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땅 , 북인도 여행

문화산책/여행 2014.03.09 08:12



인도여행을 다녀온 후 어떤이는 다시 가고싶은 나라라고 하고 어떤이는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나라라고 한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나라 인도! 10일 동안의 북인도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Incredible India!


1. 자이살메르

여행자들에게 있어 자이살메르는 '낙타 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도시이다. 사막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만날 수 있는 모래언덕과 긴 낙타 행렬을 만나 볼 수 있는 도시'자이살메르' 자이살메르에서는 자이살메르 성(Jaisalmer Fort)과 낙타 사파리, 이  두가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매력적인 도시이다. 


▲ 아그라 성의 밤과 낮


▲ 낙타 사파리를 통해 만났던 모래언덕




2. 자이뿌르

델리, 아그라와 함께 북인도의 '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로 불리는 자이뿌르는 라자스탄 주의 수도, 허브시티로 잘 알려져 있다. 자이뿌르는 핑크 시티 Pink City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영국 왕세자(훗날의 에드워드 7세)가 자이뿌를 방문했을 때, 환영의 색인 핑크로 온 도시를 장식 했기 때문이다.



▲ 자이뿌르의 시내 


▲ 인도의 전통음료, 라씨 음료 가게


▲ 한 자이 싱 2세가 지은 궁전


▲ 왕의 사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영화관 '라즈 만디르'



3. 아그라

타지마할 하나만으로도 유의미해 지는 도시, 아그라. 인도의 마지막 봉건왕조였던 무굴제국의 수도로써, 과거의 영화로웠던 모습을 담고 있다.


▲ 따지 마할, 인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


▲ 악바르에 의해 건설된 무굴제국의 왕궁


4. 바라나시

'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다.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모두 본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인도가 가지고 있는 중첩된 이미지를 품고 있는 3,000년이 넘는 역사를 품고 있는 바라나시. 바라나시 속에서 비친 인도를 바라보았다.

▲ 갠지스강 건너편으로, 떠오르는 태양과 지는 태양


▲ 갠지스강의 가트, 바라나시의 강변을 잇고 있는 많은 계단길


▲ BHU, 베나레스 힌두 대학


▲ 람 나가르 포트, 바라나시를 다스리던 마하라자의 궁전


5. 콜카타

한때의 자그마한 어촌도시에서 대영제국의 식민지 수도로, 근대 이후 인도가 누려온 영광과 성공, 좌절을 고스란히 안고있는 도시이다.

▲ 도심 속의 아름다운 정원, 에덴공원


▲ 타지마할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짓고자 했던, 빅토리아 여왕의 추모 기념관


▲ 1847년에 세워진 고딕성당, 성 바울 성당


▲ 마더 테레사의 사랑의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죽음을 기다리는 집


10일간의 북인도 여행은, 인도 속에서 인도를 보았지만 인도를 다 보았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다. 보면 볼수록 알 수 없는 나라인 것만 같은 인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땅, 인도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NAMASTE INDIA! Ahn



대학생기자단 박온유 / 경희대학교 전자전파공학과





안랩 대학생 기자단의 북촌 한옥 마을 이야기

문화산책/여행 2014.02.14 19:02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고 싶을 때가 있다. 복잡한 서울에도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과거의 사진첩을 보는듯한 아련함을 주는 북촌 한옥마을을 찾았다.



   북촌은 창덕궁, 경복궁, 종묘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서울의 대표적 주거지였다.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곳인 만큼 문화재와 유적이 있는 곳이다.





   한옥마을을 걷는 동안, 과거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했다. 시끌벅적한 도시와 반대로 고요하고 편안함을 주며 특히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래 되어 보이는 기와집이 있는가 하면, 기와집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조화롭게 보여주는 곳도 있었다. 북촌 한옥마을 꼭대기로 올라가면 북악산과 인왕산, 남산의 모습과 한옥마을의 모습이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계단을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삼청동의 모습은 고요해 보인다. 북촌 거리는 70, 80년대의 모습을 한 건물들과 현대식 카페와 공방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안국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주민사랑방이 있다. 그곳에서 관광지도를 얻으면 북촌 한옥마을의 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도에 소개되어 있는 북촌 한옥 마을의 8경외에 안랩 기자 6인이 각각 다른 색깔로 북촌의 숨은 명소 6경을 선정해보았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북촌 한옥 마을을 소개한다. 


< 제 1경, 돌담 속 북악산 >_ 이혜림 기자

 


 

“북악산과 눈높이를 맞추고 

                           굽어보는 돌담 사이의 풍경”

좌우로 쌓인 돌담은 시선을 앞으로 향하게 한다. 시선은 내리막길을 따라가고 이내 가지각색의 한옥 지붕과 함께 그 너머를 감싸는 북악산이 보인다. 돌담은 액자가 된 듯, 눈앞의 풍경을 가운데로 몰아 견고하게 받친다. 바위가 두드러지고 경사가 완만한 북악산의 모습은 차가운 분위기를 준다. 이런 북악산의 느낌과 한옥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대비를 이루며 색다른 조화를 만들어 낸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좁은 비탈길이지만 골목 사이사이를 훑어보는 여행자에게는 확실히 눈에 밟힐 풍경이다. 산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니 산이 더 높아지고 멀어지는 것만 같았다. 내리막길에서 내려가지 않고 산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감상 포인트이다. 

< 제 2경, 창덕궁 가기 10미터 전 >_ 윤현정 기자



 

“시각의 차이, 

             북촌에서 바라 본 창덕궁의 새로운 모습”

 북촌언덕을 오르고 나면, 담장 너머로 고개를 내민 듯 창덕궁의 기와들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창덕궁은 전쟁 등으로 공식 궁궐을 사용하지 못 할 경우를 대비하여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다. 그래서인지 정문인 돈화문을 통하여 창덕궁을 바라보면, 왕실의 우아함과 건축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평온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북촌에서 창덕궁을 바라보면, 앞서 느꼈던 아름다움의 뒷면에 있는 애틋한 느낌이 든다. 북촌에서 보이는 창덕궁은 정식 입구가 아니기 때문에 관료들의 비밀스럽고도 슬픈 사연을 많이 담고 있다. 한 가지 시각에서 창덕궁의 화려한 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면 북촌에서 느낀 것처럼 창덕궁의 색다른 면을 보게 될 것이다.

< 제3경, 과거 속에서 본 현재 >_ 채유빈 기자

 


 



“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어떠한가? 뒤돌아보며, 

                            과거 북촌 한옥 마을에서.”

 북촌한옥마을을 쭉 걸어가다 보니 제법 높은 곳 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내려가는 길을 찾다가 발견한 이곳은 길을 따라 줄지어진 한옥마을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시선을 가까운 데부터 먼 곳까지 이어가면 저 멀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이 보인다. 이 모습을 보고 내가 서있는 북촌 한옥마을은 과거, 저 멀리 보이는 높은 빌딩은 현재라고 느껴졌다. 과거에 시선에서 저 현재의 빌딩들은 화려하고 높이 솟아있지만, 더 정감 있고 더 있고 싶게 만드는 곳은 바로 과거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북촌이었다. 북촌 한옥마을은 복잡한 도시 속에서 옛 모습과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현대인들이 잠시 쉼표를 찍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 제4경, 북촌의 반전매력 중앙고등학교 >_ 임지연 기자


 


 

“ 음식도 퓨전 음식이 있듯이

                              북촌에도 퓨전이 녹아있다.”

북촌 안에 있는 한옥마을을 구경하다보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고등학교를 발견할 수가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이 느껴지는 한옥과 반대로 이국적인 건축물로 북촌의 반전매력을 주는 느낌이 좋아 안랩 기자단의 4번째 추천 장소로 정했다. 중앙고는 개교한지 100년이 넘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동안 민족교육의 나아갈 바를 제시한 요람으로서, 수많은 민족 지도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처음 중앙고에 들어왔을 때에는 마치 대학교 캠퍼스 안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일반적인 고등학교와 달리 고딕 성당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용시간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주중에는 개방하지 않고 주말에만 개방한다고 하니 북촌한옥마을을 찾게 된다면 중앙고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제5경. 북촌, 기와에 빠지다. >_ 백종수 기자

          


 “북촌의 언덕은 조금 오르다 잠시 뒤를 돌아보자.”

 기와가 구름에 닿을 듯, 새가 쉬어갈 수 있듯 북촌의 언덕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기와가 빼곡하다. 그냥 골목을 걸어 다니고 주변 상가들을 지나 설 때는 잘 몰랐지만, 언덕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비로소 내가 한옥 마을에 왔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끼게 해준다. 북촌 한옥 마을은 예로부터 북촌이라 하여 양반 동네로 알려졌다. 이곳의 주택은 모두 조선 시대의 기와집으로서 상류층의 구조 형태를 간직하며 지금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다. 원래 북촌 한옥 마을에는 솟을 대문이 있는 큰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밖에 없었다. 이 후에 일제 말기와 6.25 수복 직후 지금의 상태로 늘어나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북촌 한옥 마을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 제6경, 북촌 한옥마을 돌로 수놓다. >_ 김재현 기자


 


  

“ 각기 다르게 생긴 돌 하나하나로 

                            북촌을 하나의 마을로 이루다.”

  내가 선정한 제6경은 북촌 한옥 마을 골목길에서 북악산이 보이는 곳이다. 원래 산이었던 곳인지 언덕이 참 많다. 산을 오를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좋은 경치를 보기 위해서는 오르고 또 올라야한다. 몇 개의 언덕을 올라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고즈넉한 옛 양반이 살 것 같은 집 대문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쳐다보았다. 돌로 가득한 이 공간을 주시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벽을 쌓을 때, 돌을 차례차례 한 개씩, 쌓아 올라가서 비로소 꼭대기까지 완성이 된다는 당연한 생각이었다. 과연 오른쪽 벽의 돌이 왼쪽 벽의 돌보다 오랫동안 이 마을을 지켜왔을까? ‘이 돌들은 마을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을 모두 보았겠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이 마을을 지킬지는 모르겠지만, 저기 북악산에서 서울을 지키며 내려다보는 바위들만큼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촘촘히 돌로 수놓은 듯, 돌담이 많은 북촌 한옥마을을 조원들과 함께 걸었다.


  북촌 한옥마을에는 비탈길이 꽤 많다. 북촌을 돌아보며 숨차지 않을 방법은 조금 더 천천히 걷고 천천히 보는 것이다. 북촌에서 찍은 사진을 한데 모아보며 가장 먼저 든 느낌은 ‘따뜻함’이다. 한옥들이 주는 선과 색감 때문일 수도, 한옥으로부터 느끼는 한국인의 정서일 수도 있다. 공기는 차가웠지만 빛은 따뜻했던 날에 둘러본 북촌 마을은, 꽃이 피기도 전에 봄처럼 따뜻한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곳이었다.



 서울시에서는 북촌 한옥마을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지점 8곳을 지정하여 북촌 8경으로 선정하고 포토 스팟을 설치하였다. 이 북촌 8경의 포토 스팟을 하나씩 찾아가며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탐방이 될 것이다. 여기에 자신의 맘에 쏙 드는 1경을 더하여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둘러본다면 더 기억에 남는 나만의 북촌이야기로 쓰여 질 것이다. Ahn



대학생 기자 / 세종대학교 이혜림

대학생 기자 / 동덕여자대학교 윤현정

대학생 기자 / 중앙대학교 채유빈

대학생 기자 / 덕성여자대학교 임지연

대학생 기자 / 동국대학교 백종수

대학생 기자 / 충남대학교 김재현



 







가을 품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생각에 빠지다

문화산책/여행 2013.11.23 17:00

가 내린다는 소식에 가을을 마지막으로 느끼고 싶어, 가을하면 은행나무. 은행나무하면 덕수궁 돌담길. 머릿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사실 덕수궁 돌담길을 몇 번 가보았지만 가을에 간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이번에 꼭 가보고 싶었다. 몸은 이미 지하철 속에서 시청역을 향하고 있다.

청역에 도착하여 처음 나를 반긴 것은 시청 광장에 써져 있는 글귀였다. ‘괜찮아. 바람이 싸늘해도 사람 따스하니’. 춥고 힘든 세상이라도 따뜻한 정이 있으니 괜찮다는 위로의 말로 들렸다. 한참이나 그 글귀를 보며, 시청 앞에 바쁘게 움직이는 차들이 앞만 바라보고 조급해하는 나와 닮은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씁쓸했다.

청을 뒤로 하고, 대한문 앞으로 걸어 왔다. 덕수궁 안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 길게 줄서있었다. 덕수궁 안도 좋지만 덕수궁 돌담길과 그냥 지나치기 쉬운 덕수궁 둘레를 걸어보기 위해 대한문 옆으로 발을 옮겼다.

을의 명소답게 덕수궁 돌담길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가을의 덕수궁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끼리 저마다 덕수궁 돌담길의 매력에 빠져 평소에 걸음걸이 보다는 훨씬 느리게 걷고 있었다. 나 또한 느리게 걸으며 덕수궁 돌담길 이곳, 저곳 빠짐없이 느낄 수 있었다. 바닥에는 주변 명소나 대표하는 것들이 담긴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옛 덕수궁 지도와 대한문, 구세군 교회 그리고 은행잎까지 덕수궁 길의 가이드 블록이 덕수궁 돌담길을 꾸며주고 있다.

날은 마침 이중섭 화가의 그림이 돌담에 벽에 기대어 거리의 미술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멋진 그림과 그림의 뒤에 돌담은 너무나 잘 어울렸다. 돌담길을 걷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볼거리가 많았다. 돌담길 풍경 그리고 그림들. 걷는 내내 눈은 행복해하고 있다. 

수궁 뒷문으로 걸어가니 오르막길로 돌담의 기와가 계단식으로 길의 높이를 어림할 수 있게 해주었다. 돌담 안으로 쭉 뻗어있는 은행나무들이 이 자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왔는지 알 수 있었다. 돌담길이 끝나고 덕수궁 돌담길 가이드 블록에 그려져 있던 구세군이라 쓰여 있는 서울 제일 교회를 보며 곧 다가올 구세군의 종소리가 벌써부터 기다려졌다. 빨간 자선냄비가 올해에도 따뜻한 정으로 가득 차길 바라며 덕수궁 둘레를 모두 걸었다.

딩 숲속에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이 때로는 느리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차갑게 대한 것은 아닌지? 시청 앞 글귀 ‘괜찮아, 바람이 싸늘해도 사람이 따스하니.’처럼. 가을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서 올해 겨울은 얼마나 더 추울지는 모르겠지만, 힘들고 고된 시련들을 따뜻한 정으로 녹이며 이겨내면 어떨까? 하며, 나는 가을을 품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중에서 Ahn



대학생기자 김재현 / 충남대 전자공학과


Positive thinking! 

항상 무슨일이든 긍정적으로!

할 수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하자


국화향 가득한 인천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다

문화산책/여행 2013.11.09 04:30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늦가을, 그윽한 국화향기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인천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2013년 10월 11일부터 21일간 열렸던 인천 월미공원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에 찾아가 보았다. 월미공원은 6.25 때 인천상륙작전의 역사가 서려있고,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서울근교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월미도 광장에 도착하니 파란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이 펼쳐져 있었다. 바다 향와 어울어진 국화의 향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월미공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월미 광장으로부터 월미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긴 벽화가 그려져있다. 어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길이지만, 벽화를 보는 재미에 금방 월미공원에 도착한 기분이 들었다.

한 십분쯤 걸으니, 월미공원 국화축제라고 써있는 입구에 다다를 수 있었다. 원래 있던 월미공원에 전시를 한 것이여서, 월미공원에 조성되어 있었던 전통가옥과 국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국화는 재배의 방법에 따라서 절화용과 화분용으로 나누어지고, 화분용은 다시 포트멈과 관상국으로 나누어진다. 월미국화축제에서는 대부분 다륜대작, 입국작, 분재작, 현애작 등의 관상국으로 이루어져있었다. 발걸음이 닿았던 순서대로 보았던 국화를 소개하려 한다.

전시회 입구를 지나니, 처음 맞이하는 것은 마치 국화꽃으로 가득한 꽃다발처럼 보이는 다륜대작(多輪大炸)이였다. 다륜대작은 중국(中菊)이나 대국(大菊) 한 줄기에 곁가지를 내여 원형 틀에 유인하여 꽃이 100~1000송이 피게 한 것이다. 500송이가 넘는 작품은 '천륜작' 혹은 '천각작'이라고 하고, 틀만들기와 꽃의 배열이 일정하여 꽃송이가 많고 전체적으로 큰 작품일 수록 좋은 것이다. 다륜대작은 소국이 아닌 중국이나 대국으로 이루어져서 일반소국에서 느끼지 못하는 고귀하고 우아한 자태를 느낄 수 있었다. 

조금 더 걷다보니, 형형색색의 입국작(다간작:多幹作 과 일간작:一幹作)들이 모여있었다. 위의 사진은 입국작 중에 다간작으로, 중국(中菊)이나 대국(大菊)을 화분에 심고 꽃대를 홀수로 받침대를 세워 사방으로 유인하여 기른 것이다. 화분에서 꽃 부분까지의 생육정도가 45cm이상이고 꽃송이가 크고 선명하고 광택이 있어야 좋은 것이다. 월미국화축제의 입국작들은 한 화분에 7개정도의  국화가 심어져 있었다.

같은 입국작의 일종으로 다간작의 옆에 일간작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간작이란 가장 초보적인 방법으로 대국을 위주로 국화 묘 하나를 심어 한줄기에 꽃 한송이만 피게 한 것이다. 7월 초순경에 삽수를 채취하여 보통 50~100cm로 기른다. 특히, 초장을 30~40cm로 짧게 키우는 방식을 왜화재배라 한다. 하나의 색의 입국작이 모여있는 것보다 여러 색깔이 입국작이 어우러져 있으니 서로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 같았다. 작은 국화는 주위에서 찾아보기 쉽지만, 대국을 직접보기는 어려웠는데, 대국을 실제로 보니 소국보다 시원하고 화통한 느낌이 들었다.

입국작이 전시된 맞은편에는 분재작(盆載作)이 전시되어 있었다. 분재작은 국화를 이용하여 자연의 풍경을  화분에 옮겨놓은 작품이다. 소국을 한 화분에 한 뿌리 심어 나무분재처럼 재배하는 것으로, 일반분재, 목부작, 석부작으로 구분하며 기교에 따른 조화와 기품을 중시한다. 분재작 중 간작(古幹作) 줄기를 2년 이상 키운 작품이다. 국화축제에 있는 분재작들은 마치 절벽위에서 자란 나무를 연상케하였고, 자연을 품은 국화의 모습에서 그 고귀함과 기품이 느껴졌다.

조형작을 지나고 나니, 하트모양 꽃밭을 연상케하는 작품이 보였다. 이 것은 현애작(懸崖作)으로 절벽 틈으로 초목이 뿌리를 내리고 늘어져있는 풍취를 본 뜬 작품으로 현애작의 뒷 모습을 보면 국화의 뿌리가 늘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애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국을 한 화분에 한 뿌리 심은 후, 줄기를 아래로 늘어뜨려 많은 곁가지를 내야한다. 꽃의 개화가 일정하고 유인상태가 일정한 각을 유지하여 꽃의 배치가 적절하며, 길고 클수록 좋다. 현애작앞에서 불혹의 나이에 가까워보이는 아주머니들이 소녀처럼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현애작의 애자가 愛는 아니지만, 현애작 앞에 있으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나보다. 


국화의 전설

옛날에 장방이라는 현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근항경이라는 사람에게 한 가지 예언을 하였다. "금년 9월 9일 자네의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것이네. 이 재앙을 막으려면 집안 사람 각자가 주머니를 만들어 주머니 속에 산수유를 넣어서 팔에 걸고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면 화를 면하게 될 것이네." 근항경은 장방의 말에 따라 그날 집을 비우고 가족들 과 함께 뒷산으로 올라 갔다. 그리고는 장방이 말한대로 국화술을 마셨다.
집에 돌아와 보니 닭이며 개, 소, 양, 돼지 등이 모두 죽어 있었다. 장방은 이 소문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짐승들은 사람 대신 죽은 것이었다네. 국화술이 아니었다면 자네 식구들은 모두 죽었을 거야." 9월 9일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거나 부인들이 산수유 주머니를 차는 것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몇 걸음을 걸으니, 국화축제의 핵심인 조형작(造形作)이 보였다. 국화를 이용하여 만든 나비모양, 기린, 코끼리등의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조형작은 대국이나 소국을 화분에 심고 순집기를 하여 동물이나 사물형태의 특수 틀에 맞추어 유인작업을 한 것이다. 틀의 제작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규모가 클 수록 화려하고 동물의 경우 역동적일 수록 좋다. '조형작'을 생각하면 화려함이 생각나는데, 국화를 이용하여 조형작을 만드니 조형작의 화려함이 검소해진 것 같다. 조형작의 화려함에 눌려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는게 아니라 조형작과 어울어진 풍경과 하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지도와 나비


 

 

 

 

 

 

 

 

 컵과 기린과 코뿔소

 

 

 

 

 

 

 

 

 

 

 별 사이에 있는 낙타와 하트

 

 

 

 

 

 

 

 

 

 토끼와 별

 

 

 

 

 

 

 

 

 

흰 국화의 꽃말은 성실과 진실 감사, 노란색은 실망과 짝사랑, 빨간색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한다. 빨간색 국화의 꽃말처럼, 국화의 계절 가을에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국화를 보며 서로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Ahn


대학생기자 윤현정 / 동덕여자대학교 컴퓨터학과

 

걸어서 아름다운 길 경주로, 주말 여행 강추 코스

문화산책/여행 2013.11.02 10:34

아침이면 입김에 두 손이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는 겨울이 일찍 찾아오고 있다. 이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경주의 길'을 하루 빨리 소개하고자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경주 하면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이 많은 곳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수학여행으로 거쳐 갔을 공간이다. 하지만 오늘은 문화재와 어우러진 자연을 품고 있는 길을 조명해보려 한다.

대릉원 옆 돌담길은 서울 덕수궁 옆 돌담길과 달리 아담한 크기이다. 아담한 크기에 비해 길이는 길다. 돌담길의 가로수는 벚꽃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봄에는 벚꽃이 피어 돌담길을 흰색으로 물들여 주고, 햇빛이 쨍쨍한 여름날에는 땀을 식혀줄 그늘이 되어 주고, 가을에는 빨갛게 옷을 갈아입고, 겨울엔 가지만이 남아 돌담을 지키는 병사들이 열병해있는 것같이 돌담길의 배경에 마법 주문을 걸어 놓는다. 긴 돌담길 뒤엔 무엇이 있을 지 궁금하게 길 초입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길이 휘어져 꼭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 마침내 돌담길 끝에 다다랐을 땐 또 새로운 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는 산을 배경으로 큰 릉이, 왼쪽으로는 멀리 첨성대가 보인다. 대릉원에서 안압지 가는 길은 자연 속의 문화재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여러 가지색의 꽃들이 문화재를 감싸면서 심어져 있다. 그 길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꽃들이 향기를 뽐내고 있어, 하나하나 음미해가며 천천히 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중간쯤 걸어오면 양쪽으로 코스모스가 나의 허리보다 약간 높게 심어져 있다. 코스모스 꽃들 사이에 앉아 있으면 내가 없어진 듯 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엄청난 양의 코스모스들이 반기고 있어 코스모스 길 사이로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봄엔 코스모스 대신 유채꽃들이 심어져 있어 벌써 봄이 기다려진다. 코스모스 사이에 푸른색으로 덮인 터널이 나의 발걸음을 옆길로 새도록 한다. 그 터널엔 기다란 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녹색 비가 내리는 듯 박들이 피로에 지친 눈을 맑게 해준다.

길 주변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느리게 여유롭게 자연을 느끼면서 걸어 갈 수 있다. 잠시나마 쉼을 마치고 다시 길을 걸으려는데 코스모스 길 사이로 첨성대가 보인다. 마치 첨성대로 가는 길을 안내하듯 큰 길도 아니고 두 명에서 걸을 정도의 크기로 양 쪽은 키 큰 코스모스들이 소개하고 있다.

코스모스 길을 뒤로 한 채 다음으로 만난 건 무언가 동양적인 미를 가진 연꽃들을 만날 수 있다. 연꽃은 활짝 핀 것, 움츠리고 있는 것 등 여러 형상을 띄고 있는데, 움츠린 것은 다보여주지 않는 절제미를 느낄 수 있다. 연잎은 연꽃들을 받쳐주고 있는 그릇 같아 보인다. 물병에 물을 연잎에 살짝 떨어뜨려보니 물이 방울방울 맺히는 게 왜 드라마나 만화를 보면 연잎으로 우산을 이용했는지 알게 해준다.

나중에 비가 쏟아지면 비를 피하러 연잎 밑에 꼭 와야겠다는 낭만적인 상상을 하면서 길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의 첨성대도 참 멋지다. 여러 각도에서 보는 첨성대와 그 뒤의 배경이 달라져 방금 전에 본 첨성대가 맞나 할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것 같다.

 

다음으로 소개할 경주의 아름다운 길은 보문 관광단지라는 곳으로 버스로 15분 정도 이동한다. 지금 봄은 아니지만 가로수들이 모두 벚꽃나무이기에 문화재로 가득한 경주 둘레를 벚꽃나무가 안내하는 것 같다. 이전에 첨성대를 코스모스와 많은 꽃들이 안내하듯이. 경주의 슬로건 ‘beautiful’이 잘 어울리듯 경주는 아름다운 꽃들과 옛 유적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냥 시내버스 안에서 창밖을 보는 것이지만 ‘두 가지의 조화를 볼 수 있는 곳은 경주뿐이지 않을 까?’ 생각하며 어느새 보문 관광단지에 다다랐다. 보문단지 초입 부분에 내려 오른쪽으로 보문호수를 끼고 길 양쪽으로는 어김없이 벚나무들이 끝없이 나열되어있다. 호수에는 하늘이 거울을 보듯 반사되어 도화지에 수채화를 그려놓은 것 같다. 이렇게 보문 호수는 경주의 미술관이 되었다. 길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고, 시원한 공기도 마실 수 있어 시멘트 속 미술관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드디어 벚꽃나무는 작별을 하고 버드나무가 어서 오라고 축 늘어지게 허리 굽혀 인사하고 있다. 버드나무는 창가의 커튼처럼 나무 밑을 걸을 땐 커튼을 넘기면서 걷게 한다.

이렇게 경주의 아름다운 길은 저마다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일상에 지치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사진 한 장의 추억을 남기러 카메라를 챙겨 마음 맞는 이와 함께 경주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 오늘 걸어온 길 : 대릉원 옆 돌담길 - 첨성대 둘레길 - 버스타고 보문단지 선덕여왕 공원 하차 - 보문호수 둘레길 - 오리배 선착장 Ahn



대학생기자 김재현 / 충남대 전자공학과


Positive thinking! 

항상 무슨일이든 긍정적으로!

할 수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하자

 

가을 깊어가는 거리에서 김광석을 만나다

문화산책/여행 2013.10.26 07:00

공기가 차가워지고 가로수 잎이 울긋불긋 변해가는 계절이다. 낙엽이 수북한 가을에는 왠지 통기타 소리가 듣고 싶어진다. 거리에 통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 그 곳이 바로 대구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이다. 

김광석 거리 초입에 김광석이 통기타를 연주하는 동상이 앉아 있다.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이 외로워 보였는지 많은 사람들이 그 옆에 앉아본다. 나도 잠시 앉았다.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니 김광석이 누구인지 소개하는 푯말에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1964년 1월 22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서 자유당 정권 시절 교원노조 사태로 교단을 떠났던 전직교사 아버지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5살 때인 68년 서울로 올라갔다. 196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를 비롯하여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등을 거쳐 1988년 동물원에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89년 솔로로 독립하여 총 4장의 정규 음반을 비롯해 다시 부르기 1, 2집 등을 선보인다. ‘거리에서’,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등 애잔하면서도 서정적인 가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한국 모던 포크의 계승자로 각광받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던 중 1996년 1월 6일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거리를 걷다보면 김광석의 사진들이 벽에 실려 있다. 벽화 속 노래하는 김광석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슬퍼 보인다. 김광석은 노래도 노랫말도 심지어 노래 부를 때 모습도 마음이 울적해 보인다. 예전 인터뷰 중 자신이 하회탈처럼 웃는 이유가 얼굴이 슬픔으로 가득한데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 더 울적해지지 않겠냐는 내용이 떠올랐다. 

이 거리는 벽화를 보면서 더욱 감정이 이입되게끔 김광석 노래도 흘러나온다. 흘러나온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노래 가사도 구석구석 쓰여 있다. 평소 노래 가사의 내용을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벽화에는 작가들이 그린 그림뿐 아니라 방문객의 낙서 또한 한 벽화에 녹아 있다. 서른 즈음이면 그냥 하는 생각들, 하게 될 생각들, 하고 싶은 생각들, 안 하고 싶은 생각들을 쓰는 벽면과 자물쇠와 군번줄을 채우면 사랑과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펜스. 이것들은 모두 사람 냄새 나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김광석의 이미지와 닮았다.

김광석 인생이야기 중 하나를 소개하면... 

"7년 뒤에 마흔 살이 되면 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마흔 살 되면 오토바이 하나 사고 싶어요. 할리데이비슨.. 멋진 걸루~ 돈도 모아 놨어요... 얘길 했더니 주변에서 상당히 걱정하시대요. ‘다리가 닿겠니?’ 그거 타고 세계 일주하고 싶어요. 괜찮겠지요? 타고 가다가 괜찮은 유럽 아가씨 있으면 뒤에 태우고~, 머리 빡빡 깎고~ 금물 막 이렇게 들여 가지고~, 가죽 바지 입고~ 체인 막 감고... 나이 40세 그러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환갑 때... 저는 환갑 때 연애하고 싶어요. 로맨스..."

엉뚱하고도 뭔가 이해하기 힘든 것 같지만 김광석이라서 가능한 멋진 꿈인 것 같다. 비록 꿈으로만 끝이 난 이야기이지만 이 벽화 속 오토바이를 탄 김광석은 대신 꿈을 이뤘다.

김광석이 포장마차 주인으로 따뜻한 어묵 국물을 대접하는 벽 앞에 앉아 고민을 털어 놓고 싶어진다. 환하게 웃고 있는, 구수한 사투리를 쓸 것 같은 김광석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줄 것 같다. 대답이 없는 김광석 앞에서 나의 고민도 한번 말해 본다.

김광석 거리는 김광석이 청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 주는 듯하다. 김광석 노랫말에도 먼저 삶을 산 인생 선배로서 청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실려 있다. 끝없는 방황으로 길을 못 찾는 청춘에게는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짝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그저 바라보는 청춘에게는 그 마음이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그리움으로’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또, 더 이상 청춘이라 부를 수도 없는 나이가 된 30대에게는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인생 선배 김광석은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해주는 것 같다.

내가 처음 김광석 노래를 들은 중학생 때는 노랫말의  의미를 전혀 알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 진로와 사춘기로 방황했던 시기에 들었던 ‘일어나’. 군 입대를 앞두고 찾지 않아도 주변에서 들려와 절로 눈물을 흘리게 한 ‘이등병의 편지’. 사랑하는 이와 이별해 눈물로 지새우던 밤, 슬픈 마음을 투영해준 ‘사랑이란 이유로’‘사랑했지만’ 등을 들으며 어렸을 땐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나도 모르게 이해하고 있었다. 30대로 향해가는 나에게 ‘서른즈음’의 노랫말을 한 구절마다 이해해갈 것 같다. 이렇게 여러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김광석 노래를 자신의 상황에 투영해 김광석과 대화하러 이 거리를 찾으면 그는 내가 혼자서 끙끙 앓던 고민들을 풀어주지 않을까? Ahn




대학생기자 김재현 / 충남대 전자공학과


Positive thinking! 

항상 무슨일이든 긍정적으로!

할 수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하자

시골 속 조용한 커피농장 '커피 커퍼'

문화산책/여행 2013.10.05 07:00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806-1에 위치한 '강릉커피농장'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커피 나무를 직접 볼 수 있고, 이 나무에서 채집한 커피를 가지고 만든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

어른(20~60) 5000, 어린이 및 청소년(4~19) 4000원이다. 입장료를 내는 대신에 관람을 마친 후 마지막에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로 더치커피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커피농장 입구로 다른 박물관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여러 개의 작은 건물을 이어 박물관을 만들었고 각각의 전시관마다 커피의 역사와 다른 나라의 커피 제조 과정을 엿볼 수 있다.

1전시관과 3전시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커피제조기의 모습과 어떤 방식으로 커피를 만들었는지, 옛날부터 커피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전시관에는 커피 볶는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 체험비는 10,000원으로 시간에 미리 맞춰 가야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4전시관에서는 커피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커피나무가 가득한 곳에서 곳곳에 커피가 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를 생산할 수 없다는 점에 반해서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5전시관에 들어서면 직접 커피를 볶고 있는 과정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장권으로 커피도 맛볼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세계 각지의 커피를 직접 구매할 수 있고, 또 더치커피, 생두, 커피기구, 드립용품, 커피잔 등 커피 이외에도 커피와 관련된 악세서리나 기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도심 속 많은 카페 체인점에 질렸다면 이곳 강릉에 위치한 커피농장을 방문해 시원한 공기와 함께 퍼지는 커피향을 맡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Ahn

 

  대학생기자 전유빈 /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일과 공부에 지쳤다면 ‘힐링의 숲’으로 가자

문화산책/여행 2013.09.19 07:00

일에 지치고 학업에 지쳤다면 이 곳은 어떨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삼교리 1767-1에 위치한 청태산 힐링의 숲은 지친 사람의 마음도 치유해주고 바쁜 일에 치인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그런 곳이다.

이곳의 힐링체험의 장점은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힐링센터에 도착하면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측정해주고 이에 대한 상담도 병행해서 진행한다. 그 후에 본격적으로 힐링 체험이 시작된다. 먼저 숲을 걸어다니면서 조용한 숲에서 나를 돌아보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후에 맨발로 걸으면서 숲과 한마음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후에는 물치유와 열치유를 병행하면서 산책에서 쌓인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과정을 진행하는데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힐링의 숲은 북부지방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기 떄문에 체험을 하는 모든 비용은 무료이기 떄문에 휴가를 보내고 와서 일에 치여 일하는 직장인들이 하루 잠깐 시간을 내어 힐링하러 가기 딱 좋은 장소이다.

코스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힐링의 숲 내부 모습

코스1. 내 몸의 상태를 측정해주는 사전검사!

이 곳은 10명 정도가 모여야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가기 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만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단 약속시간에 힐링의 숲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몸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질병을 가지고 있거나 간단한 신체적인 특징을 적고 난 후에는 거기에 있는 직원분들이 직접 혈압과 인바디 측정 후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직접 간단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내게 필요한 영양분은 무엇이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코스2. 힐링 숲체험, 본격적인 힐링 체험을 시작하자!

기본적인 내 몸의 상태를 점검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힐링 숲체험을 시작하게 된다. 숲체험은 산을 오르는 등반이 아닌 자연을 느끼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산책과 비슷한 수준이다. 숲체험을 하면서 주변의 식물들과 꽃을 보면서 여유를 느끼고 곧게 뻗은 나무들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또 숲체험 마지막 부분에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숲을 걸어다님으로써 자연과 하나되고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 이 숲체험이야 말로 힐링하는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코스3. 힐링의 마지막 코스, 물치유와 열치유!

맨발로 숲과 하나가 되어 힐링을 했다면 이제 피로한 발에게 휴식을 줄 차례이다. 먼서 물치유를 통해서 피로한 발을 풀어준다. 10분정도 발을 물에 담고 있으면 발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열 치유를 하게 된다. 열 치유는 물치유를 통해서 시원하게 된 몸에 열을 가해 또 다른 피로 회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곳에서도 10분 정도 열치유를 통해서 몸의 시원함과 동시에 피로가 싹 없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시 물치유를 통해서 몸의 상쾌함을 받고 나면 힐링의 코스가 모두 마무리된다.

일에 지치고 일상에 힘들고 피로한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힐링의 숲은 몸과 마음의 여유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나를 되돌아보고 피로를 풀고 무거운 마음은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좋은곳으로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자 전유빈 /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떠난 통영-거제 여행

문화산책/여행 2013.09.18 07:00

살아가면서 배낭여행할 기회가 몇 번이나 있을까? 직장 또는 학교에서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가끔은 일상에서 탈출해 여유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기차를 타고 지도와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게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갑자기 문득 떠나고 싶어질 때, 자가용은 놔두고 배낭하나 메고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속이 뻥 뚫리는 경치를 보고싶다면 - 통영 소매물도

첫번째 추천지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 거제에서는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소매물도이다. 소매물도는 주변에 매물도와 등대섬이 위치해 있어서 소매물도의 망태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매우 아름답기로 소문나있다. 덕분에 소매물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배낭여행족들 뿐만이 아니라 사진작가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소매물도는 '쿠크다스 섬'이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예전 쿠크다스 과자 CF 배경지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원래 분리 되어있지만 물때(밀물/썰물)을 맞춰가면 걸어서도 섬 사이를 걸어서 오고갈 수 있다. 만약 등대섬을 가보고자 한다면 물때시간에 맞춰 배 티켓을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또한 참고로 소매물도에서 사먹는 음식은 약간 비싸기 때문에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통영에서 '충무김밥'을 싸와서 먹곤한다.

 

자갈과 부딪치는 파도소리 -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있는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이 곳은 동글동글한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바닷물이 투명하며 파도와 몽돌이 부딪치는 소리는 매우 아름답게 들린다. 오랜만에 어렸을 적 물수제비를 던지는 재미를 느껴보기도 하고 맑은 물에 발도 담궈보기도 해보면 좋을 듯 하다.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으며 사람이 많은 휴가철에는 그 주변에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한 '망치해수욕장'을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철거직전의 달동네를 예쁜 벽화마을로.. -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통영에 있는 동피랑마을은 원래 철거 예정지였지만 벽화가 그려지면서 보존지구로 바뀌었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예쁜벽화가 그려지면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1박2일'의 이승기의 날개벽화 사진으로도 유명한 곳이되기도 하였다. 동피랑마을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작은 카페도 마련되어있다. 꼭대기에서는 통영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주변엔 중앙시장과 문화마당, 이순신 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동피랑 마을을 거쳐서 다른 곳을 여행하기에도 좋다. 동피랑 마을을 구경할 때 주의할 점은 실제로 사람이 사는 마을이기 때문에 너무 소란스럽게 떠들면 안된다.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절경과 맛집으로 힐링한 부산 여행기

문화산책/여행 2013.09.15 07:00

올여름 지치고 힘든 일상을 피해 부산으로 힐링여행을 떠나 보았다. 부산은 경상남도 동남부에 있는 광역시로 서울에 다음가는 대도시이며 우리나라 최대의 해양 물류 도시이다. 부산은 서울에서 버스로 약 5시간 거리로 가까운거리는 아니지만 교통발달로 KTX를 이용하면 약 3시간이면 갈 수 있다.

부산의 명소 중 하나인 태종대를 가장 먼저 가 보았다.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영동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100m에 달하는 암석 절벽의 태종대는 울창한 수풀이 굽이치는 파도와 어룰려 절경을 이룬다. 이곳에는 해송과 상록활엽수 외에 약 120종에 달하는 낙엽수가 있으며, 60여 종의 새들을 볼 수 있다. 좁은 장소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태종대에 도착하면 다누비열차로 올라갈 수 있다. 걸어서 올라가기엔 약간 먼 거리였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서울과는 달리 태종대에 전망대에 올랐을 때는 선선한 바람으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또한 위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의 모습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태종대의 신선바위는 옛날 선녀들이 평평한 이곳 바위에서 놀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태종대를 신선대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신선들이 머물만한 아름다운 경치를 가졌기 때문이다. 바위 바닥에 있는 공룡 발자국에 물이 군데 군데 고여있다. 

 

 

부산에 도착해 열심히 태종대를 구경하고 바다바람을 만끽하고나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부산에 대표음식으로 유명한 냉채족발을 먹으러 남포동 국제시장으로 향했다.  

국제시장은 도깨비시장, 도떼기시장, 깡통시장, 부평시장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는 부산의 대표 시장으로 서울의 남대문 시장과 비슷하지만 다른 재래시장과 달리 식용품, 공산품, 전문용품 등 온갖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눈에 많이 띈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부산에 온다면 꼭 들러야할 명소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유부주머니, 씨앗호떡, 냉채족발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나는 냉채족발과 씨앗 호떡을 맛보았다. 

냉채족발 

씨앗호떡 


냉채족발은 아삭아삭한 오이와 톡쏘는 겨자소스, 냉채와 족발로 이루어진 음식으로. 새콤달콤 톡쏘는 맛이 매력적이다. 족발이 양념에 버무려져 나와 맛이 아주 좋다. 씨앗호떡은 티비에 방영된 음식으로 인기가 매우 많다. 호떡안에 여러가지 씨앗을들 넣어서 먹는 음식이다. 인기가 많아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의 대표명소중 하나인 해동용궁사에 가보았다. 해동용궁사는 고려시대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며, 바다와 용,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영험한 기운을 내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진심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현몽을 얻고 꼭 소원을 이루게 된다고 한다. 국내 사찰 중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경내에는 황금돼지, 건물기둥의 포대화상, 교통안전비 등 특이한 조형물이 가득하다.

 

바다옆에 사찰이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였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속에 있는 사찰 안에서 진정한 힐링을 맛볼 수 있었다.

다음은 부산의 주요 먹거리인 밀면과 돼지국밥이다.

비빔밀면 

물밀면 


부산에는 밀면이 유명하다. 밀면은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 중 하나로 한국전쟁 시 부산까지 피난을 왔던 함경도 출신 피난민들이 냉면을 그리워하며 만들어 먹었다는 유래가 널리 알려져 있다. 구호물자로 보급되던 밀가루와 전분을 섞어 면을 만들어 이름이 지어졌으며, 개운한 물 밀면이나 매콤한 비빔 밀면으로 즐길 수 있다.

돼지수육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창원, 밀양을 중심으로 한 향토음식으로 설렁탕의 한 종류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이며 돼지뼈를 고아 그 육수에 밥을 푸고 간을 해서 먹는다. 돼지국밥의 유래에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 지방으로 피난 간 피난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하자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돼지 뼈를 이용해 설렁탕을 만들어 먹었다는 것에서 유래됐다. 또 다른 설은 고려시대때 지배계층이 백성들에게 돼지고기와 개고기를 선사한 것을 백성들이 설렁탕 형식으로 뼈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것이 돼지국밥의 유래이다. 부산의 돼지국밥은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하며 양도 많다. 부산에가면 꼭 먹어야할 음식이다.

저녁에는 부산 밤바다를 보러 광안리로 향했다. 광안대교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의 센텀시티를 잇는 총길이7,420m, 너비 18∼25m, 2층 복층 구조의 왕복 8차로의 다리로, 1994년 8월에 착공해 2003년 1월 6일에 개통하였다. 

바다앞에 앉아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야경은 정말 멋졌다. 파도에 발을 담그러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 모두 너무 즐거워보였다. 낮에 바라본 바다의 모습과 밤의 모습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서울에서 가기엔 다소 멀긴 하였지만 바쁜일상으로 가득찬 서울에서의 일상을 잊을 수 있는 기분좋은 여행이었다. 부산의 대표 음식들도 먹고 바다냄새를 즐기며 심신이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해외여행을 즐기는것도 좋지만 그전에 우리나라의 대표 도시들을 여행하는 것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Ahn

 

 

대학생기자 임지연/ 덕성여자대학교 컴퓨터학과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마라. 최선이란 자기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다. -조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