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하나 달랑 메고 떠난 통영-거제 여행

문화산책/여행 2013.09.18 07:00

살아가면서 배낭여행할 기회가 몇 번이나 있을까? 직장 또는 학교에서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가끔은 일상에서 탈출해 여유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기차를 타고 지도와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게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갑자기 문득 떠나고 싶어질 때, 자가용은 놔두고 배낭하나 메고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속이 뻥 뚫리는 경치를 보고싶다면 - 통영 소매물도

첫번째 추천지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 거제에서는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소매물도이다. 소매물도는 주변에 매물도와 등대섬이 위치해 있어서 소매물도의 망태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매우 아름답기로 소문나있다. 덕분에 소매물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배낭여행족들 뿐만이 아니라 사진작가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소매물도는 '쿠크다스 섬'이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예전 쿠크다스 과자 CF 배경지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원래 분리 되어있지만 물때(밀물/썰물)을 맞춰가면 걸어서도 섬 사이를 걸어서 오고갈 수 있다. 만약 등대섬을 가보고자 한다면 물때시간에 맞춰 배 티켓을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또한 참고로 소매물도에서 사먹는 음식은 약간 비싸기 때문에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통영에서 '충무김밥'을 싸와서 먹곤한다.

 

자갈과 부딪치는 파도소리 -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있는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이 곳은 동글동글한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바닷물이 투명하며 파도와 몽돌이 부딪치는 소리는 매우 아름답게 들린다. 오랜만에 어렸을 적 물수제비를 던지는 재미를 느껴보기도 하고 맑은 물에 발도 담궈보기도 해보면 좋을 듯 하다.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으며 사람이 많은 휴가철에는 그 주변에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한 '망치해수욕장'을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철거직전의 달동네를 예쁜 벽화마을로.. -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통영에 있는 동피랑마을은 원래 철거 예정지였지만 벽화가 그려지면서 보존지구로 바뀌었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예쁜벽화가 그려지면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1박2일'의 이승기의 날개벽화 사진으로도 유명한 곳이되기도 하였다. 동피랑마을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작은 카페도 마련되어있다. 꼭대기에서는 통영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주변엔 중앙시장과 문화마당, 이순신 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동피랑 마을을 거쳐서 다른 곳을 여행하기에도 좋다. 동피랑 마을을 구경할 때 주의할 점은 실제로 사람이 사는 마을이기 때문에 너무 소란스럽게 떠들면 안된다.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멘토 4인이 들려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법에서 책임은 ‘인간의 어떤 행위가 그 행위의 주체로 돌아가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말은 ‘기업의 어떤 행위가 그 행위의 주체를 넘어 사회로 돌아가는 것’으로 응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은 주체이기도 하지만 사회라는 울타리의 구성원이기도 하다. 따라서 울타리에서 얻은 이익은 사회로 환원해야 하는 ‘책임’이 존재하는 것이다. 

 

  

 

8월 28일 안랩 로비에서는 기업이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 판교 테크노밸리 IT 기업 13곳이 결성한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이날 삼평중학교 학생 50명을 초청하여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4명의 인생 선배를 초대하여 약 15분씩 강의를 하는 형식이었다. 

계속 찾자, 모두 가치 있다, 쉬지 말고 놀자 

   

첫 강연은 인터넷 호스팅 업체 가비아의 브랜드전략실 이정환 실장이 맡았다. 이정환 실장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어 미대에 진학하려 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차선책으로 수학과로 진학하였다. 대학 시절 돈이나 명예와 같은 것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가장 하고 싶었던 디자인으로 대학원 진학을 해 구조, 발상, 철학에 관한 것들을 배우고, 환경,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UX 분야로 나가게 되었고, 신기능을 만들거나 아니면 이미 있는 기능을 더 편하게 만드는 일을 했다. 이후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가비아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정환 실장은 학생들에게 3가지를 말해주고 싶다고 한다. 그 세 가지는 '계속 찾자, 모두 가치 있다, 쉬지 말고 놀자'였다. 강연을 듣는 중학생 친구들은 한 문장 한 문장이 나올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가슴에 담아두려고 하는 것 같았다. 끝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디자인을 만들려면 그 사람을 잘 관찰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버드는 엽기와 물리가 통합된 산물

  

째 강연은 온라인 게임 업체 웹젠의 '뮤2' 개발팀 이기동 총괄 PD가 했다. 오프닝 동영상으로 게임이 재생되자 중학생들의 눈빛이 더욱 빛나기 시작했다. 이기동 PD는 새로운 생각을 하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우선 상상하기의 중요성을 말하였는데 특히 잘 때 상상하기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상상에서부터 시작하여 각각의 요소를 잡고 확장하는 것이며, 예술가의 입장이 되어 상상하기도 하며 끊임없이 생각하라고 조언해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상상하고 생각한 것들을 통합하는 것의 중요성도 이야기하였다. 한창 인기를 끌었던 앵그리버드 게임은 엽기적인 생각과 물리적인 것의 통합되어 나온 게임이라는 설명에 중학생 친구들은 깊은 공감에 빠진 것 같았다. 

강연 중간마다 퀴즈를 내서 상품을 주는 시간이 있어서 강연 분위기는 내내 뜨거웠다. 특히 강연 마지막에 몇 번째 줄 몇 번째 칸의 학생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주사위를 던질 때는 뜨거운 집중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기동 PD는 학생들에게 오프라인 놀이를 하고, 온라인 게임은 꼭 시간을 정해서 하길 권고하며 휴식을 취하고 잘자는 것을 강조하며 이야기를 마쳤다. 

명함을 만든 순간 자기 관리가 시작된다

   

토크 콘서트의 셋째 시간은 신예희 작가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신예희 작가는 자신을 소개할 때 가끔은 헷갈릴 때가 있다고 한다. 왜나하면 직업이 한두 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카툰 작가이기도 하며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기도 한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했지만 괜한 자존심 때문에 첫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혼자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혼자 시작한 후에 일은 잘 들어오지도 않고 돈벌이도 되지 않아 점점 자신이 없어지기 시작하였다. 또한 같은 졸업생이 요즘 뭐하냐는 질문을 하면 직장도 없고 가지고 있는 직함도 없었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이 없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히 출장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 인지는 몰랐지만,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명함이 필요하게 되어 급히 1시간 만에 뚝딱 그 자리에서 명함을 만들게 되었다. 그것이 자신의 첫 명함이며 가장 의미있는 물건이라고 하였다. 

명함을 만들고 나니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마음가짐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연락처가 쓰여 있는 종이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명함을 주면 그 순간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나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는 만큼 자기관리는 중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용모단정, 구겨지지 않는 명함이 일을 함에 있어서 나를 믿게끔 만드는 요소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별 것 아닌 것이 조금씩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신예희 작가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앞만 보고 달려가지 말고 좀 더 유연성을 가지고 주변을 보며 살아가는 것이 더 좋다."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름이 각자 다르듯 사는 것도 달라야

  

토크 콘서트의 마지막 강의는 안랩의 악성코드 전문가인 이상철 책임연구원의 강의였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상철 책임연구원은 42만원이라는 첫 월급을 받고 처음으로 사회의 쓴 맛을 경험하였다. 그 이후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공부에 대한 의지을 얻어서 독학으로 공부하여 강원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결국 안랩에 입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해서인지 영어라는 높은 벽에 맞닿게 되었다. 안랩은 이러한 자신에게 해외 여러 국가로 출장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또한 배낭여행을 매우 좋아해서 네팔, 스위스, 일본, 캐나다, 스페인, 괌 등 많은 지역을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많이 배웠던 것은 해외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고정관념을 깨었으며 해외경험을 통해 지식도 늘어났다. 나중에는 자기 자신이 매우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만큼만 다르게 살아도 멋진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흑백TV를 보며 사는 듯 이분법적으로 산다. 자기 인생은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살기를 바란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다. 또한, 인생의 최단 경로는 없다. 여기 있는 모든 학생들이 여행을 많이 하고 독서를 많이 하고 사람을 많이 만난다면 똑똑하진 못해도 지혜롭게 살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최단경로는 없다는 말이 매우 와 닿았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공부를 하며 원하는 꿈만 좇아가기 보다는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면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강연이 끝나고 안랩 사옥 투어와 강연을 토대로 다시 한번 생각해본 자신의 미래 모습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지하게 적어가는 중학생 친구들의 모습에서 처음 왁자지껄 안랩 사옥을 들어오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토크 콘서트를 지켜보면서 중학생 친구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학교와 학원, 집이 세상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강연을 듣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중학생들은 내가 과거에 얻을 수 없었던 것을 많이 얻었을 것이다. 이는 아마 과거보다 ‘책임’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노현탁 /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대학생기자 임지연 / 덕성여대 컴퓨터학과

사진. 윤덕인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울랄라세션, 개그맨 김학도가 말하는 안랩

8월 30일 안성팜랜드에서 안랩스쿨이 열렸다. 안랩스쿨은 원래 1박 2일에 걸쳐 여러가지 강의를 들으며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이번엔 'All for One, One for All"이라는 슬로건 하에 체육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랩인 전체가 참여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4개 팀으로 나누어 농구, 축구, 피구를 비롯해 에어볼 위 달리기, 노래 자랑 등 다채로운 게임이 진행되었다.

오후 5시부터는 울랄라세션의 깜짝 축하 공연도 있었다. 미리 공지가 되지 않은 공연이라 안랩인의 반응은 처음엔 다소 점잖았다. 그러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모두 무대 앞으로 달려나가 흡사 스탠딩 콘서트 같은 열광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울랄라세션 또한 그에 화답해 화끈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다.

공연에 앞서 이날 하루 종일 행사를 공동 진행한 개그맨 김학도씨와 울랄라세션을 아주 짧게 만나보았다. 김학도씨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시에 셋째 아들도 얻은 뜻깊은 해를 보내고 있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묻어나는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울랄라 세션은 무대가 아닌 곳에서도 유쾌한 끼를 발산하는 모습이 '천상 딴따라'라는 느낌을 주었다. 

"안랩인의 열정과 기백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 개그맨 김학도

- 오늘 아침부터 진행을 맡으셨는데 같이 참여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안랩은 사실 저에게 고통을 안겨준 회사입니다. 물론 주식을 얘기를 한 것이고요. 오늘은 저에게 기쁨을 안겨준 그런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행사를 하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은데 그동안 많은 행사를 해보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동고동락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의 열정과 기백을 느낀 것 같아서 저도 참 좋은 시간이었고 많이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올해가 데뷔 20주년인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새로 다짐한 것이 있습니까?

2년 된 신인의 자세로 지금도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한 만큼 더 열심히 하는 자세로 앞으로 20년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얼마 전에 셋째를 득남하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잘 키우고 있고, 아이를 키우려면 많이 벌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많은 사랑으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2004년에 가수로도 데뷔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무엇인가요?

노래방에 나와 있는 '거짓말'이라는 노래인데, 김범룡씨가 작곡을 했고 제가 작사를 했습니다. TJ노래방에서는 14421, KY노래방은 45049번입니다. 많이 불러주시면 저에게도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

-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관심사는 항상 세상 돌아가는 것이지요. 행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개그맨들이 행사를 많이 해서 넉넉해졌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하락기인 것 같습니다. 경제가 좀더 좋아져서 많은 분이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안랩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어요"

▲ 울랄라세션(김명훈, 박광선, 군조)

- 안랩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지금 춤이 절로 춰질 만큼 매우 즐겁습니다. 무대에 올라가기 10분 전인 것 같은데 오늘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불태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안랩 V3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랩 V3는 저희 모두의 컴퓨터에 다 깔려 있습니다. 제 컴퓨터의 의사 선생님, 병원과도 같은 그런 존재이고 없으면 큰 일 납니다. 컴퓨터가 우리 주변의 수많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아파할 수도 있는데, 안랩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조차 없네요. 

- 이번에 발표한 신곡 'FONKY'에서 설운도씨와 콜라보 작업을 하셨는데, 특별히 설운도씨와 작업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설운도 선배님을 평소에 매우 좋아하기도 했고, 설운도 선배님은 곡을 쓰는 아티스트이기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선배님을 찾아가서 부탁드렸고, 감사하게도 선배님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이승건 /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대학생기자 임지연 / 덕성여대 컴퓨터학과

 

 

더치 커피를 가정에서 맛보게 하는 제품 직접 보니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08.29 07:00


8월 23일부터 3일 간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한국PB·OEM&중소기업상품전'이 열렸다. 뛰어난 기술과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낮은 인지도, 마케팅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브랜드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도와주고자 마련되었다. 

이 전시회에서 전시된 품목은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화장품, 패션용품, IT 액세서리, 차량용품, 문구류 등 다양했다. 또한 현장판매(특별판매)도 함께 해 참관객은 관람하면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즉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전시품목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제품을 정리해 보았다.

아령이 되는 물병

물병의 모양이 약간 다르다. 그냥 지나칠 뻔 하다가 가운데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는 모양이 신기해서 설명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 물병은 신개념 스포츠 물병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가운데 부분이 손잡이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등산을 할 때 물병을 들고 다니기 편하다. 또한 물을 가득채우면 물병자체가 운동기구의 역할도 할 수 있게된다. 물병의 무게를 활용하여 체조, 파워워킹, 트래킹 등 운동에서 아령 대용으로도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 손잡이

이 제품은 "수저 사용도 한 손... 스마트폰 사용도 한 손..."이라는 문구를 사용하여 광고하고 있었다. 위 제품은 부드러운 재질로 손잡이가 만들어져 있었고 스마트폰 뒷 면에 부착하면 끝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손에 짐을 들고있어서 한 손으로 위태위태하게 스마트폰을 사용 해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 스마트폰 손잡이가 있으면 한 손으로 사용하더라도 떨어뜨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게임이나 문자를 보낼 때도 자세가 편하여 손에 피로도 적을 것 같은 제품이었다. 

더치 커피 추출 기구

더치 커피(Dutch coffee)는 과거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선원들이 배에서 장기간 항해하는 동안 커피를 먹기 위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더치 커피는 높은 압력과 뜨거운 물에서 추출해서 마시던 기존 커피와 달리 찬물을 한 방울씩 떨어트려 장시간에 걸쳐 추출한다. 

이 방식으로 추출하면 커피의 신선함과 부드러움, 본연의 향미를 느낄 수 있고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지방과 카페인이 기존 커피에 비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위 제품은 '더치큐'라는 이러한 더치 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이다. 직접 가정에서도 더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무동력 에코 자가발전기

위 사진의 무동력 자가발전기는 전력기기가 없는 야외에서 태양광 및 수동 자가 발전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충전으로 사용을 할 수 있게 제작이 되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오토캠핑족과 낚시 등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전등이나 취사용, 겨울철 난방용과 노트북 사용을 할 수 있으며, 노점에서 자영업을 하는 사람, 블랙아웃(정전), 여행, 군부대, 굴착공사현장, 공구사용, 오지마을, 기업 등 전기가 필요한 어느곳에든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녹화 현장서 직접 느낀 100˚C의 삶의 열정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08.15 18:53

KBS 1TV에서 방영 중인 '강연 100˚C'는 인생의 끓는점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적인 강연자가 아닌 우리 주변의 누구나 할 수 있는 강연으로, 투박하지만 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이 프로그램은 3명의 강연자가 나와 순서대로 강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 강연 100˚C 녹화현장

장모 사랑은 사위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위를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는 말이다. 그 반대로 '장모 사랑은 사위'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지난 5월 장모에게 간을 이식해 준 사위 김대호씨가 바로 그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가 없이 살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항상 어머니의 빈 자리를 느끼며 자랐다. 학창 시절에 엄마처럼 챙겨주시던 할머니까지 돌아가셔서 방황을 하기 시작했다. 마침 그 때 같은 아파트에 살던 지금의 장모가 그를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닭볶음탕을 차려주었고 마음 기댈 곳 없던 그는 큰 감동을 받았다. 그렇게 장모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그는 결국 장모의 큰딸인 지금의 아내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그러던 중 장인어른이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돌아가시자 장모는 술로 아픔을 잊어보려 하였다. 그러다 건강이 안 좋아진 장모가 병원에 입원하고, 간 이식을 해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되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간을 떼어주기로 결심했고, 지난 5월 15일 그의 간 70%를 장모에게 이식해 주었다. 간이식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그와 장모 모두 합병증 없이 건강을 되찾고 있다.

남들은 장모에게 간을 이식해 준 사위가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김대호씨는 장모님 한 사람을 살린 것 이상으로 가정의 행복까지 지켜냈기 때문에 매우 기뻤으며 다시 그 순간이 와도 똑같은 결정을 했을 거라고 말하였다. 

강연은 방청객으로부터 96도라는 높은 공감 온도를 받았다. 강연자는 ‘나부터 살고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기적으로 살고 있진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남을 위해 내민 도움의 손길이 얼마나 큰 힘으로 다가가며 따뜻함을 가졌는지 느끼게 하는 뜻 깊은 강연이다.

닭꼬치 가게 사장 된 은행 지점장

강연자는 과거 그 시절 남들이 부러워하는 은행에 다니며, 정점인 은행 지점장까지 지낸 사람이다. 그는 문 닫기 직전인 점포로 자진해서 발령받아 일등 점포로 만들었으며, 직접 발로 뛰며 행동하였다. 그리고 ‘혁신은 결재판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IMF로 인해 회사에서 퇴출당했다. 새로 시도한 건축이라는 사업을 실패하고, 술에 빠져 지내다가 닭꼬치 장사를 시작하게 된다. “나는 그래도 은행지점장까지 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에, 그는 처음에 정장을 입고 닭꼬치를 팔았다고 한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부끄러워서 때려 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강연자는 친구들이 본인을 두고 내기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화가 났다. 그때, 알량하다고 치부했던 자존심이 벌컥 일어섰다. 자존심은 “오기”로 변해 그를 다시 일으킨 “원동력”이 되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끈질김과 지독함이 월 매출 천만원을 벌게 만들었다.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닭꼬치 장사를 할 때, 은행에서 잘하는 게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했다. 그것은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것이었다. 그는 즉시 실행에 옮긴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아버님. 안녕하세요 어머님. 행복하세요” 라고 말했다. 계속 인사를 하니, 사람들이 부담스러워서 피해갈 정도였다. 그러다가 사람들은 호기심을 느끼고, 그에게 하나둘 다가왔으며 그를 성공에 다가가게 만들어주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결국 기회가 다가오고 성공이 반긴다는 것을 증명한 실사례이다. 그는 강의를 끝낼 때, 손님한테 하는 인사를 방청객에게 하며 마치겠다고 했다. 그의 외침은 ‘나 좀 봐달라. 내가 여기 있으니, 나 좀 봐달라’라는 외마디 절규 같았다. 마지막에 강연자가 훔친 눈물은 그것을 방증한다.

축구에는 전반전, 후반전, 그리고 연장전이 있다. 전반전, 후반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못 해도, 연장전이 남아있다. 그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단지 강연자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리라고 생각한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한국의 초고령 사회에서, 실의에 빠져있는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말일 것이다.

(蓮)을 연구하는 성원스님

마지막 강연자인 성원스님은 일명 '연에 미친 스님', '연(蓮) 스님'으로 유명한 분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에서 나와 절에 들어가 생활하기 시작했다. 축구 게임을 연속으로 몇 번이나 뛸 수 있을 만큼 건강했던 그는 서른 끝무렵에 심장병 장애 3급 진단을 받고, 상태가 심각해서 중환자실 신세를 자주 지게 된다.

그는 좋아했던 농사 대신에 연을 재배해 먹기 시작했는데, 그 뒤로 점점 병세가 호전되었고,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 후 연의 여러 부위를 음식으로 만드는 것을 비롯해 연을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다. 모든 음식에 연 가루를 넣어 음식의 질감이나 숙성도, 기한 등 여러 가지 측면을 실험하고 연구한다. 지금은 식품뿐 아니라 상품을 만들고 축제를 기획하여 연을 전파하고 있다. 

성원스님 말에 따르면 연은 꽃부터 열매, 잎, 뿌리까지 하나도 버릴 것 없이 건강에 이롭도록 쓸 수 있는 꽃이다. 연을 김치에 넣으면 김치가 아삭거리는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등 '천연 방부제' 효과가 있다. 삼겹살에 연을 곁들이면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 등 음식을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연은 콜레스테롤 감소뿐 아니라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혈액 순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연의 꽃과 잎은 마음을 맑게 하고, 노화를 예방하며 혈액 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며, 산후 산모에게 좋고 빈혈에도 좋다. 열매는 불면증에 좋고,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연근은 신경과민이나 스트레스, 우울증에 좋고 풍부한 무기질과 비타민,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피부건강에 좋으며, 콜레스테롤 저하와 지혈 등에 효과가 있다.

'왜 스님이 이런 일을 하느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도 있다.  하지만 종교가 좋아하는 것을 연구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좋은 것을 널리 퍼트리는 노력을 불순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화학물질이 음식에 난무하는 가운데서 '웰빙'을 찾는 요즘 시대, 비싼 가격의 웰빙 식품을 찾는 것보다 연으로 일상적인 음식에 웰빙을 부여해 보는 것이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이승건 /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대학생기자 강정진 /  숙명여대 컴퓨터과학과


바닥에 남은 삼푸 남김 없이 쓰겠다는 학생의 발명품

현장속으로/세미나 2013.08.10 07:00

방학을 맞아 학생들로 붐비는 곳이 있었다. 특허청 주최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였다. 이 전시회는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발명품을 발굴하고 전시하여, 학생들의 발명의식과 창의력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전시된 발명품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학생 발명품 160점, 교원 발명품 9점 등 169여 점의 수상작이다.

 

문어발 펌프

일상생활에서 샴푸 통 안에 남아있는 적은 양의 샴푸를 사용하기 위해 불편했던 경험은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문어발 펌프’는 단지 빨대, 글루건, 가위, 자, 네임펜으로만 만들어졌다. 이러한 재료들로 펌프 주변에 보조펌프를 이어 붙여 통 안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적은 양의 샴푸까지도 모두 흡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고등학생의 물자절약 정신이 옅보이는 이 발명품은 세제와 샴푸 통, 로션 통까지 활용 분야가 다양하며 환경 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기발한 발명품이다.


걸이형 버스 손잡이

위 발명품은 무거운 짐을 가지고도 편안하게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걸이형 버스 손잡이’이다. 간단한 짐, 분실 위험이 있는 짐은 지하철 위 선반에 올려놓기가 위험하다. 그리고 버스는 짐을 올려놓을 선반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짐을 든 상태에서 손잡이를 제대로 못 잡으면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중심잡기가 힘들다. 단지 기존 손잡이에 수 센티미터의 틈만 만들었을 뿐인데 이러한 불편사항이 해결된다.


쉬운 두레박

‘쉬운 두레박’이라는 발명품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제 3세계 사람들이 물을 쉽게 길어올릴 수 있도록 제작된 발명품이다. 물을 흘리지 않게 두레박에 자석으로 된 입구를 만들고,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게 물이 들어가는 입구에 필터를 설치하여 찌꺼기나 불순물이 걸러지도록 했다. 또한 줄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웅덩이나 하천 깊이 들어가지 않고 쉽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물을 길어 올릴 수 있게 했다.


컵라면 젓가락 받침대

수상작 외에도 재미있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이 있었다. 그 중 젓가락 받침대가 있는 컵라면 용기가 눈에 띄었다. 컵라면 용기 옆에 젓가락 받침대를 만들어 붙여서 젓가락 받침대를 컵라면 용기 쪽으로 모았을 때는 기존 컵라면 용기와 똑같은 모습이고, 젓가락 받침대를 밖으로 펼치면 젓가락을 얹어 놓을 수 있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재미를 더했다. 청소년이 팀을 이루어 주어진 과제(표현과제, 제작과제, 즉석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 대회’, ‘출발!드림팀’ 세트에 창의력 퀴즈 미션을 결합한 ‘출발! 발명왕’, 엄마손 잡고 미로 속에서 비밀의 방을 찾는 ‘엄마 어디가?’, 그리고 보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한 놀이공간과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발명 스탬프 릴레이'도 이색적이었다. 페스티벌 내부에 여러 개의 구역을 두고 각각을 참여하고 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4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상품을 주는 방식이었다. 

상 : 도전 이벤트 존의 가족 협동 프로젝트 '엄마 어디가?' 하 : 전시장 내부 모습

상 : 전시회 내부 모습 하 : 미래 상상 존의 보드 게임 

"고작 초,중,고등학생들이 발명한 건데 얼마나 대단하겠어." 가 아니라, 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찾아낸 새로운 발명품들. 그리고 그것들을 전시해 놓은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 중 하나이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이승건 /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판교 13개 IT 기업, CSR로 하나 된 첫 걸음

지난 725, 판교 테크로밸리 내 기업들이 결성한 '판교 CSR 얼라이언스'가 삼평동의 노인정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의 참여 기업은 가비아, 마이다스아이티, 마일게이트, 공테크, 아프리카TV, 안랩, 엔트리브소프트, 오콘,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윈스테크넷, 이트너스, 카카오 등 13개 기업이다. 

판교 안랩 사옥 1층 계단으로 모인 각 기업의 임직원이 노인정으로 출발하기 전에  몇 가지 설명을 듣고 있다. 

직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봇들마을 3단지, 5단지, 6단지로 출발했다. 각 조는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기 위한 도구와 노인정에 전달할 제습기 등을 챙겨서 각 노인정으로 향했다.

노인정에 도착하여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미리 준비해온 도시락을 차렸다. 

식사 후에는 따로 시간을 내서 사진을 찍으러 가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사진을 찍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밝은 표정을 위해 분위기를 띄우는 데 힘썼다. 직원들의 '멋지시다', '고우시다'는 감탄사 연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여름철 쾌적한 실내 유지를 위해 각 노인정마다 제습기를 제공하고 설치해드렸다. 

주방부터 거실, 각 방과 화장실까지 직원들은 역할 분담을 하여 구석구석 쓸고 닦았다.

곱게 차려입으신 할머님들. 사진기 앞에서 브이를 그리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식사를 대접하고,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고, 제습기를 제공한 모든 일이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그 중 특히 뿌듯했던 일로 대청소를 꼽고 싶다. 바닥을 닦기 위한 대걸레가 있으나 이를 사용하기에는 어르신들께 무리가 많이 따른다. 무릎과 허리를 굽혀야 하는 비질이나 걸레질도 마찬가지다. 또한 구석구석 청소하려면 파를 들어내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겨가며 청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직원들이 물건을 옮기고 쓸고 닦는 모습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지켜보시며 거긴 치워볼 생각도 못 했다고 하셨다. 이렇게 노인분들께서 하시기 어려운 것을 도와드리는 데에서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교회나 주민센터가 아닌, 회사에 노인정으로 봉사를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또한 회사에서 연합을 맺어 봉사 활동하는 경우 또한 드물다. 첫 활동은 안랩에서 사전 조사와 비용을 부담하여 청소도구 여부와 필요한 활동을 파악한 후 체계적인 봉사가 이루어졌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삼평동 시설물 청소와, 인근 학교 학생들 대상의 진로 강의 등도 계획 중이다. 기자단으로서 판교 CSR 얼라이언스의 첫걸음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활동이 판교 구석구석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이승건 /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안전한 금융 거래 위한 금감원 정책 5가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3.07.05 07:00

금융보안 & 개인정보 페어(FPIS2013) 5월 1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컨퍼런스에는 금융권 CISO, 금융보안담당자, 금융기관 개인정보책임자 및 담당자, 보안시스템 운영자 등 기타 여러 IT실무자들이 참가하였다. 지난 3.20 전산망 대란 이 후로 높아진 관심 때문에 금융사관계자 들이 많이 참석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국내 경제지 중에서는 최초로 머니투데이에서 개최하는 보안 컨퍼런스라는 점 등 여러가지로 뜻 깊은 자리였다.

 ▲ FPIS 2013 행사모습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은 등록고객 수 기준으로 현재 8600만명을 초과하였고 은행권의 전자금융거래 규모도 전체 금융거래 대비 건수기준으로는 80%, 금액기준으로는 30%에 달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금융산업과 정보통신기술간의 융·복합으로 인해 전자금융 이용자가 증가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의가 크게 높아졌으나, 해킹으로 인한 금융 정보유출과 전자금융사고발생 등 보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파밍, 피싱, 스미싱 등 새로운 금융사기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금융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금융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한 이번 행사에서 김영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오프닝 연설에서 안전한 전자금융거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다섯 가지에 중점을 두고 금융IT감독 정책을 추진한다고 말하였다. 다음은 주요 내용.

 

1. 개인정보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

정부는 개인정보의 불법적인 수집·유출 등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하고 2012년 3월 30일 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금융감독원도 작년 5월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금융권 개인정보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 6월 금융인 금융협회와 합께 금융권 개인정보 협의회를 구축해서 금융에서의 개인정보의 과도한 수집을 근절하였다. 또한 금년에는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금융 실무 처리 기술을 제시하는 등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모바일 전자결제, 전자지갑 등 다양한 금융IT신기술의 홍수 속에서 안전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보안위협에 임기응변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최고 의사결정자가 정보보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정수준의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체계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직무 담당자의 업무를 명확히 하고 오류와 실수를 최소화하는 기본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인식 하에 금융당국은 현대캐피탈 정보유출, 농협의 전산장애 사고 등을 계기로 IT보안업무모범기준을 제정하였다. 금융회사에 대해 최고 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임명하고 적정 수준의 IT보안인력과 예산을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감독해 나가겠다. 또한 금융회사 CIO간담회, IT보안실무자 세미나 등을 통해 학계, 산업계 및 금융회사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겠다.

 

3. 전자금융사고 및 사이버 테러에 선제 대응하겠다.    

3.20에 대한민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부 언론사와 금융회사의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몇 시간 안에 고객의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금융회사의 보안능력 및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고를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보안취약점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는 한편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3년 5, 6월 중 전 금융권에 대한 IT보안실태 테마 검사 및 IT모범기준 이행 실태 점검을 실시하여 IT보안강화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피싱, 파밍 사이트 등을 통한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은 고객의 부주의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더라도 금전적인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공인인증서 재발급하거나 일일 누적 300만원 자금이체를 하는 경우에는 지정된 단말기에서만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SMS 본인인증 등 추가적인 인증서비스를 금년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4. IT 부분 검사를 강화해서 금융 회사의 수준을 제고하겠다.    

최근 발생하는 해킹 유형은 지능형 지속형 공격(APT)이다. 작은 취약점을 장시간에 걸쳐 공략하여 전체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주요 정보를 채취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013년 중 사고발생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검색을 통해 IT내부통제, 취약점 및 조치현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여 금융회사의 보안수준을 제고하겠다.

 

5. 전자금융을 이용하는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               

전자금융이용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과 예방대책에 대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장애인에게 좀더 편리한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대적으로 전자금융이용에 취약한 계층에 대해서도 전자금융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도록 하겠다. 

이러한 정책과 제도가 성공하려면 현장에서 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금융회사 임직원들과 금융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금융회사 임직원은 고객정보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고객자산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스마트 금융확산등 급변하는 전자금융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IT보안 또는 고객정보유출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금융소비자도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해서 보안인식전환이 필요하다. IT 및 통신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이루어진 오늘의 전자금융환경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보안사고의 예방과 개인정보관리가 중요할 뿐 만아니라 다소의 불편과 비용지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사진으로 보는 월드IT쇼, IT 트렌드 한눈에 보기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3.05.23 10:31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 IT 전시회 '월드 IT쇼 2013(World IT Show 2013)'가 21일부터 24일까지(4일간) 삼성동 코엑스 A, B, C홀에서 개최된다. 총 442개 기업이 참여해 1503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IT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스마트폰, NFC, 증강현실, 각종 모바일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하드웨어, 자동차 등)을 만나보며 최신 IT트렌드까지 엿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 삼성동 코엑스 '월드 IT 쇼' 행사장

전시장 안에서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여러가지 상품이 준비 되어있는 이벤트들(제비뽑기, 룰렛게임, 티셔츠만들기 등)이 있어 심심하지 않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는 전시품 뿐 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와 주변기기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시큐리티코리아 2013'과 동시 개최되어 '월드IT쇼2013'을 관람하는 동시에 '시큐리티 코리아 2013'의 최신 보안제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월드 IT 쇼 2013'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었는데 이번 관람에서는 주로 모바일 앱과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교육 컨텐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였다.

교육에 부는 스마트 열풍, 이제는 놀면서도 배운다.                                  

놀이를 통한 교육효과가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아이들 장난감 하나를 사도 교육적인 장난감을 사려고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흥미로운 디자인으로 마음까지 사로잡는 제품들을 찾아보았다.

▲ 닷코드를 인식하여 음원을 재생하는 스마트펜

'2mm 닷코드(· Code)', '종이 반도체', '2의 디지털 종이혁명'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닷코드에 대해 살펴보면, 하얀 종이 위에 가로·세로 2mm크기 안에 보이지 않는 탄소 점들이 찍어서 그 점안에 48비트의 정보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즉, A4 한장 분량에 점을 다 합치면 90키로바이트(KB)정도의 정보량을 담을 수 있는 것이. 그리고 이러한 숨어있는 정보를 이 펜모양의 리더기가 읽어내면서 펜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음원을 출력하는 것이다.

▲ 닷코드를 인식하여 음원을 재생하는 스마트펜

이 스마트펜은 '닷코드'를 이용하여 동화책을 읽어 줄 수도 있으며, 펜으로 피아노 건반을 찍으면 디테일한 연주까지 가능하다. '닷코드'기반의 정보를 인식하는 속도는 매우 빨라서 답답함이 없었으며, 이 펜의 사용 방법이 매우 직관적인 것이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NFC를 이용한 스마트벽그림

벽그림에 스마트을 대면 해당위치의 단어를 읽어주는 '스마트벽그림'이라는 이름의 유아용 한글학습 컨텐츠이다. 이 제품의 핵심 아이디어는 바로 'NFC'이다. 벽그림에 스마트폰이 인식하는 전자태그가 내장되어 있으며, NFC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동작하도록 되어있다. 자음과 모음이 어떻게 하나의 글자로 만들어 지는지를 아이가 스스로 익히도록 하기 위해 자음과 모음을 차례대로 터치하면 선택한 자음과 모음이 모여서 하나의 글자로 변하며, 아이에게 그 글자를 읽어주도록 되어있다.

이젠 터치펜조차도 내려놓자. 열손가락으로 조종한다.                          

현실에서 하는 동작을 컴퓨터에서 그대로 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자. 이제는 마우스 클릭, 드래그, 심지어 터치펜의 움직임과 같은 동작까지도 각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대체 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새로운 모션인식 시스템을 만나보았다.

▲ 손가락 모션인식이 가능한 '립모션'

'립 모션 컨트롤러'라는 작은 장치를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세로, 높이 20센티미터의 3차원 인터렉션 공간이 만들어져 손을 움직일 때 마다 움직임을 감지한다. 움직임은 손을 뻗고 쥐고 사물을 집어들고 내려놓는 등 사람이 평소에 자연스럽게 손과 손가락을 사용하고 움직이는 방식을 그대로 감지한다. 이를 이용하여 게임, 디자인 등을 비롯한 컴퓨터 상에서의 모등 활동들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영상 처리 시스템                                                   

 ▲ 얼굴인식 솔루션

이 얼굴 인식 시스템은 CCTV카메라와 연결되어 있다. 감시카메라를 이용해 특정지역에서의 통행자의 얼굴을 검출하여 블랙리스트에 있는 얼굴과 매칭시켜서 일치하면 알람을 울리게 된다. 주로 범죄자 또는 실종자 탐색 등에 쓰인다. 얼굴 인식 시스템을 만들 때 가장 유의해야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빛이나 배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고 얼굴 메이크업이나 액세서리(안경, 수염, 모자)를 착용했을 시에도 인식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요즘은 3차원 얼굴인식 시스템도 개발된다고 한다.

▲ 명함인식, 인맥관리 솔루션

▲ 명함 스캐너

'(주)코아비즈'는 인맥관리 S/W제품을 전시하였다. 이 제품에서 특별했던 점은 일부 기능으로 명함인식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명함은 위와 같이 작은 스캐너를 통해 이미지로 입력된다. 입력된 명함 이미지에서 이름, 주소, 부서, 회사와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추출하여 DB에 저장시킨다. 입력된 주소가 옛주소일 경우 새 주소로 자동변환까지 시켜준다.

종업원이 필요없는 디지털 메뉴판                                                   

▲ 디지털 메뉴판

▲ 디지털 메뉴판과 연동되는 POS

종업원이 주문을 받기 위해 고객을 찾아가지 않아도 고객 스스로가 디지털 메뉴판을 사용하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고객의 주문과 동시에 카운터 POS와 주방 프린터로 주문내역이 자동전송되어 주문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하나 장점은 메뉴판 이외에 옆좌석과의 즉석만남, 게임, 이벤트 등 자신의 업소에 맞는 컨텐츠를 포함할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제품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클릭 한 번에 악성코드 잡는 V3 개발자를 만나다

V3 Click은 다른 글로벌 보안 제품과 차별되는 새로운 컨셉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형 제품이다. PC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작동해 컴퓨터 내 악성코드 침투 상황을 자체 색상 변화로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내장된 백신 프로그램으로 치료까지 가능하다. 또한 작고 휴대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인터넷 위협 요인으로부터 PC를 보호할 수 있다.

V3 Click 국내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Global Excellence Awards)’에서 참신성과 성능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의 백신(Anti-Malware, Anti-Spam or Anti-Virus)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 AhnLab V3 Click

이렇듯 신선한 컨셉의 제품으로 미국 시장의 호응과 관심을 받은 V3 Click을 만든 주역은 어떤 사람들일까?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중 박종필 선임, 양용식 주임, 신정은 선임, 이동현 책임, 권서진 주임을 만나 V3 Click이 기획된 배경부터 개발과 디자인, 기획 등 개발의 전반적인 부분을 들어보았다.

-V3 Click이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백신' 부문 수상을 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제품이 처음 나오고 시작하는 단계에서 이런 상을 받으니 희망적인 느낌을 받았고, 제품에 좀더 애정을 쏟고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V3 Click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최초 아이디어는 2007년에 나왔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2011년입니다. 백신의 기능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사용자, 특히 고연령층은 PC가 고장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대부분 바이러스 검사만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PC를 잘 몰라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게끔 쉬운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품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발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정말 단순히 클릭 한 번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고자 처음에는 UI도 없이 하드웨어의 버튼 클릭 한 번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컨셉이었습니다. 나중에는 UI를 개발했지만 이조차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용자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존 기능을 다 빼고 쉽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하드웨어 버튼 색깔만으로 모든 걸 표현할 수 있게끔 컨셉에 맞게 작업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V3 Click은 같이 제작해야 하는 하드웨어가 있기 때문에 V3 Click의 간편한 컨셉과 맞고 여러 기능이 정확히 작동되는 하드웨어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다른 점은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크로 보낼 수 있지만 하드웨어는 운송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프로젝트 진행할 때 시간을 맞추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V3 Click의 UX가 기존 제품과 다른 특징은 어떤 것인가요?

'PC 최적화'와 'PC 검사' 등의 여러 기능이 하드웨어 버튼 하나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진행에 대한 알림과 표시는 버튼 색깔(빨강, 초록, 파랑)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지의 세부 사항은 원하는 사용자에게만 보이록 하였습니다. 

-하드웨어 디자인은 어떤 것을 염두에 두었나요?

우선 크기는 외국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 몸이 불편한 분도 손에 쉽게 잡힐 정도의 크기를 고려했습니다. 또한 선 정리를 위한 부분도 고려해 제작했습니다. USB에 V3 Click을 꽂아 두어도 USB 포트 사용에 제약이 없도록 USB 포트 2개이며 내부 저장공간도 4GB여서 별도 저장공간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미국을 타깃으로 한 제품인데 미국 고객의 피드백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우리가 익숙한 부분과 해외 사용자가 익숙한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이유로 해외에 출시하고 나서 실제로 외국인에게 여러 시나리오를 제공하여 사용 습관을 테스트하였습니다. 제품을 사용할 때 어떤 느낌이 들고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 알아보고, 개선 사항을 제품에 반영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V3 Click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 검사를 유도하는 기능, 그 달에 발견된 악성코드의 통계,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들의 업데이트 현황 등을 간단한 절차로 전반적인 PC 체크가 가능하도록 발전될 것입니다. 또한 악성코드 감염으로 부팅이 불가능한 PC에서 USB 부팅으로 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를 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 현재의 V3 Click은 모든 운영체제와 호환되지 않고 윈도우 XP 이상에서만 동작하는데, 이 또한 추후에 다양한 OS에서 동작하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만나본 V3 Click 개발자들은 딱딱한 이미지가 아니라 항상 즐겁고 제품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들이 만든 V3 Click을 사용하는 이들이 즐거움과 편리함 두 가지를 얻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듯하다. 이용의 편리함과 휴대의 간편성을 동시에 잡은 V3 Click은 사용자의 입장을 진득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보안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분야를 실사용자에게 가장 현명한 방향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느꼈다. '이러한 차이가 안랩만의 단단한 독창성을 구축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안랩과 함께 하는 V3 Click이 거침없이 뻗어나가기를 더욱 고대하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V3 Click을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꼭 만날 날이 있었으면 한다. Ahn



사내기자 한재민 / 안랩 네트워크개발실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유희만 /  수원대 컴퓨터공학과

대학생기자 정상지 /  서강대 국문학과

사진. 사내기자 홍성지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