다면 게스트 하우스 이용도 좋은 방법!

또 제주도를 가기 전에는 제주버스정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가는 것이 좋다. 제주도에도 버스정보시스템이 있지만 없는 곳도 많고, 버스 배차 간격이 넓기 때문에 다운 받아서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다만 사용법이 특이하니 팁을 알려주면, 정류장의 이름을 검색해서 자신이 타고자 하는 버스 번호를 찾는 것이 제일 편리하다.

 

제주도 여행기 중 추천할 코스.

 

잠수함 : 제주도에 왔다면 해산물만 먹을게 아니라 바다속도 구경해봐야 한다! 얼마전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제주도에서 잠수함을 타는 장면이 나왔다. 그래서 필자도 타러간 것도 있지만 추운 겨울에 바닷바람을 맞다가 감기에 걸리지말고 바닷속에서 물고기와 산호들을 보며 감기도 걸리지 말자!

올레길 : 제주도에 가면 꼭 걸어야 하는 곳이라고 한다. 올레길은 코스가 여러 가지로 구성돼 있어 하루코스에 맞춰 올레길을 걸어도 되고, 아름다운 장관이 있는 올레길을 선택해 걷는 것도 좋다. 하지만 어려운 코스가 곳곳 숨어있으니 잘 선택해서 도는 것도 요령!

고기국수 : 제주도하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고기국수를 꼭 먹어봐야 한다. 사골 국물 같은 뿌연 국물에 고기와 국수가 만나 진한 맛을 내는 것이 일품이다. 거기에 고춧가루를 같이 먹거나 김치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부산에 돼지 국밥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된다.

흑돼지 : 흑돼지는 흔히 똥돼지라고도 하는데 그냥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와는 다르다. 필자가 가본 식당에서는 흑돼지 고기를 시켰더니 여러 가지 부위가 함께 나왔다. 거기에다가 갈치속젓 소스에 찍어먹으면 엄청 맛있다. 약간 비쌀 수도 있지만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중 하나이다.

서귀포올레시장은 오메기떡, 초콜렛 등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에 오면 사가야 할 음식들을 사기에 좋고, 시장을 나오면 이중섭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중섭거리를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다.

오설록 :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곳 중 하나이다. 가는 길부터 녹차밭이 넓게 펼쳐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오설록 티 뮤지엄 박물관에 가면 녹차에 대한 역사부터 세계의 찻잔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각종 여러 가지 녹차들을 살 수 있다. 커피향이 나는 녹차티백부터 귤피가 들어가 녹차까지. 향이 정말 좋아서 여러 가지를 구입하게 만든다. 그리고 녹차로 만든 각종 디저트도 먹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안에서 즐기는 디저트와 기념품은 유료이다.

우도 : 우도는 제주도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도착한다. 우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며, 걷기에도 좋은 곳이다.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도 팔고, 버스를 타고 우도를 한바퀴 돌기에도 쉽다. 우도에도 올레길이 있기에 제주도를 왔다면 돌아야 할 코스 중 하나이다.

해물라면 : 여러 번 방송에 방영돼 이미 다들 알지도 모른다. 직접 해산물을 잡아서 라면을 끓여주는 유명한 라면 집. 필자도 꼭 먹어보리라 했지만 시간관계상 먹지 못했다. 제주 바닷가 쪽으로 가게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코스를 짤 때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시티투어 버스 :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있다. 코스는 두가지가 존재하며, 가격은 성인기준 5,000원이다. , 서귀포는 돌지 않고 제주만 돌기 때문에 코스를 짜는데 주의해야 한다. 이 버스를 타면 자신이 가고픈 곳에 내렸다가 구경하고 다시 그 정류장에서 타서 다른 곳에서 또 내리고 타고를 반복하면 된다. 렌트를 하지 않아도 쉽게 관광지를 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제주도 공영버스와도 무료로 환승이 가능하니 제주도 관광을 쉽게 도와 줄 것이다.

제주도는 요즘은 수학여행 때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너무 뻔한 코스에 질린 당신이라면, 직접 코스를 짜서 색다른 제주도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안랩 13기 기자단 이승연  tmddus2006@naver.com

"나를 위해 사는 법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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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호 섬, 필리핀 세부 막탄섬 여행기

문화산책/여행 2014.08.22 00:45

 

<아름다운 산호 섬, 필리핀 세부 막탄섬 여행기>

 이번년도 초 2, 35일간 필리핀 세부 막탄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겨울의 추운날이었지만 필리핀 세부의 햇빛은 한없이 뜨거웠다. 1시간의 '시차'뿐만 아니라 '계절차'까지 경험할수 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다. 

막탄섬은 필리핀 중부 세부주에 있는 섬으로, 라푸라푸 시와 코루도봐 시의 두 자치단체로 나누어져 있다. 섬 중앙 부분은 필리핀 제2의 막탄 세부 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고, 여러 산업기지와 쇼핑센터, 관광명소등이 자리잡고 있다.

 

필리핀하면 망고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필리핀에서 정말 꼭 먹어야할 과일은 망고가 아닌 망고스틴이다. 망고스틴은 탁구공만한 보랏빛열매들이 포도알처럼 매달려있는 열대과일이다. 주먹의 반 정도 되는 크기의 망고스틴의 껍질을 벗기면 가운데에 위치한 씨를 주변으로 귤처럼 되어있는 알맹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열대과일의 여왕이라는 별명처럼 새콤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현지에서도 망고보다는 두 세 배정도 비싼 값을 유지하나 한국에서는 잘 구할 수 없는 과일이니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트라이시클. 보통 10~2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100페소(한국돈 약 2400)에 갈 수 있으며 딱히 정해진 요금은 없고 기사 아저씨들과의 협상이 관건이다. 2~3인 용이며, 최대 네 명까지 낑겨 탈 수 있다

 

 필리핀의 닭고기 요리. 한국의 닭볶음탕과 맛이 비슷했다. 필리핀의 쌀은 우리나라의 쌀보다 얇고 작으며 고슬고슬한 편이다. 그 때문에 소화가 더 잘 된다고 한다. 끼니를 제때 꼬박꼬박 챙겨먹고도 쉽게 배고파졌던걸로 보아 사실임에 분명했다.

 길가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소들을 볼 수 있었다. 마치 주인이 존재하지 않는듯 어디간에 매여 있지 않고 자유분방한 모습이었다. 비포장도로여서인지 논과 도로의 경계가 불분명한 곳들이 많았다.

  필리핀의 화폐 페소. 지폐는 10페소부터 500페소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1페소는 한국 돈 약 24원으로, 100페소는 약 2400원이다. 필리핀의 물가는 우리나라에 비해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과자나 음료같은 식품쪽이 특히나 저렴했다. 하지만 수건이나 치약과 같은 생필품에 경우 우리나라에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쌌다.

 필리핀 세부의 관광유적지 산 페드로 요새. 입장료는 1인당 30페소(900)이다. 산 페드로 요새는 스페인이 통치하던 1783,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항구 바로 옆에 만들어졌다. 스페인 통치시절엔 세부의 독립운동 거점지로, 미국 식민지 시대에는 군 막사로,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포로수용수로 쓰였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산 페드로 요새에는 험난했었던 필리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해외여행은 온통 처음 보는 것, 처음 경험하는 것, 처음 만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경이로움과 호기심들로 가득차며 끝이 났다. 갓 도착한 리조트 방에 도마뱀이 출몰해 짐만 두고 뛰쳐나와 소란을 일으킨 것도, 스쿠버다이빙 중 물안경을 잘못 써 나 혼자만 새카만바다를 경험한 것도, 여권을 캐리어 깊숙이 넣어놓고 잃어버린 줄 알고 시내 한복판에서 허둥대던 일도 이제와 돌아보니 모두 추억이 되었다. 이렇듯 여행은 추억을 남긴다. 그리고 돌이켜 볼 때마다 항상 새로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 여행은 35일 일시적이지만, 그 기억은 영구적으로 남는다. 언제나 사진 한 장을 펼쳐보기만 하면 우리는 그때의 공기, 기분, 감정들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쳇바퀴같은 우리의 현실에서 삶의 윤활유같은 역할을 해준다.

 

행운을 빌어줘요

웃음을 보여줘요

뒤돌아 서지마요

쉼없이 달려가요

 

노래가 멈추지 않도록

 

수많은 이야기

끝없는 모험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긴 여행의 날들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 행운을 빌어요 / 페퍼톤스

 

대학생기자 김진영 /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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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생각 -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문화산책/여행 2014.08.21 22:55

 유난히 올해의 여름은 짧게 느껴진다. 생각해보니 제대로 된 여름휴가 한 번 가보지 않았기 때문. 맥주를 마시면서 새로 시작한 '꽃보다 청춘'을 보며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얼마나 계획했던가. 그러나 짧은 여름휴가와 돈, '취준생'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여행을 다음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거다. 다시 개학과 개강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국내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 감출 길이 없다. 여행을 가자니 사람들이 북적이고 커플들의 천국이니 조금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가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번이고 자문자답했다.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의 건축이지만 우리 민족이 보존해 온 목조건축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오래된 건물임이 틀림없다. 기둥 높이와 굵기,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 추녀의 곡선과 그 기둥이 주는 조화, 간결하면서도 역학적이며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나타나 있는 비례의 상쾌함이 이를 데가 없다. 멀찍이 바라봐도 가까이서 쓰다듬어 봐도 무량수전은 의젓하고도 너그러운 자태이며 근시안적인 신경질이나 거드름이 없다. 무량수전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지체야말로 석굴암 건축이나 불국사 동계단의 구조와 함께 우리 건축이 지니는 참 멋 즉, 조상들의 안목과 미덕이 어떠하다는 실증을 보는 본보기라 할 수 밖에 없다.'

- 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중에서 -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해 영주시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과거 인기 TV 프로그램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 중 최순우 작가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책 제목 안의 무량수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1박 2일>프로그램에도 나오면서 유명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비교적 싼 값인 1,200원에 매표를 하고 천천히 올라가면 녹음이 우거진 길을 만나볼 수 있다. 가을에 단풍나무 길로 유명하지만, 여름에 잎이 무성한 나무들이 있는 길도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경사진 길을 조금 더 올라가면 석탑과 오래된 건물을 볼 수 있다. 좌우 삼층석탑과 그 사이 누각을 발견하면 제대로 부석사 사찰로 들어온 것이 맞다.

 무량수전으로 향하는 길에서 첫 번째 누각인 범종각. 범종각이라는 글자는 없고 '봉황산부석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누각은 웅장한 모습이지만 전혀 위압감이 없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자로 잰 듯이 일정하고 안정적인 처마와 살짝 올라간 처마 끝은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이런 느낌이 건축가들도 다시 찾는 이유가 아닐까.

 범종각 2층에는 용을 떠올리게 하는 얼굴과 물고기 몸통을 한 조형물과 커다란 북이있다.

 범종각을 지나면 무량수전으로 가기 전 두 번째 누각인 안양루를 만나볼 수 있다. 안양루 처마 또한 일정하면서도 살짝 올라간 부분의 곡선이 아름답다. 

 안양루를 지나면 부석사의 상징인 무량수전을 만나게 된다. 무량수전은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면서 배흘림기둥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다. 무량수전을 처음 대면할 때 무량수전의 명성과 아름다움에 의문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굳이 무량수전의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을 꼭 찾을 필요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 그저 무량수전의 너그럽고 의젓한 자태에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무량수전 앞 석등은 국보 17호로 지정되어있다. 신라시대 석등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힌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투박해 보이지만 어느 다른 석등도 무량수전 석등의 교묘함과 비율을 따라올 수 없다고 한다.

 무량수전을 천천히 보고 나서 내려오는 길의 풍경은 올라갈 때의 풍경과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부석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일품이다. 격식까지 갖춰져 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지붕들이 보이고 멀리 구불구불 겹겹이 산들이 보인다. 불교 화엄사의 발원지로 명당으로 꼽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해질녘, 부석사에서 내려오면 그 고즈넉함에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끌벅적한 곳에서 신나게 놀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가끔씩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통해서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이 느림이 주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많은 정보 부석사 http://www.pusoksa.org/

대학생 기자 김수형 /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ksh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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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여행]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

문화산책/여행 2014.08.10 00:12

 '모퉁이에서'라는 여행 테마를 가지고 홀로 동남아 배낭여행 길에 올랐다. 한 달 중 4박 5일 동안은 캄보디아 씨엠립을 방문해 앙코르 유적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 방콕에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캄보디아 국경에 도착한 뒤, 국경도시인 포이펫(poipet)에서 또 다시 택시를 타고 3시간을 가면 앙코르 유적지로 유명한 씨엠립에 도착한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반기는 것은 "헬로우 툭툭?"이라고 말하며 다가오는 툭툭이(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삼륜자동차)기사아저씨들이었다. '인간이 만든 신의 나라' '세계적인 불가사의' 등 그 동안 들어왔던 수식어로 인해 신비로운 도시일거라는 생각은 허상에 불과했다. 캄보디아는 확실히 자본이라는 경제적인 면에서는 변두리이자 변방이었다. 그런 점에서 캄보디아는 '모퉁이에서'라는 여행테마와 잘 맞아 떨어졌다.

▲ 국경도시 포이펫(poipet)

▲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삼륜자동차 일명 '툭툭이'

 앙코르 유적지 여행은 이른 새벽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캄보디아=앙코르와트'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앙코르 와트가 수많은 앙코르 유적지 중 하나의 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그 크기와 신비로움이 다른 사원들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앙코르 와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여행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앙코르 와트는 다른 사원들보다 더욱 일출을 중요시 하는 곳이다. 폴 뮈라는 학자에 의해서 앙코르 와트가 태양이 실제로 뜨는 방향에 맞춰 축성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사면이 정확히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사원들과는 달리 실제 태양을 중심으로 약간 삐뚤어져 있다는 것이다. 앙코르 와트를 축성한 수리야바르만 2세가 태양왕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 앙코르 와트의 일출

 앙코르 와트의 일출은 감동 그 자체였다. 연꽃 모양의 중앙 탑 뒤로 태양이 떠오를 무렵, 약속이나 한 듯 그 자리에 있는 여행객들은 서로 다른 언어로 탄성과 이야기를 쏟아냈다. 푸른빛의 하늘과 태양의 붉은 빛, 그리고 장엄한 앙코르 와트의 모습이 성전 앞 해자(연못)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였다. 이제야 앙코르 와트를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 앙코르 와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앙코르 와트의 일출을 보고 난 뒤, 앙코르 내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일출만큼이나 놀라게 했던 것은 성전 벽에 빈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찬 부조들이었다. 특히, 2층 벽에 줄지어진 약 1500여점의 압사라 부조는 최고의 볼거리였다. 알 수 없는 미소와 여성의 머리카락, 봉긋이 솟아오른 가슴과 오목한 허리를 표현한 섬세한 솜씨에 감탄했다. 사포가 없었던 당시 끌과 모래와 흙만을 이용하여 정교한 조각을 완성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 압사라 부조 여인의 얼굴과 가슴을 만지면 복이 온다는 캄보디아 속설이 전해온다. 관광객들의 손길로 여인의 얼굴과 가슴부분이 반들반들해졌다.

 가장 성스럽고 아름답다는 공간으로 알려진 중앙 탑으로 이동했다. 오직 왕과 일부 신하들만이 갈 수 있는 곳으로 신들의 세계라고 불리는 연꽃모양의 중앙 탑은 신비로웠다. 오르기 힘들 정도로 가파른 계단을 보면서 왕들과 신하들이 신 앞에 머리를 숙이고 올라가는 장면이 연상되었다. 3층 성소는 보수 공사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지 않아 아래서 올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천상의 계단 중앙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경사는 가팔랐다. 계단을 올라가면 신 앞에 자연스레 엎드리게 된다.

 앙코르 여행은 일몰과 함께 마무리된다. 프놈바켕에서 일몰을 보면서 고단했지만 즐거웠던 하루를 정리했다. 최고의 일몰 포인트로 꼽히는 프놈바켕의 해질녘은 앙코르와트의 일출처럼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산이라는 뜻을 가진 이 사원 위에서 풍경은 시원했다. 사방을 둘러봐도 평평한 대지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놈 바켕에 지어진 탑 뒤로 붉은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쓸쓸함을 느꼈다. 한때 최고의 번영을 누렸던 크메르 왕조 역시 찬란하고 화려한 과거로 남아있을 뿐이었다. 일출이 있으면 일몰이 있듯이 무심히 지는 해는 '영원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프놈바켕의 일몰

대학생 기자 김수형 /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ksh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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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생각나는 겨울왕국 강릉

문화산책/여행 2014.08.09 21:08

  장마는 온듯 안온듯 지나 가버렸고, 대구는 최고 39.9도로 40도에 가까운 기온을 기록했으며, 말복과 입추는 지났지만 아직까지 더위는 물러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더위 속에서 2014년 2월에 내린 강릉의 폭설 속을 걸어 다녔던 기억을 하며 더위를 잠시 잊어 보려합니다.

 

 올 해 2월 강릉은 103년만의 폭설로 온 세상이 눈으로 덮였고, 폭설이 내린 다음날 강릉을 방문 했습니다.

 

= 경포해변

 

 

  무더운 여름 50만명 이상의 피서객들로 붐비는 경포해수욕장도 온통 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여름철 많큼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푸른바다와 하얀 눈이 만들어 준 아름다운 경포해변 풍경을 보기위해 찾은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특히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담기위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여기 저기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 선교장

 

 

  눈이 많이 내리는 강릉에서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곳을 선교장으로 뽑으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고택과 소나무에 쌓인 눈들이 멋진 설경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선교장은 최소한의 통로만을 위해 눈을 치워 길을 만들어 뒀고 나머지 부분은 눈이 내린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뒤덮여 있던 경포해변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오죽헌

 

 

  율곡이이 선생께서 학문을 나고 자랐던 오죽헌을 방문했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계속해서 내린 눈 때문에 굳게 닫혀 있었던 오죽헌의 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오죽헌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인 만큼 제설작업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오죽헌에서는 눈으로 덮인 율곡이이 동상과 신사임당 동상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 기자단 배성영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정보통신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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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번에서 꼭 가봐야 할 곳 Best 7

문화산책/여행 2014.08.04 19:43

 이미 여름 휴가 추천 여행지들은 넘쳐난다. 그러나 가는 곳은 작년과 다름 없이 정해져 있다. 어김없이 바다나 계곡을 떠올리며 새벽까지 숙박을 찾는데에 지친 분들을 위해 통크게 해외여행지를 준비했다짧은 여름 휴가에 무슨 해외 여행이냐고?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대로 즐기고 싶은 자들만 한번 떠나보라.

호주 멜번에 가면 꼭 봐야할 곳 7

1. 예술이 동경한 자연,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세계 10대 명소 중 하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해안도로로 꼽히기도 한다. 이 곳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 243km의 여유로운 도로와 그 옆으로 보이는 경이로운 풍경은 일상에 지친 당신을 정화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파도와 비바람에 의한 침식으로 이미 12사도 중 5개는 무너져버리고 8개만 남은 상태. 언젠가 파도만 있는 오션로드를 보게 될지도 모르니 얼른 가보도록 하자.

2. '펭귄바보'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

 멜번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필립 아일랜드는 페어리 펭귄들의 주요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다. 더운 나라 호주에서 남극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한 펭귄을 본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데, 30cm정도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라고 하니 더더욱 신기할 따름. 짧은 다리와 작은 체구, 파도에 쓸려나갔다가 다시 뒤뚱뒤뚱 거리며 제 집을 찾아 걸어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면 그 누구라도 펭귄 바보가 될 것이다. 애석하게도, 펭귄 퍼레이드는 보호차원에서 동영상 및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3. 낭만의 기차 여행, 단데농 퍼핑빌리(Puffing Billy)

 100살이 넘은 증기기관차가 거대 고사리와 유칼립투스 나무가 빼곡한 단데농 숲 사이를 헤치며 추억을 달린다. 석탄가루가 섞인 회색빛 연기를 뿜어내며 단데농 숲 사이를 헤치며 가는 기관차, 그 기관차를 운전하시는 기관사 할아버지 모습이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퍼핑빌리 기관차는 어른들마저도 동심의 세계로 빠지게 만든다.

 이 퍼핑빌리의 묘미는 기관차 창틀에 걸쳐 두 다리 쭉 창밖으로 빼놓고 숲을 보면서 가는 것. (여성 분 들은 바지 착용을 권한다. 석탄가루가 날릴 수 있으니 가급적 좋은 옷은 삼가자.)  낭만여행치고는 티켓 값이 조금 세다.

4. 뷰티풀 하우스. 브라이튼 비치(Brighton Beach)

 멜번 브라이튼 해변에는 알록달록한 색들의 집들이 해변을 따라 늘어져 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다와 모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가 존재하는 이 해변을 놓칠 리가 없을 터. 바다를 보러 오거나 해수욕을 즐기러 오는 사람보다 색색의 집들을 보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이 많다. (원래 이 집들은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휴가를 온 사람들의 휴식처, 장비 보관함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5. 그래피티 예술가의 전시관 , 미사거리(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거리) Hoiser Lane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호시어 레인은 멜번 시티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장소이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알려진 이 곳은 한국인들에게  일명 '미사거리'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이 골목의 특징은 벽 빼곡히 스프레이 벽화인 그래피티(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그리는 그림)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는 것. 그래서 이 곳은 그래피티 아트예술가들의 전시관 같은 곳이다. 어수선하고 한산한 분위기의 골목에서 무지개 색깔 티셔츠에 어그부츠를 신고, 쓰레기 옆에 쪼그려 앉아 있는 은채(임수정)는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묵묵히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들의 열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6. 멜번의 아이콘. 플린더스 스테이션(Flinders Street Station)

 주변의 현대적인 건물과는 확연히 다른 건축양식. 하늘을 바라보는 돔과 밤이 되면 더욱 풍부해지는 색감, 그리고 수많은 인파. 플린더스 스테이션은 멜번 시티의 분위기를 유럽풍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물로 멜번 시티의 상징으로 꼽힌다. 그래서 이 장소는 당신이 멜번에 왔음을 가장 실감하게 해 줄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오래된 기차역이 주는 낭만적 느낌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이 곳에 있으면 영화 같은 만남이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7. 멜번이 한눈에. 유레카 스카이 전망대(Eureka Skydeck 88)

 유레카 타워의 스카이 덱은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공중전망대로 유명하다. 88층을 45초 만에 돌파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면 바닥부터 천장으로 이어지는 유리창을 통해서 멜번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이 전망대의 최고의 자랑은 '디 엣지'라는 세계 유일의 유리방 전망대. 건물 3미터 밖으로 나온 '엣지'라 불리는 유리방에서 아찔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 기자 김수형 /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ksh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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