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공채 인터뷰 2탄] 열정 가득한 신입사원 이덕규 연구원, 안랩을 말하다

자기 발전이 끝나는 순간, 엔지니어로서의 수명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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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의 가족으로 곧 1년을 맞이하는 ASEC 분석팀 이덕규 연구원이 말하는 신념이다

그가 속한 팀인 실시간 보안위협분석(ASEC)은 이름에서 오는 딱딱한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분위기는 자유와 배려'의 공존이라는 다소 예상 밖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런 분위기 때문에 더욱 업무에 대한 책임감와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는 그의 얼굴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업무가 끝나 피곤할법도 한 시간이지만, 밝은 미소로 안랩 대학생 기자단을 맞이해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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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ASEC 분석팀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안랩 ASEC 분석팀의 이덕규라고 합니다

   ASEC 분석팀은 국내외 바이러및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곳입니다

   저는 현재 PC용 V3 파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악성으로 의심되는 프로그램

   즉 샘플이 수집되면 이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일입니다.

 


  Q. 안랩의 다양한 부서 중 ASEC 분석팀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대학교 때 정보보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관련동아리에 들어갔고, 이 분야에 대한 공부와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 리버싱에 가장 흥미를 느꼈죠.

   또 악성코드 분석가들이라는 도서를 접하게 되었는데

   분석가들이 치열하게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 ASEC 분석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회사에 첫 출근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우선 제가 생각했던 회사 분위기와 정말 달랐습니다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엄격한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대체로 자유로운 수평구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모르거나 힘든 부분이 있을 때 서로 이끌고 배려해주는 

  상호작용이 활발해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배려해주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Q. 신입으로써 갖춰야할 자세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열정적으로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 바로 적용시켜가는 

  ‘펀지 같은 사람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계속 발전해나가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배우고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Q. 1년 가까이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 그리고 만족스러웠던 점? <!--[endif]--> 

 

   힘든 점은 크게 없습니다

   다만 당일 접수된 샘플의 긴급한 분석이 필요할 때제한된 시간하에 분석을 해야      하는 경우 아직 신입인 저에겐 가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분석결과 및 시그니처 반영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그렇죠.  

   반대로 그런 분석들이 성공적으로 완료 됐을 때나 제품에 반영한 진단 시그니쳐가 

   제대로 진단하는 것을 보았을 때 뿌듯하고 보람 많이 느낍니다

   이 업무를 통해 V3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악성코드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      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성취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Q. 본인만의 회사 생활 노하우가 있나요?

 

   제가 항상 마음 속에 새기는 말이 있습니다

   팀 선배들로부터 자주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바로 자기 발전이 끝나는 순간 엔지니어로써 수명은 끝이다.’입니다.  

   일에 대한 재미도, 성취감도 없어서 발전이 중단 된다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을 즐기고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입니다. 

   또 일을 하다가 슬럼프가 오면 가끔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처음 입사하며 세웠던 목    표와 앞으로의 계획을 상기시키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Q. 본인이 생각은 안랩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자기개발을 위한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 자기개발시간을 보장하고, 사내에 다방면으로 뛰어난 분들에게서 

   본받고 싶고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습니다

   또한 회사 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동아리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매주 화요일 퇴근 후에 농구 동아리에 나가고 있어요

   동료들과 같이 플레이하면서 단합심도 기를 수 있고, 

   타부서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로 유익해요. 

   특히 강조하고 싶은 회사의 장점은 사람이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제가 민망할 도로 사람이 너무 좋은 회사에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분석가로서 업무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쌓는 것이 목표라 

   분석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에 대한 책임감만큼 역량을 빨리 쌓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나아가서는 획기적인 진단법이나 기술에 보탬이 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시켜 회사가 더욱 발전 할 있는 방향을 찾고 싶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대학생기자 경기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김도형

  대학생기자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서은율

  대학생기자 세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정성윤

 

 

 

 

 

 

 

 

 

해외지사 파견 나가 현지 동료와 일하는 장점과 단점

우리나라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인지도가 꽤 높다. 과연 다른 나라에서는 어떨까? 국내에만큼은 아니지만 정보보안 업계, 소프트웨어 업계를 통틀어 안철수연구소만큼 사업적 성과를 내고 인지도를 쌓은 기업은 없다. 2002년 3월 일본 법인을, 2003년 3월 중국 법인을 세워 험난한 과정을 거쳐 조금씩 자리잡아가는 상황이다.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중국에는 안랩 법인 사무실이 상하이와 베이징에 있다. 베이징에는 악성코드분석센터가 있어 한국 본사의 시큐리티대응센터(ASEC)과 긴밀하게 공조한다. 교환학생으로서 중국에 머무는 기회를 살려 이곳을 방문했다.

타지에서 만난안철수연구소 CI는 무척 반가웠다. 베이징 사무실은 안철수연구소 본사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느낌과 많이 닮았다. 회사가 아니라 마치 학교안의 연구소 같은 분위기. 그리고 회사원으로 느껴지지 않고 마치 연구실에 있는 대학원생처럼 느껴지는 친근한 직원들. 본사에서 파견 나온 한창규 책임연구원과 강동현 주임연구원에게 타지에서 일하는 보람과 애로사항을 들어보았다.


 한국에서는 안철수연구소, 중국에서는 안박사!

안철수연구소가 중국에서도 성공했을까? 중국에서의 안철수연구소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 인지, 그리고 점유율은 어느 정도인지를 한창규 책임에게 물었다. 

그는 "한국에서의 안철수연구소는 보안 분야에서 최고지만, 중국에서는 조그마한 보안 업체라는 네임 밸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는 솔직한 답변에 이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중국 법인을 설립한 것은 2003년, 악성코드 분석 업무는 2008년에 시작했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짧은 기간 안에 인지도와 점유율을 확 늘리기는 힘이 듭니다. 물론 글로벌 회사들은 워낙 인지도가 강하니까 가능하지만 문화적, 지역적 차이 때문에 한국과 같은 사업 성과를 아직까지 기대하기는 이릅니다. 하지만 이미 현지 보안 커뮤니티에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높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컴맹인 본 기자에게는 중국 현지에 보안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 그렇다면 이미 중국에서도 보안 관련 기술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는 말일까? 과연 중국의 보안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혹시 중국 내에 자국 보안 회사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들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일까?  

"물론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라이징'이라는 회사가 점유율과 인지도 1위이며, 이 외에도 메이저 급으로는 중국 현지 회사가 4개 정도 더 있습니다. 아직 그들의 기술력은 낮지만 국가 정책적인 분야와 잘 어우러져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악성코드분석센터가 베이징에 있는 이유

악성코드분석센터가 생산업이라서 값싼 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왜 하필 중국 북경에 자리를 잡았을까? 이 곳에 자리잡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선 악성코드는 제작 과정이 철저히 분업이 되어 있어서 제작자를 잡기 힘들 뿐 아니라 대부분 정확한 출처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악성코드들이 2006년부터 급증해 이제는 한 달에 150만 개씩 유포됩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아시아권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악성코드 대부분이 스팸, 개인정보,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것들이어서 게임을 즐기는 우리나라에 더 위험합니다. 그리고 이런 악성코드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추정됩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바로 분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여 중국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상하이보다는 베이징에 많은 대학이 있어 인력 확보에도 용이합니다."

 악성코드분석센터에서의 사이버 전사

현재 이곳에는 한국인 2명과 현지 분석가 15명이 있다. 현지 분석가의 비율은 한족과 조선족 비율이 2:1이다. 이 같은 
구성의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한국을 타켓으로 만들어진 악성코드 중에는 한글을 알면 쉽게 분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을 아는 조선족 직원이 꼭 필요하죠. 그리고 조선족 직원은 한국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기 때문에 언어 장벽을 해소해주는 데도 기여를 합니다.
 
현지 분석가는 어떻게 채용할까? 한국에서 파견된 한창규 책임과 강동현 주임, 그리고 현지 고참 직원이 함께 서류, 전화 면접, 인성/기술 면접 그리고 연봉, 복지 협상을 거쳐 채용한다. 하지만 중국 역시 대학에 악성코드 분석과 관련된 전공이 없기 때문에, 이들은 입사 후 약 3개월의 훈련을 받고 6개월 정도의 실무 적응 기간을 거치고서야 비로소 회사가 요구하는 수준의 악성코드 분석 능력에 도달한다.

"사실 분석가 인력풀은 개발자 인력풀처럼 크지 않아 한국에서도 입사 후 처음부터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분야이죠. 사실 우리 회사에 입사한 후 3~4년 지난 친구들은 중국의 다른 회사에서 많이 탐을 냅니다."

두 연구원은 어떤 이유로 낯선 타국에서 일하게 되었을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안정된 직장, 편한 직업만 찾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 책임은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경우이고, 강 주임은 자원을 한 경우이다.

"자의 반, 타의 반이라고 할까요? 회사의 제안을
받고,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3주 정도 고민하다가 결정을 했습니다. 해외 여행은 가보았지만 해외 생활 경험은 없어서 이것도 좋은 기회이겠다 싶었지요.
 고정적인 업무를 4~5년 하다보니 새로운 곳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이루어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아내와 해외에서 1년 정도는 살아보자고 줄곧 이야기해오다가 이렇게 기회를 잡아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직장 때문에 같이 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자주 놀러와서 볼 때마다 신혼 같아서 좋습니다."

 타지에서 현지인과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

타지에서 일하다보면 어려움이
 적지 않을 터. 한 책임은 문화적 차이가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회사와 직원과의 관계가 상호 존중과 신뢰라면, 중국인은 철저한 계약 관계에 의한 갑과 을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기업이 10을 준다면 직원들 역시 딱 10만 줍니다. 또한 매뉴얼에 있는 업무 분야가 아니면 상관하지 않는 태도는 고객 서비스를 중시하는 본사의 문화와 달라 애로가 있습니다. 반면 목표치를 정해주면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때문에 업무 성과는 상당히 높습니다."


또 하나가 언어 문제. "본사가 가진 사회적 기업, 투명한 기업이라는 이미지 또한 그들에게는 생소할 뿐입니다. 이런 것을 이해시키고 신뢰를 쌓아가는 데 필수적인 것이 언어인데 언어 소통이 쉽지 않아 힘든 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악성코드 분석 업무가 전문인 그가 경영과 관리까지 겸하는 것도 도전적인 일. 그래도 그는 기꺼이 도전한다. "부족하지만 제가 이곳에 있는 동안 안철수연구소의 기업 정신을 여기 있는 직원들에게 뿌리내려주고, 그 기반을 다지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아직 아무한테도 하지 못한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요?
가끔씩, 직원들이 전부 그만두겠다는 악몽을 꾸기도 한답니다. 하하.."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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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