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모임 “2016년 제 1회 한이음 데이에 가다”
ICT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한이음 ICT 멘토링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한이음 ICT멘토림은 ICT멘토와 대학생 멘티가 팀을 이루어 현업 실무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필자 역시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학생 멘티들은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들 중에서 선택하여 수행하게 되는데 프로젝트 내용 외에도 실무에 관하여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유익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오프라인 미팅에서는 IT에 관심 있는 다양한 학교 학생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프로젝트 별로 팀을 꾸려 진행하다가 7월 16일 코엑스에서 여러 팀들이 모일 수 있는 한이음 데이가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프로젝트 아이디어 컨설팅과 여러 기술 세미나가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명사특강과 프로젝트 스토리보드 발표를 통해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었다. 필자는 오전에 IoT를 주제로 한 세미나, 오후에는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스토리보드 발표에 참가하였다. 요즘 많은 IoT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관심도가 올라감에 따라 해당 세미나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세미나 내용은 IoT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진 출처 : http://techholic.co.kr/archives/25749 ,http://www.eboow.com/blog/oscar-une-assurance-connectee/)
IoT의 예시로 기억에 남는 것은 Amazon의 물류창고 Kiva 로봇과 Oscar의 misfit이다. Kiva는 물류창고 바닥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여 좌우로 이동하며 물건을 가져오는데 사람이 물건을 가져오며 평균 1시간이 걸리는 작업시간을 로봇 도입으로 15분 가능한 제품을 만들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일은 많아지는데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을 원하기 때문에 Kiva와 같은 로봇이 해당 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Oscar의 misfit은 웨어러블과 보험사의 연계가 인상 깊었다. 보험을 가입한 사람에게 밴드를 주고 하루마다 운동량을 지정해주면, 사용자는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하루에 1달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고객은 운동을 하면서 1년에 최대 240달러를 받을 수 있어 좋고, Oscar에서는 240달러를 주는 것보다 사용자들이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해지게 하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에 윈윈(win-win)할 수 있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현재 스마트폰 등장으로 사물 인터넷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예시를 보니 앞으로의 변화가 더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많은 팀들이 생활, 보안 등 주제별로 모여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고 평가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필자는 여러 정부 기관들의 정보를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을 기획하였기에 생활을 주제로 한 그룹에 배정되었다. 여러 팀들의 아이디어를 들어보니 요즈음 많은 대학생들이 라즈베리파이나 아두이노를 이용한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필자도 졸업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어서 관심이 있었는데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각 조별로 발표가 끝난 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는 팀의 스토리보드에 스티커를 붙여 투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아이디어들 중에서 필자가 포함되어 있는 팀의 프로젝트가 베스트 아이디어 상을 받게 되었다.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 행사를 취재한 것은 아니였으나, 결과가 좋아 더 뿌듯했다.
많은 팀들의 아이디어와 진행사항, 요즘 관심 주제들을 알 수 있어 앞으로의 남은 프로젝트 기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11월에는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많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