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2017 후기

문화산책/컬처리뷰 2017.09.30 23:58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무료로 개방되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동대문 DDP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필자는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행사에 방문하였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평양시장에게 편지보내기 라는 이상한 행사로 주목 받았던 바로 그 전시회다.
여론의 물매를 맞긴 했지만 예술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꽤 큰 축에 속하는 전시행사이다. 


1번 DDP와 2번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주전시장으로 지정 되어 전시 중이며
DDP에서는 일반적인 전시물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설치예술을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위와 같다.

입구에 있는 매표소.

들어가자 마자 있는 기념품점 같은 곳인데 전시중인 품목들에 대한 설명과 여러가지 도시건축학적인 설명들이 써있다.

한국어 버전과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버전이 있다.

전시물중엔 신기한 건축물이 있었다. 계단형 옆으로 펴지는 큐브형 건물 등 상상을 초월하는 디자인이 있었다.

더 많은 신기한 건물들이 많지만 전시회에 참가하여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외국에 있는 건축양식들과 도시 구성을 보여주어 그 도시에 가보지 않더라도 어떤 문화 및 환경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친절히 설명 되어있다. 

외국 도시 뿐만아니라 한국의 도시들의 도시 구성 계획과 구성요소가 설명 되어있다.

위 사진은 세종시의 도시 설명인데 스마트 에너지 도시에 대한 내용이다.

일상속에 당연하다고 생각 되었던 도시건축물들이 다 의미를 갖고 있었기에 새로운 시각으로 건물들과 도시의 구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설득하는 디자인, '넛지 디자인'

문화산책/컬처리뷰 2014.05.21 14:51

 

 설득하는 디자인, '넛지 디자인'

  스치듯 지나가는 이야기로 판도라 신화를 들어본 적 있는가. 판도라 신화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간단한 이야기 내용은 이렇다. ‘판도라’가 남편이 절대 열지 말라는 ‘항아리’를 열어 그 안에 담긴 죽음과 병, 질투와 증오 등 수많은 해악이 한꺼번에 튀어나와 인간 세상에 흩어지게 된다. 이 신화에서 우리는 인간이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 하는 청개구리 심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재미난 실험을 했다. 아무리 경고문을 붙이고 CCTV를 설치해도 쓰레기가 늘 쌓이는 담벼락이 있었다. 그러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놀라운 변화를 이뤘다. CCTV나 경고문 대신, 담벼락에 화단을 만들어 꽃을 심은 것이다. 저녁 몰래 쓰레기를 버리러 왔던 사람들은 화단을 보고 쓰레기를 다시 가지고 들어간다. 이러한 사람들의 아이러니한 행동을 넛지효과(nudge effect)라 한다.

   ‘넛지(Nudge)’란 우리말로 ‘팔꿈치로 꾹 찌르다’라는 뜻이다. 이는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한다는 의미로 미국의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자신들의 저서 ‘넛지’ 에서 처음으로 소개해 알려졌다. 강제적인 규제나 감시 대신,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넛지 효과는 이미 하나의 실험적 대안으로 많은 기관들에 의해 시도 되고 있고, 이러한 힘은 디자인에도 접목되고 있다. 디자인이 가질 수 있는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넛지디자인’이 생활 곳곳에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출처 : 국제야생동물기금(http://wwf.panda.org/)

  넛지 디자인은 주로 기관이나 단체에서 공익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위 사진은 넛지 디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사진이다. 하얀색 휴지케이스에 숲이 울창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이 위치한 남아메리카 대륙이 새겨져 있다. 첫 번째 사진은 대륙이 초록색 휴지로 가득 채워져 삼림을 연상할 수 있다. 그러나 휴지를 한 장한 장 뽑아 쓸때마다 검정색으로 물들어 간다. 초록색이 점점 검은색으로 물들면서 마치 숲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출처 : NRDC홈페이지(http://www.nrdc.org/)

다음으로 소개할 넛지 디자인은 미국천연자연협회에서 제작한 정수기다. 정수기를 쓸 때마다 점점 물이 줄어들어 물이 부족한 지구를 연상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thefuntheory.com/

스웨덴 스톡홀롬 오덴플랜역이다. 왼쪽 사진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 출구의 계단은 이용하지 않고 편안한 에스컬레이터만을 이용한다. 하지만 오른쪽 사진처럼 계단을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바꾸니 변화가 생겼다. 계단을 밟으면 피아노 소리가 나도록 바꾸니, 사람들이 하나둘 계단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출처 : http://www.cnn.com/

평범한 스위치 위에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그림을 붙여 스위치 이용 시 에너지절약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출처 : http://www.7760.org/time-switch

스위치를 켤 때부터 타이머가 시작되면서, 자신이 얼마나 전기를 썼는지 시각적으로 알게 해준다.


▲출처 : http://www.7760.org/time-switch

암스테르담 공항의 남자 화장실 소변기에는 가짜 파리 한 마리가 붙여 있다. 이렇게 가짜 파리가 소변기에 붙여진 후 소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고 한다.

이렇게 이미 우리주변에서는 다양하게 넛지디자인이 활용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사례 말고 또 어떤 숨겨진 흥미로운 사례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대학생기자 주윤지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신문방송학과

내가바른 곳에 발을 들였음을 확신하라. 그리고 꿋꿋이 버텨내라.





디자인팀의 색다른 워크숍, 아니쉬 카푸어 전시 관람

문화산책/컬처리뷰 2012.11.23 08:50

얼마 전 안랩의 UX/TW팀은 한남동 리움미술관으로 짧은 워크숍을 다녀왔다. 안랩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팀으로 최근 트렌드를 느끼며 신선함을 느끼기 위함이었다. 푸르른 늦가을의 하늘과 떨어진 낙엽 사이로 숨겨있던 감정들이 뭉게뭉게 떠올랐다.

보이지 않는 세계, 그리고 채움의 미학

아니쉬 카푸어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인도 출신의 미술가로, 1954 인도 뭄바이에서 출생하여 19세에 영국으로 건너가 혼지예술대학과 첼시미술학교를 졸업했다. 동서양의 조화를 경험한 카푸어는  안료와 섬유유리, 돌, 스테인리스 스틸, 왁스, 시벤트 등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작가다.

사실적이고 객관성이 들어난 작업보다는 추상적인 개념을 주제로 아름다움, 공허, 무한, 초월, 절대성등을 키워드로 존재와 부재, 안과 , 비움을 통한 채움, 육체를 통한 정신성의 고양 이질적이거나 상반된 요소들이 대비를 이루면서도 서로 공존하고 소통한다대표적인 작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붉은 색의 은밀한 부분을 반영하기, 1981, 혼합재료와 안료, 800x800x200cm

학업을 마친 카푸어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의식과 축제에 사용하는 형형색색의 안료 더미에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고 한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색깔이주는 상징성과 모호한 형상들과 주변 바닥까지 뒤덮고 있다. 마치 바닥에서 솟아난 보이는 작품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암시적으로 표현한다. 기하학적이면서 단순 도형 같은 형상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디자인적 요소로도 연관되어 직접 작업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2. 노랑, 1999, 섬유유리와 안료, 600×600×300cm

거대한 사이즈의 이 작품이 벽에 걸려있을 때 오랬동안 작품을 응시했다. 네거티브 형태의 조각이고, 미술품이면서 벽과 함께이기에 같이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예술 작품으로서의 체험, 실재하는 공간으로서의 체험이 경계를 넘어서는 스릴감으로 다가왔다.

3. 나의 붉은 모국, 2003, 왁스, 유성 물감, 철구조물과 모터, D1200cm

2층에 올라서자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는 붉은 덩어리가 처음엔 '이게 뭘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거대한 해머가 시계바늘처럼 1시간에 바퀴를 회전하면서 붉은 왁스 덩어리를 긁고 지나가면 궤적을 따라 작품의 형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자가생성 auto-genaration’ 시리즈의 하나로 스스로 생명력을 만들어내는 작업 중 하나라고 한다.

밖으로 나왔을 땐 미술관의 풍경을 흡수한 구조물들이 있었다.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자이면서 작품에 참여하는 사람도 될 수 있다. 중앙에서는 자신이 보이지만 옆으로 벗어날수록 우리가 보지 못 한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가 가기 전, 아니쉬 카푸어 전을 보면서 채움과 비움, 존재에 대한 질문 등 삶을 살아가며 놓쳤던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아니쉬 카푸어 전은 2013년 1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사진 출처 :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및 개인 소장 Ahn

사내기자 장은별 / 안랩 UX/TW팀



노약자나 장애인도 쓰기 편한 디자인의 7원칙

문화산책/컬처리뷰 2012.11.21 08:41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몸이 불편한 사람이 버스를 타려고 올라가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버스의 바닥 높이가 낮아지면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 모두에게 편리하도록 바뀌었다.

유니버설 디자인 사이트www.toto.co.jp

이러하게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한다. 요즘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는 어플이나 기능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유니버설 디자인에는 7가지 원칙이 있다.

1.      공평한 사용 누구라도 차별 감이나 불안감,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공평하게 사용 가능한가?

2.      사용상의 융통성 서두르거나, 다양한 생활환경 조건에서도 정확하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가?

3.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직감적으로 사용방법을 간단히 알 수 있도록 간결하고, 사용시 피드백이 있는가?

4.      정보 이용의 용이 정보구조가 간단하고, 복수의 전달수단을 통해 정보입수가 가능한가?

5.      오류에 대한 포용력 사고를 방지하고, 잘못된 명령에도 원래 상태로 쉽게 되돌릴 수 있는가?

6.      적은 물리적 노력 무의미한 반복동작이나, 무리한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런 자세로 사용이 가능한가?

7.      접근과 사용을 위한 충분한 공간 이동이나 수납이 용이하고, 다양한 신체조건의 사용자와 도우미가 함께 사용이 가능한가?

유니버설 디자인 7 원칙 위키백과


위와 같은 7대 원칙을 지켜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한 몇 가지 작품을 살펴보자.

▲ DUV 블로그 7 유니버설 디자인공모전

위의 그림은 우리나라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 대회에서 우수 작품으로 뽑힌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것으로, 출퇴근 시간과 같이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다. 이는 휠체어와 자동차를 접목시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운송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동차의 한 부분이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오르고 내릴 때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 졌을 뿐만 아니라, 크기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다.

다음은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이다. ‘pouring helper’라는 디자인으로 물이 가득 담겨져 있는 어린아이나 노인들을 위해서 물을 쉽게 기울여 따를 수 있도록 만든 디자인이다.

▲ DUV 블로그 7 유니버설 디자인공모전

이는 물병을 들지 않고 기울여서 물을 따르는 방법으로 무겁게 물병을 들지 않아도 쉽게 물을 따를 수 있다. 위의 그림처럼 물병 밖에 보조 용품을 끼우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일본의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례를 알아보자. 일본은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행되어 있는 만큼 일본 곳곳에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디자인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도요타의 ‘RAUM’이다.


▲ RAUM 사이트‘www.kjclub.com’


도요타는 시니어 세대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차문 설계를 선보였다. 두 개의 문이 합쳐져 문의 공간을 두 배로 넓혀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좀 더 편하게 자동차를 설계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임신한 임산부나 여성들의 승차에도 편안함을 주도록 설계되었다.

다음은 누구나 사용하면서 항상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플러그에 관한 디자인이다. 이는 평소 힘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들 또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힘을 많이 주어도 빼기 힘든 플러그의 가운데에 구멍을 내어서 빼고 꽃기 편리하게 만든 디자인이다.


키보드 블로그인터하우스

이렇게 되면 평소보다도 힘을 덜 들이고 플러그를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에서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고려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래 그림은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3중 접이식 모니터로 화면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어린이나 노인들도 쉽게 눈높이는 맞출 수 있다.


▲ 3중 접이식 모니터 사이트‘www.chosun.com’

뿐만 아니라 메뉴의 이미지가 자동 확대되어 시력이 나쁜 노인들도 이용할 수 있고, 조작방법도 단순화해 사용하기 쉬운 모니터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발달로 책상에 오래 앉아서 작업하는 일도 많이 늘어나고, 하루 종일 앉아있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미라 체어라는 의자가 있다.



미라체어 블로그내멋대로

왼쪽의 그림이 좌석과 트라이플렉스 등판의 자가 형상 기억능력을 통해서 어떤 경우에도 균형 잡힌 자세를 만들도록 해주는 미라 체어이다. 이 의자는 불균형한 사람들의 균형을 잡아주고 올바른 형태를 만들어준다.

키보드 블로그인터하우스

키보드에서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위의 그림은 키보드의 위치를 각각의 손에 맞게 사용하기 편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왼손과 오른손의 구조를 잡아줘 편하게 키보드를 누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밑에 부분에 일정한 경사를 두어 손목의 부상을 줄여주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컴퓨터와 키보드와 같은 IT기기는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앞으로도 발전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한정된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연령층과 장애인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제7회 공모전은 10.17~10.26일에 1차 예선을 거치고, 2차 본선을 거쳐 수상된 디자인은 12.17~12.21에 서울 메트로 혜화역 미술 전시관에서 전시가 열린다.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 번 참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Ahn


   대학생기자 전유빈 /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지니자!


미래 디자인 전쟁 시대 책임질 대학 수업 엿보니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12.06 07:40

새로운 치즈 그레이터를 만들기 위해 요리사를 찾아간 학생들

바야흐로 디자인 전쟁 시대다.

국가 경쟁력에서도 제품 디자인이 곧 문화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인식되면서 제품을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사용하기 편하게 디자인하는 일은 기업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가 됐다.

 

일상 생활을 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주변의 모든 제품은 누군가가 사용자의 필요를 전제로 철저한 계획에 따라 디자인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제품들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어떤 지식과 감각을 어떻게 익히고 공부할까? 제품디자인과 학생들의 수업을 살짝 공개한다.

 

우선 제품을 사용하는 실제 사용자를 만나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개선되어야 하는 점은 어떤 것인지 묻고 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장면을 카메라나 비디오로 담는다.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은 직접 찍어온 사진이나 동영상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관찰하면서 사용상 문제점을 찾아본다. 사용자의 습관이나 동선, 특유의 행동을 보면서 의외로 많은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다른 디자이너의 제품을 보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왜 이런 디자인을 했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된다.


욕구를 재빨리 파악하고 그것을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상을 통해 나오는 아이디어의 힘이다. 상상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상을 머릿속에 가두어놓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것을 끄집어내어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로 만들기 위해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을 재빨리 포스트 잇에 자유롭게 적고, 그 것을 한 데 모아 그루핑(grouping)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살펴본 후에는 끊임없이 토론을 한다. 작은 가능성의 씨앗을 찾아내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하게 만들어내는 방안을 생각해낸다. 첫 단계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타깃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심미적으로도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단계이다. 이때는 밤을 새기 일쑤인데, 밤을 새더라도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기도 한다.

어느 정도 방향이 결정되면 스케치에 들어간다. 스케치는 자신이 제안하는 모델을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각자 개성에 맞게 펜이나 연필을 이용해 머릿속에 든 이미지를 자유롭게 종이 위에 펼쳐낸다.


수업 시간이 되면 각자의 방식으로 구체화한 스케치를 벽에 붙이고 컨셉과 아이디어를 설명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학생들에겐 가장 기대되기도 하고 가장 떨리기도 하는 시간.

각자가 제안한 아이디어와 형태가 결정되면 3D 모델링과 목업에 들어간다. 학생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품을 만들어보거나 시바툴(반영구적으로 탈색되지 않는 소재)이나 아이소핑크(고성능 유기 단열재) 등의 재료를 이용해 제품의 크기에 맞춰 직접 모양을 만들어보고 그립감이나 사용상 느낌을 철저히 검토한다빡빡한 마감일을 앞두고 일련의 작업을 밤낮으로 마무리하는 동안 소위 말하는떡실신을 하는 학생들이 이어진다.

 

이제 디자인은 그 자체로 현대인의 삶인 동시에 경쟁력이고 즐거움이자 도전이며 현실이다. 또한 상품의 외적인 차별성 및 가치를 부여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이젠 기술에 앞서 디자인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소비자의 물리적, 심리적 욕구를 충족하고 다양한 조사와 분석으로 각종 제품의 의장을 창조 개발하는 학습이라는 점에서, 제품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즐겁고 뿌듯하다. 설령 학교 생활에 찌들고 피곤할지라도. Ahn

 

대학생기자 박미영 /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한 문구 "행복은 습관입니다^^"
습관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삶의 태도가 될 테니 늘 건강한 미소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싶다. '보안세상'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행복을 쌓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편의성과 디자인, 안랩 디자이너들 만나보니


디자인이 경쟁력이 되는 세상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모두 한 번쯤은 '이 버튼은 왜 여기에 있을까?', '이 디자인은 참 예쁘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제품들은 보기 좋고, 사용자가 쓰기 편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모든 제품 디자인은 디자인팀이 담당한다. 디자인팀의 정식 명칭은 UX 디자인팀.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사용자를 위해 보기 좋고, 쓰기 좋은 UI(User Interface)를 만드는 것이 디자인팀의 임무이다. 이번에는 디자인팀을 만나보았다.



UX 디자인은 외국의 경우에는 30년 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3년 전부터에서야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다. UX 디자인은 사용자의 만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둔다.

UX 팀의 개발 프로세스는 '전략 도출 - 스토리 보드 작성- 비주얼 디자인 작업 - 평가'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사용자를 인터뷰해 1차 조사를 하고, 다른 제품의 UI도 벤치마킹해 이를 모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을 만드는 것이 첫 단계이다. 그 다음에는 메뉴 구조를 잡고 화면 설계서를 작성하게 된다(쓰기 편하게 만드는 작업). 이를 바탕으로 비주얼 디자인 작업을 한다(보기 좋게 만드는 작업).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만의 특징을 알려달라는 말에,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쪽에 집중하는 팀은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이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UX는 현재 웹에 지나치게 치중해 있다. 그리고 UX 디자인을 하는 팀이 회사 내에 있는 경우는 대기업밖에 없다고 한다. 있어도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투자가 적기 때문에 UX 디자인은 별도의 회사(agency)로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UX 디자인을 외주로 맡기는 경우 회사의 요구가 온전히 반영되기 어렵다.
 
그리고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에는 '우리 일,내 일'이라는 개념이 있다. 앞서 말한 에이전시의 경우 많은 고객사의 일을 하기 때문에 '내 일'이라기보다는 '남의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내 일'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에도 물론 힘든 점은 있다. 기획, 개발, QA(품질보증), 기반 기술, 홍보 등 많은 다른 팀과 커뮤니케이션해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조율하고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이라는 독특한 다른 일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어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의 일은 대부분 1:1 프로젝트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 당 한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방식을 통해 진행하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팀의 도움을 받는 식이라고 한다. 지금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용 보안 관리 서비스와 관제 서비스에 사용되는 통합보안 관리 솔루션인 '세피니티', 'V3 365 클리닉'의 차기 버전, 네트워크 보안 제품인 '트러스가드'의 패치 버전, 안랩 시큐리티 센터 등이다.



디자인팀은 김정연 팀장을 포함해 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팀원이 모두 다 밝고 웃음이 많다. 남자라고는 김성호 연구원 한 사람뿐이라 자칫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여자들 사이에 있는 게 적응이 됐거든요^^."라고 대답할 만큼 팀워크가 좋다.
 

팀의 회식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술을 안 마시고도, 술 마신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팀?^^"이라는 대답이 나오고, 모두들 그 말에 웃음으로 호응한다.

전체적인 팀의 분위기를 물었다.
"평소에 리뷰를 자주하는 편인데, 다들 굉장히 솔직해요. 자칫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인데, 모두들 쿨하게 받아 넘겨요. 다 하는 일 잘되라고 하는 조언이니까요. 저희 팀은 팀원들 개개인으로 보면 굉장히 소심한데, 모아놓으면 강해요. 진취적이라고나 할까요? 세미나도 자발적으로 열고 그래요. 다들 열심히 하죠."

평소에 '디자인'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퍼져있다고 말하자, "어머, 정말요? 잘못된 고급 이미지에요~ 저희는 식사를 해도 거의 구내 식당에서 하곤 하는데요?^^ 뭐, 고급 이미지가 좋은 거긴 하지만." 이라고 말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들을 UT 룸에 데려가주었다. UT 룸은 재작년 말에 생긴 곳인데, 두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쪽에서는 실험자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다른 한 쪽 방에서는 그것을 지켜보게끔 되어 있다. 실험자가 컴퓨터를 사용해 어떤 것을 많이 클릭하는지, 어떤 것을 불편해 하는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모래툴'이라는 프로그램과 카메라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분기 당 1~2회씩 하면서, 이를 통해 제품의 문제점을 찾는다고 한다.

 
"다음 번에 UT 룸에서 테스트할 때 한 번 다시 오세요. 어떻게 진행하는지 보여드릴게요."

 
짧았던 만남을 뒤로하고 인터뷰는 이렇게 끝이 났다.

 
안철수연구소에 디자인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았다 한들 지금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안철수연구소 UX 디자인팀은 연구소의 핵심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팀원들의 반짝이는 눈 속에서 그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멋진 팀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팀의 미래가 기대된다.
Ahn

사내기자 김현철 주임연구원 / 기반기술팀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살아가는 자기합리화의 달인. 자신이 가진 기술이나 능력이 우주평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이다


 

대학생 기자 이수빈 /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꿈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두 마리 토끼 다 놓친다지만, 난 내가 원하는 토끼는 모두 다 잡을 것이다. 그녀의 무한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된다. 쭈~욱


웹사이트 서핑 불안하면 무료 '사이트가드'

보안라이프/리뷰&팁 2009.04.28 15:13
 

어느 날, 인터넷에서 방황하고 있던 필자. 무심코 클릭했던 한 사이트는 나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었었다. 악성코드 유포나 사기사이트가 범람하는 인터넷 범죄의 그늘. 그날 이후 불안한 인터넷 사이트 클릭이 이어져오고 있던 차에 안심하고 서핑할 수 있게 한 고마운 선물. 이름하여  '사이트가드'.

그동안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당시 필자를 괴롭혔던 건 눈에 거슬리는 그들의 디자인과 많은 용량이었다. 투박했던 모습과 인터넷마저 느려져서 밀려오는 짜증으로 삭제할 수밖에 없었던 아픔이 있었던 분들. 예방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사이트가드'를 권한다.

사이트가드(SiteGuard) 란 ?
인터넷 웹 사이트를 통한 사용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안철수연구소가 제공하는 인터넷 보안 서비스로서 개인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즉, 안심하고 서핑할 수 있는 인터넷 안전지대를 만드는 셈이다.

주요기능

1. 악성코드 배포 사이트 차단
V3엔진을 통하여 웹 사이트 내에 악성코드 여부를 검사합니다. (매일 자동 엔진업데이트)
2. 악성 스크립트 감지
아이프레임 인젝션(iframe injection) 등의 위협을 휴리스틱 기법으로 실시간 진단합니다.
3. 사기 사이트 차단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서 공지하는 사기 사이트(쇼핑몰)을 차단합니다.
4. 피싱 사이트 차단
안티피싱(Anti-Phishing) 워킹그룹(Working Group)에서 공지하는 피싱 사이트를 차단합니다.
5. 안전 다운로드
웹을 통해 다운로드하는 파일의 감염여부를 검사합니다.
6. 인터넷 변조 감시
ARP 스푸핑(Spoofing), 호스트(Hosts) 파일·DNS서버 변조등의 인터넷 변조를 감시합니다.


디자인은?
 
   

투박하지 않은 채 아담한 모습으로 구석에 자리잡은 모습이 인터넷 서핑시에 신경쓰이지 않아서 보기 좋다. 심플한 모양들이 색깔별로 안정성을 얘기주는 모습이 귀엽게까지 느껴진다. 필자의 취향은 왼쪽 윗부분이지만 위치는 자기마음대로이니 취향대로 위치시키자.

좀더 자세히 ?


저 조그만 버튼을 꾹 눌러보면, 좀 더 자세한 메시지로 우리를 안심시켜 준다.





또한 웹페이지 검색 시에는 클릭 전에 사이트의 안전성 여부를 알려준다. 아직까지는 빨간불의 위험사이트를 보지는 못했지만, 만약 사이트가드가 없었다면 언젠가는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방심은 금물 !




간혹 바이러스를 안겨주는 파일들을 모르고 다운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있음에도 귀찮아서 파일의 유해성 검사 등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트가드'는 모든 파일을 다운로드 할 때 안전하게 다운로드를 도와준다. 물론, 이 기능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래의 IE 다운로더로 받기를 클릭하면 된다.


필자에게 사이트가드란?

조그만 녀석이 든든하니 볼수록 매력있다. '사이트가드'의 성능에 대한 만족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심플함이 좋았다. 이용하면서 제일 감동적이었던 것은 심플한 디자인, 심플한 용량(3MB정도)이었다.

내 컴퓨터를 누가 지켜주겠는가.  '사이트가드'로 내가 미리 지키는 수밖에 없다. '사이트가드'를 아직 몰랐던 분들. 그동안 미뤄왔던 분들 고고씽~  

      
 
P.S. 사이트가드 홈페이지에 가보면 안전도 검색이라고 해서 의심되는 사이트를 직접 검색해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알아두면 두고두고 요긴할 듯하다.
Ahn


대학생기자 이정원 /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는가.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있는 것만이 아니다. 어떤 행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을 놓고 행동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이 되고싶어서 오늘도 부지런히 방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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