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타고 다녀온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7.09.05 00:34

창밖너머로 가을냄새가 불어온다. 가을이다. 바야흐로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상쾌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나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 다녀왔다.






1. 다함께 즐기는 '송도세계문화축제'


  8/25일부터 9/2일까지 열린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는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송도맥주축제'라고도 불리는  축제는 음악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있는 우리나라 대표 맥주축제이다올해에는 자그마치  77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국내맥주를 비롯하여최고의 수제맥주 제조 전문가가 만든 '송도수제맥주'다양한 수입맥주를 모두 생맥주로    있다다른 축제와는 달리 무료입장이라 사람들이 더욱 반기는  하다해가 저물면서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연인친구가족들을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밖으로 나와 축제를 즐겼다어린 아이들과 그의 반려견이 함께 뛰어 놀았다  쪽에는 자전거라이딩을 마친  보이는 분들이 헬멧도 벗지 않은채 서둘러 돗자리를 펴고 맥주를 마시는 풍경이 보였다마침  뒤의  할머니께선 자리에서 일어나 울려퍼지는 트로트에 몸을 맡기고 춤을 췄다.


2. 지구촌의 다양한 맥주와 먹거리


 축제에는 카스,아사히,파울러너,밀러,스텔라 등의 맥주브랜드가 참여했다. 특히 오비맥주의 대표브랜드 카스는 축제를 공식 후원하면서 카스야구게임과 포토존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맥주는 500ml 4000~5000 대였다. 맥주와 함께 어울릴 만한 통바베큐, 송도치킨, BBQ, 오사카꼬치, 족발,큐브스테이크,오꼬노미야끼 등의 여러 먹거리들도 준비되어있다. 여러 셰프들의 푸드트럭도 줄지어 손님을 맞았다. 축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음식 가격대는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다. 준비해간 돗자리를 잔디에 펴고 음식과 맥주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기분좋은 저녁이었다.


▲ 카스 생맥주와 푸드트럭 음식을 먹어보았다



3. 매일 콘서트와 불꽃놀이, EDM파티까지


오후 6시부터는 먹거리와 함께 즐거운 콘서트도 관람할 있었다. 여러 아티스트와 가수들을 섭외한 퍼포먼스와 공연이 열렸다. 전인권 밴드, 산울림, 김경호, 크라잉넛, 딥플로우&던밀스, 도끼, 더콰이엇 등의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트로트뮤지컬,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이 준비되었다. 특정계층을 겨냥하지 않고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만한 콘서트였다. 외에도  타악기를 체험해볼 있는 체험부스와, 샌드아트체험부스, 그리고 '잉카안데스' 음악을 이용한 특별공연과, 인디언 장신구를 구경할 있는 기념품샵 등 다양한 볼거리로 풍성한 축제였다.


매일  930~10 사이에 불꽃놀이가 터졌다사랑하는 가족연인아이들과 함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밤하늘에 수놓은 불꽃 놀이가 일품이었다메인 공연이 끝난 후에는 EDM파티가 진행되었다모두가 노래와 하나되어 즐길  있는 시간이었다.







3가지만 챙기면 야구장 경기 관람 100배 재밌다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1.07.16 06:30

야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막달인 4월이 훌쩍 지나, 어느새 시즌 중반에 이르렀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야구의 열기는 더 올라가고 올해는 특히 한국 프로야구가 3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서 그런지 더더욱 야구장은 붐비는 듯싶다. 내가 처음 야구장을 찾았을 때보다지금은 야구장에 여성 팬들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만 보아도 이미 프로야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실공히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30
년의 긴 세월을 보낸 현재, 티켓 예매를 하기 힘들 정도의 호황을 누리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올해는 600만 관중 돌파가 목표라는데, 하지만 아직까지 야구에 관심이 없거나야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지만 야구장 가기가 낯설어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야구 팬의 한사람으로서 프로야구 30주년을 진심으로 기념하고 축하하며 내가 처음에 야구장 오기를 어려워했듯, 야구장 관람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거부감 없이 야구장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몇 가지 팁을 준비했다.

1. 훈남 선수 찾아 팬 되기


야구 응원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지금 당장 검색 창에
훈남 야구선수를 검색해보자. 최근 몇 년 간 여성 야구 팬이 급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맘에 드는 특정 선수를 발견하면 그 선수가 소속한 팀 전체를 응원하게 되고 더 나아가 진심으로 야구 자체를 즐기게 될 수 있을 것이다
.

2. 각 팀 응원가, 응원구호 익히기

야구장 하면 우레와 같은 함성소리와 응원소리를 빼놓을 수 없다. SK에는 연안부두, 롯데에는 부산갈매기 등이 대표적인 응원가이다. 응원석 앞에서 지휘하는 응원단장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칠 때 진짜 야구장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를 따라 부르기 위해서 사전에 미리 각 구단 홈페이지에서 응원 구호 및 응원가를 듣고 가면 현장에서 더 수월하겠지만, 모르는 상태로 야구장에 간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응원단석 무대에 있는 응원단장 및 치어리더들이 친절하게 구호를 외치는 법이나 노래를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응원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1(홈팀)3(원정팀)의 응원석에 앉으면 된다. 하지만, 응원단장 앞 쪽 좌석은 금방 매진되니 서두르길! , 일명 빵빵이라고 불리는 응원 막대는 입구에서 판매하니 꼭 챙겨가길 바란다.


3. 금강산도 식후경, 먹을거리 챙겨 가기

각 야구장을 가보면 경기장 앞에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경기 시간이 보통 3-4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장시간의 응원에 지치지 않으려면, 그리고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간식은 필수품이다. 쥐포나 오징어, 과자 같은 간단한 주전부리부터 피자, 치킨 및 족발까지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실제로 많은 관람객이 두 손 가득 간식을 구입해서 입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 그 중에서도 치킨과 맥주를 챙겨오는 관객이 가장 많은데, 삶은 달걀이 최고의 간식거리였던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첫 해부터 내려오던 전통이라고 한다. 주의할 점은 필수 아이템인 치킨은 금방 품절되기 십상이니 사전에 구입해가거나 일찍 가서 사야 한다는 것. 하지만, 적당한 음주는 흥을 돋우지만, 지나친 음주는 삼가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정진교 / 서울과학기술대 컴퓨터공학과
세상에는 단 두 가지의 법칙만이 존재한다.
첫째, 절대로 포기하지 말것.
둘째, 첫째 규칙을 절대로 잊지 말 것.-듀크 엘링턴-
이 열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태우겠습니다.


전통 가양주 빚는 법을 아시나요?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09.08.03 16:30

우리나라는 술 소비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다. 누구나 추측할 수 있듯이 대량 생산되는 소주, 맥주, 양주의 비중이 높다. 이런 가운데 각 지역 전통 문화를 활성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전통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 술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효된 효소로 만들어진 몸에 좋은 술
"이라는 대답을 할 것이다. 더욱이 집에서 빚는 술(가양주)인 만큼 빚는 곳에 따라 조금씩 다른 손맛을 내는 것이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정에서 술을 직접 빚어 마시는 풍습이 현재까지 뿌리내려왔는데,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그 풍습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전통술박물관의 외관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술을 빚어 제사도 지내고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정성스럽게 대접도 하던 전통 가양주의 맥을 이어 현대에 재현하고자 개관한 곳이다. 2002년 전주한옥마을에 개관하였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100년간 끊어진 가양주의 맥을 찾아 이어가고자 하며 전통 가양주 강좌, 가양주 관련 연구 사업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양주를 재현하며 시민들에게 보급한다. 

전주전통술박물관 시설에는 대표적으로 계영원과 양화당이 있다. 계영원은“잔이 넘치는 걸 경계하라”는 뜻으로 전통술박물관의 전시공간이자 상품관이다. 전국에 산재한 전통주 명인들의 전통 술들을 전시, 판매한다. 또한 전통술박물관에서 자체 기획한 술잔이나 모주 등 가양주 관련 기획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양화당
은 “화합하여 술을 빚는 곳”
으로 한국인이 수천 년 전부터 주식과 부식으로 먹어온 재료로 빚는
전통 가양주의 술 빚기 과정과, 술 빚기에 쓰인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예전 우리 민족이 술을 빚을 때 사용했던 도구와 유물, 전통 가양주 빚는 과정과 재료 처리 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술 만드는 과정과 재료에 따른 분류 안내도

 

또한 술을 형상화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의 이미지는 술이 인류의 형성과 함께 원시시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음용되어온 것처럼 태고의 인간과 술의 조화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전통 술을 사랑하고 계승 발전할 수 있는 움터가 되려고 한단다.

술을 형상화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의 이미지
<출처: http://urisul.net/>

 

뿐만 아니라 전통술박물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가 있다. 대표적으로 놀토에 체험할 수 있는 놀토2,4공감 행사를 보면,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놀토에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하여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이 좀더 친숙한 놀이공간으로 관람객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다. 

놀토2,4공감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아이들이 쉬는 놀토에 방문하면 누룩 디디기, 술밥 먹기, 인절미 만들기, 소주 내리기, 막걸리 거르기, 가양주 시음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시간은 2시~4시이며 장소는 전주전통술박물관 마당이다. 특히 술밥과 인절미 만들기는 전통주를 만드는 대표적인 재료인 쌀의 처리법 중 많이 사용하는 고두밥을 직접 맛보고 느끼며, 고두밥을 직접 쳐서 인절미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전통술박물관에서는 국선생 선발대회, 전통가양주 강좌 등 다양한 이벤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http://urisul.net/

풍류라 불릴 만큼 정성스럽고도 고상했던 조선의 가양주 문화는 일제의 주세법에 의해 한동안 맥이 끊겼다. 오늘 전통술박물관에서 100년 간 끊긴 가양주의 맥을 찾아 이어가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문화의 본질 중 하나가 다양성이라 했을 때 우리 것 중 되살릴 만한 전통을 복원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