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볼링 한 게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린다

안랩이 자체적으로 사내 타부서간 커뮤니케이션 강화의 일환으로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동호회 창단 이래 정기적으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볼링 동호회 '데굴스'를 만나봤다. 데굴스는 2012년 6월 결성되어 현재까지 총 활동 인원이 18명이다. 신입 회원을 수시로 모집하며 체력증진 및 친목도모를 위하여 단순한 승부가 목적이 아닌 즐기는 볼링을 추구하는 건전하고 활기 넘치는 동호회이다.

초대 회장 융합제품개발실 김창걸 주임, 현재 회장인 ASD실 기반기술팀의 임상준 연구원, 융합제품개발실 정상각 주임, 서비스개발실 김일용 선임을 만났다.

“저희 동호회는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며, 회식도 자주하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안랩 볼링 동호회 데굴스의 전임회장이었던 융합 제품개발실 소속 김창걸 주임은 데굴스만의 강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가입이요? 어렵지 않아요. 말씀만 주시면 엑셀에 이름 바로 추가하겠습니다!”

임상준 데굴스 회장의 쿨한 가입 절차에 대한 설명이다.

데굴스의 시작은 회식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AOS 파트 회식을 마치고 소규모의 인원이 모여서 볼링을 치러 가게 된 것이 비공식적인 데굴스의 시작이었다. 이후에 지창해 PM이 안랩 내에 있는 여러 팀들에서 인원을 충원해서 10명이 볼링 동호회를 만들게 되었다.

진정 볼링을 즐길 줄 아는 순수 아마추어

Q. 데굴스라는 동호회 이름은 어떻게 나오게 된 건가요?

정상각 : 작년에 저희 파트에서 동호회가 만들어졌거든요. 어느 날 점심을 먹고 얘기를 나누다가 볼링 동호회라고 하기에는 좀 식상하고 재미가 없어보여서 문득 ‘우리도 이름을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와중에 저희 팀 ooo님의 아이디가 데굴스였어요. 그 아이디가 뭔가 굴러가는 모양을 연상시키잖아요? 그래서 이걸 쓰는게 좋겠다 싶어서 원작자의 동의를 얻어서 그 이름을 사용하게 된겁니다.

Q. 회원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한데요? 혹시 개인 장비까지도 구비해서 활동하나요?

임상준 : 저희가 절대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에도 동호회를 가입하기 전까지는 볼링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거든요. 저희 동호회에는 잘하시는 분들도 있고, 못하시는 분들도 있고 다양한 분포를 가지고 있어요. 스코어를 보시면 알 수가 있으실텐데 컨디션이 좋을 때 평균적으로 120-150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일용 : 순수 아마추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장비가 있으면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볼링이 좋아서 치고 있어요.

Q. 주로 어느 볼링장을 이용하나요?

김일용 : 다행히 회사 주변에 탄천종합운동장 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좋은 볼링장이 있어서 그곳에서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통이 살짝 불편한게 있긴 하지만 회사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과 함께 카풀해서 차를 타고 갑니다.

퇴근 후에 활동을 해서 귀찮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일단 볼링장에 들어서면 100% 즐거워 합니다.

Q. 볼링을 하면서 좋아진 점은 뭐가 있을까요?

임상준 : 일단 활동적인 사내 동호회가 그리 많지는 않거든요, 개발자는 활동적인 것들을 안하는 그런 이미자가 있는데 저희는 Active한 활동을 하니까 좋아요.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반복적인 일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데, 볼링처럼 특이하고 재밌는 일들을 하니까 에너지를 많이 얻어 가는 것 같아요. 가장 좋은 점은 우리 팀 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 그리고 다른 층에서 업무를 하시는 분들과 만날 기회가 사실 많지 않거든요. 근데 동호회 할동을 하면서 다양한 팀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데굴스 고유의 상 이름 진상, 밉상, 정상 

Q.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김일용 : 저희가 안랩스쿨이라는 신입연수프로그램이 있거든요. 그 당시에 동호회 별로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동영상을 미리 제작해서 그 영상을 스크린으로 선보인 적이 있었어요. 미리 영상을 준비한다고 회원들끼리 재미있게 찍었었는데 그 때가 기억에 남네요. 많은 분들이 못 보신 것 같아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Q. 다른 회사나 다른 경쟁 팀과 경기를 한 적도 있나요?

김일용 :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저희 동호회끼리만 경기를 계속 해왔네요. 다른 회사랑도 하면 재미있을것 같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저희끼리 친목도모를 위해서 많이 치구요. 보통은 저희끼리 경기를 할때 내기를 많이 합니다. 그 다음 날 점심 내기죠!

Q. 정보에 따르면 동호회 내에서 상도 준다던데요? 상 이름이 진상, 밉상, 정상 맞나요?

김창걸 : 저랑 정상각 주임이 만들었는데요. 처음에 진상을 만들었어요. 진상은 진팀에서 제일 못 친 사람이 받는 상이고, 나머지 상도 저런 식의 이름으로 통일하자 해서 뭔가 재밌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밉상과 정상을 추가했습니다.

저희가 보통 경기를 하면 두 경기를 하거든요. 밉상은 첫 게임에서 점수가 낮았는데 다음 게임에서 점수가 차이가 컸을 때 그 사람에게 질투를 가질 수 있겠다 싶어서 밉상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정상각 : 팀을 나눌 때 평균 스코어를 기준으로 나누는데, 첫 경기에서 못 치다가 다음 경기에서 잘치면 밉상이니까 밉상인 거죠. 정상은 정상각 주임의 이름에서 나오게 된 거예요. 이긴 팀에서 제일 스코어가 높은 이에게 주는 상인데, 상 받은 분 자리에 가보면 볼링 핀 모양의 트로피가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이 상을 만든 의도는 각자 수상을 하고나서 다음 경기 때 트로피를 순환시켜서 사람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만든 거예요. 밉상이나 진상을 받은 분들은 빨리 다음 번 경기가 기다려지겠죠? (웃음)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임상준 : 동호회가 흥하도록 하는게 가장 큰 저의 임무기 때문에 전임 회장을 이어서 열심히 이끌고 나갈 생각입니다. 기존 회원분들과 또 좀 더 많은 분들이 활동하실 수 있도록 수시로 신입 회원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김창걸 : 중요한건 먼저 저희가 지속적으로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면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들어오실 것 같아요. 저희 동호회가 많이 알려져 있는 동호회가 아니라 홍보 열심히 해서 많으신 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IT 회사는 오랫동안 자신의 PC만 보면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내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에서 수년 째 같은 회사에 근무를 하면서도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업무도 중요하지만 어떤 공동체 활동에서 활력을 얻는다면 그 에너지가 모여서 분명 회사의 성과에 좋은 영향을 주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Ahn



대학생기 고은정 /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성공은 자주 웃고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대학생기자 박규영 / 연세건축학과

사내기자 오근현 / 안랩 소프트웨어개발실 연구원

사진. 사내기자 홍성지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여성 프로그래머 3인이 말하는 일과 삶

'First Gentleman'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았는가. 싸이의 후속곡처럼 들릴 만한 이 단어는 여자 대통령의 남편을 칭하는 말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영부인의 반대편에 있는 말쯤 될 것이다. 놀랍게도 우리나라에는 영부인의 반대편의 말, 여대통령 남편의 호칭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세종대왕 이후부터 아마 여자가 대통령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을 할 수 없었나 보다. 이러한 언어사회학적 이야기를 제쳐두고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많은 곳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것도 최근 일이다.

IT 특히 보안의 세계도 예외일 수는 없다. 아직까지 여성의 수가 현저히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렇기에 '여성' 개발자는 우리에게 더 독보적인 느낌을 준다. 오늘 안랩의 '여성' 개발자들을 만나보았다. 

왼쪽부터 심선영 책임, 채주희 선임, 김경희 수석

<인터뷰이>

김경희 수석연구원(팀장) : 9년차, 악성코드 진단 엔진 및 커널 개발
심선영 책임연구원 : 7년차, 취약점 및 네트워크 분석 및 콘텐츠 제공
채주희 선임연구원 : 4년차, ERP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이들은 어떤 계기로 IT 분야로 들어오게 된 것일까. 김경희 팀장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심선영 책임도 컴퓨터공학 중 네트워크 프로토콜 쪽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영화 '네트'를 보면서 보안 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채주희 선임은 특이하게도 컴퓨터공학 계열이 아닌 경영정보학을 전공했지만 정보통신 쪽에 관심이 많아 이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성 개발자로서 힘든 것은 무엇이 있을까. 공통적으로 뽑는 부분이 체력의 문제였다. 직업 특성상 장시간의 집중이 필요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체력 문제는 성별이 아니라 개인 성향의 문제라고 말했다. 여성 중에 좋은 체력을 가진 이도 있고, 남성 중에도 체력이 약한 사람이 있으니.

출산 후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하고, 아이를 자주 보지 못 하는 것도 아쉬움으로 꼽았다. 없는 여가 시간을 쪼개서 블로그 운영과 장난감, 뮤지컬을 본다고 한다. 그러나 직업의 특성상 6시에 일이 잘 끝나지 않고, 여가 시간도 제한적이다 보니 일정한 취미를 가지기보다는 정신적으로 편안한 휴식을 선호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여성으로서 받는 특혜도 존재할까. 안랩에는 차별이 없듯 특혜도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한 팀 안에서 개인으로서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발렌타인 데이에 남성 팀원들에게 선물을 준다든가 하는 모습은  좋은 팀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체력적으로 힘들고 피부 관리도 힘들며, 동시에 '사랑스러워' 보이지도 않는 직종인 이 일을 어떤 힘으로 해내는 것일까. 뻔한 정답처럼 들리겠지만 그들이 이 일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여가 시간이 따로 없고 취미가 없는 듯 보였지만 잘하는 일을 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설계하고, 개발하고는 것이 그들에게는 일이자 취미였다.

또, 일반 IT와 달리 보안 분야는 여성에게 블루오션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역량을 다하고 도전하다보면 소수이기 때문에 더 많은 주목과 독자적인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사회 전체적으로 좋은 일을 한다는 어머니의 자부심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그녀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면서 신뢰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오늘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믿음과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한  안랩의 '개발자'를 만날 수 있었다. Ahn

 

대학생기자 강정진 /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노현탁 / 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대학생기자 전유빈 / 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사내기자 송우진 / 안랩 네트워크QA팀 연구원

사진. 사내기자 홍성지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직장 동료를 하나로 모으는 그대 이름은 족구

5월 한 달 간 안랩 사옥 앞마당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물론 부쩍 더워진 날씨도 한 몫 했지만 안랩 족구 동호회인 AJC(Ahnlab Jokgu Club)의 주최로 '2013 Spring AJC 족구 챔피언쉽'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사내 족구대회는 부서와 관계없이 5명의 팀을 꾸려 등록을 하면 참가할 수 있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회 때는 4개 팀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7개 팀이 참가해 그 관심이 더 뜨거워졌다. 이번 해에 특징적인 것은 연수생 팀도 참가하여 연수생과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최근에는 동호회 분위기가 더 뜨겁고 열정적이게 보였다. 그들은 족구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의 맛을 느끼고 있었다.  

   


동호회의 이야기는 회장직을 맡고 있는 주설우 선임과 총무를 수행하고 있는 황창연 주임, 그리고 두 명의 운영진인 이현목 주임과 이주석 주임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족구동호회가 처음 탄생한 것은 주설우 선임이 화랑공원을 산책하던 중 풋살장을 발견했고 동료들에게 풋살을 제안했다. 그러나 풋살을 하면서 체력적 한계를 느끼고 비교적 체력을 덜 요구하는 족구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6명의 인원이 스포츠보다 예능에 가까웠던 족구 경기를 했지만 현재는 여성 맴버를 포함해 32명의 인원이 가입되어 있는 스포츠 동호회로 성장했다.

족구는 가운데 네트를 두고 공을 주고 받는 게임으로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네트로 공을 넘겨야 한다. 배구와 경기 룰이 비슷한데 손을 쓰지 못하고 발과 머리를 주로 이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인터뷰 중에 족구의 매력을 뽑아달라고 말했더니 약간은 어색하던 공간에 활기가 가득찼다. 그리고 수많은 족구의 매력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첫째가 성공할 때의 짜릿함이었다. 사무실 안에서 업무를 하다 바깥의 공기를 맡는 일은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넘어 야외공기에 '중독'된다고 표현했다. 그러는 동시에 체력적, 공간적 제약도 다른 스포츠의 비해 낮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었다. 공과 사람만 있으면 어느 곳이든 족구장이 되고, 동호회의 탄생배경이 체력의 최대한 절약이었기 때문에 족구가 얼마나 체력 효율적인 스포츠임을 알 수 있었다. 

또, 족구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게 "마이볼! 마이볼!" 하는 함성 소리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는 점도 족구의 매력으로 꼽혔다. 





인터뷰이 4인은 족구를 얼마나 좋아하고 잘하는 것일까. 우선 주설우 선임은 회장 직을 맡고 있고 현재 AJC를 탄생시킨 맴버 중 하나이다. 공격 포지션을 주로하고 공격할 때는 발등을 주로 이용한다. 동호회 내 공격 넘버원이지만 긴장을 많이 할 때는 급격히 부진해진다. 또, 경기 중 다친 적이 있는데 겨울에 족구를 하던 중 빙판에서 넘어진 적이 있어 팔에 깁스를 하기도 했다. 

총무인 황창연 주임은 주로 안축 차기로 공격을 하고 헤딩은 절대 안 한다. 과거에 경기를 하다가 바지가 찢어져 동료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집에 간 에피소드도 있다. 또, 이현묵 주임은 딱 보기에도 운동을 좋아할 것처럼 그을린 피부를 가지고 있다. 족구 경기에서도 만능 플레이어로 모든 것을 소화한다. 

마지막으로 이주석 주임은 무회전 서브라는 필살기를 장착하고 있다. 예전에 알파돔 시티에서 개최하는 외부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그 필살기 덕분에 8강까지 올라가 32인치 LED TV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경기를 계기로 족구의 관심이 증가했고, TV를 팔아서 구매한 족구화로 동호회는 더욱 부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동호회 활동을 한 후 많이 친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또, 경기 중에는 수평적 인관관계로 게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서적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다른 부서 사람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사람과 친목을 도모하는 데도 좋다고 한다. 족구에서 흘리는 땀은 비록 적을지라도 족구 동호회가 주는 매력은 훨씬 클 것으로 생각된다.

AJC는 3회 대회에서는 자유게시판에 홍보해 더 많은 사람을 모집하고, 1, 2회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대회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상금도 걸어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터뷰 중 '족구는 호흡이라고 생각해요. 축구나 농구는 자신의 기술로 홀로 득점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족구는 힘들잖아요. 그게 족구의 매력인 것 같아요'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족구는 모든 사람이 수비, 토스, 공격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득점할 수 있다. 공격을 잘한다고 해도 수비와 토스가 없으면 결코 득점으로 연결할 수 없다. 이런 면에서 AJC는 각자의 분야에서 하나의 안랩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가장 닮은 동호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Ahn


대학생기자 노현탁 /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대학생기자 박서진 /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사진. 사내기자 홍성지, 이유정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상담원에게 피자와 귤 상자가 배달된 사연

얼마 전 한 통신사의 고객센터 녹음 파일이 공개되어 '친절한 상담원'이 화제가 되었다. 정보보안의 선두주자인 안랩은 어떨까. 지금 이 순간에도 바이러스로부터 컴퓨터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하는 수많은 직원 중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고객서비스팀의 역할은 그야말로 간판급이라 할 수 있다. 

친절한 상담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고객서비스팀은 대외적으로 안랩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객을 위한 친절과 배려를 잊지 않는 안랩 고객서비스팀. 그 중에서도 친절한 상담으로 고객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은 고연희, 김창진 직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고객서비스팀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고연희: 저는 금융사 솔루션지원팀에서 근무했어요. 금융권 사이트는 관리가 까다로워서 적응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제가 무뎌서 그런 것인지 처음부터 별 힘든 것 없이 잘 지냈어요(웃음). 그래서 잘 맞나 보다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다 안랩 고객서비스팀으로 옮겨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창진: 다른 팀에 지원했다가 고객서비스팀에 지원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연락을 받았죠. 전에 다른 회사에서 전화 대응 경험이 있어서 지원해도 좋겠다 싶었죠.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일하다 보니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제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교육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김창진: 제품 교육만 거의 한 달 정도 받아요. 아무래도 제품에 대한 서비스 업무이다 보니, 제품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 하니까요.

고연희: 제품 교육과 함께 상담 스크립트 교육도 병행해요. 아무래도 전화는 면대 면이 아니라서 오해의 소지가 많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따로 스크립트에 대한 교육을 받고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 QA라고 하는 전화 서비스 녹음 내용에 대한 청취, 피드백 등의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Q. 고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어떠한 상담으로 무슨 선물을 받았나요?

고연희: 저희 제품만 사용하면 컴퓨터가 느려진다고 하던 고객이 계셨어요. 컴퓨터에 TV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호환성’ 설정이 변경되어, 해결하는 데 일주일 정도가 걸린 사건이었어요. 온라인으로 지원을 해드리다가  전화로 상담해드렸어요. 문제가 해결되기 전부터, 고객께서 약소한 선물을 주시겠다며 회사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마음만 받겠다고 계속 사양했으나, 완강하게 보내고 싶으다고 하셔서 결국 메일로 주소를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회사로 피자 3판을 보내주셨더라고요. 사실 그때 제가 휴가라서 그 피자를 못 먹었는데, 이 소식을 나중에 알게 되신 고객께서 추가로 2판을 더 보내주셨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에 장문의 메일과 함께 회사 증정품을 보내드렸어요.

김창진: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감염됐는데 V3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문의를 받았어요. 전용백신을 사용해 봤는데, 부팅되지 않았어요. 원격제어로 복원해 부팅에 성공한 후 다른 전용백신으로 치료하고 보안 패치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해 드렸죠. 인상 깊었던 점은, 이 분이 원격제어 도중에 학교에 가야 한다면서 작업을 완료하고 PC만 종료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모르는 사람에게 컴퓨터를 맡기는 것은 저희를 믿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인데 말이죠. 아무튼, 일이 잘 해결되고 나서 회사로 귤을 한 상자 보내주셨어요. 저보다는 안랩에 보내주신 거라고 생각해요.


 

Q. 이 외에도 상담하면서 겪은 보람찬 순간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고연희: 요즘은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신 분이 많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컴퓨터 활용에 익숙지 않아 불편함을 많이 느끼세요. 어떤 고객께서는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게 되어있는데, CD로 구워서 설치하고 싶어서 CD 굽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CD를 굽는 데 필요한 것과 방법을 알려드렸는데도 결국 잘 안 되어 제가 해당 프로그램을 CD로 구워서 보내드린 적이 있어요. 이후로 그분은 전화 상담 때마다 “고연희씨 바꿔달라”며 저를 찾으셨어요.

김창진: 프로그램뿐 아니라 PC에 문제가 생겨도 연락을 주는 고객이 많습니다. 보통 PC에 문제가 생기면 A/S 업체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꼽거나 과다 비용 청구를 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그런데 원격제어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거하고 적절한 설정을 하고 나면 고쳐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프로그램과는 상관 없는 업무지만, 문제가 잘 해결되고 나서 고객의 감사 인사를 들으면 뿌듯한 마음이 들죠.
 

Q. 자신만의 상담 노하우가 있나요?

고연희: “정말 불편하셨겠어요.” 이렇게 일단은 고객분의 말씀에 동조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면대 면이 아니다 보니 무례한 분이 간혹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바로 개인적인 감정으로 상대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사실 그분들의 불만은 제품에 대한 불만이지 직원에 대한 불만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이를 분리해서 생각해요. 우선은 그분들의 불만사항을 이해하고, 최대한의 성의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김창진: 저는 사실 업무 초기에 항의를 많이 받아봤어요. 그래서 항의를 받거나 불만사항이 생길 만한 부분을 잘 파악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요.

 

Q. 상담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고연희: 고객서비스팀 직원은 모두 회복탄력성이 좋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아도 금방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편이거든요. 가끔 고객이 언성을 높이셔도 그것이 제품에 대한 불만이라 여기고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에요.

김창진: 모니터에 '참을 인(忍)'을 써서 붙여놓은 직원도 있어요. 아무래도 사람이니 욱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금방 잊는 편인 것 같아요. 저는 웃기게 나온 조카 사진을 보거나 활짝 웃는 애니메이션 피규어를 보기도 해요. 선배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요.

 

Q. 고객이 바라보는 안랩 VS 고객서비스팀원이 생각하는 안랩

고연희: 일부 고객은 안랩을 국가 기관 정도로 생각하고, 24시간 근무를 강요하기도 해요. 그만큼 안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죠. 이런 이미지 때문에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요. 하지만 요즘에는 사이버 공격이 점점 잦아지는 추세이므로 보안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김창진: 저는 안랩의 정직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보고 지원했어요.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팀에서 제 역할을 잘해내야 안랩의 이미지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 일에 만족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요. 요즘에는 SNS를 통해 한 명의 의견이 일파만파 커질 수 있어서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상담에 중요한 원칙 중 하나로 ‘피뢰침의 원칙’을 꼽는다. 건물이나 자동차에 딸린 피뢰침은 번개를 직접 맞지만, 자신은 상처를 입지 않을 뿐 아니라 건물이나 자동차까지도 아무런 상처가 없도록 번개를 땅으로 흘려보낸다. 이처럼 고객을 응대하는 상담자는 피뢰침과 같이 불만이나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객을 맞이하여 잘 대응한 뒤, 그들의 불만을 다시 땅 속으로 흘려보내야 한다.

안랩 고객서비스팀의 두 직원은 이러한 ‘피뢰침’의 역할을 매우 훌륭하게 수행하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의 불만에 일단 동조하고, 해결책을 찾는 사소한 배려 하나하나가 현재와 향후의 안랩을 받쳐줄 수 있는 큰 기둥이 되리라 생각한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대학생기자 김지수 / 서울대 사회교육과/경영학과

사내기자 임재우 책임 / 안랩 보안정책팀

사진. 사내기자 홍성지, 이유정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클릭 한 번에 악성코드 잡는 V3 개발자를 만나다

V3 Click은 다른 글로벌 보안 제품과 차별되는 새로운 컨셉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형 제품이다. PC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작동해 컴퓨터 내 악성코드 침투 상황을 자체 색상 변화로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내장된 백신 프로그램으로 치료까지 가능하다. 또한 작고 휴대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인터넷 위협 요인으로부터 PC를 보호할 수 있다.

V3 Click 국내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Global Excellence Awards)’에서 참신성과 성능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의 백신(Anti-Malware, Anti-Spam or Anti-Virus)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 AhnLab V3 Click

이렇듯 신선한 컨셉의 제품으로 미국 시장의 호응과 관심을 받은 V3 Click을 만든 주역은 어떤 사람들일까?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중 박종필 선임, 양용식 주임, 신정은 선임, 이동현 책임, 권서진 주임을 만나 V3 Click이 기획된 배경부터 개발과 디자인, 기획 등 개발의 전반적인 부분을 들어보았다.

-V3 Click이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백신' 부문 수상을 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제품이 처음 나오고 시작하는 단계에서 이런 상을 받으니 희망적인 느낌을 받았고, 제품에 좀더 애정을 쏟고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V3 Click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최초 아이디어는 2007년에 나왔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2011년입니다. 백신의 기능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사용자, 특히 고연령층은 PC가 고장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대부분 바이러스 검사만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PC를 잘 몰라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게끔 쉬운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품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발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정말 단순히 클릭 한 번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고자 처음에는 UI도 없이 하드웨어의 버튼 클릭 한 번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컨셉이었습니다. 나중에는 UI를 개발했지만 이조차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용자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존 기능을 다 빼고 쉽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하드웨어 버튼 색깔만으로 모든 걸 표현할 수 있게끔 컨셉에 맞게 작업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V3 Click은 같이 제작해야 하는 하드웨어가 있기 때문에 V3 Click의 간편한 컨셉과 맞고 여러 기능이 정확히 작동되는 하드웨어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다른 점은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크로 보낼 수 있지만 하드웨어는 운송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프로젝트 진행할 때 시간을 맞추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V3 Click의 UX가 기존 제품과 다른 특징은 어떤 것인가요?

'PC 최적화'와 'PC 검사' 등의 여러 기능이 하드웨어 버튼 하나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진행에 대한 알림과 표시는 버튼 색깔(빨강, 초록, 파랑)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지의 세부 사항은 원하는 사용자에게만 보이록 하였습니다. 

-하드웨어 디자인은 어떤 것을 염두에 두었나요?

우선 크기는 외국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 몸이 불편한 분도 손에 쉽게 잡힐 정도의 크기를 고려했습니다. 또한 선 정리를 위한 부분도 고려해 제작했습니다. USB에 V3 Click을 꽂아 두어도 USB 포트 사용에 제약이 없도록 USB 포트 2개이며 내부 저장공간도 4GB여서 별도 저장공간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미국을 타깃으로 한 제품인데 미국 고객의 피드백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우리가 익숙한 부분과 해외 사용자가 익숙한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이유로 해외에 출시하고 나서 실제로 외국인에게 여러 시나리오를 제공하여 사용 습관을 테스트하였습니다. 제품을 사용할 때 어떤 느낌이 들고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 알아보고, 개선 사항을 제품에 반영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V3 Click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 검사를 유도하는 기능, 그 달에 발견된 악성코드의 통계,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들의 업데이트 현황 등을 간단한 절차로 전반적인 PC 체크가 가능하도록 발전될 것입니다. 또한 악성코드 감염으로 부팅이 불가능한 PC에서 USB 부팅으로 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를 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 현재의 V3 Click은 모든 운영체제와 호환되지 않고 윈도우 XP 이상에서만 동작하는데, 이 또한 추후에 다양한 OS에서 동작하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만나본 V3 Click 개발자들은 딱딱한 이미지가 아니라 항상 즐겁고 제품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들이 만든 V3 Click을 사용하는 이들이 즐거움과 편리함 두 가지를 얻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듯하다. 이용의 편리함과 휴대의 간편성을 동시에 잡은 V3 Click은 사용자의 입장을 진득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보안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분야를 실사용자에게 가장 현명한 방향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느꼈다. '이러한 차이가 안랩만의 단단한 독창성을 구축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안랩과 함께 하는 V3 Click이 거침없이 뻗어나가기를 더욱 고대하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V3 Click을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꼭 만날 날이 있었으면 한다. Ahn



사내기자 한재민 / 안랩 네트워크개발실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유희만 /  수원대 컴퓨터공학과

대학생기자 정상지 /  서강대 국문학과

사진. 사내기자 홍성지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현직 전문가가 말하는 보안 업무에 맞는 사람

최근 늘어나는 보안 사고 때문에 유망 직종으로 정보보안 전문가가 주목받고 있다. 보안 업무는 컨설팅, 관제를 비롯해 CERT(침해사고대응), 모의해킹, 악성코드 연구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가 있다. 각 분야 별로 어떤 특징이 있으며 어떤 분야가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이에게 맞는 것일까? 미래 보안 전문가인 청소년, 대학생의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보안 컨설팅, 보안 관제 분야 실무자를 만나 각 업무를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생생한 조언을 들었다. 

실무에서 쌓은 내용 보안 컨설팅에 플러스된다

S사 박상우 책임 컨설턴트

Q. 솔루션 기반 SI 컨설턴트라는 보안 업무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컨설팅이란 간단히 말해 도움을 주는것, 조언을 해주는 것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제시해주는 것으로 컨설턴트는 고객에게 현대 기술에 맞는 제안을 하여 이익을 안겨다주고 편리함을 주는 것이지요.

보안은 IC 카드를 찍고 인력을 통제하는 것도 물리적 보안의 한 종류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해요. 보안 컨설턴트의 경우는 구축을 해주는 것입니다. 고객사에 방문해 부족한 운영 시스템 보안을 충실하게 구축을 해주지요. 최근에 발생한 3.20 전산망 마비 같은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피해가 덜 가게, 혹은 최소한의 피해가 가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줍니다.

우리 기업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모든 기획을 하고 정책을 만드는 보안 담당자와 보안 컨설턴트의 차이점은 보안 컨설턴트는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고 보안 담당자는 업무 단위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Q. 업무를 하며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고객사의 모든 운영 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해주는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소스코드 취약성을 점검하는 툴, 그리고 해킹에 취약한지 여부를 점검해주는 솔루션을 보통 따로 운영하는데 그 두 가지를 같이 도입하여 사이트를 만들고 주소를 입력하면 사이트에 툴이 접근하여 해킹도 테스트해보고, 라이브러리 프로그램 소스들 중 어디가 취약한지 등 취약점을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프로젝트 중 오탐도 많았지만 끝나고 난 뒤 예전엔 일일이 점검했던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혁신을 만들어냈지요.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천 개가 넘는 고객사의 운영 시스템이 제가 만든 사이트를 이용해 점검하고 사용하니 정말 뿌듯했답니다.

Q. 컨설턴트 업무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업무가 프로젝트성이고 고객사를 방문하는 일이 많으므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역동적이며 활동적인 사람. 또한 성취욕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어요. 정적인 업무를 하고 싶은 사람에겐 조금 안 맞을 것 같네요. 우리는 고객과 많이 부딪힙니다. 따라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네요.

Q. 보안 컨설턴트를 꿈꾸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내가 컨설팅을 하고 싶다면 컨설턴트가 되었을 때 고객에게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역량, 기본지식이 있어야 해요. 이런 기반을 닦으려면 실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고 처음부터 컨설턴트 하나만 바라보지는 말고 그 실무를 할 수 있는 부서에 가는 것도 권하고 싶어요. 처음부터 컨설턴트를 하면 실무에 대한 내공을 쌓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부서에서 최소한 5년 이상 근무를 한 상태에서 컨설팅 부서로 옮긴다면 컨설팅을 할 때 자기가 경험했던 것을 기반으로 매뉴얼에도 없는 시행착오들과 직접 해보면서 겪는 수만, 수천 가지의 케이스를 자신의 자산으로 가질 수 있답니다.

 

보안 관제, 전문 지식 못지않게 체력 필요

Q. 관제라는 보안 업무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관제는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면서 내외부로부터 해킹 시도를 파악하여 발생된 이벤트를 확인하여 공격지를 찾아 보안 장비에서 차단하고, 고객사에 알려주는 업무입니다.

Q. 다른 보안 분야와 비교하여 업무의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관제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업무로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야간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장점은 IPS, 웹방화벽, 방화벽, 디도스(DDoS) 장비 등 많은 보안 장비를 운영하여 다른 보안 분야보다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업무를 하며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최근 발생한 3.20 전산망 마비 사태가 기억에 남습니다. 관제 업무를 하면서 큰 사건은 대부분 디도스 공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특정 PC로 악성코드를 배포하여 부팅이 되지 않게 하드 디스크를 손상했다는 차이점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Q. 보안관제 업무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가요?

관제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격을 인지하여 1차적으로 빠른 대응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24시간, 1년 365일 밤낮 없이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되야 합니다. 보안에 관심이 있고 체력이 좋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Ahn 


 대학생기자 박서진 /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한다. <동의보감>

 여러분과 통(通)하는 안랩인이 되겠습니다 :)


남성 잡지에 등장한 야구하는 직장 동료

봄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진해에는 벌써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넘실넘실 들려오는 것을 보니, 정말 봄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느낀다. 누구보다도 봄이 오는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던 야구 팬들은 희망과 환희로 가득 찼다. "드디어 삶의 낙이자 삶의 이유를 찾았다."라며 프로야구 시즌의 귀환에 축배를 든 지인도 있다

그리고 드디어 3 30개막전을 시작으로 2013년 프로야구는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700만이 넘는 관중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다. 그런데 여기 야구장 관람만으론 어림없다! 야구는 직접 해야 제 맛!’이라고 외치며 안랩 사회인 야구팀 안랩 가디언스가입을 권장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안랩 공공사업팀의 정운기 과장이다.



운동 좀 한다는 사람이면 다 안다는 잡지 ‘Men’s Health’ 3월호 두 페이지를 정운기 과장이 장식했다. 그는 작년 10 11일에 창단된 안랩 야구 동호회 ‘안랩 가디언스의 주축 선수이자 야구팀 창단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뿐만 아니라 총무로서 팀의 살림살이까지 꾸리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가 이런 중요한 임무를 맡은 것은 이미 다른 사회인 야구팀에서 활동해온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력이 화려한 것은 아니다. 야구를 시작한 건 불과 4년 전이다. 대학생 때까진 캐치볼조차 안 해봤고 동전 넣고 배팅 몇 번 해본 것이 전부였다. 우연한 계기로 협력 업체 사람들과 재미 삼아 시작했는데 이제는 사회인 야구팀에서 활동까지 하니 뒤늦게 적성과 재능을 발견한 셈이다. 덕분에 그는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출근길이 소풍가는 것처럼 들뜬다고 한다. 

사회인 야구단? 뭐 그냥 캐치볼이나 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목적은 즐거움과 친목도모이지만 시합에 임하는 자세만큼은 프로선수 급이다. 특히 정운기 과장의 포지션인 투수는 어느 정도의 테스트를 거쳐야만 선발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그의 구속은 시속 110km이다. 운동신경이 조금 있는 일반인의 구속이 시속 80km~85km, 사회인 야구를 하고 구력이 조금 있는 사람이 90km~100km라고 하니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한 투수 과외 훈련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자격요건까지 있다니 운동신경을 타고났겠군!’ 이라는 생각도 잠시 든다. 하지만 정운기 과장에게 타고난 운동신경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렸을 때 특별히 잘하는 운동도 없었으며 축구 동호회에도 잠시 몸을 담았으나 주축 선수로 활약하지는 못 했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야구에서 남들보다 구속이 빠르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그의 야구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운동 젬병에서 영웅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은 운동과 담쌓고 지내는 나에게 어쩌면 아직 나에게 맞는 운동을 못 찾은 것뿐일지도 모른다!’는 한줄기 희망(이라고 쓰고 착각이라고 읽는다)을 주었다. 

그의 이번 목표는 소속팀 안랩 가디언스의 리그 3승이다.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그와 안랩 가디언스동료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며 머지않아 안랩 가디언스의 리그 3승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할 날을 고대한다. Ahn


사내기자 홍성지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연수생

신입사원이여, 트렌드를 읽고 통찰력을 키워라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함이었는지, 혹은 입사 전 너무 게으른 생활을 하다 연수원에 들어와서 온종일 이어지는 강행군 수업으로 지쳐서인지 첫날 나를 비롯한 우리 동기들은 첫날의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확실히 둘째 날은 첫날과는 달랐다. 첫날은 서로 어색한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눈치를 보며 지냈다면, 둘째 날은 어느 정도 동기끼리 얼굴도 익히고 인사도 했기에 조금은 말랑말랑한 분위기에서 첫 시간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신호철 팀장은 한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고 그 분야의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이 풍기는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졌다

내가 사회에서 만난 한 선배가 있다. 그 선배처럼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나를 자극했고, 그 동력으로 지금 안랩에서 신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바라보는 직장생활 10년이 훌쩍 넘는 선배를 바라보는 마음은 내 학교나 사회에서 만난 후배들이 나에게 배우고 싶어하고 나처럼 되고 싶어하는 마음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다시 갓난아기다. 나는 그렇게 처음부터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신호철 팀장은 안랩이 속해있는 IT 산업의 전체적인 트렌드를 알려주었다. 그 중에서도 보안은 이미 거의 모든 IT 분야에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당연한 이슈이기 때문에 시장과 우리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 강한 확신을 보여주었다

세계적인 보안 시장의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우리 안랩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현재의 포트폴리오에 더해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주시하여야 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IDC의 구체적 자료를 갖고 IT 보안의 키워드를 하나씩 짚어주었다. 생소한 내용이었지만, 경영학 전공자로서 세세한 기술 이야기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안랩의 미래와 비전은 매우 흥미로웠다.

신호철 팀장이 우리에게 당부한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강조한 사항은 개발자, 비개발자를 떠나서 앞서 언급한 가트너, IDC 외에도 포레스터(Forrester),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ivan) 등의 유수 IT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꾸준히 찾아보고 그 트렌드 속에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 노력들이 모이면 우리 안랩의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당부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논어에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라는 말이 있다. 생각 없이 배우는 사람은 혼란에 빠지고, 배우지 않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위태롭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갖되 이론적으로 공부한 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를 지속적으로 시도해봐야 한다.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 중 하나는 자기개발이다. 나는 안랩의 신입사원으로서 앞으로, 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안랩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Ahn


전상원 / 안랩 신입공채 9기

신입사원이 직장인으로서 가져야 할 비전은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합숙 교육 중 마지막 날 ‘비전’을 주제로 마지막을 장식해 주신 분은 권치중 부사장님이었다. 처음 합숙교육 시작할 때 일정표를 보고 어떤 말씀을 해주실지 궁금하고 기다려졌던 강의였다.

부사장님은 먼저 회사나 개인의 비전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의 발전은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전한 회사는 또 다시 개인이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순환의 구조가 되는 회사가 될 때 우리가 진정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전을 갖고 발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일깨워 주셨다. 

다음으로는 안랩이 앞으로의 변화를 반영하여 회사의 비전을 새로 정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생각해 본 안랩이 나아갈 모습으로는 모든 기업의 기업 문화를 선도해 가는 기업’, ‘온 세계에 존경 받을 수 있는 기업등이 있었다.

강의 중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말씀은 “비전은 구호가 아니다. 실천하라. 라는 말씀이었다.

회사, 학교 등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단체는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그 단체를 이끌어 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모두 비전을 세운다. 하지만 이러한 비전이 단순히 홈페이지 어딘가에 써있거나 내 다이어리 어딘가에 써있는 문구로만 끝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비전은 실천해 나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씀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사장님은 아침마다 항상 이런 내용을 보고 출근한다고 하셨다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감사하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의미 있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용기 있게 하는가?

오늘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 말씀을 듣고 나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회사에서 내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부사장님은 비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 일이고, 우리가 비전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헬렌 켈러의 말을 인용하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이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다.

몇 년 후 이 말을 다시 듣게 된다면 그 때도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 내 삶의 첫 회사,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점에 나는 나의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회사의 발전 또한 이루고 우리 회사가 세계를 이끄는 모습을 기대한다. Ahn

 

한선희 / 안랩 신입공채 9기

 

기업 홍보팀 연수생 생활이 무엇보다 값진 이유

6개월 전 안랩의 대외적인 얼굴,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연수 생활을 시작했다. 정보사회학과를 전공해 인문사회와 정보기술의 교집합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언젠가부터 IT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홍보팀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되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입사한 지 이틀 만에 청소년 대상 보안 교육 프로그램인 ‘V스쿨에 투입되어 행사 진행을 도왔다. 그 후 동시에 여러 개 들어오는 업무에 정신 없고 미숙함에 종종 실수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궁금했고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 정말 즐거운 연수 생활을 보냈다.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쓰기도 하고, 프로젝트 제안서를 맡아 보고도 하는 등 실무와 밀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홍보직을 지망하는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꿀찬스였다.

일상 업무와는 별개로 언제, 어디서, 어떤 돌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점이 커뮤니케이션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작년 안랩 커뮤니케이션팀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의 시선이 쏟아졌기 때문에 하루 하루가 버라이어티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겪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잘못된 기사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으로 가서 1997년도 신문 마이크로 필름을 냉장고만한 기계를 이용해 뒤져본 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6개월 동안 팀원은 모두 가족이고 멘토였다. 매일 아침 함께 한 회의에서는 회사 생활부터 인간적인 조언까지 정말 많은 것을 듣고 배울 수 있었다이례적으로 두 명이 뽑혀 함께 일을 한 동기 연수생 유남열씨로부터도 배운 점이 많다. 업무에 서툰 데다 애교도 없는 막내를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팀과 일, 회사를 좋아했고 그래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었다. 

[Before(면접일) & After(수료일)]

보통 IT 기업은 회사 자체의 브랜드보다 그 곳에서 개발한 서비스나 제품 이름으로 더 익숙할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 회사에서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는 안랩의 브랜드 파워는 더욱 특별하다. 내가 안랩 커뮤니케이션팀에 지원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와 같은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였다. 내가 알아낸 정답은 진정성 있는 안랩의 사람들이었다.

안랩에는 신입사원부터 CEO까지 모두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이상적인 기업 문화가 있다. 이와 같은 가치에 끌리는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존경 받는 기업, 신명 나는 일터 안랩을 만들고 있었다. 스스로가 존경할 수 있는 회사인 안랩의 일원으로, 2012년 핫이슈의 중심에서 지낸 지난 6개월은 오랫동안 소중한 나의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Ahn

 

김동희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연수생